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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9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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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살포' 르노삼성차 노조 vs '도보행진' 쌍용차 노조

'생존 숙명'이란 공통 대전제를 목전에 둔 르노삼성차와 쌍용차 노조가 정반대 모습을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조합원 파업 참여률이 30%를 넘지 못하자 '현금'을 내거는 파격을 연출했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파업에 참여할 경우 임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조합원에게 '현금 2만원을 지급할테니 파업에 참여하라'고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일주일째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지만 조합원 파업 참여률은 30%를 넘지 못하는 등 노조 내부에서조차 파업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과거에도 파업 독려를 위해 상품권을 내걸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796억원의 적자를 낸 르노삼성차는 경영은 물론 노사관계도 한계치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매듭짓지 못하는 등 최근 2년간 노조의 전면파업에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대응하는 등 노사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러다간 르노가 XM3의 생산기지를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7만1687원 인상, 격려금 7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지난해와 올해 임금은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사는 대화도 단절된 상태로, 지난달 29일 이후 현재까지 교섭도 열지 않고 있다. 반대로 쌍용자동차 노조는 조기 정상화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경기도 평택공장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까지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노조는 3박 4일간의 도보행진이 종료되는 20일 국회에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업계는 쌍용차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노조가 감원을 우려해 파업 등 무력 시위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노조는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 '노사가 모두 살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이다. 노조는 "긴박한 경영 위기 속에서 쌍용차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노사의 고통분담을 통한 1200억원의 비용절감과 서울서비스센터 등 비 핵심자산 매각 대금 약 2000억원 등 선제적인 자구안을 실행한 전체 노동자들의 노력과 희생"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협력적 노사관계는 생존이 급한 상황에서 희망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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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후진기어 넣은 ‘라면 빅3’, 글로벌 급가속 태세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한 '집밥족'과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나홀로 호황을 누렸던 라면 빅3가 올해 1분기에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기저효과와 원자재 가격 급등, 해상운임 상승 등 3대 악재가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3사는 전 세계에서 K푸드에 열광하는 틈을 노려 해외시장 판로를 더 넓히는 한편, 국내 시장에선 협업 신제품 출시를 통한 온라인 채널 확대를 2분기 타개책으로 제시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라면업계 빅3인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보다 두 자릿수 쪼그라들었다. 농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5% 줄어든 2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7% 감소한 6344억원, 당기순이익은 40.5% 감소한 29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오뚜기도 영업이익이 12.3% 줄어든 5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84% 늘어난 6712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9% 줄어든 390억원이었다. 삼양식품의 영업이익 역시 46% 줄어든 14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0% 감소한 1400억원, 당기순이익은 41% 급감한 132억원을 냈다. 라면 3사의 저조한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사태로 집밥족이 늘면서 반짝 부풀었던 기저효과가 반영된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라면의 주요 원재료인 밀·대두·팜유 등의 가격이 급등한 점, 해상 운임 상승으로 물류비가 오른 점도 실적 부진을 부추겼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BOT)가 발표한 지난 14일 기준 맥과 대두의 부셸당(27.2㎏) 가격은 각각 7.07달러, 15.86달러로 최근 1년 사이 41%, 89% 껑충 뛰었다. 팜유도 올해 1분기가 지난해보다 44.8% 급증한 1t당 980달러에 달했다. 컨테이너 운임 종합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역시 지난주 대비 248.18포인트(p) 오른 3343.3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자재를 운송하는 벌크선 운임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황만 보면 당장 라면 가격 인상을 단행해야 하지만 사실상 쉽지 않다. 대표적인 서민 먹거리라는 라면 특성상 자칫 가격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농심은 주력제품 신라면 가격을 2016년 이래 동결한 상태고, 오뚜기는 2008년 이후 약 13년 동안 진라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삼양식품 또한 2017년 이래 가격 인상하지 않고 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농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은 원재료 가격 상승 요인도 있지만 기저효과가 가장 크다"며 "현재 해외 시장의 반응이 좋아 계속해서 성장시키고, 국내 시장에서는 여름 시즌이 다가오니 비빔면 등 협업 상품을 출시해 2분기에 실적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유지류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감소하기도 했지만 소비자들의 소비가 라면에서 다양한 제품들로 분산되기도 했다"며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SNS 채널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라 사재기가 많았다. 2019년도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이 아니다"라며 "국내외 모두 라이브 커머스나 유튜브 등 웹 기반으로 한 SNS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궁즉통’ 롯데·신라·신세계 ‘호텔 빅3’, 럭셔리 빙수 전면 배치
‘C-쇼크’에 신음하는 국내 호텔업계 빅3 롯데, 신라, 신세계가 여름철 궁즉통(窮則通·궁하면 통한다) 메뉴로 럭셔리 빙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4만원에서 6만 원대의 고가 빙수가 ‘나를 위한 작은 사치’, ‘보복소비’ 트렌드가 결합돼 MZ(밀레니얼+Z)세대들에게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의 최상급 럭셔리 호텔 시그니엘서울은 최근 미슐랭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가 개발한 빙수 3종(코코넛 망고빙수, 멜론 자몽빙수, 밀크 파인애플빙수)을 내놓으면서 호텔가 빙수 대명사로 불리는 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에 맞불을 놓았다. 롯데호텔이 내놓은 코코넛 망고빙수는 코코넛 과육을 갈아 만든 얼음과 망고 셔벗에 망고를 올려 생 코코넛에 담아냈다. 멜론 자몽빙수는 멜론 과육을 갈아 넣은 얼음에 자몽 셔벗·멜론·민트 잎을, 밀크 파인애플빙수에는 요거트를 넣은 우유 얼음에 파인애플·셔벗을 올린 비주얼이 시원함을 자아낸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빙수 프로모션과 관련, “기온이 본격 상승한 이달 말을 기점해서 디저트 마니아 고객층 위주로 꾸준히 예약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호텔 빙수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편히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음 매출이 예전보다 좋아져 호텔의 매출 밸런스 측면에서 보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애망빙)는 지난달 말부터 판매되고 있다. 2011년 선뵌 더 라이브러리의 애망빙은 호텔빙수 시초 격이다. 한 그릇 값이 올해 처음 6만원을 넘었으나 대기 줄이 늘어설 만큼 인기가 여전하다. 맛과 향이 강점인 제주산 애플망고를 넉넉하게 담아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옛 신세계조선호텔)가 운영하는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은 지난달 중순 일찌감치 애플망고 빙수와 수박 빙수 판매를 시작했다. 전년 출시일 4월27일보다 2주가량 앞당긴 4월12일 판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 빙수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올 4월27일부터 5월17일까지 빙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13% 신장했다. 한편 호텔 빅3는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실적이 모두 맥없이 꼬꾸라졌다.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투숙률이 줄어드는 가운데 재산세와 인력비용 등 고정비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분기 롯데호텔의 영업 손실 규모는 638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호텔신라도 178억 원 규모의 영업 손실을 냈으며,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영업 손실 규모는 1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야 결 다른 ‘5.18 41주기’…진상규명·처벌 vs 통합·화합(종합)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은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전두환 신군부에 희생당한 5·18 유족과 광주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공개하며 애도했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국민의힘은 5·18 민주화운동을 바라보는 결은 달랐다. 민주당은 이번 41주기 메시지에 전두환과 신군부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방점을 찍었지만, 국민의힘은 오월의 광주가 갈등을 완전히 이겨내고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강조하며 진상규명과 처벌 문제는 침묵했다. 아직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과제가 남았다는 점에서 야당의 메시지가 진정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또 역사는 반복된다는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18일 여야는 5·18 민주화운동 41주기를 맞아 논평을 내고 전두환 신군부에 희생당한 유족과 광주시민들에게 애도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여당과 야당이 내놓은 메시지는 반은 같으면서도 반은 달랐다. 민주당은 군부독재의 폭력진압으로 희생된 오월의 영령과 광주 시민의 희생 헌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5·18 민주영령의 뜻을 이어받아 정의와 공정이 바로서는 대의 민주주의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나아가 정치민주화와 경제민주화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더 확장시키고 발전 시켜서 더 나은 대의 민주주의를 열어나가겠다”면서 “5·18 민주 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힘 쓰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브리핑을 통해서도 책임자 처벌 및 진상규명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아직도 그날의 진실이 규명되지 않았고, 가해자에 대한 완전한 처벌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당시 전두환 신군부의 계엄군은 헬기와 전투기까지 동원해 광주 시민들을 학살하려 했다는 천인공노할 사실이 이미 밝혀졌다. 그러나 전두환은 속죄도 사과 한마디도 없이 자신은 죄가 없다는 인면수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사위원회는 당시 계엄군이 광주에서 자행했던 민간인 학살 암매장, 사망·상해·실종사건,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과 고문 사건 등 반인륜적인 만행들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희생당한 유족과 광주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도 오월의 광주가 갈등을 완전히 이겨내고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숭고하게 자리매김하는 그날까지 역사적 책임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메시지만 냈다. 광주시민들을 희생시킨 전두환과 신군부에 대한 언급은 물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해서는 침묵한 것이다. 또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5·18 진상규명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자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9일 본회의에서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투표를 보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대표를 던지거나 기권 및 투표하지 않은 의원들이 다수였다. 배준영 대변인은 “오월의 광주는 지금도 41년 전의 아픔과 비극을 극복하는 과정에 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그동안 꾸준히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것도 5·18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받들겠다는 다짐이다. 올해 5·18 민주유공자유족회에서 41주년 추모제에 국민의힘을 처음으로 공식초정해주셨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배 대변인은 “지난 1997년 5·18을 국가기념일로 승격시키고 또 근래 공익법인 단체 설립을 위한 법 개정 등 저희의 꾸준한 진정성에 화답해 주신 결과로 뜻 깊게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오월의 광주가 갈등을 완전히 이겨내고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숭고하게 자리매김하는 그날까지 책임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21대 국회에서 5·18 진상규명을 위해 ‘5·18 민주화민주화운동 진실규명과 역사 왜곡 처벌을 위한 개정 법률안’을 통과시켰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지난해 12월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투표를 하지 않거나, 투표한 의원들은 반대표와 기권표로 법안 통과에 크게 기여하지 않았다. 이 법안은 재석의원 225명 중 174표의 찬성을 받았고, 반대가 31명, 기권은 20명으로 통과됐다. 찬성한 의원들 대부분이 민주당 의원들이었다. 실제 기자가 당시 본회의 영상을 확인해 보니 해당 법안에 반대하거나 기권한 의원 대부분이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김기현 의원은 투표를 하지 않았다. 한편 법안을 반대한 의원을 보면 국민의힘 △강대식 △곽상도 △권명호 △권성동 △김미애 △김용판 △김웅 △박대출 △박성민 △박수영 △박형수 △서범수 △서정숙 △신원식 △안병길 △양금희 △유경준 △유상범 △윤한홍 △윤희숙 △이명수 △이종성 △장제원 △조해진 △추경호 △하영제 △한기호 △홍석준 등이다. 기권한 의원은 열린민주당 △강민정, 국민의힘 △구자근 △김도읍 △김성원 △김형동 △배현진 △백종헌 △성일종 △윤창현 △이양수 △이종배 △이주환 △정희용 △한무경 △허은아 의원 등이다.
정부가 대규모 지원 검토하는 'mRNA' 기술은?
정부가 메신저 RNA(일명 mRN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만들기 위해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mRNA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7일 국산 mRNA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mRNA백신 전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를 통해 국내 mRNA기술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향이 결정된다. 정부는 회의에 앞서 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기술수요 조사를 진행한 결과 17개 기업이 mRNA백신 안정화 기술, mRNA 생산에 필요한 벡터 기술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냈다. 17개 기업 중 4곳은 올해 안에, 7곳은 내년에 mRNA백신 관련 임상연구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mRNA기술은 이전부터 존재했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부각되기 시작했다. mRNA로 만들어진 치료제나 백신을 맞으면 세포에 침투해 해당 단백질을 생산하도록 한다. 즉 mRNA로 만들어진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단백질을 자동적으로 생산하게 한다는 것. mRNA백신의 효과도 뛰어나다. mRNA로 만들어진 화이자나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은 90%대의 높은 예방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바이러스벡터방식으로 제조된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의 백신은 60%대에 그쳤다. 또한 mRNA는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암이나 다른 단백질 질병을 퇴치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mRNA가 활성화되면 치료제의 '끝판 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우수한 기술이지만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쉽게 도전하지 못한 이유는 추가적인 기술이 필요한데 개발이 쉽지 않아서다. mRNA기술을 보유한 제약사 관계자는 "mRNA치료제나 백신이 투약되도 세포막안에 들어가야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다"며 "하지만 세포를 뚫고 들어가기엔 너무 커 지질나노입자(LNP)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RNA기술로 만들어진 치료제나 백신은 온도나 화학물질에 취약하다. 아울러 체내에서 세포와 붙어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LNP기술을 보유한 곳은 극소수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mRNA기술을 지원할 때 LNP도 확보할 수 있게 해주야 한다"며 "mRNA기술만으론 백신을 만들어도 유통이나 접종에 한계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동아에스티는 mRNA기술과 LNP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연제약은 mRNA기반 백신·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만들 계획이며 엔지켐생명과학도 mRNA기술 도입 후 내년까지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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