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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6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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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체험해 본 '언택트 채용박람회'… "편의성도, 정보도 굿"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코로나19로 취업 준비가 너무 힘드네요. 코로나19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게 온라인 채용박람회에 참여해 꼭 취업에 성공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채용시장에서도 '언택트 면접'이 대세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기관과 지자체 등이 마련하는 채용박람회도 '언택트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채용박람회는 넓은 공간에 수개 또는 수십개의 기업부스가 나열되어 있고, 구직자들이 각 부스를 돌아다니며 채용정보를 얻고, 아예 현장면접을 보기도 한다. 

 

반면 언택트 채용박람회는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다보니 모니터 앞에서 앉아서 자신이 원하는 취업분야를 찾아가 정보를 획득하고, 비대면 면접교육도 받을 수 있다. 

 

▲ 온라인 채용박람회 사이트.

 

기자는 4일 언택트 채용박람회에 직접 참여해 기존 채용박람회와의 차이점을 직접 경험해보기로 했다. 

 

우선 절차는 훨씬 간단하다. 취업박람회 일정을 모아둔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지역별로 온라인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발품을 팔아 행사장에 이동할 필요없이 원하는 지역, 원하는 산업 박람회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는 셈이다. 


이 중 기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취약해진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들어가봤다. 여기서 여행, 호텔·리조트, 공공기관, 관광벤처 등 여러 카테고리 안에 있는 기업들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기업을 클릭하면 간단한 기업 설명·비전과 함께 채용모집분야, 응시자격, 고용형태, 학력, 급여, 근무시간, 우대조건, 복리후생 등이 정리되어 있다. 대놓고 면접관에게 물어보기 어려운 급여, 복리후생이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는 등 구직자 입장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많았다. 

 

준비된 이력서를 참여 기업에 지원하게 되면 면접 스케줄이 잡히고 이후 예약된 면접시간에 화상면접으로 최종 진행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화상면접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있던 채용 방식이었지만 실제로 기업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 않아 생소한 느낌이다. 


그러나 온라인 박람회에 화상취업준비관 모의면접을 1:1 혹은 1:多로 직접 상담해줘 어려움은 크게 없어 보였다. 여기서는 모의면접뿐 아니라 직무 멘토링, 취업컨설팅, 이력서컨설팅 등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화상취업준비관은 물론 영상취업준비관도 있었는데, 특히 유명인사들의 희망강연을 포함해 공공기관, 대표기업, 해외취업 등 채용설명회까지 진행되는 부분이 크게 눈에 띄었다. 

다만 박람회마다 편차는 조금 있었다. 환경 일자리 박람회 등 일부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이미지컨설팅이나 모의면접, 멘토링 등이 제공되지 않아 관련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보인다. 

 

코로나19로 취업시장 트렌드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더라도 언택트 면접 또는 취업박람회가 보여준 장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더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고은 정치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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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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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