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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7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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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융복합·합종연횡서 쩐의 전쟁으로”…요동치는 커머스업계

“자체 바퀴를 달고 시장 변화를 선도하는 국내 온라인 유통·배송의 강자이자 초대형 IPO(기업공개)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준 쿠팡. 최강 CJ대한통운이란 바퀴를 빌려 기동성을 보강한 플랫폼 1위 네이버. 아예 아마존을 업고 해외직구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이동통신 1위 SK텔레콤. KT와 손잡고 다자물류에 시동 건 GS리테일. 자체 플랫폼 구축에 올인하는 전통의 유통명가 신세계그룹(SSG닷컴)과 롯데쇼핑(롯데온). 최근 이 IPO 대열 합류를 선언한 티몬. 이어지는 11번가와 쓱닷컴의 IPO설 등등…."

 

 차세대 커머스시장 패권 놓고 불붙은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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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남석 아시아타임즈 편집국장

차세대 국내 유통 패권을 놓고 벌이는 국내 각 분야 대표기업들의 야전 현황판이다. 올 초부터 국내 온·오프라인 커머스업계 전반에 업종과 영역을 초월한 기업 간 합종연횡과 IPO(기업공개) 광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예고 없이 불쑥 찾아온 코로나발 언택트(Untact·비대면)란 환경 격변기, 신문화와 질서에 대응하는 국내 대표기업들의 생존 전략이 여러 방향으로 분화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플랫폼과 배송 최강자란 공통 지향점을 두고 잇따라 참전을 선언한 기업들이지만, 방법론에서만큼은 분명한 결의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투의 주체는 전통적 오프라인 유통 강자에 ICT업계, 택배업계가 참전하는 3파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유통업 급변기, 생사를 건 피할 수 없는 진화의 싸움이 시작된 셈이다.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면 지난해까지 만해도 업종 간 과감한 영역파괴와 대규모 협업을 위시한 이른바 합종연횡(짝짓기)이 변화를 주도했다면, 올해에는 당장 실탄 마련을 통해 고지전에 직접 전력 투입이 예고되는 등 곳곳에서 유통대전의 서막을 열었다는 대목이다.            

 

 쿠팡발 IPO 쇼크가 불러온 ‘쩐의 전쟁’

이커머스와 배송부문에서 자타공히 가장 돋보이는 기업은 쿠팡이다. 가장 먼저 국내 시장에서 ‘쩐의 전쟁’을 선언한 것도, 플랫폼과 배송업을 결합시킨 것도 쿠팡이었다. 이미 4조원 안팎의 막대한 자금이 시장 개척에 투입됐고 화려한 성과도 얻어냈다.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평가됐던 자금문제는 최근 뉴욕증시 상장이란 ‘묘수’를 찾아 한 방에 해결했다. 이미 기업가치가 55조원(500억달러) 안팎으로 평가될 만큼 ‘대어’로 화려한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의 가치 재평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쿠팡의 눈부신 약진은 관련업계에도 강력한 충격파와 함께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실제로 티몬이 올해 하반기 IPO(기업공개)를 통해 상장 작업 착수 의사를 내비쳤다. 이커머스 시장 전반에 실탄 확보전이 불붙었다고 판단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른바 ‘덩치만 컷지 헛장사 한다’는 세간의 비판적인 시각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였다는 인식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당장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티몬에 이어 11번가와 쓱닷컴을 다음 IPO 대상으로 거론하고 있다. 2018년 사모펀드 H&Q코리아 등으로부터 5000억원의 투자 유치 자금을 통해 분사했던 11번가는 오는 2023년 IPO를 예고한 바 있다. 같은해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조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쓱닷컴 역시 유력 IPO 후보군으로 꼽힌다. 당장 쓱닷컴의 기업가치가 6조원을 넘나든다는 평가를 내린 애널리포트까지 나왔다.

 

 쿠팡이 쏘아 올린 융복합 바람 vs 쿠팡 대항 연합군 형성

쿠팡의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을 13%까지 끌어 올렸다. 1위인 네이버(17%)와는 아직 차이가 있지만, 주목할 부분은 성장세다. 이 기간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 수, 상품 구매액, 재구매율 등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쿠팡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었던 핵심 이유다. 적자 감수란 극단적인 카드까지 마다하지 않은 공격적 투자가 확실하게 평가 받았다는 분석이다. 

 

바로 이 부분은 네이버 쇼핑을 비롯한 이커머스 업계를 자극했다. 쿠팡과 함께 국내 1, 2위를 다투게 된 네이버 쇼핑은 지난해 말, 업종 간 벽을 넘어서는 다양한 기업과의 연대를 통해 쿠팡에 견제구를 날렸다. CJ그룹과 지분 맞교환 방식으로 제휴를 맺고 약점인 물류부문을 강화했고, 오프라인 유통강자인 신세계와도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말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투자책임자(GIO)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회동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결이 다른 움직임도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에는 GS리테일이 GS홈쇼핑과의 합병에 이어 KT와 손잡고 ‘디지털물류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유기적 결합을 선언한 바 있다. 온·오프라인 역량을 합쳐 초대형 커머스 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그 중 핵심 역량인 물류운송 시스템에 KT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 신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의 자회사 11번가는 '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하면서 소규모 투자로 블루오션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쿠팡과의 전면전을 피하는 대신, 지분참여를 통해 아마존과 직접 손을 잡은 것이다. 아마존은 11번가가 기업공개(IPO)를 하면 신주인수권을 부여받는다. 관건은 단순히 아마존 상품을 11번가에서 구매하는 것을 넘어 아마존 프라임 같은 멤버십 도입 가능 여부다.

 

 전통적 유통강자 ‘롯데-신세계’…온라인 플랫폼 강화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 강자인 롯데쇼핑과 신세계의 탈 오프라인 기류도 주목해볼 흐름이다.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은 자사 온·오프라인 사업을 통합하며 보다 강력한 온라인 플랫폼을 강조하고 나섰다. 기존에 경쟁력을 갖춘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가면서 시대 변화에 맞춰 조직의 무게 중심을 온라인 쪽으로 옮기는 행보를 놓고 있다. 

 

지난해 4월 통합 온라인쇼핑 플랫폼 ‘롯데온’을 론칭한 롯데쇼핑은 기존 오프라인 점포들을 물류, 배송의 거점으로 활용하며 온·오프라인 통합을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세계그룹이 강희석 이마트 대표에게 SSG닷컴 대표를 겸직토록해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 창출 의지를 내비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같은 업계 전반의 대변혁은 ‘집콕문화’로 대변되는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비대면 사회라는 환경급변에 따른 진화의 길로 분석된다.

 

결국, 차세대 유통업 패권의 키는 과연 누가 가장 확실한 플랫폼을 선점하느냐와 가격 및 배송 경쟁의 우위에서 나올 공산이 크다.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 향후 1~2년이 진화에 성공한 기업과 도태되는 기업의 윤곽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기다. 융복합을 통한 합종연횡과 과감한 실탄 지원을 통한 전장확대, 최종 승기를 누가 잡게 될까. ‘유통 백년대계’의 최종 향배, 귀추가 주목된다.<송남석 아시아타임즈 편집국장>

송남석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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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