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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7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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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금융권, 대출만기 추가 연장 공감대…"하지만 답정너"

은성수, 금융권 수장들과 연이어 회동
금융위 "대출 만기 등 재연장 공감대 형성"
부실리스크 우려에도 일방통행식 행보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내달 말 끝나는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황 유예 조치의 재연장과 관련 이미 '재연장'을 못 박아놓은 금융당국의 '답정너'(답은 정해져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식 행보에 금융권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일단 금융권도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상황과 실물경제 여건상 금융당국의 재연장 조치에 편승한다는 입장이지만 앞으로 닥쳐올 부실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만큼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기색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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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금융위원회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일주일간 금융지주 회장, 국책은행장, 금융협회장들과 연이어 회동을 갖고 오는 3월말 내달 말 끝나는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황 유예 조치의 재연장을 논의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고, 이자 상환을 유예해주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금융지원은 당초 6개월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6개월 더 연장된 상황이다.

 

여기에 추가 연장이 확정되면 총 1년 6개월간의 금융지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금융위는 간담회를 통해 재연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지만 금융권 내부적으론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하다. 대출 만기 추가 연장의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하지만 이자 상환 유예로 한계기업을 늘어날 경우 부실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달 17일까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이자 유예액은 455억원으로 모수인 대출 규모는 1조9635억원에 달한다. 일각에선 이중 최대 절반 가량이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자를 내기 어려운 한계기업들은 서둘러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으로 이끄는 옥석가리기가 필요한데 일괄적으로 이자 납입을 미루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면서 "부실화된 대출 규모가 커질 경우 결국 그 책임은 은행들이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방통행식 소통에 대한 금융권의 시선도 따갑기만 하다. 금융권의 우려에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금융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재연장을 못 박아둔 '답정너'식 행보가 이어진 까닭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앞서 금융당국에선 이자 상환 유예 재연장에 대한 은행권의 우려에 대해 '작은 규모'라며 평가하면서 답을 정해 놓고 있었다"며 "세차례 이어진 간담회 모두 소통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참석자들이 드러내놓고 이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을 내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은 위원장은 지난 1월 '2021년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이자를 내지 않는 대출건은 1만3000건에 불과해 금융권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라며 줄곧 대출 만기연장, 이자 상환 유예의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이 공통적으로 이자 상환 유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귀를 닫은지 오래"라면서 "문제는 이번 재연장 조치가 끝나는 9월에도 코로나19가 종식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인데 그때도 메아리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단 대출 만기와 이자 상환 유예가 재연장되지만 금융권이 떠안아야할 부실 리스크를 감안할 때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진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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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