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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6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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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안성시 소식] 수도권내륙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건의 등

경기 ‧ 충청북도, 화성 ‧ 안성 ‧ 진천 ‧ 청주시 등 6개 지방정부 공동건의문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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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강성규 기자] 경기‧충청북도와 화성·안성·진천·청주시가 수도권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와 충청북도의 6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추진하는 수도권내륙선은 화성시 동탄역을 시작으로 안성시, 진천군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연장 78.8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6개 지방정부는 지난달 30일 수도권내륙선 유치염원 릴레이 종주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날 공동건의문 서명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김보라 안성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한범덕 청주시장이 참석했으며, 이규민 국회의원 및 임호선 국회의원 또한 함께해 수도권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6개 지방정부는 공동건의문에서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수도권내륙선은 단순히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수단에 그치지 않고, 철도교통 소외지역의 교통접근성 개선을 통해 지역경쟁력 강화 및 지역발전의 신성장동력을 이끌어 내 국토의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이날 작성된 공동건의문은 다음날인 9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6개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11월 수도권내륙선 실현을 위해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회토론회 및 민관합동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수도권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상반기 국가철도망 확정·고시 전까지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다음은 안성시 주요 소식이다.

 

◇감사법무담당관, 상반기 송무 교육 실시

 

안성시 감사법무담당관은 8일 안성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소송 담당 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송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직원들의 소송 관련 업무 역량 강화 및 소송업무처리 미숙으로 감사에 지적되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마련됐으며, 안성시 고문변호사인 법무법인 대진의 최선영 변호사가 소송의 기본 구조, 행정 소송의 구조 및 절차, 소송지휘체계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평소 소송 수행 업무담당 공무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들을 명확하게 이해시켰다.

 

또한, 이날 교육과 함께 소송 업무 담당자들은 ‘경기도 공공기관 안성시 유치’를 기원하는 응원전도 펼치며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이상우 감사법무담당관은 “앞으로도 변호사 등 전문가를 통해 송무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 소속 공무원들이 법무부에 보고하고 지휘를 받아야 하는 사항을 누락하거나 각종 불변기간 준수의무를 해태하는 일이 없이 안정된 소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 드림스타트, 딸기 농장 체험 프로그램 실시

 

안성시 드림스타트는 오는 10일 드림스타트 대상 가정에 ‘딸기 농장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딸기 농장 체험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 대상 가족들에게 딸기 수확 체험활동을 제공해 가족 간의 친밀감을 높이고, 자연 체험 활동을 통한 힐링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죽산면에 위치한 용설호문화마을(죽산면 용설호수길 187)과 연계해 해당 마을에 위치한 딸기농장에서 진행되며, 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차이용 및 2개조(오전조, 오후조)로 인원을 분산해 운영한다.

 

시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가족들이 체험 활동을 즐기고, 관계를 돈독히 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자연 체험 활동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 드림스타트는 관내 모든 아동의 동등한 출발기회를 보장하고자 만0세(임산부)부터 만12세 취약계층 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를 제공하고 △신체·건강 △정서·행동 △인지·언어 △부모·가족 등 4개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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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치매안심센터, 치매안전망 구축 위한 치매안심가맹점 모집

 

안성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오는 12일부터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매안전망 구축에 앞장설 치매안심가맹점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인식개선 사업으로 구성원 전체를 치매파트너 교육에 참여시키고, 치매인식개선 활동에 힘을 보태는 등 치매 친화적 사회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사업자등록번호 가운데 숫자코드가 01~79, 90~99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치매안심가맹점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을 안성시치매안심센터에 제출하면 가맹점 지정을 위한 요건을 충족하는지 서류 심사 후 최종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선정 시 현판을 전달받게 되며, 치매관련 리플릿과 홍보물을 사업장 내에 상시 비치하는 등 앞으로 치매인식개선 홍보활동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 및 가족, 지역주민의 치매인식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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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특화사업, ‘나눔싹, 행복싹, 기쁨싹 사업’ 실시

 

안성시 안성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안성1동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나눔싹, 행복싹, 기쁨싹 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이 크게 변화하여 ‘코로나 블루’를 겪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집에 머무는 긴 시간 동안 반려식물을 키우는 것이 대세로 떠올랐다.

 

이에 취약계층에게 반려식물을 나눠줘 가정에서 기르면서 정서적 위안을 얻는 ‘나눔싹, 행복싹, 기쁨싹 사업’이 마련됐다.

 

본 사업은 독거 어르신이나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 10가구를 선정해 진행하며,  반려식물로 성장속도가 빨라서 키우는 재미가 있고 반찬으로도 먹을 수 있어 실용적인 콩나물을 제공하고, 안성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담당 가정을 지정해 일주일에 한 번씩 가정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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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여성단체협의회 친절한 청렴 다짐

 

안성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연중 청렴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서마다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성시 가족여성과는 업무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해 △외부청렴도 향상 △보조금의 투명하고 정확한 사용 △친절한 업무 수행을 위한 청렴결의문 서명과 청렴결의를 다지는‘함께여는 친절한 청렴’시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가족여성과는 ‘함께여는 친절한 청렴’ 시책의 일환으로 안성시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안성시 청렴의 길, 함께 걷겠습니다!’를 추진하여 청렴결의를 다졌다.

 

앞서 가족여성과는 지난 2월에도 김보라 안성시장과 부서 직원들이 함께 친절하고 청렴한 한해를 다짐하며, 더욱 슬기롭고 청렴한 업무처리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 시민에게 감동 주는 공직자’로 거듭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청렴촛불’을 밝히기도 했다.

 

◇안성1동주민센터, ‘청렴온도계’ 설치

 

안성시 안성1동주민센터는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2021년 ‘안성1동 청렴 온도 100℃’ 시책을 추진하고자 청렴온도계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청렴온도계는 청렴교육, 청렴시책 등 청렴 활동을 실시하면 사전에 설정한 청렴 온도 지표에 따라 해당 점수만큼 온도가 상승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안성1동은 오는 11월까지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청렴 온도계 설치를 통해 청렴 활동 진행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함으로써 직원과 주민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100℃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직원들의 참여 의지를 독려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안성1동은 지난해 실시된 안성시 청렴대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도 전 직원과 기관사회단체가 협력해 청렴문화의 정착과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오욱 안성1동장은 “청렴 온도 100℃를 목표로 매달 청렴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해 신뢰받는 청렴한 안성1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규 기자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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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비하고 반도체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영진들을 만나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을 검토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는 등 자국 제조업 살리기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제조업 경쟁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자국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품목이 없으므로 반도체 공급이 끊긴다면 제조업 생산은 멈춘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반도체 생산을 전담하는 파운드리에서 아시아의 경쟁력은 막강하다. 삼성전자, TSMC, 미국의 인텔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데 삼성전자와 TSMC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위치는 초라하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삼성전자, TSMC를 따라잡을지 알 수 없다. 반도체 설계 시장은 미국이 잡고 있지만 생산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은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에 경쟁력을 집중시킨 결과, TSMC가 없으면 애플의 아이폰 하나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1년 3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금은 단 3곳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의도는 분명하다. 파운드리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만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대만에서 반도체 공장이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지정학기술연구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반도체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한편,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대만 등 해외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급력을 키우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다고는 하나 사실상 미국과 동맹국들의 설계 기술과 장비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기 어렵다. 앞서 BOA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상당한 진전을 보기 전까지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컨설팅업체 미래혁신센터의 아비슈르 파카쉬 지정학전문가는 “미국은 반도체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우려하며 미국과 공통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을 배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철강·조선, 완연한 봄기운”…커지는 V자 부활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해운·철강·조선 등 국가경제의 근간인 기간산업이 오랜 침체기를 거쳐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해상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 등으로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된 데 더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철강 업황 회복도 가파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최근 증권업계 실적 예상치 평균)에 따르면 국내 해운·철강·조선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무엇보다 해운업계는 사상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는 동시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넘어설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MM은 영업이익 최대 1조2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지난해 총 영업이익(9808억 원)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선대 확장과 운임 상승에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다. 같은 기간 SM상선의 영업이익도 1200억 원을 돌파, 지난해 한해 영업이익(1206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관측됐다. 철강업종에선 포스코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조34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177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이 추정됐다. 동국제강도 지난해보다 약 40% 는 7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 수요 회복에 따른 공격적 제품 가격 인상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선업 역시 1분기 수주행진을 이어가며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이 크게 치솟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삼성중공업은 51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78억 달러의 약 65%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수주금액 55억 달러로 목표 149억 달러의 37% 가량을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은 17억9000만 달러 수주로 목표 77억 달러 중 23%를 달성 중이다. 다만 대형 조선 3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수년간 수주 가뭄과 저가 수주경쟁 여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54%, 99% 감소한 563억 원, 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71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조선 3사는 수주에서 매출 인식 기간이 2년 내외다. 지난해 연말부터 발주가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일정상 수주공백이 나타날 시점”이라고 말했다. 수주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다 선박 건조의 핵심 원재료인 후판 가격이 상승한 것은 실적 회복에 또 다른 부담 요소로 지목된다. 이처럼 조선업 실적 회복은 다소 더딘 상황이나, 업계에선 업황 개선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동헌 연구원은 “조선 3사가 수주 몰이로 도크를 채우면서 조선사 선가 협상력이 상승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은 선가 인상을 위한 충분한 명분”이라고 봤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분기 신규 수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조선가도 최근 13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했다.

[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