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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6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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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제약, 가글형 구내염 치료제 '이바넨큐액' 출시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CMG제약은 가글형 구내염 치료제 '이바넨큐액'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바넨큐액은 치은염, 구내염, 인두염 등으로 인한 입안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염증 부위에 바르는 기존 치료제의 단점인 통증과 이물감을 완화했다. 또 스테로이드 성분,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부작용이 적다. 1회용 파우치 포장으로 휴대와 사용이 편리하다. 이바넨큐액의 주성분인 디클로페낙은 비(非)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로 진통, 항염, 항균 효과가 있다. 디클로페낙은 분자 크기가 작아 피부를 통해 빠르게 전파돼 염증 부위에 작용한다. 디클로페낙은 쓴맛이 강하다. CMG제약의 이바넨큐액에 사용된 디클로페낙은 의약품 제제연구 및 개발 전문기업인 엘에스파마의 특허 기술을 적용해 쓴맛을 크게 줄였다. CMG제약은 전국 유통망과 영업력을 보유한 일양약품에 이바넨큐액의 프로모션과 유통을 위탁해 시장점유율 높일 방침이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150억원 규모의 국내 구내염 치료제 시장에서 20%를 가글형 치료제가 차지하고 있다"며 "이바넨큐액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가글형 치료제 시장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엔지켐생명과학, 美NASH 학회서 연구결과 발표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전문학회인 '2021 NASH-TAG' 컨퍼런스에서 신약물질인 모세디피모드(EC-18)의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조직학적인 NASH 질환 개선 효과'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NASH-TAG은 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NASH 연구원들과 임상의 그리고 글로벌 빅파마와 산학병연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해당 질환의 진단방법과 신약개발 동향, 임상결과 보고, 혁신의료 기술 등의 연구 정보를 공유하는 매우 큰 학회다. 엔지켐생명과학 과학기술자문위원인 마이클 찰튼 시카고 의과대학 간질환센터 교수는 지난 13일 NASH-TAG 컨퍼런스에 참석해 'EC-18의 톨유사수용체 신호 전달 억제 기전이란 주제'로 EC-18이 경구용 활성제제로 TLR 매개 간 손상을 완화하고 NASH의 대사 측면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비임상 시험을 통해 밝혀진 EC-18의 TLR 신호 억제 기전은 NASH와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의 두 가지 질환에서 확립된 모델에도 조직학적으로 바이오마커의 우수한 효능이 밝혀져 동사의 EC-18 NASH 치료제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 손기영 엔지캠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2021 NASH-TAG 컨퍼런스에 모인 글로벌 빅파마 관계자들과 글로벌 기술라이센싱 및 임상연구 협력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바이오니아, 흰머리 개선 miRNA 기반 후보물질 특허 출원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바이오니아는 신약개발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와 머리카락이 노화 등으로 인해 하얗게 세는 속도를 늦추거나 티가 덜 나는 짙은 색으로 만들어주는 후보물질 4종을 개발해 국내 특허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체에 존재하는 마이크로RNA(miRNA)를 활용한 이들 후보물질은 머리카락 세포 및 체외실험 결과 모낭세포 수준에서, 머리카락 뿌리부터 흰머리가 나지 않게 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머리카락에 산소·영양을 공급하는 모낭유두세포와 각질형성세포 증식을 촉진하고 세포독성·선천면역은 유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흰머리를 개선할 수 있는 데다 탈모 예방효과까지 있는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흰 머리카락은 노화와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던 모낭 속 멜라닌 세포 수가 급감하고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겨난다. 바이오니아와 써나젠테라퓨틱스는 인간의 전체 마이크로RNA 가운데 모낭에서 갈색~검정색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 유전자·단백질 발현을 활성화해 흰색~회색 대신 보다 어두운 색의 머리카락이 나도록 유도하는 후보물질 4종을 발굴했다. 후보물질은 모낭의 멜라닌세포에 전달돼 멜라닌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MITF(Microphthalmia-associated transcription factor)의 기능을 활발하게 만든다. 그 결과 멜라닌 합성을 촉진시켜 멜라닌 색소가 증가되고, 이 색소들이 각질형성세포에 전달돼 흰머리 개선을 유도한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번 후보물질 4종 특허 출원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흰 머리와 탈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 출시의 물꼬를 튼 것"이라며 "후보물질을 바탕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약업계, 4조 건기식 시장 잡아라…'편리미엄' 제품 주목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제약업계가 합리적인 가격에 편의성까지 갖춘 '편리미엄' 건강기능식품 공략에 나서고 있다. 15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4조 9805억원으로 전년보다 6% 신장했다.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편의성까지 갖춘 편리미엄 건기식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편리미엄은 소비자들이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하는 현상이다. 국내 제약사들도 다양한 형태의 건강식을 선보이며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우선 온유약품이 출시한 '진한 6년근 홍삼스틱'은 100% 국내산으로 엄선된 6년근 홍삼을 사용한 스틱형 건강기능식품이다. 홍삼의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1, Rb1, Rg3 총 7mg과 부원료로 백편두추출분말과 대추농축액, 프락토 올리고당, 집화꿀, 복합황금추출물 등이 배합됐다.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인 GM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제품을 제조했으며, 하루 한 포 섭취로 면역력 증진을 비롯해 피로 개선과 기억력 개선, 항산화 및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온유약품 관계자는 "진한 6년근 홍삼스틱은 하루 한 포, 간편한 섭취로 영양과 활력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업무에 지친 직장인이나 수능을 앞둔 수험생 등 일상의 생기 충전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유유제약 또한 지난해 필름 제형으로 높은 흡수율과 간편한 섭취가 가능한 건강기능식품 '로열그린 프로폴리스 필름'을 출시했다. 브라질 내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약용 식물인 바카리스에서 추출한 프로폴리스를 함유했다.식약처 기준 최대 함량인 플라보오니드 17mg을 함유해 항산화 작용 및 구강 내 항균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로열그린 프로폴리스 필름은 필름 타입으로 언제 어디서든 물 없이 입안에서 녹여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며 "입 등에 염증이 있거나 습진·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이들과 면역력을 강화시켜 환절기 건강을 유지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지난 2월 건강 솔루션 브랜드 브링(BRing)의 위 건강기능식품 '위엔포스'를 출시했다. 브링 위엔포스는 식약처 인증 개별인정형 원료인 감초추출물이 주원료다. 비타민B1, 비타민B6, 나이아신, 베타카로틴 등 기초영양소 4종을 함께 배합한 국내 최초의 감초액상 위 건강기능식품이다. 항헬리코박터효과 및 위점막 보호효과를 통한 위 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원활한 신진대사와 신체 밸런스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과 식습관의 변화에 따라 위의 불편함을 느끼고 위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위엔포스는 겔타입의 액상 제형으로 섭취시 위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코팅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GC녹십자, 코로나 치료제 '조건부 허가 신청' 언제쯤?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GC녹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GC5131A)에 대한 임상2상 투약을 완료했지만 후발주자보다 임상이 더뎌지고 있다. 여기에 효과 논란까지 생기면서 조건부 허가 신청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2상 투약을 4개월만에 완료했으며 데이터 수집에 들어갔다. 앞서 GC녹십자는 지난해 5월 질병청(당시 질병관리본부)의 국책 과제 우선순위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며 치료제 개발에 들어갔다. 같은 시기에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임상을 들어간 종근당은 지난 1월에 임상을 마치고 데이터를 수집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 치료제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치료제 형태가 다르지만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은 일반적인 임상에 비해 더딘 수준이었다. 한 임상업계 관계자는 "모집 조건을 확인해봐야겠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있어 환자가 많았을 것"이라며 "임상군이 많은데 투약완료까지 3개월이나 걸린 것은 이례적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의 효과가 미비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 4일 미국 국립보건원(NIH)는 코로나19 혈장 치료의 효과가 없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NIH는 지난해 8월부터 511명의 경증 환자 대상으로 혈장을 투여해 중증으로 발전을 막는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위약군 대비 효과가 없어 임상을 중단했다. 코로나19 혈장 치료와 혈장치료제 모두 확진자의 혈장에 있는 바이러스 중화항체로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에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의 경우 혈장 치료보다 많은 중화항체를 고농축해 다르다"고 해명했다. 또한 "치료제 사용대상과 방법도 다르다"고 덧붙였다. 혈장 치료의 경우 완치자의 혈액에서 중화항체만 추출한 것이 아닌 혈장을 투여하는 수혈과 비슷한 개념이다. 하지만 혈장치료제의 경우 완치자에게서 추출한 중화항체를 농축한 치료제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임상이 더뎌지는 임상과 효과 루머가 겹치면서 치료제 개발이 흐지부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효과 논란을 해결하더라도 임상이 더뎌지다보니 중도하차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며 "실제로 한 제약사는 코로나19 치료제 재창출 임상만 진행하다 효과가 미비해 뒤늦게 포기했다"고 말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임상의 경우 고위험군 위주로 진행하다보니 환자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국책사업 선정될 당시 조건부 허가 신청까지가 선정 조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임상2상 투약을 마치고 데이터를 모으는 중"이라며 "수집과 분석이 완료되면 이달이나 내달 중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장으로 제조하다보니 변이 바이러스 완치자 혈액만 있으면 변이 바이러스용 혈장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4월부터 75세이상 고령층 접종 개시…2분기까지 1200만명 목표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내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고령층뿐 아니라 어린이집,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에 대한 예방접종을 오는 6월까지 완료해 상반기 중 1200만 명 규모의 예방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만성질환자(투석환자 등), 특수교육‧장애아보육 및 보건교사,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1200만 명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추진단은 본격적인 전국민 대상 예방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백신 유통‧보관체계, 사전예약시스템, 위탁의료기관 관리 등 제반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해 안전한 접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추진단은 2분기 시행계획 추진목표를 △상반기 총 1200만명 대상 1차 접종 △고위험군 보호 △어르신 접종 △학교와 돌봄 공간 보호 △보건의료인 및 사회필수인력 접종 등 5가지로 설정했다. 시행계획은 대상군을 총 6개 군(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학교 및 돌봄 공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등)로 분류하고 대상집단과 백신의 특성, 도입시기와 물량을 고려해 대상자별 백신종류와 접종시기·방법을 정했다. 우선 고령층에 대한 효능 논란으로 지난달 시행계획에서 접종이 보류됐던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37만7000명은 이달 넷째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노인·장애인·노숙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거주·이용자 및 종사자 66만9400명에 대한 접종도 추진하며, 2분기 중 취약시설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은 연령에 따라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75세 이상은 예방접종센터에서, 65세부터 74세까지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처럼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실시한다.우선 4월 첫째 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364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2분기 중 가장 빨리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다.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추진단은 75세 이상 어르신들 중 온라인 예약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읍면동 등 지역단위에서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등록부터 접종센터로 이동, 접종, 귀가,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접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접근성 제고를 위해 4월 중 140개소, 6월 중 69개소의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해 7월까지는 총 254개소의 센터를 설치한다. 65세부터 74세까지 어르신들 494만3000명에 대한 접종은 6월 중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며 전국에 1만개소 이상 운영예정인 위탁의료기관을 활용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고려해 콜센터를 통한 예약접수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정부는 학교 및 돌봄 공간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해 유치원·어린이집 원생, 초등 저학년 및 장애아동을 가르치는 교직원에 대한 접종도 시작한다.우선 4월 첫째 주부터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초등 보건교사(4만 9000여 명),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1만 5000여명)에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이들은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이후 6월이 되면 범위를 넓혀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담당교사 49만 1000여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2분기에는 국민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도 시작된다. 먼저 직업 특성 상 해외 출입이 잦지만 자가격리 면제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유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항공승무원에 대한 접종이 5월부터 실시된다. 2만 7000여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는다.또 일반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38만 5000여 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6월부터 시행된다. 동시에 3분기로 예정돼 있던 경찰, 해경,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80만 2000여 명도 6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기존 접종자를 포함해 2분기까지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 12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 1779만 3000회 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고 이중 1610만 2000회 분은 공급일정이 확정됐다.

'적자전환' 메디톡스, 허가취소·소송비 겹악재...진통 끝낼까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메디톡스가 보톡스 균주 도용을 둘러싼 대웅제약과의 미국 내 분쟁이 일단락됐지만 지난해 적자전환으로 다시 시름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대웅제약과의 법적 분쟁, 메디톡스의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에 대한 본안소송 판결 과제가 남았다. 15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잠정 실적은 매출액 1408억원 2751만원으로 전년 대비 31.6% 감소했다. 같은기간 영업손실 370억원 6953만원, 당기순손실 290억원 1091만원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메디톡스의 영업이익은 2014년 499억원에서 2015년 516억원, 2016년 751억원, 2017년 869억원으로 증가했다. 2018년 들어 854억원으로 감소하더니 2019년 256억원으로 급감한 이후 지난해 영업손실 37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9년 메디톡스의 제소로 시작된 미국 ITC 소송 비용이 영업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변호사 선임 등 소송에 투입된 비용이 지급수수료로 지출된 영향이 있다는 것. 메디톡스가 2019년과 지난해 3분기까지 판관비 중 지급수수료로 지출한 금액은 누적 기준 591억 8611만원이다. 이는 2019년 연간 영업이익(256억원 8875만원) 보다 무려 334억 9736만원 많은 셈이다. ◆ ITC 최종 판결·3자 합의 보톡스 분쟁 일단락…메디톡스·대웅제약 국내 민형사 소송 진행 현재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미국에서 벌여온 보톡스 전쟁은 미국 파트너사의 합의로 일단락됐다. 메디톡스의 미국 파트너 엘러간(현 애브비)은 2월 19일(현지시간)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 에볼루스와 대웅제약 ‘나보타’(미국명 주보) 판매에 관련해 3자간 전격 합의 계약을 했다. 3자 합의에 따라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합의금 3500만 달러(한화 약 380억원)와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미국에서 나보타를 판매할 수 있다. 메디톡스는 에볼루스 보통주 676만2652주를 약 535억원에 취득했다. 앞서 메디톡스는 2016년 6월 대웅제약이 보톡스 균주를 도용하고 제조공정 기술문서를 훔쳤다며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상대로 국내에서 소송을 걸었다. 2019년 1월에는 미국 ITC에 대웅제약을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공식 제소했다. ITC는 지난해 7월 예비판결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나보타 수입을 10년간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같은해 12월 16일 미국 ITC는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한 제품이라고 보고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금지를 명령한다는 최종 결정을 내린 바 있다. 3자 합의와 별도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국내에서 민형사상 재판을 지속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측은 "에볼루스가 합의에 응한 것은 21개월 수입금지 명령이 내려진 데 따른 피해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웅제약은 합의의 당사자가 아니며 사전에 동의한 적도 없으며 이른 시일 내에 국내 민형사 재판에서 승소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 톡신 전 품목 허가취소 위기…이노톡스 허가취소 집행정지 유지 여기에 메디톡스는 지난해 식약처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처분 취소소송과 관련한 비용이 더해져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6월 제품 3개(메디톡신주·메디톡신주50단위·메디톡신주150단위)의 품목허가를 취소하며 제동이 걸렸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을 생산하면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했음에도 마치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같은해 10월엔 메디톡신 120단위와 코어톡스, 12월 보툴리눔톡신 이노톡스도 허가취소됐다. 이들 품목들의 생산실적은 지난 2019년 기준 117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7%를 차지한다. 현재 법원은 메디톡스가 제기한 행정처분의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영업정지된 간판 품목들의 판매가 재개됐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향후 본안소송 결과에 따라 다시 판매가 중단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주요 품목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취소처분에 따라 지난해 매출이 감소했다"며 "향후 이노톡스주의 본안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도록 소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Z 코로나 백신, 혈액 응고 부작용 논란…"백신 때문이란 증거 없어"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혈액이 응고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이에 일부 유럽국가는 접종을 보류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때문에 생긴 부작용이 아니라고 입장을 내 놓았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우리 백신을 맞은 1700만여명의 가용한 모든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특정 연령대·성별·생산분·국가에서 혈액 응고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럽당국도 부작용 사례를 살펴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혈액 응고 증상이 생길만한 이유는 찾지 못했다.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자료를 분석했지만 혈액 응고·혈전과 백신과의 인과 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며 접종을 중단할 이유는 없다고 발표했다. 백신 접종 후 첫 혈액 응고에 의한 사망 사례는 오스트리아에서 확인됐다. 지난 8일 오스트리아 보건당국은 49세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이 생겨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덴마크에서는 사망한 오스트리아 여성과 같은 제조단위의 백신을 맞은 60세 여성도 혈액 응고가 생기면서 사망했다. 양국 모두 혈전의 원인이 백신 때문인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 응고 부작용이 발생한 백신의 제조단위는 'ABV5300'으로 17개 유럽 국가에 100만회 분이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국가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접종을 연기시키고 있다. 네델란드와 아일랜드는 최소 2주간 접종을 보류했으며, 이탈리아는 최근 발생한 혈액 응고·혈전 부작용에 대한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서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뿐만 아니라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등 4개국이 접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접종을 보류하는 이유는 혈액 응고가 위험한 부작용이기 때문이다. 혈액 응고가 뇌 혈관을 막으면 뇌졸중, 심장을 막으면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혈액 응고가 심해지면 혈전이 생성된다. 혈전이 돌아다니다가 혈관을 막으면 급성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이 올 가능성이 있다. 위험성 때문에 일부 유럽국가는 접종 보류에 나섰지만 우리 정부는 접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2일 브리핑을 통해 "혈액 응고 부작용의심사례가 일어난 일렬번호의 백신은 수입되지 않았다"며 "접종을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혈액 응고 부작용 이슈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혈액 응고 부작용과 백신의 상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접종 후 해당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며 "정부가 발표한대로 부작용 이슈가 있는 백신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접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의료계 관계자는 "백신은 두통·메스꺼움·통증 등 일반적인 부작용외에도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혈액 응고 부작용이 위험하지만 일부 극소수에서 나타나는 만큼 집단 면역을 위해 접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107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총 58만8958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부작용 의심 신고는 8347건이 접수됐다.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76건, 경련 7건, 사망 16건이 보고됐지만 혈액 응고·혈전 등의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독,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셋' 리뉴얼 론칭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한독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셋(NatureSet)'의 리뉴얼 론칭을 하고 '종합비타민 팩', '루테인아스타잔틴 캡슐' 신제품 2종과 '오메가루테인 캡슐'의 패키지 변경 제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처셋은 리뉴얼 론칭을 하며 'How do you feel today?(오늘 하루 어땠어?)'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 소비자에게 하루의 건강을 돌아볼 수 있도록 질문한다. 매일 더 건강해지는 일상을 위해 네이처셋이 건강 관리 파트너가 되길 약속한다는 의미다. 제품별 특장점을 강조할 수 있는 키 컬러를 선정해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변경했다. 또 지구의 건강까지 생각하며 환경 문제에 동참하기 위해 비닐 코팅이 없는 종이 상자를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하게 했다. 종합비타민 팩은 비타민 13종, 미네랄 7종, 마그네슘을 한 팩에 담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 팩에는 각 영양 성분을 담은 3종의 서로 다른 모양과 색상의 정제가 포장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루테인아스타잔틴 캡슐은 눈 건강을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루테인과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스타잔틴을 함유하고 있다. 미니 사이즈로 개발해 목 넘김이 편하며, 식물성 캡슐을 사용해 체내 소화와 흡수가 용이하다. 오메가루테인 캡슐은 혈행개선과 눈건강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흡수 및 생체 이용에 용이한 알티지(r-TG) 오메가를 함유하고 있으며 안정성이 높은 초임계 추출방식을 적용했다 한편 한독의 건강 전문 쇼핑몰 '일상건강'에서는 네이처셋 리뉴얼 론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처셋’ 브랜드의 명칭을 맞추는 퀴즈 이벤트로 당첨자에게는 루테인아스타잔틴 캡슐 신제품 3개월분을 증정한다. 네이처셋은 2011년 론칭한 한독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자연이 주는 몸에 좋은 원료를 선별해 개인마다 다른 신체적 특성에 맞춘 영양 설계로 활기 가득한 건강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이처셋은 브랜드 리뉴얼 론칭을 기점으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및 일상의 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제약품, '메디스틱 플러스' 美 FDA 등재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국제약품은 공간 살균 탈취제 '메디스틱 플러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료기기 Class 1 등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FDA는 1등급(Class I), 2등급(Class II), 3등급(Class III)으로 구분한다. 이번에 메디스틱 플러스가 받은 1등급(Class I)은 위험도가 가장 낮은 제품군에 해당하며 허가가 아닌 등록 대상으로 분류된다. 이 제품은 지난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이산화염소 지속 방출 제품 위해성 평가' 신청을 통해 '밀폐공간용'으로 한정해 사용할 경우 위해성 기준치보다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스틱 플러스는 이산화염소(CLO2)를 공기 중으로 방출해 실내 유해한 세균을 제거한다. 불쾌한 냄새를 없애 주는 살균 탈취제다. 스틱형 제품으로 내부 앰풀에 있는 아염소산소다 용액을 사용 시에 부러뜨려 유리 앰풀 외부 반응물과 반응해 이산화염소를 발생시키는 원리로 만들었다. 특별히 배합된 외부 폴리머 기공을 통해 인체에 무해한 발생량과 농도로 일정 기간 서서히 방출한다. 메디스틱 플러스는 △살균소독(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등) △탈취(야채 및 화장실 냄새, 담배 냄새)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했다. 코로나19로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과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냉장고, 옷장, 다용도실, 신발장(무좀균 제거) 등의 공간 살균 탈취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국내 주요 병·의원을 거래하는 업체를 선정해 감염병 주요 원인인 일부 세균 및 바이러스 억제를 목적으로 군 및 관공서 위주로 판매를 진행하는 등 판매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말레이시아 Evo Healthcare사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영국, 러시아 등 해외시장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바에피스-유한양행, '아달로체' 마케팅 파트너십 체결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한양행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달로체'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달로체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로서 국내 최초로 판매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종양괴사인자(TNF)-알파(a)의 체내 발현을 억제하는 것을 기전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삼바에피스는 지난 2017는 9월 아달로체의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한 후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 애비브와 라이센싱 합의를 통해 출시를 준비했다. 올해 상반기 아달로체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파트너사 선정을 위해 다수의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국내 처방 의약품 시장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춘 유한양행을 판매사로 정했다. 이로써 삼바에피스는 약 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TNF-a 억제제 블록버스터 3종 시장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모두 판매하게 됐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환자 편익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삼바에피스는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톨로체, 레마로체의 국내 판매도 유한양행을 통해 진행하고 있어 이번 계약을 토대로 양 사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고한승 삼바에피스 사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국내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協,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와 MOU 체결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KABI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KABIC은 미국 뉴잉길랜드 지역 생명과학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 전문가들이 모인 비영리단체다. 160여 명의 현지 한인 생명과학 전문가들은 의료·볍률·금융 등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한국과 미국의 산업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지원하고 해외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와 지식을 교류한다. 또한 교육·세미나·전문가 강의 등 개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2019년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을 비롯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대표단이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현지 방문 당시 KABIC과 교류를 갖고 협회 글로벌 진출 사업 현지 전문가 자문위원 위촉 등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상호 유대를 쌓아온 결과다. 협회는 대표단의 보스턴 방문 당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KASBP는 미국 현지에서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정부출연 기관 등과 협력하고 신약개발 및 상업화를 활성화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설립된 단체다. KASBP에 이은 KABIC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협회가 미국에서 보스턴을 중심으로 전개중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은 보다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협회는 제약바이오 선진시장에서 직접 진출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국내 기업들의 미국 캠브릿지 이노베이션센터 입주와 미국 메사추세츠공대 산·학협력 프로그램 컨소시엄 가입 사업 등을 성사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교류가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정례 글로벌 화상 교류 세션 등 언택트 방식으로 글로벌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거나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협회는 코로나19가 호전되는대로 국내 기업들이 보스터 바이오 클러스터 생태계에 뛰어들어 재미 한인을 주축으로 하는 전문가 단체 및 현지 기업·대학·연구소 등과 일상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한미약품과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바오벤처기업 팜캐드도 협회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합류하기로 했다.

노바백스 예방효과 96%…상장 코 앞 SK바사 '겹경사'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위탁생산개발(CDMO)에 대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영국 임상3상 결과 변이가 이뤄지지 않은 기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96.4%로 확인됐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도 86%를 기록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서는 예방효과가 55.4%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변이 바이러스를 비롯해 감염자의 상태가 중증 또는 사망까지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10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중증·사망 방지효과를 가진 노바백스의 백신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코로나19 백신 기술을 이전하면서 국내에 생산 및 허가, 판매하는 권리를 넘겼다. 이와 동시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과 2000만명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생산 물량은 추가 계약을 통해 공급되며 그 외 CDMO로 생산된 노바백스 백신은 해외에 수출될 전망이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을 위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하 세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고 있다. 11일 세피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할 백신을 연구·개발 할 수 있도록 1420만 달러(한화 약 160억원)를 지원했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피로부터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공정을 상업 생산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공정개발비 1250만 달러(한화 약 141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자체 개발 백신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의 호재는 오는 18일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겹경사라는 의견이 나온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양일간 공모주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6개 주관사에 모인 청약증거금은 63조61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이슈가 됐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58조4237억원)과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일반청약 신청 건수는 239만8000건으로 빅히트(25만3055건), SK바이오팜(23만1886건), 카카오게임즈(41만8261건)건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이 몰렸다. 통합 경쟁률은 335.36대 1이었으며 한국투자증권이 372대1로 가장 높았고 SK증권이 225대 1로 가장 낮았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가치에 코로나19 백신 호재가 겹치면서 기업가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먼저 상장했던 SK바이오팜 정도의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 후 공모가 2배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라는 기록을 세웠다.

바이오업계, 무상증자·자사주 매입 잇따라...주주친화 행보 눈길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바이오업계가 무상증자 및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적극적인 주주친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베터 개발 대표기업 알테오젠은 전날 공시를 통해 증자비율 5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한다.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보통주 1404만 1450주, 기타주식 34만 3005주로 총 1438만 4455주다. 증자 후 발행 주식수는 보통주 4212만4350주, 기타주식 102만9015주가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3월 25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4월 12일이다. 알테오젠의 무상증자 재원은 자본 전입을 위해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무상증자는 지난해 7월 100% 무상 이후에 8개월 만에 결정한 것이다. 일차적으로는 기존 주주에 대한 주주가치 환원이 목적이다. 또한 현재 프로젝트가 원만하게 진행됨에도 유동성 부족에 따른 거래량의 감소 등에 대해 무상증자를 통한 주식수 확대로 유동성을 늘림으로써 시장에서 원활한 거래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를 높이는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주주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며 "미래 비전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 등에 대한 성공적인 완수를 통해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결정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지난 9일 이사회를 통해 제 21기 주주총회 안건 상정 내용을 결의했다. 상정 내용에는 재무제표 승인 및 현금 배당과 더불어 분기 배당 도입 등 주주 친화적 정관 변경 사항이 포함됐다. 우선 주식 발행 한도를 현재 5000만주에서 3억주로 늘린다. 향후 재무 활동 옵션을 다양하게 할 계획이다. 분기배당 제도도 도입해 연내 2회 이상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씨젠은 최근 급락한 주가와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고려해 300억원 상당의 자사주도 매입한다. 매입할 자사주와 현재 보유중인 약 24만주의 자사주를 추후 전략적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이사회에서 코스피 이전 또한 논의하기로 했다. 씨젠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현 주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하는 행보다"며 "매입할 자사주와 현재 보유중인 약 24만주의 자사주를 추후 전략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휴젤은 지난 10일 주주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식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300억 규모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이사회 결의일인 10일부터 9월 9일까지며 계약체결기관은 삼성증권이다. 휴젤의 자사주 매입은 이번이 역대 4번째다. 지난 2018∼2019년까지 3차례에 걸쳐 총 24만주, 약 87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했으며 이 중 10만주를 소각했다. 이후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200%)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휴젤 관계자는 "업계 내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적 요인에 의한 주가 하락의 여파로 실제 기업 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며 "주가 회복을 통해 기업 저평가를 개선하고 지속적인 기업 성장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을 피력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휴젤은 지배 구조 단순화 작업부터 무상증자 및 총 4차례의 자사주 매입까지 주주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힘써온 만큼 향후 다양한 형태로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부연였다.

[제약사 돋보기] '실적 고배' 마신 이연제약...유전자치료제 성과 낼까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이연제약이 유전자치료제 사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재무 안정성 위기에 빠졌다. 11일 이연제약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잠정 실적은 매출액 1300억원3415만원, 영업이익 20억원5774만원, 당기순이익 45억원130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매출 1.2%, 영업이익 73.9%, 순이익 2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한 매출 감소 및 R&D 투자 증가, 전문인력 확충 등으로 인해 이익이 감소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실적 부진 속에 투자 규모가 늘어나면 부채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부채총계 또한 869억원2171만원, 자본총계는 2321억원175만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 그간 이연제약의 부채비율은 2017년 32%에서 2018년 35%까지 치솟았다가 2019년 23%로 완화됐지만 지난해 37%로 다시 늘어난 셈이다. 다만 부채비율은 100% 이하면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재무 유동성 지표도 불안하다. 연결 기준 지난해 3분기말 유동자산은 1203억원으로 전년 동기(1334억원) 대비 9.8%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유동부채는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255억원 대비 74.9% 가량 급증했다. 이 흐름대로라면 유동비율이 200%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적잖다. 지난 2017년말 1045% 올랐던 유동비율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270%를 기록했다. ◇ 유전자 치료제 사업 통 큰 투자…충주 공장 투자기간 9개월 연장 이연제약은 유전자치료제 투자 확대로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섰다. 특히 국내외 바이오벤처들과 잇단 투자 협약을 통해 2023년 완공될 충주공장과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앞서 이연제약은 지난해 3월 미국 인터바이옴사와 바이러스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cGMP 제조시설의 설립 및 운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가 미국현지에 설립하는 유전자치료제 제조시설인 Interbiome-Ⅱ는 바이러스 기반의 유전자치료제를 위한 △공정개발 △스케일업 △임상원료 생산을 담당한다. 이연제약이 건설 중인 pDNA(비바이러스성 벡터) 생산 공장과 이후 준비될 바이러스 상용화 공장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관련 기술 및 인적 교류를 제공해 충주 공장을 pDNA 기반 유전자치료제에 이어 바이러스기반 유전자치료제까지 생산 가능하게 하겠다는 의도다. 같은해 12월에는 아이진과 코로나19 mRNA 백신 EG-COVID의 생산 및 후속 파이프라인의 공동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연제약은 아이진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 EG-COVID의 비임상 및 임상 시료와 대량 상용화 생산을 진천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단계적으로 충주 공장에서의 생산을 추진한다. 업계 안팎에서 충주 공장은 이연제약의 R&D 사업 모델의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앞서 이연제약은 지난 2014년 충주공장 건설을 위해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에 2만 3000평(75.872m2)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 이후 2017년 충주 바이오 공장 착공에 들어갔으며 지난 2019년 케미칼 공장 신축에 16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는 2022년 3월까지 진행된다. 현재 건설 중인 충주 바이오 공장에 투자한 800억을 포함하면 총 2400억원의 대규모 투자다. 충주 공장이 예정대로 건립되면 유전자치료제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과 주사제와 내용고형제 등 화학합성약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문제는 이연제약이 충주공장 내 유전자치료제 공장 투자기간 종료일을 지난해 9월에서 올해 6월까지 9개월 연기했다는 점이다. 기존 투자금액 800억원은 변경되지 않았다. 이로써 이연제약은 원료의약품과 케미칼의약품 중심의 기존 사업군에서 신규 시설 투자를 통해 바이오의약품까지 영역을 확대하려고 했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투자기간 연기 사유는 △AAV 기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레이아웃 최적화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건설 및 해외장비 수입일정 변경 등이다"며 "충주 공장은 글로벌 바이오 및 화학합성 의약품 생산거점을 목표로 DNA 및 바이러스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과 CMO 사업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오너일가 주가 조작 의혹'…검찰, 일동제약 수사 착수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일동제약이 일동홀딩스로 분할하는 과정에서 오너일가의 지분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렸단 의혹이 제기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본사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일동제약의 인적분할과 일동홀딩스 공개매수·신주발행·유상증자 관려 이사회 및 주주총회 보고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와 임원들의 휴대폰, 이동저장매체 등도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압수물을 바탕으로 검찰은 일동제약과 홀딩스의 주가 추이와 오너 일가의 지분 변동 과정을 확인 중이다. 지난 2016년부터 2017년에 오너일가 지분율을 높이려고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6년 일동제약은 경영권 안정화를 목적으로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을 단행했다. 당시 투자사업부문은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가 맡고 의약품 사업은 일동제약 등이 맡도록 기업 구조를 개편했다. 일동홀딩스가 지주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상장 자회사의 지분을 20% 이상 맞춰야했다. 이에 일동제약 주식을 일동홀딩스 주식으로 바꾸는 공개 매수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반 투자자의 공개매수 참여를 막기 위해 일동제약 주가가 공개매수가 이상이 되도록 조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면 일동제약 오너 일가의 지분을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공개매수를 통해 일동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할만한 일동제약 지분을 확보했으며 오너 일가의 일동홀딩스 지분도 20%에서 40%로 증가했다. 이는 녹십자가 2대 주주시설을 경영어려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과거와 같은 논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자체 지분강화에 나선 것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불법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까지 녹십자는 일동제약의 2대 주주였다. 일동제약이 지주사전환하는 과정에서 반대표를 던지며 방해했다. 이와 같은 간섭이 지속되면 녹십자가 일동제약과 합병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합병설'까지 돌았다. 이와 같은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 사수를 성공했다. 이후 녹십자는 모든 지분을 일동제약 오너 일가에 매도하면서 최대주주 자리를 내놓았다. 이번 의혹인 2016년이 그 다음해인 것을 감안해보면 오너일가 외의 과도한 참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직 의혹인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현재 일동제약의 지배구조는 씨엠제이씨가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를, 일동홀딩스가 일동제약을 지배하는 형태다. 그중 씨엠제이씨는 윤 대표가 9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의 부친인 윤영원 일동제약 회장이 10%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넥스 쇼크' 일파만파…제약업계 "일벌백계 조치 취해야"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바이넥스의 임의적인 의약품 주원료 용량 및 제조방법 조작 사건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8일 의약품 제조업체 바이넥스의 6개 의약품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조치를 결정하고 부산광역시에 있는 해당 제조소 조사에 착수했다. 6개 품목은 △아모린정 △셀렉틴캡슐 △셀렉틴캡슐 △닥스펜정 △로프신정250㎎ △카딜정1㎎ 등이다. 지난 9일에는 해당 제조소가 수탁 제조하고 있는 위탁제네릭 32개 품목 역시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결국 이번 사태로 제조·판매중지 처분을 받은 곳은 바이넥스를 포함해 총 25개사 38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제약바이오협회는 바이넥스의 사태를 매우 심각하고 엄중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이날 "식약처의 추가 조사 등 정부 당국의 조치와는 별개로 빠른 시일내에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해 바이넥스에 대한 윤리위원회 회부 등 단호한 일벌백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회원사들의 의약품 위수탁 생산 프로세스, 품질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하는 등 국민들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협회와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앞으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제네릭의약품의 무제한 위수탁 생산 등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위탁·공동 생동 1+3 제한의 신속한 제도화를 위한 국회 입법에 적극 협조하는 등 의약품 품질관리 및 위탁생동·공동개발 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한약사회도 바이넥스 사태와 관련해 식약처의 후속조치에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대한약사회 전날 "바이넥스에서 진실 은폐를 위한 문서 폐기까지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 식약처의 현장 조사가 모든 의혹을 잠재울 수준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도 심히 의문"이라며 "제네릭의약품 생동품목의 15%만이 자사 제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식약처에서 이미 처분을 내린 바이넥스 6개 품목이나 처분을 검토하고 있는 해당 품목의 부산 제1공장 위탁생산 제네릭뿐만 아니라 바이넥스가 위탁생산하는 194개 전 품목을 모두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에 식약처가 내놓은 바이넥스 의약품 6종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와 해당 품목의 위탁생산 제네릭에 대한 조치 검토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의약품 전반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의심을 직시하고 전 제조소 의약품 품질 관리를 점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국내 제조소 GMP를 전면 재검토하고 품목 허가권자의 의무를 강화하는 것을 포함해 위탁생동‧공동개발 품목 허가제도를 재설계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비하고 반도체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영진들을 만나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을 검토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는 등 자국 제조업 살리기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제조업 경쟁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자국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품목이 없으므로 반도체 공급이 끊긴다면 제조업 생산은 멈춘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반도체 생산을 전담하는 파운드리에서 아시아의 경쟁력은 막강하다. 삼성전자, TSMC, 미국의 인텔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데 삼성전자와 TSMC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위치는 초라하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삼성전자, TSMC를 따라잡을지 알 수 없다. 반도체 설계 시장은 미국이 잡고 있지만 생산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은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에 경쟁력을 집중시킨 결과, TSMC가 없으면 애플의 아이폰 하나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1년 3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금은 단 3곳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의도는 분명하다. 파운드리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만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대만에서 반도체 공장이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지정학기술연구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반도체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한편,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대만 등 해외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급력을 키우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다고는 하나 사실상 미국과 동맹국들의 설계 기술과 장비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기 어렵다. 앞서 BOA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상당한 진전을 보기 전까지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컨설팅업체 미래혁신센터의 아비슈르 파카쉬 지정학전문가는 “미국은 반도체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우려하며 미국과 공통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을 배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철강·조선, 완연한 봄기운”…커지는 V자 부활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해운·철강·조선 등 국가경제의 근간인 기간산업이 오랜 침체기를 거쳐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해상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 등으로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된 데 더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철강 업황 회복도 가파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최근 증권업계 실적 예상치 평균)에 따르면 국내 해운·철강·조선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무엇보다 해운업계는 사상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는 동시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넘어설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MM은 영업이익 최대 1조2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지난해 총 영업이익(9808억 원)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선대 확장과 운임 상승에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다. 같은 기간 SM상선의 영업이익도 1200억 원을 돌파, 지난해 한해 영업이익(1206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관측됐다. 철강업종에선 포스코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조34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177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이 추정됐다. 동국제강도 지난해보다 약 40% 는 7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 수요 회복에 따른 공격적 제품 가격 인상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선업 역시 1분기 수주행진을 이어가며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이 크게 치솟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삼성중공업은 51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78억 달러의 약 65%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수주금액 55억 달러로 목표 149억 달러의 37% 가량을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은 17억9000만 달러 수주로 목표 77억 달러 중 23%를 달성 중이다. 다만 대형 조선 3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수년간 수주 가뭄과 저가 수주경쟁 여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54%, 99% 감소한 563억 원, 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71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조선 3사는 수주에서 매출 인식 기간이 2년 내외다. 지난해 연말부터 발주가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일정상 수주공백이 나타날 시점”이라고 말했다. 수주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다 선박 건조의 핵심 원재료인 후판 가격이 상승한 것은 실적 회복에 또 다른 부담 요소로 지목된다. 이처럼 조선업 실적 회복은 다소 더딘 상황이나, 업계에선 업황 개선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동헌 연구원은 “조선 3사가 수주 몰이로 도크를 채우면서 조선사 선가 협상력이 상승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은 선가 인상을 위한 충분한 명분”이라고 봤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분기 신규 수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조선가도 최근 13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했다.

[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