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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6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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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씨엘, 임상시험 검체분석 제2실험실 확장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GC녹십자랩셀의 자회사 지씨씨엘이 다기관 임상시험을 위한 제2분석 실험실을 확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씨씨엘은 지난 2019년 GC녹십자랩셀과 씨엔알리서치가 합작한 법인으로 국내 최초로 임상1상부터 허가임상까지 전 주기에 걸쳐 임상 검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트럴랩이다. 센트럴랩은 정확한 임상시험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병원에서 임상시험 전후에 확보한 검체를 하나의 검사실로 모아 검사하는 기관이다. 이번에 확장한 제2실험실은 경기도 용인 GC녹십자랩셀 본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310㎡규모다. 이번 실험실 확장에 맞춰 최신 분석 장비와 시설이 보강되면서 면역원성 검사와 면역세포분석 등 분석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약물, 바이오마커, 생체시료 분석 등 1000여 가지 이상의 검사가 가능한 기존 제1실험실도 임상 단계별로 분석실을 세분화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분석 역량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지씨씨엘 관계자는 "다양한 임상시험 요구에 맞는 분석 환경을 통해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임상 시험 오류 방지를 위한 데이터 시스템도 곧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씨씨엘은 지난달 각종 임상과 관련된 검사가 기술적 요건과 신뢰성을 갖췄음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표준 ISO 15189를 획득했다.

한미약품, 美 암학회서 항암 혁신신약 5종 발표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중인 항암 혁신신약 5종의 주요 연구 결과가 암 학술대회인 AACR에서 발표됐다. 13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신약은 벨바라페닙(HM95573·GDC5573, 2016년 제넨텍에 라이선스 아웃, 흑색종 등) △HM43239(FLT·SYK 이중저해제, 급성골수성백혈병) △HM97662(EZH1·2 이중저해제, 혈액암 및 고형암) △HM87277(ADOR 길항제, 면역항암) △HM97346(LSD1 저해제, 소세포폐암) 등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지난 2016년 8월 로슈의 제넨텍에 라이선스 아웃된 표적항암제 벨바라페닙의 전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벨바라페닙은 세포 내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s) 중 하나인 RAF 및 RAS를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 항암제다. 발표에 따르면 벨바라페닙은 BRAF 변이 흑색종 모델에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다. 또한 약물 혈관-뇌 장벽(BBB)에 높은투과도를 보여 뇌전이 흑색종 모델에서 대조군 대비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및 생존 기간이 연장됐다. 특히 NRAS 돌연변이 흑색종 모델에서도 종양 성장을 유의적으로 억제했다.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시 항암 효과의 증대 및 종양 항원을 인지하는 CD8+T-세포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HM43239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유발하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 돌연변이와 SYK(비장 티로신 키나아제)를 이중 억제하는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기대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한국 식약처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헌마역품은 FLT3 변이 급성골수성백혈병 구제요법으로 승인된 길터리티닙(제품명 조스타파)의 임상에서 나타난 약물 저항성 돌연변이 모델에 HM43239를 단독 투여한 결과 완전 관해 효과 등을 확인했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HM97662 전임상 결과도 공개됐다. 현재 EZH2 단일 억제 기전의 항암제는 일부 기업에서 개발하고 있으나, EZH2를 억제할 때 상보적으로 활성화되는 EZH1이 약물 내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M97662는 EZH2와 EZH1을 동시에 저해함으로써 EZH2 단일 기전 항암제 대비 강한 효력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내성 극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신규 개발에 착수한 항암신약 2종도 함께 공개했다. 우선 아데노신 삼중 길항 면역항암제인 HM87277은 전임상 연구를 통해 신체 면역체계의 주축을 이루는 T 세포 활동 증가와 암 세포 증식, 혈관 신생, 전이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동물모델에서 HM87277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투여 시 항암효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LSD1 저해제인 HM97346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큰 소세포폐암과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더불어 HM97346에 의한 급성골수성백혈병 종양세포의 사멸 유도와 백혈병 분화 마커인 CD86 발현 증가를 확인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은 매년 매출액의 20%대 금액을 R&D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AACR에서 발표된 항암 분야 혁신 파이프라인은 한미약품의 미래가치를 밝게 하고, 한미의 강력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아이큐어, 도네리온패취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셀트리온은 아이큐어와 공동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의 패취형 제품 '도네리온패취'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에 품목허가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7년 6월 아이큐어가 개발하고 비임상 및 임상 1상을 마친 도네페질 패취제에 대해 국내 공동 판권을 계약 체결하고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했다. 이 임상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진행됐다. 경구용 도네페질 5㎎또는 10㎎을 복용 중인 그룹과 도네페질을 복용한적 없는 그룹으로 구분해 경구용 도네페질 또는 도네리온패취를 투여했다. 경증 및 중등증의 알츠하이머 치매환자들에게서 기억, 언어, 재구성, 행동, 지남력 등을 다루는 대표적 표준 도구인 ADAS-cog를 1차 유효성 평가변수로 설정해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도네리온패취의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또한 약물 효과를 인지 및 기능 개선 두 가지 측면에서 포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추가로 설정한 2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CIBIC-plus, MMSE, CDR-SB, NPI 등에서도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도네리온패취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도네리온패취는 하루 1회 복용하는 도네페질 경구제를 주2회 부착하는 타입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으로 경구제 대비 복용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도네페질은 제형 개발의 어려움으로 현재 경구제만 상용화됐지만 도네리온패취가 식약처 승인을 받게 되면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취제가 된다. 양사는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내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도네리온패취는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취제로 개발된 만큼 환자 편의성을 향상시켜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면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내 치매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도네페질 패취제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으로 의약품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국내 매출 약 2900억원 중 도네페질 성분이 80% 수준인 약 2300억원 시장 규모를 차지했다.

공격적 M&A에 나스닥 공략까지…판 커진 K바이오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국내 기업의 해외 바이오 사업의 판이 날로 커지고 있다. 현지법인 설립·M&A(기업인수합병)·나스닥 상장 등을 통해 해외 공략 행보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이 2017년 2천706억 달러(약 306조원)에서 연평균 8.6%로 성장해 2023년 442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체 의약품산업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지속해서 증가해 12년 15%에서 지난해 20%로 늘었다. 이 중 중 바이오신약은 2017년 2610억달러(약 290조원)에서 연평균 7.3% 성장해 2023년 3939억달러(약 437조원) 규모로 확대가 예상된다. 이 같은 시장 성장세에 셀트리온·SK·코이뮨 등 국내 기업들도 해외 바이오사업 공략에 나서고 있다. 우선 셀트리온은 중국 법인에 사장급 대표이사를 파견해 중국 진출에 재시동을 걸었다. 연구개발 생산 관리 등 각 부문별로 전문인력을 배치해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 제약사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중국 사업 방향 변화에 따라 존속 필요가 없어진 셀트리온홍콩의 자회사 브이셀헬스케어를 청산한다. 브이셀헬스케어는 셀트리온홍콩이 100%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이는 중국 사업의 방향성이 변화한 데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월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지원 아래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내 최대 규모인 12만ℓ급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현재 홀딩상태였던 중국 진출에 재시동을 건 것"이라며 "추후 중국 내 공장을 설립하고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해 판매하는 내수용 의약품 공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사 SK는 지난달 말 미국 새크라멘토에 설립한 자회사이자 C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통해 이포스케시 지분 7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이번 인수는 SK의 CMO 사업 분야에서 세 번째 글로벌 인수합병(M&A)이다. 앞서 SK는 지난 2017년 BMS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2018년 미국 앰팩(AMPAC)를 잇따라 인수한 바 있다. 이포스케시는 유전자·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의 핵심인 유전자 전달체(벡터) 생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유망 바이오 CMO이다. 이번 인수로 SK는 기존 합성화학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 CMO 영역을 확보해 글로벌 CMO 사업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SK 관계자는 "2025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거점별로 합성·바이오 의약품 CMO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할 것"이라며 "SK팜테코를 전세계 제약시장에 합성과 바이오 혁신 신약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선도 CMO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CM생명과학과 제넥신은 미국 현지에 설립한 합작벤처 코이뮨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코이뮨은 바이오 분야 전문가 에드가르도 바라카니 박사를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 코이뮨은 CAR-CIK 면역세포 기반의 각종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미국에서 임상 2b상을 진행 중인 수지상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제(CMN-001)와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CARCIK-CD19)등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제넥신은 지난 2019년 2월 각각 51%, 49% 비율로 코이뮨을 인수했다. 코이뮨 관계자는 "바라키니 박사는 바이오벤처의 기술수출과 자금유치, 상장 관련 전문가로 꼽힌다"며 "2건의 나스닥 상장을 경험한 바라키니 박사를 영입해 기존 파이프라인의 사업 개발을 강화하고 나스닥 상장 속도를 올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스닥 상장 코앞인 아티바…흥행할까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GC와 GC녹십자랩셀의 공동출자로 만들어진 미국 바이오기업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아티바)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흥행여부에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아티바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아티바의 상장 종목명은 'RTVA'로 정해졌다. 이번 상장에 공동주관사는 골드만삭스, 코웬, 에버코어 등이다. 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살펴보면 아티바는 이번 IPO를 통해 1억 달러(한화 약 1123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발행주식 수와 주당 발행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증권신고서 제출 후 IPO까지 10∼12주가 소요된다. 이 기업은 자연살해세포(NK세포) 관련 원천과 제조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혈액암과 고형암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는 AB101이 있다. 혈액암 환자 대상으로 리툭시맙 병용 투여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아티바는 AB101 단독 투여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와 병용 투여에 대한 중간 데이터를 각각 올해 후반과 내년에 공개할 계획이다. 아티바가 보유한 다른 파이프라인으로는 AB201과 AB202가 있다. 두 파이프라인 모두 키메라항원수용체와 NK세포를 합친 물질로 고형암과 혈액암 치료 후보물질과 합쳐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아티바는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 MSD에 AB201과 AB202를 기술수출하며 계약금 3000만 달러(한화 약 337억원), 기술료 18억3600만 달러(한화 약 2조653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수익금을 5대5로 분배하며 상업화에 대한 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 또한 아티바는 GC녹십자랩셀과 함께 다양한 NK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공개된 AB100번대와 AB200번대외에도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한 AB300번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활용한 AB400번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NK세포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중인 아티바가 상장할 경우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최근 미국에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보니 나스닥에 상장할때 기업가치가 높게 책정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미국에 본사를 둔 바이오기업 16곳이 IPO에서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2813억원)이상의 자금을 모았다. 아울러 유럽 바이오테크 기업들도 대규모 IPO를 9건 중 8건이 미국에서 진행됐다. 이와 같은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순풍은 아티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후보물질만으로 글로벌 제약사가 관심을 가질만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가치가 아티바의 목표치보다 높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이타바가 상장되면 GC와 GC녹십자랩셀에게도 호재이다. 아티바는 GC와 GC녹십자랩셀이 54%, 31%의 지분을 출자하면서 일정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아티바의 발행 주식수의 28%를 GC와 GC녹십자랩셀이 보유중이다.

파멥신, 美AACR서 PMC-309 전임상 결과 발표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파맵신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1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민역항암제 후보물질 PMC-309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PMC-309는 골수 유래 면역억제세포들(MDSC)에서 발현되는 면역관문의 일종인 VISTA에 결합한다. 이를 통해 T세포의 면역억제 기능을 차단하는 종양미세환경에서 T세포 활성을 증가시킨다. 해당 물질은 면역항암제의 새로운 표적으로 떠오르는 VISTA와 결합한다는 점과 T세포가 아닌 면역억제세포의 VISTA에 특이적인 결합력이 높다는 점에서 T세포를 직접 표적하는 기존 PD-1/PD-L1계열의 약물과 차별점을 가진다. 또한 PMC-309는 약물 효능에 악영향을 미치는 종양미세환경의 저산도 환경에서도 VISTA에 결합한다. 이번 AACR에서 발표된 비임상결과에 따르면 PMC-309는 시험관시험에서 항-VISTA작용으로 T세포의 활성을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인간화 마우스를 활용한 연구에서는 PMC-309 투여군의 종양억제율이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PD-1약물 투여군과 유사한 수준의 종양억제율을 보였으며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시 개선된 효과가 나타났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이번 AACR에서 발표한 비임상 결과같이 PMC-309는 새로운 면역 관문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기존 면역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단독 혹은 병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파맵신은 해당 발표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1상 시험승인 제출에 필요한 독성시험을 올해 내 완료하고 내년에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다.

제넥신,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임상 업무 협약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제넥신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인 'GX-19N'의 글로벌 임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제넥신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GX-19N의 방어 효능을 남아공 등 변이체가 주로 출연하는 지역에서 시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하게 돼 추진됐다. 본 연구는 제넥신이 코로나19 변이체에 대한 GX-19N의 방어 효능을 동물 모델을 통해 확인한다. 이를 토대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남아공 등 변이체가 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 글로벌 임상 2/3상 IND 제출 및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존의 해외 임상 설계 역량과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 글로벌 바이러스 네트워크(GVN) 등 국제 협력을 활용해 제넥신과 GX-19N의 해외 임상 진행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약물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약물을 발굴했으며 현재 세네갈, 멕시코, 호주 등지에서 해외 임상을 진행중이다. GX-19N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항원과 함께 높은 서열보존성을 가진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을 추가로 탑재해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변이체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제넥신은 지난 2월 GX-19N 국내 임상1상을 종료하고 건강한 성인 150명을 대상으로 2a상에 돌입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에 임상 2/3상 IND를 제출했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지원을 통해 남아공 등 변이체가 출몰하는 지역에서도 임상을 추진하게 됐다"며 "GX-19N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이에도 대응 가능한 예방 효과를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엔지켐생명과학,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1년 글로벌 IP 스타기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지역의 강소유망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특허청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지식재산(IP) 경영 진단구축 및 해외출원비용, 특허 전략분석, 제품 포장 디자인 및 브랜드 개발 등 지식재산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물질 'EC-18'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C-18은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적응증으로 미국 임상 2상 환자 모집이 완료됐다. 코로나19는 국내 임상 2상 환자 투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미국 임상 2상도 현지에서 환자 모집중이다. 또한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비알콜성지방간염 그리고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로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개발과 함께 원료의약품과 MRI조영제, 항결핵제 원료의약품을 생산 및 국내외 수출을 하고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금번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은 회사의 글로벌 신약물질 EC-18에 대한 지식재산기반의 독보적 핵심기술과 이미 수출 중인 조영제 제조기술에 대한 해외 권리범위 확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얀센 백신도 혈전 논란…'벡터 백신'이 문제?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국내 세번째로 허가된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서도 혈액 응고(혈전) 문제가 발생하면서 특정 제조방식의 문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보건국은 얀센의 백신을 맞고 숨 가쁨, 흉통, 복통 등의 부작용 증상이 다른 백신 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돼 접종을 중단했다. 또한 조지아주와 아이오와, 콜로라도, 노스캐롤라이나주도 부작용 문제로 중단했다. 유럽의약품청(EMA)는 얀센 백신 접종 후 4명이 혈전을 일으키는 부작용 사례가 관측됐다. 그 중 1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4건 중 3건은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1건은 임상 중에 나타났다. 앞서 EMA는 지난해 11월 얀센의 백신 사용을 승인했지만 아직 유럽연합(EU)회원국에는 백신을 공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EMA는 백신과 혈전에 대한 연관성을 조사 중이며 이후 안전성이 확인되면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얀센의 전신인 존슨앤존슨은 성명서를 통해 "혈전 사례는 인지하고 있다"며 "부작용을 면밀히 추적한 결과 혈전 사례는 극히 드물었으며 명확한 인과관계는 확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논란에 바이러스 벡터 백신 자체가 문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혈전 논란이 일어났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얀센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백신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 두 제품에서 같은 부작용이 발견됐다"며 "제조 방식에 의한 문제점이 아닌지 짚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벡터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다른 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주입해 체내에서 표면 항원 단백질을 생성시켜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모두 벡터 방식으로 제조되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혈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이같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접종은 지속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른 의료업계 관계자는 "충분히 의심해볼만한 상황이지만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고 사례도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아직까지는 접종에 대한 이득이 커 백신을 계속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약·바이오 업계, 주총위크 마무리...수장 교체 바람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를 마무리 하며 새 대표 교체 물결이 일고 있다. 선대 창업자에 이어 2~3세 경영이 본격화 되는가 하면 전문경영인을 도입하는 곳이 늘며 체질개선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지난달을 기점으로 마무리했다. 우선 셀트리온·일성신약·신신제약은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본격적인 오너 2세 체제에 돌입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명예회정이 물러나는 대신 장·차남이 사내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합류한다.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 주총에서 서 회장의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을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로,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장남 서진석 부사장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박사 출신이다. 셀트리온 R&D본부 과장, 생명공학 1연구소장,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을 맡고 있다. 서 수석 부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차남 서준석 이사는 인하대 박사 출신으로 현재 셀트리온에서 운영지원담당장을 맡고 있다. 서 이사는 2017년 셀트리온에 과장으로 입사해 2019년 미등기임원 이사직에 올랐고, 이번에 등기임원이 된다. 다만 셀트리온그룹은 서정진 명예회장이 소유와 경영권 분리를 강조해온 만큼 전문 경영인 체제를 공고히할 전망이다. 일성신약 또한 지난달 19일 열린 정기 주총에서 윤석근 일성신약 부회장 장남인 윤종호 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윤 이사는 2017년 사내이사에 오른 후 3년 임기를 마친 지난해에 재선임에 실패했다가 1년 만에 다시 사내이사 자리에 앉게 됐다. 신신제약은 지난달 2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병기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이전까진 기존 이병기 사장과 김한기 부회장이 각자 대표 체제를 이뤄왔다. 이 사장은 창업주 이영수 회장의 아들이며 김 부회장은 이 회장의 사위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본격적인 2세 경영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부회장은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이사회 의장직을 맡으며 경영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진제약·유한양행 등 일부 제약사들은 주주총회를 거치면서 전문 경영인으로 대거 교체에 나섰다. 특히 삼진제약은 1968년 창사 이래 최초로 본격적인 전문 경영인 시대를 열었다. 공동창업주인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은 사내이사 지위는 유지하지만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장홍순 사장·최용주 사장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게 된다. 대표이사직에서 공동 창업주가 물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19일 제9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조욱제 부사장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조 신임 사장은 1987년 유한양행에 입사한 이후이사·ETC 영업·마케팅 상무·약품사업본부장 전무·경영관린 본부장 등 주요직을 두루 거쳐 2017년 3월 부사장에 임명됐다.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핵심 인사인 만큼 기업의 강점을 살려 외연 확대에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희 전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물러난 유한양행 전 대표이사가 신임 대표이사 체제의 이사회에 잔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동제약의 지주사 일동홀딩스는 박대창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제약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이 임기 만료로 18년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표의 후임을 맡게 된 박 대표는 제물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일동홀딩스 생산부에 입사했다. 이후 생산, 영업기획, 전략, 구매 등 회사 내 주요 업무를 담당했다. 안성공장장·상무이사, 생산본부장·전무이사, 부사장 등의 보직을 거쳐 2018년 일동홀딩스 사장으로 승진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정치 회장이 대표이사직은 내려놓지만 향후 기업 고문 등의 역할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JLK, '전립선암 영상 진단보조 SW' 식약처 3등급 허가…AI시장 선점 속도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인공지능(AI) 대표기업 제이엘케이(JLK)가 AI 의료기기 산업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I 기반 의료 시장은 초기 시장으로서 다양한 업체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해당 시장은 AI 알고리즘 개발·학습데이터 확보·관련 법규에 따른 임상시험·인증 획득의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JLK는 지난 2019년 12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상장에 성공한 이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자체 보유한 AI 알고리즘과 영상 처리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AI 기반 의료영상 진단 올인원 플랫폼인 에이아이허브(AIHuB)를 개발해 37개 의료 분석 솔루션을 제품화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AIHuB는 8종의 의료영상 장비(MRI, CT, X-ray 초음파등)에서 촬영된 다양한 의료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14개의 전 신체를 대상으로 37개의 인공지능 의료 분석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AIHuB 외에도 △인공지능 원격 헬스케어 플랫폼 헬로헬스(Hello Health) △인공지능 토탈 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랫폼 헬로데이터(Hello Data)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AI 기반 전립선암 영상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JPC-01K에 대한 3등급 허가를 최초로 획득했다. JPC-01K는 미주리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미국 FDA 승인을 위한 작업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내 구축된 web 기반의 User Interface(UI)를 통해 새로운 환자의 다중 시퀀스 전립선 MR 영상을 JPC-01K에 입력하면 AI 딥러닝(Deep Learning) 학습을 통해 생성된 인공지능 모델에서 전립선암 영역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검출된 전립선 암 영역을 web 기반의 UI를 통해 전립선 MR 영상에 확률 값으로 표시해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현재 JLK는 JPC-01K 개발을 위해 지난 2017년 10월 서울아산병원과 빅데이터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JLK 관계자는 "전립선암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국내서도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 다빈도의 중증 질병으로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제이엘케의 혁신적인 신의료기술을 바탕으로 AI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제약업계 최초 수추입 안전관리 AAA등급 획득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셀트리온은 관세청이 주관하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서 수여식에서 업계 최초로 AAA등급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EO는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의 수출입 공급망 안전관리 기준에 근거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해 공인하는 국제 표준 공인 제도로 현재 전세계 83개국이 도입했다. 선정된 업체는 무역안전성을 입증받아 거래 당사국과 상호 합의한 통관 혜택을 부여하는 상호인정약정을 통해 통관 검사 및 행정 절차 간소화, 자금부담 완화 등 각종 편의를 제공받는다. 국내에서는 846개 기업들이 AEO인증을 받았으며 이 중 셀트리온을 포함한 16개의 업체만이 수출입부문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국내 제약 업계 중 최초로 최고 AEO등급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수출입 물품 관리 체계를 인증받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제약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 AEO인증을 통해 셀트리온의 글로벌 수준의 수출입물품 관리 체계에 대한 신뢰를 확인받았다"며 "향후 철저히 수출입 안전관리 규정을 준수하며 글로벌 수출입 경쟁력을 확보해 바이오의약품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의약품 임의 제조' 비보존제약, 제약바이오협회 자진탈퇴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의약품 임의 제조로 논란을 빚은 비보존제약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자진탈퇴한다. 9일 비보존 제약에 따르면 의약품 임의 제조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오늘 자진탈퇴 의사를 전달했다. 비보존 제약 관계자는 "지난 2일 협회로부터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공문을 받았으며 최종 처분은 확정되지 않았다" 며 "다만 협회와 회원사들이 쌓아 올린 제약산업의 신뢰도를 하락시킨 데 대한 사과와 반성의 의미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자진탈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보존 제약은 제약회사로서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제약 공정과 의약품의 품질 시험을 일원화할 수 있도록 제조공정 관리를 강화해 향후 재발방지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보존 제약은 재발방지를 위해 제제 연구된 제품의 실생산 적용 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Quality by Design)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공장과 대표의 직통 전화(핫라인)를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스템과 제도를 도입하고 내부 교육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비보존제약과 바이넥스가 의약품을 제조할 때 미허가 첨가제를 사용하고 제조기록서를 거짓으로 작성하는 등 위법 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윤리위원회를 열어 비보존제약과 바이넥스에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식약처의 행정처분 및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윤리위원회를 다시 열고 후속 의결 절차를 통해 처분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보존 제약은 지난해 9월 비보존 헬스케어에 인수되며 비보존그룹으로 편입된 회사다. 인수 이후 내부 업무 확인 과정에서 의약품 제조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곧바로 식약처에 자진 신고를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박홍진 전 비보존제약 대표가 사임하면서 기존 이두현·박홍진 대표이사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두현 단독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비보존그룹 관계자는 "박 전 대표의 사퇴는 일신상의 사유로 의약품 임의 제조 사태와 관련이 없다"며 "비보존제약은 이두현 대표의 단독 경영 체제가 유지될 것이며 신임 대표 선임 여부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청년기자단 '팜블리' 3기 활동 돌입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한국제약바이오산업 청년기자단 팜블리 3기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청년기자단 3기 선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협회 공식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 활동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로 약 9개월이다. 청년기자단은 지난 2019년 처음 결성됐다. Pharm(제약)과 Lovely(사랑스러운)의 합성어인 '팜블리'를 애칭으로 지난해 12월 2기 활동을 마쳤다. 15명으로 활동했던 2기 팜블리는 산업 현장 곳곳을 누비며 총 122건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3기 청년기자단에는 총 326명이 지원했다. 블로그 콘텐츠를 담당할 일반기자는 약 31:1, 유튜브에 담길 영상물을 제작할 영상기자는 약 3:1의 경쟁률을 뚫고 모두 16명이 선발됐다. 이번 기자단은 일반기자단 10명, 영상기자단 6명으로 구성했다. 3기 청년기자단은 생명과학·약학·경영학·문예창작 등 다양한 전공으로 구성됐다. 각자의 눈높이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의 가치와 역할을 조명하게 된다. 제약바이오기업 생산시설·연구소 등 현장 견학, 현직자 인터뷰, 세미나·토론회 등 제약바이오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인 동시에 미래 핵심산업"이라며 "팜블리가 제약바이오산업 성장의 밀알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활발히 활동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약품, 화장품 브랜드 '랩클' 독일 더마테스트 엑셀런트 등급 획득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현대약품이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랩클(Labcle)'이 독일 피부과학연구소의 더마테스트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독일 더마테스트는 독일 현지에서 진행되는 피부 임상 테스트다. 현지의 수준 높은 전문 의료진의 감독 하에 테스트가 이뤄져 72시간 저자극 테스트를 통과해야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엑설런트 등급을 받은 제품은 랩클 펩타이드 크림 스킨 모이스처라이징 토너와 프레스티지 펩타이드20 크림이다. 랩클 펩타이드 크림 스킨 모이스처라이징 토너는 특허받은 펩타이드 성분을 함유한 제품으로 크림의 뛰어난 보습감과 토너의 산뜻함을 모두 만족시킨다. 끈적임 없이 촉촉하게 수분광 피부를 만들어 준다. 랩클 프레스티지 펩타이드20 크림은 보습과 영양, 탄력, 주름 등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이다. 특허 펩타이드 7종을 포함, 현대약품이 독자 조성한 20종의 펩타이드 (PEPTIDE20™ Complex) 1,500PPM이 함유됐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랩클은 독일 더마테스트 외에도 피부 저자극 테스트 등 신뢰할 수 있는 임상실험 결과 축적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으로써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사용감, 기능성,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타협이 필요없는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 '위 케어 캠페인 시즌2' 진행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대웅제약은 오는 12일부터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상하부 위장관 손상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위 케어(WE CARE) 캠페인 시즌2'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캠페인은 의료진들에게 위장관 질환 치료에 도움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의료진 설문조사를 통해 소화기 질환 치료 분야에서 가장 듣고 싶은 주제를 선정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강의는 의료 전문 포털사이트 닥터빌에서 12일, 27일, 내달 10일, 24일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헬리코박터 치료의 최신 지견 △점막보호제의 임상적 유용성 △대장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소화기용제 급여 기준의 모든 것 순으로 진행된다. 해댕 강의는 온라인 라이브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며 닥터빌에 접속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라이브 강의 참석이 어려운 경우 VOD 다시보기를 통해 볼 수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캠페인에 약 1만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여줘 시즌 2를 준비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의료진들의 소화기 질환 치료에 도움을 주고 위장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SK처럼'…재계 '큰 손' 바이오산업 도전장 속속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바이오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치료제‧백신이 주목받으면서 바이오 산업의 성장세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SK 등이 제약·바이오 분야에 거두고 있는 성과가 큰 자극제가 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세계적인 CMO 회사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SK그룹은 지주사 SK를 주축으로 SK바이오팜·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 사업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를 비롯해 오리온·현대백화점 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우선 재계 서열 5위 롯데지주는 지난달 23일 "바이오 사업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고 공시했다. 롯데지주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지만 재계에선 바이오 사업 진출을 부인하지 않은 만큼 공식 선언은 시간 문제라는 평가다. 롯데지주는 바이오벤처기업 엔지켐생명과학과 지분 인수, 조인트벤처(JV) 설립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과 위탁 생산(CMO) 사업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999년 7월 설립된 신약 개발 회사다. 녹용에 들어 있는 성분을 화학적으로 합성한 신약 후보물질 EC-18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체 공장을 두고 40여종의 원료 의약품에 대한 CMO 사업도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다양한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현재 검토 중인 여러 사업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유명 식품기업인 오리온의 지주사 오리온홀딩스는 제과 시장을 넘어 160조원 규모의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해 10월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루캉)’과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했다. 오리온홀딩스는 발병률이 높은 '암 중증질환' 및 '전염성 질환' 등을 조기 발견하는 '진단키트'를 중점 사업영역으로 선정했다. 초기 바이오 사업역량을 키운 이후 장기적으로 합성의약품, 신약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중국 내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현지 시장에 선보이고,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됐다"며 "간편대용식, 음료에 이어 신성장동력으로서 바이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 또한 지난해 계열사인 현대HCN을 통해 SKC가 보유한 SK바이오랜드의 지분 27.9(경영권 포함)를 1205억원에 인수했다. SK바이오랜드는 1995년 설립된 뒤 2015년 SK계열사로 편입됐다. 화장품 원료와 건강기능식품, 바이오메디컬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천연물을 활용한 추출·발효·유기합성 등에 핵심 기술력을 갖고 있다. 국내에 생산공장 2곳과 중국 상하이(上海)와 장쑤성 하이먼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 그룹은 추가적인 인수·합병(M&A)과 투자 확대 등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 관계자는 "SK바이오랜드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경우 원료 부문 자체 경쟁력을 활용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M&A를 검토하고 있다"며 "바이오메디컬 사업도 연구개발(R&D)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인재 확보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헀다.

'10년 만에 귀환' 오세훈, 달라질 서울시 보건의료 정책은?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오세훈 국민의 힘 서울시장 후보가 10년 만에 서울 시정에 복귀하며 보건의료 분야 정책에 관심이 모아진다 오세훈 당선인은 4.7 재·보궐선거에서 57.50%의 득표를 얻으며 39.18%를 얻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오 당선인은 보건의료정책과 관련해 서울형 스마트시티 구축의 핵심 정책으로 서울형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내세웠다. IT‧빅데이터‧AI 기술 활용한 개인 건강관리를 서울시 행정영역으로 끌어들인다는 목표다. 특히 보건의료 공약을 보면 '서울안심워치'가 핵심이다. 건강관리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워치형 밴드를 전 시민에게 보급하고 서비스를 확장해 건강관리 권장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비만·운동·식습관 등을 관리하는 서비스 도입 및 건강미션 완료 시 마일리지·바우처·상품권 지급 등을 제시했다. 오 당선인은 서울시 65세 이상 인구 148만명에게 3만원 가량의 스마트밴드를 지급한다. 또 추경안을 통해 앱개발 등 스마트헬스체계 구축에 올 한해에만 44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향후 서울 전 시민에게 확대되는데 약 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공약으로 제시된 '병원 연계 서비스'는 중증 전조증상을 체크하고, 신속한 위기에 대응하며 주치의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장거리 모니터링‧진단 체계 구축 △서울의료원 및 지역거점병원, 보건소등 정보공유 △개인이 자주 찾는 병원과 연계한 주치의 상시모니터링체계 확장 등을 세부공약으로 두고 있다. 오 당선인의 공약 내용이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건강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의료계가 반대하는 스마트기기를 통한 원격모니터링 사업도 포함돼 의료계와의 협의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또한 주치의의 상시 모니터링체계 확장이 거론돼 원격의료 논란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원격의료, 원격진료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려면 대면진료가 원칙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원격의료는 대면진료가 불가능한 곳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오 당선인은 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그는 현충원 참배 이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서울시민 여러분을 잘 보듬고 챙기는 그런 서울시장이 되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비하고 반도체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영진들을 만나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을 검토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는 등 자국 제조업 살리기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제조업 경쟁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자국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품목이 없으므로 반도체 공급이 끊긴다면 제조업 생산은 멈춘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반도체 생산을 전담하는 파운드리에서 아시아의 경쟁력은 막강하다. 삼성전자, TSMC, 미국의 인텔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데 삼성전자와 TSMC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위치는 초라하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삼성전자, TSMC를 따라잡을지 알 수 없다. 반도체 설계 시장은 미국이 잡고 있지만 생산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은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에 경쟁력을 집중시킨 결과, TSMC가 없으면 애플의 아이폰 하나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1년 3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금은 단 3곳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의도는 분명하다. 파운드리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만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대만에서 반도체 공장이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지정학기술연구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반도체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한편,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대만 등 해외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급력을 키우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다고는 하나 사실상 미국과 동맹국들의 설계 기술과 장비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기 어렵다. 앞서 BOA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상당한 진전을 보기 전까지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컨설팅업체 미래혁신센터의 아비슈르 파카쉬 지정학전문가는 “미국은 반도체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우려하며 미국과 공통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을 배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철강·조선, 완연한 봄기운”…커지는 V자 부활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해운·철강·조선 등 국가경제의 근간인 기간산업이 오랜 침체기를 거쳐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해상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 등으로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된 데 더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철강 업황 회복도 가파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최근 증권업계 실적 예상치 평균)에 따르면 국내 해운·철강·조선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무엇보다 해운업계는 사상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는 동시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넘어설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MM은 영업이익 최대 1조2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지난해 총 영업이익(9808억 원)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선대 확장과 운임 상승에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다. 같은 기간 SM상선의 영업이익도 1200억 원을 돌파, 지난해 한해 영업이익(1206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관측됐다. 철강업종에선 포스코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조34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177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이 추정됐다. 동국제강도 지난해보다 약 40% 는 7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 수요 회복에 따른 공격적 제품 가격 인상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선업 역시 1분기 수주행진을 이어가며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이 크게 치솟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삼성중공업은 51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78억 달러의 약 65%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수주금액 55억 달러로 목표 149억 달러의 37% 가량을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은 17억9000만 달러 수주로 목표 77억 달러 중 23%를 달성 중이다. 다만 대형 조선 3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수년간 수주 가뭄과 저가 수주경쟁 여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54%, 99% 감소한 563억 원, 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71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조선 3사는 수주에서 매출 인식 기간이 2년 내외다. 지난해 연말부터 발주가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일정상 수주공백이 나타날 시점”이라고 말했다. 수주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다 선박 건조의 핵심 원재료인 후판 가격이 상승한 것은 실적 회복에 또 다른 부담 요소로 지목된다. 이처럼 조선업 실적 회복은 다소 더딘 상황이나, 업계에선 업황 개선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동헌 연구원은 “조선 3사가 수주 몰이로 도크를 채우면서 조선사 선가 협상력이 상승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은 선가 인상을 위한 충분한 명분”이라고 봤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분기 신규 수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조선가도 최근 13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했다.

[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