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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7일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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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사태' 코오롱생과 이우석 대표 연임…위기 돌파 시험대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를 연임되며 위기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 대표가 임기 내에 △인보사 미국 임상 △인보사 허가취소 1심 판결 불복 항소 소송 △코오롱바이오텍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 등 해결 과제가 산적하다는 평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달 25일 개최한 제2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우석 대표를 3년 임기로 재선임했다. 박문희 대표가 이사회를 거쳐 사임하면서 이 대표는 단독 체제가 됐다. 이 대표는 2012년부터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는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도 겸하며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개발을 이끌었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개발과 미국 임상시험 등을 담당해온 코오롱의 계열사다. 이 대표는 허가사항과 다른 성분을 함유해 품목허가가 취소된 인보사와 관련해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과 함께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인보사는 지난 2017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골관절염치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인보사의 구성 성분 중 TGF-β1 유전자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에 삽입된 것으로 드러나자 식약처는 2019년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월 19일 인보사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를 상대로 제기한 품목허가 취소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에 해당 판결에 불복해 지난달 4일 서울행정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후폭풍을 맞으면서 경영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의 영업손실은 △2017년 55억원 △2018년 345억원 △2019년 265억원의 △지난해 258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자기자본 579억원, 법차손 431억원을 냈다.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의 비율은 무려 74.5%에 달한다. 2019년에는 자기자본 1010억원, 법차손 801억원을 기록해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79.3%다. 올해도 코오롱생명과학이 △영업손실 △자기자본 50% 초과 법차손 발생이 이어가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일본 제약사가 낸 인보사 관련 국제소송에서 패소하며 재정부담도 크다. 국제상업회의소(ICC)는 지난 1월 12일 코오롱생명과학이 미쓰비시다나베에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금 25억엔(260억원)과 이자, 손해배상 등 약 43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올해 수익 개선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제조부문을 물적분할해 코오롱바이오텍을 신설했다. 코오롱바이오텍은 바이오의약품 제조부문 사업만을 영위한다. 특히 기존 인보사 생산을 위해 확충했던 충주공장을 활용해 CMO 사업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국내 품목허가가 취소된 인보사의 미국 임상 재개도 주목할 시점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미국 임상을 올해 4분기에 환자 투약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임상은 2025년까지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 및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관계사로, 인보사의 개발과 미국 현지 임상시험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인보사 성분 허위 기재 혐의 등으로 상장 폐지 개선 기간을 부여 받은 상태로 2019년 5월 이후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코오롱생명과학의 분할 배경은 인보사 허가 취소 후 위탁생산(CMO)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분할을 실행함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해 전문성과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새 수익 창출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이 재개된 상황에서 코오롱생명과학도 올해 흑자로 전환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한적십자, 미얀마 사태 긴급구호 지원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미얀마 사태 부상자 응급처치 및 긴급구호를 위해 이달 초 2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2400만원)을 미얀마적십자에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미얀마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군부와 시위대 간의 충돌로 지난달 29일까지 누계 사망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미얀마적십자는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미얀마 내 피해자 대상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했다. 미얀마적십자는 인도주의 활동 주요기관으로 피해지역에 응급처치소 246개를 설치하고 구급차 142대를 동원해 피해자 대상 응급처치 및 응급으료 수송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미얀마적십자 응급처치팀은 2000명 이상의 피해자들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적십자 자원봉사자 약 2000명의 자원 봉사활동을 통해 긴급구호활동 중이다. 대한적십자는 적십자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미얀마적십자사의 긴급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적십자연맹을 통해 2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2400만원)을 전달한다. 이에 미얀마적십자는 "중립적이고 공평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정기적인 담화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어려운 시기 미얀마적십자 직원,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미얀마 국민을 생각해주심에 감사드린다"는 회장 명의의 서신을 보냈다. 한편 대한적십자는 인도, 공평, 중립, 독립, 자발적 봉사, 단일, 보편의 국제적십자운동 기본 원칙에 따라 각국 적십자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국제적십자연맹(IFRC)와 협력해 국제적·비국제적 무력충돌과 국내·외 재난상황에서 긴급구호 및 국제원조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티팜, 미국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 '레바티오' 설립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에스티팜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RNA 및 CAR-NKT 신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인 '레바티오 테라퓨틱스(Levatio Therapeutics)'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레바티오 설립은 에스티팜이 기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mRNA 유전자치료제 CDMO의 경험을 토대로 세포치료제 분야의 신약개발 및 CDMO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샌디에이고는 화이자(Pfizer), 머크(Merck), 노바티스(Novartis) 등 글로벌제약사의 연구소와 아이오니스(IONIS), 앨나일람(Alnylam) 등의 바이오텍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활발한 공동연구와 기술수출 협의가 용이하다. 에스티팜은 레바티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대표로 지현배 박사를 영입해 선임했다. 지현배 박사는 27년간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을 연구해 온 항암 및 면역학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다. 미국 시카고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쳤다. 하버드 의과대학, 신시내티 아동병원 의료센터, 피츠버그 의과대학 암연구소에서 근무했다. 바이오텍인 온코메드 파마슈티컬스와 앰브렉스에서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도 참여했다. 레바티오는 원형 RNA(circular RNA, circRNA) 및 CAR-NKT 플랫폼을 구축하고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원형 RNA는 선형 mRNA와 달리 3’(3 프라임)과 5’(5 프라임) 말단이 서로 연결돼 있어 핵산분해효소에 대한 높은 저항성으로 선형 mRNA에 비해 반감기가 2.5배 길고 안정하다. 최근 원형 RNA와 암,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간 연관성 증거가 계속 밝혀지면서 원형 RNA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이 시작되고 있다. 원형 RNA 항암제를 개발하는 미국 오르나 테라퓨틱스(ORNA Therapeutics)는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NKT는 T세포와 NK 세포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 면역세포다. 우수한 면역항암효과를 나타내는 기존 CAR-T 플랫폼 치료제는 환자 개인별 맞춤형 생산으로 대량생산이 어렵고 높은 비용이 단점이다. 다만 새로운 CAR-NKT 플랫폼 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에서 NKT 세포를 추출해 사용함으로써 대량생산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면역 거부 반응도 낮아 Off-the-Shelf(규격화된 제품)로 제품 개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향후 레바티오는 100여개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CD4+ NKT세포와 암세포 제거가 가능한 CD8+ NKT 세포를 증식시키는 자체 기술을 구축한다. mRNA 또는 circRNA를 NKT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활용하는 다양한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도 개발할 계획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레바티오는 후두암, 자궁경부암, 폐암, 자가면역질환 등에서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4건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2022년까지 구축하고, 2023년부터는 글로벌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레바티오가 원형 RNA 및 CAR-NKT 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고,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CDMO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난치성 '파킨슨병' 치료 문 열릴까···국내 치료제 개발 상황은?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신경계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약 1000만명과 관련 시장은 2022년 6조원 이상으로 예측된다. 현재 대다수의 퇴행성뇌질환 치료 후보물질들은 혈뇌장벽 투과율이 낮고, 일부가 뇌조직 내로 유입돼도 뇌 신경세포 내부에 직접 들어가지 못한다. 이 때문에 파킨슨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닌 증상완화제 일뿐이다. 국내 제약사들도 불치병으로 알려진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부광약품은 자회사인 덴마크 콘테라파마를 통해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LID) 치료제 'JM-010'의 유럽·미국 임상시험도 추진하고 있다. 콘테라파마는 유럽과 미국에서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LID) 치료제 'JM-010'의 임상시험 2상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콘테라파마는 지난 2014년 부광약품이 인수한 덴마크 소재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사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유럽에서 진행 중인 JM-010의 임상 2상의 경우 빠르면 내년 중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회사인 콘테라파마는 국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펩트론은 파킨슨병 치료제 'PT320'의 기술이전에도 매진하고 있다. PT320는 임상 2상에 진입한 뒤 100명 규모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PT320은 펩트론의 독자적 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이 적용된 2주 지속형 엑세나타이드다. 현재까지 알려진 GLP-1 계열 약물 중에서 뇌 혈관 장벽 투과율이 가장 우수하고 체중 감소율도 높지 않아 파킨슨병 치료에 가장 적합한 약물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표준치료 약물인 레보도파(levodopa)의 부작용 방지 효과도 밝혀져 향후 파킨슨병 1차 치료제로 인정 받을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의 관계사인 디앤디파마텍의 100% 자회사 미국의 뉴랄리(Neuraly)는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NLY01'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NLY01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GLP-1R) 작용제다. 뇌의 미세아교세포의 병리 활성화를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을 통해 파킨슨병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모델에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존스홉킨스의대 교수 및 연구진들이 소속된 뉴랄리, 세랄리, 프리시젼 몰레큘라 등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뇌신경질환 및 섬유화증 관련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제약계, 코스메슈티컬 시장 공략…새 캐시카우될까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시장에 속속 도전장을 던지며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피부 재생이나 치료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과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코스메슈티컬은 대체적으로 신약에 비해 연구 개발 기간·비용이 적게 든다. 게다가 의약품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여기에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000억원이다. 아직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 수준에 불과하지만, 매년 15% 가까이 성장세를 나타낸다. 이에 국내 대다수 제약사들이 코스메슈티컬 사업을 확장 중이다. 우선 동국제약은 지난 2015년 기능성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론칭하며 코스메슈티걸 시장에 진출했다. 센텔리안24의 대표 상품인 마데카 크림은 2015년 4월 출시 이후 5년 7개월여 만인 지난해 11월 누적판매량 210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동국제약의 센텔리안24는 중국, 미국, 일본 등 3대 전략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거래선을 재정비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했다. 중국에서는 주요 제품에 대한 위생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T-Mall 등 현지 온라인 플랫폼 판매 채널과 오프라인 유통 거래선을 확보했다. 미국에서는 온라인 채널인 아마존에 집중한다는 전략 하에 지난해 중순 독자적인 브랜드몰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주요 온라인 플랫폼인 아마존 재팬, 라쿠텐, 큐컴에 입점해 판매 중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수출 600만불을 달성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국내에서 인정받은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8년 생약성분을 바탕으로 만든 한방화장품 '활명' 스킨케어 5종을 새로 출시했다. 활명 스킨케어는 동화약품 121년 제약 기술을 집약해 탄생한 뷰티 브랜드다. 주요 화장 제품은 동화약품 활명수의 주요 성분인 5가지 생약(육계, 건강, 정향, 진피, 육두구)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2017년 미국의 노드스트롬 백화점을 시작으로 아마존, 알리바바 론칭 등 글로벌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 면세점(서울 소공동)에 입점했다. 2019년 10월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오픈한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에 국내 독점 브랜드로 입점했다. 같은해 11월에는 삼청동에 활명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했다. GC녹십자웰빙 또한 지난해 3월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분자(BOONJA)'를 론칭했다. 국내에서 NK세포 배양액으로 개발한 화장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선보인 'NK 시그니처 앰플'은 NK세포 배양액이 고농축돼 있는 제품이다. 인체적용실험을 통해 피부 개선을 비롯해 보습, 광채, 주름개선, 피부치밀도개선, 피부 진정 등 14가지 효과를 확인했다. NK세포 배양액은 선천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세포가 증식되며 발현된 피부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고농축액이다. 피부 탄력성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발현량이 높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NK 시그니처 앰플을 시작으로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군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분자는 트루 코스메슈티컬을 지향하는 브랜드로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바사, 독감 백신 생산 중단…GC녹십자에 호재되나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이하 독감 백신)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GC녹십자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집중하기 위해 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3·4가 생산을 1년동안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 백신 매출은 약 1000억원대로 전체 매출의 약 50%가량을 차지했다. 올해에도 독감 백신 접종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 백신 물량이 빠지면서 GC녹십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독감 백신의 경우 국가조달과 병원에서 구매하는 양이 고정적이라 부족한 물량은 다른 곳에서 채워야한다"며 "지난해 독감 백신의 접종률이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19∼2020절기의 독감 백신 접종률을 살펴보면 80.68%로 대상자 1337만5878명 중 1079만1141명이 독감 백신을 맞았다. 2020∼2021절기에는 지난해 10월 기준까지 1427만명이 접종했고 최종적으로 약 2000만명 이상이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독감백신 접종률이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과 독감이 동시에 걸리는 '트윈데믹'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올해에도 코로나19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 독감 백신을 맞는 사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가 수혜를 볼 수 있는 또다른 이유로는 독감 백신 원액을 자체 생산하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인 원액 생산 후 독감 백신으로 만들어 판매했는데 이번에 사업에서 백신 생산을 중단하면서 원액 생산도 멈췄다. 이로 인해 백신 시장의 30%정도의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GC녹십자는 자체적으로 독감 백신 원액생산 기술을 보유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던 독감 백신 물량을 감당할 수 있다. 지난해 GC녹십자가 판매한 독감 백신(조달, 병원, 원액)의 갯수는 1100만 도즈로 약 1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SK바이오사이언스 분량까지 판매하게 되면 2000억원은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GC녹십자 관계자는 "올해 몇 만도즈를 공급할지 아직 정부에서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몫까지 더 수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올해 독감 백신 계획이 발표되기 전까진 어떻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매년 독감 백신 국가예방접종(일명 독감 NIP)사업을 진행하기 전에 올해 수급할 물량을 발표한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그해 생산할 양을 정하는데 아직 발표된 상황이 아니라 알 수 없다는 것이 GC녹십자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다른 백신 제조사들도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백신업체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조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보니 GC녹십자 단독으로 소화하기엔 어려울 것"이라며 "일양약품이나 동아에스티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국내 AI 신약 개발사…제약사 협업으로 성과 '쑥'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사들이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에 탄력을 불어넣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AI 신약 개발사들이 제약사들과 AI를 활용한 신약재창출에 나섰다. 신약 재창출은 이미 특정 질환에 치료제로 사용됐거나 개발된 적이 있던 기존 약물로부터 새로운 질환의 효능을 발굴하는 신약개발 방법이다. 여기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대규모의 임상 데이터에서 약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매커니즘을 보다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신약 한 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1만개 이상의 후보 물질을 검토해야 한다. 반면 AI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평균 10년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 기간을 3~4년으로 단축된다. 연구개발 기간은 3~4년으로 단축되고 개발비용은 기존 1조2000억원의 절반 수준인 6000억원까지 절감된다. 이에 후보물질 발굴 단계부터 효율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하다.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 중에서는 온코크로스, 스탠다임, 신테카바이오 등이 국내 제약사들과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온코크로스는 지난달 22일 대웅제약과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온코크로스는 AI 플랫폼 'RAPTOR AI'를 이용해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과 'DWN12088'의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RAPTOR AI'는 유전자 발현 패턴을 기반으로 한 온코크로스의 대표적 신약개발 AI 엔진이다. RAPTOR AI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적응증을 비만·심장질환·신장질환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PRS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N12088'의 새로운 가능성도 탐색할 예정이다. 온코크로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온코크로스의 AI기술과 대웅제약의 신약 개발 역량을 합쳐 기존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국내 제약산업이 높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다임은 지난 2019년부터 SK케미칼, 한미약품,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삼진제약, 미국 PRI 등과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SK케미칼과 공동연구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 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현재 스탠다임은 5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스탠다임의 기업공개(IPO)에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지난해 3월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스탠다임 관계자는 "신약 재창출 연구로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물질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후보물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찾아냈다"며 "해당 특허 출원은 SK케미칼의 축적된 연구 경험과 스탠다임의 AI 기술이 이뤄낼 성과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1월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개발 협력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공동연구 계약 체결 후 코로나19 치료제를 포함해 다른 질환 치료제 대상으로도 AI 기반 약물재창출 모델을 활용한 협력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테카바이오와 한미사이언스는 임상 진료 분야를 위한 '디지털 테라퓨틱스' 플랫폼 개발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의 인실리코(in silico) 기반 약물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확보한 약물재창출, 의약품 적응증 확장 연구 데이터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 "한미사이언스와의 공동 연구 계약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개발 수행에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의미한 성과를 도출하고 개발 단계에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양사의 연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약 판시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탈모치료제 1위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동국제약은 탈모 치료제 판시딜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21년도 제23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결과에서 소비재 산업군 탈모치료제 부문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는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의 제품 및 서비스,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수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평가 모델이다. 전국 1만 19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조사를 거쳐 산업 부문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한다. 판시딜은 전년보다 14.4% 상승한 K-BPI 827.8점(1000점 만점 중)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 브랜드와는 261점의 격차를 보인 셈이다. 브랜드 인지도와 브랜드 충성도 항목 모두 높은 점수로 우위를 나타냈다. 최초 인지도가 69.2%로 전년 대비 19%나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2위, 3위 브랜드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K-BPI 세부 항목별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은, 판시딜이 일반의약품 경구용 탈모치료제 중 7년 연속 판매 1위(2014년~2020년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선택 받아온 선호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판시딜이 공신력 있는 K-BPI에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됨으로써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제품의 입증된 효과 뿐만 아니라 질환 관리의 필요성을 꾸준히 전달하는 캠페인을 펼치며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판시딜은 모발과 손톱의 구성 성분인 케라틴, L-시스틴 등과 모발 영양 성분인 약용효모, 비타민 등 6가지 성분이 최적의 비율로 배합돼 있다. 이들 모발 필수 영양성분들이 혈액을 통해 모근조직 세포에 직접 공급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덜 빠진다. 또 잦은 파마나 염색, 여름철 강한 자외선 등으로 인해 손상된 모발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 가능하다. 성욕감퇴나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없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신약연구소 개소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화성 동탄에 개소한 신약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개설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에이치엘비제약, 에이치엘비셀단디바이오사이언스 등 에이치엘비그룹 내 바이오 관계사들과 함께 혁신신약의 도입부터 R&D를 위해 협업하는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담당한다. 신약연구소에는 첨단 연구시설, 동물실험실 등을 설치했으며 항암제 후보물질의 활성 및 약효, 독성, PK, 제제화 등의 연구를 통해 초기단계의 후보물질은 물론 임상단계의 혁신항암신약 개발을 진행한다. 또한 국내외 대학, 국책연구소, 벤처·중견기업들과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소 사령탑에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바이오사업본부 본부장인 김기환 상무가 선임돼 연구소장을 겸임한다. 김 소장은 이화여대 약학과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 및 국립보건원 암연구소(NCI)에서 항암세포기작에 대해 연구했다. 귀국 후 JW중외 신약연구소 책임연구원, JW크레아젠 연구소장, 현대약품 연구본부·미래전략본부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20년 이상 신약을 개발해온 전문가다. 김 소장은 개소식에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파이로티닙의 적응증 확장은 물론 다수의 신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조기에 확보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혁신 항암신약 개발의 산실이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보건의료단체장, AZ 코로나19 백신 공개 접종…접종 참여 독려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5개 보건의료단체장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일 오전 9시 20분부터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의 단체장 5명과 부단체장 5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중 대한병원협회장은 이미 접종을 실시해 이날 접종대상에선 제외됐다. 이번 접종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접종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이기일 중수본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도 접종을 받았다. 권덕철 본부장은 지난 26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바 있다. 이기일 총괄책임관은 접종 후 "이번 공개 접종에 흔쾌히 호응해 준 보건의료단체장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국민들께서도 안심하시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덕철 중수본 본부장은 공개접종에 앞서 보건의료단체장들과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보건의료계의 의견을 듣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권덕철 중수본 본부장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보건의료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전환점이 되기 위해서는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접종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올 2분기에는 백신 접종이 더욱 확대되는만큼 원활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건보공단, 사칭 환급금 안내 스미싱 주의보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보공단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가 국민들에게 발송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 등을 빼가는 스미싱범죄가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공단을 사칭한 환급금 확인요망, 환급기간 신청안내, 환급금 신청마감 등 문자의 종류가 다양하게 발송되고 있다. 공단은 문자 메시지, 개인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으로 환급금 신청 안내를 하지 않는다. 또한 공단은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환급신청 사기 문자 주의를 안내하고 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공단지사나 고객센터에 사기문자를 수신한 가입자의 환급금 확인요청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공단은 홈페이지, 더 건강보험 애플리케이션(앱), 정부24에서 각종 미지급 환급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조회 및 신청할 수 있다. 평소에도 해당 서비스를 통해 환급금 확인과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공인자문서중계자인 네이버와 협업해 지난달부터 본인인부담환급금 신청 등 37종의 안내문을 네이버 전자문서로 발송했다"며 "향후 각종 안내문을 모바일 전자문서로 전환해 발송하고 링크를 클릭하면 신청 서비스로 연계해 스미싱 피해를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약계, 투자확대·공동연구로 '몸집 키우기' 한창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R&D(연구개발) 사업 협력을 추진하면서 몸집 키우기에 한창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보령제약·일동제약 등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공동 연구 및 투자 등에 나서고 있다. 우선 대웅제약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오픈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최적의 신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오픈콜라보레이션은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 투자해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1월에는 영국 바이오텍 기업인 '아박타(Avacta)'사와 설립한 조인트벤처 '아피셀테라퓨틱스'가 있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아박타의 기술을 융합해 기존의 항체 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 아피셀테라퓨틱스는 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개발 중인 치료제의 전임상 시험을 조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에는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웅제약의 '이온채널신약팀'을 스핀아웃(Spin-out)해 '아이엔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8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iN1011-N17’는 호주에서 임상 1상의 단일용량상승시험(SAD)이 진행 중이다. 비마약성 진통제에 관심을 가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활발히 파트너링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대웅제약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글로벌 오픈콜라보레이션으로 미국 바이오기업인 A2A 파마와 파트너십을 맺고 항암 신약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경상남도, 김해시, 인제대학교와 손잡고 세포·유전자 치료제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자체 및 학계와의 오픈콜라보레이션도 진행 중이다. 올해는 해외 대학 및 해외 연구소와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최고의 파트너사와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동반성장해 글로벌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현지화와 기술 기반의 제휴, 공동 R&D 모델, 전략적 투자를 통한 상호 성장, 스핀아웃·VRDO(가상신약개발연구) 모델 등을 전략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비마약성진통제, 안구건조증 등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 신약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헀다. 보령제약은 핵심 관계사인 바이젠셀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올해 3분기 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다. 향후 연구 개발 시너지와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수익창출도 기대된다. 보령제약은 2016년 바이젠셀에 재무적 투자를 단행해 지난해 말 기준 지분 29.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12월에는 바이젠셀과 자연살해 세포(Natural Killer T·NK T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에 대한 공동투자·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보령제약은 VT-EBV의 NK·T세포 림프종 적응증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10년간 보유한다. 향후 VT-EBV의 적응증이 추가되면 해당 적응증의 독점 판매권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가진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향후 바이젠셀의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임상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2월 바이오 벤처기업 아보메드에 60억원 규모의 자금 투자를 단행했다.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신약 개발과 사업화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 아보메드의 자회사인 미국 아보메드 파마슈티컬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업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보메드는 희귀 난치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몸에 구리가 쌓이는 유전질환 윌슨병, 류마티스 및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보메드와 추진하는 신약 연구개발 과제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중개연구,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통한 투자 유치, 기술 이전 등 다양한 R&D 전략을 병행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수익 실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1회 접종' 얀센 코로나19 백신, 두번째 심사 통과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얀센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 허가 심사를 위한 두 번째 전문가 자문 회의를 통과했다.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한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존슨앤드존슨 계열 제약사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위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을 열고 논의한 결과 품목허가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중앙약심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허가 심사를 위해 식약처가 운영 중인 삼중 전문가 자문회의의 두 번째 단계다. .중앙약심은 이 백신의 국내 코로나19 예방 목적의 필요성이 인정돼 품목허가할 수 있다고 자문했다. 자문 결과 얀센 백신 자료에서 만 18세 이상 1회 투여 14일 후(66.9%)와 28일 후(66.1%) 66%대의 예방효과가 확인돼 허가에 필요한 효과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장기 유효성에 관한 자료를 추적 관찰할 것을 권고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도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사례 등 안전성 프로파일(경향성)은 허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했다. 전반적인 안전성 확보방안은 적절하며, 허가 후 '위해성관리계획'을 통해 임상시험 중 나타난 이상사례 등을 추가로 관찰하고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앙약심은 "허가 후의 전반적인 안전성 확보방안은 적절하다"며 "위해성관리계획을 통해 임상시험 중 나타난 이상사례 등을 추가로 관찰하고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전했다. 향후 식약처는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해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 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 주형에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국내에 들어올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하게 1회 투여 용법으로 개발됐다.

[1兆 제약·바이오] '연봉킹' 유한양행, 직원 평균연봉 9000만원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매출 1조원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평균 연봉이 7000만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민국 직장인 평균 연봉(2019년 국세청 기준)이 3744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에도 제약산업의 눈부신 성장은 연봉 상승에도 반영됐다. 1일 <아시아타임즈>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기록한 8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평균 연봉을 살펴본 결과, 가장 높은 곳은 유한양행이었다. 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 셀트리온, 종근당,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광동제약 순이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전년도(8800만원)보다 2.3% 상승한 9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1조 제약·바이오기업들 중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이다. 뿐만 아니라 전년도보다 직원수도 39명 증가했다. 직원 증가에도 연봉이 오른 이유는 직원들의 긴 근속연수와 기본적으로 높은 급여 때문이다. 유한양행의 평균 근속연수는 12년 3개월로 1조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평균 근속연수(7년 1개월)에 비해 매우 길다. 또한 지난 2019년 1조 제약·바이오기업들 중 유일하게 8000만원대의 평균 연봉을 기록하다보니 적은 상승에도 8개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상여금이 잘 나오는 환경도 평균 연봉이 상승에 기여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해 렉라자 등 기술 수출로 지급된 성과급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평균 연봉 상승액이 가장 큰 곳은 삼바와 셀트리온, GC녹십자다. 3사 지난해 연봉은 전년도보다 800만원 상승해 각각 8300만원, 7700만원, 6800만원을 기록했다. 삼바 관계자는 "기본 임금상승분과 인센티브가 합쳐지면서 연봉이 올랐다"고 답했다. GC녹십자 1조 제약·바이오기업들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낮았지만 2년 연속 대폭 상승하며 꼴찌를 벗어났다. 지난 2018년 녹십자의 평균 연봉은 5500만원이었지만 9% 상승하며 2019년에는 6000만원을 찍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6800만원으로 2년 사이에 1300만원이 올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2019년도부터 직원들의 연봉이 오르면서 평균 연봉도 같이 상승한 결과"라고 전했다. 반면 연봉이 감소한 제약사도 있다. 종근당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69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1.4%줄었다. 광동제약 평균 연봉도 전년도보다 3.1% 감소한 63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 관계자는 "직원 구성 변동에 따른 증감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도 채용 늘린 1兆 제약·바이오 기업들 코로나19 여파로 채용 환경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2곳을 제외한 1조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채용을 늘렸다. 그중 가장 큰 폭으로 직원 수가 늘어난 곳은 삼바다. 삼바의 지난해 직원수는 2886명으로 전년도(2587명)보다 11.6% 상승했다. 직원을 늘어난 이유에 대해 삼바 관계자는 "가동률이 낮았던 3공장의 가동률 증가와 이번에 새롭게 건설한 4공장의 준비 인력을 미리 뽑은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23년 완공될 4공장은 바이오의약품 단일 생산 공장으로 세계 최대인 25만6000ℓ규모를 생산역량을 갖추게 된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미리 인력을 확보해 놓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반면 지난해 직원수가 오히려 감소한 제약사도 있었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각각 3.1%, 3.3% 감소했다.

임의제조 논란 바이넥스·비보존…제약바이오협회 '자격 정지'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달 31일 제2차 윤리위원회를 열고 의약품 임의제조 등 논란을 빚고 있는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에 대해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최근 두 회사를 상대로 행정조사를 실시해 △첨가제를 변경허가 받지 않고 임의 사용 △제조기록서 거짓 이중 작성 △제조방법 미변경 △원료사용량 임의 증감 등의 약사법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 윤리위원회는 식약처의 조사 결과에서 확인된 두 회사의 위반 행위가 정관 제10조(회원의 징계) 및 윤리위원회 심의기준 제2조(징계 사유) 1항 3호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에 반하는 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인체 유해성은 적을 것’이라는 식약처 검사 결과를 참작해 이같이 결정했다. 자격 정지를 받게 되면 △협회 주관 교육 △의결권 △정부 정책에 관한 정보 및 의견 수렴 등 회원사로서의 권리가 모두 제한됨에 따라 중징계 처분에 해당한다. 윤리위 심의기준 제2조(징계사유)는 △제1호 의약품 등의 공정한 유통체계와 판매질서를 중대하게 해친 경우 △제2호 인체에 현저히 유해할 수 있는 의약품 등을 판매할 목적으로 제조한 경우 △제3호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에 반하는 행위를 한 경우 △제4호 협회를 모욕하거나 협회에 대해 허위의 소문을 퍼뜨리는 등 협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제5호 정상적인 회무활동의 범위를 벗어나는 방법으로 협회의 사업을 방해하는 경우로 명시하고 있다. 협회는 향후 식약처의 행정처분 및 수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윤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구체적 자격정지 기간을 정하고, 이같은 회원사 징계안을 이사장단 회의와 이사회에 상정하는 등 후속 의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18일 긴급 회의를 개최해 두 회사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청문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윤리위원회는 추후에도 제약바이오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에 반하는 행위를 한 경우 등 징계 심의기준에 해당하는 회원사의 사례가 발생할 경우 엄중하게 조치하는 등 자정을 위해 권한과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협회는 두 회사에 대한 징계 조치와는 별도로 의약품 품질관리 제고 및 제네릭 위수탁 생산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전문 '휴온스바이오파마' 설립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휴온스그룹이 보툴리눔 톡신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1일 휴온스그룹에 따르면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바이오사업 부문을 분할해 독립 법인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설립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분할은 보툴리눔 톡신을 비롯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사업 구조를 재편함으로써 그룹의 미래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목적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임상 개발,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 등을 맡아 △휴톡스 글로벌 진출 지원 △리즈톡스 적응증 확대 △내성 발현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 HU-045 국내 임상 등을 추진한다. 동시에 에스테틱 분야의 바이오 신약 개발도 매진할 계획이다. 사업 안정화 이후에는 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수장으로 김영목 전무가 선임됐다. 김영목 대표는 1969년생으로 경희대에서 생화학 박사를 취득했다. 동국제약, 에이티젠(現 엔케이맥스), 안국약품 등 제약·바이오 기업을 두루 거쳐 휴온스그룹에 합류했다. 휴온스글로벌에서는 바이오본부장을 역임하며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 개발을 성공시켰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국내 시장에 국한되기 보다는 세계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중국 임상 개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휴온스그룹의 보툴리눔 톡신 사업이 한 차원 더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툴리눔 톡신 사업뿐 아니라 휴온스그룹이 전세계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리드하고,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미래 기업 가치를 높여줄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사업을 분할한 휴온스글로벌은 지배구조 투명성과 경영안정성 도모를 위해 계열사별 고유목적사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각사별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화이자 "예방율 100%"…해외 미성년자 코로나 백신 나오나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화이자가 미성년자 대상으로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 100%의 예방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31일) AFP통신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12∼15세 청소년 226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임상 참여자 중 위약을 투여군에서는 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백신 접종자 중에서는 단 한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일부 참여자들을 추적한 결과 한달 후 항체보유율은 앞서 진행됐던 16∼25세와 비슷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통증, 발열, 오한, 피로 등으로 다른 연령층 임상시험과 비슷했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해 수 주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전 세계 다른 규제 당국에 이 데이터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내년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해당 연령층에 백신 접종이 시작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화이자 백신은 16세이상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임상으로 연령층이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화이자는 임상시험 연령층을 5∼11세, 2∼5세, 6개월∼2세 등 단계적으로 낮춰 접종 폭을 넓힐 계획이다. 다른 제약사들도 미성년자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모더나는 지난달 17일 미국 보건부 및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함께 생후 6개월에서 만 11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위한 첫 접종에 돌입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6750명의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2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모더나는 백신 투약량을 조절해 접종 후 면역 체계 반응을 살피는 등 안전성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모더나는 12∼17세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임상의 결과는 올 여름쯤에 나온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월 6∼17세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존슨앤존슨은 소아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에서는 올 가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은 "10대 청소년은 가을, 초등학교 연령대의 어린이들은 내년 초에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넥신, 'GX-E4' 국내 임상 3상 IND 승인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제넥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비투석 신장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를 위한 지속형 EPO(적혈구형성인자) 'GX-E4'(Efepoetin Alfa)의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제넥신과 인도네시아의 제약사인 칼베 파르마(Kalbe Farma)의 자회사인 KG BIO 주도로 이뤄진다. 제넥신은 임상 2상 단계에서 GX-E4의 아세안 및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개발권 및 사업권을 KG BIO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KG BIO는 지난해 3월부터 386명의 비투석 신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한국까지 임상을 승인받음으로써, 임상 실시 국가는 인도네시아 및 대만, 호주를 포함한 아세안 6개국에서 7개 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제넥신 관계자는 "GX-E4의 임상 3상은 제넥신 기술 기반의 첫 다국가 임상 3상이자 제넥신이 한국에서 진행하는 첫번째 임상 3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GX-E4는 제넥신의 항체융합기술인 hyF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지속형 EPO다. 기존 제품 대비 체내에서 약효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든 개량 바이오신약이다. 월 1회 투약을 통해 기존의 주 3회 또는 1회 투약 제품 대비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임상 1, 2상을 거치면서 상용화된 경쟁 제품 대비 동등 수준 이상의 효과를 확인했다. 생산 공정과 제조 원가에서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춰 임상 3상 후 상업화될 경우 아세안 및 중동,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를 늘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큐와이리서치와 글로벌데이타의 시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EPO 시장은 약 9조 1920억원 규모다. 연평균 5.8%의 성장을 보여 2025년에는 12조 84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비하고 반도체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영진들을 만나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을 검토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는 등 자국 제조업 살리기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제조업 경쟁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자국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품목이 없으므로 반도체 공급이 끊긴다면 제조업 생산은 멈춘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반도체 생산을 전담하는 파운드리에서 아시아의 경쟁력은 막강하다. 삼성전자, TSMC, 미국의 인텔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데 삼성전자와 TSMC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위치는 초라하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삼성전자, TSMC를 따라잡을지 알 수 없다. 반도체 설계 시장은 미국이 잡고 있지만 생산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은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에 경쟁력을 집중시킨 결과, TSMC가 없으면 애플의 아이폰 하나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1년 3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금은 단 3곳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의도는 분명하다. 파운드리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만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대만에서 반도체 공장이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지정학기술연구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반도체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한편,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대만 등 해외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급력을 키우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다고는 하나 사실상 미국과 동맹국들의 설계 기술과 장비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기 어렵다. 앞서 BOA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상당한 진전을 보기 전까지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컨설팅업체 미래혁신센터의 아비슈르 파카쉬 지정학전문가는 “미국은 반도체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우려하며 미국과 공통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을 배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철강·조선, 완연한 봄기운”…커지는 V자 부활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해운·철강·조선 등 국가경제의 근간인 기간산업이 오랜 침체기를 거쳐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해상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 등으로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된 데 더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철강 업황 회복도 가파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최근 증권업계 실적 예상치 평균)에 따르면 국내 해운·철강·조선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무엇보다 해운업계는 사상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는 동시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넘어설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MM은 영업이익 최대 1조2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지난해 총 영업이익(9808억 원)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선대 확장과 운임 상승에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다. 같은 기간 SM상선의 영업이익도 1200억 원을 돌파, 지난해 한해 영업이익(1206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관측됐다. 철강업종에선 포스코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조34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177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이 추정됐다. 동국제강도 지난해보다 약 40% 는 7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 수요 회복에 따른 공격적 제품 가격 인상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선업 역시 1분기 수주행진을 이어가며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이 크게 치솟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삼성중공업은 51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78억 달러의 약 65%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수주금액 55억 달러로 목표 149억 달러의 37% 가량을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은 17억9000만 달러 수주로 목표 77억 달러 중 23%를 달성 중이다. 다만 대형 조선 3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수년간 수주 가뭄과 저가 수주경쟁 여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54%, 99% 감소한 563억 원, 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71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조선 3사는 수주에서 매출 인식 기간이 2년 내외다. 지난해 연말부터 발주가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일정상 수주공백이 나타날 시점”이라고 말했다. 수주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다 선박 건조의 핵심 원재료인 후판 가격이 상승한 것은 실적 회복에 또 다른 부담 요소로 지목된다. 이처럼 조선업 실적 회복은 다소 더딘 상황이나, 업계에선 업황 개선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동헌 연구원은 “조선 3사가 수주 몰이로 도크를 채우면서 조선사 선가 협상력이 상승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은 선가 인상을 위한 충분한 명분”이라고 봤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분기 신규 수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조선가도 최근 13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했다.

[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