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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6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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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美 품목허가 신청서 제출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휴젤이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출격을 위한 막바지 채비에 돌입했다. 1일 휴젤에 따르면 지난 31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의 50유닛(Unit)과 100유닛(Unit)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했다. 휴젤은 지난 2015년 미국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3상(BLESS 1,2)에 착수한 이후 2019년 1월 해당 임상을 공식 종료했다. 같은해 4월 미국 현지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Hugel America)'를 통해 마지막 임상 시험(BLESS 3)에 돌입해 현재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휴젤은 지난해 9월 미국 FDA와의 Pre-BLA 미팅(사전미팅)을 진행해 이번 BLA를 제출하게 됐다. 허가 획득까지 일반적으로 약 1년 여가 소요되는 만큼 오는 2022년 품목허가를 취득해 당해 현지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휴젤의 미국 사업을 담당할 휴젤아메리카는 지난 2018년 휴젤과 오스트리아 소재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 크로마가 함께 설립한 미국의 자회사로 휴젤은 이 회사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휴젤아메리카는 이번 품목허가를 신청한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크로마사의 히알루론산 필러에 대한 미국 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필러 허가를 위한 미국 임상 시험도 진행 중이다. 미국 외에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대한 독점 판권을 확보하고 있어 휴젤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휴젤은 이번 미국 BLA 제출을 기점으로 곧 해당 국가에서도 품목허가를 신청해 공격적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휴젤아메리카를 통한 미국 시장 내 직접 유통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수익성 극대화와 시장 확대에 속도를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월에는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전문가 제임스 하트만(James P. Hartman)을 휴젤아메리카의 수장으로 선임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현지 빠른 안착 및 시장구도 재편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제품 출시 후 3년 이내에 미국 시장 TOP 3에 진입해 입지를 다진다는 포부다. 휴젤 관계자는 "미국은 전 세계 최대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지만 실제 소비자의 시술 경험율은 높지 않은 편"이라며 "휴젤이 축적해온 시술 관련 학술 및 교육 프로그램과 검증된 품질의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구도를 재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회사를 통해 현지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만큼 혁신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중국 품목허가 획득, 유럽 허가신청 제출 및 이번 미국 BLA 제출을 신호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에이치엘비제약, 지난해 매출 역대 최대 기록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에이치엘비제약은 지난해 매출 40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에이치엘비제약의 지난해 실적이 향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위탁판매(CSO) 사업의 급격한 성장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CSO와 위탁생산(CMO)로 나뉜다. 이중 주력 사업부인 CSO사업부 매출이 28%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에이치이엘비그룹에 편입된 에이치엘비제약은 올해 2월 삼성제약의 향남공장을 인수하며 생산능력(CAPA)이 증대했다. 이번 인수에 따라 기존 향남공장에서 생산하던 대다수 제품을 에이치엘비제약이 위탁생산해 CMO의 비중이 급격히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엘비제약은 기존 위탁사업 외에도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해 투트랙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에치엘비제약은 휴온스그룹의 휴메디스와 '비만·당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기술 'SMEB'이 적용된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이 기술은 에이치엘비 제약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공동 연구개발 후 기술 이전 협상이 본격화되면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박재형 에이치엘비제약 대표는 "에이치엘비그룹 편입 이후 실적 개선은 물론 중장기 성장을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2021년은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을 비롯 그룹 내 바이오 관계사들과 협력해 위탁사업, 신약개발 모든 분야에서 퀀텀 점프하겠다"고 말했다.

'호재와 선택' 각기 다른 이유로 주목받는 'SK바이오형제'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SK바이오형제인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각기 다른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1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안젤리니파마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안젤리니파마는 SK바이오팜이 유럽 시장 상업화를 위해 계약한 글로벌 제약사다. 이로 인해 SK바이오팜은 안젤리니파마로부터 마일스톤 기술료로 1억1000만 달러(한화 약 1245억원)를 수령한다. 여기에 아벨 테라퓨틱스(이전 파트너사) 지분 매각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1322만 달러(한화 약 150억원)를 추가로 받는다. EC최종판매허가 획득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6개월 이내에 수령할 예정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유럽 41개국에 발매될 예정이며 마일스톤 기술료 이외에도 향후 판매 실적과 연계된 기술료와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 신약이 해외에 진출하면 R&D나 신규 법인 생성, 마케팅 등으로 투자가 증가해 실적이 악화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SK바이오팜은 안젤리니파마를 이용해 진출하기 때문에 손실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파트너사를 통해 유럽에 진출하기 때문에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며 "유럽 41개국에 발매되면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유럽시장에 진출할 경우 글로벌 제약사를 활용한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약은 유럽의약품청(EMA)이나 EC에서 허가를 받아도 각 국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약가를 합의해야 해당 국가에 출시가 가능하다. 하지만 해외법인이 없으면 식약처와 논의조차 쉽지 않다. 반면 글로벌 제약사들은 이미 유럽 각국 식약처와 컨택포인트가 마련돼 유럽전역 진출이 수월하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특정 국가 진출이 아닌 유럽 전역 진출을 위해서는 글로벌 제약사를 활용하는게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 독감 포기하고 코로나19 택한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 3·4의 생산을 중단하고 미국 노바백스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생산을 포기한 스카이셀플루 3·4가의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10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의 절반가량에 해당된다. 이와 같은 손해를 감안해가며 코로나19 백신 증산을 택한 이유는 사안의 중대함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생산할 수 있는 백신의 양은 정해져 있는데 코로나19 백신이 더 시급해 독감을 포기하고 코로나19 백신 증산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독감생산 중단에 따른 손해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 가격과 생산가능한 양을 추산했을 때 수익성에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 백신 생산을 택한 것이 장기적인 수익성을 위한 선택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독감보다 코로나19 백신의 단가가 더 높다"며 "해외 수출까지 진행된다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에서 독감 4가 백신의 경우 지난해 기준 1도스당 1만원∼1만5000원 수준이었지만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도스당 1만8000원∼2만5000원에 공급될 전망이다. 여기에 해외수출까지 이어지면 독감 이상의 매출은 보장됐다는 것. 다만 코로나19 백신 해외수출과 관련되서는 노바백스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 빠르게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외에도 증산이 가능한 상황이다. 안재용 대표는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사노피와 GSK가 개발 중인 백신도 CMO계약이 당장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바커, 신성장 동력 '바이오 테크' 산업 공략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글로벌 화학·바이오 테크 기업 바커(WACKER)가 바이오 테크 산업(식품, 제약, 농화학 산업) 공략에 나서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바커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46억9000만 유로이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1914년 창립했다. △실리콘 △폴리머 △폴리실리콘 △바이오 테크 등 총 4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식품·제약·자동차·전자·개인생활 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화학 원재료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현지 법인 바커케미칼코리아를 1996년에 설립해 현재 판교에 영업사무소, 판교, 안양에 기술 연구소, 진천과 울산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바커는 1980년대부터 바이오 산업에 진출하며 생명과학부문에 고품질, 고기능 소재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에 식품, 제약 및 농화학 부문에 집중하는 바이오솔루션(Biosolutions) 사업부를 정식으로 설립했다. 특히 기존 제약 산업을 위한 위탁생산 사업을 분자 생물학, 임상시험과 시장 공급용 치료제 생산을 위한 분석 및 제조 프로세스개발까지 단계별로 확대했다. 특히 바커는 지난 2005년 독일 예나에 소재하는 프로테라를 인수 후 회사명을 바커 바이오텍으로 번경했다. 바커의 100% 자회사인 바커 바이오텍은 기존 제약 산업을 위한 위탁생산 사업을 분자 생물학, 임상시험과 시장 공급용 치료제 생산을 위한 분석 및 제조 프로세스개발까지 단계별로 확대했다. 바커 바이오텍은 2016년 스페인 리온 공장을 인수했다. 이후 해당 공장에서 2018년 건강식품에 적용되는 시스테인 생산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네델란드에 위치한 제약용 단백질 생산 업체인 SynCo Bio Partners B.V를 인수해 바이오 산업으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확장을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예나 공장에 공정 개발 및 품질 관리를 위한 새로운실험실을 건설했고 GMP 인증 설비를 확충해 생산 면적을 배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바커 바이오 테크의 바이오제약부문의 활동 확대와 임상실험과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API의 제조가 가능하게 됐다. 바커 관계자는 "현재 바커의 전체 매출액 중 바이오솔루션 부문은 5% 남짓이다"며 "하지만 성장성이 높은 시장인만큼 향후 바커 그룹에서는 주력 산업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바커 그룹의 자회사인 바커 바이오텍은 유럽 최대 미생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이라며 "미생물 바이오 의약품 제조외에도 의약품용 단백질 활성물질, 백신 부문으로 제약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1兆 제약·바이오] 여전히 굳건한 '유리천장'…여성 임원 12% 불과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성차별 면접으로 홍역을 치른 동아제약 사태 이후 제약·바이오업계의 견고한 유리천장이 자체 개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여성이 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조직 내 일정 서열 이상 오르지 못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벽을 타파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1일 <아시아타임즈>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긴 국내 주요 8개 제약·바이오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비상근·상근 임원 포함 기준)을 분석한 결과 여성 임원의 평균 비율은 12.12%에 그쳤다. 총 임원 241명 중 남성은 207명, 여성은 24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 중 여성 임원이 있는 곳은 8개 기업 중 7곳이다. 우선 여성 고용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전체 41명의 임원 중 여성이 10명(24.4%)이 존재했다. 다만 이 중 2명은 오너 일가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그룹 회장의 아내 송영숙 한미약품 그룹 회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임 회장의 딸인 임주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한미약품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제약업계 최고 수준의 여성임원 비율은 한미의 꾸준한 양성평등문화와 어린이집 등 일가정 양립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사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여성 인력 고용을 확대하고 성장하도록 지원을 다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종근당의 여성임원 비중은 14.7%로 한미약품 다음으로 높았다. 전체임원 41명 중 6명으로 여성임원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자사는 능력이 있다면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임원이 될 수 있는 양성평등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전체임원 29명 중 4명으로 여성임원 비중은 13.8%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자사는 지속적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어린이집 운영, 아빠 육아휴직을 비롯한 다양한 복지 및 제도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며 "2015년 12월 처음 가족친화인증을 받았고 연장·재인증을 걸쳐 인증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GC녹십자, 광동제약, 셀트리온의 여성임원 비율이 각각 11.5%(26명 중 3명), 12.5%(24명중 3명), 12.7%(47명중 6명)로 10%대에 머물렀다. 다만 광동제약 여성 임원 3명 중 1명은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의 부인인 박일희 광동제약 명예 부회장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여성 직원의 비율이 60%에 달할만큼 여성 인력들의 활약이 도드라지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와 임원급에도 많은 여성 인력들이 진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남성과 여성의 성차별적 채용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 임원 고용 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임원 6명 가운데도 여성 임원은 전무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타사와 달리 당사 고유의 직무급 체계로 인해 공시기준에 포함되지 않은 임원들이 있다"며 "일반적으로 임원급에 해당하는 본부장, 센터장, 사업부장, 실장 등에 여성 인력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유한양행은 임원 27명 가운데 여성 임원이 2명으로 나타나 여성 임원 비율이 7.2%에 불과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영업 및 생산직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했을 때 남성 직원이 많은 편"이라며 "남성 장기근속자들이 내부 승진함에 따라 남성 임원 비중이 높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美 레졸루트, 'RZ358' 임상 2a상서 '저혈당증 개선' 효과 확인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한독과 제넥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가 신약후보물질 'RZ358'의 2a상 임상에서 저혈당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31일 레졸루트에 따르면 ENDO 2021 학회에서 지난 22일 위우회술 후 저혈당(PGBH)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신약후보물질 RZ358의 2a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대상 환자의 50% 이상에서 저혈당증이 의미있게 개선됐고 평균 혈당이 거의 정상 수준으로 전환되는 등 연구 목표를 충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더불어 집단약동학 및 약력학 모델을 통해 약물 농도 및 노출-반응 관계를 확인했다. 브라이언 로버트 레졸루트 임상 개발 부서 수석 부사장은 "이번 임상에서 신약후보물질 RZ358이 지닌 고유의 작용기전과 치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RZ358이 고인슐린증으로 인한 저혈당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약동학과 약력학 모델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통해 선천성 고인슐린증 연구를 포함한 RZ358의 후기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발표는 '위우회술 후 저혈당 환자 대상 RZ358의 단회 및 반복 투여 연구'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RZ358를 용량별로 단회(3,6,9mg/kg) 및 반복 투여(3mg/kg/4주) 후 RZ358의 농도와 바이오마커, 연속 혈당 모니터링(CGM)을 확인했다. 그 결과 RZ358 투여군에서 심각한 부작용없이 내약성이 우수했고 최소 50% 이상의 대상자에서 목표 혈당 범위(70-180mg/dL)에 도달하는 등 지속적인 혈당 개선이 나타났으며 일일 평균 혈당 수치가 거의 정상화됐다. 레졸루트가 개발하고 있는 RZ358은 인슐린 수용체 특정 부위에 작용을 하는 단일클론항체이다. 인슐린 수치가 과다하게 나타나는 질환을 대상으로 고인슐린증 및 저혈당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다. RZ358은 미국에서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으로 지정됐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Pediatric Rare Disease Designation)으로 추가 지정됐다. 레졸루트는 현재 선천성 고인슐린증 환자를 대상으로 RZ358 2b 임상인 RIZE study를 진행하고 있다. 레졸루트 관계자는 "위우회술 후 저혈당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시험에서는대상 환자 50% 이상에서 저혈당증이 개선됐으며 평균 혈당이 정상 수준으로 전환되는 등 연구 목표에 충족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신약후보물질 RZ358는 고인슐린증으로 인한 저혈당증에 대한 해결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자사의 주요 R&D 파이프라인으로는 현재 임상 2b상 단계의 희귀 소아 내분비 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 임상 1상 단계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경구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제 RZ402가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레졸루트는 희귀, 대사 질환에 대한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벤처다. 2020년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됐다. 한독은 2019년 제넥신과 레졸루트에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지난해RZ358과 RZ402에 대한 한국내 상업화 권리를 획득해 당뇨와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차바이오텍, 퇴행성디스크 세포치료제 'CordSTEM®-DD' 임상 1상 완료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차바이오텍은 탯줄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디스크 세포치료제 'CordSTEM®-DD'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1상 임상시험에서 차바이오텍은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해 CordSTEM®-DD가 안전한 세포치료제임을 확인했다. 차바이오텍은 1상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중 CordSTEM®-DD의 유효성 확인을 위한 2a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2a상 임상시험에는 분당차병원 한인보 교수를 비롯해 경희대학교병원 김승범 교수,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김주한 교수, 서울성모병원 김진성 교수, 서울아산병원 전상용 교수, 세브란스병원 김긍년 교수, 아주대학교병원 김상현 교수 등 국내 유수 병원의 신경외과 교수가 참여할 계획이다. CordSTEM®-DD는 조직재생 및 염증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다. 줄기세포의 유전자 조작없이 연골 재생능력을 높이는 탯줄조직 유래 줄기세포의 배양기술을 적용해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차바이오텍은 자체 개발한 저산소 배양법 기반 대량배양기술을 통해 하나의 공여된 조직에서 수십만 명에게 투여 가능한 규모로 CordSTEM®-DD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차바이오텍이 독자 개발한 동결기술을 적용하면 비동결 세포와 동일한 효력을 유지하면서 세포 유효기간을 대폭 늘릴 수 있다. 이에 따라 CordSTEM®-DD는 소량 생산에 따른 고가의 치료비와 짧은 유효기간 등 비동결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어 상업화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퇴행성 허리디스크는 노화나 퇴화로 인해 추간판이 탈출해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통증이 있을 때 진통제 투약, 물리치료, 통증 차단술, 수술 등의 다양한 치료를 한다. 하지만 이런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 또는 재발이 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수요가 크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현재 퇴행성디스크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만큼 최초 상용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임상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결 기술, 대량배양 기술 등 차바이오텍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퇴행성디스크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웅제약, 인니 정부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MOU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합작사인 대웅인피온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 산하 국립보건기술개발원(NIHRD)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으로 한·인니 보건부처 장관 회담에 이어서 진행됐다. 서창우 대웅인피온 대표와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이 현지에서 체결식을 가졌다. 같은 시각 한국에서는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인도네시아의 화상 연결로 행사에 참석했다. 이로 인해 대웅제약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의 임상을 현지 정부의 지원 하에 인도네시아에서도 진행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두 약물의 임상을 진행할 종합병원을 선정했다. 시설 설치와 환자 관리 등에서 국제기준을 준수하며 임상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디킨 장관은 "한국 제약기업의 인도네시아 임상시험으로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한국의 방역전략을 참고해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인도네시아의 2억7000만 국민이 코로나19 공포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며 철저히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제약사 돋보기] '뽀로로 치약' 만드는 케이엠제약, 사세확장 가속도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뽀로로 치약으로 유명한 케이엠제약이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사세를 키우고 있다. 31일 케이엠제약에 따르면 별도 재무재표 기준 지난해 매출 229억원 2812만원, 영업이익 7억원 1232만원, 당기순이익 4억원 7087만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 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도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23%로 전년 대비 55%포인트 하락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7억 2701만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718.1% 증가했다. 특히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 등 캐릭터를 활용한 영유아용 오랄케어 제품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부별 매출 구성 중 영유아용 오랄케어 품목은 전체 매출에서 35.03% 비중을 차지한다. 이밖에 성인용 오랄케어 품목 13.93%, 유아용 스킨케어 7.75%, 성인용 스킨케어 22.8%, 기타 20.49%로 나뉜다. 특히 케이엠제약은 2004년부터 뽀로로 캐릭터의 저작권을 갖고 있는 아이코닉스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있다. 케이엠제약이 제품 브랜드 중 뽀로로와 친구들, 꼬마버스 타요는 전체 매출액의 약 40.25%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주력 분야인 오랄케어 사업 외에 뷰티케어 사업과 생활용품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케이엠제약은 경기도 평택 본사 인근에 대지 7206㎡, 건물 4840㎡ 규모의 화장품 전용 생산 라인 구축을 마치고 지난해 3월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뷰티 제품 라인업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첫 화장품 '라디에스 링클리프팅 톡스'를 선보였다. 라디에스 링클리프팅 톡스는 바오밥나무 펄프 추출물과 황금누에고치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만든 주름개선 및 미백기능성 화장품이다. 황금 누에고치 추출물은 케이엠 제약의 특허 성분이다. 지난해 1월에는 화장품 기획전문 마케팅 회사인 크리에이티브위드와 협업해 키라니아 샴푸를 출시했다. 이 샴푸는 96.5%가 자연유래 성분으로 탈모증상 완화 뿐만 아니라 두피 안티에지징과 모발 인장강도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생활용품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타요 캐릭터를 제품화해 출시한 타요 각티슈와 타요 물티슈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출시한 손 소독제 120만개를 화장품 유통업체 씨박스코리아를 통해 미국에 수출했다. 이밖에 뽀로로 롤휴지, 에고라운드 마스크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출시하고 있다. 케이엠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제조자 개발생산) 증가, 방역제품인 손소독제 출시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제조원가는 원부자재 매입원가등의 상승으로 증가했으나 매출채권 회수, 일반관리비, 광고선전비 등의 감소로 흑자전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력 목표시장은 필수 소비재인 오랄케어와 뷰티케어"라며 "제습제, 방향제, 물티슈, 각티슈, 손소독제, 마스크등의 생활용품 분야에서도 꾸준히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향후 종합 생활용품 회사로 성장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제품개발과 영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오플로우,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국내 첫 선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이오플로우가 일회용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EOPatch)'를 통한 모멘텀 확보에 나섰다. 30일 이오플로우에 따르면 2011년 설립 이후 2019년까지 매출이 전무하다가 지난해 매출 2억1654만원을 냈다. 같은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28억5825만원, 196억470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6월·9월에 첫 매출이 이루어졌으며 비용증가 및 상환전환우선주 평가 및 보통주 전환에 따른 영업외 비용이 증가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실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오플로우는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출시해 업계의 이목을 모았다. 이오패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되는 일회용 착용형(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다. 선두 업체인 인슐릿의 '옴니팟2(OmniPod2)'의 교체 주기가 3일인 반면, 이오패치는 3.5일이다. 이와 함께 인슐린 펜 및 주사기에 비해 주입 편의성도 높다. 이오패치는 △약물 주입기인 패치 △스마트 리모컨인 ADM △당뇨관리 소프트웨어인 이오브릿지로 구성됐다. 패치와 ADM은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상호작용을 한다. 연결된 ADM으로 혈당 정보가 수신되고 표시 및 저장될 수 있다. 이오브릿지 앱 또는 웹에서는 혈당과 인슐린 주입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는 보호자 및 의료진과 공유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패치 사용 시간(최대 48시간)을 고려해 필요한 양만큼 동봉된 주사기로 인슐린을 패치에 넣어 몸에 부착하면 된다. 인슐린 주입 데이터는 EObridge 소프트웨어 또는 웹에 동기화돼 분석된다. 보호자·의료진과 공유가 가능하다. 이오패치는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 1형 당뇨병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오패치를 착용했을 때 그 전에 비해 혈당이 적정 범위(70~180mg/dL)에 더 오래 머물렀다. 현재 이오패치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CE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9일 첫 출하됐으며 내달 초 휴온스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이오플로우는 지난 1월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자금 조달도 마쳤다. △신규 웨어러블 약물주입기 개발 및 관련 투자 △웨어러블 인공췌장 임상 및 연구개발 △미국 내 웨어러블 인공신장 관련 자회사의 연구개발 및 특허 취득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이오패치는 26g 정도로 가벼운 패치를 복부·팔·등·허벅지 등에 붙일 수 있게 돼 있고 생활방수도 가능해 샤워나 수영이 가능하다"며 "아직 보험 적용은 안 되지만, 가급적이면 올해 안에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페론, 국전약품과 치매신약 기술이전 계약 체결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샤페론은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사 국전약품과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이전(L/I)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국전약품은 경구용 치매치료제의 국내 독점 개발권을 확보하고 샤페론은 정액 기술료와 향후 판매실적에 따른 추가 로열티를 받게 된다. 국전약품의 신약 합성 연구개발 기술, GMP 및 허가 관리역량과 샤페론의 면역전문 신약개발 기술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양사는 기술이전 계약과 투자를 병행해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샤페론의 치매용 신약 후보물질인 뉴세린(NuCerin®)은 최근 타깃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염증복합체 활성화 억제를 기반으로 한다. 개시·증폭 단계에서 염증복합체 활성화를 모두 차단해 경쟁 업체 대비 효능이 우수하다. 타사의 염증복합체 억제 후보물질은 일부 염증복합체만 억제 가능한 데 비해 샤페론의 후보물질은 해당 염증복합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염증인자까지 함께 억제한다. 특히 뉴세린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연구되고 있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IL-1β와 TNF-α 생성을 동시에 강하게 억제해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을 질환 초기단계부터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식세포 작용을 증대시켜 치매유발인자를 감소시킨다. 현재 염증복합체 억제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는 전 세계적으로 10여개 미만으로 소수며, 개발 초기 단계임에 불구하고 노바티스, BMS, 로슈, 제넨텍 등 글로벌 제약사가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성승용 샤페론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 중 임상1상에 진입하게 되면 전세계 염증복합체 억제제 개발 기업 중 치매 용도로는 가장 빨리 임상 진입을 하는 것"이라며 "국전약품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업계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美 CDC "화이자·모더나 백신 1차 접종 예방률 80%"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들이 한 차례만 접종해도 예방효과가 80%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질병 발병·사망 주간 보고서(MMWR)'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의료기관 종사자 3950명에 대한 백신 효과를 관찰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에 80%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예방 효과는 90%로 향상됐다.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는 각자 백신을 임상3상까지 진행한 결과 예방효과가 95%, 94,1%로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보건전문가들과 공공보건 관계자들은 미국 내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서는 신속히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2차 접종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맞을 수 있는 1차 접종을 우선시 해야한다고 주장했었다. 이번 CDC의 발표로 이와 같은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높은 수준이다. 이날(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기준) 미국의 백신 1차 접종률은 42.9%를 기록했다. 또한 전체 인구의 15.8%가 2차 접종을 마쳤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국민 4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지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접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이 나라 모든 성인의 최소 90%가 내달 19일까지 백신 접종 자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발표해 기쁘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을 접종하는 미국 전역 약국이 1만7000곳에서 4만 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미국인 90%가 거주지에서 5마일(약 8㎞) 이내의 접종소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 미국이 1차 접종을 집중하는 만큼 국내도 1차 접종자를 늘려 면역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의료업계 관계자는 "국내 백신 수급 상황이 더뎌지고 있어 일정대로 접종이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처럼 1차 접종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내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될 계획이지만 수도권부터 정상적인 접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지만 정부는 2차 접종이 지연될 경우 접종일정 자체를 미루는 방안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1차 접종을 최대화 할 수 있게 접종 계획을 세심하게 짜서 백신 재고를 쌓던가 너무 길어지진 않게 할 것"이라며 "영국처럼 아예 2차접종을 안하고 1차 접종만을 하겠다는 전략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코로나 신규 확진 다시 400명대…지역감염·변이 바이러스 비상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서며 재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7명 발생해 누적 환자가 10만258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383명 발생보다 64명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429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0명, 경기 112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270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은 부산 42명, 충북 27명, 전북 25명, 경남 15명, 강원 13명, 대구 12명, 대전 11명, 경북·충남 각 4명, 울산 3명, 세종 2명, 광주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18명 발생했다. 이중 3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 시설 등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729명이다. 위중증환자는 2명 늘어 10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지난 24일부터이날까지 일별로 428명→430명→489명(애초 494명에서 정정)→505명→482명→383명(384명에서 정정)→447명을 나타냈다. 이 기간 300명대가 1번, 400명대가 5번, 500명대가 1번이다.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지역감염 사례다. 다중이용시설 등 집단발병을 고리로 감염됐거나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가 대다수다. 부산의 한 노래주점과 관련해 총 7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기존 코로나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40명이 늘었는데 이 중 22명이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신규 40명을 포함한 누적 변이 감염자는 289명이다. 영국발 변이가 249건, 남아공발 변이가 32건, 브라질발 변이가 8건이다.여기에다 아직 역학적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은 미국 캘리포니아 유래 변이 등 `기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118명을 더하면 전체 변이 감염자는 총 407명이다. 전문가들은 봄철 코로나19 4차 유행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들어온 상황에서 확산이 시작됐다고 본다"며 "지역사회로 코로나19가 퍼진 상황에서 4차 유행이 올 수 있다"고 전했다.

대웅제약, 대한골다공증학회와 함께하는 웹 토크쇼 성료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26일 진행된 '대한골다공증학회와 함께하는 웹 토크쇼'를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토크쇼는 '데노수맙 이후 골다공증의 치료전략'을 주제로 대한골다공증학회 주요 임원진들과 함께 골다공증 치료와 관련된 최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장은 원영준 카톨릭관동대 내분비내과 교수가 연자로 나섰으며 최한석 동국대 내분비과 교수와 이동옥 국립암센터 산부인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원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로 가는 현 시점에서 골다공증의 장기 치료 전략을 고민했다"며 "데노수맙과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를 맡은 김 교수는 "골다공증 치료에 데노수맙 사용을 중단할 때 빠른 골밀도 감소와 척추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비스포스네이트 제제 같은 골흡수억제제 사용이 권고된다"며 "특히 지난 1월 발표된 유럽골대사학회의 권고안 등에서 졸레드론산이 가장 효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부사장은 "최근 국내 골다공증 환자 수는 현저히 늘어났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2년간 치료 지속률은 여전히 낮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 골다공증 환자들의 치료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의 '대웅졸레드론산주'는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 남성의 골다공증 치료 등 골다공증치료제 중 가장 넓은 범위의 허가적응증을 갖고 있다. 연 1회 주사로 골다공증 치료부터 재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마크로젠, PRS 이용한 질병 예측 서비스 상용화 계획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마크로젠은 다중유전자위험점수(PRS)를 구축해 파킨슨병 예측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30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서울아산병원 이종식 교수 연구팀과 함께 파킨슨병 환자의 혈액 샘플을 확보해 DNA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파킨슨병 발병 가능성과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정확도가 향상됐으며 마크로젠은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에 도입해 파킨슨병 조기진단에 활용할 계획이다. 파킨슨병은 질병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특정 유전자의 변이가 주요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파킨슨병 환자에게 발견되는 고위험도 유전변이로는 질환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웠다. 최근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병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유전자로 질병을 예측하는 다중유전자위험점수(PRS)가 주목받고 있다. 다중유전자위험점수는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유전적 변이를 조합해 연관성을 분석하고, 위험도와 영향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복합적 질환은 하나의 유전적 변이의 관여도가 낮은데, 질환과의 관여도가 낮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를 활용하면 비교 분석이 용이해 발생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신종연 마크로젠 기술혁신본부 본부장은 "기존 국내 파킨슨병 예측 검사는 3~5개의 유전 변이로 질병의 위험도를 예측해 제공하고 있었지만, PRS는 40개 이상의 유전 변이를 분석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며 "파킨슨병 외에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과 암으로 확대해 질환별 PRS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정재훈 부사장 대표이사 선임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정재훈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9일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정재훈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3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일부 변경의 건 총 7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73기 영업보고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0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7833억원을 달성해 전기 대비 1.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506억원으로 전기 대비 4.2%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가 상정돼 의결됐다. 상법 개정과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의 시행에 따라 상정된 정관 일부 변경 건도 승인됐다. 사내이사로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정재훈 부사장과 백상환 경영기획실장, 고승현 경영지원실장이 신규선임 됐다. 사외이사로는 전 차의과대학교 문창진 교수가 재선임 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법무법인 현의 김동철 대표가 재선임, 회계법인 세진의 권경배 상무이사가 신규선임 됐다. 특히 감사위원회 위원 중 1명은 분리 선출해야 한다는 상법 개정에 따라 권경배 사외이사는 분리선출 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배구조의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부 의사결정주체인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내 위원회인 평가보상위원회와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지배구조 부문 평가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배구조(G, Governance) 등급은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A등급을 획득했다. 주주총회 의장인 한종현 동아에스티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그룹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인 가마솥을 발행하고 UN 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의 초석을 다졌다"며 "올해는 환경, 사회공헌 비즈니스 등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지속가능경영체계의 고도화 및 그룹사로의 확장을 통해 그룹의 재무적, 비재무적 성장을 동시에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올해 사업연도부터 향후 3년간 비경상적인 이익 및 손실을 제외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30%이상을 재원으로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결산 및 중간 배당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3년간 합계 300억원 이상으로 배당을 확대하고 배당 후 잔여 재원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비하고 반도체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영진들을 만나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을 검토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는 등 자국 제조업 살리기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제조업 경쟁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자국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품목이 없으므로 반도체 공급이 끊긴다면 제조업 생산은 멈춘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반도체 생산을 전담하는 파운드리에서 아시아의 경쟁력은 막강하다. 삼성전자, TSMC, 미국의 인텔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데 삼성전자와 TSMC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위치는 초라하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삼성전자, TSMC를 따라잡을지 알 수 없다. 반도체 설계 시장은 미국이 잡고 있지만 생산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은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에 경쟁력을 집중시킨 결과, TSMC가 없으면 애플의 아이폰 하나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1년 3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금은 단 3곳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의도는 분명하다. 파운드리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만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대만에서 반도체 공장이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지정학기술연구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반도체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한편,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대만 등 해외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급력을 키우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다고는 하나 사실상 미국과 동맹국들의 설계 기술과 장비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기 어렵다. 앞서 BOA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상당한 진전을 보기 전까지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컨설팅업체 미래혁신센터의 아비슈르 파카쉬 지정학전문가는 “미국은 반도체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우려하며 미국과 공통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을 배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철강·조선, 완연한 봄기운”…커지는 V자 부활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해운·철강·조선 등 국가경제의 근간인 기간산업이 오랜 침체기를 거쳐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해상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 등으로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된 데 더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철강 업황 회복도 가파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최근 증권업계 실적 예상치 평균)에 따르면 국내 해운·철강·조선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무엇보다 해운업계는 사상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는 동시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넘어설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MM은 영업이익 최대 1조2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지난해 총 영업이익(9808억 원)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선대 확장과 운임 상승에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다. 같은 기간 SM상선의 영업이익도 1200억 원을 돌파, 지난해 한해 영업이익(1206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관측됐다. 철강업종에선 포스코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조34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177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이 추정됐다. 동국제강도 지난해보다 약 40% 는 7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 수요 회복에 따른 공격적 제품 가격 인상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선업 역시 1분기 수주행진을 이어가며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이 크게 치솟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삼성중공업은 51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78억 달러의 약 65%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수주금액 55억 달러로 목표 149억 달러의 37% 가량을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은 17억9000만 달러 수주로 목표 77억 달러 중 23%를 달성 중이다. 다만 대형 조선 3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수년간 수주 가뭄과 저가 수주경쟁 여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54%, 99% 감소한 563억 원, 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71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조선 3사는 수주에서 매출 인식 기간이 2년 내외다. 지난해 연말부터 발주가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일정상 수주공백이 나타날 시점”이라고 말했다. 수주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다 선박 건조의 핵심 원재료인 후판 가격이 상승한 것은 실적 회복에 또 다른 부담 요소로 지목된다. 이처럼 조선업 실적 회복은 다소 더딘 상황이나, 업계에선 업황 개선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동헌 연구원은 “조선 3사가 수주 몰이로 도크를 채우면서 조선사 선가 협상력이 상승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은 선가 인상을 위한 충분한 명분”이라고 봤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분기 신규 수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조선가도 최근 13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했다.

[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