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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6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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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휴온스바이오파마 신설…국내 보톡스시장 새 바람불까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휴온스그룹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사업을 주관할 휴온스바이오파마를 내달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대웅제약·메디톡스·휴젤 등이 굳건하게 장악했던 국내 보톡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의 코스닥 상장사인 휴온스글로벌·휴온스·휴메딕스는 지난 19일 각 사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상장 3사 모두 원안대로 이사 선임의 건, 상법 개정안 적용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통과됐다. 특히 휴온스글로벌의 바이오사업부문 분할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도 통과됐다. 분할된 바이오사업부문은 오는 4월 휴온스바이오파마로 신설된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휴온스그룹의 보톡스 사업을 비롯한 바이오사업의 임상 개발, 신약개발 사업 등을 맡는다. 분할기일 예정일은 오는 4월 1일로 자본금은 20억원이다. 업계에서는 휴온스그룹이 보톡스 사업을 주관할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신설하기로 하면서 국내 보톡스 시장에 새로운 경쟁의 판이 짜일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국내 보톡스 시장은 1500억 규모로 추정된다. 대웅제약·메디톡스·휴젤 국내 보톡스 시장 삼대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의 보톡스 분쟁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2016년을 기점으로 휴젤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 1위 자리를 내줬다. 대웅제약·메디톡스·휴젤의 IR 자료를 보면 휴젤의 지난해 국내 보톡스 매출은 1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력 51.9% 성장률을 보였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국내 보톡스 매출은 226억으로 전년 대비 58% 급감했다. 대웅제약 나보타는 지난해 국내에서 전년보다 80.2% 증가한 2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휴온스글로벌은 국내 보톡스 시장에서 이들 업체에 비해 적은 비중이지만 지난해 리즈톡스, 휴톡스 등 보툴리눔 톡신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리즈톡스, 휴톡스 등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본격적으로 제 2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제 2공장은 연간 총 600만 바이알(병)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제1공장(100만 바이알) 대비 5배 이상 크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건설됐다. 지난2019년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을 받았다. 휴온스글로벌은 리즈톡스의 임상 적응증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리즈톡스는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에 더해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외안각 주름(눈가주름) 개선'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 이에 더해 휴온스글로벌은 양성교근비대증(사각턱)을 개선하는 용도로 리즈톡스를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뇌졸중 환자의 상지근육 경직을 개선하는 용도로의 임상 1상을 마치고 다음 단계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내성 발현 가능성을 낮춘 신규 보툴리눔 톡신 'HU-045주'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임상 1상을 종료했다. 휴온스글로벌은 HU-045주 다음 단계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HU-045주의 첫 적응증 획득 시점은 오는 2023년으로 예상된다. 휴온스글로벌은 국내 보톡스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휴톡스(리즈톡스의 수출제품명) 중국, 러시아, 중남미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세계 보툴리눔 톡신 제품 중 최초로 이라크 정부에 정식 등록했다. 이후 지난 1월에는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주요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정식 등록을 마쳤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휴온스에서 개발한 리즈톡스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며 "내달 신설되는 휴온스바이오파마에서 보톡스 산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휴온스글로벌은 지주사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성장 보폭을 넓혀 휴온스바이오파마의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신신제약, '신신파스 아렉스' K-BPI 소염진통제 부문 1위 수상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신신제약의 신신파스 아렉스가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조사'(K-BPI) 소염진통제제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수성하며 통증 케어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25일 신신제약에 따르면 신신파스 아렉스는 2021년 K-BP 소염진통제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K-BP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브랜드 파워를 가늠하는 중요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만 60세 미만의 남녀 1만 19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신파스 아렉스는 국내 최초로 냉과 온, 두 번의 찜질 기능을 하나에 담아내 처음에는 냉감 작용으로 붓기를 빼주고 차츰 온감 작용으로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 케어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유기용매 대신 천연고무 연합 방식으로 제작돼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우수한 피부 안전성을 제공하며, 양방향 신축성 원단을 사용해 밀착성도 우수하다. 특히 어깨, 무릎, 허리, 목, 허벅지 등 신체의 다양한 면적과 굴곡진 부분에 부착이 용이하다. 최적의 약물 배합으로 주기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근육통, 신경통, 류마티스, 관절통, 어깨결림, 요통 등 다양한 통증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아가 신신제약은 최근 바르는 타입의 신신아렉스 로션을 출시했다. 이로써 기존 붙이는 신신파스 아렉스, 먹는 경구제 신신아렉스정과 함께 바르는 신신아렉스 로션까지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형의 아렉스 라인업을 확장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신신제약은 한국인의 통증케어를 위해 첩부제, 에어로졸, 리퀴드 제형과 같은 외용제 의약품 부분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했다"며 "올해 창립 62주년을 맞은 신신제약은 2019년 세종 공장에 이어 지난해 마곡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면서 글로벌 기준의 생산 능력과 함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국민 통증 케어라는 창립 정신의 연장선인 노년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기존 강점인 첩부제 제조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패치제 ETC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신신제약은 1959년 설립된 이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모기 기피제, 땀 억제제, 멍 풀리는 연고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100여 종의 의약품 및 의약외품을 생산하고 있다. 경피형 약물 전달 시스템(TDDS)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B형간염 분자진단키트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

바이오니아의 B형간염 바이러스 정량분석키트 'AccuPower® HBV Quantitative PCR Kit' (사진=바이오니아)[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바이오니아의 B형간염 분자진단키트와 분자진단장비가 해외 공공조달시장인 글로벌펀드에 등재됐다. 25일 바이오니아에 따르면 글로벌펀드 구매리스트에 B형간염 바이러스를 정량 분석하는 '아큐파워 HBV 정량분석키트'(AccuPower® HBV Quantitative PCR Kit)와 분자진단시스템 '엑시스테이션'(ExiStation™)이 등재됐다. 글로벌펀드는 전 세계 국가,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해 개발도상국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 질병 퇴치에 나선 비영리 국제기구로 전문 심사위원회를 통해 엄격한 심사와 검토를 거쳐 우수성이 확인된 제품만 구매리스트에 등재한다. 앞서 바이오니아는 국내 기업 최초로 에이즈, C형간염 바이러스 정량분석키트와 분자진단시스템 엑시스테이션을 글로벌펀드 구매리스트에 등재한 바 있다. 여기에 아큐파워 HBV 정량분석키트까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해외 공공조달시장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됐다. B형간염은 바이러스 DNA를 감소시키는 약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완치되는 경우는 극히 일부에 불과해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분자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바이러스 DNA의 양이 많아지면 간암이나 간경변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이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4명 중 1명꼴인 20억 명이 B형 간염 보균자로 추정되고 있다. 바이오니아가 출시한 아큐파워 HBV 정량분석키트는 혈액 내 바이러스 DNA 수치를 섬세하고 정확하게 측정 가능해 B형간염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바이오니아는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분자진단 기술력을 갖고 있다. 현재 글로벌펀드 구매리스트에 분자진단시스템과 에이즈·B형간염·C형간염 분자진단키트를 모두 등재한 기업은 애보트, 퀴아젠, 로슈, 바이오니아 뿐이다. 향후 바이오니아는 200여개의 자체 보유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보건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바이오니아의 B형간염 분자진단키트와 분자진단장비의 글로벌펀드 등재를 계기로 전 세계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공공보건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그러면서 "자사 분자진단시스템 엑시스테이션이 3번 연속 글로벌펀드 구매리스트에 등재되면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엑시스테이션이 보급화된 데 이어 이번 등재로 새로운 해외 판로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C녹십자웰빙, GCWB204 근육감소 억제 효과 규명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GC녹십자웰빙은 암악액질 신약 'GCWB204'에 근육감소 억제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대사체학저널'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연구는 우동철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연구팀과 GC녹십자웰빙이 공동으로 참가했다. 연구팀은 '항암제'에 의해 유발되는 근육감소 동물모델에서 GCWB204가 미치는 효능에 대한 주요 바이오마커를 측정해 근육감소 현상 억제 효과와 기전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GCWB204를 처리한 실험군에서 항암제에 의해 발생한 체중감소가 약 12% 감소했으며 염증성 바이오마커인 인터루킨-6의 활성화 감소가 확인됐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연구가 GCWB204가 감소하는 체중과 근육량, 지방량을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기능향상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는 "GCWB204가 항암치료에 의한 체중감소를 개선하고 신체 기능을 향상시켜 암환자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GWBC204는 소화기암과 비소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럽 임상2상을 완료했다. 올해 상반기 임상 결과 확보를 기대 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기술이전을 목표로 글로벌 제약 기업들과 파트너링을 진행 중이다.

신학기 정상개학…제약계 "어린이·청소년 건기식 사업 공략"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신학기 정상 개학이 이뤄지면서 어린이·청소년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24일 교육계 따르면 이달 초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제한됐던 유·초·중·고교 신학기 정상 개학을 시작했다. 이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자녀 면연력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자녀 면역력 등 건강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만 20~69세 성인남녀 1947명을 대상으로 자녀 건강관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7%가 가장 염려되는 점으로 '면역력 증진'을 꼽았다. 대처 방법으로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3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제약업계는 신학기를 겨냥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건기식을 속속 내놓고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청소년을 위한 종합영양제로 '스펙타민 골드'를 선보였다. 스펙타민 골드는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높은 학생 및 수험생에게 필요한 테아닌, 옥타코사놀, 멀티비타민을 한 포에 담은 종합 영양제 '스펙타민'에 루테인 성분을 추가한 제품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스펙타민 골드는 놓치기 쉬운 영양소를 한 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최근 지속되는 코로나19와 역대급으로 길어진 장마 등으로 스트레스와 피로감이 가중된 학생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함소아제약도 지난달 3~5세까지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한 비타민 '함소아 면역비타민 브이업(V-UP)'을 출시했다. 함소아 면역비타민 브이업은 한 번에 섭취하기 편하도록 생애주기에 맞게 설계된 9가지 멀티 비타민과 함께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꼭 필요한 아연을 유아 3~5세의 영양성분기준치 대비 최대 100% 함유하도록 설계된 성장기를 위한 비타민이다. 함소아제약 관계자는 "함소아제약의 영양제는 20년 함소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어린이의 영양섭취기준과 생애주기를 고려하여 설계한다"며 "향후 엄선한 원료를 기반으로 어린이 맞춤 영양 보충 건강기능식품과 멀티비타민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 또한 지난해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 '유한 키즈스틱'을 출시했다. 유한 키즈 스틱은 스틱형 젤리제품으로 제작됐으며 제품 포장 디자인은 핑크색 계열의 색에 사자 캐릭터를 사용해 제작됐다.주성분은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이며 부원료로 뉴질랜드산 녹용이 함유돼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소년 영양제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지만 중장기 적인 관점에서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며 "강점과 새로운 광고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보믹스, 기술성 평가 통과…연내 코스닥 상장 속도낸다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암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기업 노보믹스가 기술평 평가 통과를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 24일 노보믹스에 따르면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해 전문평가기관 나이스디엔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A, A 등급을 받았다. 노보믹스는 주요 벤처캐피탈(VC)의 지속적인 투자로 지난해 3월 프리 IPO 4차 투자를 완료했다. 이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만큼 조속히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연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 신한증권이다. 노보믹스는 지난 2010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전문의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회사다. 세계 최초로 위암 예후예측유전자진단제품(nProfiler® 1 Stomach Cancer Assay·엔프로파일러원)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본 제품은 진행성 2~3기 수술 환자의 위암 조직에서 추출한 핵산에서 유전자의 발현량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예후를 예측하는 분자진단 제품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저위험군·중위험군·고위험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는 주치의가 치료계획을 수립하는데 주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특히 조직 공간 이미지(Spatial Image) 자동인식기술을 활용해 유전체 데이터의 입체적 분석이 가능한 인공지능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현재 위암의 병리조직 이미지 패터닝 품질관리에 사용하고 있다. 노보믹스가 참여해 검증한 '위암 2, 3기 환자의 수술 후 예후와 항암제 적합성을 예측한 연구 결과'는 2018년 세계 3대 임상 의학저널 중 하나인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 JCR IF=34.34)'에 게재되기도 했다. 본 기술은 2019년 제품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제 1호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현재 국내 주요 대형병원 15곳에서 위암예후예측유전자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전향적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실손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해, 환자 부담금액도 대폭 낮아졌다. 또한 노보믹스는 제품 개발과정에서 축적된 위장관암 지식 플랫폼 기술을 직장암 유전자진단 기술에 도입해 상용화 개발 중이다. 직장암은 고유의 종양생물학적 분자아형 개발이 필요한 상황으로, 현재까지 대장암 분자아형 분류인 CMS(Consensus Molecular Subtypes)로만 연구 개발돼 있어 임상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따라서 노보믹스는 미국의 NSABP(미국 국립유방암·대장암임상연구협회)와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연구진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직장암의 임상적 특수성을 반영한 분자아형 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콩과 중국 심천에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설립해 현지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노보믹스 관계자는 "노보믹스의 위암 예후예측 유전자진단 제품은 순수 국내 연구진들이 디자인하고 주도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개발된 세계 최초의 제품"이라며 "기술성 평가 통과를 발판 삼아 연내 코스닥 상장은 물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분자진단과 정밀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노보믹스는 직장암 유전자 진단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 또한 직장암의 임상적 특수성을 고려한 연구로, 세계 최초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관통하는 혁신과 융합의 사고로 정밀의료에 중점을 두어 더욱 다양한 암종에 적용되는 제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ST, 엄대식 회장·한종현 사장 각자 대표이사 선임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동아에스티는 24일 오전 9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엄대식 회장과 한종현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8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6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동아에스티는 2020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5866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달성해 전기 대비 각각 4.2%, 40.2% 감소했다. 이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가 상정되어 의결됐다. 상법 개정과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의 시행에 따라 상정된 정관 일부 변경 건도 승인됐다. 사내이사로는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이 재선임 되고, 한종현 사장이 신규선임 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법무법인 율촌의 최희주 고문과 이화여자대학교 류재상 교수가 재선임 됐다. 특히 감사위원회 위원 중 1명은 분리 선출해야 한다는 상법 개정에 따라 류재상 사외이사는 분리선출 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부 의사결정주체인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내 위원회인 평가보상위원회와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은 인사말에서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COVID-19팬데믹으로 전체 매출이 하락했지만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했고,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R&D 분야는 목표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R&D분야에서 올해는 건선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주력하며, 개량신약 개발과 신규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시험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아에스티는 코로나19 환경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자 송도 신공장 건설 등의 전략적 투자와 품질문화 혁신, 디지털 전환의 등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경영활동에 더해 지난해 출범한 사회적가치위원회를 통해서 고객과 지역 사회,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여하며 ESG 중심의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SK 글로벌 PS, 'ISO 14155' 인증 획득…"해외 진출 신뢰성 보증"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S)는 'ISO 14155'를 획득하며 해외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 신뢰성을 보증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SK Global PS는 지난 16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TÜV SÜD)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 관리 기준에 대한 인증인 ISO 14155를 획득했다. ISO 14155는 의료기기의 안전성 또는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의 설계, 수행, 기록 및 보고에 관한 임상시험 관리 기준을 다룬다. △임상시험 피험자의 권리, 안전 및 삶의 질 보호 △임상시험의 과학적 수행과 임상시험 결과의 신뢰성 보장 △의뢰자 및 임상시험 책임자의 책임 범위 규정 △의료기기의 적합성 평가와 관련된의뢰자, 시험자, 윤리위원회, 규제기관 및 기타 기관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ISO 14155는 해외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경우에 더욱 중요하다. 2024년 5월부터 유럽연합(EU) 시장으로 의료기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MDR 규정에 따라 위험등급이 높은 의료기기는 임상시험 수행이 필수적이다. 이 경우 ISO 14155 표준 기반에 따라 진행한 임상데이터와 조사결과가 유효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EU뿐 아니라 미국·캐나다·브라질·호주·일본·중국·러시아에서도 ISO 14155에 기반한 의료기기 임상시험 및 임상데이터를 인정하고 있다. LSK Global PS 관계자는 "이번 ISO 14155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ISO 14155 외에도 2017년 국내 CRO최초로 ISO 9001:2015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전세계 CRO 최초로 ISO 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임직원 자녀 위한 '꿈나무어린이집' 개원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임직원 자녀들에게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내 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공단에서 사내 보육시설 '한미꿈나무어린이집'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은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팔탄공단 '한미꿈나무어린이집'은 지상2층, 지하1층, 연면적 1000㎡(300여평) 규모다. △미니랩이 설치된 '보육실' △천장이 개방되는 실내 '하늘놀이터' △드라이브스루 '픽업센터' △다양한 식물이 가득한 '잔디마당' △부모휴게공간 등 개방성과 친환경적 요소가 돋보이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영∙유아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어린이집 운영은 영·유아 보육 전문 기관인 한솔어린이보육재단이 맡았다. 보육 및 교육에 6명의 전문교사가 투입됐다. 한미꿈나무어린이집은 만1세부터 5세 사이 자녀를 둔 한미약품 팔탄공단 직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팔탄공단에 이어 서울 송파구 본사 사옥 뒤에 건립 예정인 '제2한미타워'에도 어린이집을 개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한미약품그룹의 결정은 임직원들에게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송영숙 회장의 강한 의지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기업문화 정착은 한미약품 경영이념인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실천하는 의미있는 일"이라며 "임직원들이 행복을 느끼는 기업문화 속에서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이 더욱 잘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대웅제약, 에볼루스와 파트너십 강화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미용시장 파트너사 에볼루스와의 합의를 통해 양사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에볼루스를 통한 선진국 톡신 사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기존에 투자한 전환사채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했다. 또한 추가로 2550만 달러(한화 약 289억원)와 일정 기간 동안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미국 내 순판매량의 일정 비율을 지원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웅제약은 2조원 이상 규모를 자랑하는 보툴리눔 톡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에볼루스와 더욱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존에 투자한 주식가치의 상승을 통한 큰 폭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에볼루스는 추가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톡신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기로 했다. 양사는 판매 허가를 획득한 유럽에도 신속하게 진출하기로 합의했다. 유럽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보톡스 시장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ITC소송 등으로 인한 일체의 피해나 손해배상 책임을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선진국 톡신 사업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며 "수익성이 매우 좋은 미국, 유럽, 캐나다 수출 극대화로 대웅제약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크로젠, 투자주의 환기종목 해제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마크로젠은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고 24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2020년도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해 '적정' 의견을 받은 외부 감사보고서를 한국증권거래소에 제출했다. 이를 근거로 한국증권거래소는 마크로젠을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마크로젠은 지난해 3월 2019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지만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비적정 의견으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는 전기 재무제표 중 일부 오류 수정에 따른 재무제표 재작성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주식 거래에는 특별한 제재는 없었다. 마크로젠은 상장기업의 내부회계 관리제도의 감사 기준이 강화되고 감사 대상 기업이 확대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회사 전반의 내부회계 관리를 재정비했다. 이후 2020년도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적정’ 의견을 받았으며,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게 됐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이사는 "자사는 2020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바이오 업계에서 이례적인 주주 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 친화적 행보를 보여왔다"며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크로젠은 의료 정보와 인간 유전체 정보가 통합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측, 진단, 치료하는 정밀의학을 실현하는 기업이다. 2000년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신풍제약, 수출호재로 지난해 실적 상승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신풍제약은 지난해 원료수출사업이 호재를 기록하면서 매출이 증대했다. 23일 신풍제약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1977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2%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도보다 39.3% 증가했다. 이처럼 실적이 개선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매출 소폭증가와 해외수출 호재 때문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신제품들이 자리매김하며 국내 매출이 증가했다"며 "지난해 일본에 원료수출량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풍제약은 지난해 12월 제57회 무역의 날에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 상은 매년 해외 신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해 신풍제약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34% 상승한 342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제조의약품원료 수출규모는 228억원으로 전년도보다 83% 증가했다. 수출에 의한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도보다 5.7% 감소한 5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신풍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법인세가 많이 들어간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한 임상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약사 돋보기] 실적 성장세 '주춤' 대원제약, R&D 투자 강드라이브

↵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대원제약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품개발과 신약 발매를 위해 R&D(연구개발)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23일 대원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외형이 쪼그라들고 수익성은 뒷걸음질치게 됐다. 연결 제무재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3085억원 101만원으로 전년대비 2.9% 감소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40억원 9889만원으로 전년 대비 31.3% 감소했다. 순이익 또한 171억원 9848만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36%나 줄었다. 다만 대원제약은 자체 신약을 발매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실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연구개발 비율을 보였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대원제약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324억 5806만원으로 전년 대비(265억 2579만원) 대비 22.3% 급증했다. 대원제약의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2018년 8.95%에서 2019년 8.35%로 내려갔으나 지난해 10.52%에 달하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10%를 웃돌게 됐다. 현재 대원제약은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 펠루비(성분명 펠루비프로펜)를 탄생시킨 데 이어 고지혈증과 자궁내막증 신약 후보물질을 통해 자체 2호, 3호 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고지혈증 신약후보물질 'DW-4301'은 임상 1상 완료 후 임상 2상 IND 신청 완료한 단계다. 현재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대원제약은 티움바이오 지분을 30억원 매입하고 자궁내막 신약후보물질 'DW-4902'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DW-4902는 국내 2상 승인을 받은 상태며 독일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국내에서 자궁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티움바이오는 해외에서 자궁내막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자궁내막증의 경우 러시아를 시작으로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 등 총 5개 국가의 40개 기관에서 임상 2a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DW-4902는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생식샘자극호르몬(GnRH)의 신호를 막아 여포자극호르몬(FSH)과 황체형성호르몬(LH)의 분비를 차단하고,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을 억제해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의 치료를 돕는다. 또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로 개발 중이기 때문에 기존 주사제 제형에 비해 약물 복용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국내에 GnRH 길항제 계열 경구제는 아직 없다. 해외 사례로는 2018년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애브비의 '오릴리사'가 있으나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원제약의 진천 신공장 효과도 기대해볼만 하다. 진천 신공장은 지난 2018년 3월 착공해 2019년 6월 준공했고,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규모는 대지 약 2만4000평, 연면적 5500평 가량이며, 주요 생산설비는 내용액제로 주력 제품인 코대원포르테와 코대원S 등의 대표 품목들을 생산할 전략이다. 추가 신제품으로 코대원에스시럽 등을 발매했으며 매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내용액제 생산 캐파는 연간 5억8000만 포 규모로 제조 용량은 40톤 이상으로 파악된다 . 스마트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해서 향후 생산물량 증가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자사는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신약을 발매하기 위해 현재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12호 신약 펠루비의 성공적인 출시에 이어 현재 DW-4301(고지혈증), DW-4902(자궁내막증) 등의 신물질 신약, 다수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가 눈독들인 '엔지켐생명과학'…무엇에 끌렸나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롯데지주(이하 롯데)가 신사업으로 바이오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엔지켐생명과학을 인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롯데가 엔지켐생명과학의 어떠한 기술에 매료됐는지 주목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는 코스닥 상장사인 엔지켐생명과학의 지분 일부를 인수해 2대 주주에 오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 위해 1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방안과 시기에 대해서는 오는 26일 진행되는 주주총회 전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롯데가 이와 같은 도전을 선택한 이유는 삼성과 SK의 바이오사업 성공신화 여파 때문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로직스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의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의 일종)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로직스는 매출 1조1647억원, 영업이익 29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각각 66%, 219% 증가한 수치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SK그룹은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를 보유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상장 후 '따따상(상장 후 최대 상한가를 연속으로 기록한 것)'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폐렴, 독감 등 다양한 백신을 개발·생산 기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DMO기술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인정받았다. 이처럼 다른 대기업들의 바이오 진출 성공이 선택에 한 몫한 것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이에 대해 롯데는 공시를 통해 바이오사업에 대해 검토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거나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 물질 하나로 코로나부터 우주방사선 치료 연구하는 '엔지켐생명과학' 롯데를 매료시킨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 물질은 세포의 재순환을 촉진시켜 세포나 조직 손상으로 몸에 쌓이는 세포사멸과 바이러스나 세포에 침입에 의한 염증을 해소시켜준다. 이를 활용하면 코로나19, 종양,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구강점막염(CRIOM) 등 염증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CRIOM, 코로나19, NASH, 호중구감소증, 급성방사선증후군(ARS), 면역항암제병용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임상시험은 연초에 종료됐으며 이달 안에 연구결과 탑라인이 공개될 예정이다. ARS는 방사선이 과다하게 씌여지면서 세포가 기능을 못하는 질병을 뜻한다. 심각할 경우 신경계부터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 EC-18을 연구하던 중 ARS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질환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또한 우주방사선에 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우주에는 방사능이 존재하는데 이는 인간의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여행이나 탐사를 다니기 위해서는 이를 해결해야 한다. 앞서 엔지켐생명과학은 하버드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우주 방사선 노출 시 EC-18의 면역력 향상성 유지 효과를 입증했다. 아울러 우주건강중개연구소와 함께 우주방사선 예방·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 1월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롯데 인수합병건에 대해 "임원들도 모르는 내용도 많아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조회공시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요청이 온적 없었다"고 말했다.

한독, 웰트에 지분투자…오픈 이노베이션 R&D 확대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한독이 스타트업 웰트에 지분을 투자하고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나서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R&D 강화에 나섰다. 23일 한독에 따르면 전날 웰트에 3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고 알코올 중독과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에는 관련 분야의 재무적 투자자(FI)들도 함께 참여해 총 6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 이번 협약은 한독이 펼쳐오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이다. 이로써 한독은 바이오신약, 의료기기뿐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까지 R&D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한독은 웰트를 통해 디지털 치료제 연구,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알코올 중독과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 이 두 치료제에 대한 국내 시장의 독점적 판매 권한을 확보하고 웰트가 개발하고 있거나 개발 예정인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국내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우선 검토권을 갖는다. 웰트는 지난 2016년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이다. 다수의 정부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산업협회 DTA(Digital Therapeutics Alliance)에 아시아 최초 멤버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선두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에서 첫 디지털 치료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비대면 방식 정신건강 진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업무협약과 연관된 것이다. 한독 관계자는 "웰트와 공동 개발하는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국내 시장의 독점적 판매 권한을 확보하고 웰트가 개발 중이거나 예정인 디지털 치료제의 국내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우선 검토권을 갖게 됐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협약을 통해 한독은 바이오신약, 의료기기 뿐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까지 R&D 영역을 확장했다"고 강조헀다. 그러면서 "자사가 헬스케어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웰트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결합해 혁신적인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독은 지난 2006년부터 오픈 이노베이션을 미래전략으로 선정하고 우수한 연구역량을 보유한 국내외 연구기관, 바이오벤처들과 연계해 연구개발 능력을 높이고 있다. 제넥신, SCM생명과학, 에이비엘바이오 등 우수한 원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와 협업하고 있으며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CMG제약 및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혁신적인 표적항암제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엔비포스텍, 한독칼로스메디칼과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곡에 R&D센터를 설립하고 있으며 올해 말 완공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에이프릴바이오 2대주주 등재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유한양행은 SAFA기술을 보유한 에이프릴바이오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해 기존 보유지분을 더해 2대 주주로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독자적인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과 항체 절편 활용 반감기를 증대시킬 수 있는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SAFA 등을 사용해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항체 신약 전문기업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미국에서 임상1상을 준비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CD40L 타겟) APB-A1, 전임상 단계인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IL-18 타겟) APB-R3, 남성불임 치료제(FSH 타겟) ABP-R2 등을 개발 중이다. 최근 에이프릴바이오는 유한양행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진행할 당시 유한양행도 전략적 투자자로 에이프릴바이오에 30억원을 투자해 4.89%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후 유한양행과 에이프릴바이오는 '공동연구 신약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 협력을 강화에 나섰다. 또한 기존 전략적 투자자(SI) 유한양행이 추가 투자를 단행한 이유는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 SAFA의 우수성이 인정돼 향후 이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코스닥 시장에 기술평가 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며 주요 재무적 투자자는 LB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미래에쿼티파트너스, 에스엠시노기술투자, BSK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차바이오텍, SCM생명과학과 세포치료제 생산·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차바이오텍이 SCM생명과학과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부터 제품생산까지 모든 과정에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했다. 22일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세포치료제 개발기업인 SCM생명과학과 골수유래 세포치료제 완제품 CMO(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차바이오텍은 자회사인 차바이오랩 의약품제조시설을 통해 SCM생명과학이 개발중인 'SCM-AGH', 'SCM-CGH' 품목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위탁생산 계약으로 앞으로 출시되는 상업용 제품까지 확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당품목은 현재 2상 임상시험중인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SCM-CGH) 및 2a상 임상시험중인 급성췌장염(SCM-AGH)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 유력한 치료제다. SCM생명과학은 자체 상업용 GMP 시설을 확장하기 전에 차바이오텍의 우수한 시설을 활용하여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국내 기업간의 협력 모델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이번 계약의 의미를 두었다. 미국에 있는 코이뮨의 cGMP 생산시설 운영 노하우도 같이 활용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SCM생명과학과 줄기세포치료제 임상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SCM생명과학이 추진하는 세포치료제 개발에 차바이오텍의 역량과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산·학·연·병 시스템을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자사는 지난해 12월에는 자회사 차바이오랩이 국내 최초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 취득해 글로벌 CDMO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에는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를 통해 텍사스에 글로벌 수준의 제조설비를 갖춘 cGMP 시설을 착공했다"며 "마티카 바이오를 통해 CDMO 사업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한 뒤 2024년 완공될 약 2만평 규모의 제2판교테크노밸리 GMP 시설과 연계해 미국, 유럽, 아시아의 세포 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대웅제약, 온코크로스와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대웅제약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온코크로스와 공동연구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개발중인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과 'DWN12088'에 온코크로스가 보유한 유전자 발편 패턴기반의 AI플랫폼 'RAPTOR AI'를 접목해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당뇨병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적응증을 비만 등 대사 질환 전반·심장질환·신장질환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폐, 신장, 피부에 나타나는 난치성 섬유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PRS 타겟 치료제 DWN12088에서 항암제 등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온코크로스는 신약 후보물질과 신규 적응증을 찾아내는 AI플랫폼 기술과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으로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설립 이후 재작년과 작년 각각 시리즈 A, B를 거쳐 도합 25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 체결 후 온코크로스에 소정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온코크로스가 가진 바이오인포매틱스 기반의 뛰어난 AI플랫폼과 대웅제약의 신약개발 역량이 만나 오픈콜라보레이션의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신규 타겟 단백질 구조 규명에 특화된 AI 신약개발회사 미국 A2A파마와 항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비하고 반도체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영진들을 만나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을 검토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는 등 자국 제조업 살리기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제조업 경쟁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자국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품목이 없으므로 반도체 공급이 끊긴다면 제조업 생산은 멈춘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반도체 생산을 전담하는 파운드리에서 아시아의 경쟁력은 막강하다. 삼성전자, TSMC, 미국의 인텔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데 삼성전자와 TSMC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위치는 초라하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삼성전자, TSMC를 따라잡을지 알 수 없다. 반도체 설계 시장은 미국이 잡고 있지만 생산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은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에 경쟁력을 집중시킨 결과, TSMC가 없으면 애플의 아이폰 하나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1년 3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금은 단 3곳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의도는 분명하다. 파운드리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만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대만에서 반도체 공장이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지정학기술연구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반도체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한편,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대만 등 해외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급력을 키우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다고는 하나 사실상 미국과 동맹국들의 설계 기술과 장비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기 어렵다. 앞서 BOA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상당한 진전을 보기 전까지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컨설팅업체 미래혁신센터의 아비슈르 파카쉬 지정학전문가는 “미국은 반도체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우려하며 미국과 공통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을 배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철강·조선, 완연한 봄기운”…커지는 V자 부활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해운·철강·조선 등 국가경제의 근간인 기간산업이 오랜 침체기를 거쳐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해상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 등으로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된 데 더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철강 업황 회복도 가파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최근 증권업계 실적 예상치 평균)에 따르면 국내 해운·철강·조선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무엇보다 해운업계는 사상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는 동시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넘어설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MM은 영업이익 최대 1조2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지난해 총 영업이익(9808억 원)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선대 확장과 운임 상승에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다. 같은 기간 SM상선의 영업이익도 1200억 원을 돌파, 지난해 한해 영업이익(1206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관측됐다. 철강업종에선 포스코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조34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177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이 추정됐다. 동국제강도 지난해보다 약 40% 는 7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 수요 회복에 따른 공격적 제품 가격 인상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선업 역시 1분기 수주행진을 이어가며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이 크게 치솟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삼성중공업은 51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78억 달러의 약 65%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수주금액 55억 달러로 목표 149억 달러의 37% 가량을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은 17억9000만 달러 수주로 목표 77억 달러 중 23%를 달성 중이다. 다만 대형 조선 3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수년간 수주 가뭄과 저가 수주경쟁 여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54%, 99% 감소한 563억 원, 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71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조선 3사는 수주에서 매출 인식 기간이 2년 내외다. 지난해 연말부터 발주가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일정상 수주공백이 나타날 시점”이라고 말했다. 수주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다 선박 건조의 핵심 원재료인 후판 가격이 상승한 것은 실적 회복에 또 다른 부담 요소로 지목된다. 이처럼 조선업 실적 회복은 다소 더딘 상황이나, 업계에선 업황 개선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동헌 연구원은 “조선 3사가 수주 몰이로 도크를 채우면서 조선사 선가 협상력이 상승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은 선가 인상을 위한 충분한 명분”이라고 봤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분기 신규 수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조선가도 최근 13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했다.

[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