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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6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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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갑상선암 임산부 "집 나간 남편 찾아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갑상선암에 걸린 임산부가 집 나간 남편을 찾는다는 사연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4세에 갑상선암 의심 판정을 받은 임산부가 12개월 아기를 안고 출연했다.의뢰인은 "뱃속에 있는 아이까지 4명"이라며 "저는 재혼이고 남편은 초혼이다. 첫째, 둘째, 셋째 모두 전 남편의 아이"라며 남편은 3주 전 가출했다고 입을 열었다.그는 "전 남편이 가정에 너무 소홀했고 술만 마셔서 1년 정도 살다가 헤어졌다"며 "이혼을 할 때 둘째가 뱃속에 있었고 이혼 후 면접교섭일에 만나 여행을 갔는데 원치 않는 관계로 셋째가 생겼다"고 고백했다.이후 전 남편은 면접교섭권을 박탈 당했고 지인의 소개로 현재 남편을 만났지만 '아빠로서 있어야 될 의미를 찾지 못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가출했다고 털어놨다. 이런 상황에서 의뢰인은갑상선암 의심 판정을 받기도 했다.의뢰인은 "자세히 검사하려면 조영제를 써서 검사해야 하는데 보호자가 와야 한다"며 "그냥 봐도 3기라고 했다. 만약 진짜 맞으면 치료를 못 하고 버텼을 때 3년 정도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치료를 위해 남편에게 연락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를 들은 서장훈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이런 일은 정말 미디어가 도와야 한다. 의뢰인과 같은 상황을 해결할 수 있게 법률이나 의학적으로 도움을 주실 분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남편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빨리 와서 사인이라도 하고 가라"고 말했다.이수근 역시 "정말 파란만장한 삶이다. 너무 기구하다"라며 안타까워했다.

'MC 서바이벌 우승자' 경동호 사망…뇌사 판정 후 장기기증

MC 서바이벌 우승자인 경동호가 사망했다. 향년 40세.고인과 절친인 가수 모세는 7일 자신의 SNS에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이어 "제게는 일이 잘 안 됐을 때도, 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던 친구였다"고 설명했다.모세는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며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동호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동호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명복을 빌어주시고,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고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모세는 경동호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모세는 "제가 커버 영상 찍고 스트리밍하는 작업방의 방음 공사를 동호와 함께 했었다. 사진은 작업 중 짜장면 먹고 즐거웠던 한 때"라며 "동호야 고마웠다. 잘가라"고 추모했다.한편 경동호는 2004년에 KBS ‘MC 서바이벌’에 출연해 전제향, 조우종 등 쟁쟁한 실력자들을 재치며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KBS ‘8 아침 뉴스타임-연예수첩’ ‘주주클럽’ ‘6시 내 고향’ ‘여유만만’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김새롬 "결혼반지 녹여 목걸이로…새해 소망은 연애"

방송인 김새롬이 결혼반지를 녹여 목걸이를 만드는 등 이혼에 대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백지영,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 방송인 김새롬, 경제 유튜버 슈카가 출연했다.최근 결혼반지를 녹여 목걸이를 만들었던 김새롬은 이날 방송에서 "어차피 내돈내산(내가 돈 내고 산)이었다. 그냥 두기도 그렇고 버리기도 애매해 잘 극복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아 목걸이로 만들었다"고 말했다.이에 김구라는 "아픔이 있은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고, 김새롬은 "4년 정도 됐다. 꽤 됐다"고 답했다.김새롬은 "검색창에 제 이름만 써도 제일 먼저 나오는 게 (이혼) 이슈다. 묻을 수 없는 과거니 이렇게 된 김에 '여자 서장훈'처럼 (이혼의)이에 아이콘이 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냥 제가 이런 실수를 했고, 그때 마음가짐이 이랬고, 그것을 잘 이겨냈다는 이야기를 편한 마음으로 하고 싶었다"라며 아픔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를 들은 백지영은 "실수가 아닌 인생의 한 과정일 뿐이다. 새롬이가 실수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이 좀 아프다"라고 걱정했고, 김새롬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니까"라고 밝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김새롬은 2021년 새해 소망으로 '연애'를 꼽으며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 경험으로 그전의 나보다 한 단계 성숙해져 있을 테니 조금 더 괜찮은 여자가 될 것 같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김새롬은 2015년 8월 3살 연상 나이의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으나, 1년 4개월만인 2016년 12월에 이혼해 안타까움을 줬다.

"온몸이 시커맸다"…최홍림, 친형 폭력·상처 고백하며 오열

개그맨 겸 골퍼 최홍림이 30여년 동안 의절했던 친형에 대한 원망을 토로하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샀다.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개그맨 최홍림이 30여년 동안 의절했던 친형과 눈맞춤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눈맞춤은 두 형제의 화해를 바라는 누나가 어렵게 마련한 자리였다. 최홍림 누나는 "오빠와 막내동생 최홍림이 30년 가까이 의절 상태인데, 둘을 화해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최홍림 누나가 말한 형과 사이의 골은 아주 깊었다. 그는 "옛날에 오빠는 밖에 나가서 돈이 없으면 집에 들어왔고, 오기만 하면 형제들을 그렇게 때렸다"며 "특히 10살이나 어렸던 홍림이는 정말 공포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형이 신부전증 진단을 받은 최홍림에게 신장 이식을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수술을 며칠 앞두고 잠적해버려 결국 누나가 신장 이식을 해주기도 했다.최홍림은 형과의 눈맞춤을 앞두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며 오열했다. 눈맞춤이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에서 형과 마주한 최홍림은 "여기 나온 건 누나가 소원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아직 형이 용서는 안 돼"라며 울분을 토했다.이어 "내가 예전에 왜 그렇게 때렸냐고 물었는데 형은 기억 안 난다고 했다. 때렸으면 한 두번으로 끝냈어야 했다. 내 온몸이 목, 손목, 발목만 빼고 다 시커맸다. 그 어린 나이에, 4살 때 그렇게 때렸다"고 눈시울을 붉혔다.이에 형은 "내가 왜 그랬을지 지금도 의문스럽다"고 말했지만, 최홍림은 " 날 때려야 엄마가 돈 주고 아버지가 돈 주니까 누나들이 돈 주니까, 그 돈 받아서 또 나가지 않았나. 집 나가면 한 달 있다 또 와서 때리고 돈 받아서 나가고 또 때리고 또 돈 받아 갔다. 온 가족이 형을 무서워했다. 엄마도 형이 무섭다고 우셨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최홍림은 또 "형은 치매 걸린 어머니를 단 한 번 찾아오지도 않았고, 어렵게 어머니를 모신 누나에게도 도움 준 적이 없다"며 "그러면서 장례식장에 와선 왜 울어?"라고 분노했다.두 사람은 '신장 이식'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최홍림은 "그때 형이 신장을 준다고 한 뒤에 누나가 '왠지 내가 줘야 할 것 같아'라고 하더라. 결국 진짜 누나가 줬지"라고 말을 꺼냈고, 형을 아무런 대답을 못한채 고개를 숙였다.어렵게 입을 연 형은 "그때는 진심으로 너를 생각했는데, 지금 혼자 살고 있는 데다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하냐고 주변에서 그러더라. 30년 만의 기회를 내가 놓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이에 최홍림은 착찹한 표정을 지었지만 "신장을 주고 안 주고는 중요하지 않아"라며 "형을 보면 엄마 생각이 나. 엄마는 형밖에 몰랐는데 엄마가 왜 극단적인 시도를 했는지도 형은 모르지?"라고 말했다.이어 "초등학생이던 내가 죽으려던 엄마를 겨우 모시고 택시를 잡아 병원에 갔었어. 안 태워 준 차가 몇 대인지 알아?"라며 통곡해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샀다.

펜트하우스 21회, 악의 승리로 끝…시즌2 언제?

매회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던 '펜트하우스 시즌1' 21회 최종회가 결국 악의 승리로 끝났다.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1' 21회 최종회에서는 자신의 악행을 폭로하려는 심수련(이지아)을 살해하려는 주단태(엄기준)의 계획이 공개됐다.이날 주단태는 심수련을 죽이고 천서진(김소연)과 모든 증거를 조작, 오윤희(유진)을 범인으로 몰았다. 방송 초반까지 오윤희는 경찰조사에서 "내가 심수련을 죽였다"고 거짓 진술을 밝혔던 터라 시청자들의 충격은 컸다.방송 말미 재판을 앞두고 오윤희는 심수련의 후배로부터 심수련이 마지막으로 남긴 탄원서를 본 후 자신이 심수련을 죽이지 않았다고 진실을 털어놓는 반전도 펼쳐졌다.이어 호송차로 이동되던 오윤희를 로건리(박은석)가 빼돌린 후 두 사람은 격렬한 대립을 벌이다, 오윤희는 심수련을 죽이지 않았다며 자신의 자신의 목에 스스로 날카로운 흉기를 찌르고 쓰러졌다.피를 흘리고 죽어가는 오윤희를 본 로건리는 외면하고 지나갔고, 같은 시각 우아한 자태로 자신의 손아귀에 들어온 펜트하우스를 둘러보는 천서진의 모습이 교차되며 악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결국 완벽한 악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이어지는 시즌2에서는 이를 뒤집는 반전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시즌2에 대한 다수 '떡밥'들이 남겨지면서 궁금증을 속출시키고 있는 것. 나비 문신을 한 여자의 정체,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한 천서진의 영상, 펜트 키즈들의 흑화, 오윤희의 누명 등이다.펜트하우스 시즌2는 현재 촬영 중으로,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후속작으로 오는 2월 방영될 예정이다.펜트하우스 제작진 측은 "시즌1은 막을 내리지만 역대급 스토리의 시즌 2가 곧 찾아온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치인 아닌 아내·엄마로"…나경원, 다운증후군 딸·남편 공개

나경원 전 의원이 가족과의 일상을 최초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는 나경원 전 의원과 남편 김재호 서울 고등법원 판사, 딸 김유나의 일상이 공개됐다.김재호는 아침부터 신문을 보며 발로 분쇄기를 잡은 채 커피원두를 갈았다. 같은 시간 김유나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수준급의 드럼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나경원은 "드럼을 전공했다. 현재 음악앙상블 소속"이라며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드럼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약 12년간 했는데 드럼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이어 나경원과 김재호, 김유나 가족은 식사하며 담소를 나눴다. 나경원은 남편에게 "유나가 시집가고 싶어 한다"라며 "유나가 부산에 있는 애를 좋아하더라고"라고 말했다.이에 김유나는 "엄마 아빠는 늙어가고 직장 찾고 시집 가야 한다"라며 "언제까지 도움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를 들은 나경원은 "시집가도 엄마랑 같이 살 거지?"라고 묻자 김유나는 "결혼하면 무조건 자립이다"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나경원은 다훈증후군을 앓고있는 딸 김유나에 대해 "지금은 좋아졌지만 아이를 낳았을 때는 막막한 느낌이었다. 잘 클 수 있을까 했고,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몰라서 힘들었다"라고 말했다.이어 "어디를 가도 미안했다. 크고 나니 할 수 있는 것도 많다"면서 "한 번 하는 게 오래 걸리지만 넘어서면 잘한다. 기회를 자꾸 주면 사회에서 역할도 잘한다. 기회를 주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59세인 나경원은 동갑인 김재호와 대학교 2학년 때 만나 가정을 꾸렸다. 현재 아들 1명과 딸 1명을 두고 있다.

[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비하고 반도체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영진들을 만나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을 검토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는 등 자국 제조업 살리기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제조업 경쟁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자국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품목이 없으므로 반도체 공급이 끊긴다면 제조업 생산은 멈춘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반도체 생산을 전담하는 파운드리에서 아시아의 경쟁력은 막강하다. 삼성전자, TSMC, 미국의 인텔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데 삼성전자와 TSMC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위치는 초라하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삼성전자, TSMC를 따라잡을지 알 수 없다. 반도체 설계 시장은 미국이 잡고 있지만 생산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은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에 경쟁력을 집중시킨 결과, TSMC가 없으면 애플의 아이폰 하나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1년 3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금은 단 3곳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의도는 분명하다. 파운드리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만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대만에서 반도체 공장이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지정학기술연구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반도체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한편,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대만 등 해외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급력을 키우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다고는 하나 사실상 미국과 동맹국들의 설계 기술과 장비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기 어렵다. 앞서 BOA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상당한 진전을 보기 전까지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컨설팅업체 미래혁신센터의 아비슈르 파카쉬 지정학전문가는 “미국은 반도체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우려하며 미국과 공통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을 배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철강·조선, 완연한 봄기운”…커지는 V자 부활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해운·철강·조선 등 국가경제의 근간인 기간산업이 오랜 침체기를 거쳐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해상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 등으로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된 데 더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철강 업황 회복도 가파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최근 증권업계 실적 예상치 평균)에 따르면 국내 해운·철강·조선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무엇보다 해운업계는 사상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는 동시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넘어설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MM은 영업이익 최대 1조2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지난해 총 영업이익(9808억 원)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선대 확장과 운임 상승에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다. 같은 기간 SM상선의 영업이익도 1200억 원을 돌파, 지난해 한해 영업이익(1206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관측됐다. 철강업종에선 포스코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조34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177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이 추정됐다. 동국제강도 지난해보다 약 40% 는 7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 수요 회복에 따른 공격적 제품 가격 인상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선업 역시 1분기 수주행진을 이어가며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이 크게 치솟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삼성중공업은 51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78억 달러의 약 65%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수주금액 55억 달러로 목표 149억 달러의 37% 가량을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은 17억9000만 달러 수주로 목표 77억 달러 중 23%를 달성 중이다. 다만 대형 조선 3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수년간 수주 가뭄과 저가 수주경쟁 여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54%, 99% 감소한 563억 원, 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71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조선 3사는 수주에서 매출 인식 기간이 2년 내외다. 지난해 연말부터 발주가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일정상 수주공백이 나타날 시점”이라고 말했다. 수주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다 선박 건조의 핵심 원재료인 후판 가격이 상승한 것은 실적 회복에 또 다른 부담 요소로 지목된다. 이처럼 조선업 실적 회복은 다소 더딘 상황이나, 업계에선 업황 개선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동헌 연구원은 “조선 3사가 수주 몰이로 도크를 채우면서 조선사 선가 협상력이 상승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은 선가 인상을 위한 충분한 명분”이라고 봤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분기 신규 수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조선가도 최근 13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했다.

[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