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2030 스페셜 리포트 기업과 경제 오피니언 전국 네트워크 뉴스
2021년 03월 07일 Sunday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中양회 의원의 '영어 교과목 제외론'… "쓸 데 없잖아"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에서는 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영어를 핵심 교과목에서 제외시키자는 주장이 나오자 전문가들은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의 슈 진 위원은 “의무교육과정에서 영어는 중국어, 수학 등과 달리 핵심 교과목에 포함되지 말아야 하며 대학교 입학시험에서도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이러한 주장을 펼친 이유는 영어를 배운다고 해서 중국 학생들의 취업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도 아닌 데다 영어를 쓰지 않고도 실생활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전체 교육시간에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달하지만 정작 대학생들조차 영어를 유용하게 쓸 기회가 적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기술이 발달하면서 실시간으로 언어를 번역해주는 프로그램들이 나오고 있고, 영어교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대신 음악, 스포츠, 예술 등 교육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진 의원은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이러한 주장이 이전부터 제기됐다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글로벌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려면 영어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만큼 영어를 핵심 교과목이 아닌 선택 교과목 정도로 취급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진 의원의 주장을 비판하며, 중국 당국이 이러한 제안을 실제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어는 전 세계로 진출해 경쟁력을 갖추려면 배워야 할 중요한 언어 중 하나로 이를 핵심 교과목에서 제외한다면 교육 불평등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푸단대의 쉔 이 국제관계학 교수는 “영어를 의무교육과정에서 제외하자고 주장하는 이들은 그들의 생각이 편협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영어는 중국인들이 전 세계에 메시지와 아이디어, 기술을 알리기 위해 필요한 기본요소”라고 지적했다.

中, 올해 국방비 전년보다 6.8% 증액… "美압력 대비해야"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이 무기 현대화 차원에서 올해에도 국방비 증액을 이어간다. 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국방비는 전년대비 6.8% 증가한 2090억 달러로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해 증가율(6.6%)보다 소폭 올랐다. 이는 미국의 지난 2019년 기준 국방비인 732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인도(71억 달러), 러시아(65억 달러), 일본(47억 달러), 한국(43억 달러) 등은 크게 뛰어넘는다. 다만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중은 1.3%로 세계 평균(2.6%)에 미치지 못한다. 중국이 국방비를 증액한 이유는 노후화 무기를 현대화시키고, 중국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인 J-20 등을 대량생산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장병들에 대한 무기와 교육훈련 지원도 국방비 증액이 필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오는 2027년 창군 100주년을 앞두고 있고, 2035년까지 현대화를 마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국방비 증액은 필수인 것이다. 또한 중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성공적으로 통제하고, 올해는 백신 공급을 비롯해 경제활동 정상화가 기대되므로 더 늘어난 국방비 예산을 감당할 여력이 된다. 미국과의 라이벌 의식도 작용했다. 미국이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바라보는 상황에서 중국도 대만과 남중국해 등 문제에서 미국에 대항하려면 강력한 군사력이 필요한 것이다. 중국 군사통제축소협회의 슈 광유 선임고문은 “미국은 중국을 경쟁자로 바라보고 있으므로 중국은 이러한 압력에 대비해 목표를 달성하려면 국방비를 빠르게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외부와 충돌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국방비 지출을 더 늘리는 것은 당연하므로 이번의 국방비 증액은 자연스러운 결정이라고 설명한다. 장 예쑤이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 회의 대변인은 “중국의 국방비 증액은 경제성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며 “이는 국가안보를 지키고 중국의 국제적 책임과 의무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中도시 334곳 중 실내흡연 금지한 도시 20곳 불과⋯ "실내흡연 금지법 지정하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에서 국가 전체 실내흡연 금지법을 지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이날 중국 양회가 개막하는 가운데 일부 공산당 위원과 전문가들은 오는 2030년 국가건강 개선방안 차원에서 실내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하자고 주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주장은 중국 장쑤성 우시인민병원의 흉부치료전문의인 첸 징유로부터 나왔다. 당국이 당초 제시한 방안은 실내흡연 금지법이 적용된 지역 비중을 오는 2022년 30%에서 2030년 80%까지 확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 흡연통제당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흡연 금지에 찬성하는 비율은 91.9%에 달했다. 첸은 “중국 도시 334곳 중 실내흡연을 금지한 곳은 약 20곳에 불과하며 국가건강 개선방안을 달성하려면 이는 충분치 않다”며 “다만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이해관계가 다르고 실내흡연 금지법이 우선사항도 아니므로 모든 도시에서 실내흡연이 금지되길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스토랑 등에서 흡연을 허용하는 것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맺은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내 흡연자 수는 3억 명 이상으로 흡연 관련 질병으로 죽는 사람 수는 매년 100만 명을 넘어선다.

"남녀직원 단둘이 밥도 먹지마"… 中공상은행 행동 가이드 논란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 공상은행의 이성직원들 간 행동 가이드라인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찬반토론이 펼쳐졌다. 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나웨이보에서는 지난달 말 공상은행이 발표한 이성직원들 간 행동 가이드라인이 이목을 끌고 있는데 크게 10개의 규칙으로 구분돼 어떻게 하면 이성직원들 간 부적절한 행동을 피할 수 있는지가 소개됐다. 예를 들어, 성별이 다른 이성직원들은 단둘이 만나 개인적으로 밥을 먹는 대신 반드시 동료들을 대동해야하며, 이성직원을 돕는 행위 중 펜을 주워주는 것은 허용되나 드레스 지퍼를 올려주는 행위는 부적절할 수 있다. 또한 남성 직원이 여성 직원에게 자동차를 태워주는 경우 단둘이 자동차에 탑승하는 것은 부적절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다른 남성 직원과 함께 타야 한다. 공상은행은 이러한 가이드라인이 조직 내부 특정 부서에서 논의되는 수준이지 조직 전체에 적용되는 사안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너무 구시대적이며 보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성관련 범죄를 예방하다가 오히려 직원들 간 교류까지 망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이성직원들이라고 서로가 밥도 먹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비판했다.

호주-중국 싸움에 새우등 터진 중국계 호주인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호주와 중국 간 외교관계가 나빠지면서 중국계 호주인이 차별과 폭행 등 피해를 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호주 싱크탱크 로위연구소는 호주에 살고 있는 중국계 호주인 5명 중 1명은 지난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신체적 위협이나 공격을 당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양국의 외교관계가 크게 나빠졌기 때문인데 호주가 ‘코로나19 책임론’에서 미국의 편에 서 중국을 비판하자 중국은 호주산 광물과 농산물 등에 수입관세를 부과하며 정치갈등이 무역갈등으로 이어진 것이다. 갈등은 개인 간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중국계 호주인은 조상이 중국인이지만 태어난 국적은 호주인 사람들로 이들은 호주 전체 인구 약 2500만 명 중 5%를 차지한다. 로위연구소가 조사한 응답자 절반은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밖에서 태어났다. 제이슨 리 중국계 호주인 포럼 회장은 “중국계 호주인은 항상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며 “140만 명에 달하는 중국계 호주인이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인 개방성과 다문화주의에 대한 시험”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최근 왕시닝 주호주 중국 부대사가 호주 언론들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시기와 맞물려 주목을 끈다. 앞서 왕시닝 부대사는 “호주에서는 중국과 친구가 되는 것을 마치 죄악시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호주는 지난 2018년 법안 통과를 통해 중국계 호주인이 내는 정치 기부금과 중국 언론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유학은 줄고, 중국 유턴은 늘고⋯ "美中갈등으로 中유학생 줄어든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과 중국 간 갈등으로 인해 미국에서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이날 중국세계화센터(CCG)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에서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갈등 영향으로 인해 미국에서 공부하려는 중국 유학생 수는 감소세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년 간 미국은 중국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국가로 꼽혔는데 최근 양국 간 외교관계가 나빠지면서 이러한 트렌드도 변화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지난 2019~2020년 미국 내 중국 유학생 수는 약 37만3000명으로 전체 중국 유학생의 35%를 차지했다. 다만 증가율은 감소하는 추세인데 지난 2009~2010년 유학생 수 증가율은 29.9%에 달했지만 2019~2020년에는 0.8%에 그쳤다. 유학원 상황은 좋지 않다. 자의든 타의든 유학 계획을 접는 중국 유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이들도 폐업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부모들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등 지갑이 얇아진 관계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자녀 유학비를 감당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유학 전문가인 장웨이용은 “최근 일부 부모들은 자신들이 연락하던 유학원이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미국 대신 영국, 일본,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을 선택하는 중국 유학생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중국 교육서비스업체 EIC에듀케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국가는 영국이었다. 중국으로 돌아오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지난 2019년 해외에서 중국으로 돌아온 학생 수는 5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중국 학생 10명 중 8명 수면부족 호소… "등교시간 늦춰야"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중국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학생 10명 중 8명은 수면부족에 시달렸고,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학생은 10명 중 4명에 불과했다. 3일(현지시간) 중국 현지매체 중국일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심리학 학술원이 지난해 4~7월 허난성, 허베이성, 광둥성 학생 1만5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생들의 수면시간은 평균 7.8시간으로 지난 2009년 대비 20분 더 적었다. 최소 8시간 잔다고 응답한 비율은 46.4%에 그쳤으며, 수면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80%를 넘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권장 수면시간은 각각 9시간, 8시간인데 실제 수면시간은 이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심리학 학술원은 대다수 학생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수면부족이 인지적, 신체적, 심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국민건강 개선책에서 초등학생은 최소 10시간을 자야 한다고 명시했다. 중국 국가교육연구소의 호우 진킨 연구원은 “지자체들은 교육당국의 지침에 따라 공부량을 줄이거나 등교시간을 늦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도 영향을 미쳤는데 학교가 문을 닫은 탓에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지며 수면시간은 2시간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내가 그리웠나"… 中네티즌들 "제발 돌아와줘" 비아냥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자 중국 네티즌들은 오히려 이를 환영하며 그를 조롱했다. 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참석했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하는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등 대선 패배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에게 "자신을 아직도 그리워하냐"며 대선 재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같은 소식에 오히려 중국 네티즌들이 반응하고 나섰다. 그가 있어야 정치 드라마가 한결 더 재밌고, 언론들은 그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매일 보도하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는데 지금은 이같은 인물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그립다'는 반응 일색이다.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의미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특히 탈세와 금융사기 의혹 등이 해결되어야 정치권을 다시 기웃거릴 수 있을 것이라는게 정치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루샹 연구원은 “그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우선 탈세와 금융사기 문제에서 살아남아야 할 것”이라며 “다만 그는 공화당 정치인들은 쉽게 이길 수 있지만 민주당 후보를 이길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꼬집었다.

같은 앱인데 앱스토어서 4달러 더 비싸다?… 中소비자 소송 제기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의 한 소비자가 애플의 비싼 어플리케이션(앱) 수수료를 문제 삼으며 소송을 제기했다. 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의 한 아이폰 사용자는 중국 비디오플랫폼 유쿠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애플 아이폰의 앱스토어 사용자는 매달 19달러를 내야하는 반면, 구글 안드로이드폰의 플레이스토어 사용자에게는 15달러가 부과된다고 주장했다. 이 사용자는 애플이 독과점을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과도한 비용 부담을 지운다며 공식 사과와 더불어 10만 위안(한화 약 1732만원)의 보상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베이징 지식재산권 법원은 해당 소송건을 받아들였다. 이 사건을 바라본 애플과 유쿠 간 입장은 다르다. 애플은 앱 제공자가 자신의 재량에 따라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비용을 달리 책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유쿠는 앱스토어가 추가 수수료를 요구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더 높은 비용을 부과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30%에 달하는 앱스토어의 앱 수수료를 지적한다. 애플이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앱 제공자들에게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이 비용을 부담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중국만이 아닌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중국 로펌 킨딩로펌의 왕 키옹페이 고소인 측 변호사는 “만약 승소할 경우 이는 소비자와 앱 개발자들에게 유의미한 결과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테크기업들의 영향력이 강한 만큼 최종 판결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동성애는 정신질환인가?… 中법원, 끝내 판단 '보류'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 법원이 동성애는 정신질환이라고 표현한 한 교과서의 내용을 수정하라는 요구를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 2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의 한 대학교에서 공부한 시시(가명)는 당시 24세로 수업을 듣다가 동성애는 정신질환이라고 표현한 한 교과서의 내용이 잘못됐다고 생각해 출판사를 상대로 내용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2013년 출판된 ‘대학생을 위한 정신건강교육’이라는 이름의 이 교과서가 동성애는 성심리적 장애의 한 종류라고 설명한 것이다. 시시는 이러한 표현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고 출판사에 수정을 요구했지만 충분한 대답을 받을 수 없어 결국 소송까지 갔다. 결론부터 말하면 법원은 1차에 이어 2차 소송에서도 이 사건을 기각했다. 동성애를 정신질환이라고 표현한 것은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는 ‘지식적 오류’가 아니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표현이 누군가에게는 옳고 누군가에게는 틀릴 수 있으므로 법원이 판단할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시시의 변호사는 “법원은 자신들의 판결이 미칠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소수자 권리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을 비롯한 다른 서방국들과 비교해 성소수자 권리 보호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비판한다. 서방국들은 교과서에 이러한 표현이 들어갈 경우 즉각 조치를 요구하지만 중국은 법원부터 결정을 내리길 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정법대의 구오 샤오페이 교수는 “동성애가 정신질환이라는 인식은 본래 서방국에서 비롯된 것이나 최근 그들은 과거의 실수를 고치고 있다”며 “다만 각자 다른 학문적 관점을 두고 옳고 그른지를 판단한 권한이 법원에게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 동성애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다만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말할 수 있을 만큼 개방된 사회적 분위기도 아니다.

마스크가 바꾼 중국의 화장품 시장… 립스틱은 '쪽박' 마스카라는 '대박'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립스틱 판매가 감소한 반면, 눈 화장품 수요는 증가했다. 2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현지매체 홍싱뉴스가 지난해 립스틱 판매가 전년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하루 대부분을 마스크를 쓴 채 지내다보니 어차피 보이지도 않는 립스틱을 바를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중국 광둥성의 한 화장품업체는 지난 2019년 립스틱 생산을 위해 매일 야근을 했지만 지난해에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한 여성 소비자는 “평소 같으면 1년에 립스틱 3개 정도를 구입하지만 지난해에는 1개도 사지 않았다”며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된 데다 립스틱을 바르면 자꾸 마스크가 더러워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눈화장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눈 화장품을 찾는 여성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전체 화장품 수요는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톈진의 한 화장품 판매자는 “지난해 립스틱 판매가 급감했지만 눈 화장품은 재고가 부족할 정도로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며 “소비자들은 립스틱을 바르지 않는 대신 눈 화장에 더 힘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환구시보는 이러한 현상이 미국과 일본에서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5년간 가사노동 가치가 860만원?… 中법원 판결에 법조계도 '시끌'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에서 부부 이혼 과정에서 남편이 전업주부인 아내의 가사노동을 보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와 눈길을 끈다. 2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한 여성이 이혼 절차를 밟으면서 남편에게 집안일에 대한 보상으로 5만 위안(한화 약 860만원)을 요구했고, 이에 법원이 아내의 편을 들어주면서 네티즌들은 보상이 충분한가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지난 2015년 결혼한 이 여성은 자신이 전업주부로서 집안일과 육아를 전담한 만큼 남편이 5만 위안을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나머지 재산은 공평하게 분할됐다. 이 사건을 맡은 법원은 중국 민법 1088조를 들며 만약 한 배우자가 육아나 노인 돌봄 등 추가 의무를 질 경우 상대방에게 보상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이러한 법원 판결이 나온 것은 처음으로 향후 이혼 절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 베이징의 로펌 캉다의 한 샤오 변호사는 “중국 본토에서 집안일을 보상하라는 법원 판결은 이번이 처음인 듯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입장은 둘로 갈렸다. 법원 판결이 집안일은 금전적 보상을 받을 만한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가사노동을 일거리로 삼는 사람들이 받는 돈에 비하면 5만 위안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론도 나왔다. 변호사들은 부부들마다 상황이 다르며 누가 집안일에 얼마나 기여를 했는지를 측정하기가 쉽지 않은 관계로 집안일에 너무 많은 금전적 보상을 할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또한 모든 여성들이 반드시 더 많은 집안일을 한다고 볼 수도 없다. 중국 로펌 샤안시데준의 첸 하오 변호사는 “가족들 사이에서는 누가 더 많은 노동력을 투입했는지를 측정하기 어려우므로 법원이 집안일에 많은 보상을 내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며 “가족들마다 상황이 다른 데다 누구든 일과 집안일 사이에서 고민할 수 있으며 이는 개인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中, 올해 희토류 생산량 늘린다… "유래없는 공장가동률 전망"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이 스텔스기 등 생산에 사용되는 희토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량을 더 늘리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와 천연자원부는 올해 1차 희토류 생산량 제한을 8만4000톤으로 늘렸는데 이는 지난해 6만6000톤보다 2만 톤 가까이 더 늘어난 수치다. 희토류는 채굴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심하게 발생하므로 무작정 생산량을 늘릴 수 없는 데다 중국은 사실상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을 독점하고 있는 관계로 ‘자원의 무기화’를 위해서라도 생산량을 크게 확대하지 않았다. 지난해 한해 총 생산량은 14만 톤이었는데 이는 전년(13만2000톤)보다 불과 8000톤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생산량 제한을 다소 완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올해는 제조업 생산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생산량을 더 확대하면 이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희토류 산화물 가격은 톤당 40만 위안을 돌파하기도 했다. 첸 잔헹 산업전문가는 “희토류 가격 상승은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혜택을 누리려면 생산량을 더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생산량 제한을 완화하면서 업계도 공장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 6곳의 공장 가동률은 45%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 이는 서서히 오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또한 2차 생산 계획도 1차처럼 확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업계의 기대감이 크다. 중국 샤먼대의 린 보챵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디렉터는 “2차 생산 계획이 1차 생산 계획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면 업계의 공장 가동률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만 3만5400톤을 수출했다. 다만 이는 전년대비 23.49% 줄어든 수치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한국과 다르네… 中정치인들, 양회 앞두고 백신 접종 '솔선수범'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이해 내달 연례 대규모 정치행사인 양회를 개최하면서 참석 전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는 정치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은 내달 양회를 앞둔 상황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관계자들 사이에서 양회는 중국의 중요한 정치행사인 데다 중국산 백신의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된 만큼 백신을 미리 맞겠다는 위원들이 등장하고 있다. 앞서 위원들은 정부로부터 백신 접종을 권고 받았지만 의무사항은 아니다. 또한 베이징에 도착하기 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저 리에유 전인대 광둥성 위원은 “이번 주 두 번째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며 “내가 만난 다른 위원들도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일부 위원들의 발언을 인용해 홍콩에서 넘어오는 대부분 위원들도 양회에 참석하기 전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백신 개발 초기와는 달리 지금은 중국산 백신이 자국은 물론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므로 중국산 백신을 맞아도 큰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백신을 먼저 맞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도 이를 따라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기꺼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홍콩 정당 민주건항협진연맹의 창 융 부대표는 “우리는 춘절 전 첫 번째 백신을 맞았고 이번 주 두 번째 접종을 마친 뒤 내달 1일 베이징으로 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일부 의심에도 불구하고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백신 접종에 자발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정도가 정부가 허락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맞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백신을 맞았다.

원자재 슈퍼 사이클 정말 올까… "결국 중국에 달렸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원자재 슈퍼 사이클’이 중국의 경기회복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국제유가는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며 원자재 시장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됐다는 소식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유가를 비롯한 구리 등 광물 가격이 올랐다. 수급 불균형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끌 요인 중 하나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구리와 목재 등 원자재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 탓에 공급은 부족한데 올해 각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등 재정정책이 예상되며 원자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 유가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결정이 공급 부족을 낳으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고,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한파와 폭설도 유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또한 달러화 약세 등 화폐 가치 하락은 원자재 가격 상승의 구조적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의 경기회복이 결국 원자재 슈퍼 사이클이 발생한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전 세계 광물 수요의 50~60%를 차지하는 데다 최대 석유 수입국인 만큼 중국발 수요가 원자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지난해 시작된 원자재 가격 상승도 중국의 인프라 투자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호주 커먼웰스뱅크의 비베크 다르 광업에너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지금 당장 원자재 슈퍼 사이클이 발생할 것이라고고 확신하진 않으며 이것의 발생 여부는 중국이 카드를 쥐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원자재 중심 산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다르 이코노미스트는 공급 측면에서 유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말까지 배럴당 70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키에 빠진 中국민들… 춘절 스키장 '인산인해'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의 스키장이 동계 스포츠 인기에 힘입어 춘절 연휴 동안 사람들로 붐볐다. 1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춘절 연휴 기간이 끝난 가운데 스키장과 스케이트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이는 내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베이징 옌칭의 한 스키장에서는 연휴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스키를 즐겼다. 프리랜서 사진작가이자 이 리조트에서 일하는 우한씨는 “사람이 너무 많았던 탓에 리프트를 한 번 타려면 최소 10분은 기다려야 했다”며 “하루 스키장 이용금액은 350위안까지 치솟아 평소의 3배에 달했다”고 말했다. 중국 허베이성 충리의 경우 지난달 코로나19 지역전파 사례로 인해 연휴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충리의 호텔들은 투숙객들로 가득 차 아이들과 함께 스키캠프를 즐기려는 가족들이 몰렸다. 환구시보는 중국이 지난 2015년부터 내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중국의 스키시장 규모는 내년 39억7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5년 대비 약 5배나 성장한 수치로 중국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겨울 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섰다. 동계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진 만큼 겨울 관광 상품까지 구성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에 대한 관심은 베이징과 더불어 날씨가 다소 따뜻한 서쪽 신장위구르 자치구에도 퍼지고 있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중국의 얼리어답터 Z세대가 국산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 청년 소비자들의 자국산 브랜드 선호도가 상당히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소비재중심자산운용회사 엘카터튼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996년부터 2010년 사이 태어난 중국 Z세대는 글로벌 시대에 맞게 개방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국산 제품에 대한 사랑도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체 인구에서 Z세대 비율은 17%에 불과하지만 신규 브랜드 구입액의 25%를 차지해 구매력은 강하다. 기업들은 신제품을 출시함에 있어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새로 출시된 제품도 망설이지 않고 시도해보려는 Z세대의 심리가 오히려 시장 진출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화장품브랜드 ‘퍼펙트 다이어리’와 장난감브랜드 ‘팝 마트’가 이러한 변화에 따른 혜택을 봤다. 또한 Z세대는 전자상거래 소비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데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통으로 전달하는 중국산 브랜드들이 Z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 소비시장이 위축되지 않은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매장 방문이 어려워진 대신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발달한 것이다. 엘카터튼의 샬럿 챙 소비자인사이트 부회장은 “퍼펙트 다이어리와 팝 마트 등 성공 사례를 이해하려면 우리는 Z세대의 심리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그들은 이전 세대와는 무언가 다른 것을 원하고 자신의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투자회사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소비규모가 오는 2030년 12조7000억 달러에 달해 현재의 미국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