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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6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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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취업 도우미] 상명대, 취업 선배의 멘토링 DB로 알짜정보 '쏙쏙'

기자와 인터뷰 중인 강동규 상명대 대학일자리센터 과장. (사진=상명대 제공) [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상명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이하 일자리센터)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가장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선택하고 취업목표를 설정, 관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상명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모토처럼 단순한 취업 스킬이 아닌 학생 개개인이 평생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일자리센터는 직무사랑방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3년간 취업한 선배 1046명의 데이터를 모아 그 선배들이 직접 후배들에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취업한 선배들의 업종별, 직무별, 학과별 데이터를 세분화해 DB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정례화 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후배들이 필요한 정보들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일자리센터의 프로그램에서도 잘 나타난다. 상명대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스페셜 프로그램(취업준비) △잡 포지션 프로그램(직무) △잡 라이센스 프로그램(자격증) △잡 스페셜 렉처(특강) △랭귀지 프로그램(어학) △글로벌 프로그램(해외취업) △인턴쉽 프로그램 △스타트업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프로그램마다 세분화된 하부 프로그램이 있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취업 준비로 인해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SM JET 프로그램은 1일 완성 프로그램으로써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를 하루 동안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어 상명대 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상명대 경력개발시스템 사이트. (사진=상명대 제공) 지난해 취

‘미래대비 경영’ 대우조선, 4년 만에 대졸 신입 채용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대졸 신입사원 58명을 선발해 입문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중단한 지 4년 만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4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마지막으로 일부 경력사원 충원 외에는 신규채용이 없었다. 조선업 불황으로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인력 단절에 따른 부조화와 미래 경쟁력에 대한 우려는 지울 수 없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대우조선은 지난해 말 설계, 생산관리, 재무회계 등 전 분야에 걸쳐 채용에 나섰다. 정부의 일자리 늘리기 정책에 동참하고 능력 중심의 투명한 채용을 위해 블라인드 전형을 실시했다. 30대 1의 경쟁률로 최종 채용된 58명의 신입사원들은 지난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3주 간의 합숙 입문교육을 받고 내달 1일 부서배치가 이뤄진다. 신입사원들은 회사의 기업문화와 역사, 각 조직별 특징에 대한 학습, 실무 수행을 위한 조직 이해, 기획력 보고서 작성, 미래설계 등을 교육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 3년간의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으로 빠른 경영정상화를 추진했고 미래를 준비했다며 젊고 참신한 인재를 수혈해 회사의 미래와 조선 산업 등 국가경제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동덕여대 취업지원, 학생에게 직접 듣다] "졸업생도 지원… 막막했던 취업 진로가 번뜩"

지난 21일 동덕여대 일자리본부에서 졸업생 김지혜 씨(좌)를 만나 취업지원센터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사진=백두산 기자) [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대학교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대부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동덕여자대학교 취업지원센터는 재학 중인 저학년 학생부터 졸업생까지 지원 범위가 매우 넓다. 김지혜씨는 지난해 동덕여대 국문화과를 졸업한 취준생이다. 그는 대학마다 실시되는 경진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로를 결정한 '열정적인' 취준생이다. 그는 경진대회에 참가하면서 학과 선배들이 어떤 진로를 선택했고,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이 어떠한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그는 자신이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지도 알게 됐다. 또한 치열하게 경진대회를 준비하는 동문들을 보며 나태했던 학부 생활을 반성하기도 했다. 김씨의 이러한 변화에는 동덕여대 취업지원센터의 역할이 컸다. 학생보다 더 열성적인 상담 선생님들 덕분에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상담을 통한 심리적 안정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상담을 통한 진로 설정은 막연하게 알고 있던 직무, 직장 등을 객관적인 본인 분석을 통해 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난 21일 동덕여대 일자리본부에서 졸업생 김지혜 씨(우)를 만나 취업지원센터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사진=백두산 기자) 지난 21일 동덕여대 일자리본부에서 김지혜 씨를 만나 취업지원센터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Q: 졸업생이라고 들었는데 취업지원센터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는 졸업 전부터 참여하셨던 건가요? A: 취업지원센터에 대해선 졸업 하고 나서 알았어요. 대학을 다니는 동안에는 졸업 후에 제가 취업에 허덕일 줄 몰랐는데 졸업이 다가오면서 점점 압박이 심해지더라고요. 그러다 교내 홈페이지에서 취업지원센터를 알게 되고 찾아가게 됐어요

[우리 대학 취업 도우미] 동덕여대, '여대'만의 강점으로 여성 전문인력 육성… "인문·사회, 예·체능 위한 투트랙 지원"

지난 21일 동덕여대 일자리센터에서 기자와 인터뷰 중인 이상섭 동덕여대 취업지원센터장(우). (사진=백두산 기자) [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동덕여자대학교 취업지원센터는 여성 전문 인력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취업창업 관련 원스탑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능 통합형 본부를 설치하고, 예체능 취창업 특화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동덕여대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에는 'ARETE 포트폴리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재학생의 진로설계경력개발취업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학교의 학사제도, 학사운영, 역량체계, 교육과정 등과 연계를 통해 운영된다. 학생들은 ARETE 포트폴리오를 통해 역량 진단과 개발, 비교과프로그램의 신청과 관리, 교수상담을 비롯한 진로심리학습상담, 취업준비와 채용정보 탐색 등 통합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동덕여대 교수들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취업 전담 교수제를 통해 각 전공(학과)별 취업 전담 교수들이 전공역량과 진로, 취업분야를 도출하고, 학과별 취업경쟁력 확보와 취업지도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수들이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돕도록 이를 교수 업적 평가에도 반영토록 하고 있다. 예체능 계열 학생이 많은 학교의 특성에 맞춰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동덕 엘리트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산업에 관심 있는 예체능계 재학생의 진로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램 기획과 현장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직무 종사자의 멘토링과 취업 동아리 교육 등을 통해 재학생의 취업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동덕여대 'ARETE 포트폴리오. (사진=동덕여대 제공) 동덕여대 취업지원센터는 '여대'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예체능계열 취업 지원 강화가 오히려 동덕여대만의 강점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일자리의 눈물'...한국 '고용창출력' 금융위기 후 최악

작년 한국 경제의 고용 창출력이 글로벌 금융위기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곤두박질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한국은행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자료(속보치)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따른 고용 변동의 크기를 나타내는 지난해 고용 탄성치는 0.136으로, 2009년 -0.518을 기록한 후 9년 만에 최악으로 떨어졌다. 고용 탄성치는 취업자 증가율을 실질 GDP 증가율로 나눈 값으로, 경제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경제지표다. 고용 탄성치가 크면 산업 성장에 비해 취업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반면 작으면 성장 규모에 비춰볼 때 취업자 수가 늘지 않는 것으로 분석한다. 최근 수년째 우리나라의 고용 탄성치는 하락 그래프를 그려왔다. 지난 2014년에 0.707까지 반짝 상승했지만, 2015년 0.388로 떨어진 뒤 2016년 0.302, 2017년 0.390를 기록하는 등 등락을 거듭한 끝에 지난해 다시 하락한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일자리도 늘지 않았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82만2100명으로 2017년보다 9만7300명(0.4%) 증가했다. 2017년 취업자가 전년보다 31만5700명(1.2%) 증가한 것을 비교하면 작년에 증가 폭이 눈에 띄게 축소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실질 GDP 증가율은 2.7%로 전년보다 0.4% 포인트 하락했다. 반도체나 장치산업 등 고용 유발 효과가 낮은 산업이 성장을 주도했고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산업이 저조했다는 분석이다.

기보, 청년창업·일자리 보증 20조 통큰 지원…'중기 구원투수'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중소기업의 든든한 구원투수로 거듭난다. 기보는 올해 신규보증 4조5000억원을 포함한 총 20조2000억원의 보증을 통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 이사장은 "여러 유관기관, 민간과 함께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시적 자금애로를 겪는 신용도가 낮은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저신용자 특별 보증'을 마련했다. 금융소외기업 역시 재무신용도 평가를 통해 보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실패 기업인의 원활한 재기를 위해 연대보증 면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재기자금 지원 규모도 지난해 250억원에서 올해 260억원으로 늘어난다. 기보는 올해 주요 사업 일환으로 지적재산(IP) 가치를 1분 이내에 추출하는 시스템을 활용해 보증을 지원하는 'IP보증상품'을 2월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허기술 등을 입력하면 기술가치평가가 자동으로 산출되는 방식이다. 보증규모는 평가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다. 등록 후 5년 이내 특허권이 대상이다. 기보는 이 상품에 한해 평가료를 기존(300~500만원)보다 크게 낮춘 100만원 선으로 잡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이사장은 "특허평가시스템을 활용한 IP패스트보증은 굉장히 중요하고 특허를 받으면 자동으로 기술가치평가지표를 산출해 간편하고 빠르게 특허의 경제적 가치를 금액으로 제시해 준다"며 "이 부분이 획기적이고 기술중심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모멘텀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종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우선 이달 들어 처음으로 기술신탁관리업무를 시작했다. 기보가 중소기업 기술을 신탁받고, 신탁받은 기술 풀을 활용해 기술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으로 기술이전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기보에 기술을 신탁함으로써, 기술탈취를 당하는 일 없이 기보의 중개 하에 정당한 대가를 받고 기술을 이전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기보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875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청년 일자리 대책 후속조치인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오픈 바우처)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790명도 선정한다. R&D(연구개발)의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보 평가와 민간전문가들의 평가(부표)를 결합한 '기술사업정보' 평가 시스템도 개발하기로 했다. 정 이사장은 "혁신성장의 디딤돌이 되도록 기술평가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기술교류네트워크 구축, 특허평가시스템(KPAS)를 활용한 IP(지식재산) 금융지원 활성화 등 특화 상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적 투자기능을 강화해서 창업벤처기업에 민간투자를 견인하겠다"며 "특히 민간투자에서 소외된 창업 초기기업과 지방소재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대학 취업 도우미] 서울과기대, '학생을 위한, 학생이 만족하는' 맞춤형 지원

인터뷰를 진행 중인 채상민(화공생명공학과 13학번)(좌) 학생과 전병인 서울과기대 인재개발원 학생취업팀장(우). (사진=백두산 기자) [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재개발원은 학생들의 효과적인 취업을 돕기 위해 단순 취업스킬 훈련이 아닌 진로설계, 취업실무 6개 강좌 등 교과목 위주의 학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각종 취업특강 △자격증 취득 △인턴 프로그램 △근로 학생 △테크노파크 또는 창업보육센터 내 기업에서의 단기 근무 △현장지원실습센터의 현장경험 △동아리 지원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입사할 회사를 모색하고 멘토링을 통해 기업에 대한 취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서울과기대 취업 프로그램만의 가장 큰 특징은 일명 서울 TP FAB 투어를 들 수 있다. 서울 테크노파크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을 투어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과기대는 서울테크노파크와의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무상으로 현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현업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둘러보고 그에 대한 설명과 공정 전체에 대한 설명을 들음으로써 보다 자세히 직무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워 올해부터는 정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과기대 인재개발원은 취업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노원여성인력개발센터와 총학생회가 함께 참여한 취업 박람회부터 인재개발원 리모델링까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재개발원 홈페이지. (사진=홈페이지 캡처) 전병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재개발원 학생취업지원팀장은 학생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을 진행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 일환으로 인재개발원을 2층으로 옮겨 학생들이

[서울과기대 취업지원, 학생에게 직접 듣다] "직무 중심 프로그램 통해 실제 면접서 자신감 '뿜뿜'"

기자와 인터뷰 중인 서울과기대 화공생명공학과 채상민 학생. (사진=백두산 기자) [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진로설계 취업실무 강좌 등 교과목 위주의 학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진행 중인데 각종 취업특강부터 인턴 프로그램, 기업 단기 근무, 현장 실습 등이 이에 해당된다. 서울과기대가 자랑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는 서울 TP FAB 투어다. 서울 테크노파크의 약자와 실리콘웨이퍼 제조 공장을 의미하는 FAB(fabrication facility)을 더해 만든 서울 TP FAB 투어는 서울 테크노파크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을 투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과기대 학생들은 무상으로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실제 현업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직자로부터 장비에 대한 설명, 공정 전체에 대한 설명까지 들음으로써 학생들이 직무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의 높은 호응 덕분에 지난해에는 5번 시행한 FAB 투어를 올해부터는 그 대상과 시행 횟수를 확대해 정례화 할 계획이다. 서울과기대 화공생명공학과 채상민 학생은 지난해부터 인재개발원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올해 취업을 목표로 노력 중이다. 채상민 학생에게 서울과기대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Q: 교내에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채상민 학생은 어떤 프로그램을 직접 들었나요? A: 지난해부터 특강이 있으면 특강에는 전부 참여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난해 10월에 공기업 취업캠프가 열려서 참가하게 됐는데, 그곳에서 자소서부터 면접까지 실제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알 수 있었어요. 사실, 꼭 공기업을 가기 위해 참가한 것은 아니었지만 참가한 덕분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부분들을 많이 알 수 있게

1억은 있어야…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고임대료 논란

서울시가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역세권 청년주택'이 높은 임대료로 논란에 휩싸였다. 만19세 이상 만39세 미만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역세권에 위치한 주택을 임대해 주택난을 해소한 것이 목표지만 높은 임대료로 아직까지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가운데 주거빈곤을 겪고 있는 가구는 전체의 29.6%에 달한다. 전국 청년 가구 중 주거빈곤상태에 있는 가구가 17.6%에 불과한 것에 반해 서울 청년 3명 중 1명은 주거빈곤을 겪고 있는 셈이다. 청년주거빈곤가구는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지하, 옥탑, 비닐하우스, 고시원 등 일명 지옥고라 불리는 거처에 거주하는 가구를 의미한다. 청년층의 주거안정에 대한 필요성이 확산되면서 서울시는 주거취약계층인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지난 10일에는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역세권 청년주택,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 등을 통해 공적임대주택 24만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하철, 국철, 경전철 등 승강장으로부터 350m 이내에 공급되는 역세권 청년주택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에게 교통이 양호한 양질의 주택을 공급, 청년층의 주거안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서울시는 연초에만 서초, 노원, 강동, 강서구 등 네 곳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공급 규모도 각각 280가구, 270가구, 223가구, 57가구 등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향후 공급될 역세권 청년임대주택의 임대료가 윤곽이 잡히면서 고임대료 논란이 번졌다. 전용면적 32㎡에 불과한 좁은 크기의 주택의 보증금 및 월 임대료가 최대 9000만원, 월 60만원 중반대에 형성됐기 때문이다. 서울시 청년임대주택 담당자에 따르면 공공임대 68가구, 민간임대 212가구로 구성된 서초구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일반공급 기준)은 전용면적 16㎡(68가구) 주택형이 보증금 5000만원, 월 임대료가 40만원 후반대에 책정됐다. 전용면적 32㎡ 주택형은 보증금 9000만원 후반대에 60만원 중반대에 형성됐다. 월 임대료는 보증금에 따라서 3단계로 조정이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가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임대료가 높게 책정됐다"며 "주변 시세에 비하면 80% 수준으로 낮은 가격이고 대출상품을 연계하면 부담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한국감정원의 주변 시세 데이터에 따라 결정되는데, 공공임대로 제공되는 주택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민간임대는 85~95% 수준으로 책정된다. 특히 민간임대에서 특별공급되는 물량은 시세의 85%대, 일반공급은 95%대에 공급된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임대 물량이 전체의 10~25%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나머지는 민간기업이 공급하는 특별 또는 일반공급으로 청년층에 공급되며, 임대료가 공공임대보다 적게는 5%에서 많게는 35%까지 차이가 난다. 전문가들은 역세권 청년주택의 민간임대 비율이 높고 임대료가 청년층이 부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거빈곤률이 높은 청년층에게는 부담이 커 주거안정이라는 정책 목표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안호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공급한 일반형 민간임대 가구 가운데 보증금을 30%로 적용하면 월 임대료가 50만원이 넘는 가구가 1555가구에 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월 임대료가 60만원이 넘는 가구가 1083가구로 전체 가구수 대비 14.2%, 월 임대료가 70만원이 넘는 가구는 791가구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으로 공급되는 공공임대는 전체의 10~25%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민간임대"라며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주거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사업 취지에 따라 민간임대의 임대료도 보다 낮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청년들이 수천만원의 보증금과 60만원이 넘는 월세를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보증금은 1000~2000만원대에, 월세는 40~50만원대에 형성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가 유휴부지를 활용한 임대주택을 먼저 공급한 후 민간과 협력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서울시가 갖고 있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게되면 일대 임대료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이후 민간임대가 겸해지는 임대주택을 공급하면 더 낮은 임대료로 청년층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지금은 정책이 거꾸로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대 취업지원, 학생에게 직접 듣다] "해외취업 멘토링, 면접은 물론 현지 문화까지 조언… 관리받는 느낌"

국민대학교 바이오발효융합학과에 재학 중인 박수정 학생. (사진=백두산 기자) [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국민대학교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직무를 중심으로 한 진로 설정을 통해 학생들이 본인들에게 적합한, 또는 좋아하는 직무를 찾아 취업으로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CoREP(코렙)과 해외취업 멘토링을 들 수 있다. 특히, 해외취업 멘토링은 국내의 극심한 취업난과 이전보다 높아진 해외 접근력 등을 통해 국민대 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해외취업 멘토링은 외국 생활 적응을 위한 조언부터 커버 레터, 레쥬메 작성법, 영어 면접 준비까지 해외취업 절차에 맞춰 취업에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에 대한 조사를 통해 대상 국가를 선정하고, 이후 차순위 국가들에 대한 프로그램들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진 미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민대 바이오발효융합학과 박수정 학생은 지난해 여름 미국 해외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듣고 이를 통해 미국에서 임상실험 모니터 요원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수정 학생에게 해외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해 직접 얘기를 들어봤다. Q: 국민대학교에 많은 취업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중에서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어렸을 때 외국에 살다 와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었던 게 가장 컸어요. 그리고 제 전공이 국내에서 희귀하다보니 취업에 대한 불안함도 컸고요. 그래서 차라리 미국에서 제 진로를 찾아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학교에서 해외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공지를 보고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어요. Q: 해외취업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상상만 하게 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에 대한 것을 배우는 프로그램인가요? A: 외부 강사분이 오셔서 생활비부터 미국 생

[우리 대학 취업 도우미] 국민대, 직무 중심 진로 설정 통한 ‘유지취업률’ 상승

인영실 국민대 경력개발지원단 취업지원센터 실장. (사진=국민대 제공) [아시아타임즈=백두산 기자] 국민대학교 대학일자리본부 경력개발지원단은 학생들에게 진로교육과 취업지원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력개발지원단에는 학생들의 조기 진로설정을 돕는 진로지원센터, 취업역량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취업지원센터, 다양한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현장실습지원센터가 있다. 경력개발지원단의 대표적인 취업 프로그램으로는 CoREP(코렙)이 있으며, 최근에는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취업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코렙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인성과 비즈니스 마인드 등 직장인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 교육과 마케팅기획안 작성기초회계 등 공통 직무역량 교육을 진행한 후 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공모전에 참여하는 100% 실무중심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해외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다. 외국 생활 적응을 위한 조언부터 커버 레터, 레쥬메 작성법, 영어 면접 준비까지 해외취업 절차에 맞춰 취업에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여론을 수렴해 가장 먼저 미국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일본, 싱가포르도 이미 진행됐다. 또한 최근에는 저학년을 위한 주니어 코렙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서 대학 입학 이후부터 취업 전까지 학생들이 원한다면 적극적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과정을 세분화 시켜 학생들이 일찍 본인의 꿈에 대한 윤곽을 잡고 직무에 대한 공부, 경험, 인터뷰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학교가 나서 돕는 프로그램이다.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주니어 코렙 프로그램은 국민대학교가 2018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의 운영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듣고 있는 국민대 학생들. (사진=국민대 제공) 인영실 경력개발지원단 취업지원센터 실장은 국민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가

[공공기관 채용박람회를 다녀오다] "현직자의 조언이 귀에 쏙쏙"

아침 10시에 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제적으로 많은 곳을 돌아보진 못했어요. 공공기관을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어요(김형남26취준생) 기획재정부는 9일부터 10일 이틀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19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열었다.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청년구직자에게 공공기관 채용 관련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은행 등 130여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올해 박람회는 지난 행사에도 진행한 모의면접, NCS 직업기초능력검사, 인성검사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역인재 취업성공전략, 행동태도분석, 블라인드채용 전략 특강 등 취업자의 눈높이 맞춘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aT센터 1층에는 △고용보건복지 △문화예술외교법무 △산업진흥정보화 △연구교육 △금융 부문 공공기관들이 자리해 있었다. 공공기관 인턴 경험이 있어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는 김형남(26취준생) 씨는 실제로 준비하셨던 분들이 계시니까 취업을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는지 자세한 얘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공공기관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공공기관이 이렇게 많았는지, 공공기관에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현직자들만이 알 수 있는 정보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대학교 학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다양한 경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등에 대한 기준이 없어 고민하는 경우 이번 박람회가 아주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이동진(27) 씨는 NCS와 전공 시험에 대해 궁금했는데, 공공기관에 따라 중요도를 두는 비중이 다르다는 점을 알게 돼서 준비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박람회에 나오신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시려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듣는 입장에서도 얼른 취업해서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박람회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안소영(대학교 4학년25) 씨도 취업을 준비할 때 자소서나 면접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데 일단 방향성을 잡았다는 점에서 오늘 오길 잘했다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사람들이 하는 질문을 들으면서 아, 내가 이런 부분이 부족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자극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aT센터 2층에는 △에너지 △농림수산환경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공공기관들이 자리해 있었는데, 2층 역시도 1층만큼 많은 학생들이 하나라도 더 정보를 얻기 위해 담당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최수진(취준생25) 씨는 저는 전공 위주로 준비를 해야 하는지 인턴 경험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몰랐는데, 이번 박람회에 와서 현직자분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 수 있었다며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참가를 계기로 고민을 좀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 방문한 취준생들은 현직자들로부터 다양한 조언을 들었다며, 김서우(25취준생) 씨는 이날 받은 최고의 조언으로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라였다고 꼽았다. 김 씨는 기본적인 얘기이긴 하지만 너무 하나에 집중하지 말고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게 어느 기업을 가더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취준생 입장에선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반면 개선되었으면 하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오늘 여러 곳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뭔가 콕 찝어주는 부분이 없어서 아쉬웠다며 취업은 정해진 답이 없어서 너무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9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19년 공공기관 채용 정보 박람회에 4만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혀 높은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비하고 반도체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영진들을 만나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을 검토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는 등 자국 제조업 살리기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제조업 경쟁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자국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품목이 없으므로 반도체 공급이 끊긴다면 제조업 생산은 멈춘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반도체 생산을 전담하는 파운드리에서 아시아의 경쟁력은 막강하다. 삼성전자, TSMC, 미국의 인텔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데 삼성전자와 TSMC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위치는 초라하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삼성전자, TSMC를 따라잡을지 알 수 없다. 반도체 설계 시장은 미국이 잡고 있지만 생산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은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에 경쟁력을 집중시킨 결과, TSMC가 없으면 애플의 아이폰 하나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1년 3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금은 단 3곳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의도는 분명하다. 파운드리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만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대만에서 반도체 공장이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지정학기술연구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반도체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한편,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대만 등 해외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급력을 키우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다고는 하나 사실상 미국과 동맹국들의 설계 기술과 장비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기 어렵다. 앞서 BOA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상당한 진전을 보기 전까지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컨설팅업체 미래혁신센터의 아비슈르 파카쉬 지정학전문가는 “미국은 반도체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우려하며 미국과 공통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을 배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철강·조선, 완연한 봄기운”…커지는 V자 부활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해운·철강·조선 등 국가경제의 근간인 기간산업이 오랜 침체기를 거쳐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해상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 등으로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된 데 더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철강 업황 회복도 가파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최근 증권업계 실적 예상치 평균)에 따르면 국내 해운·철강·조선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무엇보다 해운업계는 사상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는 동시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넘어설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MM은 영업이익 최대 1조2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지난해 총 영업이익(9808억 원)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선대 확장과 운임 상승에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다. 같은 기간 SM상선의 영업이익도 1200억 원을 돌파, 지난해 한해 영업이익(1206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관측됐다. 철강업종에선 포스코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조34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177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이 추정됐다. 동국제강도 지난해보다 약 40% 는 7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 수요 회복에 따른 공격적 제품 가격 인상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선업 역시 1분기 수주행진을 이어가며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이 크게 치솟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삼성중공업은 51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78억 달러의 약 65%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수주금액 55억 달러로 목표 149억 달러의 37% 가량을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은 17억9000만 달러 수주로 목표 77억 달러 중 23%를 달성 중이다. 다만 대형 조선 3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수년간 수주 가뭄과 저가 수주경쟁 여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54%, 99% 감소한 563억 원, 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71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조선 3사는 수주에서 매출 인식 기간이 2년 내외다. 지난해 연말부터 발주가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일정상 수주공백이 나타날 시점”이라고 말했다. 수주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다 선박 건조의 핵심 원재료인 후판 가격이 상승한 것은 실적 회복에 또 다른 부담 요소로 지목된다. 이처럼 조선업 실적 회복은 다소 더딘 상황이나, 업계에선 업황 개선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동헌 연구원은 “조선 3사가 수주 몰이로 도크를 채우면서 조선사 선가 협상력이 상승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은 선가 인상을 위한 충분한 명분”이라고 봤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분기 신규 수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조선가도 최근 13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했다.

[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