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2030 스페셜 리포트 기업과 경제 오피니언 전국 네트워크 뉴스
2021년 01월 19일 Tuesday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창간호 기획] 7년차 청년창업 선배의 돌직구 "사업은 현실이다"

[인터뷰]뤼이드 김인범 CFO
뤼이드, 토익 전용 어플리케이션(앱) '산타토익' 서비스
지난 2014년 창업…기보 '청년창업보증'
사업 안정화로 작년 '예비 유니콘기업' 선정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부분을 대비해야"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사업은 현실입니다. 많은 창업자들에게 꿈과 열정을 얘기하는 것보단 비지니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부분을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부분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 김인범 뤼이드 최고재무책임자/사진=신도 아시아타임즈 기자


김인범 뤼이드 최고재무책임자(CFO)은 스타트업을 향해 응원보다는 조언을 건넸다. 실제로 수많은 스타트업이 창업했다가 폐업이나 매각의 수순을 거친다.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의 5년차 폐업률은 72.5%다. 10곳 중 7곳 이상이 5년을 버티지 못한다.

뤼이드는 업력 7년 차다. 이들의 주력 사업은 인공지능(AI) 튜터가 필요한 부분만 골라 토익을 가르치는 어플리케이션(앱) 'AI 토익튜터 '산타'다. 산타토익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단계에 들어섰다.

이들은 지난 2014년 기술보증기금(기보)의 청년창업보증을 받은 바 있다. 처음은 고달팠지만 지난해 예비유니콘기업에 선정되는 등 스타트업이 맞닥뜨리는 '5년의 저주'를 뚫고 성과를 이뤘다.

 

▲ (왼쪽부터) 이지현 뤼이드 이사, 한동윤 차장, 김인범 본부장(CFO)/사진=신도 아시아타임즈 기자


■ 창업의 계기는
장영준 대표는 뤼이드 창업 전에도 미국에서 스타트업 기업을 공동창업해 운영한 바 있다. 한국에 귀국한 장 대표에게 '에듀테크(Edu-Tech, 교육과 기술의 합성어)' 산업이 눈에 들었던 것으로 안다. 당시 국내 AI 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낮은 비주류 산업이었는데, 교육에 AI를 접목한 건 장 대표가 거의 처음 시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 산타토익은 무엇인가.
AI를 기반으로 한 토익 교육 어플리케이션이다. 토익은 국내에서 아직까지도 영어 실력을 가늠하는 데 많이 이용되지 않나. 기존에는 교육업체에서 제공한 일대다 방식의 코스웍을 중심으로 한 토익 공부법이 유행했다면 산타토익은 공부가 필요한 부분을 AI 튜터가 학습자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다르다.

■ 회사 성장의 원동력과 노하우는.
사업에서 혁신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부분이 비결인 것 같다. 우리는 스스로를 교육기업이라기보다는 기술기업으로 소개한다. 우리 사업은 AI 튜터가 사용자들의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공부 스타일을 파악해서 사용자에게 목표 점수를 달성할 수 있는 최단학습 경로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 사업은 AI 기술의 고도화가 매우 중요하다. 토익 교육 컨텐츠는 대다수 교육업체에서 상향평준화한 상황이기 때문에 컨텐츠로는 더이상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 뤼이드 내에는 토익 관련 전문가는 한 명이고, AI 연구진, 엔지니어 등 기술인력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기술에 '올인'한 것이다.

■ 초창기 자금 확보는 어떻게.
생각보다 창업자금이 많이 필요하진 않았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사업 초반에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간이 길었다. 지금은 유료로 매출을 거두고 있지만 창업 초반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매출이 적었던 부분도 있었다. AI 기술은 데이터를 축적해서 고도화하는 데 사용자와 기술자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우리 사업은 빅데이터를 통해 사용자 맞춤 공부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라서 데이터를 축적하는 연구개발 부분, 시장에 사업을 소개하는 마케팅 부분에서 많은 자금이 필요했다. AI 관련 사업 초창기에는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성과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장 대표는 초기 자금 문제를 극복하고 이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지원받을 방법을 찾다가 보증기관을 알게 됐다. 기보는 청년창업보증으로 저리의 자금을 장기로 갚을 수 있게끔 지원했다. 우리는 보증으로 반년 정도 데이터를 축적할 기회도 얻었고 기보에서 받은 보증을 토대로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면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 정책자금이 경영활동에 도움이 됐는지.
우선 업계 내에서의 위상이 달라졌다. 보증기관에서 보증을 받았다는 사실이 업계 내에서 신뢰도를 주고 사업을 계속 진행하면서 정부의 예비유니콘 선정이라는 타이틀도 기업평판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줬다. 기보 보증서를 통한 대출 조건은 매우 양호해서 단순히 말하면 '단비'같은 존재다. 투자자를 만날 때 기존에는 뤼이드라고 하면 산타토익을 먼저 얘기하는데, 예비유니콘기업 선정 후 그 부분을 언급하면 투자자들이 더 많이 주목한다. 특히 투자 활동(IR) 측면에서 당시 기보에서 받은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 회사 지속 성장성은. 
제작년만 해도 우리 회사에 소속된 인원이 50명을 넘지 못했는데 인력도 100명 가까이 늘어났다.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서 투자나 이익도 늘었다. 현재는 외국 기업과 연계해 협업, 기술 수출 등을 논의하는 중이다. AI 기술은 범용성이 뛰어나서 어느 산업과도 연계할 수 있다. 현재 공인중계사 및 다른 시험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정책금융 기관 금융지원의 장점과 단점은.
지원하는 풀(Pool)이 적다는 점은 아쉽다. 우리는 운이 좋아서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다른 혁신기술을 가진 기업들도 많은데 그런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더 많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은 가지고 있다. 기보는 어떤 지원사업이나 박람회 등을 개최할 때 항상 알려주고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청년창업보증을 신청할 때도 기보 직원들이 와서 회사를 시찰한 다음 브리핑을 꼼꼼히 듣고 친절하게 지원사업이나 솔루션을 소개해줬던 것을 기억한다.

 

■ 예비 청년 창업가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사업 초반부터 해외에 내세울 수 있는, 범용성, 확장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외국 벤처캐피탈(VC)들은 우리에게 이 사업으로 수익이 얼마나 나올지부터 묻는다.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이 얼마나 세계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냐는 부분이 중요하다. 스타트업이 고민해야할 것은 사업 론칭을 했을 때부터 얼마나 그 사업이 확장성이 있느냐를 제시할 수 있을 때 유니콘으로 갈 길을 닦았다고 생각한다. 

신도 경제부
다른기사 보기
gathr4040@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코로나 1년] 코로나19 전 세계 휩쓴 지난해…올해는 종식 가능할까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지난 2019년 11월 17일 코로나19가 최초로 발생했다. 이후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두달만에 전세계 6대주 전체에서 46개국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코로나19 발병이 처음 보고된 지 1년여 만에 전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이후 지난해 2월 18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한 자릿수에서 수백 명 단위로 급증했다. 지난해 2월 29일에는 909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 때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으로 분류되는 시기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지난해 3월22일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념을 도입해 시행했다. 지난해 4월 4일 국내 누적 확진자는 첫 발생 74일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과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병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산세는 8월 중순부터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도심 집회를 두 축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됐다. 이 시기 확진자는 총 1만3282명이고, 일평균 142.8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정부는 지난해 8월 16일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으며 이 조치를 같은해 8월 22일 전국으로 학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지난해 8월 30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확산세가 진정된 이후 지난해 9월 13일 다시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했다.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0월 들어서는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거리두기 단계를 '생활 방역' 수준인 1단계로 낮췄다. 하지만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한 겨울철인 11월 중순부터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렸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30일까지만 신규확진자는 일별로 1090명→985명→1241명→1132명→970명→808명→1046명→1050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1000명을 넘은 날이 다섯 차례나 된다. ◇ 3차 대유행 이후 새해 400명대 안팎 유지…집단면역 형성 전까진 살얼음판 계속된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1000명 안팎을 오르내렸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줄어들기 시작해 국내 첫 발생 1년을 목전에 두고 현재 400명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 조치가 적용 중이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31일까지 연장된 상태다. 전국적으로 5명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도 2주간 연장된다. 파티와 여행 등을 제한하기 위해 파티룸의 집합금지는 유지된다. 호텔·리조트 등의 숙박시설도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로 예약을 제한해야 한다. 학원·헬스장·노래방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조건부로 영업을 허용한다. 카페와 종교시설의 운영도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방역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벌써 이달 19일 기준 국내에서는 벌써 7만3115명(해외유입 5980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고 이중 1283명(치명률 1.75%)이 사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국경을 초월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확인됐다. 코로나19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감기처럼 인류 사회에 안착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전 세계 50개 지역에서 확인됐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개발 소식을 알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10여개의 후보물질이 임상 3상에 들어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의 화이자제약,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J&J) 등 4개 제약사이다. 영국에서는 노바백스 사에서,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각각 4개와 2개 코로나 백신을 위한 후보물질을 시험 중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코로나 19 백신·치료제 개발에 뛰어든데 이어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나서고 있다. 우선 셀트리온이 자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국사 1호 치료제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밖에 GC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등 다른 제약사들도 코로나19 허가신청 준비 작업에 나섰다. 전 세계에서는 영국이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 캐나다를 시작으로 현재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가 가기 전 집단면역을 위한 접종(전 인구 60% 이상)을 목표로 한다. 정부 차원에서는 국민 4400만 명분에 해당하는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올해 2~3월 순차적으로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아직도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에는 힘든 상황이다. 기존 집단감염뿐 아니라 감염원 불상 등 n차 감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향후 방역 대응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역에 방심하고 있는 틈을 타 코로나19는 진정세를 보이다가도 다시 고개를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진 집합금지나 운영제한과 관련한 갈등으로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는 언제든지 방역 노력을 소홀히 한 틈을 타 활개의 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보령제약, 예산공장 항암제 생산라인 GMP 인증…항암제 사업 탄력받나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보령제약이 충남 예산공장 항암제 생산라인 가동을 통해 제조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지난해 11월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 GMP승인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12월 말부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벨킨주(성분명 보르테조밉)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생산제품 허가 및 시험 등 제품의 출하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완료한 상태이다. 곧 예산공장에서 생산된 벨킨주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벨킨주를 시작으로 올해 중 옥살리플라틴 등의 항암제를 추가로 예산공장에서 생산해 출하할 계획이다. 벨킨주는 보르테조밉 성분의 표적항암제로서 다발성 골수종의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세포의 분열 및 생존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좀을 억제함으로써 종양세포의 자기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보르테조밉 성분 제품들은 약 158억원(IMS기준) 규모의 국내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지난 2019년 준공 이후 2020년 초 항궤양제 스토가 생산을 시작으로 카나브패밀리 등 고형제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항암주사제 생산시설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적합 인증을 받았다. 이 시설은 내용고형제는 연간 최소 8억 7000만정, 600만 바이알(Vial)의 생산이 가능하며 최대 5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항암제 생산라인은 약리활성이 높은 의약품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최신의 아이솔레이터 시스템을 갖추고 고도화된 GMP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EU GMP인증을 준비 중이다. 인증이 완료되면 항암주사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BR2002', 'BR2006','BR2007' 등의 항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주력하고 있는 BR2002는 신약 후보물질은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표적 항암제이다. BR2002는 보령제약의 표적 항암 신약 'BR2002(개발명)’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후 지난해 11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을 받았다. 현재 양국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2024년 안에 임상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바이오신약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 국내 바이오벤처 '바이젠셀'에 지분투자를 했고 2017년 바이젠셀 최대주주에 올랐다. 보령제약은 바이젠셀 지분 29.5%를 보유 중이다. 바이젠셀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VT-EBV-201'도 주목해볼만 하다. VT-EBV-201은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개발단계지만 식약처가 2019년 11월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자사는 지난해 5월 전문의약품(ETC) 부문에 있던 항암 사업본부를 별도의 항암(ONCO) 부문으로 독립·승격했다"며 "ONCO(항암)부문 조직구축을 시작으로 마케팅·영업부분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생산 등의 조직을 강화히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항암부문은 젬자, 캄푸토, 메게이스 등 중점품목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암종별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항암 부문으로 선정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진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주 만에 2조원 급증…신용대출 더 고삐죄나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주요 은행 신용대출 잔액이 불과 2주 만에 2조원가량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다시 신용대출 속도조절을 위한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5286억원으로 전년말(133조6482억원)대비 1조8804억원 증가했다. 지난 8일 5영업일 기준 2179억원 증가한 것에 비하면 일주일 만에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는 코스피 3200을 돌파하는 등 증시 활황에 따른 '빚투(빚내서 투자)' 등 주식 투자자금 수요와 억눌렸던 대출 수요가 폭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1월은 생활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봄 이사철이 아닌 데다, 기업들이 성과급을 지급해 신용대출 수요가 다소 줄어드는 시기다. 여기에 새해 들어 은행들이 신용대출에 대해 빗장을 푼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농협·우리은행 등은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를 재개하고 작년 축소한 우대금리를 다시 회복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은행들이 다시 대출 한도 및 우대금리 축소 등으로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은 지난 11일 주요 은행 여신 담당 임원과의 화상회의에서 금융당국에 제출한 월별 가계대출 관리 계획을 준수하고 올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 역시 최근 급증했던 고액 신용대출, 특히 긴급생활·사업자금으로 보기 어려운 자금대출에 대해서는 은행권의 특별 관리를 당부했다. 때문에 은행들이 다시 대출 문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신한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쏠편한 직장인대출S', '엘리트론'의 최대 한도를 최대한도 1억5000만~2억원에서 1억~1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 축소했다. 은행들은 월별 목표치를 맞추기 위한 추가 조치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고 있다. 고액 마이너스통장 신규 제한 등이 거론된다. 시중은행들은 연말 막바지 총량관리를 위해 연이어 금리 인상, 한도 축소를 단행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신용대출은 물론 마이너스 통장을 통한 빚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조만간 은행들이 대출상품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고액 신용대출 조이기 기조 속에 마이너스 통장 대출 관리에 주력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인 고객의 자금이 은행 계좌에서 증권 계좌로 넘어가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그동안 열어놓은 마통을 어떻게 할 방법은 없지만, 고액 한도로 마통을 신규 개설하는 것은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