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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4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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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세대가 말한다… "배운만큼 돈 벌고 싶다"
▲ [뛰어난 역량에도 불구하고 취업난 몰려 낮은 임금을 받는 이케아세대]

[아시아타임즈=전진욱 기자] 이케아세대란 교육 수준이 높고 스펙이 뛰어나지만, 불안정한 고용으로 미래를 계획하기 힘든 78년생 전후의 세대를 말한다. 실용적이고 세련됐지만 저렴한 ‘이케아’처럼 각종 자격증, 어학연수, 인턴 경험 등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낮은 급여를 받으며 일하는 현실을 반영했다.


그렇다면 20대와 30대는 뛰어난 스펙, 어학연수 경험을 가지고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비정규직으로 입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저는 고려대학교 11학번입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정 모씨(29)는 취업 준비를 시작한지 2년째를 맞았다. 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를 시작할 때는 자신감이 가득 차있었다. 외고를 졸업하고 일본 해외연수 경험도 있고 영어 실력도 수준급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학력과 학점 등이 좋아 1차 서류전형은 비교적 쉽게 통과했지만 이어진 면접과 적성검사에서 번번이 떨어졌다. 물론 눈높이를 낮춰 중견기업, 중소기업에 지원했다면 붙을 수 있었지만 그동안 쌓았던 스펙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2년 동안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에 모두 지원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그는 “내년에는 제가 가고 싶은 회사보다 갈 수 있는 회사에 지원 할 생각이다”라며 “이제는 비정규직, 연봉 등을 따질 때가 아니라 앞으로 먹고 살 걱정이 우선인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부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뭐든지 노력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면서 공부하고 일본 연수도 빠듯한 비용으로 다녀왔지만 대기업 면접장에 가보니 연수는 명함도 못 내밀만한 스펙으로 면접에서 줄줄이 떨어졌다”며 “결국 취업도 돈이 많으면 쉽게 된다는 생각에 자괴감도 들었다”고 밝혔다.

◇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요?

올해 2월 서울 명문대를 졸업한 이 모씨(25)는 졸업과 동시에 디자인 회사에 들어갔지만 6개월도 채우지 못한 채 퇴사를 결심했다. 이유는 자신이 생각한 스펙과 역량에 비해 적은 연봉과 말도 되지 않는 업무량 때문이었다.

그는 “출근한지 3일째부터 야근을 했는데 저녁 9시는 기본이었고 12시를 넘어간 적도 많았다”면서 “디자인 업무가 많은 회사다보니 직원들이 대부분 야근을 운명처럼 생각하는데 야근 수당 따위는 받은 적이 없다”며 토로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서 디자인 계열 회사는 야근이 당연시되고 야근수당은 대부분 못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 꿈을 이루고 행복해지기 위해 회사에 들어갔는데 6개월 만에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됐고 고민 끝에 사직서를 냈더니 이 정도도 버티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악담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모씨(25)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고등학교 때부터 비싼 학원비를 내며 학원을 다녔고, 노력 끝에 서울에 있는 좋은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다. 꿈을 갖고 들어간 첫 직장에서 월 130만원의 보수와 반복되는 야근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6개월 만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회사를 나온 이 모씨는 복잡한 감정이 복받쳐 울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청년의 책상]

◇ 이케아 세대는 뛰어나다

지난 11월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청년 실업률은 8.5%로, 1998년 8.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포인트 상승했고, 청년들의 체감 실업률은 20%가 넘는 수준이다.

비정규직 비율은 전체 근로자 중 32.8%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하고 2013년 이후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이케아세대로 불리는 20대와 30대의 경우 각각 32.0%와 21.1%를 기록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통계자료를 보면 어학연수를 포함한 한국인 유학생은 총 22만3908명으로 나타났다. 중국에는 6만6672명, 미국에는 6만3710명 등 청년들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각종 스펙을 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 고용시장의 실업문제는 이케아세대 뿐만 아니라 청년, 중년, 노인 등 모든 세대에 걸친 극심한 사회문제다. 그 중에서도 사회의 중심축이 되어 경제를 이끌어야 할 이케아 세대를 위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해결책으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창업분야다.

올 3월 한국선진화 포럼에 참가했던 고려대에 재학중인 전지원 학생은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창업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특히 이케아 세대가 직장을 구하는 것만 집중하기보다는 가지고 있는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창업에 도전해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였던 같은 학교 재학 중인 이소연 학생도 “청년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우수한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많은 것에 비해 이들이 목표로 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창업은 우리 세대에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 밖에도 현재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을 탈피하고 중소기업·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기관, 국회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케아세대는 우리나라 어떤 세대보다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사회구조가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들어 자신들이 조개 속의 진주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이러한 세대를 어두운 바다 깊은 곳에 두지 말고 수면 위로 꺼내 반짝반짝 빛나도록 성능 좋은 배와 튼튼한 어망을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전진욱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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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픽업 개척자 '콜로라도'에 무슨 일?…포드 '레인저'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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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편의점·이커머스…유통업계 ‘동행세일’ 총출동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유통업계가 소비 진작에 팔을 걷었다.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업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침체된 국내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힘내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남녀패션·잡화·리빙 등 전 품목에 걸쳐 올 여름 신상·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주말에는 브랜드별로 구매액의 최대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프로모션도 연다. 스포츠의류 할인행사도 한다. 롯데백화점은 나이키 대표슈즈 와플원을 본점·잠실점 등에서 할인가에 선보인다. 아디다스는 인천터미널 행사장에서 24~29일 여름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다음달 2~11일에는 랑콤·입생로랑·설화수 등 20개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전도 연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한다. 골프의류 잭니클라우스·블랙앤화이트·빈폴골프 등을 최대 20% 저렴하게 내놓고 수영복 브랜드 아레나·나이키스윔·엘르 등은 최대 30% 할인 혜택을 준다. 랄프로렌칠드런 등 44개 아동 패션브랜드 제품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재고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패션 기업 돕기에도 나선다.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을 열고 최대 50% 할인혜택을 준다. 참여브랜드는 지컷·스튜디오톰보이·더아이잗컬렉션·지오다노·데무·최연옥·캠브리지멤버스·올젠·보니스팍스 등 총 37개다. 현대백화점 역시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17개 점포에서 여름 정기세일 겸 동행세일을 한다. 정부 주최 패션 할인전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을 통해 신촌점 등에서 50여개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해준다.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 쿠폰 30억 원어치도 푼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유통 플랫폼도 동행세일에 함께한다. 롯데마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한우, 해산물 등을 최대 30% 할인해준다. 이마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신선, 가공 등 먹거리 상품과 여름 가전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GS리테일은 24일부터 GS25,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 등 온·오프라인에서 생필품 1+1, 2+1, 할인, 경품 증정 행사를 펼친다. 무엇보다 GS프레시몰에서는 전국 유명 맛집 상품을 최고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마트24는 동행세일 첫날 24일 하루 동안 현대카드 결제 시 원두커피 이프레쏘 아메리카노를 100원에 판다. 이달 말까지 와인 20여종도 최대 46%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온은 동행세일 기간 국내 대표 중소기업상품 1300여개를 최대 20% 저렴하게 선뵈는 기획전을 한다. SSG닷컴은 27일까지 매일 선착순 1만 명에 SSG페이로 5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 할인 가능한 22% 쿠폰을 준다. 추첨을 통해 SSG 랜더스 경기입장권을 1인당 2매 주는 이벤트도 연다. 우수 중소기업 베스트 상품만을 선정, 최대 60% 할인하는 별도 기획전도 펼친다. 이와 함께 11번가는 25%·15% 할인쿠폰을 동행세일 기간 매일 발급한다. 티몬은 티비온 라이브커머스로 소상공인의 신규 판로 지원을 위한 특별 기획전(최대 40% 할인 쿠폰 제공·무료배송)을, 쿠팡은 이 기간 중소기업 통합 기획전·추천상품 기획전 등을, 위메프도 식품·패션·리빙·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소상공인 상품을 최대 40% 할인해준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내수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중기부에 의하면 지난해 동행세일 기간 주요 백화점 3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명품 매출이 50% 안팎 늘었고 가전 부문 매출도 구매액 환급·상품권 증정 등 행사에 힘입어 큰 폭 뛰었다.

카카오, 커머스 품고 시총 3위 굳히기…‘무서운 확장성’ 주목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카카오가 온라인 쇼핑 사업을 키우기 위해 오는 9월 계열사 카카오커머스를 재합병한다. 시장의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카카오의 시가총액도 70조원을 넘어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 지분 100%(취득금액 182억1800만원)를 취득한 뒤 CIC(사내기업) 형태로 본사에 흡수 합병한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며, CIC 대표는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결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커머스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카카오커머스는 앞서 지난 2018년 12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이후 계속해서 덩치를 키워왔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수월한 접근성을 앞세우며 분사 첫 해인 2019년 연간 매출은 2962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하고, 다음 해에 약 2배가량 성장한 5735억원, 159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커머스가 3년 만에 다시 본사로 돌아오는 것은 최근 이커머스 부문을 중심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네이버와 쿠팡에 대항하기 위한 차원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카카오커머스는 상품 품목과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대시켰다. 기존 식품에서 더 나아가 명품부터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쿠팡, 네이버처럼 물류 네트워크를 따로 갖추지 않아도 상품권을 통해 매출이 일어난다는 이점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선물하기 출범 10년 만에 지난해 쇼핑 거래액만 약 3조원까지 성장했다. 2918년 6월에는 공동 구매 쇼핑 서비스인 ‘톡딜’을 선보이며 1년 만에 거래액이 28배 성장했다. 라이브커머스인 '카카오쇼핑라이브'도 지난달 누적 시청자 수만 500만명 돌파, 평균 시청 횟수 14만회, 방송당 평균 거래액 1억원을 달성했다. 내달 중에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한 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 카카오 자회사로 출범하며 외형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모양새다. 카카오의 핵심 계열사 합병 소식에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시총에 반영되기도 했다. 카카오는 최근 네이버를 제치며 시총 3위에 올랐고, 지난 22일 카카오커머스 합병을 발표하자 시총 70조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카카오의 시총은 약 35조원으로 국내 1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카카오의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상장을 예고하며 카카오의 기업 가치가 상승했다. 이에 2월 시총이 40조원까지 성장, 셀트리온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주식 액면 분할을 진행, 주식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면서 주주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분할 상장 첫 날 시총은 50조원을 돌파하며 6위 기록, 지난 11일에는 시총 60조원으로 신기록을 달성하며 경쟁사인 네이버를 제쳤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33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공동체 내 가장 이익 기여도가 높은 자회사“라면서 "카카오커머스를 흡수·합병한다면 광고 사업부문과 커머스 사업부문의 시너지가 가능하며 향후 커머스 앱으로 카카오톡 발전 속도 역시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카카오는 주요 자회사 IPO시에도 커머스 중심 비즈니스를 확대해 장기적으로 카카오 주가를 이끌어갈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