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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4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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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안 보여요"… 취업·성공에 부정적인 청년들

[뉴스2030]

[아시아타임즈=박지민 기자] 우리나라 청년들이 전세계 25개국 청년들 가운데 취업이나 성공에 대한 가능성을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글로벌 금융회사인 씨티그룹은 여론 전문조사기관인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서울·뉴욕·런던·도쿄 등 전세계 25개 도시에 사는 청년(만18~24세)들을 대상으로 향후 본인의 성공 가능성 인식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긍정적인 답변 비율이 25개국 가운데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원하는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고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우리나라 청년은 전체 응답자의 38%에 그쳤다.

본인의 직업상 목표를 성취할 능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60%로, 25개국 가운데 23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현재 커리어에서 성공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은 51%로 절반에 불과했으며, 이 역시 조사대상국 가운데 24번째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우리나라 청년들은 수월한 취직을 위해 필요한 요소로 인턴십 경험(21위)이나 적절한 교육(22위)보다 사회적 인맥(3위), 직업에 대한 정보(4위) 등을 꼽았다. 취직을 위해 경험이나 교육을 받는 것보다는 인맥과 정보를 더 많이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박 모(26·여)씨는 "주변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다들 자는 시간도 쪼개가며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취업이 되지 않아 힘들어 한다"며 "노력하는 만큼의 대가가 따라주지 않으니 미래에 대한 인식도 비관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취업한파와 소득양극화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청년들의 미래관도 부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 교수는 "신자유주의로 불리는 무한경쟁 시대에서 경쟁이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자, 이 사회가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불신이 청년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볼 수 있도록 범사회적으로 공정한 경쟁 시스템을 확립하는 한편, 구체적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민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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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커머스 품고 시총 3위 굳히기…‘무서운 확장성’ 주목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카카오가 온라인 쇼핑 사업을 키우기 위해 오는 9월 계열사 카카오커머스를 재합병한다. 시장의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카카오의 시가총액도 70조원을 넘어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 지분 100%(취득금액 182억1800만원)를 취득한 뒤 CIC(사내기업) 형태로 본사에 흡수 합병한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며, CIC 대표는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결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커머스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카카오커머스는 앞서 지난 2018년 12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이후 계속해서 덩치를 키워왔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수월한 접근성을 앞세우며 분사 첫 해인 2019년 연간 매출은 2962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하고, 다음 해에 약 2배가량 성장한 5735억원, 159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커머스가 3년 만에 다시 본사로 돌아오는 것은 최근 이커머스 부문을 중심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네이버와 쿠팡에 대항하기 위한 차원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카카오커머스는 상품 품목과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대시켰다. 기존 식품에서 더 나아가 명품부터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쿠팡, 네이버처럼 물류 네트워크를 따로 갖추지 않아도 상품권을 통해 매출이 일어난다는 이점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선물하기 출범 10년 만에 지난해 쇼핑 거래액만 약 3조원까지 성장했다. 2918년 6월에는 공동 구매 쇼핑 서비스인 ‘톡딜’을 선보이며 1년 만에 거래액이 28배 성장했다. 라이브커머스인 '카카오쇼핑라이브'도 지난달 누적 시청자 수만 500만명 돌파, 평균 시청 횟수 14만회, 방송당 평균 거래액 1억원을 달성했다. 내달 중에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한 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 카카오 자회사로 출범하며 외형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모양새다. 카카오의 핵심 계열사 합병 소식에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시총에 반영되기도 했다. 카카오는 최근 네이버를 제치며 시총 3위에 올랐고, 지난 22일 카카오커머스 합병을 발표하자 시총 70조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카카오의 시총은 약 35조원으로 국내 1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카카오의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상장을 예고하며 카카오의 기업 가치가 상승했다. 이에 2월 시총이 40조원까지 성장, 셀트리온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주식 액면 분할을 진행, 주식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면서 주주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분할 상장 첫 날 시총은 50조원을 돌파하며 6위 기록, 지난 11일에는 시총 60조원으로 신기록을 달성하며 경쟁사인 네이버를 제쳤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33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공동체 내 가장 이익 기여도가 높은 자회사“라면서 "카카오커머스를 흡수·합병한다면 광고 사업부문과 커머스 사업부문의 시너지가 가능하며 향후 커머스 앱으로 카카오톡 발전 속도 역시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카카오는 주요 자회사 IPO시에도 커머스 중심 비즈니스를 확대해 장기적으로 카카오 주가를 이끌어갈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