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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2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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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청년들이 주택 구매 시 유의해야 할 5가지

[글로벌 2030]

[아시아타임즈=전규식 기자]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는 청년 세대가 봄철 주택 시장에서 집 장만 시 유의할 점에 대해 소개했다. 주변 이웃들과 편의시설을 잘 살피고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상태에서 투자 가치가 높은 주택을 구매하는 것을 권장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올해 미국 주택 시장에서 청년 세대 중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늘어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국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 미국 주택 시장에서 최초로 집을 구매한 사람들의 숫자는 2011년 이후로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해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주택 구매자 중 최초 구매자가 차지한 비중은 35%로 2015년보다 3%포인트 늘었다.

미국 워싱턴시 부동산 중개인들에 따르면 올해 봄철 주택 시장에서의 잠재적 구매자 중 상당수가 밀레니얼 세대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 30대 초반에서 30대 중반은 직장에서 자리를 잡고 다소 경제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경기 침체기에 대학을 졸업하면서 취업난으로 인해 그들의 이전 세대보다 평균적인 사회 진출 시기가 더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이들의 최초 주택 구매 시기도 이전 세대보다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학자금 대출 상환 문제도 이들의 최초 주택 구매 시기를 늦추는 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이들 세대의 경제적 여건도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중 많은 수가 주택 구매가 가능한 수준까지 사회적 경력을 쌓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렇게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이 허락되기 시작하면서 이들 중 상당수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기 시작해 주택 구매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주택 구매에 관심을 가진 청년 세대에게 다음의 다섯 가지 조언을 소개한다.

(1) 좋은 이웃들

워싱턴 포스트는 집을 구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주변 이웃들을 꼽는다. 주택을 처음으로 구매하는 많은 수의 청년들이 그들의 이상에 따라 인원이 적고 세련된 도심이나 자연 친화적인 교외에 집을 얻고자 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입주 후에 주변 이웃들과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여건이라는 것이다.

당장은 경험이 부족해 좋은 조건을 갖춘 지역을 알아보기 힘들더라도 부동산 중개인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좋은 지역을 찾는 데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2) 주거지 내 편의시설들

워싱턴 포스트는 주거지 내에 입주해 있는 쇼핑, 외식, 주차, 공원 등의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는지를 확인할 것을 권한다. 미국에선 많은 사람들이 가정을 꾸리면서 교외에 위치한 주거지에 집을 구하려 한다. 도시 내에선 지나치게 번잡한 환경과 주차 문제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기 때문에 좀 더 여유로운 교외에 위치한 집을 더 선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는 도시 내 주거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지고 있어 도시 내에서도 교외 못지 않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주거지를 찾을 수 있다.

(3) 충분한 자금과 신용상태

워싱턴 포스트는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충분한 자금과 신용상태를 꼽는다. 더 나은 조건을 갖춘 주택일수록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준비된 저축 자금과 대출을 받기 위한 신용상태가 어떠냐에 따라서 더 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

현재 미국에는 연방, 주, 지방에서 각각 최초 주택구매자를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잘 활용하면 주택 구매 시 필요한 자금 문제를 좀 더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 미국 연방주택청에서는 최초 주택구매자가 판매 가격의 3.5%만 부담해도 되는 수준까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4) 최초 거주지가 평생 거주지는 아니다

최근 미국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선 거주 목적이 아닌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이후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지역에 주택을 구매한 후 자신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자유를 만끽하는 젊은 세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가정을 꾸려서 정착하기 위해 집을 구매하는 젊은 세대들도 이후에 주택 거래에서 차익을 남길 수 있을만한 지역을 우선 순위로 둘 것을 권한다.

(5) 신기술을 활용한 주택 구매

밀레니얼 세대는 현재 미국 사회에서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터넷에 특화된 세대로 평가 받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2017년이 미국 밀레니얼 세대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주택 시장에 대거 뛰어드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규식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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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