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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1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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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뉴노멀’...포스트 코로나,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 송남석 아시아타임즈 편집국장
올 초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위세가 무섭다. 하지만 이보다 진짜 무서운 것은 전 세계 경제에 ‘올스톱’이 강요되면서, 생계를 외치는 아우성이 증폭되고 있다는 점이다. 벌써 많은 상점들이 불을 끈 채 빈곤의 길을 향했고, 거리는 텅텅 비어가고 있다. 공장들은 하루가 다르게 셧다운 소식들을 전하며 실직자들을 토해내고 있다. 개학은 또 미뤄졌다. 사람들은 제각각 굴을 파고 들어가 동면 태세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속 복면사회는 이미 일상이 돼 버렸다. 잿빛 사회, 최악이다. 꽃 피는 춘삼월이 무색하다.

 

코로나라는 몹쓸 바이러스 하나가 우리 삶을 온통 엉망으로 만들어놨다. 그토록 우월하다고 자부하던 인류 문명과 경제가 불과 석 달 만에 이토록 허망하게 무너질 줄이야. 코로나는 이미 세계 경제를 넘어 아주 오래된 인류의 본성마저 바꿔 놓을 기세다. 지역과 국가를 넘어 이제 전 세계의 모든 시스템들도 차곡차곡 마비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미래가 ‘훅’ 하고 열려 버린 셈이다. 우리가 원했든, 원치 않았든 상관없다.

 

충격은 여기에서 그쳤으면 한다. 큰 틀에서 보면 이 또한 자연현상일 뿐이다. 방역이나 합병증, 그리고 치명률 등의 문제는 오롯이 의약계의 몫으로 남기고 우리는 그저 일상으로 돌아가 하루 빨리 수습의 행보를 놔야 한다. 이제 퇴로와 출구를 동시에 고민해야 할 때다.

 

다만,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동반한 코로나가 지구촌에 던진 분명한 메시지와 숙제는 잊지말자. 그동안 지구촌이 크고 작은 셀(cell)들로 무한분열해 동질보다는 경쟁만을 강요하고, 서로 질시하고 터부시해 온 측면은 없었는지 되짚어볼 일이다. 어쩌면 코로나가 인류에 던진 가장 중요한 논제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코로나가 인류의 안정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 메가트랜드(megatrends) 하나를 올려놓은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의 삶은 어떤 변화의 길을 걷게 될까. 상당수 전문가들이 지금의 세계와는 차원이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태가 종식되면 우리 모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그뿐일테지만, 소비자로서의 변신의 폭은 상당할 것으로 봐야 한다. 바로 이 트렌드 변화는 재화의 공급자인 기업과 사회의 변화를 거칠게 몰아칠 것이 자명하다.

 

불과 몇 개월이지만, 디지털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좀처럼 과거의 소비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얘기다. 한번 안착한 비대면 복면사회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유인해내고, 다시 우리를 낯선 길로 안내할 것이다. 바로 이 전제 때문에 국가나 기업, 개인 할 것 없이 모두가 서둘러 새로운 세상을 준비해야 한다.

 

‘위기는 기회’라거나 ‘난세에 영웅 난다’는 표현이 있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질서와 가치가 잉태되는 시점이다. 이번 코로나사태를 통해 대한민국의 방역체계와 국민적 성숙도가 세계적인 사례로 평가받듯, 위기대응 표준모델을 선제적으로 만들어야 놔야 한다. 그 기반 아래 다양한 신기술과 신비즈니스 모델 창출, 신사회질서 구축의 길에 들어서야 한다. 

 

곧바로 닥쳐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들을 준비하고 고민해야 할까.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비대면 네트워크형 공유경제 시스템이다. 재택근무 비중이 늘어날 것이고, 구매·재무·판매 등 기업의 가치창출 활동 모습이 ‘확’ 달라질 것이다. 전통적 제조기업일수록 그 변화의 폭과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다. 모든 비즈니스의 과정이 급속도로 압축·통합되고, 가격과 재고율은 현저히 떨어지는 시대가 온다. 새로운 세계 경제의 질서가 움트는 시기다.

 

특히, 4차산업혁명의 물결은 급물살을 탈 것이고,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공유경제 플랫폼은 우리 민족의 잠재 역량과 뛰어난 IT기술 등을 만나 창조·합리성을 겸비한 전 세계적인 집단지성의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 이 경우 우리는 상상했던 것, 그 이상의 혁신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점프업 코리아(Jump up korea )’라는 궁극의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다고 본다.

 

요즘은 진정한 의미의 ‘뉴 애브노멀(New Abnormal)’ 시대라고 볼 수 있다. 극도의 불확실성 세계가 펼쳐진다는 의미로 ‘뉴 노멀(new-normal)’의 최신 버전이다. 그만큼 빠른 의사결정이 집단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한 경제 용어다.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일수록 신 국제질서의 태동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위기 시 표준 매뉴얼 완비와 기민한 대처가 국가 경제의 명운을 가른다. 다시금 되짚어보는 한마디. “위기는 기회다. 난세에 영웅 난다”. 지금이 딱 그 출발 선상 아닐까. <송남석 편집국장>

송남석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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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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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