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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7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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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송명기 호투에 3-0 승리...KS 2승 2패 원점으로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NC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송명기에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까지 구원 투입하는 총력전 펼친 끝에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물리쳤다.

1차전에 승리했으나 2, 3차전을 내리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NC는 이로써 2승 2패로 균형을 이루며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NC 마무리로 나선 루친스키가 경기를 끝내고 포수 양의지와 환호하고 있다.

정규리그 1위 팀 NC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3위 팀 두산이 맞붙는 올 한국시리즈는 23∼25일 열리는 5∼7차전에서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4차전은 20대 초반의 영건인 NC 선발 송명기와 두산 김민규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둘 다 한국시리즈 첫 선발등판 했지만 5회까지 0-0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송명기는 최고시속 148㎞의 빠른 공과 예리한 포크볼 등을 구사하며 5회까지 삼진 4개를 솎아내고 2안타 2볼넷을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올 시즌 구원투수로 시작했다가 중반부터 선발로 보직 변경한 송명기는 이동욱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4회까지 큰 위기 없이 두산 타선을 요리하던 송명기는 5회말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평범한 뜬공이었지만 NC 좌익수 이명기가 타구 판단을 잘못해 졸지에 무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송명기는 후속타선을 범타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

두산 김민규도 올 시즌 선발 등판 경험이 3경기에 불과했지만 기대 이상의 호투를 했다. 2차전에서 귀중한 세이브를 올렸던 김민규는 5회까지 NC 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6회초 1사 후 이명기에게 좌전안타를 맞자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민규를 내리고 이영하를 투입했다.

두산의 투수 교체는 실패했다. NC는 나성범이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계속된 2사 2루에서 양의지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양의지는 두산 우익수 조수행의 홈 악송구 때 2루까지 진루했고 다시 폭투로 3루까지 간 뒤 강진성의 좌전 안타 때 득점해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리드를 잡은 NC는 6회말 송명기를 내리고 좌완 스페셜리스트인 임정호를 투입했으나 좌타자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전날 임정호를 투입했다 쓴맛을 본 NC 벤치는 곧바로 김진성으로 다시 마운드를 교체했다.

무사 1루에서 등판한 베테랑 김진성은 초구에 최주환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김재환도 초구에 투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이닝을 마쳤다.

NC는 7회말 1사 후 김진성이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자 1차전 선발투수였던 드루 루친스키를 구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올 시즌 19승 5패로 다승 2위에 오른 루친스키가 불펜투수로 나선 것은 지난해 입단 이후 처음이다.

루친스키는 첫 타자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 박세혁은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8회에는 2사 후 정수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무안타로 이닝을 마쳤다.

승기를 잡은 NC는 9회초 2사 후 에런 알테어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지석훈이 좌월 2루타로 알테어를 불러들여 3-0으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9회에도 등판한 루친스키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2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무안타로 막은 루친스키는 세이브를 신고했다. 2000년 8월 9일생인 송명기는 포스트시즌에서 최초의 2000년대생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2, 3차전에서 승리의 주역이었던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가 혼자 3안타를 날렸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모두 침묵해 영패를 당했다.

23일 오후 6시30분 열리는 5차전에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 NC는 구창모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지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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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