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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6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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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채 칼럼] 우려되는 디지털 사회의 랜섬웨어 등 사이버공격

 

▲정순채 동국·경희사이버대 객원교수, 박인우 법률사무소 고문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탐지된 사이버 공격의 35%가 탈취한 정보를 볼모로 금전을 요구하는 신·변종 랜섬웨어(Ransomware)로 나타났다. 사이버 인질범으로 불리는 랜섬웨어는 기업 등 사용자의 PC를 공격해 시스템이나 데이터를 잠근 후에 해제 대가로 비트코인 등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공격의 한 유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해킹 조직이 이랜드그룹 전산망을 공격해 뉴코아·NC 등 23개 오프라인 매장 영업이 중단되는 피해를 당했다. 해외의 해킹조직으로 추정되는 공격자는 랜섬웨어 복구비용 지불을 협박 목적으로 특정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한 다크웹에 카드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KAIST 교직원과 연구자 등 3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해킹 당했다. 정보는 이름과 포털 ID, KAIST 이메일 주소, 부서·학과, 사번·학번 등 5개 항목이다. 해킹이 이뤄진 전자연구노트에는 연구과제 정보와 공유자료, 협업연구 노트 등이 담겨 있었다.

지난해 4~5월에는 640만 명이 가입한 패션 앱 ‘스타일쉐어’와 가입자가 100만 명인 인테리어 플랫폼 ‘집꾸미기’ 회원정보가 해킹 당했다. 또한 6~8월에는 미국법인의 SK하이닉스와 LG전자가 해킹으로 상당 분량의 내부 기밀자료가 유출 당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의 반도체 메모리 가격협상 메일과 내부 전략회의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어 피해가 심각했다.

SK하이닉스 등 해커들은 해킹자료 중 일부를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해 높은 ‘몸값’을 요구하면서 단계적으로 파일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인 피해기업들은 거래의 신뢰도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협박에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다.

금년도 사이버공격 타깃은 비대면 사회 현상을 겨냥한 집콕족 사생활과 클라우드가 될 것이라는 보안업체의 경고이다. 노트북 PC, 인터넷(IP) 카메라,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기기 해킹에 따른 사생활 침해사고의 증가도 예상된다. 재택근무 확대로 취약해진 네트워크의 공격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핵심 업무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이를 노린 공격도 계속될 것이다. 금년은 기업 등의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의 골든타임이다.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하여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이 디지털 전환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플랫폼으로 구축 활용하여 기존의 전통적인 운영 방식과 서비스 등을 혁신하는 것이다.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영상회의와 비즈니스 등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늘어난 비대면 서비스는 즉흥적이고, 아직은 보조수단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새해에는 비대면 디지털 기술이 일상으로 스며들고, 그 방법 또한 체계화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이미 디지털 전환은 세계적 추세로 정착했고, 기술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속도 경쟁에 돌입했다.

공격자는 클라우드를 공격하기 위해 적절하게 분리돼 있지 않은 클라우드 서비스 권한을 노린다. 이런 클라우드는 암호화 정보(크리덴셜)만 탈취해도 서버에 쉽게 접근해 중요한 데이터를 탈취할 수 있다. 지난해 이랜드그룹 등이 당한 사이버 자료를 인질로 잡는 랜섬웨어 공격과 기업이나 기관을 타깃으로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지능형지속공격(APT)의 증가도 예상된다.

사이버스페이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문화생활 수요를 노린 다양한 피싱 공격의 증가도 염려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보안 취약점을 노린 해커들의 공격 수법도 다양해지고, 공격 빈도도 잦아질 것이다.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는 틈을 탄 사회공학적 공격도 대비해야 한다. 사람들의 심리를 노린 사이버공격 기법이 사회공학적 공격이다. 여행, 공연 등 문화생활 관련 수요가 회복되는 상황을 노린 피싱 공격의 증가도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컴퓨터를 이용한 재택근무가 많기 때문에 해킹 등에 대한 사이버 보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해킹사고는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 대책을 세워봤자 이미 돌이킬 수 없다. 때문에 항상 예방책을 세워두는 것이 최선이다. 개인은 주요 파일들은 정기적으로 백업하고, 기업의 대응방안 마련은 필수다. 평소에 발신자가 불명확한 URL은 경계해야 한다. 진화해 발생하는 다양한 사이버공격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누를 범해서는 안된다.
정순채 동국·경희사이버대 객원교수, 박인우 법률사무소 고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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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카드 가맹점 95% 수수료 환급…개인택시 사업자 포함

[아시아타임즈=조일정 기자] 지난 상반기 새로 개업한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 20만3000개 중 95%인 19만4000개가 카드 수수료 환급을 받게 된다. 개인택시 사업자 16만5000개도 포함된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각 카드사는 오는 9월 14일까지 카드대금 지급 계좌로 수수료 차액을 환급할 방침이다. 총 환급 규모는 464억원으로 가맹점당 평균 24만원 수준이다. 이들은 올 하반기 중소·영세 가맹점으로 선정돼 그간 일반 가맹점 수수료율로 납부한 카드 수수료 차액을 돌려받게 된다. 신용카드 가맹점 이외에도 결제대행업체나 교통정산사업자를 통해 카드결제를 수납하는 개인택시 사업자도 적용된다.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액 기준을 충족하는 개인택시 사업자는 16만5000명이다. 이번 환급 대상 가맹점 중 17만1000곳(84.2%)은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이다. 영세가맹점에 환급되는 금액은 331억원으로 71.3%를 차지했다. 연매출 3억~30억원 기준인 중소가맹점 환급액은 132억원으로 28.7%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9년부터 신규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환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환급금은 매 반기 기준 신규 가맹점에 대한 매출액 확인 후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 시 기존에 납부한 수수료에서 우대 수수료를 뺀 차액이다. 여신협회는 해당 카드 가맹점에 우대 수수료율 적용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상반기 신규 가맹점 중 상반기에 폐업한 경우도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며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환급대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전체 294만8000개의 카드 가맹점 중에서 283만3000곳에 오는 31일부터 우대 수수료를 적용한다. 이번 국세청 자료 등을 통해 확인된 영세가맹점은 223만1000개, 중소가맹점은 60만2000개로 파악됐다.

원격 수업·근무 수요 정조준…삼성전자, 노트북 '저가' 승부수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삼성전자가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과 직장인의 재택근무용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실속형(저가)' 노트북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늘어난 틈새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7일 실속형 노트북 '갤럭시 북 Go(Galaxy Book Go)'를 국내 출시한다. 이 제품은 △LTE 이동통신을 통한 자유로운 연결성 △간편한 휴대성 △갤럭시 기기 간 연동을 통한 강화된 사용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갤럭시 북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58만9600원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학생들의 생애 첫 노트북이나 직장인들의 보조 노트북으로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신제품에는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과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시 활용하기 좋은 스펙과 기능이 대거 적용됐다. 우선 LTE 이동통신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이 데이터 통신 사용이 가능하다. 와이파이(Wi-Fi)가 없는 곳이나 이동 중에도 온라인 수업을 듣거나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 14.9mm의 슬림한 두께와 1.38kg의 가벼운 무게로 한 손으로도 부담 없이 들 수 있고, 가방 안에 쏙 들어가 휴대성도 갖췄다. 180도 힌지를 적용해 회의와 같은 여럿이 함께 노트북을 펼쳐서 봐야 할 때도 편리하다.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갤럭시 기기 간 쉽고 빠른 연동으로 학습이나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준다. 다른 사람에게 파일을 공유하고 싶을 때는 메신저나 메일 없이 '퀵 쉐어'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 최신 갤럭시 탭 S7 시리즈 태블릿(갤럭시 S7∙S7+∙S7 FE)을 노트북과 연동해 듀얼 모니터로 사용할 수도 있는 '세컨드 스크린'도 지원한다. 삼성 갤럭시 북 Go로 온라인 수업을 들을 때는 태블릿의 '삼성 노트' 앱을 활용해 필기를 할 수 있고, 회의나 발표 시에는 태블릿에 동일한 화면을 복제해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북 Go는 스냅드래곤 2세대 7C 프로세서를 탑재해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43.2Wh 배터리를 적용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8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미국 국방부 군사 규격(MIL-STD-810G)의 고온, 저온, 열충격, 진동, 고도, 습도 기준을 통과해 내구성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Go 출시를 기념해, 이런 사용성을 극대화할 다양한 혜택도 준다. 다음달 10일까지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한컴 삼성 오피스 팩 △밀리의 서재 3개월 구독권을 비롯해 삼성 홈 피트니스 베이직 서비스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다락원, 이투스 등 '삼성에듀닷컴' 교육 콘텐츠를 최대 2년간 무료로 수강할 수도 있다. 블루투스 마우스와 노트북을 꾸밀 수 있는 디즈니 스티커 3종, 위글위글 파우치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이 제품을 내놓은 것은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노트북 수요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역대급 성장세를 보인 지난해보다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사태 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노트북 판매량은 93만8000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2.9% 감소했으나,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5.5% 높은 수준이다. 국내외 노트북 제조사들은 이런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특화 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원격 수업 및 근무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실속형 및 서브 노트북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송희재 Gfk IT 애널리스트 연구원도 "지난 한 해 코로나 확산 시기마다 노트북 판매량도 반등하는 현상이 포착됐기에 7월 들어 발생한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할 경우 앞으로 추가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이런 의견에 힘을 더했다.

GS칼텍스, 카카오모빌리티에 300억 투자...“왜”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내년 중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에 정유사인 GS칼텍스가 수백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GS칼텍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보급 확산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2300여개 주유소를 모빌리티 거점으로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자회사 GS에너지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3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로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0.73%를 취득하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택시, 기차, 버스,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등 모든 이동수단을 아우르는 통합교통서비스(MaaS)를 선도하고 있다. 가입자만 2800만명, 국내 택시 호출 점유율은 약 90%로 추정된다. 지난해 매출은 2800억 수준이다. 반면 GS칼텍스는 주유소 2300여개, LPG충전소 370여개, 수소충전소 1개, 전기차 충전기 100여기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정유사 중 한곳이다. GS칼텍스 사업적 연관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0.73% 취득에 300억원의 대규모 자급을 투입하는 이유는 주유소의 생존과 직결된다. 최근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매년 100이상의 주유소가 전국에서 폐업하고 있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최근 국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2040년까지 주유소 1개소당 약 12억650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 수준의 영업실적을 유지하려면 현재 주유소의 80% 가량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주유소 수익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7년 주유소에서 비대면 주유·결제 서비스를 위해 커넥티드 카 기술 전문기업인 오윈에 투자했으며, 공유경제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고객의 모빌리티 이용 형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국내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에 10% 지분 투자하여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서로 다른 기술이 융합하는 협업의 장으로 이종업계간 유기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투자 외에도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