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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4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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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유통가 소식] 신세계百·현대百·쿠팡·이베이코리아·바디프랜드 등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3층에서 봄을 맞이해 특별한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5층에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공식인증 판매점을 오픈했으며, 쿠팡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는 와우 멤버십 회원들을 위해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실시간 중계한다.

 

더불어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스마일페이’가 롯데면세점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고, 창립 14주년을 맞이한 바디프랜드는 ‘ABC(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통한 D(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 신세계百 본점, 애슬레저 브랜드 나일로라 팝업 선봬 = 신세계백화점이 봄을 맞이해 특별한 브랜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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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3층 '나일로라' 팝업 스토어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3층에서 오는 18일까지 미국의 프리미엄 패션 애슬레저 브랜드 ‘나일로라’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신세계는 재택근무 등으로 운동복과 일상복을 겸할 수 있는 애슬레저 패션 트렌드에 맞춘 글로벌 브랜드를 소개하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표상품으로는 나일로라 레깅스, 여성용 브라탑, 후드 티쳐스 등이 있다.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이벤트도 준비됐다. 

 

당일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나일로라 쇼퍼백, 50만원 이상 구매 시 여행용 가방 그리고 7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반얀트리 스파 이용권을 증정한다. 

 

○… 현대百 "더현대 서울 ‘마이크로소프트' 매장에서 신제품 체험하세요" =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6일 문을 연 더현대 서울 5층에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공식인증 판매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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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5층 마이크로소프트 매장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매장은 231㎡ 규모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리미엄 노트북 '서피스'와 콘솔게임기 '엑스박스(Xbox)', 그리고 대표 소프트웨어인 '윈도우(Windows)'와 '오피스(Office)' 등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여기에 전세계 사용자가 월 1억1200만명에 달하는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체험존도 들어섰다.

 

특히, 매장에는 각 제품군을 설명하고 사용법 교육이 가능한 전문 인력들이 배치돼,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상담이 제공된다.

 

○… 쿠팡플레이로 손흥민 경기 생생하게 즐긴다 = 쿠팡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가 와우 멤버십 회원들을 위해 새로운 혜택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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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가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실시간 중계한다. 사진=쿠팡

 

쿠팡플레이는 손흥민 선수의 활약으로 국내 축구팬들로부터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실시간 중계한다고 밝혔다. 

 

와우 회원들은 쿠팡플레이만 켜면 5일 새벽 3시에 예정된 풀럼 전을 시작으로 토트넘 경기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토트넘 경기뿐 아니라 라운드당 6개 내외의 프리미어리그 타 팀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업로드할 예정이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쿠팡 와우 회원들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라이브로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쿠팡플레이에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추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쿠팡플레이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발굴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페이, 롯데면세점에서 간편결제 오픈 = G마켓,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스마일페이’가 롯데면세점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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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스마일페이’가 롯데면세점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스마일페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여행, 관광업 제휴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롯데면세점 결제 오픈도 그 일환이다. 

 

롯데면세점 앱과 PC 웹 결제 화면에서 스마일페이를 이용하면 별도의 인증서 설치 없이 비밀번호 6자리 입력만으로 결제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스마일페이가 롯데면세점에 도입되면서, 신라면세점·현대백화점면세점·동화면세점 등 국내 대부분의 주요 면세점에서 스마일페이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베이코리아는 스마일페이가 쇼핑 특화 간편결제로 구매력 높은 3049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면세품 구매가 가능한 무착륙 관광비행과 시너지 효과가 특히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스마일페이 사용자들이 적립한 스마일캐시(G마켓, 옥션, G9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e머니)도 면세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어 기존 스마일페이 사용자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베이코리아 김경희 스마일페이 제휴영업팀장은 “이베이코리아는 롯데면세점과의 제휴를 통해 스마일페이 고객들에게 여행, 관광 분야에서도 더욱 확장된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마일페이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 향상은 물론 파트너사와의 상생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바디프랜드 “ABC 기반의 D(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업으로 성장할 것” = 3월 3일 창립 14주년을 맞은 바디프랜드가 ‘ABC(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통한 D(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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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가 창립 14주년을 맞이했다. 사진=바디프랜드

 

이날 박상현 대표는 창립 기념사를 통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마의자라는 헬스케어 기기를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으로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융복합해 안마의자를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느 때보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 헬스케어 그룹으로써 나아갈 방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건강수명에 대한 중요성이 더 크게 대두되고 있다.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넘어, 아프기 전에 안마의자를 통한 라이프스타일 관리로 건강수명을 늘려나가겠다는 우리의 미션, ‘건강수명 10년연장’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의 일환으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비대면 창립행사를 진행했다. 

 

출근 길에는 웰컴드링크와 함께 동료들과의 포토타임을 진행했으며, 바디프랜드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사진전도 함께 열었다. 

 

이어 랍스터우동, 참치, 수제버거, 과일 등 점심 특식 및 각종 간식과 함께 랜선퀴즈쇼, BF트롯 가왕 선발대회, 경품이벤트, 축하공연 등 풍성한 행사를 마련해 전 직원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신지훈 기자 유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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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