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2030 스페셜 리포트 기업과 경제 오피니언 전국 네트워크 뉴스
2021년 06월 16일 Wednesday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인터뷰] 오범구 의정부시의장 "현장중심의 생활정치로 시민이 행복한 해 만들터"
image
오범구 의정부의장

 

[아시아타임즈=이호갑 기자] '시민이 행복한 의정부시' 

 

오범구 의정부시의장이 아시아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거듭 강조한 올해의 목표다. 코로나19로 지난 1년간 지역경제가 침체와 서민생활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는 올해 시민에게 힘이 되는 한 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30여년간 경기도북부 지역의 노동운동을 이끌어 온 만큼 그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는 남다르다. 지난 지방선거을 통해 의정부시 정가에 진출하더니 올 하반기 의장까지 맡을 정도다. 

 

집무실보다는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소통하는 생활 정치를 강조하는 오 의장의 올해 계획과 각오를 들어보았다. 

 

Q. 제8대 후반기 의장이 된 후 소회는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시민의 복리증진과 의정부 지역 발전을 위해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의장으로 취임 후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현장 중심의 움직이는 의회’를 의정 목표로 삼고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한 한 해였다. 그럼에도 시민들이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한 아쉬움도 남아 있습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성공적인 후반기 의정부시의회 운영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 

 

image
의원연구단체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오범구 의정부시의장

Q. 그동안의 성과는

 

지난 해에는 처음으로 13명 의원이 총 5개의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각종 불합리하고 개선이 필요한 조례 제정 및 개정과 정책대안을 제시 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8월 제8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 개원 이후 현재까지 3차례의 임시회 및 1차례의 정례회를 열어 5분 자유발언, 집행부 및 의원 발의 조례안 등 각종 안건 처리했고, 코로나19 피해관련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시세감면동의안,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힘의 되도록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image
의정부시교육청에 방문한 오범구 의정부시의장

Q. 의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시의원이 되기 전 27년간 노동계에서 낮은 곳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살아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속에 답을 찾다'를 정치 목표로 삼고 집무실보다는 현장을 더 많이 찾아, 시민들과 늘 소통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의회를 이끌어 가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시민이 모두가 더 푸르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에서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조성에 관심이 많다. 제8대 전반기 도시건설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주택밀집지역의 골목길 쓰레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집행부와 소형 청소차 도입 등을 긴밀하게 협의했다. 노력 끝에 경기도 예산을 보조받아 소형도로 청소 차량 5대를 구입하여 현재 운행 중에 있다.

 

앞으로도 의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The Green&Beauty City 사업 등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조하여 시민이 살기 좋은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를 조성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image
의정부시 경전철 차량기지 현장에 방문한 오범구 의정부시의장

Q. 현재 지역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시의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경기북도 신설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사업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조기 착공 △교외선 운영 재개 및 전철화 추진 등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시의회는 주요 현안 사업들을 면밀히 챙겨 시가 추진하는 사업들을 뒷받침하고 우리 지역이 풀어야 할 현안사항들에 대한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의결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image
코로나19 관련 의정부시보건소에 방문한 오범구 의정부시의장

Q.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행부와 의회의 대응 및 역할은

 

지난 2월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3월 2일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 백신 물량, 접종 시기·대상 등 예방 접종 준비 및 접종 상황을 확인하고 보건소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코로나19 무증상자 등을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손쉽게 선별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선별검사소의 적극적인 홍보와 방역 강화하는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의회에서도 집행부와 함께 소통·협력하여 어려운 시기를 극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Q. 지난 해 연말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됐다. 내용 소개와 의회는 어떻게 준비 중인지

 

2020년 12월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1988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이후 32년 만에 개정되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주민조례발안법 제정으로 주민이 의회에 직접 조례의 제정·개정과 폐지 청구 △주민감사 청구권의 기준연령을 19세에서 18세로 하향 조정 △지방의회 의장에 지방의회 소속 사무직원 인사권 부여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한 공개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으며, 법령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고, 시행령 등 하위법령이 개정되어야 한다. 법안이 시행되면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가 올바른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시의회도 지방의회의 독립적 기구로서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내부적인 제도를 정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여 내실있고 실질적인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image
도서건설위원회 행정감사 현장점검에 나선 오범구 의정부시의장

Q. 마지막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린다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손씻기,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같은 기본 수칙을 생활화하시며,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저를 비롯한 13명의 시의회 의원들은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행복을 구현하는 마음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현장중심의 생활 정치를 펼쳐 46만 의정부 시민이 행복한 2021년을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도 시의회가 모범적인 자치 의정으로 의정부시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 

이호갑 기자 사회2부
다른기사 보기
hokaplee@naver.com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