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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6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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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쌍용차 인수, 산은 도움 없이 가능"…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

"2700억원 종잣돈으로 1조5000억원 만들 겠다"
강 대표, 쌍용차 '올인'할 생각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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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 사진=에디슨모터스.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산업은행이나 평택시의 도움이 필요한 단계는 아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는 최근 아시아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쌍용차 인수 자금은 이미 마련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뒤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캐나다와 중동 자본까지 끌어와 쌍용자동차 인수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던 HAAH오토모티브가 사실상 5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인수 자금으로 투자에 머뭇거리고 있는 현실 속에서 불거져 나온 강 대표의 발언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업계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는 건 당연해 보인다. 쌍용차 내부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강 대표의 발언에 의견이 분분하다. 중국과 인도의 대기업도 끝내 쌍용차를 포기했던 부분을 놓고 보면 더 그렇다. 과연 강 대표가 내비치는 자신감의 근간에는 어떤 계획들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했다.

 

강영권 대표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작년부터 쌍용차 인수를 검토했다"며 가장 궁금했던 자금 조달 계획 부터 설명하기 시작했다. 쌍용차 인수에 돌연 뛰어든 게 아니라 그동안 수많은 검토작업을 해왔다는 강 대표는 언론을 통해서만 쌍용차 인수 의지를 간간히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비공식 루트를 통해 쌍용차측에 투자를 직접 제안하면서 '쌍용차 인수전'에 최대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참고로 에디슨모터스는 우리나라의 전기버스업체로 2019년 기준 연간 매출은 809억3094만원, 영업이익은 56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전기버스 등 판매량은 350여대에 달한다. 경영 지표는 HAAH오토모티브홀딩스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다.

 

강 대표는 "직접 투자액 600억원을 비롯해 여러 투자자까지 합하면 2700억원을 마련했다"며 "이 종잣돈을 가지고 '레버리지'를 일으킨다면 1조5000억원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자금 조달 계획을 거의 확정했기 때문에 KDB산업은행이나 평택시 등의 도움이 필요한 단계는 아니다"라며 "쌍용차 살리겠다고 협조하면 시너지가 날 것으로 생각해 그걸 반대할 생각은 아니지만 꼭 도와줘야 인수할 수 있는 그런 상황도 아니다"고 에둘러 설명했다.

 

앞서 모 월간지는 강 대표가 자신이 마련한 투자금과 산은과 평택시가 지원하는 일종의 공적자금을 통해 쌍용차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공적자금 투입 없이도 쌍용차 인수가 가능할 만큼 충분한 자금력과 기반 작업이 완료됐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종잣돈을 가지고 '지렛대 효과'를 일으켜야 한다. 강 대표는 '미래 전기차'로 강력한 한 방을 날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기차 시장의 애플'이 강 대표가 그리는 미래 에디슨모터스의 모습이다.

 

강영권 대표는 "쌍용차 인수를 하겠다, 안 하겠다가 아니라 국제적인 전기차 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모터·배터리 제조회사, 전자제어 부품 회사 또는 엔진 등을 뺀 나머지 부품 회사의 인수를 염두하고 쌍용차 인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쌍용차가 앞으로 잘 될 수 있는 방향은 전기차를 생산하는 일"이라며 "우리는 모터·전자제어·배터리 부분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인수하면 (분명한)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에디슨모터스는 5년 전 '스마트 플랫폼'이라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E-GMP와 동일한 '스케이트보드' 방식이다.

 

그는 "내가 24년간 사업을 해왔는데 여러 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쌍용차 인수는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충분히 검토하고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쌍용차 같은 실제로 차를 만드는 기술을 가진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말해 명분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굳이 쌍용차가 아니라도 경쟁력이 떨어진 국내외 완성차 기업을 인수해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굳이 쌍용차에만 '올인'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이는 쌍용차 노조를 의식한 발언으로도 읽힐 수 있다.

 

강 대표는 "인수 후에도 노조가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회사 발전에 긍정적이 아니라 과거 전철을 되풀이해서 밟는다면 인수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천원기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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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ki@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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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즈로 2021.04.24 04:25

사업가는 꿈을꾸고 만들어가는 사람? 지랄하네. 철저하게 이익을 추구하는게 사업가다. 이건 홍보야.... 이정도면 거저 먹는거지 홍보비 하나도 안들이고 ㅋㅋㅋㅋ 전기버스라... 출산률도 폭망인데 지방에 제대로된 인프라를 구축하지않는 이상 전기버스는 수도권에서만 먹히는 내 개인적인생각임 그냥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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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2021.04.03 17:34

미국 HAAH는 자동차 딜러회사입니다 무슨이유로 쌍용을 인수하려할까요? 하에 끝려다니지 마세요 뒤에 투자자는 아시는 분들은 알겁니다 에디슨이 쌍용에 기회를 주려는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가슴으로 다가가는겁입니다 사업가는 꿈을꾸고 만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쌍용을 살려서 쌍용과 연결된. 60 만 쌍용가족을 같이 살게 하려고 하는것입니다 쌍용은 해외 입양만 다니지 말고 가족의 품에서 다시 환골탈퇴하세요 지금 현대차는 긴장은 안해도 신경은 쓰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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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앙 2021.04.01 23:57

그냥니들이만들믄대는거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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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2021.04.01 22:07

뭔가 이상하다 생각되네. 대중이가 기술력있는 회사 중국에 넘기고 기술빼먹고 너덜너덜해 진회사였는데 티볼리로 겨우 살아더니 조망간 흔적조차 없이 사라질듯 싶다. 재앙이가 방산기술가진 금호타이어 국내기업이 인수한다고 나섰을때 중국에 넘기더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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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합니다 2021.04.01 19:42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습니다 그러시다 같이 망합니다 그냥 따로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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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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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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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