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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2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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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인상 넘어 복지로 옮겨 붙은 게임업계 인재 전쟁

넥슨, 중대조사 지원제도’·‘20년 근속 포상 제도’ 등 신규 복지 제도 도입
엔씨,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 1500만원으로 확대
펄어비스, 사내 미혼 임직원 복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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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로고. 사진=각사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국내 게임사들의 인재 확보 전쟁이 연봉 인상에서 복지 강화로 급격하게 옮겨가고 있다. 지난 2월 개발자 확보를 위해 게임업계에서 시작됐던 연봉 인상 릴레이가 채용 규모 확대로 번진 데 이어 또 다른 유인책으로 복지 정책 강화에 나선 것이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이 직원 복지 확대를 통한 우주 인재 확보에 돌입했다. 

 

넥슨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중대조사 지원제도’, ‘20년 근속 포상 제도’ 등 신규 복지 제도 도입과 여섯 번째 사내 어린이집 개원, 육아휴직 기간 상향, 대출 한도 증액 등 기존 제도의 확대 소식을 알렸다.

 

넥슨은 지난 3월 말 가까운 가족의 조사를 겪은 임직원을 위로하고 지원하기 위한 ‘중대조사 지원제도’를 신설했다. 임직원 가족의 상(喪)이 발생할 경우 필요에 따라 장례 인력 또는 장례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로, 인력의 경우 장례 지도사 및 장례 도우미 파견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인력 지원이 불필요할 경우에는 장례지도사 1인 파견 외 장의 차량, 수의, 제단 장식, 상복, 운구 인력 등 필요한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넥슨은 오랜 기간 근무한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369 재충전 휴가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근속 3년 차, 6년 차, 9년 차 직원들에게 특별 휴가와 함께 휴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제도로, 9년 차 기준 최대 20일의 휴가와 500만원의 휴가비가 지급된다.

 

이에 더해 직원들의 주택 마련 및 결혼 자금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사내 대출 제도의 한도도 기존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증액했다. 넥슨은 사내 대출 제도를 이용하는 직원들을 위해 대출 금리의 2%를 최대 3년간 지원하고 있다.

 

넥슨은 최근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출산 전후 휴가 사용 시 급여 보전(100%) 기간도 기존 60일(다태아 75일)에서 90일(다태아 120일)로 조정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2일 직원들의 대학 학자금 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포스트 장학금 제도를 최대 1500만원까지 확대 개편했다. 

 

엔씨 포스트 장학금 제도는 회사가 직원들의 재학시절 학자금 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사후 장학금 개념의 특별 복지 제도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공채로 입사한 신입사원의 학부 등록금 대출 상환을 최대 1000만원까지 포스트 장학금으로 지원해왔으나 이번 개편으로 증액됐다. 

 

엔씨는 우수 인재 영입 취지를 강화하고자 학부 등록금은 물론 석사 등록금 대출 상환도 지원한다. 대상자도 공채 신입사원과 경력 2년 미만의 정규직 수시 입사자로 확대했다.

 

펄어비스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펄어비스는 자녀 인원 제한 없이 1명당 매월 50만원을 지급하는 양육비와 회사 인근 거주시 매월 50만원을 거주비로 지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택자금 대출 이자 지원 △자녀의 학자금 지원(최대 연 700만원 지급) △난임 부부 의료 비용 지원 △부모요양비 지원 △가족 상해보험 지원 △복지카드 제공 △장기근속 포상 등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사내 미혼 복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미혼 임직원 중심의 △가사 청소 지원 △반려동물 보험 지원 △기념일 및 생일 지원도 추가·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사람”이라며 “직원들이 회사와 가정, 일과 삶의 균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빈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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