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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4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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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금감원장의 무게 그리고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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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아시아타임즈 경제부장

[아시아타임즈=김재현 기자] 우여곡절 끝 탄생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한달, 여전히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의 원년이 될 것이란 기대감보다 금융사 책임은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에만 매몰된 행정으로 현장의 혼선은 반복되고 있다. 설익은 탓에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는 행정은 불만으로 바뀌었다.  

 

각 금융업권에서는 현장의 업무 부담이 커졌고 업권별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 규제는 혼선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소법으로 인한 민원도 늘었으며 소비자들의 불만도 터져 나왔다. 영업점의 피로도가 쌓일수 밖에 없다는 토로가 연일 계속된다.

 

가보지 못한 길을 걷는 금융권에서는 시행 초기 불만이 나올 법 하지만 금융감독원에 대한 미움이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금융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채찍을 휘둘렀지만 정작 금감원의 내부통제는 실패했다는 것이다. 

 

순탄할 듯 한 금감원장의 입지가 임기 마지막 한 순간 흔들렸다. 금감원 내 인사문제로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인사 적체, 특정 이사 요직 독식, 밀실 인사 등 금감원 노조는 항의집회 등 연일 비난 수위를 높였다. 내홍이 깊어지며 금감원에 생채기를 남겼다. 

 

금감원은 2019년 8월부터 파생결합상품 손실사태와 2019년 10월부터 진행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사태에 대응해 소비자 보호조치와 금융회사 제재 등 강경한 대응책을 보였다. 금융기관과 CEO를 상대로 한 중징계 조치를 내림으로써 강력한 제재조치를 내놓았다. 결과적으로 해당 금융회사는 분조위의 권고를 수용하게 되면서 CEO의 징계도 수위를 낮추게 됐다. 그 과정 속에 금융소비자 보호와 CEO 징계조치를 맞바꾸게 됐다는 오해도 발생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금융회사 관리감독을 소홀히 함으로써 파생상품 사태와 같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는데 그 책임을 금융회사로 떠넘겼다는 원성도 자자했다. 금융권이 소비자 보호를 새삼 깨닫는 계기로 삼을 수 있겠지만 금감원을 향한 신뢰는 더욱 곤두박질 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낳게 됐다.  키코사태 역시 분란을 쌓고 임기 끝내 완성하지 못한 태풍의 찻잔이 돼 버렸다.     

 

이제 윤 원장의 임기는 7일로 임기를 마쳤다. 3년간의 공과(功過)가 교차됐다. 바통을 이어받을 차기 금감원장의 하마평이 무성하고 후속 인사가 언제일지도 안갯속이다. 

 

소통은 지도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어떤 조직이든 공동체를 이끌기 위해서 갖춰야할 첫 번째 자질이다. 공정과 정의, 도덕성을 강조하면 내로남불에 빠지기 쉽다. 유연한 리더십이 없으면 소통은 막힌다.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한 재정, 통화, 금융정책에 힘입은 금융시장의 안정화로 향후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장기기반 마련이 중요해지는 때다. 가속화될 비대면·디지털 혁신 시대에 금융회사는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금융산업과 빅테크간 경쟁이 두드러지고 있다.

 

경험해보지 못한 초저금리 시대에 전통적인 수익모델은 생존을 보장하지 못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과 서민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금공급으로 실물경제를 뒷받침해야 한다. 혁신의 과정에서 소외된 계층이 다시 자립할 수 있는 포용금융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만큼 금융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고 변화무쌍한 생물이다.

 

윤 원장은 금융혁신위 첫 회의에서 소통없이 앞서 나간 정부 정책, 관행이라는 명목 아래 유지된 비효율적이고 불투명한 행정절차,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인사 등이 잔존하고 있다며 금융권의 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  

 

중차대한 때 금감원장의 역할도 무겁다. 어렵게 출발선을 밟은 금소법을 안정화 시키고 혁신의 주체인 금융회사의 책임경영도 이끌어야 한다. 시선은 다시 차기 금감원장에 쏠리고 있다. 

 

능력과 도덕성, 이념과 실용, 경제·금융과 정치를 분리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더욱 금융 활력을 키우기 위한 첫걸음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뜻한 바 이루기 위해 시장 개입을 넘어 직접 선수로 뛰려는 잘못된 욕구는 분란과 반목을 낳게 된다. 시장은 요동치게 마련이다. 합리적이며 유연한 행정을 위해서는 자제력이 필요하다. 

 

민(民)과 관(官)을 아우르도록 금융산업과 금융감독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식견도 필요하다. 공정과 정의, 도덕성을 강조하면 자신의 혁신없는 내로남불의 우(愚)를 범하게 된다. 모든 책임의 몫을 금융회사에 떠넘기면 그 책임은 부메랑이 돼 시장을 요동치게 만든다. 정치적 수단이 된 금융을 외부로부터 차단할 수 있는 능력도 이번 인사의 중요한 덕목이다. 정부와 당국간 의사조율 이해관계 등 소통 리더십을 발휘하는 정무적인 능력을 갖춘 인사는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금융업권의 고충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이끌 수 있는 인물을 고민해볼 만 하다.  

 

차기 금감원장 인사는 정부의 몫이다. 금융회사에 자질과 전문성 그리고 합리적인 운영철학이 없는 함량 미달 인사는 금융권의 혁신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만다. 금소법 정착과 무너진 금융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인물이 나올지 주목해야 하는 까닭이다.  

김재현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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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 비트코인-③] 성공한 자, 실패한 자, 그리고 이용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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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픽업 개척자 '콜로라도'에 무슨 일?…포드 '레인저'에 '완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수입 픽업 시장의 개척자 한국지엠 쉐보레 '콜로라도'가 올해 부진의 늪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콜로라도는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보다 48.1% 급감하는 등 1208대에 그쳤다. 콜로라도는 지엠으로부터 수입·판매하는 픽업트럭으로 지난해 국내에 본격 판매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9년 8월 공식 출시된 콜로라도는 1289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5049대가 판매됐다. 콜로라도와 함께 쉐보레가 수입·판매하는 대형 SUV '트래버스'도 같은 기간 14% 감소한 1431대에 머물렀다. 콜로라도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은 더욱 뼈아프다. 확대되는 수입 픽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포드코리아가 선보인 '레인저' 시리즈에 완패를 당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콜로라도 64대, 와일드트랙과 랩터 등 뉴 레인저는 총 125대가 판매됐다. 2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레인저는 349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콜로라도의 경우 상품성에 자신이 있는 만큼 판매 실적은 조만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한국지엠은 이달 주요 차종에 대해 최대 250만원까지 할인을 지원하고 있지만 콜로라도는 '정가판매'를 고수한다.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오프로드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고객 체험 행사 '쉐비 다이나믹 익스피리언스'를 성공리에 마쳤다. tvN 예능 '바퀴 달린 집2'에도 지원하는 등 콜로라도의 상품성 알리기에 적극적이다. 특히 바퀴 달린 집2에서 콜로라도는 우수한 견인능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콜로라도는 토우·홀 모드가 적용돼 대형 트레일러 하우스를 견인하거나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최적화된 변속패턴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스웨이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은 고속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방지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본적인 주행 실력도 수준급이란 평가다. 가솔린 3.6리터 V6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시스템은 빙판, 눈길 등 악조건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발휘한다.

‘백화점·마트·편의점·이커머스’…‘동행세일’ 총출동, 성과날까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유통업계가 소비 진작에 팔을 걷었다.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업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침체된 국내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힘내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남녀패션·잡화·리빙 등 전 품목에 걸쳐 올 여름 신상·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주말에는 브랜드별로 구매액의 최대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프로모션도 연다. 스포츠의류 할인행사도 한다. 롯데백화점은 나이키 대표슈즈 와플원을 본점·잠실점 등에서 할인가에 선보인다. 아디다스는 인천터미널 행사장에서 24~29일 여름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다음달 2~11일에는 랑콤·입생로랑·설화수 등 20개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전도 연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한다. 골프의류 잭니클라우스·블랙앤화이트·빈폴골프 등을 최대 20% 저렴하게 내놓고 수영복 브랜드 아레나·나이키스윔·엘르 등은 최대 30% 할인 혜택을 준다. 랄프로렌칠드런 등 44개 아동 패션브랜드 제품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재고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패션 기업 돕기에도 나선다.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을 열고 최대 50% 할인혜택을 준다. 참여브랜드는 지컷·스튜디오톰보이·더아이잗컬렉션·지오다노·데무·최연옥·캠브리지멤버스·올젠·보니스팍스 등 총 37개다. 현대백화점 역시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17개 점포에서 여름 정기세일 겸 동행세일을 한다. 정부 주최 패션 할인전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을 통해 신촌점 등에서 50여개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해준다.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 쿠폰 30억 원어치도 푼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유통 플랫폼도 동행세일에 함께한다. 롯데마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한우, 해산물 등을 최대 30% 할인해준다. 이마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신선, 가공 등 먹거리 상품과 여름 가전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GS리테일은 24일부터 GS25,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 등 온·오프라인에서 생필품 1+1, 2+1, 할인, 경품 증정 행사를 펼친다. 무엇보다 GS프레시몰에서는 전국 유명 맛집 상품을 최고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마트24는 동행세일 첫날 24일 하루 동안 현대카드 결제 시 원두커피 이프레쏘 아메리카노를 100원에 판다. 이달 말까지 와인 20여종도 최대 46%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온은 동행세일 기간 국내 대표 중소기업상품 1300여개를 최대 20% 저렴하게 선뵈는 기획전을 한다. SSG닷컴은 27일까지 매일 선착순 1만 명에 SSG페이로 5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 할인 가능한 22% 쿠폰을 준다. 추첨을 통해 SSG 랜더스 경기입장권을 1인당 2매 주는 이벤트도 연다. 우수 중소기업 베스트 상품만을 선정, 최대 60% 할인하는 별도 기획전도 펼친다. 이와 함께 11번가는 25%·15% 할인쿠폰을 동행세일 기간 매일 발급한다. 티몬은 티비온 라이브커머스로 소상공인의 신규 판로 지원을 위한 특별 기획전(최대 40% 할인 쿠폰 제공·무료배송)을, 쿠팡은 이 기간 중소기업 통합 기획전·추천상품 기획전 등을, 위메프도 식품·패션·리빙·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소상공인 상품을 최대 40% 할인해준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내수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중기부에 의하면 지난해 동행세일 기간 주요 백화점 3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명품 매출이 50% 안팎 늘었고 가전 부문 매출도 구매액 환급·상품권 증정 등 행사에 힘입어 큰 폭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