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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7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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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부진에 안도 상승...국제유가, 달러 하락에 상승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는 소식에 안도하며 상승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23포인트(0.66%) 오른 3만4777.7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98포인트(0.74%) 상승한 4232.6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39포인트(0.88%) 오른 1만3752.24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장중 1.4%가량 올랐다가 오름폭을 축소했다.

 

증시 투자자들은 개장 전 발표된 4월 고용 지표에 주목했다. 4월 미국의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고용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던 우려는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기술주들이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지수 전체를 견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6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0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3월 고용은 91만6000명 증가에서 77만 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고, 2월 고용은 46만8천 명 증가에서 53만6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6.1%로 상승해 전달의 6.0%보다 높아졌다. 애널리스트들은 4월 실업률이 5.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4월 신규 고용이 1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건스탠리도 125만명 증가를 예상했다. 제프리스는 가장 많은 200만명을 예상했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월 고용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우리가 취하는 조치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이날 지표와 관련해 "오늘의 수치는 우리 경제가 계속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 경제는 매우 이례적인 타격을 입었고 돌아가는 길은 다소 평탄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 증가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나 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앞선 보고서에서 강한 경제 지표가 나올 경우 주식시장, 특히 기술주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연준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되돌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표 발표 직후 1.55% 아래로 떨어졌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최저 1.487%까지 밀렸다. 고용 보고서 발표 직전에는 1.570% 근처에서 거래됐었다. 이후 금리는 1.564% 수준으로 반등했으나 이는 최근 몇 주간 거래된 박스권의 하단이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빠르게 반등했고, 경기민감주나 가치주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빠르게 낙폭을 축소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등이 1% 이상 올랐고, 애플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0.5~0.6%가량 상승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1.9%가량 올랐고, 부동산, 산업주가 모두 1% 이상 올랐다. 기술주도 0.8%가량 오르는 등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로 반영했다. 이는 1주일 전의 12%보다 낮아진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70포인트(9.24%) 하락한 16.6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러 약세 흐름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센트(0.3%) 오른 배럴당 6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번 주 들어 2.1%가량 상승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유럽 등의 경제 재개 움직임과 미국의 고용 지표 실망 등에 따른 달러화 약세 움직임을 주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영국과 미국 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힘입어 봉쇄 조치를 빠르게 완화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 고용은 다소 주춤해지면서 연준·의 조기 긴축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그라져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달러화는 하락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통상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로 거래되는 유가의 가치가 싸게 보여 수요를 늘리는 경향이 있다.

 

이날 달러지수는 고용 지표 발표 전에 90.91에서 거래되다 이후 90.20까지 하락했다.

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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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