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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4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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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제평화토론회, 신북방정책 성공 위한 지방정부 외교 개혁방안 논의

7일 ‘신북방정책과 지방정부의 공공외교’ 주제로 제3회 국제평화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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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신북방정책과 지방정부의 공공외교’를 주제로 ‘제3회 경기도 국제평화토론회’가 열렸다.  

[아시아타임즈=신선영 기자] 신북방정책의 성공을 위해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어 공공외교의 실효성을 담보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신북방정책과 지방정부의 공공외교’를 주제로 ‘제3회 경기도 국제평화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는 이재강 평화부지사, 정인조 크라스키노 포럼 이사장, 김기석 성공회대 총장, 하용출 미국 워싱턴대학교 석좌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 10명이 참여했으며 이재명 지사는 영상 기념사를 통해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신북방 정책은 섬에 갇힌 우리의 잠재력을 대륙으로 넓게 펼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북미·남북관계 단절, 미중 패권경쟁,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신북방정책의 성공을 위해 그간의 성과와 실패를 바탕으로 한 외교적 개혁이 필요하다며, 이를 토대로 동북아 공동체 구상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용출 미국 워싱턴대학교 석좌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아시아는 폐쇄적이거나 착취적인 성격에서 벗어나 세계문명사에 공동의 삶을 영위하는 모델을 제시해야한다”며 “한국의 북방정책이 동북아 공동체라는 거시적 시각 안목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성락 전 주 러시아 대사는 “노태우 정부의 7.7. 선언은 미‧일 서구 편중을 탈피하고 러시아와 중국으로 외교 지평을 넓혔지만, 북한을 고립시키고자 했으며 이러한 흐름에 북한은 핵개발을 통한 생존추구로 대응했다”며 “북한의 고립화가 북한의 핵개발로 이어진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한반도 비핵평화과정을 되살려야한다”고 말했다.

 

마리나 쿠클라 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 교수는 “정치적 요소보다는 경제적 이익을 더욱 강조해야 한다”며 “대규모 투자사업 등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러 투자 펀드’를 설립하고.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개선해 양국 기구 간 차이점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인바운드 모형개발, 온라인 외교, 정책공공외교 등 새로운 정책 수요를 종합한 새로운 경기도형 공공외교 모델을 고려해야 한다”며 “분야별 업무 분담 체계를 마련하고, 중앙정부, NGO 등과 협력하는 공공외교 정책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원용 인천대 교수는 “북방정책의 성공은 확고한 미래 비전과 치밀한 국가전략에서 나온다”며 “북방개발공사 같은 기업형 전담조직을 운용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함으로써 정책 집행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북방정책 전담 인력과 조직을 확충해야 한다며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같이 했다.

 

윤영미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은 “일방적 원조·지원이 아닌, 상호존중의 원칙하에 현지화 전략 등 지속가능한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담기구나 다자간 협의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창진 성공회대 교수는 “경기도는 수도권의 입지, 도농복합지역, 판교첨단 단지 등의 조건을 활용해 북방외교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방경제포럼이나 한러지방협력포럼 등에 경기도와 도의회의 적극적인 참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신선영 기자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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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