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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2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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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대선 출마선언..."강남 부동산값 잡는 게 정부 목표 아냐"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과 함께 행복국가를 만들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도하고 시대를 교체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 위기의 한복판에 서 있다"며 "민주당이 혁신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국민들께서는 입으로만 혁신을 말한다고 보고 있다. 현명한 국민들께서는 말로만 변화를 이야기하는 정치세력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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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용진 의원실

 

그러면서 "박용진을 민주당 혁신의 증거로 만들어 달라"며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정치의 대파란을 약속드린다"고 호소했다.

 

또 그는 "정치 지도자들은 진영 논리와 갈등 구조에 빠져 사회 통합과 미래 과제를 말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시대의 착한 막내가 아니라 새 시대의 다부진 맏형 역할을 하겠다. 낡은 정치의 틀을 부수고 대한민국 정치혁명을 시작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불공정 불평등에 맞서 평범한 사람들,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인 행복국가를 만드는 용기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른  ▲국민행복주거 ▲국민행복자산 ▲국민행복병역 ▲국민행복배당 ▲국민행복창업 등의 분야별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무엇보다 국민의 주거권 보장에 앞장서겠다. 정부 목표는 강남 부동산값 잡는 일이 아닌, 국민 주거 안정이어야 한다"며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주택을 공급하고 청년 전월세 지원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모병제 전환으로 정예 강군을 육성하고,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무기간 군인연금을 적용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 '헐값 징집' 시대를 당장 종식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테마섹(Temasek·싱가포르 국부펀드) 구상을 제시하고 세계 최대 최고 규모의 국부펀드를 구성해 효율적인 국부관리 및 국민연금 개혁에 나서겠다"며 "연수익 7% 이상의 국민행복적립계좌 등 자산형성 제도를 마련해 '국민자산 5억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아울러 "청년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관료의 도장 규제, 기존 사업자의 진입장벽 규제, 대기업 중심의 시장독점 규제 등 3대 규제를 혁파해 혁신의 골드러시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을 미루고 있는 다른 대권 주자들을 향해 "빨리들 나오십시오. 간 보지 마십시오. 그것이 국민에 도리"라며 "깜짝 스타, 깜짝 대통령이 나오는 순간 대한민국은 최대 위기"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서는 "사면이 된다고 해서 사회통합이 되냐는 것에 회의적"이라며 "법 원칙을 잘 세우고, 이런 문제를 본인도 홀가분하게 털고 나야 경영 일선에 복귀할 수 있지 않겠냐"며 부정적 입장을 표했다.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의원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거쳐 2012년 민주통합당(현 민주당)에 합류했다. 무엇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내부 문건을 공개하는 등 삼성그룹에 대한 공격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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