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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6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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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4월 소비자물가, 13년만에 최대...전년동기 대비 4.2%↑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미국에서 빠른 경제 회복과 주요 원자재, 부품의 공급망 교란 탓에 소비자 물가가 크게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008년 9월 이후 13년 만의 최대폭 상승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6%를 웃돈 상승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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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해 역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2%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3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2.6%,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3월보다 0.9% 상승해 시장 전망치(0.3%↑)를 상회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3.0% 올랐다. 노동부에 따르면 전월 대비 0.9%의 근원 CPI 상승률은 1982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중고차 가격이 역대급으로 치솟은 가운데 거의 전 분야에 걸쳐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소비자 물가가 급등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초기였던 지난해 4월 자택 대피 명령이 내려지고 대부분의 상점과 관공서가 문을 닫은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럼에도 상승폭이 시장 전망을 넘어서고 전월보다도 물가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는 사실은 미국의 경제 정상화 속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미 언론은 해석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과 이에 따른 신규 확진자 감소로 소비자들의 억눌린 수요가 폭발하고 기업들의 경영 활동이 재개되면서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와 목재, 구리, 철강 등 주요 부품과 원자재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이는 것도 물가 오름세를 부채질한다. CNBC에 따르면 올해 들어 목재는 124% 폭등했고, 경제활동의 척도인 구리도 36% 급등했다.

 

이에 따라 올해 물가 오름세를 "일시적인 상승"이라고 치부하며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의지를 천명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정보다 조기에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거나 금리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50포인트(1.99%) 떨어진 3만3587.6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지난 1월29일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9.06포인트(2.14%) 하락한 4063.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7.74포인트(2.67%) 하락한 1만3031.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13일 국내증시 역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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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카카오모빌리티에 300억 투자...“왜”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내년 중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에 정유사인 GS칼텍스가 수백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GS칼텍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보급 확산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2300여개 주유소를 모빌리티 거점으로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자회사 GS에너지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3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로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0.73%를 취득하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택시, 기차, 버스,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등 모든 이동수단을 아우르는 통합교통서비스(MaaS)를 선도하고 있다. 가입자만 2800만명, 국내 택시 호출 점유율은 약 90%로 추정된다. 지난해 매출은 2800억 수준이다. 반면 GS칼텍스는 주유소 2300여개, LPG충전소 370여개, 수소충전소 1개, 전기차 충전기 100여기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정유사 중 한곳이다. GS칼텍스 사업적 연관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0.73% 취득에 300억원의 대규모 자급을 투입하는 이유는 주유소의 생존과 직결된다. 최근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매년 100이상의 주유소가 전국에서 폐업하고 있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최근 국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2040년까지 주유소 1개소당 약 12억650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 수준의 영업실적을 유지하려면 현재 주유소의 80% 가량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주유소 수익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7년 주유소에서 비대면 주유·결제 서비스를 위해 커넥티드 카 기술 전문기업인 오윈에 투자했으며, 공유경제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고객의 모빌리티 이용 형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국내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에 10% 지분 투자하여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서로 다른 기술이 융합하는 협업의 장으로 이종업계간 유기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투자 외에도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