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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6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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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魚’ 이베이코리아·요기요 인수전, 탐은 나지만…

‘몸값 이견’ 이베이코리아 본입찰 내달로 연기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요기요에 영향 전망
롯데·신세계 등 막판 기싸움…“가격 조율 따라 성패”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올해 유통시장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이베이코리아와 요기요 본입찰이 임박하면서 매도자와 매수 후보자들 간 수 싸움이 치열하다. 전통적 유통 강자들의 확고한 인수의지에도 막판 변수는 결국 ‘가격’이다. 몸값에 대한 이견차로 인해 매각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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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내달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다. 당초 이달 중순 이뤄질 예정이던 본입찰이 한 달가량 미뤄진 데는 실사기간과 정보부족이란 표면적 배경 외에도 인수가격에 대한 현격한 입장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이베이 본사는 이베이코리아 지분100%, 몸값으로 5조원을 제시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나선 롯데쇼핑·신세계그룹 이마트·SK텔레콤·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대대적 ‘실탄’마련에 나섰다. 연간 거래액 20조원의 이베이를 업을 경우 단숨에 이커머스 시장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는 매력이 동력이다. 

 

반면 높은 매각가에 대한 논란과 회의적 시각도 여전하다. 이베이코리아 몸값 5조원은 2019년 거래액 16조원의 0.3배수를 적용한 수치다. 이커머스기업의 경우 적정가격 기준 산정에 대한 선례가 없어 통상 연간 거래금액 규모에 기반해 가치를 책정한다. 방법 자체가 보수적이란 지적이다. 

 

성장성도 고려 대상이다. 이베이는 오픈마켓(통신판매중개업)으로 현재 판매자와 구매자의 중개 역할만을 한다. 제품 직매입 판매의 쿠팡 등 경쟁사와는 사업모델이 다르다. 유통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무리한 가격을 집행하는 것이 대기업 입장에서도 큰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5조원의 높은 인수가가 나올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인다”며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한계가 있고, 플랫폼 통합 등 인수 이후 추가 투자가 이뤄져야한다는 점 역시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조율할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요기요 인수전도 변수다. 최근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가 진행한 예비입찰 결과 신세계와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복수의 원매자가 적격후보명단(숏리스트)에 들었다. 매각대상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의 요기요 지분100%로 내달 본입찰에 나설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인수 후보기업은 신세계다. 그룹 통합온라인플랫폼 SSG닷컴이 숏리스트에 포함된 만큼 이베이코리아 매각결과에 따라 요기요 인수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요기요 몸값도 2조원대로 높은 수준이나, 협상과정에서 1조원 대를 넘기긴 어려울 것이란 현실론이 더 유효하다는 평가도 있다. 

 

배달앱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신세계는 요기요에 큰 관심이 없지만 ‘유통과 라스트마일(소비자에 제품배송 마지막단계) 연계 시너지를 살피기 위해’ 인수전에 참여했고 완주까진 가지 않을 것이란 게 투자은행(IB) 업계 시각이다. 인수 후 추가 투자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목소리다.

 

이런 가운데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와 매수 후보자 간 ‘몸값’ 이견차로 요기요 매각이 지연될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DH가 배달의민족 인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승인에 따라 요기요를 매각해야하는 시한은 8월 초다. 공정위 허가를 받으면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이경화 기자 유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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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과점주주 혜택' 버린 동양생명…'전통 금융회사 위기' 해석 분분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동양생명이 보유하던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정리하면서 우리금융 출범 이래 처음으로 6대 과점주주 중 한 곳이 이탈했다. 과점주주로서 갖던 사외이사 추천권 등의 혜택은 물론 연이은 실적 잔치와 중간배당 실시로 지분 보유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둘러 우리금융의 지분을 매각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23일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전량 2704만주를 3014억9600만원에 매각했다. 지분 매각은 주관사 JP모건과 골드만삭스사 수요조사를 거쳐 장외 거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매입 기관들은 전날 종가 대비 4.3% 가량 할인된 가격인 주당 1만1150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양생명은 지난 2016년 민영화에 나선 우리은행 지분 인수전에 뛰어들어 과점주주로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당시 주당 취득가는 1만2000원 수준으로 이번 매각가 보다 높지만 그간 수령한 배당금 등을 감안할 때 손해는 보지 않았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연이은 실적 잔치에 이어 하반기도 호실적이 기대되는 우리금융의 지분을 매각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란 평가를 내리고 있다. 더욱 예고된 중간배당과 사외이사 추천권 등 과점주주로서 누리던 혜택도 포기한 셈이다. 일각에선 핀테크,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로 전통 금융회사들의 위치가 흔들리면서 더 이상 금융주 과점주주로 매력이 떨어져 손을 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주요 금융지주의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하락폭을 대부분 회복하긴 했지만 수년째 제자리 걸음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 등 빅테크를 앞세운 후발주자는 시장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다음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등판하는 카카오뱅크는 공모가가 3만9000만원으로 시가총액은 18조원을 넘는다.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의 시총 보다 높은데다 상장 후 주가가 15% 이상 오를 경우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마저 제치게 된다. 카카오뱅크가 하나은행과 견주기 위해선 향후 5년간 연평균 신용대출 16.3%, 주택담보대출 75.6% 성장해야 할만큼 전통 금융회사들과의 규모 차이가 큰데도 투자자들은 빅테크로서의 카카오뱅크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는 주요 과점주주가 빠져나가는 것이 결코 좋은 일은 아니다"라면서 "카카오뱅크의 상장을 앞두고 전통 금융회사들의 더딘 성장이 비교 대상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등으로 인한 전통적인 금융회사들의 위기 등이 이번 동양생명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에 영향을 미쳤을 개연성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지분 매각은 개별 투자자의 의사결정으로 자금 수요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이 맞물린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 손가락' 스타벅스 '화들짝'놀라 사과 했지만…

[아시아타임즈=변윤재 기자] 스타벅스가 난데없는 남혐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스타벅스RTD(Ready-To-Drink·RTD)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한 사진이 남성 혐오를 담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스타벅스RTD는 신속하게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이 과정도 논란이 됐다. 피드 대신 스토리에 사과문을 올린 것이 발단이다. 젠더 이슈에 민감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파문이 확산되자 형식적 사과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스타벅스RTD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 크림' 제품을 홍보하는 이미지가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캔커피를 쥐려는 잡으려는 듯한 손 그림자가 포함됐는데, 손가락 모양이 남성 혐오를 의미하는 '집게 손'과 비슷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연스럽지 않은 모양"이라며 의도에 대해 의구심까지 드러냈다. 그러자 스타벅스RTD는 몇 시간 뒤 사진을 삭제하고 인스타 스토리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 스타벅스RTD는 "여름의 무더위를 주제로 더운 여름, 모래 위 커피를 잡으려는 모습을 손그림자로 표현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콘텐츠의 그림자가 특정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돼 논란의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우선 콘텐츠를 삭제했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재빠른 대응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이날 오전까지 온라인상에서 재확산되고 있다. 사과문을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스토리로 올린 탓이다. 사과문 또한 SNS 마케팅 담당자 명의로 올렸다. '진정성 없다'는 댓글이 이어지자, 스타벅스RTD는 슬그머니 피드에 공식 시과문을 다시 게재했다. 결국 깔끔하지 않은 대응으로 인해 스타벅스RTD 제조·유통을 맡고 있는 동서식품은 물론, 스타벅스도 뭇매를 맞고 있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젠더 이슈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6년 군장병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했다가 극단적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여성 커뮤니티로부터 공격을 받은 적 있다.

신규 카드 가맹점 95% 수수료 환급…개인택시 사업자 포함

[아시아타임즈=조일정 기자] 지난 상반기 새로 개업한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 20만3000개 중 95%인 19만4000개가 카드 수수료 환급을 받게 된다. 개인택시 사업자 16만5000개도 포함된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각 카드사는 오는 9월 14일까지 카드대금 지급 계좌로 수수료 차액을 환급할 방침이다. 총 환급 규모는 464억원으로 가맹점당 평균 24만원 수준이다. 이들은 올 하반기 중소·영세 가맹점으로 선정돼 그간 일반 가맹점 수수료율로 납부한 카드 수수료 차액을 돌려받게 된다. 신용카드 가맹점 이외에도 결제대행업체나 교통정산사업자를 통해 카드결제를 수납하는 개인택시 사업자도 적용된다.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액 기준을 충족하는 개인택시 사업자는 16만5000명이다. 이번 환급 대상 가맹점 중 17만1000곳(84.2%)은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이다. 영세가맹점에 환급되는 금액은 331억원으로 71.3%를 차지했다. 연매출 3억~30억원 기준인 중소가맹점 환급액은 132억원으로 28.7%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9년부터 신규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환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환급금은 매 반기 기준 신규 가맹점에 대한 매출액 확인 후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 시 기존에 납부한 수수료에서 우대 수수료를 뺀 차액이다. 여신협회는 해당 카드 가맹점에 우대 수수료율 적용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상반기 신규 가맹점 중 상반기에 폐업한 경우도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며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환급대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전체 294만8000개의 카드 가맹점 중에서 283만3000곳에 오는 31일부터 우대 수수료를 적용한다. 이번 국세청 자료 등을 통해 확인된 영세가맹점은 223만1000개, 중소가맹점은 60만2000개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