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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4일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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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된 체코 원전 사업…'팀코리아' 공략포인트는

러·중빠지며 한·미·프랑스 3자 구도 돼
UAE 바카라 원전 수주 경험, 안전성 등 입증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원전 예정지 후원 진행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체코 원전 사업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빠지면서  사실상 한국과 미국, 프랑스 3파전으로 압축됐다. 이에 한국 컨소시엄인 '팀코리아'는 원전 수주 경험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바탕으로 체코 사업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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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두바코니 원전(사진=한국수력원자력)

9일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신규 원전 사업 입찰안내서(RFP) 발금 대상국에서 러시아와 중국을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와 미국, 프랑스 3파전이 됐다. 

 

이번 사업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1200㎿급 원전1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약 8조원에 달한다. 

 

최근 체코 정부는 사업방침을 정하면서 조만간 사업 일정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통상 RFP가 발급되면 6개월간 입찰서 작성 기간이 주어진다. 입찰서를 기반으로 공급사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전력기술과 한전연료,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과 함께 팀코리아를 꾸려 사업에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미국, 프랑스 등 3개 나라가 컨소시엄을 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원전협력을 약속했고 프랑스와도 협력을 체결했다.

 

하지만 체코는 컨소시엄 구성이 아닌 독자적 참여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이 한국, 프랑스와 협력을 발표하자 체코가 다소 불편해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미국이 양쪽과 협력하겠다는 말을 흘리자 세나라가 각각 독자적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고 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국내 상황 역시 아직 미국과 원전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컨소시엄을 구성하기에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체코원전사업은 한미합의하기 전부터 단독입찰로 진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각국이 가진 기술과 성과에 따라 수주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 수주 경험과 안전성, 정부지원 업고 체코원전 수주 공략

 

팀코리아는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진행한 원전사업 수주경험과 입증받은 안전성을 바탕으로 체코원전 사업을 공략할 계획이다. 

 

먼저 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 원전을 수주한 경험이 있다. 당시 한전은 수주전에서 미국과 영국을 제치고 수주했다. 바카라 원전1호기 건설 후 진행한 출력상승시험에서 100%에 도달했으며 안전계통에 대한 시험도 마쳐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이번 사업에 한 몫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지난 3월 '원전수출 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국내 기업에 대한 원전수출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주요 원전수출 경쟁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원전·기자재 부품 수출을 적극지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하순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체코를 찾아 체코 원전 사업에 참여 의지를 전했다. 한수원은 체코 현지에서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 경제성 등을 적극설명했으며 원전 예정지를 대상으로 아이스하키팀 후원, 봉사활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보건 물품을 지원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체코신규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참여를 위해 다양한 활동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향후 체코에서 RFP 발급시 발주자 요건에 적극 대응해 신규 원전사업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체코 정부는 올해 말까지 입찰 참여 예정 업체인 한수원, 프랑스 국영 에너지기업 EDF, 미국웨스팅하우스에 대한 사전안보심사를 마친 뒤 내년 본입찰을 진행해 오는 2023년 공급업체를 최종선정할 계획이다. 2029년 착공해 2036년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재현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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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cezyr@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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