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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4일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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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앞두고 하락…국제유가, 70달러 안착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나온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42포인트(0.27%) 하락한 3만429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20%) 떨어진 4246.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1.29포인트(0.71%) 밀린 1만4072.8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FOMC 경계감에 두 지수는 모두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와 경제 지표,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에 주목했다.

 

연준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금리 전망치와 경제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 등에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시장이 주목하는 이벤트다. 파월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테이퍼링 힌트를 줄지 주목된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으나 1.503% 근방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3% 줄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6% 감소보다 부진했다. 지난 4월 소매판매는 변화 없음에서 전월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가계에 지급된 코로나19 현금 지원이 소진된 데다 공급망 차질 속에 경제 재개가 본격화되면서 소비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 자재 및 정원용품점 판매가 전달보다 5.9% 감소했고, 잡화점 판매도 5%가량 줄었다. 반면 의류와 액세서리 점포 판매는 2% 늘고, 식당과 술집 판매도 1.8% 증가했다.

 

생산자물가는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였다. 미 노동부는 5월 PPI가 전월 대비 0.8%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5% 상승이었다. 5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6.6% 상승했다. 이는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연준 위원들은 현재 나타나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의 6월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은 확장세는 유지했지만, 둔화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17.4로 시장 예상치인 22.9보다 낮아졌다. 5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8%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를 웃돌았다.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지난 17년간 지속된 에어버스와 보잉 간의 항공기 보조금 분쟁을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브뤼셀에서 양측이 5년간 이번 분쟁에 따른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양측의 무역 긴장을 낮출 전망이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이날 기준 60만12명으로 처음으로 60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 수치는 전 세계 누적 사망자의 15.7%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럼에도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는 크게 수그러들었다.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는 이날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대폭 해제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대형 기술주인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도 3% 가까이 떨어졌다.

 

업종별로 유가가 1% 이상 오른 데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오르고 산업과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 관련주가 1% 하락했으며, 기술주와 통신, 소비재 관련주는 모두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0%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63포인트(3.84%) 오른 17.02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70달러에 안착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4달러(1.8%) 오른 배럴당 7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유 트레이더들은 다음날 나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보고서를 앞두고 미국의 원유재고가 4주 연속 줄어들 것에 베팅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1일로 끝난 한주간 미국의 원유재고가 42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수요가 공급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때 미국 팬데믹의 진앙지로 여겨졌던 뉴욕주가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차례 접종받은 성인이 70%를 넘어서자 모든 코로나19 규제를 즉각 없애기로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뉴욕주는 다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일부 제한 조치는 유지할 예정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오늘은 기념비적인 날이다"라며 "뉴욕이 해낸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이다. 우리는 말 그대로 최악에서 1등으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미국의 소매 판매 등 경제 지표가 일부 둔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 전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

 

시장 참가자들이 이란과 미국과의 핵 협상이 쉽게 타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점도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간접 협상은 지난 토요일에 빈에서 재개됐다. 이란이 18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점도 이란의 핵 합의 복원에 대한 합의 가능성을 줄이는 요인이다. 현재 이란 선거전에서는 강경보수 후보로 꼽히는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가 당선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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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도 수수료 낮춰라"…우울한 카드업계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카드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과정에서 사회적 기업에도 수수료를 낮춰주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되자 카드업계가 근심에 빠졌다. 이미 수수료율이 0%대에 진입한 상황인데 추가 인하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인은 사회적 기업에게 별도의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사회적 기업 가운데 일정 규모 이하 업체에게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하자는 것이 골자다. 이 의원 등은 공익 사업을 추진하는 사회적 기업의 경영 악화를 막기 위해 우대 수수료율 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법안은 지난 2018년에도 발의됐지만 사회적 기업에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하면 다른 가맹점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 속에 법안 개정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카드업계는 정치권이 해당 내용의 법률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가맹점 수수료 시기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지난해부터 정치권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카드 수수료 인하를 담은 법안을 지속적으로 내놨다. 지난해 6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등 11인은 연매출과 무관하게 전통시장 내 모든 가맹점에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영세·중소가맹점 소액결제에 수수료를 면제하는 여전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뒤이어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이용호 무소속 의원,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카드 수수료와 관련한 법안을 발의했다. 대부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과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내놓은 법안이다. 카드업계는 이미 수수료율은 원가 수준이라 인하 여력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지난 2007~2018년 사이 가맹점 수수료율을 13차례 인하했다. 지난 2018년 개정 당시 우대가맹점 적용 범위를 30억원 이하로 상향하면서 우대 가맹점 비율은 96%까지 확대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에 별도의 수수료 혜택을 주면 형평성 논란이 뒤따라 올 수밖에 없어 여전법에서 규정된 수수료를 적용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무리한 수수료율 인하는 결국 카드사와 가맹점 모두 불이익으로 돌아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