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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0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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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유통가 소식] 이베이·롯데칠성·롯데제과·신라면세점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다양한 종류의 추가 할인 혜택을 선보이는 상반기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 롯데칠성음료의 제고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제로;가 출시 100일만에 3500만개(250mL캔 환산 기준)를 돌파했다. 신라면세점은 내수통관 재고면세품인 해외 명품 핸드백을 단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 위크’ 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제과의 ‘월간 아이스’는 론칭 4일 만에 모집 정원을 모두 채우며 조기 종료됐다. ○… 이베이코리아, 상반기 ‘빅스마일데이’ 진행 = 5월 18일까지 G마켓과 옥션, G9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 행사는 역대 최다 규모인 3만여 판매자가 참여하고, 국내외 인기 브랜드사 200여곳이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빅스마일데이 혜택이 적용되는 제품 수만 3000만여개에 달하며 할인율은 최대 78%로 마련했다. 특히 일반회원에게 20% 할인쿠폰’은 총 3종도 지급된다. ○…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제로’ 출시 100일만에 3500만개 돌파 = 칠성사이다 제로는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0kcal로 칼로리에 대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다. 출시 100일 동안 1초당 약 4개씩 판매되었으며 누적 판매량 3500만개를 돌파, 출시 첫해인 올해 약 1억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신라면세점, ‘100원 위크’ = 100원 위크는 신라트립을 통해 내수통관 재고면세품인 해외 명품 핸드백을 단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경품으로는 ‘프라다’, ‘로에베’, ‘구찌’, ‘훌라’ 등을 포함해 매일 다른 상품 총 332개가 준비된다. 상품은 출국 없이 구매할 수 있고, 원하는 주소로 무료배송 된다. ○… 롯데제과, 아이스크림 구독 서비스 ‘월간 아이스’ 조기 완판 = 월간 아이스는 매번 제품을 번거롭게 직접 구매할 필요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롯데제과는 매월 다른 테마를 적용, 그에 맞는 제품들과 신제품을 엄선해 제품 구성을 달리한다. 롯데제과는 향후에도 구독 서비스 ‘월간 아이스’를 지속 확대해 월간 과자’와 더불어 이커머스 사업의 킬러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유통가 신제품] 삼양식품·GS25·LF·이랜드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삼양식품은 ‘콩나물김치라면’을 출시했으며, GS25는 2021년 신상품 빙수로 레드멜론빙수를 내놓았다. LF의 남성복 브랜드 TNGT는 전설의 록밴드 시나위와 협업 컬렉션을 출시하며, 이랜드의 키즈브랜드 보보트리는 트레블테크 기업 마이리얼트립과 손잡고 이색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뵌다. ○… 삼양식품, 콩나물김치라면 = 신제품은 기존의 김치라면들이 김치찌개의 진한 맛을 낸 것과 달리, 깔끔한 김칫국 스타일로 차별화했다.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특징으로 스프에 콩나물엑기스분말을 넣어 개운한 국물맛을 완성했고 각종 채소 후레이크로 씹는맛과 감칠맛을 살렸다. 삼양식품은 혼술 또는 홈술을 즐기며 간편한 해장법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제품은 전국 유통채널에서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소비자가 기준 900원이다. ○… GS25, 레드멜론빙수 = 레드멜론빙수는 GS25의 △세부망고빙수 △인절미빙수 △수박화채빙수 △팥빙수 등에 이어 5번째 빙수다. 트렌드 분석부터 사전 기획까지 치밀하게 준비해 신상품을 기획했다고 GS25는 설명했다. 레드멜론빙수는 멜론 중 최고로 꼽히는 ‘칸탈로프 멜론’의 풍미를 잘 살린 과일 시럽과 멜론 과육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3000원. ○… LF TNGT, 전설의 록밴드 시나위와 협업 컬렉션 출시 = 이번 협업은 록과 밴드 티셔츠 문화에 목마른 국내 소비자들에게 영감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80년대 대중문화의 감성과 최신 패션 트렌드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TNGT와 시나위의 협업 컬렉션은 시나위의 1집 앨범 ‘헤비 메탈 시나위’ 커버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했다. 협업 컬렉션은 7가지 종류의 티셔츠로 구성됐다. ○… 이랜드 보보트리, 마이리얼트립과 이색 컬래버레이션 상품 = 이번 협업 상품은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를 온라인 랜선여행이 해결해주고 있는 점에 착안해 내놓았다. 보보트리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원피스와 상하세트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랜선 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독특한 정취와 감수성을 보보트리만의 고유 패턴과 컬러감을 바탕으로 스타일리시하게 구성해 선보인다.

[9일 유통가 소식] 신세계·이베이·야놀자·현대백화점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 100호점인 'SSG랜더스필드점' 오픈하고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베이코리아는 라이브커머스 '장사의 신동' 첫방에서 LG 오브제 컬렉션을 판매하고 풍성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야놀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바일교환권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현대백화점은 '금돼지식당'과 손잡고 돼지고기 구이 밀키트 선보인다. ○…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100호점 'SSG랜더스필드점' 오픈 = 이 지점은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인천 SSG랜더스필드 1루 1층 매표소 옆에 지난 8일 오픈했다. 야구를 관람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랜더스팩(Landers Pack), 랜디팩(Landy Pack) 등 야구장 전용 메뉴도 새롭게 선보였다. 신세계푸드는 이날 오픈을 기념해 △SSG랜더스가 1점 낼 때마다 관중 100명에게 NBB 시그니처 버거 세트 쿠폰을 선물 △방문 관람객 2000명에게 6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NBB 시그니처 버거 세트 쿠폰을 증정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여기에 SSG랜더스가 홈런을 1개 칠 때마다 홈런을 친 선수와 노브랜드 버거 이름으로 인천지역 아동보육시설에 100만원씩을 기부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 이베이코리아, 라이브커머스 '장사의 신동' 첫방으로 LG 오브제 판매 = '장사의 신동'은 CJENM과 협업해 디지털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일 오후 8시 'LG 오브제 컬렉션'을 진행한다. 냉장고, 워시타워, 에어컨, 컨버터블 패키지(냉장/냉동/김치냉장고) 총 4종이며, 최대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여기에 '10만원 중복할인쿠폰'도 한정으로 제공된다. 사은 혜택도 풍성하다. 구매 고객 중 G마켓과 옥션 총 10명을 추첨해 'LG 디오스 와인셀러 미니(8병입)'를 증정한다. 또한 시청자 추첨을 통해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6명)'와 '스타벅스 기프티콘(30명)'도 제공할 예정이다. ○… 야놀자, 가정의 달 맞아 '모바일교환권 프로모션' 진행 = 야놀자는 오는 16일까지 모바일교환권 대표 인기 상품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 이용권 1·3·6개월권을 20% 할인 판매한다. 이용권 구매 후 사용 시 신규 회원에게는 최대 1만원 상당, 기존 회원에게는 2021원 상당의 페이백 혜택도 추가 제공한다. 페이백 혜택은 사용 완료 후 3일 이내 지급된다. 홈클리닝 서비스 '청소연구소' 이용권도 단독 판매한다. 오는 13일까지 1·4·5만원권을 최대 10%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연말까지 청소연구소 앱에 등록해 사용 가능하며, 구입일로부터 1년 이내 사용 가능하다. ○… 현대백화점-금돼지식당, 돼지고기 구이 밀키트 선봬 =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 자체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 '금돼지식당 모둠 구이 세트'를 선보인다. 금돼지식당은 신당동 돼지 전문점으로,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 '미쉐린 가이드 2021'에 빕 구르망으로 선정된 곳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금돼지식당 모둠 구이 세트는 3~4인 양으로 '본삼겹(300g)', '눈꽃목살(170g)', '등목살(170g)', '껍데기(400g)' 등이다. 여기에 파채소스(150g×3입), 콩가루소스(10g×2입)도 들어있다.

4월 외식비 상승률 '껑충'…22개월 만에 최고치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4월 외식 물가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9일 통계청의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외식 물가지수는 113.02(2015=100)로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이는 2019년 6월(1.9%)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다. 외식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0.5∼1.0%대를 유지해오다가 지난 1월(1.1%), 2월(1.3%), 3월(1.5%)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전체 39개 외식 품목 중 평균 상승률을 웃돈 것은 23개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품목은 죽(외식)으로 1년 전보다 7.6% 뛰었다. 2019년 6월(8.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짜장면 가격은 2019년 10월(3.5%) 이래 가장 높은 3.2% 상승했고 김밥은 4.4% 올라 2019년 11월(4.6%) 이래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이어 햄버거 6.1%, 생선회(외식) 6.0%, 구내식당식사비 4.4%, 볶음밥 3.8% 등도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갈비탕 3.6%, 짬뽕 3.2%, 설렁탕 2.9%, 김치찌개 백반 2.8%, 떡볶이 2.8%, 칼국수 2.5%, 라면(외식) 2.5%, 냉면 2.4%, 치킨 2.1%, 된장찌개 백반 2.0%, 돼지갈비(외식) 1.6%, 막걸리(외식) 1.5%, 삼겹살(외식) 1.4% 등도 올랐다. 이처럼 외식 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농축수산물 등 원재료비 인상, 임차료 등 운영비가 많이 오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치킨, 분식처럼 배달 비중이 높은 품목의 경우 배달료까지 함께 부과되는 경우가 많아 가격 상승에 일부 영향을 줬다는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정부는 올해 2분기 물가상승률이 2%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선제적인 물가 안정 방안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관리를 위해서 관계기관 및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식품원료비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밀·팜유·소맥분 가격 '꿈틀'…‘과자·라면값’ 연쇄 인상되나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최근 유통업계 전반에 제품 가격 인상 바람이 거세다. 명분은 원재료 값 상승으로 요약된다.서민들의 대표 먹거리인 과자, 라면까지 요금 인상 대열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원F&B, CJ제일제당, 오뚜기,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등이 줄줄이 자사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동원F&B는 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동원참치' 가격을 200원~400원 가량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동원·고추·야채참치' 150g 제품이 11% 뛰었고, 100g 제품은 7% 올랐다. 가격 인상은 2017년 이후 4년 만으로, 회사 측은 다랑어와 물류비 인상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도 지난달 '햇반 컵반' 20여 종 가격을 300원 올렸다. 미역·황태국밥 등 국밥류는 8%, 스팸김치·참치마요덮밥 등 덮밥류 가격은 7% 인상됐다. 역시 2019년 2월 이후 2년 만에 가격 인상으로, 쌀 등 원재료 값이 상승을 지목했다. 오뚜기는 원재료 값 급등으로 컵밥, 참치 일부 가격을 조정했다. 컵밥 총 20여 종 가격을 최대 28.5% 인상했고, 참치(200g)는 14.2%, 마요네즈(300g)는 31%, 죽류(285g)는 21.8% 올랐다. 주류 업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맥주 업계 1, 2위인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맥주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약 1.36% 인상했다. 이번에는 주류세 인상이 명분이었다. 이처럼 업계 전반에 가격 인상 바람이 불면서 조만간 과자와 라면 가격도 오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주요 곡물 생산지의 작황 악화에 이어 올해도 미국, 캐나다 지역에서 서리, 가뭄 피해가 발생하며 밀 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소맥협회에 따르면 국제 밀 가격 기준치인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의 밀 선물가격은 이달 3일 새벽(현지시간) 기준 부셸(BU·곡물량을 세는 단위) 당 7.42달러(약 8340원)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2월(7.12달러) 이후 8년 만에 역대 최고가다. 밀 오름세에 더해 팜유, 소맥분 가격도 최근 1년 사이 각각 81.95%, 39.88% 급등했다. 특히 팜유 가격은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따른 선적국 선박·선원 검역 강화 등으로 해운 운송비까지 오르면서 과자와 라면 가격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체로 제품 가격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다들 '눈치 싸움'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월 오뚜기가 라면 제품별로 평균 인상률 9.5% 검토했지만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로 철회한 바 있어 선두에 나서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오뚜기는 2008년 라면 가격을 올리고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농심과 삼양식품도 각각 2016년과 2017년에 가격을 올린 것이 마지막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원재료 값이 올라 기업 입장에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대표적 서민 먹거리라 선뜻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에 부담이다"고 말했고, 삼양식품 관계자 역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표 식품이어서 가격 인상이 부담스러워 내부적으로 동향을 살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사태, 거센 후폭풍과 남겨진 과제들…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파문'에 대해 사과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동시에 이광범 대표 사의,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장남 홍진석 상무의 해임으로 경영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남양유업의 컨트롤타워가 무너지면서 대리점주를 비롯한 선의의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나 쇄신책 마련 등에 나서야 할 구심점 상실이 또 다른 현안으로 떠올랐다. 남양유업 앞에 놓여진 과제가 결코 만만치않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홍 회장이 최근 대국민 사과를 통해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경영권 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돌아서버린 여론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불가리스 사태가 불거진 지 21일 만에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는 부분에서 진정성까지 의심받고 있다. 게다가 홍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서 사태 재발을 위한 경영 쇄신 방안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부분도 한몫한다. 홍 회장은 당시 감정에 북받친 듯 수차례 울먹이다 결국 입장문을 다 읽지 못한 채 자리를 떴다. 질의응답도 받지 않았다. 불가리스 파문을 비롯해 잊을 만하면 습관적으로 재발하던 일련의 사태들도 차가운 여론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달 홍 상무는 회삿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의혹이 제기돼 보직 해임됐다. 지난해 초에는 홍보대행사에 경쟁업체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지속적으로 올린 혐의로 홍 회장이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2019년에는 남양유업의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사건에 연루되는가 하면, 2013년에는 본사 직원이 대리점에 물량 밀어내기를 하며 갑질과 폭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소비자 불매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홍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지분을 매각하지 않은 이상 최대주주로서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실제로 홍 회장은 51.6%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내 이운경씨(0.89%), 동생 홍명식씨(0.45%), 손자 홍승의씨(0.06%)의 지분까지 합치면 총수 일가의 지분은 53.08%에 달한다. 결국 남양유업이 곤두박질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징적인 조치보다는 총수 일가가 가진 지분을 처분하고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대리점주 등 선의의 피해자들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컨트롤타워 붕괴에 따른 경영 공백 해결도 남양유업이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남양유업 이사회는 총 6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4명이 사내이사로 홍 회장과 모친 지송죽씨, 아들 홍진석 상무, 이광범 대표가 맡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공석이 됐다. 하지만 현재 남양유업은 후임 경영진 선임을 위한 이사회 일정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신속한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의 길도 더 멀어진다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 이와 관련, 남양유업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여러 절차가 남아있어서 논의 중"이라며 "논의가 끝나면 향후 이사회를 열어 후속 조치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홍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시대적인 사고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홍 회장이 국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 고개를 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이번 불가리스 사태가 심각하고 중대하다는 것을 방증했다. 앞서 3일에는 이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며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홍 상무가 보직 해임됐다.

'남성 혐오' 논란, 유통·식품 업계 전방위로 확산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유통·식품 업계가 '남성 혐오'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BBQ)는 전일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을 통해 사이드 메뉴 '소떡' 관련 홍보 이미지가 남성 혐오를 일으킨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해당 이미지는 손으로 사이드 메뉴인 소떡의 소시지를 집는 그림인데 손가락 모양이 남성 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이미지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BBQ는 "과거 제작된 홍보 이미지가 특정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됐다"며 "이에 제너시스 BBQ 임직원 모두 논란의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부분에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간 이후 과거 모든 제작물에 대해 철저히 전수조사한 뒤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면 삭제 조치하고, 문제가 발견된다면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교촌치킨에서도 불거졌다. '오리지날 치킨'과 '레드콤보'를 두 손가락으로 집는 홍보 게시물로, 교촌치킨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 있었다. 결국 교촌 측은 공식 홍보물에서 문제의 이미지를 삭제했다. 앞서 편의점 GS25는 지난 1일 전용 모바일 앱에 캠핑용 식품 구매자 대상의 경품 증정 홍보 포스터를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포스트 속 여러 상징물이 남성 비하 목적의 그림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조윤성 GS25 사장이 직접 사과했다. 또한 지난달 무신사와 현대카드의 협업 행사를 알리는 '물물교환' 포스터에서도 모델이 카드를 잡는 손 모양이 과거 남성혐오 성향을 드러냈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상징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무신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지난 3월 여성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발행한 쿠폰이 남성 고객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지적을 받고 조만호 대표가 사과한 일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휘발윳값, 4주째 보합세...리터당 1534.3원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1원 미만의 소수점 단위로 움직이며 4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5월 첫째 주(5.3∼6)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3원 오른 ℓ당 1534.3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20주 연속으로 올랐다가 지난달 상승세를 멈추고 최근 4주간 보합세를 보인다. 최근 주간 단위 국내 휘발유 가격은 0.2원, 0.6원, 0.3원 하락했고, 이번 주에는 0.3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이 ℓ당 1619.2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5.0원 높아 가장 비쌌다. 두 번째로 높은 곳은 서울로 ℓ당 평균 1615원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1510.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4.3원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ℓ당 1541.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508.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상승한 ℓ당 1332.2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경제 회복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평균 2.4달러 오른 배럴당 66.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달러 오른 배럴당 75.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4달러 오른 배럴당 73.0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미중 석유 수요 개선 기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브랜드엑스, 1Q 매출 50.4%↑…“젝시믹스·젤라또랩 호실적”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한 38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3% 감소한 15억820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매출은 294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집계됐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말부터 블랙라벨 시그니처 380N·360N 등 프리미엄 라인업에 집중해 수익구조를 한층 개선했다. 현재 프리미엄 제품 비중은 레깅스 전체 매출 중 55%이상을 차지하며 베스트셀러 제품군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애슬레저 뷰티 콘셉트의 코스메틱 론칭과 2PM을 새 모델로 발탁해 기존 액티브웨어 외에 유니섹스 데일리웨어 '젝시웨어'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따뜻해진 날씨에 운동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3월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다. 지난해 인수한 젤네일기업 '젤라또랩'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젤라또랩은 모회사의 D2C(소비자직접판매)사업 모델로 100% 전환해 체질개선을 진행했다. 유통 마진을 줄이고 제품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브랜드엑스와의 시너지 창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여파와 인프라 구축의 영향으로 전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하락한 16억 원, 1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브랜드엑스는 이달 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셀팜'을 신규 론칭하는 등 패션 및 뷰티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해 기업 수익성 강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강민준 브랜드엑스 대표는 "연이은 피트니스센터 휴관과 소비심리 위축 등의 원인으로 실적이 저조했던 1~2월과 달리 3월은 이를 모두 메울 만큼 급격한 매출 성장을 만들었다"며 "관련 제품의 높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물류 안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자회사 인수 및 제품 카테고리 다양화로 비즈니스 외연 확장에 힘썼다"며 "백신 접종으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고 신성장 동력이 되어줄 새로운 브랜드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2분기 실적은 더욱 기대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족발·보쌈 배달 프랜차이즈서 식중독균 검출…‘위생 불량’ 53곳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일부 족발·보쌈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즉시 폐기 조치하고 행정처분을 내렸다. 치킨, 피자 등 인기 배달 품목에 대한 점검도 지속 추진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소비가 급증한 족발·보쌈 배달음식점과 가정간편식 제조업체 2324곳을 점검하고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3곳(2.3%)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지난 3월29일부터 4월16일까지 족발·보쌈 배달음식점 중 영업장 위생이 취약할 우려가 있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 가정간편식을 제조·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17개소)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4개소) △영업시설 무단 철거(6개소) △생산일지 등 서류 미작성(4개소) △위생관리 미흡(4개소) 등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한다. 족발·보쌈과 배달 용기·포장 311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용기·포장은 모두 적합했다. 족발·보쌈 2건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돼 해당제품을 즉시 폐기했다. 행정처분 등 조치도 내렸다. 위반업체 세부 현황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불량식품 신고전화 또는 내손안 식품안전정보 앱으로 신고 가능하다. 식약처는 치킨, 피자 등 주요 인기 배달 품목 점검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7일 유통가 소식] hy·동아오츠카·롯데쇼핑·여기어때·매일유업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동아오츠카는 반려견과 함께 달리는 이색 마라톤 대회 '댕댕런2021'에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를 후원한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에는 MZ세대들을 겨냥한 SNS 인플루언서 팝업스토어 '제이림 마켓'이 오픈했다. 여기어때의 새 수장으로는 정명훈 전 CVC캐피탈파트너스 한국 사무소 대표가 취임한다. ○…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댕댕런2021' 후원 =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가 오는 9일 열리는 반려견 마라톤 대회 '댕댕런2021'을 후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동아오츠카는 참가자 5000명에게 물처럼 가볍게 즐기는 자사 저칼로리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를 제공해 수분보충을 도울 예정이다. ○…hy, 액상 프로바이오틱스 3종 판매량 22.8% 증가 = hy는 자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액상 3종(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 거꾸로 먹는 야쿠르트, 멀티비타프로바이오틱스) 판매량이 전년대비 22.8% 가량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판매수량 기준으로 자사 타 발효유 판매 신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판매량이 높아진 영향에는 식약처 인증을 꼽았다. 발효유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식품 유형이 변경되며 패키지에 기능성 문구와 건기식 마크 표기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hy는 앞으로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 롯데백화점 수원점, SNS 인플루언서 팝업스토어 '제이림 마켓' 오픈 = 8월 5일까지 운영하는 제이림 마켓은 스트리트 양말 브랜드인 제이림의 양말을 포함, 의류, 잡화, 식품 등 총 2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56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혜주'의 여성 의류 브랜드 '리아쥬르', 각 26만,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송세라'와 '박정진'의 캐주얼 브랜드 '오룩소', 뷰티 브랜드 '르까레', 카페 '라토 커피', 베이커리와 디저트 전문 '로얄멜팅클럽' 등이다. ○… 여기어때, 새 수장으로 정명훈 전 CVC캐피탈 대표 선임 = 여기어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정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안을 의결, 21일 임시 주총을 거쳐 선임이 최종 결정된다. 정 대표는 CVC캐피탈을 마지막으로 투자업계를 떠나 포트폴리오 회사인 여기어때로 자리를 옮긴다. 인수 후 2년만의 결정으로 경영자로서 새로운 역할에 도전한다. 여기어때 인수를 총괄한 정 대표는 플랫폼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기업의 성장세를 가속할 적임자로서 여기어때가 새롭게 도약하는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 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 ‘1등 자신감’ 캠페인 = 이 캠페인은 우유 멸균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음용 후 배가 아플 경우 100% 환불을 보장한다. 내달 12일까지 소화가 잘되는 우유 190ml 24입 1박스와 오리지널, 저지방, 바나나, 초콜릿 4종으로 구성된 버라이어티 체험팩 2세트까지 총 32팩을 정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우유를 음용한 뒤 복통을 경험한다면 왕복 배송비를 제외한 제품 구매 금액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7일 유통가 신제품] 롯데칠성·웅진식품·비비안·SPC그룹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어린이 주스 브랜드 오’가닉의 새로 운 맛 ‘유기농 오렌지&망고&호박’을, 웅진식품은 100% 식물성 비건 쌀음료 ‘아침햇살 미유’를 출시했다. 비비안은 골프 팬 위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의 패션 마스크를 선보였으며, SPC 던킨은 카페인 함량을 96.9% 제거한 ‘던킨 디카페인 커피’를 내놨다. ○… 롯데칠성, 오’가닉 ‘유기농 오렌지&망고&호박’ = 오렌지·망고·호박으로 만든 이 주스는 기존의 ‘사과&당근, 레드비트&배&토마토, 적포도&보라당근’에 이은 4번째 제품이다. 최소 3년 이상 화학비료,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재배한 100% 유기농 야채와 과일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롯데 중앙 연구소’에서 개발한 순 식물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발효액’을 함유하기도 했다. 패키지는 기존 제품과 동일하며, 용량은 125mL로 어린이들도 한 손에 쥐고 음용할 수 있다. ○… 웅진식품, 100% 식물성 비건 쌀음료 ‘아침햇살 미유’ = 이 제품은 국산 쌀에 ‘가바’를 더한 100% 식물성 쌀음료다. 쌀에 영양이 풍부한 발아현미까지 첨가했다. 특히 한국비건인증원에서 원료뿐 아니라 제조 공정까지 꼼꼼히 따져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유당불내증이 있는 소비자들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신제품은 한 팩에 190 mL 용량으로 쿠팡 및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 비비안, KPGA 패션 마스크 = 이 마스크는 지난 3월 사단법인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패션 마스크 출시 협약 체결 이후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마스크는 항균, 탈취, 원적외선 효과가 있는 구리사 원단으로 제작됐다. 구리사 원단은 황색포도구균, 폐렴간균과 같은 유해균을 99.9% 제거하며 악취성 화학물질인 암모니아의 발생을 억제한다. 또한 퓨징 기법으로 연결부를 깔끔하게 마감처리했으며, 얼굴 형태에 알맞은 3D 입체 디자인을 넣었다. ○… SPC 던킨, 던킨 디카페인 커피 = 카페인 함량을 96.9% 제거한 이 커피는 세 가지 원두(콜롬비아산 게이샤∙에티오피아∙콜롬비아)를 조화로운 비율로 조합해 산미와 균형감을 살리는 미디엄 로스팅으로 볶아냈다. 특히 일반 품종에 비해 복합적인 향미와 질감이 특징인 게이샤 품종의 원두를 사용했다. 신제품은 현재 던킨 강남본점 등 주요 직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뒤끝토크] ‘남혐 논란’ GS25사태, 허와 실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gs25가 때아닌 '젠더갈등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한 장의 이미지에서 촉발된 ‘남혐’(남성혐오) 이슈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것인데요. 약 5일 전, 사건 당일로 거슬러 올라가겠습니다. gs25는 공식 SNS 계정에 '캠핑가자!'라는 이벤트 포스터를 올렸고, 여기에는 소시지 이미지와 이를 잡는 손 모양의 일러스트가 삽입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여성주의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사용되는 한국 남성 크기를 조롱하는 그림과 유사해보인다며 남혐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합니다. 또 포스터에는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감성 캠핑의 필수 아이템)'이라는 영어 문구도 포함돼 있었는데 알파벳 끝을 역으로 조합하면 'megal(메갈)'이라는 문구가 된다고 하여 불씨를 지폈고요. 사태가 급속도로 악화되자 gs25는 소시지 이미지와 손 모양의 일러스트, 영어 문구 등을 모두 삭제하고 초승달과 별 3개 모양을 삽입 후 재업로드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더 큰 논란을 불렀는데요. 추가한 달과 별 모양이 한 대학교의 여성주의 학회 마크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gs25는 이미지가 없는 포스터로 재수정했지만 결국 포스터를 삭제한 뒤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gs25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청와대 국민청원이 진행되며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지요. 여기에 일부 점주들 사이에서 "본사의 미온적인 대응에 피해를 입고 있다"며 손해배상 소송까지 진행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집니다. 수장까지 나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약속했지만 백약이 무효가 돼 버린 모양샙니다. 실제로 4일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이 포스터 제작이 의도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점주들에게 사과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한번 시위를 떠난 화살은 되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3일 GS25가 배포한 보도자료 사진이 불씨를 키운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당시 GS25는 5월 한 달간 LG유플러스 멤버십 고객 대상으로 '더팝플러스 30일 무료 쿠폰'을 지급한다는 보도자료를 냈지요. 그런데 이 사진 속 여성의 손 동작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논란이 된 손 모양과 유사하다는 의혹 제기가 진원지 입니다. 아직까지도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불매운동은 물론 GS샵 탈퇴 운동, 취업 채팅방까지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남성 회원 중심 커뮤니티에서는 'GS샵 탈퇴 완료', '탈퇴 동참' 등 인증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고요. GS리테일 취업 채팅방에는 '여기 페미회사 아니냐', '메갈이었다', '82년생에 이름이 김지영이면 가산점있냐', '페미면 하이패스다' 등 비판이 거셉니다. 여기에 일부 GS25 점주들까지 거들며 젠더싸움을 부추겼던 측면이 있는데요. 한 가맹점주는 아르바이트 직원을 뽑는 공고에 '페미니스트가 아닌자', '오또케오또케 하지 않는 분'이라는 성차별 문구를 올렸고, 또 다른 가맹점주는 가게 안에 '분노하신 이대남분들에게. 저도 페미 싫어한다. 아울러 21년 한 해동안 캠핑을 가지않겠다'라는 펫말을 걸어놓기도 해 불씨를 키웠습니다. 상황이 이쯤 되니 기자 역시 혼란스럽습니다. 사실 소비자들을 바라보며 살아야하는 것이 유통업체의 숙명 아닐까요. 그런 기업이 의도적으로 젠더 논쟁을 일으켜 소비자들을 편가르기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럴 이유도 없는 것이고요. 그렇다고 이번 사태의 본질을 몇몇 직원의 일탈쯤으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무지쯤으로 몰아야 할까요. 기자도 취재 과정에서 몰랐던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또 우리 사회에는 신경써야 할 것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어쨌든 현 상황을 정리하다 보니 이렇습니다. 의도치 않은 몇 장의 이미지로 인해 젠더갈등이란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는 gs25, 과연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번주 뒤끝토크 였습니다.

오리온, 1Q 영업익 전년比 5.1%↑…“국내외 고른 성장”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오리온이 코로나19로 세계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020억원, 영업이익 1019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5%, 영업이익은 5.1% 성장한 수치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의 압박 속에서도 한국 법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국내외에서 신규 카테고리 확대도 힘을 입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먼저 한국 법인은 1분기 매출이 4.2% 성장한 1988억원, 영업이익은 17.7% 성장한 353억원을 달성했다. 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관리 등 데이터 경영이 체질화되고 글로벌 통합 구매를 통한 효율적 원가관리로 영업이익 성장률이 개선됐다. 매출액의 경우 ‘꼬북칩’ 등 인기가 지속되면서 스낵 카테고리가 7.6% 성장한 것이 한몫했다. 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 카테고리도 전년 대비 66% 고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해외 수출액도 ‘꼬북칩’이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2분기 한국 법인은 신제품 ‘콰삭칩’과 ‘꼬북칩’을 필두로 스낵 카테고리 경쟁력을 높이고, 간편식 마켓오네이처 브랜드와 기능성 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한 닥터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중국 법인의 매출액은 14.8% 성장한 3019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4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개척한 뉴트리션바 시장에 이어 신규 카테고리인 대용식 시장에 진출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단가 상승, 일시적인 프로모션 행사, 코로나19에 따른 정부보조금 혜택으로 인한 역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2분기 중국 법인은 대용식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3,4급지 소도시뿐만 아니라 1,2급지 TT채널(전통소매점) 거래처 확장을 통한 시장 확대에 나선다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17.9% 성장한 829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57억원을 달성했다. 원화 대비 베트남동(VND)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현지화 기준 매출은 25.2%, 영업이익은 4.8% 성장했다. 유지류, 설탕 가격이 20~30% 오르며 원부재료 비중이 약 2.5%p 상승한 것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 특히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 시즌 선물용으로 파이, 종합선물세트 출고가 크게 늘고 ‘오스타’, ‘스윙칩’ 등 스낵 전용 매대 확보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며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신제품 ‘톡’, ‘마리카’ 등 비스킷 카테고리 라인업 확대도 주효했다. 2분기 베트남 법인은 생감자칩 신제품, 5000동(약 250원) 이하의 소포장 가성비 제품 등 차별화된 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또한 현재 진행 중인 물류체제의 직공급 전환을 완료하고 효율화를 극대화해 고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베리류 초코파이의 인기와 비스킷 제품군 확장에 성공하며 큰 폭의 루블화(RUB)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17% 성장한 231억원, 영업이익은 0.9% 성장한 36억원을 기록했다. 현지화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40.2%, 영업이익은 21% 성장했다. 밀가루, 설탕, 코코아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최대 70%까지 오르며 원부재료 비중이 약 7%p 증가했지만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2분기에는 초코파이의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파이 및 비스킷 카테고리를 확대해 성장토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경쟁력 높은 신제품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외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CU 곰표맥주, 카스 눌렀다…“하루 판매량 최고 15만개”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편의점 CU에서 판매하는 곰표 밀맥주가 카스 등 전통의 강호를 꺾고 맥주 매출 1위에 올랐다. CU는 지난달 29일 곰표 밀맥주의 물량을 월 300만개 대량 공급한 이후 불과 이틀 만에 카스·테라·하이네켄 등을 제치고 국산·수입 맥주를 통틀어 매출 1위에 등극했다고 6일 밝혔다. 30여 년 동안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차별화 상품이 대형 제조사 제품들을 누르고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CU는 TV 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는 스테디셀러들을 상품력 하나로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봤다. 곰표 밀맥주는 국내 1호 위탁생산 수제맥주로 최근 하루 판매량이 15만 개를 넘어섰다. 하루 치 판매량이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20만개)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전년 대비 22.5배 높은 수치다. 지난해 5월 첫 출시 이후 공급 물량 부족으로 최근까지 품절 사태를 겪었지만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받쳐주자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곰표 믹맥주 제조사인 세븐브로이는 올해부터 주류 제조 면허를 가진 제조사가 타 제조업체의 시설을 이용한 주류 위탁생산(OEM)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롯데칠성음료에 위탁생산을 맡겨 지난해보다 생산 물량을 15배나 더 늘렸다. 곰표 밀맥주의 흥행에 CU의 수제맥주 매출도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국산맥주에서 차지하던 매출 비중이 10%를 넘긴 수제맥주는 곰표 밀맥주의 대량 공급 이후 그 비중이 28.1%까지 치솟았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국내 첫 수제맥주 위탁생산으로 물량이 늘어난 곰표 밀맥주가 그동안 잠재된 수요를 흡수하며 편의점 맥주 시장에 지각 변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새로운 맛의 맥주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은 신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6일 유통가 소식] 농심·야놀자·NS홈쇼핑·무신사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농심에서 판매하는 신라면의 해외 버즈(buzz·특정 주제에 대한 언급)량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국내 최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화이트레이블 사업을 추진한다. NS홈쇼핑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NS 20th’를 진행하며, 무신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최대 80% 할인 혜택을 선보이는 ‘사랑 가득 선물 대전’을 실시한다. ○… 농심, 신라면 해외 버즈량 2배 ‘매출 14% 증가’=농심이 글로벌 고객경험관리 플랫폼 스프링클러와 함께 글로벌 SNS에서 신라면이 언급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영문으로 ‘Shin Ramyun’이 언급된 건수는 총 4만7700여건에 달한다. 이는 1년전 2만4200 여건에 비해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신라면의 해외 매출도 지난해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해 1억 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야놀자, 국내 최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화이트레이블 사업 추진=화이트레이블은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타사에 임대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야놀자는 화이트레이블 사업을 통해 자체 보유한 국내 최대 여가 인벤토리와 함께 파트너사가 야놀자의 숙박·레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페이지를 제공한다. ○… NS홈쇼핑, 창립 20주년 통합 프로모션 ‘NS 20th’ 진행=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20% 적립금과 럭키박스 2000개, 하루 20분 타임특가 등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NS홈쇼핑과 NS샵플러스의 TV방송 상품을 20만원 이상 구매 시 20%의 적립금을 혜택주는 행사다. 또한 방송 편성 상품을 구매하고 모바일앱에서 ‘20주년 럭키박스 응모’를 완료한 고객 2000명에게는 럭키박스를 제공한다. ○… 무신사, 뷰티 브랜드 ‘사랑 가득 선물 대전’ 진행=1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폴로 랄프 로렌, 헤라, 메디힐, 닥터지 등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특히 10일 단 하루 오전 11시에 는 한정 수량으로 인기 뷰티 아이템 5종을 판매하는 ‘선물 타임 특가’도 선보인다. 이어 1만원 대부터 최대 9만원 대까지 뷰티 아이템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가격대별 추천 선물 기획전도 마련했다.

[시승기] '뼛속'부터 다른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5'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와∼. 고속에서도 밟는 대로 나가네." '테슬라 킬러'로 불리는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를 타고 가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 부분은 고속에서의 펀치력이다. 최근 내연기관 자동차가 소위 끝물에 이르면서 '주행실력'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이오닉5에 비할바는 아니었다. 아이오닉5 시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아이오닉5가 뼛속부터 '찐' 전기차라는 사실은 주행을 시작하면서 확실히 다가온다. 기존 내연기관은 물론 뼈대는 같고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파워트레인만 바꾼 전기차와도 주행질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전장 4635mm, 전폭 1890mm, 전고 1605mm에 30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를 뽑아낸 아이오닉5는 크기는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 투싼과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도 길다. 앞·뒤 바퀴를 양 끝까지 밀어 '황금비율'을 만들어 냈다. 얼핏 보면 달리기에 최적화된 '미드 쉽' 구조다. 실제 제로백도 5.2초에 불과하다. 배터리가 바닥에 깔려 무게 중심도 낮다. 덕분에 저속이나 막히는 도심 구간에서는 운전 피로가 낮고, 고속에서는 스포츠카 다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고속직진안전성은 아쉬웠지만 코너를 파고드는 실력이나 순간 가속력, 추월 가속력 등이 만족스러워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러면서도 승차감을 놓치지 않았다. 주행 소음이 기존 자동차와 비교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도 돋보였다. 스티어링 휠에서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 가능 한 주행모드도 변화에 따라 성격이 명확했다. 아이오닉5는 에코, 노멀, 스포츠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현대차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만 디자인도 나무랄 때가 없다. 해치백 스타일의 미래 지향적 디자인에 거리의 사람들이 아이오닉5를 힐끔 쳐다보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파라매트릭 픽셀 헤드램프는 아름다워보이기까지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이숙해지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역시 첨단 이미지를 부여한다.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도 어색하긴 했다. 지붕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는 비전 루프는 기존 내연기관차에도 흔이 탑재되지만 아이오닉5는 전기차라서 그런지 미래 지향적 기술로 다가왔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실내 구성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대형 세단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가장 독특하다. 움직이는 센터콘솔로 최대 140mm까지 뒤로 밀어 1열과 2열 공간을 상황에 따라 연출할 수 있고,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12인치 클러스터와 12인치 인포테인먼트는 하얀색 테두리로 포인트를 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시인성이 우수했다. 아이오닉5를 거대한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은 체험해보지 못했지만 캠핑에서 아주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기능이다. 반자율주행 기술도 최고 수준이다. 아이오닉5의 주행거리를 놓고 실망하는 이들도 있지만 막상 타본 아이오닉5는 그 부분에서도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시승차는 롱레인지 2WD 모델로 공인된 1회 충전거리는 401km로, 경쟁 모델로 지목됐던 테슬라 모델 Y보다 짧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수준급의 회생제동력을 발휘해 실제 전비는 훨씬 좋았다.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것도 아이오닉5의 경쟁력이다.

'주택 비전문가'로 채워진 국토부…기재부 등 외부 인사 투입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국토교통부 장관과 그 산하 공기업 사장에 기획재정부, 국세청, 금융 분야 인사 등 국토부 외부 전문가들이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번 인사는 LH 투기사태 등 국토부 안팎의 잡음이 이어져 조직혁신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내부 인사보다는 외부 인사가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권 임기 말 기재부와 연관된 부동산 세제 관련 대책에 기재부 및 금융전문가를 앉쳐 좀 더 빠른 속도의 대책 실행을 유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6일 국회 등에 따르면 내달 4일 노형욱 국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노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예산 전문가'로 통한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보건복지부 등을 거쳤다. 이후 복귀한 기재부에서 행정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등 예산실 주요 보직을 맡은 바 있다. 경제 관료인 노 내정자가 국토부 장관 자리에 오르는 것에 대해선 업계에서도 쉽게 예상치 못했다. 현재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투기 근절이라는 큰 과제를 풀어야 하는 만큼 부동산 분야 전문가 등이 올 것으로 관측됐다. 노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주택 비전문가'라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있다. 변창흠 전 국토부 장관이 설계한 2.4대책을 이어받아 실질적인 주택공급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노 내정자는 국무조정실에서 4년 가량 업무를 수행한 만큼 국정 이해도와 조율 능력이 높다는 평가다. 지난 2016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임명된 후 2018년 국무조정실장으로 지난해까지 근무했다. 노 내정자는 "국토부 소관 사항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바를 잘 알고 있으며, 국민의 주거 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사장은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에는 서울지방국세청장과 2019년 국세청장을 지내기도 했다. 2만여명 규모의 거대한 국세청 조직을 운영하면서 부동산 투기 근절, 국세 행정개혁 등 세정분야에서 실적을 쌓은 김 사장의 경험이 투기 사태로 수술대에 오른 LH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 역시 주택이 주분야는 아니다. 이에 국토부의 오른팔로 2.4대책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할 LH를 이끄는 것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에는 권형택 전 김포골드라인 운영주식회사 대표가 지난 23일 취임했다. 권 신임 사장은 기재부 등 관료 출신은 아니지만 우리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상무, 씨나이자산관리(C9 AMC)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인천광역시 투자유치고문, 미단시티도시개발 부사장, 서울도시철도공사 전략사업본부장도 역임했다. 권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HUG의 내실 강화와 더불어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조하며 윤리경영을 공언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정권 임기 말 정부에선 새로운 정책 시도보다 내부 기강을 잡고, 남은 정책들을 잘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둔 것 같다"고 인사에 대해 평했다.

중금리대출 35조원…포퓰리즘에 멍든 금융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금융권에 대한 정치권의 생색내기 제도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서민들의 지원을 위해 중금리 대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고, 여당에서는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은 원리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중이다. 금융권은 4.7재보궐선거 패배 원인이 정말로 금융권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치권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금융권이 멍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권의 중금리대출 요건을 낮추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중금리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민간 중금리대출 확대를 위해 중·저신용층에 공급되는 모든 중금리대출를 통계로 집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용점수 하위 50%(기존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차주'에게 실행되고, 금리상한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비보증부 신용대출이라면 중금리대출 실적으로 인정받는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중금리대출로 인정되는 금리상한도 낮췄다. 은행의 경우 10%에서 6.5%로, 상호금융은 12 8.5%로, 카드사는 14.5%에서에서 11.0%로 인하했다. 금융위는 올해 약 200만명에게 32조원, 내년에는 약 220만명에 35조원의 중금리대출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은행권의 공급 확대를 위해 중금리대출 공급액 일부를 가계부채 증가율 계산시 예외로 인정해주고, 실적을 경영실태 평가에도 반영하기로 한 만큼 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빚을 갚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대출 원리금을 탕감하는 법도 추진되고 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대표 발의한 '은행법 개정안'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개정안'은 재난시 정부 방역조치로 소득이 급감한 이들에게 대출 원금 감면 등을 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행법 개정안은 '재난으로 인해 영업 제한 또는 영업장 폐쇄 명령을 받거나 경제 여건 악화로 소득이 현격히 감소한 사업자 또는 그 사업자의 임대인은 대통령령에 따라 은행에 대출원금 감면, 상환기간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을 신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이를 위반한 은행에는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소법 개정안은 금융위가 '금융상품판매업자'에게 '금융소비자' 보호방안을 마련하도록 명할 수 있다는 내용을 넣었다. 은행법과 비슷하지만 적용 대상이 은행 외 다른 금융기관으로 확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제한 등의 조치로 소상공인의 경제난이 가중됨에 따라 이자 상환 유예 등의 조치로 사회 안전망을 보완하자는 게 개정 취지다. 법안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상정돼 상임위 차원의 논의가 진행중이다. 금융권은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금리대출의 확대 및 원리금 상환유예, 탕감은 정치권의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것이다. 우선 금융권은 정부가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실적을 공시하도록 하는 것은 금융회사들에게 줄세우기를 시키도록 해 반강제적으로 대출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금리대출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연체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큰데, 여기에 외적 환경변화로 원리금을 탕감시키도록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은행의 건전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고, 다른 금융소비자로의 비용 전가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봤다. 원리금 감면도 시장 논리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금소법은 금융상품 판매·자문에 있어 금융회사에 비해 정보나 협상력이 불리한 소비자를 보호하는 취지로 제정된 것으로, 재난 등 외적 환경변화에 따른 지원조치를 규정하는 것은 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은행연합회도 "은행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출을 해주지 않아 여당이 심판 받았다는 생각에 은행을 더욱 쥐어짜는 포퓰리즘 정책들"이라며 "금융지원에 대한 생색은 정부가 내고 그 책임과 피해는 고스란히 은행에게만 전가시키려 하는 인식은 바뀌질 않는 듯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