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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4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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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사] 보더콜리 사랑이와 '주워와' 놀이를 하고 싶어요

우리 집에 사는 작은 악마.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지만 주인의 속을 썩이는 녀석들을 보면 보면 문뜩 드는 생각입니다. 터놓고 불만이 뭔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묻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더욱 답답합니다. '우리집 녀석들의 사연'은 함께 사는 반려동물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 때문에 고민하는 독자들의 사연을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코너입니다. # 사랑이는 한 살이 된 보더콜리입니다. 똑똑하기로 유명한 그 견종입니다. 그런데 저는 사랑이와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바로 '주워와' 입니다. 어렸을 때 티비나 영화를 통해 주인이 공이나 원반을 던지면 그걸 물어오는 개가 나오는 장면을 본 뒤로 꼭 해보고 싶은 일이 되었죠. 그런데 우리 사랑이는 무뚝뚝해요. '주워와' 하고 공이나 인형을 던지면 다른 개들처럼 달려나가기는 하는데 돌아오지는 않아요. 던졌던 인형을 다시 달라고 하면 터그 놀이를 하는 것처럼 놔주지 않고, 심지어는 으르렁거리기도 합니다. 간식을 주고 정신이 팔린 틈에 인형을 되찾아오면 똑똑한 녀석 답게 그 다음부터는 간식도 먹지 않고 인형도 돌려주지 않아요. '주워와’ 놀이, 제가 너무 큰 꿈을 꾸는 건가요? 최동렬 코리아 K-9 애견훈련소 소장의 조언 "'놔'·'가져' 정확히 훈련 시켜 주어야" “가져와”(주워와) 훈련은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매우 즐거운 놀이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어떤 물건을 물고 운반하는 것은 반려견이 가지고 있는 수렵 본능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슬리프를 문다든가 또는 공을 물고 꼬리를 흔들며 여러분 곁으로 다가오는 행동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이런 행동들은 반려견이 가지고 있는 수렵과 운반 욕구에서 나타나는 본능입니다. 이렇게 습성과 본능에 의해 반려 견은 공이나 원반에 몰두하여 쫓아다닙니다. 반려견이 사람과 함께 생활하기 위해 이러한 본능을 제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공이나 장난감 또는 원반이라면 칭찬을 받기 때문에 보호자나 반려견에게도 훌륭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될 것입니다. ‘가져와’ 훈련을 할 때는 될 수 있으면 긴 리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항상 인형이나 원반 또는 공을 두 개를 준비해 줍니다. 준비 된 공을 가지고 공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놀아 줍니다. 놀아 줄 때는 규칙이 있는 놀이여야 합니다. 먼저 “놔” 와 “가져”를 정확히 훈련을 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 훈련이 잘 될 때 짧은 거리~먼 거리를 순차적으로 훈련을 시킵니다. 짧은 거리부터 연습을 하는데 공을 가져오면 새로운 공이 항상 주인에게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꼭 인식시켜 주어야 합니다. 훈련 시간은 10분 내외로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렇게 짧은 거리부터 훈련을 성공하면 서서히 거리를 늘려 주면서 훈련을 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훈련을 하면 원반 훈련도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동렬 코리아 K-9 애견훈련소 소장 △원광대학교 동서보완 의학대학원 졸(동물매개 치료전공)한국애견연맹 (KKF) – 1등 훈련사 (2000년8월 취득) △한국애견연맹 (KKF) – 1급 핸들러 (2004년8월 취득)한국애견협회 (KKC) – 훈련사범 (2011년5월 취득) △한국애견협회 (KKC) – 핸들러 심사위원 (2011년5월 취득)한국애견협회 (KKC) –훈련심사위원 (2011년5월 취득) △한국애견협회 (KKC) –도그쇼 정심사위원 (2016년12월 취득)UAKC (아시아) – 도그쇼 정심사위원 (2017년8월 취득) △전주기전대학교, 연희기술전문학교, 장안대학교 겸임 교수 역임 (2015-2020) △한국훈련사협의회 훈련경기대회 최우수 훈련사상 다수 수상 △현, 코리아 K-9 애견훈련소 소장

[1일 유통가 소식] 롯데GRS·현대백화점·마켓컬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롯데GRS가 통합 주문 외식 앱 롯데잇츠에서 제공하는 주문 리워드형 스탬프 ‘칩(CHIP)’으로 교환 가능한 품목을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한국표준협회가 수여하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받았다. 마켓컬리는 자체 브랜드(PB) 컬리스의 국산콩 두부가 출시 8개월 여 만에 100만 개 판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롯데잇츠 ‘CHIP 서비스’ 품목확대=칩 적립 서비스는 롯데잇츠 앱 이용 배달 서비스 또는 예약주문 서비스 ‘잇츠오더’를 통해 8000원당 1개의 칩을 적립하는 고객 리워드형 스탬프 서비스다. 칩 적립 수에 따라 원하는 제품으로 교환가능하며 다른 사람에게 선물도 할 수 있다. 교환 가능 쿠폰을 기존 6종에서 14종으로 늘렸다. 롯데리아 △소프트콘(칩2개) △양념감자(칩7개) △새우버거(칩13개)와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S(칩14개) △카페라떼S(칩16개) 등이다. ○…현대백화점, 환경경영시스템 인증=ISO 14001은 기업이 환경경영을 중요 기준으로 삼고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종합 평가해 인증하는 국제규격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업무체계에서 친환경경영을 중요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다 관련 법규·지침에 따라 구체적 목표를 수립하고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이 인정받았다”고 했다. 친환경 경영 추진 영역으로 그린 서비스·그린 프렌즈·그린 시스템 등 3가지를 선정, 앞으로 친환경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마켓컬리, PB 국산콩 두부 100만개 판매=컬리스 국산콩 두부는 1등급 국산콩 100%를 썼으며 질감을 탄탄하게 만들었고 부수 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았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컬리스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마켓컬리는 올해 3월 커피믹스, 냉동 다진 고추, 치킨 커틀렛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에는 왕만두, 김말이, 파우치 커피 등 다양한 컬리스 제품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1일 유통가 신제품] NS홈쇼핑·hy·CJ제일제당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NS홈쇼핑이 100년 전통의 내호냉면과 공동 기획한 ‘백년가게 부산 내호밀면’을 단독 출시했다. hy(한국야쿠르트)는 국내 처음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인정을 마친 떠먹는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닉’을 내놨다. CJ제일제당은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 영양 솥밥 브랜드 ‘햇반솥반’을 론칭했다. ○…NS홈쇼핑, 백년가게 부산 내호밀면=이 제품은 1919년부터 4대째 지켜온 전통 맛으로 유명한 내호냉면의 간판 메뉴인 밀면을 HMR(가정간편식)로 만든 NS홈쇼핑 NPB(National Private Brand) 상품이다. NS홈쇼핑은 인지도와 전통성을 보유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NPB(National Private Brand)을 지속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 제품은 2일 오후 5시50분에 NS홈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hy, 떠먹는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닉=브랜드명 프로닉(Proniq)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와 유니크(Unique)를 합친 단어로 전문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상징한다. 첫 제품 4종(△딸기맛 △복숭아맛 △블루베리맛 △플레인)은 hy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3종을 넣어 만들었다. 유산균 증식·유해균 억제와 배변활동 원활·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패키지에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과 건기식 마크도 표시했다. ○…CJ제일제당, 햇반솥반=햇반솥반은 일반 햇반과 햇반컵반에 이은 3세대 햇반에 속한다. 신제품은 △뿌리채소영양밥 △버섯영양밥 △통곡물밥 △꿀약밥 등 4종이다. 버섯·무·계피 등을 달여 내 풍미를 더한 밥물에 버섯·연근·고구마·밤·호박씨와 같은 큼지막한 원물을 넣어 만들었다. 햇반솥반에는 CJ제일제당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녹아있다. 그 핵심은 신(新) 무균밥 공정으로 지난 10년간 차별화된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한 한 차원 높은 살균기술이 적용됐다.

"에너지 효율 대폭 강화"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신모델 출시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냉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강화한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1일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Digital Variable Multi S2)'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DVM S를 첫 출시한 이후 용량과 성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해온 바 있다. 이번 모델은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접목해 9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시스템에어컨 360, 벽걸이형 에어컨, 1Way·4Way 천장형 카세트 등 삼성 무풍에어컨 실내기를 최대 64대까지 연결 가능해 학교·사무실·상가·아파트 등 공공시설이나 대형 상업 공간 등에 적합하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으로 제어하는 'AI 맞춤형 제어' 솔루션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외 환경에 따른 운전 패턴의 변화를 학습해 기존 대비 약 20% 더 빠르게 냉방하는 'AI 쾌속냉방 제어'를 비롯해 △온도·압력 등 다양한 기능의 센서들을 통해 실외기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낙차나 배관 길이까지 고려해 전력 소비를 약 15% 절감하는 'AI 에너지 세이빙 제어' △냉매 누설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알려주는 'AI 실시간 냉매 누설 검지(檢知)'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기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핵심 부품의 성능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 9%까지 끌어올렸다. 열교환기의 면적을 최대 25%가량 확대해 운전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소형 모델의 토출부에는 수리부엉이의 날개 형상에 착안한 톱날형 팬(Fan)을 적용하고 유로(流路)를 개선해 풍량은 증가시키면서 소비 전력은 절감했다. DVM S2는 실외기 프레임을 더욱 견고하게 설계했을 뿐 아니라, 냉매와 공기를 활용한 '듀얼 냉각 방열체'를 탑재해 최대 50도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DVM S2는 냉난방 겸용으로 성능과 기능에 따라 총 5가지 종류의 라인업이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DVM S2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은 물론 냉난방 성능까지 끌어올린 혁신 제품"이라며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삼성 시스템에어컨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가 번지는 ‘백신 휴가’…최대 4~6일 쉬라는데…“왜?”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유통가에 코로나19 백신 휴가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고객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은 업무 특성 탓에 직원들의 백신 접종으로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이다. 외출 자제 분위기에다 최근 백화점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잇따라 휴점한 것도 뼈아팠다. 이에 따라 아직 도입하지 않은 유통사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만큼 유통업계의 백신 휴가는 전반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 빅3 중에는 롯데와 현대백화점그룹이 백신 휴가를 도입했다. 가장 최근에는 이날부터 현대백화점그룹이 접종일을 포함한 최대 4일간 백신 유급휴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유급 휴가를 다 쓴 후에도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계열사별로 추가 유급 휴가를 주거나 개인 연차 등을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백신 휴가를 도입한 롯데백화점·롯데마트를 포함한 롯데그룹 계열사도 최대 3일을 쉴 수 있도록 했다. 접종 당일은 무조건 쉬고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이틀 범위 안에서 추가로 휴가를 쓸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백신 휴가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관련해 세부 내용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계에서는 위메프와 티몬, 이베이코리아가 백신 유급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위메프는 최장 4일간의 백신 휴가를 도입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백신 휴가는 위메프 전사 공동협의체인 원더웍스에서 사원대표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했다. 티몬은 접종 당일부터 주어지는 기본 유급 휴가 2일에 더해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의사 소견 없이도 추가 1일의 휴가를 쓸 수 있다. 두 차례의 접종이 필요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시 총 6일의 유급 휴가가 가능한 셈이다.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또한 접종 당일 하루에 이상 증세가 있으면 최대 이틀의 유급 휴가를 추가 부여하고 있다. 쿠팡도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유통사에서는 홈플러스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삼성물산 패션부분 등이 백신 휴가를 도입한 상황이다. 유통가에서는 백신 휴가가 업계 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업무의 특성상 콜센터를 비롯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객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대부분 유통사들이 웬만하면 백신 휴가를 도입하려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유통기업 생존형 외도-③백화점] “키워야 산다” 점포 차별화 승부수

최근 몇 년간 국내대표 유통기업의 본업 이탈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황 장기화가 부채질한 기업 진화상이다. 키워드는 역시 생존과 안정, 성장 동력 확보다. 일각에서는 한 우물만 파던 시대는 갔다는 분석을 내놓을 정도로 곳곳에서 다양한 분화와 합종연횡들이 시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타임즈는 급변하는 기업환경 변화상과 다양한 도전사례들을 5회에 걸쳐 집중 조망해 보고 기업들이 지목하는 미래 먹을거리들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백화점들이 과거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공간 디자인·매장 구성을 적용한 신규 출점을 통해 위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온라인 쇼핑 위주의 소비 형태에 대응해 최대 면적과 프리미엄 부대시설 등 이전과는 다른 새 전략을 내세워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백화점 3사가 모두 신규 출점하면서 흥행 성적을 둘러싸고 자존심 걸린 맞대결도 본격화된다. ◇점포 강화 ‘맞불전략’…체험가치 극대화=올 들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백화점들이 신규 점포에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없는 갖가지 체험 요소를 더하고 VIP 혜택을 늘리는 등 고객 확보에 분주하다. 이른바 자물쇠 효과를 통한 충성고객 확보를 노린 전략이다. 다만 온라인 쇼핑 강세 속에서 차별된 콘텐츠의 지속 발굴은 오프라인 업체의 숙명적 과제다. 오는 8월 신세계백화점의 13번째 점포인 대전신세계 엑스포점이 문을 연다. 지하5층·지상43층 규모(연면적 약 28만㎡)공간에 193m 높이 전망대·스포츠 액티비티 시설·아쿠아리움 등 체험요소가 가득하다. 전망대가 자리한 타워동에는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고 메리어트의 예약시스템을 이용하는 호텔 오노마도 들어온다. 청소년 교육문화 체험 공간인 신세계과학관도 카이스트와 함께 별도 조성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희소성 있는 브랜드 유치 등을 통해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쇼핑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달 롯데백화점도 경기도 최대면적의 수원 동탄점을 오픈한다. 지하2층·지상6층 규모(약 9만3958㎡) 몰 매장 중 절반을 식품관·테라스하우스·실내분수대 등 휴게공간으로 꾸민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화장품·의류 등 매장 구성을 절반으로 낮추고, 다양한 맛집을 입점 시켜 즐거운 체험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 동탄 새도시 거주 젊은 동탄맘 니즈에 맞는 체험형 콘텐츠 발굴에도 공 들였다. 약 1600평 되는 문화센터를 라이프스타일 살롱 콘셉트로 해 타깃층에 맞춘 교육·체험을 늘린다. 두 백화점의 이런 전략은 경쟁사인 더현대서울 체험형 콘텐츠가 효과를 누린 점이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올 2월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서울의 흥행에 힘입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냈다. 영업이익이 76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22.3% 뛰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백화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더현대서울은 지하7층·지상8층(약 8만9100㎡)으로 서울 소재 백화점 중 최대 규모다. 무엇보다 도심 속 자연주의를 내세워 영업면적의 절반을 유휴공간으로 조성하고 조경·인공폭포 등으로 휴식을 주면서 주목도가 컸다. ◇VIP공략 새 판짜기…위기 딛고 부활하나=대규모 신규 점포가 속속 문을 여는 건 백화점업계의 급격한 매출 상승과 연관 깊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과 4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77.6%, 34.5% 큰 폭 증가했다. 해외유명브랜드를 비롯한 여성 캐주얼·정장, 남성의류, 가정용품, 잡화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매출 호조를 보였다. 오프라인 매출이 가파르게 치솟자 백화점들은 큰손 잡기에 여념 없다. 현대백화점은 6월부터 전국 8개 아울렛 전 점포에서 현대아울렛 프리미엄클럽 운영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보복소비가 늘면서 고정 고객을 확보하기위해서다. 지난해 누적 10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6000명과 점포별 최근 3개월 누적 구매액이 상위 20%인 1만2000명 등 총 1만8000명이 대상이다. 신세계백화점은 VIP 고객 대상 명품 매장에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는 명품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간 구매금액 1억 원 이상인 다이아몬드 회원과 최상위 999명인 트리니티 회원만 이용 가능하다. 앞서 3월 삼성카드와 연 구매금액 2000만 원 이상인 VIP 고객전용 더 에스 프레스티지 카드를 내놓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에 들어갔다. 업계에선 당분간 보복소비로 인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 하반기 신규 점포 라인업 완성 시점부터는 새로운 경쟁 국면이 펼쳐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5월에만 서울지역 백화점 3곳에서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다, 최근 실적이 기저효과·보복소비에 기반하고 있는 점 등 여전히 불안요인도 많아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많다.

홈쇼핑 품은 GS리테일 조직개편…‘남혐 논란’ 관련자는 징계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GS홈쇼핑과의 합병을 앞둔 GS리테일이 합병 시너지 제고를 위한 조직 인사를 단행했다. 남성 혐오 논란을 빚은 포스터 담당자들은 징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회사는 GS홈쇼핑과의 합병에 맞춰 사업영역을 플랫폼 비즈니스유닛(BU)·디지털커머스BU·홈쇼핑BU의 3개로 개편하고 각 영역별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 2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사 합병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미래형 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이다. 기존에 플랫폼BU와 편의점 사업부를 총괄했던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편의점에서 손을 떼고 새로 선임된 오진석 부사장이 편의점 사업을 맡는다. 조 사장은 향후 플랫폼BU만 담당한다. 플랫폼BU는 GS리테일의 편의점사업부·수퍼사업부 등 오프라인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또 GS리테일은 양사 전자상거래 조직을 통합한 디지털커머스BU에 박영훈 GS홈쇼핑 부사장을, 홈쇼핑BU에 김호성 GS홈쇼핑 사장을 선임했다. 조직개편은 7월1일부로 적용된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주총에서 “융합된 양사의 역량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디지털커머스를 집중 육성하고 관련 신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디지털커머스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최근 남성 혐오 포스터 논란과 관련된 임직원에 대한 징계 절차도 진행했다. 해당 포스터를 만든 디자이너는 징계를 받았고 마케팅 팀장은 보직 해임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관련 직원들은 내부 조사 이후 절차에 따라 징계를 받았으며, 직원 개인에게 징계 사항이 통보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 한다”고 밝혔다. 앞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1일 소셜미디어에 이벤트 포스터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이 포스터에 사용된 소시지를 잡는 집게손가락 모양이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로 해석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GS25 측은 “사회적 이슈가 있는 부분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남혐 이슈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불매운동 타깃이 됐다.

[31일 유통가 소식] 현대百그룹·굽네치킨·롯데리아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임직원 대상 유급 휴가 제도를 실시한다. 굽네치킨은 홍콩에 해외 30호점이자 홍콩 10호점인 틴문점을 오픈했다. 롯데리아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하는 ‘착한점심’ 메뉴의 가격을 6월1일부터 낮춘다. ○…현대백화점그룹, 코로나 백신 유급휴가=6월1일부터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 등 13개 계열사 임직원 대상으로 시행된다. 백신 접종한 임직원들에게는 이상 증세와 관계없이 백신 접종당일·다음날 이틀간 유급 휴가를 준다.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할 경우 나흘간 유급 휴가가 주어진다. 또 유급휴가 이후 임직원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라 계열사별로 추가 유급휴가나 개인연차 등을 활용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한다. ○…굽네치킨, 홍콩 10호점 영업시작=굽네치킨은 올해 중국·홍콩·마카오·인도네시아와 호주 등 5개국 13개 매장을 열었다. 현재까지 총 9개 국가에 진출했다. 오븐구이 치킨에 대한 호감도와 잠재소비력 있는 시장 중심으로 해외에 진출 중이다. 건강한 오븐구이 치킨 인기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2023년까지 총 100개의 해외매장 오픈을 목표로 해 글로벌치킨브랜드로 발돋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리아, 착한점심 가격 확 낮췄다=데리버거세트는 기존 4000원에서 3900원, 치킨버거세트는 4500원에서 4200원으로 가격을 내린다. 핫크리스피버거세트도 6100원에서 5800원으로 가격을 300원 더 낮췄다. 롯데리아는 또 올해 초 선보인 신제품 사각새우더블버거와 치즈No.5를 착한점심 메뉴에 새로 추가하기로 했다. 인기 메뉴인 모짜렐라인더버거베이컨도 착한점심 메뉴에 들어갔다. 세 메뉴는 모두 정상가 대비 1000원 할인 판매한다.

[31일 유통가 신제품] 롯데칠성·아모레퍼시픽·할리스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대표와인 옐로우 테일이 홈술·혼술족을 겨냥한 ‘옐로우테일 퓨어 브라이트’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컨템퍼러리 뷰티 브랜드 헤라는 아티스트 협업 컬러 메이크업 제품인 아이 엠 컬렉션 5종을 한정 출시한다. 할리스는 제철과일을 한 잔의 음료로 담아낸 스무디 2종을 6월1일 선보인다. ○…롯데칠성, 도수·칼로리 낮춘 와인=옐로우테일 퓨어 브라이트는 샤도네이·소비뇽블랑·피노 그리지오 3종이다. 샤도네이는 과실·바닐라 맛이 특징인 화이트 와인으로 구운 육류와 푸드페어링이 좋다. 알코올 도수는 9.6도다. 열량은 125mL기준 85kcal다. 소비뇽블랑은 시트레스 계열의 도수 8.5도 화이트와인이다. 해산물요리와 잘 어울린다. 그리지오는 패션프루츠의 향·과일맛이 특징이다. 소비뇽블랑과 피노 그리지오 도수는 8.5도며 열량 80kcal(125mL기준)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아티스트협업 아이엠컬렉션=드랙 아티스트(성별 정의에서 벗어나 메이크업 등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가) 나나영롱킴과 가수 림킴이 ‘나’ 콘셉트와 서울 트렌드를 담아냈다. 전 제품에 캔버스 천을 입혀 본인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글로 적는 등 표현이 가능하다. 6가지 컬러구성으로 글로우 밤·쉬머·매트·글리터 등 다양한 제형으로 구성된 멀티팔레트 등 신제품들은 6월1일부터 백화점 헤라 매장·아모레 카운셀러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할리스, 여름 맛 멜론·수박 스무디 2종=멜론 스무디는 달콤한 멜론 맛과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프리미엄 스무디다. 부드러운 스무디 위에 멜론 조각을 형상화한 초콜릿을 얹어서 먹는 즐거움을 자아낸다. 수박 모양 큐브 아이스크림이 더해진 수박 스무디는 잘 익은 수박의 풍미를 그대로 담았다. 입 안 가득 시원함을 느끼도록 생수박을 착즙해 만들었다. 수박 씨 모양의 초콜릿을 더해 수박 비주얼을 완성시킨 수박큐브 아이스크림을 토핑했다.

[유통기업 생존형 외도-①뷰티] “새 먹거리 찾는다” 탈 화장품·친환경·배송

최근 몇년 간 국내 대표 유통기업의 본업 이탈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황 장기화가 부채질한 기업 진화상이다. 키워드는 역시 생존과 안정, 성장 동력 확보다. 일각에서는 한 우물만 파던 시대는 갔다는 분석을 내놓을 정도로 곳곳에서 다양한 분화와 합종연횡들이 시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타임즈는 급변하는 기업 환경 변화상과 다양한 도전 사례들을 5회에 걸쳐 집중 조망해 보고 기업들이 지목하는 미래 먹거리들을 짚어 본다.<편집자 주>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중국인 단체관광객 매출 대부분을 의존했던 뷰티 업계는 대표적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피해주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전부터 중국과의 사드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풀겠다고 강조했고, 뷰티 업계는 문 정부가 출범하면 다시 훈풍이 불어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부푼 꿈이었을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터져버린 코로나19가 뷰티 업계의 발목을 잡았다. 전 세계 하늘길이 봉쇄된 가운데 면세업계까지 장기휴업에 돌입하면서 훈풍은 커녕 더 어려움에 빠졌고 성장 동력을 잃어버렸다. 뷰티 업계는 현재 살아남기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본업인 화장품 사업 외에도 사료 제조, 건강기능식품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생존을 위한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해외 시장 확대와 디지털 플랫폼 확장, 당일배송 등에도 뛰어들며 밥줄 이어가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사료제조·카페·건강식품’…신사업 박차 한때 화장품 로드숍의 전성기를 이끈 에이블씨앤씨의 브랜드 미샤는 올해 1월 서울 인사동 매장을 폐점하고 '웅녀의 신전'이라는 카페를 열었다. 이 카페는 웅녀가 동굴에서 쑥과 마늘을 먹고 여자가 됐다는 '단군신화'에서 착안한 콘셉트를 적용, 매장 내외부를 동굴로 꾸미고 쑥을 원료로 한 커피와 차 등의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에이블씨앤씨는 사업 목적에 자체물류 도입에 따른 '물류대행업'과 '휴게음식점업'을 포함하며 사업 확장에 돌입, 신시장을 개척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시장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클리오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식음료 및 건강기능식품의 제조·유통·판매'를 추가했다. 이미 클리오는 지난해 9월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자회사 클리오라이프케어를 설립, 지난달 콜라겐 제품 '리치콜라겐'을 선보였다. 토니모리는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국 최대 반려동물 단미사료(원료사료) 제조업체인 오션을 인수한 것이다. 토니모리는 화장품과 펫 푸드의 주요 고객층이 20~40대 여성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시너지를 발휘, 국내외 해외 펫 푸드 사업에 활발히 진출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도 펫 푸드 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펫 푸드 브랜드 '시리우스 윌'을, 애경산업은 프리미엄 펫 케어 브랜드 '휘슬'을 운영 중이다. 두 회사는 1500만 반려동물 양육 인구와 3조원 규모의 펫 푸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화장품 제조업체도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서긴 마찬가지다.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계 양대산맥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그 주인공이다. 코스맥스는 화성 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플랫폼 개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AI 전문가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 화장품 개발 과정을 디지털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신약·바이오의약품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에 착수한 상태다. 2년 누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과 더불어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 등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유통망 ‘사활’·친환경 마케팅 앞장 생존 게임에 나선 뷰티 업계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유통망으로 전환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배송 시스템을 만들거나 배달 플랫폼과 제휴를 맺어 '총알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로드숍 아리따움을 배달앱 요기요에 입점시켜 주요 상품을 당일에 배송하고 있다. 고객들은 3Km 이내 아리따움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배달 서비스로 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에이블씨앤씨도 심부름앱 '김집사'와 손잡고 미샤와 눙크 화장품을 주문하면 당일에 제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에뛰드하우스·토니모리 등 타 로드숍 브랜드 역시 배달의민족 B마트에 입점, 화장품을 배달해주고 있다. 외부활동 자제로 비대면 판매 채널이 활성화되면서 '라이브 커머스'(라방)도 생존 전략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토니모리는 자사몰 토니스트리에서 라방을 볼 수 있도록 '그립 미니'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잇츠스킨도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와 '라자다'에 공식몰을 열며 해외 온라인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다. LG생건, 아모레 등도 자사 럭셔리 라인 화장품을 선보이며 라방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 결과 LG생건의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174%, 아모레의 매출은 약 100% 급증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며 친환경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LG생건은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재활용 편의성 향상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모레 역시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 화장품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 중이다. 이니스프리도 기존 제품에 사용했던 플라스틱 대신에 지속 가능성이 크고 차별화된 ‘펄프 몰드’를 사용했다. 펄프 몰드는 천연 펄프, 폐지 등의 각종 펄프 원료를 물과 섞어 흡착·건조해 만든 소재이며 재활용은 물론 생분해가 가능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

[유통기업 생존형 외도-②대형마트] 저성장 돌파 해법 “리뉴얼·온라인서 찾는다”

최근 몇 년간 국내대표 유통기업의 본업 이탈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황 장기화가 부채질한 기업 진화상이다. 키워드는 역시 생존과 안정, 성장 동력 확보다. 일각에서는 한 우물만 파던 시대는 갔다는 분석을 내놓을 정도로 곳곳에서 다양한 분화와 합종연횡들이 시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타임즈는 급변하는 기업환경 변화상과 다양한 도전사례들을 5회에 걸쳐 집중 조망해 보고 기업들이 지목하는 미래 먹을거리들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대형마트들이 고객 관점 매장 재구성(리뉴얼)과 온라인 전환 등 제3의 비즈니스를 통해 새 먹거리 찾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저성장으로 수익성 악화에 처한 데다 e커머스 업계의 거센 공격에 설 자리를 잃어가면서다. 전기차 판매·충전소 등 돈 되면 본업이 아닌 외도도 서슴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본업의 체질 개선 한편으로 신사업 투자를 통해 유통시장 패권을 되찾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돈 되면 뭐든…리뉴얼·온라인·신사업 도전장=올해 경영 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대형마트들이 오프라인 유통업 본연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온라인 시장 개척 등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며 수익 다변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연내 별내점 시작으로 15개점 이상 점포를 리뉴얼한다. 식료품 매장은 체험형·고객맞춤형·정보제공형으로 강화하는 한편 비식품 매장 압축을 통해 확보된 공간에 문화·엔터테인먼트부터 식음·패션 브랜드까지 다양한 입점 업체를 도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강점인 체험 요소를 강화해 고객 체류 시간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폐점 대신 점포를 리뉴얼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실적 개선을 위해 흡수 통합한 롭스 등과의 시너지 전략 등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이마트 등 경쟁사가 리뉴얼 효과를 누린 점이 롯데마트의 전략적 선회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월계점·신도림점 등 9곳을 쇼핑·문화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몰링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이들 점포는 올 1~4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나타냈다. 홈플러스의 경우 체험형 공간 대신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한다. 고객군을 1인 가구부터 자영업자까지 확대가능한 창고형 할인점으로 기존 매장을 바꿔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대형마트가 점포를 무기로 삼게 된 데는 쿠팡의 약진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유통업계 라스트마일 경쟁이 가열양상이다. 라스트 마일은 최종 목적지로 배송하는 마지막 물류 단계다. 좀 더 가까운 점포를 많이 확보한 업체가 시장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여기에다 대형마트 3사는 전기차 충전소를 비롯한 전기차 연계 비즈니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해부터 전기차 판매·충전서비스 확충, 전기오토바이 대여, 중고차 판매, 신차 시승센터 운영 등을 통해 매장을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축한다. 앞서 중고차 판매 라이브커머스(라방)를 찍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과 같은 인수합병(M&A) 투자 여력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부동산 정리해 총알 장전…e커머스와 승부=이마트는 서울 이마트 가양점 토지·건물을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처분한다. 매각가격은 7000억 원 규모다. 경기도 이마트 별내점의 주차장 부지도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로 약 750억 원에 넘긴다. 앞서 서울 마곡동 부지를 매각해 8200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경쟁사들도 비슷한 행보다. 롯데쇼핑은 최근 롯데물산에 잠실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지분 전량을 8300억 원에 매각했고, 지난해 11월에는 5개 점포와 물류센터 토지를 롯데리츠에 넘기며 약 7300억 원을 확보했다. 홈플러스 역시 지난해 4개 점포를 매각하며 약 1조2000억 원을 확보했고 올해도 추가 매각을 저울질하고 있다. 마련한 실탄은 무엇보다 e커머스 시장 지배력 강화에 쓰일 전망이다. 몸값 5조원 규모의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신세계(이마트)와 롯데쇼핑,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출사표를 던졌다. 연간 거래액 20조원의 이베이코리아를 업을 경우 단숨에 이커머스 시장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는 매력이 동력이다. 신세계와 MBK는 배달 앱인 요기요 인수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다만 인수 후 추가 투자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선 대형마트의 경영 비전이 대형 업체 M&A나 온라인 연계·시장 개척 등 신사업 쪽으로 점차 옮겨가게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만큼 관련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하며, 현재 쌓아 놓은 현금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이마트, ‘재생 용기’ 도입…플라스틱 年 1000톤 감축 박차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이마트가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하며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000톤 감축에 나선다. 한국인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의 1만 배 수준이다. 이마트는 6월1일부터 플라스틱 팩에 포장된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 PET(페트, Polyethylene terephthalate) 소재를 적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구매 후 바로 먹는 조각 과일을 제외한 과일 플라스틱 팩 전 상품에 재생 PET 50%를 사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한다. 재생 플라스틱 용기 전환을 통해 연간 10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다는 목표다. 이는 한국인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98.2kg, 2016년 통계청 기준)과 비교했을 때 연간 약 1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비량을 감축하는 수준이다. 이에 더해 내달부터는 토마토 팩을 시작으로 플라스틱 포장 상품 전 품목에 분리배출과 재활용에 용이한 ‘수(水)분리 이지필(Easy-peel)’ 라벨 스티커를 적용한다. 이마트는 상품의 판매 방식과 매장 운영에도 친환경 요소를 도입해 ESG 경영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대형마트 처음 세탁세제·섬유유연제를 리필 형태로 구매할 수 있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도입해 현재 9개 매장까지 확대했다. 올해 5월에는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이마트 자양점에 샴푸·바디워시 리필이 가능한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샵’ 1호점을 국내 대형마트 처음 선보였고, 연이어 이마트 죽전점에도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샴푸·바디워시 리필 매장을 열었다. 최진일 이마트 신선담당 상무는 “친환경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기업의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작은 실천들을 모아 진정한 ESG경영에 앞장 서는 이마트 신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전국 휘발윳값 4주째 상승…리터당 1547원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5월 넷째 주(5.24∼27)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4.9원 오른 ℓ당 1547.5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20주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달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다 이달 들어 첫째 주 0.3원, 둘째 주 2.7원, 셋째 주 5.6원 오르는 등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ℓ당 1630.6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3.2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1516.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1.1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ℓ당 1555.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522.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 역시 전주보다 4.8원 상승한 ℓ당 1344.4원이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속에 지난주에 이어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7달러 오른 배럴당 66.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오른 배럴당 74.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6달러 오른 배럴당 74.6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양호한 미국 고용지표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석유 수요 개선 기대감 등으로 이번 주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돛 올린 ‘통합GS리테일’…허연수 “온·오프 커머스 플랫폼 도약”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통합GS리테일 출범의 돛이 올랐다. 임시주주총회에서 GS리테일이 GS홈쇼핑을 흡수 합병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안건이 당초 예상대로 통과되면서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기존 오프라인에 온라인을 결합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리딩 기업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28일 오전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GS홈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사업이 급격하게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하고 무엇보다 유통산업 내 지각변동과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디지털 커머스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고객들이 채널 구분 없이 모든 쇼핑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심리스 토털 솔루션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허 부회장은 통합GS리테일 법인이 커머스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로드맵을 내놨다. △정보기술(IT)·데이터·상품·물류 등 양사 핵심역량과 자산 통합 △퀵커머스, 구독 경제 등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 △디지털 커머스를 핵심 사업영역으로 집중 육성·신사업 발굴 등이다. 그는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배송 인프라 통합을 위해 혁신적인 라스트마일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동시에 점포 공간에 고객 체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뉴스토어를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홈쇼핑은 데이터홈쇼핑(T커머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와 취급 브랜드를 확대하고 사업영역도 D2C 플랫폼,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 부사장은 “GS리테일은 2025년 취급액 25조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확고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날 GS리테일 임시 주총은 GS홈쇼핑과의 합병 승인·정관변경 등의 부의 안건을 출석주주 98.47% 찬성으로 원안 가결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로, 합병 기일은 오는 7월1일이다. 합병비율은 1대 4.22다. GS홈쇼핑 주식 1주 당 GS리테일의 신주 4.22주가 배정된다.

‘불가리스 사태’ 홍원식 일가, 결국 남양유업 털고 나간다…산적한 과제들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남양유업 오너가의 모든 지분을 넘겨받은 한앤코는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사모펀드 입니다. 2013년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던 웅진식품을 인수해 적자를 해소하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사례가 있는데 이번 불가리스 사태로 추락한 국내 우유업계 2위 기업 남양유업도 잘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유난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남양유업 오너경영이 지분 매각을 끝으로 57년만에 막을 내리자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남양유업 사태 수습 방향에 대해 공감하며 이 같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3년 대리점 갑질을 비롯해 외조카 황하나 마약사건, 경쟁사 비방 댓글 등 갖은 악재들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훼손받았던 남양유업이 최근 불가리스 사태로 오욕의 정점을 찍게 됐다. 그간 남양유업은 기업 본연의 경쟁력 외에 잊을만하면 불거져나오는 오너리스크와 각종 악재들로 인해 시장에서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기업으로 꼽혀왔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홍원식 전 회장을 비롯한 남양유업 오너가의 모든 지분을 매각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51.68%의 홍 전 회장과 그의 부인 및 동생 등 일가 주식을 모두 합쳐 53.08%에 달한다. 양도 대상은 남양유업 주식 37만8938주로, 계약금액은 3107억2916만원 안팎이다. 아직 대금 지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8월 31일을 넘기지 않도록 명시했다. 이 때까지 주식 양도 대금 지급이 마무리되면 남양유업 최대주주는 홍 전 회장에서 한앤코로 변경된다. 홍 전 회장 일가가 이 같은 결정은 내린 것은 지난달 자진 사퇴와 이달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연이은 경영 쇄신책에도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홍 회장 일가가 지분을 매각하지 않은 이상 최대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남양유업 경영 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결국 이번에 남양유업 오너가가 한앤코에 모든 지분을 매각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당분간 성난 소비자들의 불만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낙농가·대리점주 등 선의의 피해자들에 대한 손실 보상 방안이나 지원책 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당장 남양유업 제품 40%를 생산하는 세종공장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눈 앞에 뒀다. 세종 공장의 중단 여부는 다음달 24일 청문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2개월간 공장 가동이 중단될 경우 우유 가공처를 확보하지 못한 낙농가·대리점주들은 하루 아침에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 일단 한앤코는 남양유업 인수를 마무리하는 대로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해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통한 기업 가치 제고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집행임원제도는 의사결정과 감독 기능을 하는 이사회와 업무를 처리하는 집행임원을 독립적으로 구성하는 제도로, 이사회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집행부의 책임 경영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저감한다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이후 불가리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증했고 급기야 품절 사태까지 벌어졌다. 증시에서는 한때 남양유업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인체 대상의 연구가 아니어서 효과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반박했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가리스 효과를 과장했다는 비난이 쏟아지며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진 바 있다.

‘불가리스 논란’ 남양유업, 오너 지분 한앤코에 전체 매각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국내 2위 우유 업체인 남양유업이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에 매각된다. 남양유업은 27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홍원식 회장 등 3명이 가진 보통주식 37만8938만주를 3107억 원에 한앤코 19호 유한회사에 양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금이 지급되고 주식이 넘어가면 최대주주는 한앤코 19호 유한회사로 변경된다. 홍 전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지분 51.68%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로 홍 전 회장 부인(0.89%), 동생(0.45%), 손자(0.06%) 등 일가 주식을 합치면 53.08%에 이른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불가리스에 코로나19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취지로 언론에 발표해 논란을 빚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세종시에 세종 공장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남양유업 본사 등 6곳을 압수수색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논란으로 홍 전 회장은 최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꾸려진 남양유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너일가에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해왔다. 이에 홍 전 회장의 모친 지종숙씨와 장남 홍진석씨 2명이 등사이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소비자원,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홈쇼핑사업자와 업무협약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27일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를 비롯한 홈쇼핑 사업자 8개사(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 GS홈쇼핑, NS홈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공영쇼핑, 쇼핑엔티)와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제도의 대국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CCM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소비자원이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법적 인증제도다. 한국소비자원,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홈쇼핑 사업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제도의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제도의 지속적 방송 홍보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제도의 방송 홍보 참여 기업을 위한 유관부처·기관 대상 인센티브 발굴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홈쇼핑 사업자는 한국소비자원·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와 함께 향후 자사의 방송채널을 통해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제도를 국민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이희숙 소비자원 원장은 “홈쇼핑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제도를 국민이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이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았는지 여부가 소비자의 소비생활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선택기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르포] "입어보고 산다"…온라인 1등, 첫 오프라인 도전 '무신사 홍대' 가봤더니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안녕하십니까.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입니다!”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둔 27일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직원들의 활기찬 목소리는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홍대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건물에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의 첫 인상은 브랜드 아이덴티티(BI)가 잘 스며들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 타깃층인 1020대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패션 1번지로 꼽히는 홍대에 건물이 들어선 것은 물론, 내부 곳곳에 비치된 디스플레이에서 흘러나오는 톡톡 튀는 영상이 마치 ‘젊음’을 강조하는 듯 했다. 실제로 디스플레이는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 아트 디렉터로 알려진 미디어 아티스트 룸펜스와 LG디스플레이가 협업한 작품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란게 무신사 관계자의 귀띔이다. 기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콘셉트로 공간이 구성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층별로 차례대로 경험해보기로 했다. 먼저 과거 콘셉트인 지하 1층에는 남성 제품 전용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주로 무채색 계열의 제품으로 상품 진열이 깔끔하게 나열돼 있었다. 이곳에는 슬랙스, 재킷, 벨트, 넥타이 등 댄디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공간이었다. 이어 1층으로 발길을 옮겼다. 현재 컨셉인 1층은 무신사 스탠다드의 주요 남녀 인기 상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과거 콘셉트였던 지하 1층보다 한층 톤업된 계열의 옷들이 진열돼 있어 좀 더 화사한 느낌을 줬다. 평소 부담없는 데일리 룩을 선택하기에 좋아 보였다. 곧바로 2층으로 이동하기 전, 1.5층의 ‘포커스 존’이라는 공간과 마주했다. 1층과 2층 사이 중층으로 꾸며져 마치 ‘서비스 공간’을 연상케했다. 작은 공간이었지만 무신사가 특별히 보여주고 싶은 주요 상품들을 깨알같이 소개하고 있어 소비자 동선에 맞춰 끊기지 않는 제품 전시 콘셉트란 느낌이 들었다. 드디어 현재 콘셉트인 2층으로 올라왔다. 여성 제품 전용 공간으로, 이 역시 깔끔한 상품 진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성 공간에서도 상하의 뿐만 아니라 패션잡화, 이너웨어 등의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라이브 피팅룸’과 ‘O2O 연동 결제 서비스’였다.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에서 가장 큰 장점을 갖춘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있는 라이브 피팅룸은 일반 피팅룸과는 차별화된 체험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고객들이 상품을 직접 입어보고 만져본 뒤 촬영까지 할 수 있도록 조명과 거치대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O2O 연동 결제 서비스는 온오프라인 연동 결제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을 높인 시스템으로,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온라인 상세페이지로 이동돼 온라인 구매로도 가능하다. 반대로 온라인에서 구매한 뒤 오프라인으로 가져가는 시스템은 현재 구축 중이라고 했다. 현장 구매시에는 무신사 스토어 회원 인증 후 등급별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온라인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다가왔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는 유행을 타지 않는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스토어와 연계한 서비스를 운영, 차별화된 고객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27일 편의점 소식] 세븐일레븐·CU·미니스톱…나눔부터 고급 빵·이색메뉴 승부수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세븐일레븐이 내달 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전국 환경미화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응원하기 위해 전국 6개 지역 환경미화원에 무라벨 PB생수 ‘얼쑤얼水’ 1만4000개를 후원한다. CU는 자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뺑 드 프랑’을 론칭하고 관련 상품들을 내놨다. 미니스톱은 두 가지 분식점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짜장라면&튀김범벅’을 개발, 출시했다. ○…세븐일레븐, 환경미화원에 무라벨 PB생수 전달=전국 6개 지자체(서울중구·성남중원구·대전동구 등) 소속 환경미화원 약 600명에게 ‘얼쑤얼水 500ml’ 총 1만4000개를 내달 4일까지 순차 전달한다. 이번 나눔은 이달18일 무라벨 PB생수 ‘얼쑤얼水’ 출시를 기념해 마련됐다. 장아름 사회공헌담당 선임책임은 “다가올 무더위 속 사회를 위해 뜨거운 땀 흘릴 환경미화원들을 응원하며 시원한 무라벨 생수를 준비했다”고 했다. 관련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CU, 편의점 빵 고급화 전쟁 참전=이날 출시한 뺑 드 프랑은 빵에 대한 사랑·자부심이 남다른 유럽특유 풍미·감성을 담았다. 편의점 빵에 대한 기존 상식을 깨고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을 만큼 건강하고 맛있는 고품질 빵으로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뺑 드 프랑 상품은 총 20여 개 품목으로 이달부터 7월 중순까지 순차 선보인다. ‘유럽의 아침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처럼 좋은 원재료를 넣어 식사대용으로 손색없는 프리미엄 베이커리라는 설명이다. ○…미니스톱, 두 가지 인기조합 짜장라면&튀김범벅=두 가지 콘셉트 메뉴가 하나로 합쳐진 상품으로 한쪽에는 달고 짭잘한 짜장라면, 다른 한쪽에는 진한 떡볶이 소스가 듬뿍 얹어진 튀김으로 구성했다. 짜장라면은 짜장소스에 에그스크램블·슬라이스치즈를 더해 일명 짜계치(짜장+계란+치즈) 같은 분식 조합을 즐길 수 있다. 튀김범벅은 야채·만두·어묵·김말이 등 튀김 5종에 매콤한 떡볶이 소스를 얹은 메뉴로 분식점 인기 조합이다.

백화점·마트·편의점·이커머스…유통업계 ‘동행세일’ 총출동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유통업계가 소비 진작에 팔을 걷었다.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업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침체된 국내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힘내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남녀패션·잡화·리빙 등 전 품목에 걸쳐 올 여름 신상·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주말에는 브랜드별로 구매액의 최대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프로모션도 연다. 스포츠의류 할인행사도 한다. 롯데백화점은 나이키 대표슈즈 와플원을 본점·잠실점 등에서 할인가에 선보인다. 아디다스는 인천터미널 행사장에서 24~29일 여름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다음달 2~11일에는 랑콤·입생로랑·설화수 등 20개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전도 연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한다. 골프의류 잭니클라우스·블랙앤화이트·빈폴골프 등을 최대 20% 저렴하게 내놓고 수영복 브랜드 아레나·나이키스윔·엘르 등은 최대 30% 할인 혜택을 준다. 랄프로렌칠드런 등 44개 아동 패션브랜드 제품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재고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패션 기업 돕기에도 나선다.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을 열고 최대 50% 할인혜택을 준다. 참여브랜드는 지컷·스튜디오톰보이·더아이잗컬렉션·지오다노·데무·최연옥·캠브리지멤버스·올젠·보니스팍스 등 총 37개다. 현대백화점 역시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17개 점포에서 여름 정기세일 겸 동행세일을 한다. 정부 주최 패션 할인전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을 통해 신촌점 등에서 50여개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해준다.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 쿠폰 30억 원어치도 푼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유통 플랫폼도 동행세일에 함께한다. 롯데마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한우, 해산물 등을 최대 30% 할인해준다. 이마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신선, 가공 등 먹거리 상품과 여름 가전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GS리테일은 24일부터 GS25,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 등 온·오프라인에서 생필품 1+1, 2+1, 할인, 경품 증정 행사를 펼친다. 무엇보다 GS프레시몰에서는 전국 유명 맛집 상품을 최고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마트24는 동행세일 첫날 24일 하루 동안 현대카드 결제 시 원두커피 이프레쏘 아메리카노를 100원에 판다. 이달 말까지 와인 20여종도 최대 46%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온은 동행세일 기간 국내 대표 중소기업상품 1300여개를 최대 20% 저렴하게 선뵈는 기획전을 한다. SSG닷컴은 27일까지 매일 선착순 1만 명에 SSG페이로 5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 할인 가능한 22% 쿠폰을 준다. 추첨을 통해 SSG 랜더스 경기입장권을 1인당 2매 주는 이벤트도 연다. 우수 중소기업 베스트 상품만을 선정, 최대 60% 할인하는 별도 기획전도 펼친다. 이와 함께 11번가는 25%·15% 할인쿠폰을 동행세일 기간 매일 발급한다. 티몬은 티비온 라이브커머스로 소상공인의 신규 판로 지원을 위한 특별 기획전(최대 40% 할인 쿠폰 제공·무료배송)을, 쿠팡은 이 기간 중소기업 통합 기획전·추천상품 기획전 등을, 위메프도 식품·패션·리빙·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소상공인 상품을 최대 40% 할인해준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내수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중기부에 의하면 지난해 동행세일 기간 주요 백화점 3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명품 매출이 50% 안팎 늘었고 가전 부문 매출도 구매액 환급·상품권 증정 등 행사에 힘입어 큰 폭 뛰었다.

카카오, 커머스 품고 시총 3위 굳히기…‘무서운 확장성’ 주목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카카오가 온라인 쇼핑 사업을 키우기 위해 오는 9월 계열사 카카오커머스를 재합병한다. 시장의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카카오의 시가총액도 70조원을 넘어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 지분 100%(취득금액 182억1800만원)를 취득한 뒤 CIC(사내기업) 형태로 본사에 흡수 합병한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며, CIC 대표는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결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커머스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카카오커머스는 앞서 지난 2018년 12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이후 계속해서 덩치를 키워왔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수월한 접근성을 앞세우며 분사 첫 해인 2019년 연간 매출은 2962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하고, 다음 해에 약 2배가량 성장한 5735억원, 159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커머스가 3년 만에 다시 본사로 돌아오는 것은 최근 이커머스 부문을 중심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네이버와 쿠팡에 대항하기 위한 차원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카카오커머스는 상품 품목과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대시켰다. 기존 식품에서 더 나아가 명품부터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쿠팡, 네이버처럼 물류 네트워크를 따로 갖추지 않아도 상품권을 통해 매출이 일어난다는 이점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선물하기 출범 10년 만에 지난해 쇼핑 거래액만 약 3조원까지 성장했다. 2918년 6월에는 공동 구매 쇼핑 서비스인 ‘톡딜’을 선보이며 1년 만에 거래액이 28배 성장했다. 라이브커머스인 '카카오쇼핑라이브'도 지난달 누적 시청자 수만 500만명 돌파, 평균 시청 횟수 14만회, 방송당 평균 거래액 1억원을 달성했다. 내달 중에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한 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 카카오 자회사로 출범하며 외형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모양새다. 카카오의 핵심 계열사 합병 소식에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시총에 반영되기도 했다. 카카오는 최근 네이버를 제치며 시총 3위에 올랐고, 지난 22일 카카오커머스 합병을 발표하자 시총 70조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카카오의 시총은 약 35조원으로 국내 1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카카오의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상장을 예고하며 카카오의 기업 가치가 상승했다. 이에 2월 시총이 40조원까지 성장, 셀트리온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주식 액면 분할을 진행, 주식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면서 주주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분할 상장 첫 날 시총은 50조원을 돌파하며 6위 기록, 지난 11일에는 시총 60조원으로 신기록을 달성하며 경쟁사인 네이버를 제쳤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33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공동체 내 가장 이익 기여도가 높은 자회사“라면서 "카카오커머스를 흡수·합병한다면 광고 사업부문과 커머스 사업부문의 시너지가 가능하며 향후 커머스 앱으로 카카오톡 발전 속도 역시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카카오는 주요 자회사 IPO시에도 커머스 중심 비즈니스를 확대해 장기적으로 카카오 주가를 이끌어갈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멤버십부터 대리·항공권까지"...달아오른 모빌리티 플랫폼 경쟁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모빌리티 업계가 최근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통합 멤버십부터 항공권 예매, 대리 서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며 여름 휴가철 이동 수요 공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쏘카,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등의 업체들이 자사 모빌리티 플랫폼에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시키면서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쏘카와 자회사 VCNC는 하나의 멤버십으로 두 서비스의 할인, 적립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는 통합 멤버십 '패스포트'를 출시했다. 패스포트 멤버십에 가입하면 쏘카 차량 대여료 50% 할인 혜택이 상시 제공되고, 초기 가입자의 경우 타다의 가맹택시 '타다 라이트'를 한 달 내내 20% 할인받을 수 있다. 쏘카와 타다를 이용할 때마다 최대 5%의 이용 금액을 크레딧으로 적립, 두 서비스를 이용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연 가입비는 2만9900원으로, 첫 가입 즉시 7만원 상당의 웰컴 기프트를 제공한다. 쏘카 패키지와 타다 패키지 중에 선택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7일부터 온라인 여행서비스 투어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타이드스퀘어와 손잡고 카카오 T 앱에서 국내선 항공권 검색, 예매, 발권을 진행할 수 있는 ‘카카오 T 항공'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 T 항공'은 단순 항공권 예약을 넘어, 항공권을 이용한 장거리 이동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카카오 T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정확한 공항명을 몰라도 목적지의 도시명만 입력하면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출도착지 공항을 추천해주고, 출발 장소-출발 공항-도착 공항-최종 목적지에 이르는 전체 경로에 적합한 이동 수단도 제시해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7개 항공사의 국내선 예매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국제선 예약, 연계 교통수단 예약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새로운 BI 공개와 함께 이달 말 '티맵 안심대리' 메뉴를 선보이고 모빌리티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하반기에는 전기차에 특화된 기능(충전소 예약·결제 등)을 비롯해 주차장 안내부터 결제·출차까지 할 수 있는 티맵 주차, 통합 킥보드 서비스, 대중교통 안내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21일 내비게이션, 주차, 대중교통 등 티맵 관련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이 30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2002년 '네이트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서비스가 출시된 지 20년 만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T맵은 이제 내비게이션을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이동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