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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4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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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권거래소, 한국거래소 시스템 테스트… "연내 도입"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증권거래소가 거래 지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만간 한국거래소 시스템 도입 및 테스트를 진행한다.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는 다음 주 한국거래소 시스템 테스트를 시작해 연말쯤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 덕분에 주가 지수는 신고점을 경신했지만 정작 거래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키며 거래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등 문제를 겪었다. 낙후된 시스템이 거래 증가를 이겨내지 못하고 과부하를 일으킨 것이다. 이 때문에 최소 거래단위를 10주에서 100주로 늘리는 등 거래 빈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 나왔다. 베트남은 이전부터 거래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2년 한국거래소와 6000억 동(한화 약 291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한국산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한국 기술자들이 베트남에 입국하지 못하면서 설치가 지연됐다. 문제는 지난해 중순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개인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호찌민증권거래소가 시스템 과부하 문제를 자주 겪게 된 것이다. 최근 신규 주식계좌 개설건수는 월별 기준 10만 건을 넘어서 총 계좌 수는 320만 개를 돌파했다. 레 하이 트라 호찌민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는 “한국거래소 시스템은 지금과 비교해 훨씬 더 많은 거래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13 출시에 분주한 폭스콘 중국 공장… "보너스 인상"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3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 조립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이 중국 생산과 인력 확대에 나선다. 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은 신입 직원에게 주는 보너스를 지난달 말 3500위안(한화 약 61만원)에서 최근 6000위안(약 104만원)으로 올렸다. 생산량 확대로 인해 더 많은 직원들이 필요한 상황에서 인력난을 겪지 않으려면 보너스를 줘야 하는 것이다. 이 보너스는 최소 55일 동안 일한 신입 직원에게 지급된다. 폭스콘 중국 공장 중에는 최소 150일 일하면 1만 위안(약 174만원)의 보너스를 주는 곳도 나타났다. 폭스콘이 중국 공장 생산에 자원을 집중하는 이유는 인도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생산이 원활히 이뤄지기 어려우므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된 중국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9월 아이폰13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생산 차질로 인한 판매량 감소를 겪지 않으려면 중국 공장을 가동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향후 6개월에서 1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전자산업컨설팅업체 윗디스플레이의 루피 린 선임애널리스트는 “앞서 애플의 일부 주문이 인도에 돌아갔지만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공급망과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며 “그러므로 애플의 신규 주문은 중국에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맥길로리서치는 올해 아이폰13 출하량이 45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 두테르테 '친중' 태도 비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필리핀의 복싱 영웅이자 정치인인 매니 파퀴아오가 친중 성향이 강하다는 비판을 받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과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대하는 태도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매체 인콰이어러, CNN필리핀 등에 따르면 필리핀 상원의원이자 여당 민주필리핀당 대표인 파퀴아오는 최근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서 주장한 것과 달리 중국에 점차 친선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충분히 강경한 대응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제가 된 것은 필리핀 서해로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넓히려는 가운데 필리핀은 서해 영유권을 두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파퀴아오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필리핀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않고 중국의 눈치를 본다고 지적했다. 이는 야당이 아닌 여당 대표의 발언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이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했으므로 중국은 ‘우리의 은인’이라고 발언하거나 각료들에게는 남중국해 문제를 다른 사람들과 논의하지 말라고 말하는 등 친중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일각에서는 내년 5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후보자들의 중국에 대한 스탠스가 유권자들의 마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파퀴아오가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며 반박했다. 중국에 손을 내민다고 무조건 친중이라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립적인 외교정책을 펼쳐야 하는 필리핀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파퀴아오를 비하하고 싶진 않지만 다음에 그는 사안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퀴아오는 오는 8월 에롤 스펜스 주니어와 복싱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반중정서'에도 中서 백신 맞는 대만인이 늘어나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대만 국민들이 반중 정서에도 중국으로 직접 넘어가 중국산 백신을 맞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8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슈 젱웬 대만 상공회의소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백신이 부족하자 대만 국민들은 미국이나 중국으로 건너가 백신을 맞고 있다”며 “다만 중국 본토가 더 가까우므로 미국보다 중국을 더 선호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올해 2~4월 미국을 방문한 대만 국민 수는 약 1만5000명에 그친 반면, 중국 방문자 수는 4만8000명을 넘어섰다. 이들 대부분은 사업가로 백신을 맞기 위해 가족과 함께 중국을 찾았다. 대만의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좋아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중국에서 사업을 하거나 직장이 있는 경우 또는 유학생이라면 중국에서 백신을 맞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산 백신을 맞으면 스마트폰을 통해 백신 접종자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어 중국 내 활동에 제약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중국 제약사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긴급사용허가를 받아 신뢰도가 높아진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중국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대만 사업가이자 지난달 백신을 맞은 쳉 포유 양안청년교류협회 이그제큐티브디렉터는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부작용이 적고 예방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코로나19 사태가 통제된 중국 본토 상황은 대만 국민들을 끌어들이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 34명에서 28일 554명으로 급증했다. 이달에는 1일 331명에서 8일 203명으로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넥스트 베트남?… 방글라데시를 주목해야 하는 3가지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인 베트남이 최근 전 세계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남아시아 국가인 방글라데시가 ‘넥스트 베트남’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최근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리포트를 통해 펀드 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방글라데시에 주목해야 한다며, 방글라데시는 베트남의 5년 전 모습과 닮아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이 밝다고 설명했다. 우선 무궁 무진한 투자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다카증권거래소와 치타공증권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상장기업 수는 300곳이 넘고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인 기업은 7곳이다. 최근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띄는데 방글라데시 대표 30대 기업 주가를 종합한 지수인 DS30 지수는 지난 1년간 60% 이상 올랐다. 또한 경제 규모 자체가 작고 유동성이 선진국처럼 활발히 공급되는 시장은 아니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을 비교하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GDP 대비 증시 시가총액 비율은 14%로 상당히 저평가됐다. 사실 방글라데시 경제가 베트남보다 더 크다. 지난 2019년 기준 방글라데시의 GDP는 3026억 달러로 베트남(2619억 달러)보다 400억 달러 정도 더 컸다.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의 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약 79%로 나타났다. 방글라데시 증시는 베트남과 비교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적은 관계로 주가가 비싸지 않은 것이다. 수출 의존도가 큰 베트남에 비해 전 세계 거시경제 환경에 연동되지 않는다는 점 덕분에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억6300만 명에 달하는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 산업구조의 변화 등도 방글라데시의 강점이다. 방글라데시는 지난 2019년 성장률 8.2%를 달성했고, 삼성과 혼다 등 전 세계 기업들의 투자가 몰리며 기존의 노동집약적 저부가가치 산업인 의류, 섬유 등 제조업에서 부가가치가 좀 더 높은 산업으로 옮겨갈 준비를 하고 있다. 환율도 안정적이다. 미국 달러화 대비 방글라데시 타카 환율은 84.79타카 전후로 지난 1년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데벤드라 조시 HSBC 아세안프런티어시장자산전략가는 “방글라데시 시장은 유동성이 부족하지만 여기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GDP 대비 외채 비율도 낮고 환율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 5월 중국 판매 늘었지만 '신중론' 여전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중국 판매가 반등했지만 안심하려면 아직 이르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의 중국 판매는 2만1936대로 전월대비 88% 증가했다. 지난 4월 판매가 1만1671대로 전월대비 67%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테슬라에 대한 품질과 고객 서비스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판매량이 회복된 것이다. 테슬라는 차량 화재 발생 등 사고에도 불구하고 고객 대응이 미흡하다는 중국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가 데이터 보호 문제를 지적하자 중국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결코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한편,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등 논란 잠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나웨이보에 ‘법무팀’ 계정을 신설했다. 전문가들은 5월 판매 데이터가 테슬라의 마케팅 노력을 반영한다면서도 사전에 주문된 자동차 판매가 데이터에 포함돼 향후 이러한 증가세가 이어질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5월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해서 테슬라가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었다고 판단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펭 시즈밍 자동차 전문가는 “고객 신뢰 회복은 시간이 걸리고 당분간 판매량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월별 기준 판매량은 3만 대를 넘기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트남, 기업경기 호황에 세수도 폭증… 전년비 114% ↑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정부의 국세수입이 은행, 부동산, 자동차 제조업 등 기업 경기 호황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베트남플러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의 올해 1~5월 국세수입은 575조6000억 동(한화 약 28조3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5% 늘었다. 이는 기업 경기 호황에 따라 법인세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경기 하방 압력을 막기 위한 재정정책을 쓰는 과정에서 많은 정부 예산을 투입했는데 이번 세수 호황은 정부의 재정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산업별로 은행과 증권업이 실적 개선을 보이며 법인세 지출이 4조5000억 동(약 2191억원) 늘었고, 부동산 관련 세수도 6조 동(약 2922억원) 증가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 덕분에 증권업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최근 베트남의 신규 주식계좌 거래건수는 월별 기준 10만 건을 넘어서며 총 계좌 수가 310만 개를 돌파했다. 기업 인수합병으로 인해 발생한 법인세 수입은 5~6조 동(약 2435억~2922억원) 늘었다. 베트남은 지난해 국내산 자동차 등록비를 절반으로 깎아줬는데 이 덕분에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고, 자동차 제조업 생산이 늘었다고 현지매체는 전했다.

LS일렉트릭, 캄보디아 전기 삼륜차 산업 이끌까… 투자요청 활발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캄보디아가 자국의 전기 삼륜차 산업 육성을 위해 LS그룹 계열사이자 코스피 상장기업인 LS일렉트릭의 투자를 요청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매체 프놈펜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롱 디만체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LS일렉트릭 본사와 제조시설을 방문한 가운데 그는 한국의 모빌리티플랫폼업체 엠블랩스의 자회사 오니온 모빌리티가 올해 안에 캄보디아에서 전기 삼륜차를 생산 및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독려했다. 엠블랩스는 캄보디아에서 차량공유서비스인 ‘타다’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오니온 모비리티를 설립해 전기 삼륜차 제조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또한 LS일렉트릭은 지난달 31일 디만체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청주 사업장을 소개하며 저전압 전력기기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시장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디만체 대사는 LS일렉트릭이 전기 삼륜차 제조업의 중심이 될 오니온 모빌리티와 협력하는 한편, 캄보디아에 대한 직접 투자를 늘려 산업 경쟁력 개발에 도움을 주길 기대했다. 만약 LS일렉트릭과 오니온 모빌리티가 힘을 합친다면 캄보디아 전기차 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트렌드가 커지고 있는 만큼 캄보디아도 제조업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것이다. 디만체 대사는 “LS일렉트릭과 오니온 모빌리티가 협력한다면 캄보디아 전기차 산업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기술 기업들이 캄보디아에 투자하고 있고 이는 지역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삶의 질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오니온 모빌리티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충전소 설치 확대를 논의하면서 올해 중 ‘오니온 T1’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침 폴리 타다 캄보디아 회장은 LS일렉트릭과의 협업 의사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수는 1263곳이다. 이중 규모가 큰 기업 수는 227곳으로 이들의 누적 투자액은 50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FDA, 알츠하이머병 신약 승인…효능·비용 등 논란 지속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7일(현지시간) 18년 만에 알츠하이머병 신약을 승인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는 이 약의 효능에 의문을 표시해 이번 결정을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 외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FDA는 이날 미 제약사 바이오젠이 일본의 에자이(Eisai) 제약사와 함께 개발한 이 약을 승인했다. 향후 '애듀헬름'(Aduhelm)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된다. FDA가 알츠하이머병 관련 신약을 승인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약은 불안이나 불면증 같은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어서, 병의 근본적 원인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신약이 승인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평가했다. 다만 이 신약 역시 환자의 정신적 쇠퇴를 되돌리지는 못하고 이를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 추론, 의사소통, 기본적 일상 업무에 필요한 뇌의 영역을 서서히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두카누맙'(Aducanumab)으로 명명됐던 이 약은 뇌에서 '베타-아밀로이드'로 불리는 해로운 단백질 덩어리의 제거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간 많은 전문가가 아밀로이드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봐 왔다고 설명했다. FDA의 이번 승인은 이런 가설이 입증됐음을 제약 당국이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연구에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FDA 측은 "애듀헬름의 임상시험은 아밀로이드 덩어리가 감소하면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기능 저하 수준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이 약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라서 이번 승인을 둘러싼 논란도 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오젠이 FDA에 승인을 요청한 과정부터 통상적이지 않았다고 WSJ은 지적했다. 이 회사는 당초 이 약의 임상시험 2건을 동시에 진행하다가 성공 가능성이 없다는 중간 평가가 나와 2019년 시험을 중단했다. 그러나 불과 몇달 후 해당 임상과 관련한 추가 데이터를 검토해보니 약 효과가 확인됐다고 입장을 바꿨다. 임상 2건 중 1건에선 이 약을 투여한 환자의 사고 능력 저하가 대조군보다 22% 덜했다고 바이오젠은 설명했다. 나머지 임상에선 이 약의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이후 시험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투여량을 높인 일부 환자에게 약효가 있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자료만으로는 약효가 확실하게 입증되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FDA의 외부 전문가 자문위는 작년 11월 "설득력 있는 증거가 없다"면서 FDA에 에듀헬름의 승인을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은 투약 방식의 변경과 바이오젠의 후속 연구는 해석하기 어려운 결과를 도출했고 많은 전문가 사이에 회의론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FDA도 논란을 의식한듯 바이오젠에 대해 약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하도록 하는 요건을 부과했다. 후속 연구에서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면 이 신약을 시장에서 퇴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높은 비용 역시 논란이다. 바이오젠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신약 투여 대상자가 뇌에 아밀로이드가 쌓인 초기 단계 환자에 국한된다. 보험회사 시그나의 추정치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알츠하이머병 환자 약 600만명 중 이 기준을 충족하는 이는 140만명 정도다. 그런데 바이오젠은 신약 가격을 환자당 연간 5만6000달러(약 6200만원)로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상자 중에서도 실제로 약을 구입할 수 있는 환자는 소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에선 대다수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메디케어(65세 이상 노인 공공 건강보험)에 가입했는데, 공공보험만으로는 가입자 부담 비용이 상당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 시그나는 메디케어 가입자들이 치료비와 관련 검사비로 연간 1만 달러(약 1100만원)를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동성커플은 입장권 사용 못한다?… 中창룽리조트, 성소수자 차별 '논란'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 광저우의 유명 테마파크이자 사파리, 놀이공원, 워터파크 등이 모여있는 창룽리조트가 성소수자를 차별했다는 이유로 고소 당했다. 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여성 동성애자 커플은 여행플랫폼 씨트립을 통해 창룽리조트 커플 입장권을 구매한 뒤 리조트 공원에 들어가기 위해 현장직원에게 입장권을 제시했지만 공원에 들어가지 못했다. 현장직원이 커플 입장권을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남성과 여성 이성커플이어야 한다며 이들에게 성인용 입장권 2장을 새로 구매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들은 씨트립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시 커플 입장권은 이성커플에만 적용된다는 내용이 명시되지 않은 데다 동성커플이라고 입장을 거부하는 것은 리조트 측이 이들의 관계는 물론 성적취향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결국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폭로했고, 리조트 측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으므로 법적 소송 제기를 결정했다. 다만 씨트립은 동성커플에게 사과하고 돈을 환불해줬다. 고소인 중 한 명은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리조트 측으로부터 아무런 긍정적인 응답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창룽리조트가 조금이나마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여줬다면 소송은 제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동성애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당당히 공개할 만한 사회적 분위기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또한 중국 정부는 사회 혼란을 우려해 집회 등을 억압하고 있다. 앞서 2014년과 2017년에는 중국 성소수자 인권 활동가들이 경찰에 체포되거나 구금된 바 있다.

美 "G7서 코로나19 中기원설 논의 것"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미국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국 기원설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현지시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제 사회와 함께 중국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는 사실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지켜보거나 그들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보고서를 리뷰하고 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서도 이것이 토론 의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정상회의가 진행된다. 이 회의에는 우리나라와 인도 등의 정상도 초청받았다. 앞서 미국 정부는 코로나19의 기원이 중국 우한에 위치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 첫 발병보고 직전인 지난 2019년 11월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는 정보를 미국 정보당국이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보기관에 코로나19 기원이 중국 실험실인지 동물인지에 대한 보고서를 90일 이내 추가 검토하라고 명령했다. 이어 사키 대변인은 "백악관이 코로나19 기원 확인을 위해 압박을 하고 있고 최고위층 간의 논의는 물론 외교장관, 국가안보 관계자들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동맹을 통해 중국이 기초자료를 공개하고 두번째 조사에 임하도록 압박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코로나19 기원설은 EU회원국들뿐만 아니라 호주, 일본 등 각국에서도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단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영국과 노르웨이 학자는 코로나19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바이러스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다수의 국가에서 코로나19의 기원이 중국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WHO는 중국에 더 이상의 정보를 요구 할 수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긴급대응팀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어떻게 하면 WHO가 중국이 좀 더 개방적이게 강요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WHO는 이 점에 있어 누구도 강요할 힘을 지니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모든 회원국의 협력과 참여,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WHO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중이다. 중국은 이전부터 코로나19의 기원이 중국이 아닌 다른나라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과학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코로나발 일자리 불안에 中청년층 국유기업·공무원 선호↑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 청년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충격을 받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나머지 국영기업과 같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선호하는 반면, 외국인 학생들은 오히려 중국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달 10명이 넘는 중국 대학생 청년들과 외국인 학생들을 인터뷰한 결과, 중국 고용시장 상황을 바라보는 이들의 시각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청년들의 국영기업 선호도는 커지고 있다. 중국 채용플랫폼 자오핀에 따르면 졸업반 대학생 중 국영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은 42.5%로 지난해(36%)보다 더 높아졌다. 그러나 사기업 선호 비율은 25.1%에서 19%로 더 낮아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는 국영기업 일자리가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크기 때문으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국가경제가 나빠지자 청년들은 사회에 막 진출하는 시기부터 취업난을 겪었고, 인생에서의 이러한 경험이 안정적인 일자리 선호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집값도 문제다. 치솟는 부동산 가격은 중국 청년들의 저출산 문제를 야기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이러한 집값을 감당하려면 우선 안정적인 일자리부터 얻어야 한다는 인식이 작용했다. 중소기업 특히 인터넷 기업들의 악랄한 노동문화도 청년들이 국영기업으로 눈을 돌리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996’ 노동문화로 유명한데 이는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9시에 퇴근하고 주6일을 근무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렇게 일해도 규모가 작다면 높은 임금을 받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고, 인터넷 산업은 기술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일자리가 안정적이지 않다. 또한 35세가 넘으면 나이가 들고 업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경쟁에서 배제되는 문제도 있다. 중국 베이징의 한 주요 은행 일자리를 얻은 24세 여성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규모가 작거나 사기업은 국영기업와 비교해 안정적이지 않아 보인다”며 “많은 여성들은 안정적인 국영기업 일자리를 선호하는 한편, 남성들은 인터넷 기업에서 일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임금이 높은 만큼 노동시간도 더 길다”고 말했다. 지금 당장 구직활동에 뛰어드는 대신 대학교 졸업 후 석사과정을 준비하거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석사과정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을 치룬 학생 수는 377만 명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해 공무원 시험은 2만5700명을 뽑는 자리에 157만 명이 몰리기도 했다. 중국 전매대 출신의 25세 여성은 “친구들 대부분은 공무원이나 국영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고 금융업에 진출하려는 친구들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렇게 중국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지만 외국인 학생들은 중국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미국 뉴욕대 상하이 캠퍼스가 올해 가을 학생 500명을 모집하는 자리에 1만6000명이 지원한 것이다. 중국의 한 비디오게임업체에서 일하며 중국에 자리를 잡은 미국인 존 도프씨는 “저는 중국에 계속 머물 예정으로 중국에 기회가 더 많아보이는 만큼 여기서 커리어를 시작한다는 것이 기쁘다”며 “많은 중국 기업들은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외국인 직원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산 쌀 한국 수출 증가세… 올해만 5만톤 넘어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올해 들어 한국에 쌀을 수출하는 베트남 기업들이 늘어나며 베트남산 쌀이 한국인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7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베트남 농산물업체 트룽안은 1만1263톤 규모의 쌀을 톤당 584달러(한화 약 64만원)에 계약을 맺어 이달 중 한국에 수출한다. 수출은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된다. 최근 한국에 쌀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어 2만2000톤 이상의 쌀을 오는 9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수출하게 된 것이다. 한국은 올해 들어 베트남산 쌀 5만 톤 이상을 수입했는데 이중 트룽안이 수출한 쌀은 3만3000톤을 넘어선다. 사실상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베트남산 쌀은 유럽연합(EU)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대표 쌀 브랜드인 ‘ST24’는 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16~17% 늘었다. 이는 톤당 970~1000달러(약 107만~111만원)에 판매된다. 현지매체는 베트남이 다양한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를 맺은 결과, 베트남산 쌀이 한국과 EU, 중동과 말레이시아 등에 활발히 수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이후 베트남에서는 재스민과 찹쌀 재배가 늘었다. 또한 저품위쌀인 IR50404 수요가 증가했는데 이는 생산성은 높지만 역병에는 잘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베트남서 판매되는 가짜 한국산 진단키트… 시장당국 '경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에서 가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판매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인터넷 상에서는 한국에서 생산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도착했다며 이를 주문하면 제품을 보내주겠다는 사기성 판매글이 퍼지고 있다. 한 판매자는 65만 동(한화 약 3만원)에 한국산 진단키트를 판매한다며 검사결과는 15분 안에 나오고 정확도는 99%에 달한다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이 진단키트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문제는 이 제품이 진짜인지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베트남 보건부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VN익스프레스는 이 판매자에게 몇 가지 공식 서류를 요구했지만 이 판매자는 관련된 정보를 내놓지 못했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제품을 구입하지 말 것을 요청하며 불법 제품을 유통할 경우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응웬 둑 레 시장감시당국 부총괄은 “각 제품은 보건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며 소비자들은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제품을 주문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진단키트는 2개로 각각 비엣에이코퍼레이션과 사오따이두옹이 개발한 제품이다.

중국이 G7의 '조세회피처 근절'에 방긋 웃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이 G7 재무장관들의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T) 대기업들의 조세회피처 근절 노력에 방긋 웃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최근 G7 재무장관들은 전 세계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합의하는 한편,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는 IT 대기업들이 조세회피처를 이용해 세금을 피하지 못하도록 매출이 발생한 곳에서 과세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로 중국 정부도 기업들의 조세회피를 막을 수 있어 반색하는 모습이다.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케이맨제도 등에 조세회피처를 두고 있는데 이번 조치로 더 이상 조세회피를 지속하기 어렵게 됐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과세가 투명해지면서 세금 부과도 손쉬워져 '손 안대고 코 푼 격'이 된 셈이다. 앞서 유엔대학 세계개발경제연구소(UNU-WIDE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조세회피처 때문에 매년 668억 달러에 달하는 법인세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1888억 달러)보다는 낫지만 일본(468억 달러), 인도(412억 달러), 프랑스(198억 달러), 독일(150억 달러) 등에 비하면 매우 많은 금액이다. 세계무역기구(WTO) 연구를 위한 중국사회의 헤 웨이웬 집행위원회 위원은 “이러한 노력은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조세회피를 위해 해외에서 계좌를 만드는 행위를 막는 한편, 정부가 더 나은 통제력을 가지도록 도울 것”이라며 “다만 디지털 시대에 맞는 과세 시스템 개혁이 필요한 만큼 핵심 요인들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실행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中, 2030년 6G 상용화 목표… "독자 네트워크 구축"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이 오는 2030년 6세대 이동통신(6G) 상용화 목표를 밝힌 가운데 6G 서비스 환경에서는 중국의 독자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정부 산하 정보통신연구원(CAICT)은 백서를 통해 6G 서비스는 깊은 몰입감과 지능적이면서도 보편적인 특성을 가진 개발 트렌드를 이룰 것이고, 이러한 환경에서 기업들은 클라우드XR, 홀로그래픽, 센서 상호접속, 지능적 상호작용과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트윈, 글로벌 커버리지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몰입 서비스는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의료와 산업 분야 전반에 사용돼 디지털 전환을 좀 더 가속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는 2030년 6G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중국 전문가들은 6G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5G 환경에서 구현되지 않은 다양한 기술들이 비로소 현실화될 것이라며 중국은 지난 2019년 초부터 이미 6G 기술 개발에 나선 만큼 미국보다 더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6G 환경에서는 독자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지금은 미국의 기술 제재를 받아 화웨이가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통신장비 사업자에서 배제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롭게 다가오는 6G 환경에서는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미국 등 서방 선진국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벗어나 중국 스스로 기술을 자립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중국 기업들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대표 통신사 차이나유니콤과 통신장비업체 ZTE는 6G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연구와 기술표준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중국 산업전문가 마씨는 “중국은 3G에서 5G로 넘어가는 동안 기술적 격차를 겪지 않았고 이는 6G 기술 개발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며 “미국은 정보기술이 탁월하지만 핵심기술과 산업장비가 부족하고 이는 6G 기술 개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증시, 올해만 34.51% 올랐다… "전세계 최고 수익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증시는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 중 다소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는 중국 주식데이터업체 스톡큐 데이터를 인용해 베트남의 대표 주가지수인 VN지수가 올해 들어 34.51% 상승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VN지수는 올해 저점을 찍은 지난 1월 28일 1,023.94포인트에서 이달 4일 1,374.05포인트로 상승했다. 이어 아부다비(33.06%), 오스트리아(32.65%) 증시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최근 주가가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면서 위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고, 한국의 코스피는 올해 초 크게 오른 뒤 지금까지 박스권에 머물고 있지만 베트남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증권업계의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것이다. 앞서 베트남 증권회사 비엣드래곤증권은 VN지수가 1,272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호찌민증권과 비엣캐피탈증권 등도 1,250~1,280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 주가는 신고점인 1,300포인트를 돌파하며 증권업계의 전망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주가가 오른 이유는 신규 투자자 유입이 강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신규 주식계좌 개설건수는 또 다시 10만 건을 돌파하며 주식 투자 열풍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증시는 비싸지 않다. 현지매체는 VN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8.8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인근 아세안 회원국보다 더 낮다고 전했다. 주가는 PER이 높을수록 고평가, 낮을수록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VN다이렉트증권은 “베트남 증시는 더 이상 저평가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높다고 볼 수도 없다”며 “베트남 기업들이 실적을 개선하고 밸류에이션을 더 매력적인 구간으로 끌어오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입 픽업 개척자 '콜로라도'에 무슨 일?…포드 '레인저'에 '완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수입 픽업 시장의 개척자 한국지엠 쉐보레 '콜로라도'가 올해 부진의 늪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콜로라도는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보다 48.1% 급감하는 등 1208대에 그쳤다. 콜로라도는 지엠으로부터 수입·판매하는 픽업트럭으로 지난해 국내에 본격 판매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9년 8월 공식 출시된 콜로라도는 1289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5049대가 판매됐다. 콜로라도와 함께 쉐보레가 수입·판매하는 대형 SUV '트래버스'도 같은 기간 14% 감소한 1431대에 머물렀다. 콜로라도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은 더욱 뼈아프다. 확대되는 수입 픽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포드코리아가 선보인 '레인저' 시리즈에 완패를 당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콜로라도 64대, 와일드트랙과 랩터 등 뉴 레인저는 총 125대가 판매됐다. 2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레인저는 349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콜로라도의 경우 상품성에 자신이 있는 만큼 판매 실적은 조만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한국지엠은 이달 주요 차종에 대해 최대 250만원까지 할인을 지원하고 있지만 콜로라도는 '정가판매'를 고수한다.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오프로드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고객 체험 행사 '쉐비 다이나믹 익스피리언스'를 성공리에 마쳤다. tvN 예능 '바퀴 달린 집2'에도 지원하는 등 콜로라도의 상품성 알리기에 적극적이다. 특히 바퀴 달린 집2에서 콜로라도는 우수한 견인능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콜로라도는 토우·홀 모드가 적용돼 대형 트레일러 하우스를 견인하거나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최적화된 변속패턴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스웨이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은 고속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방지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본적인 주행 실력도 수준급이란 평가다. 가솔린 3.6리터 V6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시스템은 빙판, 눈길 등 악조건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발휘한다.

백화점·마트·편의점·이커머스…유통업계 ‘동행세일’ 총출동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유통업계가 소비 진작에 팔을 걷었다.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업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침체된 국내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힘내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남녀패션·잡화·리빙 등 전 품목에 걸쳐 올 여름 신상·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주말에는 브랜드별로 구매액의 최대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프로모션도 연다. 스포츠의류 할인행사도 한다. 롯데백화점은 나이키 대표슈즈 와플원을 본점·잠실점 등에서 할인가에 선보인다. 아디다스는 인천터미널 행사장에서 24~29일 여름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다음달 2~11일에는 랑콤·입생로랑·설화수 등 20개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전도 연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한다. 골프의류 잭니클라우스·블랙앤화이트·빈폴골프 등을 최대 20% 저렴하게 내놓고 수영복 브랜드 아레나·나이키스윔·엘르 등은 최대 30% 할인 혜택을 준다. 랄프로렌칠드런 등 44개 아동 패션브랜드 제품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재고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패션 기업 돕기에도 나선다.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을 열고 최대 50% 할인혜택을 준다. 참여브랜드는 지컷·스튜디오톰보이·더아이잗컬렉션·지오다노·데무·최연옥·캠브리지멤버스·올젠·보니스팍스 등 총 37개다. 현대백화점 역시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17개 점포에서 여름 정기세일 겸 동행세일을 한다. 정부 주최 패션 할인전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을 통해 신촌점 등에서 50여개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해준다.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 쿠폰 30억 원어치도 푼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유통 플랫폼도 동행세일에 함께한다. 롯데마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한우, 해산물 등을 최대 30% 할인해준다. 이마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신선, 가공 등 먹거리 상품과 여름 가전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GS리테일은 24일부터 GS25,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 등 온·오프라인에서 생필품 1+1, 2+1, 할인, 경품 증정 행사를 펼친다. 무엇보다 GS프레시몰에서는 전국 유명 맛집 상품을 최고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마트24는 동행세일 첫날 24일 하루 동안 현대카드 결제 시 원두커피 이프레쏘 아메리카노를 100원에 판다. 이달 말까지 와인 20여종도 최대 46%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온은 동행세일 기간 국내 대표 중소기업상품 1300여개를 최대 20% 저렴하게 선뵈는 기획전을 한다. SSG닷컴은 27일까지 매일 선착순 1만 명에 SSG페이로 5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 할인 가능한 22% 쿠폰을 준다. 추첨을 통해 SSG 랜더스 경기입장권을 1인당 2매 주는 이벤트도 연다. 우수 중소기업 베스트 상품만을 선정, 최대 60% 할인하는 별도 기획전도 펼친다. 이와 함께 11번가는 25%·15% 할인쿠폰을 동행세일 기간 매일 발급한다. 티몬은 티비온 라이브커머스로 소상공인의 신규 판로 지원을 위한 특별 기획전(최대 40% 할인 쿠폰 제공·무료배송)을, 쿠팡은 이 기간 중소기업 통합 기획전·추천상품 기획전 등을, 위메프도 식품·패션·리빙·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소상공인 상품을 최대 40% 할인해준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내수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중기부에 의하면 지난해 동행세일 기간 주요 백화점 3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명품 매출이 50% 안팎 늘었고 가전 부문 매출도 구매액 환급·상품권 증정 등 행사에 힘입어 큰 폭 뛰었다.

카카오, 커머스 품고 시총 3위 굳히기…‘무서운 확장성’ 주목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카카오가 온라인 쇼핑 사업을 키우기 위해 오는 9월 계열사 카카오커머스를 재합병한다. 시장의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카카오의 시가총액도 70조원을 넘어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 지분 100%(취득금액 182억1800만원)를 취득한 뒤 CIC(사내기업) 형태로 본사에 흡수 합병한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며, CIC 대표는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결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커머스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카카오커머스는 앞서 지난 2018년 12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이후 계속해서 덩치를 키워왔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수월한 접근성을 앞세우며 분사 첫 해인 2019년 연간 매출은 2962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하고, 다음 해에 약 2배가량 성장한 5735억원, 159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커머스가 3년 만에 다시 본사로 돌아오는 것은 최근 이커머스 부문을 중심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네이버와 쿠팡에 대항하기 위한 차원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카카오커머스는 상품 품목과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대시켰다. 기존 식품에서 더 나아가 명품부터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쿠팡, 네이버처럼 물류 네트워크를 따로 갖추지 않아도 상품권을 통해 매출이 일어난다는 이점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선물하기 출범 10년 만에 지난해 쇼핑 거래액만 약 3조원까지 성장했다. 2918년 6월에는 공동 구매 쇼핑 서비스인 ‘톡딜’을 선보이며 1년 만에 거래액이 28배 성장했다. 라이브커머스인 '카카오쇼핑라이브'도 지난달 누적 시청자 수만 500만명 돌파, 평균 시청 횟수 14만회, 방송당 평균 거래액 1억원을 달성했다. 내달 중에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한 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 카카오 자회사로 출범하며 외형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모양새다. 카카오의 핵심 계열사 합병 소식에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시총에 반영되기도 했다. 카카오는 최근 네이버를 제치며 시총 3위에 올랐고, 지난 22일 카카오커머스 합병을 발표하자 시총 70조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카카오의 시총은 약 35조원으로 국내 1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카카오의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상장을 예고하며 카카오의 기업 가치가 상승했다. 이에 2월 시총이 40조원까지 성장, 셀트리온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주식 액면 분할을 진행, 주식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면서 주주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분할 상장 첫 날 시총은 50조원을 돌파하며 6위 기록, 지난 11일에는 시총 60조원으로 신기록을 달성하며 경쟁사인 네이버를 제쳤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33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공동체 내 가장 이익 기여도가 높은 자회사“라면서 "카카오커머스를 흡수·합병한다면 광고 사업부문과 커머스 사업부문의 시너지가 가능하며 향후 커머스 앱으로 카카오톡 발전 속도 역시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카카오는 주요 자회사 IPO시에도 커머스 중심 비즈니스를 확대해 장기적으로 카카오 주가를 이끌어갈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