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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4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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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까다로운 외국인 취업규정⋯ 삼성전자 "채용 어려워" 불만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삼성전자 등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인 기업들이 베트남의 까다로운 노동규정 때문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난 2월 기업들이 외국인 전문가를 고용할 경우 관련 학사 학위와 업종 경력 3년 혹은 관련 자격증과 경력 5년을 충족해야 한다는 기준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사람이 마케팅 업무를 할 수 없다는 것인데 기업들은 이러한 규정이 너무 까다로워 인재를 제대로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학교 전공과 무관해도 특정 분야에서 다년간 경력을 쌓으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만은 베트남의 스마트폰 수출을 책임지고 있는 삼성전자에서 나왔다. 베트남의 노동규정 때문에 기업은 잠재력이 큰 직원을 교육시킬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는 데다 현실적으로 업무 분야와 동일한 전공 학위를 취득한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업무 분야와 대학교 전공이 동일하지 않지만 오랜기간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가가 된 사람들도 많다”며 “우리는 항상 직원 채용과 교육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에어컴프레셔를 생산하는 한국 기업의 관계자는 “관련 학사 학위가 없거나 경력이 5년 미만이라고 직원을 채용할 수 없다면 기업은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직원을 뽑을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 주재 미국과 캐나다 상공회의소도 비슷한 문제를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에서 일한 외국인 노동자 수는 약 6만8500명이었다.

미국-EU, 관세전쟁 휴전… 철강∙알루미늄 갈등 해소되나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촉발된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전쟁이 당분간 멈출 전망이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트럼프 전 행정부가 EU에서 들여오는 철강, 알루미늄 등에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EU는 미국산 버번위스키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양측은 무역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 분위기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완화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더 이상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한편, 철강 설비과잉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EU는 향후 6개월 간 모든 관세 부과를 중단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소식통은 양측이 결과적으로 관세를 철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청문회에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철강 관세 정책을 옹호하며 전 세계 설비과잉 문제를 해결하려면 관세 부과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관세전쟁으로 인한 미국 기업들의 비용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 상공회의소의 존 머피 국제정책 선임 부회장은 “관세는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의 막대한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합의안은 이르면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은 바이든 대통령의 EU 방문 일정 전에 나와 의미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미국-EU 서밋에 참석한다.

日스가 "최저임금 1000엔 목표"… 내수진작 목적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일본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고위급 경제 자문가들을 만난 자리에서 “조만간 국가 평균 최저임금을 1000엔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의 빈곤 해소는 물론 내수소비 증가로 코로나19 이후 회복되는 경제회복에 불을 지피겠다는 의도다. 게다가 일본은 전체 경제의 절반 이상을 소비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임금이 올라 소비가 증가하면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지난 2017~2019년 매년 평균 3% 올라 900엔이 조금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며 임금 인상이 논의되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다만 코로나19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강행하면 중소기업에서 큰 반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경제재정정책위원회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높은데다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재정지출이 늘어난 만큼 균형예산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위원회는 백신 공급으로 인해 올해 가을쯤이면 실질 GDP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도쿄에서 3번째 긴급사태가 발효되는 등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베트남 빈그룹, 올해 '매출 54% 증가' 호실적 기대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대기업 빈그룹이 올해 자동차와 부동산 사업 호황을 기대하며 낙관적인 실적 전망치를 내놨다.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빈그룹은 올해 매출과 세후이익 목표치를 각각 170조 동(한화 약 8조3470억원), 4조5000억 동(약 2209억원)으로 잡았다. 매출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수치로 주요 부동산 사업과 함께 자동차 자회사인 빈패스트가 올해 전기자율주행차 모델 3개를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기존의 스마트폰 자회사인 빈스마트는 전기차와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 빈그룹은 스마트폰과 TV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전기차 등 기술 투자를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동산 자회사 빈홈즈도 대규모 사업을 예고하고 있고, 유통업체 빈콤리테일은 10만 스퀘어미터 규모의 유통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성될 경우 빈콤리테일의 영업면적은 180만 스퀘어미터에 달할 전망이다. 리조트 자회사인 빈펄은 국내 관광객 유치에 힘쓰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대비해 국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빈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110조 동(약 5조401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펜데믹 극복과 실패, 무엇이 갈랐나-④ 영국] 학계연구와 기초과학의 중요성

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된지 1년이 넘어섰다. 전세계에서 300만명이 넘는 이가 사망했고, 1억500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이 질병에 고통을 받아야 했다. 많은 국가에서 펜데믹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 이다. 인도와 브라질에서는 여전히 하루에 수만명이 목숨을 잃고 있고, 일본은 줄지 않는 확진자수로 올해 예정된 올림픽 개최도 먹구름이 낀 상태다. 반면, 미국과 영국 등 몇몇 국가는 마스크를 벗어던지며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들 국가는 연내 집단면역이 가시화되면서 살아난 소비심리를 바탕으로 경제회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시아타임즈는 펜데믹을 극복한 나라와 실패한 나라의 대응과 정책을 비교 분석해 어떠한 요인이 이를 갈랐는지 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영국은 선진국 중 미국보다도 더 빨리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하며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워질 준비를 하고 있다. 10일 기준 1회 이상 접종 받은 국민 수는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은 30% 달성을 앞두고 있다. 영국의 방역 성공의 힘은 백신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나 봉쇄령은 펜데믹 극복의 해답이 될 수 없고, 결국 빠르게 백신을 보급하는 것이 '코로나 이전 사회'로 돌아가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에 긴급사용 허가를 내렸는데 옥스퍼드대 과학자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1월 ‘코로나19’라는 정식 명칭을 정하기 전부터 백신 개발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물론 영국의 이러한 경쟁력은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 영국은 의학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한 국가로 국제 학술지의 명성에 기반해 차등적 인용지수를 적용하는 SJR에 따르면 의학 분야에서 1996~2019년 영국의 발표 논문 수는 약 122만 개로 미국(약 433만 개)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개별 연구자의 연구업적 등이 학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자연수로 표현한 H지수는 영국이 1085점으로 미국(1599점)을 제외하면 캐나다(916점), 독일(911점), 프랑스(875점) 등을 제쳤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성공이 다른 국가들로 하여금 기초과학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응용과학은 실생활에 적용이 가능하고 산업화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요소는 당장에 돈을 벌 수 없고 연구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기초과학이라는 것이다. 영국 매체 래콘터에 따르면 안드레아스 미카엘리스 영국 주재 독일 대사는 “(영국의 성공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초과학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큰 문제들은 응용과학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영국은 전 세계에서 공공의료서비스 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정부가 대부분 병원들을 운영하고 있어 의료비 부담이 거의 없다. 정부의 공공의료지출도 꾸준히 늘었는데 지난 2000년대 초 약 800억 파운드에 달하던 의료비 지출은 2010년대 후반 1600억 파운드 수준으로 올랐다. 20여년간 2배가 늘어난 것이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에서 ‘큰 손’이었다. 중국 방송사 CGTN에 따르면 옥스퍼드대의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연구에서 영국 정부는 혼자서만 967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에 함께 참여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정부 지원금이 총 1억4650만 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국 정부의 백신 개발 의지가 상당히 강했다. 정부의 지원 아래 과학자들은 신속히 백신 연구에 나섰다. 특히 샘플 확보에 집중했는데 앞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과 신종 플루 사태를 겪으며 결국 샘플을 많이 확보해야 믿을 만한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기 때문이다. 미국 온라인매체 복스에 따르면 ‘리커버리 트라이얼’은 영국 전국 병원 165곳이 1달 만에 5000명이 넘는 환자들을 모집한 임상시험으로 꼽힌다. 이 임상시험은 스테로이드 계열의 항염증제 ‘덱사메타손’,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토실리주맙’ 등 9개 약물을 시험했고,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러한 시도는 치료 효과, 부작용 등이 검증되지 않은 약물을 시험했다는 이유로 비윤리적이라는 일부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다소 유연한 결정 덕분에 영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앞장서도록 한 핵심요인임에는 틀림없다. 피터 호비 옥스퍼드대 신종감염병학 교수는 “지난 2009년 신종 플루 발병 당시에는 연구원들이 초안을 제출하는 데에만 3주가 걸렸고 연구윤리 등을 검토한 뒤 허가를 받는 데 2주가 더 걸렸다”며 “이는 형편 없었고 전염병 연구에는 실패한 모델”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영국은 오는 7월 31일까지 모든 성인 대상 접종을 마칠 방침으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팔 충돌로 팔레스타인 사망 140여명...내일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 직전으로 치달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치하는 요르단강 서안으로까지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와 AFP 등 외신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공군의 공습을 재개했다. 하마스는 로켓 공세로 맞섰다. 이번 공격으로 가자지구의 소년 한 명과 여성 한 명을 포함해 최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하마스는 밝혔다. 전날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규탄하는 대규모 반(反) 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화염병과 돌을 던지고 흉기를 휘두르며 이스라엘 군인과 충돌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이 총에 맞아 최소 1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은 사망자들이 군인에게 흉기를 휘두르려 하는 등 도발을 하다가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대에서도 이스라엘 국경선 안에 들어와 불을 지르고 시위를 벌이던 남성이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사망했다.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을 둘러싼 갈등 끝에 하마스의 공격을 받고 보복 공세에 나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자국 내 아랍계 주민에 이어 요르단강 시위로 또 다른 전선을 맞게 됐다. 팔레스타인 의료진에 따르면 32명의 어린아이와 21명의 여성을 포함해 모두 132명이 이번 충돌 과정에서 사망했다. 이스라엘에서도 소년 2명 등 6명의 민간인을 포함, 모두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560여명의 부상자가 보고됐다. 양측의 무력 충돌을 중재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도 본격화하고 있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무력분쟁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이를 앞두고 헤이디 아므르 근동국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담당 부차관보를 현지에 급파했다. 주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은 이와 관련, "지속가능한 안정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국가들의 중재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밤부터 양측 모두와 중재를 위한 물밑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두둔하고 나섰다. 엘리제궁은 성명에서 "대통령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한결같은 헌신과 국제법에 따른 이스라엘의 스스로 방어할 권리를 상기했다"고 밝혔다. 미국 역시 이스라엘 편을 들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까지 내가 본 바로는 과도한 대응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자국 영토로 수천 발 로켓포 공격이 날아든다면 이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면서 이스라엘을 노골적으로 옹호했다. 다만,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촉발한 예루살렘 내 팔레스타인 주민 추방을 보류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민간인과 어린이 등 누구라도 목숨을 잃는 것은 비극이다. 폭력 사태가 고조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도 분명히 알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긴장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평화를 위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또는 하마스에 영향력을 발휘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타국의 지도자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상원, 반도체산업에 59조원 지원 법안 곧 발의"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글로벌 '반도체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도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원이 향후 5년간 미국의 반도체 생산과 연구를 진흥하기 위해 520억 달러(약 59조원)를 지원하는 법안을 조만간 발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민주당 마크 켈리, 마크 워너, 공화당 존 코닌, 톰 코튼 상원 의원이 중국 반도체 생산 증가와 자동차 업계의 반도체 칩 부족 사태 등에 대응해 법안을 협상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법안은 미 의회가 지난해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을 통과시킬 때 반도체 생산 촉진을 위해 연방정부가 지원에 나설 수 있는 조항(Chips for America Act)을 담은 데 따른 후속 조처 성격이다. 국방수권법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면 이번에 상원에서 추진되는 법안은 구체적인 지원 규모를 정해 예산을 배정하는 절차에 해당한다. 반도체 지원 예산안은 상원이 중국과 경쟁을 위해 기술 연구에 1100억 달러 이상을 지출토록 하고자 준비하는 법안에 포함될 전망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움직임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의 반도체 부상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에 대대적인 투자를 공언한 것과도 맞닿아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2조2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예산에는 반도체 생산과 연구를 위한 500억 달러의 예산이 포함돼 있다. 반도체 지원 옹호론자들은 전 세계 반도체 생산 능력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990년 37%였지만 현재 12%로 급감했다며 국가 차원의 지원을 역설했다. 지원 법안 초안에는 "이 중요한 프로그램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자금을 제공할 경제적, 국가안보적 시급한 필요성이 있다"며 "중국 공산당은 이 핵심 기술을 통제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에 1500억 달러 이상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반도체의 경우 향후 각종 첨단산업의 핵심 품목이라고 보고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유럽 국가들이 잇단 지원책을 내놓으며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야다. 우리 정부도 지난 1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K-반도체 전략 보고대회'를 열고 종합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국내에 반도체 제조부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첨단장비, 팹리스(설계) 등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급망인 'K-반도체 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벨트는 판교와 기흥~화성~평택~온양의 서쪽, 이천~청주의 동쪽이 용인에서 연결돼 'K자형' 모양을 띤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벨트 내 지역별로 제조, 소부장, 첨단장비, 패키징, 팹리스 관련 기업들이 들어서거나, 이미 있는 곳은 투자를 늘린다. 판교 부근에는 '한국형 팹리스 밸리'가 새로 조성된다. 국내 반도체기업들은 올해 41조80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년간 누적으로 51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기업들이 밝힌 올해 41조8000억원의 투자계획은 단일산업 중 최대 규모다.

머스크 재산, 나흘새 28조원 증발...'서학개미'도 테슬라 '손절'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언으로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든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나흘 새 28조원 줄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마켓 인사이더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머스크의 순자산 가치가 금주 들어 250억 달러(28조2300억원)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기준 순자산 가치는 1840억 달러(207조8200억원)였으나 10∼13일 4거래일 연속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재산 규모는 1590억 달러(179조5900억원)로 축소됐다. 테슬라는 1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571.6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672.37달러)와 비교하면 14.9% 급락한 것이다. 지난 1월 25일 900.4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해면 거의 '반토막' 수준이다. 블룸버그와 집계 방식이 다소 다른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13일 기준 머스크 재산은 1455억 달러(164조3000억원)로, 나흘 새 205억 달러(23조15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술주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머스크가 가상화폐에 지속적으로 이슈를 던지면서 테슬라 주가에도 더욱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8일 미국 NBC 방송의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했다. '도지 파더'(도지코인 아버지)라고 자칭하며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줬던 머스크는 SNL에 출연해선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농담을 했고, 도지코인 가격은 30% 이상 급락했다. 11일에는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느냐고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가격을 다시 띄웠다. 하지만, 다음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받고 테슬라 차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한다는 폭탄선언을 해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더니 13일에는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트윗을 올려 도지코인 띄우기에 다시 나섰다. 포브스는 "월가 분석가들은 머스크의 최근 움직임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이미 고전하고 있는 테슬라 주가에 추가적인 변동성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식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기차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테슬라에 대한 악재가 이어지고 있어 주가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서학개미'들도 테슬라 주식 매도에 나섰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4일(한국시간)까지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식 4672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매입 주식은 5억6228만 달러, 매도 주식은 6억900만 달러였다. 아직 5월이 절반가량 남았지만 서학개미의 테슬라 매도세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월간 기준으로 서학개미들이 테슬라 주식을 순매도한 것은 2019년 12월이 마지막이었다. 서학개미들은 지난해에는 적게는 1655만 달러(4월)에서부터 많게는 5억 달러 가까이(4억9638만 달러, 12월) 테슬라를 순매수했다. 올해 1월에도 한 달 동안 무려 9억3914만 달러를 사들였다. 그러나 이후 순매입 규모는 점차 줄어들었고, 5월에는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라 서학 개미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지난달 말 90억5820만 달러에서 주가 하락과 순매도 등으로 지난 14일 기준 76억767만 달러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2위인 애플(36억2838만 달러) 보유량을 2배 이상 앞서고 있다.

중국 탐사선 첫 화성착륙 성공…시진핑 "우주 선진국 진입"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미국과 러시아가 우주 개발 분야를 독점해온 가운데 중국이 첫 화성 무인 탐사선 '톈원(天問) 1호'를 10개월의 긴 여정 끝에 화성에 착륙시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중앙TV는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톈원 1호가 15일 오전 7시18분(현지시간) 화성 유토피아 평원 남부의 착륙 예상 지점에 성공적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화성 탐사 로버의 원격 측정 신호가 확인됐다"면서 "중국 첫 화성 탐사선의 화성 착륙이 원만한 성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유토피아 평원은 1976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바이킹 2호가 착륙했던 지점이다. 당시 바이킹 2호는 유토피아 평원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했다. 지난해 7월 23일 발사된 톈원 1호는 약 7개월간의 비행 끝에 지난 2월 화성 궤도에 진입, 궤도를 돌며 자료를 수집해왔다. 앞서 미국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2월 화성에 착륙해 생명체 흔적을 찾는 임무에 착수했다. 구소련이 세계 최초로 화성탐사선을 보낸 1960년 10월부터 톈원 1호 발사 전까지 세계적으로 45차례의 화성 탐사가 시도됐지만,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친 것은 17차례다. 지금까지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구소련뿐이다. 중국은 지난 2011년 러시아와 함께 화성 탐사선을 발사했으나 지구 궤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실패로 끝난 적이 있다. 하지만 톈원 1호가 화성에 착륙하면서 미국과 대등한 우주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톈원 1호는 궤도선, 착륙선, 탐사 로버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탐사 로버 '주룽(祝融)'은 바퀴가 6개 달린 태양광 탐사 로봇이다. 주룽은 높이 1.85m, 무게는 240kg으로 중국 고대 신화에 나온 최초의 '불의 신'을 뜻한다. 이 탐사 로버는 3개월간 화성 지표면 탐사 임무를 수행하면서 화성의 토양·암석 샘플을 채취하게 된다. 로버가 착륙한 유토피아 평원은 과거 많은 양의 얼음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돼 미생물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중국국가항천국 "로버는 약 90일간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며 "화성 토양 샘플은 톈원 1호가 2030년 지구로 가지고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톈원 1호 화성 착륙에 대해 우주 분야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날 톈원 1호의 화성 착륙 후 화성 탐사 지휘부와 관계자들에게 보낸 축전에서 "중국의 행성 탐사 장정에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고 지구와 달 사이에서 이제는 행성 간으로 도약을 이뤄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화성에 처음으로 중국인의 자취를 남겼다는 것은 우리의 우주 사업 발전에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진전"이라면서 "당신들의 용감한 도전이 중국을 행성 탐사 분야에서 세계 선진 반열에 오르게 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화성에 대한 과학 탐사와 과학 기술 자립, 우주 프로젝트의 세심한 추진을 주문하면서 "우주 강국 건설을 가속하고 우주의 신비를 탐색해 인류의 평화와 발전에 공헌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中철광석 선물 가격 하락… 시장당국 규제 우려 여파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에서 정부의 규제 우려에 철광석 선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내 철광석 선물 가격은 장중 약 10% 떨어지고, 열간압연강재와 점결탄도 각각 6%, 6.5%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건설업 등 투자로 인해 중국 내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세계 최대 철강 수출국인 호주가 중국과 갈등을 빚으며 철광석 거래가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등에 역사적 고점을 찍었는데 가격이 다시 하락한 것이다.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철강업체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압박이 더 거세질 것이라는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허베이성 탕산의 시장규제당국이 도시 내 철강업체들을 소집해 재고 비축이나 투기 등 시장 가격을 기형적으로 만드는 행위를 멈출 것을 요구한 것이다. 만약 시장 가격을 조작하는 행위가 적발되면 문을 닫을 각오까지 하라며 처벌의 수위를 높였다. 탕산은 지난해 기준 중국 내 철강 생산의 약 14%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지역이다. 중국은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를 회복시키려면 철광석 가격 상승세를 진정시켜야 한다. 철강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후방산업들이 비용 상승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이는 기업의 실적 악화, 조업 차질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중국 상하이 소재 컨설팅업체인 스틸홈의 왕 지안푸 어시스턴트는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시장 정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교 졸업자만 900만 명… 中,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 총력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은 올해 상당수 대학생들이 졸업하기 시작하면서 청년 실업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타격을 입은 고용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대학교 졸업자 수는 전년대비 35만 명 이상 더 늘어난 909만 명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와 국유기업, 대학교들은 청년들이 취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련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정부는 청년들을 위한 공무원 일자리 창출에 나섰고, 국유기업들도 올해 58만90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교들은 학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에도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대신 더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해 사회채용업체 9곳과 협력해 온라인 채용 플랫폼을 선보였는데 올해에도 비슷한 정책을 추진한다. 현재 이 플랫폼에는 1451만 개의 채용공고가 있고, 올해 대학교 졸업자가 제출한 이력서 수는 3763만 개에 달한다. 중국이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중국이 미국 등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빠른 경제회복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쏟아지는 대학교 졸업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선 지금 고용시장 상황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의 노동인구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이 느끼는 취업의 어려움은 여전히 클 것이라고 지적한다. 중국 수도경제무역대의 통 위펀 인구경제연구소 교수는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일부 산업 일자리의 흡수를 약화시켜 청년층 일자리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노동수요 수준을 살펴보면 노동인구의 질은 더 높아져야 하고 다양한 산업 내 노동자의 기술과 지식은 더 나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中서 운전교육과정 개설… 근데 고객보고 돈 내라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에서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 품질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운전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됐지만 반응은 시원치 않다. 1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의 한 운전면허시험장은 테슬라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는 타오 린 테슬라 중국 부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기차이자 자율주행차인 테슬라는 기존의 내연기관차와 기능 자체가 크게 다른 만큼 운전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총 교육시간은 10시간으로 수업비는 2000위안(한화 약 35만원)이다. 프로그램을 개설한 운전면허시험장의 홍 티안티안 디렉터는 “주요 교육 내용은 운전자에게 테슬라 기능을 안내하는 것으로 이는 테슬라 운전자의 안전주행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반응은 엇갈린다. 교육이 유용하다는 일부 의견이 있지만 최근 일어난 테슬라의 품질 문제는 운전자의 과실과는 관련이 없으므로 이러한 프로그램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심지어 테슬라가 교육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가 직접 돈을 내야 한다. 한 운전자는 “테슬라의 운전자 교육은 보여주기식에 불과하다”며 “(고객에게 돈을 내라는 테슬라와 달리) 당신이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설치기사가 사용법을 알려준다”고 지적했다.

시국이 어느 땐데… 미얀마 군부, 中관광객 유치 추진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인해 국내 상황이 혼란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미얀마 현지매체 이라와디 등에 따르면 12일 미얀마 군부 정권의 우 마웅 마웅 온 호텔관광부 장관은 양곤의 호텔과 관광지를 방문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칠 것을 요청했다. 온 장관은 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필요한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미얀마 군부에 반대하는 민주화 시위대의 반중정서가 강해지고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면 관광업이 살아나고 지역주민들도 일자리와 소득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미얀마 호텔관광부는 민주화 시위가 격해지는 가운데서도 차웅 따 해변, 타웅지, 인레호수 등 유명 관광지 영업을 허용했다. 현지매체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미얀마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미얀마와의 문화 교류 확대를 노려왔다.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얀마를 방문한 가운데 양국은 중국-미얀마 문화관광의 해를 선언했다. 양측 모두 미얀마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늘리기로 합의한 것이다. 한편, 미얀마 관광업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3월 이후 관광업 수입은 75% 가량 감소했다.

美콜로니얼 '2대 주주' 국민연금 어쩌나⋯ "피해 추산 어려워"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한국의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미국의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하 콜로니얼) 2대 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기업 가치는 약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59년 전 석유기업 9곳이 합작해 설립한 콜로니얼은 다국적 석유 민간기업 로열더치쉘을 제외하면 대다수 지분은 비공개 회사와 연기금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9년 미국의 석유기업 엑손모빌이 지분을 매각한 데 이어 2002년에는 마라톤과 영국의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지분을 팔았는데 당시 이 지분은 미국의 석유재벌 코크인더스트리즈가 매입했다. 이어 미국의 코노코필립스가 캐나다 퀘벡주 연기금(CDPQ)에 지분을 매각했다. 흥미로운 것은 한국 자본도 콜로니얼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지난 2010년 국민연금공단과 미국의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참여한 합작사인 키츠파이프라인인베스터스가 미국의 셰브론으로부터 지분을 매입한 것이다. 이로 인해 국민연금공단은 콜로니얼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콜로니얼의 최대 주주는 지분 28.09%를 보유한 코크인더스트리즈이며, 키츠파이프라인인베스터스(23.44%), CDPQ(16.55%), 로열더치쉘(16.12%), 호주 투자회사 IFM인베스터스(15.80%)가 주요 주주로 꼽힌다. 다만 콜로니얼은 증시에 상장된 공개회사가 아닌 관계로 이번 사태로 인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추산하기 어렵고, 만약 상장회사였다면 주가는 폭락했을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기아차의 베트남 협력사 타코그룹, 日토요타 제치고 판매량 1위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기아의 베트남 협력사 타코그룹이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를 제치고 업계 선두를 달렸다.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자동차제조자협회(VAMA)는 올해 1~4월 자동차 판매량이 10만1309대로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승용차와 상용차 판매량은 각각 55%, 66% 증가했다. 지난해 말 이후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량은 지난해 12월 4만7865대에서 올해 2월 1만3585대로 떨어지더니 3월과 4월 각각 3만1227대, 3만65대까지 회복한 것이다. 이중 기아의 베트남 협력사 타코그룹이 선방했다. 타코그룹의 1~4월 판매량은 3만5389대로 일본의 토요타(1만8973대), 미쓰비시(1만381대), 혼다(8711대), 미국의 포드(8478대)를 넘어섰다. 또한 타코그룹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3% 늘어난 반면, 토요타는 15%에 그쳤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소형차 모델 엑센트가 지난달 판매량 2150대를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토요타의 비오스, 베트남 빈그룹의 자동차 자회사 빈패스트가 생산한 파딜을 제친 것이다. 한편, 베트남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29만6634대로 전년대비 8%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입할 여력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 4월 소비자물가, 13년만에 최대...전년동기 대비 4.2%↑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미국에서 빠른 경제 회복과 주요 원자재, 부품의 공급망 교란 탓에 소비자 물가가 크게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008년 9월 이후 13년 만의 최대폭 상승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6%를 웃돈 상승폭이다.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해 역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2%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3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2.6%,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3월보다 0.9% 상승해 시장 전망치(0.3%↑)를 상회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3.0% 올랐다. 노동부에 따르면 전월 대비 0.9%의 근원 CPI 상승률은 1982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중고차 가격이 역대급으로 치솟은 가운데 거의 전 분야에 걸쳐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소비자 물가가 급등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초기였던 지난해 4월 자택 대피 명령이 내려지고 대부분의 상점과 관공서가 문을 닫은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럼에도 상승폭이 시장 전망을 넘어서고 전월보다도 물가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는 사실은 미국의 경제 정상화 속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미 언론은 해석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과 이에 따른 신규 확진자 감소로 소비자들의 억눌린 수요가 폭발하고 기업들의 경영 활동이 재개되면서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와 목재, 구리, 철강 등 주요 부품과 원자재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이는 것도 물가 오름세를 부채질한다. CNBC에 따르면 올해 들어 목재는 124% 폭등했고, 경제활동의 척도인 구리도 36% 급등했다. 이에 따라 올해 물가 오름세를 "일시적인 상승"이라고 치부하며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의지를 천명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정보다 조기에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거나 금리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50포인트(1.99%) 떨어진 3만3587.6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지난 1월29일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9.06포인트(2.14%) 하락한 4063.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7.74포인트(2.67%) 하락한 1만3031.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13일 국내증시 역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방역이 갈랐다⋯ 폭스콘, 인도 대신 中공장서 생산 집중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애플 아이폰 조립업체로 잘 알려진 대만의 폭스콘이 인도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중국 생산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폭스콘의 인도 공장에서도 일부 확진자가 발생하며 폭스콘의 인도 생산량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렇게 인도에서 정상적인 조업이 사실상 불가능하자 폭스콘은 중국 공장에서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중국 생산라인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 산시성의 폭스콘 공장은 최소 90일 동안 일하는 직원에게 지급하는 보너스를 기존 5000위안에서 7000위안으로 올렸다. 환구시보가 취재한 소식통은 “아이폰 생산라인을 비롯해 일부 분야는 더 많은 직원을 찾고 있고 가능한 한 많은 직원을 뽑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콘은 이직률이 높은 관계로 연중 항상 채용 공고를 내는 기업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움직임은 이례적이라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이것이 중국 내 대규모 채용으로 이어질진 알 수 없지만 인도 내 상황이 당장 회복되지 않는다면 결국 중국 생산라인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인 오포와 비보 등은 이미 일부 생산 주문을 인도에서 중국으로 돌린 상태다. 산업 관계자인 마 지후아는 “만약 폭스콘이 인도 생산을 장기간 재개할 수 없는 가운데 인도에서 스마트폰이 판매된다면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각보다 폭스콘의 상황이 급박하진 않다는 의견도 있다. 폭스콘 인도 공장이 필요로 하는 자재들은 모두 인도에 있는데 인도 내 아이폰 판매량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늘어나지 않는다면 당장 많은 물량을 생산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이 인도와 비교해 코로나19 사태를 잘 통제한 만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을 피해 중국에서 베트남, 인도 등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했던 기업들이 중국으로 다시 눈을 돌리길 기대하기도 했다. 산업 분석가인 리앙 정펑은 “인도 내 코로나19 사태가 언제쯤 진정될지 알 수 없고 이는 폭스콘과 같은 노동집약적 기업들에게 큰 불확실성”이라며 “기업들은 중국을 비롯해 코로나19 사태가 잘 통제되고 공급사슬망이 적절한 다른 국가들에 주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필리핀 현대차 아이오닉 생산공장 유치 기대감 높아지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필리핀에서 현대차가 전기차 아이오닉을 필리핀에서 생산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필리핀 자동차전문매체 오토인더스트리야 등에 따르면 자동차 뉴스를 주로 다루는 호세 알토베로스는 ‘현대차가 필리핀에서 아이오닉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현대차가 필리핀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만큼 아이오닉 생산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러한 기대감은 필리핀 정부가 현대차를 직접 언급하면서 더 커졌다. 최근 카페리노 로돌포 필리핀 투자위원회(BOI) 총괄이 한국의 전기차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세제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그중 현대차를 지목한 것이다. BOI에서는 투자 유치를 위해 최대 7년의 면세기간을 제공하고, 직원 교육과 훈련비를 100% 공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알토베로스는 로돌포 총괄이 현대차 그리고 특정 모델인 아이오닉을 언급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단순히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현대차가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필리핀 정부가 현대차에게 세제혜택을 제공한다면 비용의 측면에서 필리핀 현지생산이 더 적절할 수도 있다. 현대차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아이오닉을 생산해 필리핀에 판매하는데 만약 필리핀 현지에서 생산할 경우 관세 부담이 낮아진다. 이미 필리핀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대차는 필리핀에서 경차 ‘이온’과 더불어 한국에서는 ‘쏠라티’로 알려진 상용차, 소형차 ‘엑센트’를 생산한 바 있다. 현대차는 생산설비를 늘려 아이오닉을 생산할 수 있고, 정부의 세제혜택까지 더해진다면 비용 측면에서 타당하다는 것이 알토베로스의 설명이다. 또한 필리핀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인도네시아와 함께 니켈 광석 매장량이 가장 많다는 점도 현대차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니켈은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 중 하나로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알토베로스는 “지금까지는 어떤 것도 확실한 것이 없지만 로돌포 총괄이 현대차를 언급한 것만으로도 가능성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베트남 빈그룹도 철수한 스마트폰 시장… 토종브랜드가 없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스마트폰 기업들이 시장경쟁에서 밀려 사실상 현지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1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투오이트레 등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빈그룹은 스마트폰 자회사 빈스마트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 대신 전기차 관련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은 해외 기업들에게 점령 당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3%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 주도권을 유지했고, 이어 중국 기업들인 오포(18%), 샤오미(11%), 비보(9%) 등이 다음을 차지했다. 그나마 자국 기업인 빈스마트가 5위에 올랐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빈그룹은 스마트폰이 사용자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기업들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빈스마트가 시장에서 철수한 상황에서 컴퓨터백신개발업체 비폰, 보안솔루션업체 브카브 정도가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존재감은 없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스마트폰업체들이 원자재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물류를 공급하지 못한 문제를 지적한다. 또한 삼성전자, 애플 등 대기업들은 대량주문을 통해 공급업체로부터 우선적으로 부품을 확보할 수 있지만 베트남 기업들은 그렇지 않다. 베트남 기업들이 내세울 만한 강점이 없는 것도 문제다. 기술력 측면에서 삼성전자, 애플 등에 견줄 수 없고, 가격 경쟁력에서는 중국산 브랜드들에 밀리는 것이다. 베트남 정보업체 마이응웬모바일테크놀로지의 마이 찌에우 응웬 디렉터는 “(베트남 스마트폰 기업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시기에 부품을 받을 수 없었고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다”며 “이는 생산라인과 사업계획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수입 픽업 개척자 '콜로라도'에 무슨 일?…포드 '레인저'에 '완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수입 픽업 시장의 개척자 한국지엠 쉐보레 '콜로라도'가 올해 부진의 늪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콜로라도는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보다 48.1% 급감하는 등 1208대에 그쳤다. 콜로라도는 지엠으로부터 수입·판매하는 픽업트럭으로 지난해 국내에 본격 판매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9년 8월 공식 출시된 콜로라도는 1289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5049대가 판매됐다. 콜로라도와 함께 쉐보레가 수입·판매하는 대형 SUV '트래버스'도 같은 기간 14% 감소한 1431대에 머물렀다. 콜로라도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은 더욱 뼈아프다. 확대되는 수입 픽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포드코리아가 선보인 '레인저' 시리즈에 완패를 당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콜로라도 64대, 와일드트랙과 랩터 등 뉴 레인저는 총 125대가 판매됐다. 2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레인저는 349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콜로라도의 경우 상품성에 자신이 있는 만큼 판매 실적은 조만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한국지엠은 이달 주요 차종에 대해 최대 250만원까지 할인을 지원하고 있지만 콜로라도는 '정가판매'를 고수한다.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오프로드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고객 체험 행사 '쉐비 다이나믹 익스피리언스'를 성공리에 마쳤다. tvN 예능 '바퀴 달린 집2'에도 지원하는 등 콜로라도의 상품성 알리기에 적극적이다. 특히 바퀴 달린 집2에서 콜로라도는 우수한 견인능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콜로라도는 토우·홀 모드가 적용돼 대형 트레일러 하우스를 견인하거나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최적화된 변속패턴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스웨이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은 고속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방지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본적인 주행 실력도 수준급이란 평가다. 가솔린 3.6리터 V6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시스템은 빙판, 눈길 등 악조건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발휘한다.

백화점·마트·편의점·이커머스…유통업계 ‘동행세일’ 총출동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유통업계가 소비 진작에 팔을 걷었다.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업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침체된 국내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힘내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남녀패션·잡화·리빙 등 전 품목에 걸쳐 올 여름 신상·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주말에는 브랜드별로 구매액의 최대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프로모션도 연다. 스포츠의류 할인행사도 한다. 롯데백화점은 나이키 대표슈즈 와플원을 본점·잠실점 등에서 할인가에 선보인다. 아디다스는 인천터미널 행사장에서 24~29일 여름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다음달 2~11일에는 랑콤·입생로랑·설화수 등 20개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전도 연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한다. 골프의류 잭니클라우스·블랙앤화이트·빈폴골프 등을 최대 20% 저렴하게 내놓고 수영복 브랜드 아레나·나이키스윔·엘르 등은 최대 30% 할인 혜택을 준다. 랄프로렌칠드런 등 44개 아동 패션브랜드 제품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재고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패션 기업 돕기에도 나선다.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을 열고 최대 50% 할인혜택을 준다. 참여브랜드는 지컷·스튜디오톰보이·더아이잗컬렉션·지오다노·데무·최연옥·캠브리지멤버스·올젠·보니스팍스 등 총 37개다. 현대백화점 역시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17개 점포에서 여름 정기세일 겸 동행세일을 한다. 정부 주최 패션 할인전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을 통해 신촌점 등에서 50여개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해준다.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 쿠폰 30억 원어치도 푼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유통 플랫폼도 동행세일에 함께한다. 롯데마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한우, 해산물 등을 최대 30% 할인해준다. 이마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신선, 가공 등 먹거리 상품과 여름 가전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GS리테일은 24일부터 GS25,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 등 온·오프라인에서 생필품 1+1, 2+1, 할인, 경품 증정 행사를 펼친다. 무엇보다 GS프레시몰에서는 전국 유명 맛집 상품을 최고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마트24는 동행세일 첫날 24일 하루 동안 현대카드 결제 시 원두커피 이프레쏘 아메리카노를 100원에 판다. 이달 말까지 와인 20여종도 최대 46%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온은 동행세일 기간 국내 대표 중소기업상품 1300여개를 최대 20% 저렴하게 선뵈는 기획전을 한다. SSG닷컴은 27일까지 매일 선착순 1만 명에 SSG페이로 5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 할인 가능한 22% 쿠폰을 준다. 추첨을 통해 SSG 랜더스 경기입장권을 1인당 2매 주는 이벤트도 연다. 우수 중소기업 베스트 상품만을 선정, 최대 60% 할인하는 별도 기획전도 펼친다. 이와 함께 11번가는 25%·15% 할인쿠폰을 동행세일 기간 매일 발급한다. 티몬은 티비온 라이브커머스로 소상공인의 신규 판로 지원을 위한 특별 기획전(최대 40% 할인 쿠폰 제공·무료배송)을, 쿠팡은 이 기간 중소기업 통합 기획전·추천상품 기획전 등을, 위메프도 식품·패션·리빙·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소상공인 상품을 최대 40% 할인해준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내수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중기부에 의하면 지난해 동행세일 기간 주요 백화점 3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명품 매출이 50% 안팎 늘었고 가전 부문 매출도 구매액 환급·상품권 증정 등 행사에 힘입어 큰 폭 뛰었다.

카카오, 커머스 품고 시총 3위 굳히기…‘무서운 확장성’ 주목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카카오가 온라인 쇼핑 사업을 키우기 위해 오는 9월 계열사 카카오커머스를 재합병한다. 시장의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카카오의 시가총액도 70조원을 넘어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 지분 100%(취득금액 182억1800만원)를 취득한 뒤 CIC(사내기업) 형태로 본사에 흡수 합병한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며, CIC 대표는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결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커머스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카카오커머스는 앞서 지난 2018년 12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이후 계속해서 덩치를 키워왔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수월한 접근성을 앞세우며 분사 첫 해인 2019년 연간 매출은 2962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하고, 다음 해에 약 2배가량 성장한 5735억원, 159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커머스가 3년 만에 다시 본사로 돌아오는 것은 최근 이커머스 부문을 중심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는 네이버와 쿠팡에 대항하기 위한 차원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카카오커머스는 상품 품목과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대시켰다. 기존 식품에서 더 나아가 명품부터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쿠팡, 네이버처럼 물류 네트워크를 따로 갖추지 않아도 상품권을 통해 매출이 일어난다는 이점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선물하기 출범 10년 만에 지난해 쇼핑 거래액만 약 3조원까지 성장했다. 2918년 6월에는 공동 구매 쇼핑 서비스인 ‘톡딜’을 선보이며 1년 만에 거래액이 28배 성장했다. 라이브커머스인 '카카오쇼핑라이브'도 지난달 누적 시청자 수만 500만명 돌파, 평균 시청 횟수 14만회, 방송당 평균 거래액 1억원을 달성했다. 내달 중에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한 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 카카오 자회사로 출범하며 외형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모양새다. 카카오의 핵심 계열사 합병 소식에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시총에 반영되기도 했다. 카카오는 최근 네이버를 제치며 시총 3위에 올랐고, 지난 22일 카카오커머스 합병을 발표하자 시총 70조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카카오의 시총은 약 35조원으로 국내 1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카카오의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상장을 예고하며 카카오의 기업 가치가 상승했다. 이에 2월 시총이 40조원까지 성장, 셀트리온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주식 액면 분할을 진행, 주식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면서 주주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분할 상장 첫 날 시총은 50조원을 돌파하며 6위 기록, 지난 11일에는 시총 60조원으로 신기록을 달성하며 경쟁사인 네이버를 제쳤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33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공동체 내 가장 이익 기여도가 높은 자회사“라면서 "카카오커머스를 흡수·합병한다면 광고 사업부문과 커머스 사업부문의 시너지가 가능하며 향후 커머스 앱으로 카카오톡 발전 속도 역시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카카오는 주요 자회사 IPO시에도 커머스 중심 비즈니스를 확대해 장기적으로 카카오 주가를 이끌어갈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