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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0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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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신약 개발사…제약사 협업으로 성과 '쑥'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사들이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에 탄력을 불어넣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AI 신약 개발사들이 제약사들과 AI를 활용한 신약재창출에 나섰다. 신약 재창출은 이미 특정 질환에 치료제로 사용됐거나 개발된 적이 있던 기존 약물로부터 새로운 질환의 효능을 발굴하는 신약개발 방법이다. 여기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대규모의 임상 데이터에서 약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매커니즘을 보다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신약 한 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1만개 이상의 후보 물질을 검토해야 한다. 반면 AI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평균 10년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 기간을 3~4년으로 단축된다. 연구개발 기간은 3~4년으로 단축되고 개발비용은 기존 1조2000억원의 절반 수준인 6000억원까지 절감된다. 이에 후보물질 발굴 단계부터 효율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하다.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 중에서는 온코크로스, 스탠다임, 신테카바이오 등이 국내 제약사들과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온코크로스는 지난달 22일 대웅제약과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온코크로스는 AI 플랫폼 'RAPTOR AI'를 이용해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과 'DWN12088'의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RAPTOR AI'는 유전자 발현 패턴을 기반으로 한 온코크로스의 대표적 신약개발 AI 엔진이다. RAPTOR AI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적응증을 비만·심장질환·신장질환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PRS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N12088'의 새로운 가능성도 탐색할 예정이다. 온코크로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온코크로스의 AI기술과 대웅제약의 신약 개발 역량을 합쳐 기존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국내 제약산업이 높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다임은 지난 2019년부터 SK케미칼, 한미약품,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삼진제약, 미국 PRI 등과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SK케미칼과 공동연구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 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현재 스탠다임은 5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스탠다임의 기업공개(IPO)에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지난해 3월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스탠다임 관계자는 "신약 재창출 연구로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물질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후보물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찾아냈다"며 "해당 특허 출원은 SK케미칼의 축적된 연구 경험과 스탠다임의 AI 기술이 이뤄낼 성과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1월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개발 협력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공동연구 계약 체결 후 코로나19 치료제를 포함해 다른 질환 치료제 대상으로도 AI 기반 약물재창출 모델을 활용한 협력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테카바이오와 한미사이언스는 임상 진료 분야를 위한 '디지털 테라퓨틱스' 플랫폼 개발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의 인실리코(in silico) 기반 약물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확보한 약물재창출, 의약품 적응증 확장 연구 데이터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 "한미사이언스와의 공동 연구 계약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개발 수행에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의미한 성과를 도출하고 개발 단계에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양사의 연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약 판시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탈모치료제 1위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동국제약은 탈모 치료제 판시딜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21년도 제23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결과에서 소비재 산업군 탈모치료제 부문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는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의 제품 및 서비스,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수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평가 모델이다. 전국 1만 19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조사를 거쳐 산업 부문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한다. 판시딜은 전년보다 14.4% 상승한 K-BPI 827.8점(1000점 만점 중)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 브랜드와는 261점의 격차를 보인 셈이다. 브랜드 인지도와 브랜드 충성도 항목 모두 높은 점수로 우위를 나타냈다. 최초 인지도가 69.2%로 전년 대비 19%나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2위, 3위 브랜드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K-BPI 세부 항목별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은, 판시딜이 일반의약품 경구용 탈모치료제 중 7년 연속 판매 1위(2014년~2020년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선택 받아온 선호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판시딜이 공신력 있는 K-BPI에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됨으로써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제품의 입증된 효과 뿐만 아니라 질환 관리의 필요성을 꾸준히 전달하는 캠페인을 펼치며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판시딜은 모발과 손톱의 구성 성분인 케라틴, L-시스틴 등과 모발 영양 성분인 약용효모, 비타민 등 6가지 성분이 최적의 비율로 배합돼 있다. 이들 모발 필수 영양성분들이 혈액을 통해 모근조직 세포에 직접 공급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덜 빠진다. 또 잦은 파마나 염색, 여름철 강한 자외선 등으로 인해 손상된 모발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 가능하다. 성욕감퇴나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없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신약연구소 개소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화성 동탄에 개소한 신약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개설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에이치엘비제약, 에이치엘비셀단디바이오사이언스 등 에이치엘비그룹 내 바이오 관계사들과 함께 혁신신약의 도입부터 R&D를 위해 협업하는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담당한다. 신약연구소에는 첨단 연구시설, 동물실험실 등을 설치했으며 항암제 후보물질의 활성 및 약효, 독성, PK, 제제화 등의 연구를 통해 초기단계의 후보물질은 물론 임상단계의 혁신항암신약 개발을 진행한다. 또한 국내외 대학, 국책연구소, 벤처·중견기업들과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소 사령탑에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바이오사업본부 본부장인 김기환 상무가 선임돼 연구소장을 겸임한다. 김 소장은 이화여대 약학과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 및 국립보건원 암연구소(NCI)에서 항암세포기작에 대해 연구했다. 귀국 후 JW중외 신약연구소 책임연구원, JW크레아젠 연구소장, 현대약품 연구본부·미래전략본부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20년 이상 신약을 개발해온 전문가다. 김 소장은 개소식에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파이로티닙의 적응증 확장은 물론 다수의 신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조기에 확보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혁신 항암신약 개발의 산실이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보건의료단체장, AZ 코로나19 백신 공개 접종…접종 참여 독려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5개 보건의료단체장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일 오전 9시 20분부터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의 단체장 5명과 부단체장 5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중 대한병원협회장은 이미 접종을 실시해 이날 접종대상에선 제외됐다. 이번 접종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접종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이기일 중수본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도 접종을 받았다. 권덕철 본부장은 지난 26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바 있다. 이기일 총괄책임관은 접종 후 "이번 공개 접종에 흔쾌히 호응해 준 보건의료단체장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국민들께서도 안심하시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덕철 중수본 본부장은 공개접종에 앞서 보건의료단체장들과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보건의료계의 의견을 듣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권덕철 중수본 본부장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보건의료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전환점이 되기 위해서는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접종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올 2분기에는 백신 접종이 더욱 확대되는만큼 원활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건보공단, 사칭 환급금 안내 스미싱 주의보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보공단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가 국민들에게 발송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 등을 빼가는 스미싱범죄가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공단을 사칭한 환급금 확인요망, 환급기간 신청안내, 환급금 신청마감 등 문자의 종류가 다양하게 발송되고 있다. 공단은 문자 메시지, 개인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으로 환급금 신청 안내를 하지 않는다. 또한 공단은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환급신청 사기 문자 주의를 안내하고 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공단지사나 고객센터에 사기문자를 수신한 가입자의 환급금 확인요청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공단은 홈페이지, 더 건강보험 애플리케이션(앱), 정부24에서 각종 미지급 환급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조회 및 신청할 수 있다. 평소에도 해당 서비스를 통해 환급금 확인과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공인자문서중계자인 네이버와 협업해 지난달부터 본인인부담환급금 신청 등 37종의 안내문을 네이버 전자문서로 발송했다"며 "향후 각종 안내문을 모바일 전자문서로 전환해 발송하고 링크를 클릭하면 신청 서비스로 연계해 스미싱 피해를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약계, 투자확대·공동연구로 '몸집 키우기' 한창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R&D(연구개발) 사업 협력을 추진하면서 몸집 키우기에 한창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보령제약·일동제약 등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공동 연구 및 투자 등에 나서고 있다. 우선 대웅제약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오픈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최적의 신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오픈콜라보레이션은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 투자해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1월에는 영국 바이오텍 기업인 '아박타(Avacta)'사와 설립한 조인트벤처 '아피셀테라퓨틱스'가 있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아박타의 기술을 융합해 기존의 항체 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 아피셀테라퓨틱스는 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개발 중인 치료제의 전임상 시험을 조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에는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웅제약의 '이온채널신약팀'을 스핀아웃(Spin-out)해 '아이엔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8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iN1011-N17’는 호주에서 임상 1상의 단일용량상승시험(SAD)이 진행 중이다. 비마약성 진통제에 관심을 가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활발히 파트너링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대웅제약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글로벌 오픈콜라보레이션으로 미국 바이오기업인 A2A 파마와 파트너십을 맺고 항암 신약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경상남도, 김해시, 인제대학교와 손잡고 세포·유전자 치료제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자체 및 학계와의 오픈콜라보레이션도 진행 중이다. 올해는 해외 대학 및 해외 연구소와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최고의 파트너사와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동반성장해 글로벌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현지화와 기술 기반의 제휴, 공동 R&D 모델, 전략적 투자를 통한 상호 성장, 스핀아웃·VRDO(가상신약개발연구) 모델 등을 전략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비마약성진통제, 안구건조증 등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 신약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헀다. 보령제약은 핵심 관계사인 바이젠셀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올해 3분기 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다. 향후 연구 개발 시너지와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수익창출도 기대된다. 보령제약은 2016년 바이젠셀에 재무적 투자를 단행해 지난해 말 기준 지분 29.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12월에는 바이젠셀과 자연살해 세포(Natural Killer T·NK T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에 대한 공동투자·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보령제약은 VT-EBV의 NK·T세포 림프종 적응증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10년간 보유한다. 향후 VT-EBV의 적응증이 추가되면 해당 적응증의 독점 판매권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가진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향후 바이젠셀의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임상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2월 바이오 벤처기업 아보메드에 60억원 규모의 자금 투자를 단행했다.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신약 개발과 사업화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 아보메드의 자회사인 미국 아보메드 파마슈티컬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업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보메드는 희귀 난치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몸에 구리가 쌓이는 유전질환 윌슨병, 류마티스 및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보메드와 추진하는 신약 연구개발 과제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중개연구,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통한 투자 유치, 기술 이전 등 다양한 R&D 전략을 병행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수익 실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1회 접종' 얀센 코로나19 백신, 두번째 심사 통과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얀센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 허가 심사를 위한 두 번째 전문가 자문 회의를 통과했다.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한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존슨앤드존슨 계열 제약사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위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을 열고 논의한 결과 품목허가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중앙약심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허가 심사를 위해 식약처가 운영 중인 삼중 전문가 자문회의의 두 번째 단계다. .중앙약심은 이 백신의 국내 코로나19 예방 목적의 필요성이 인정돼 품목허가할 수 있다고 자문했다. 자문 결과 얀센 백신 자료에서 만 18세 이상 1회 투여 14일 후(66.9%)와 28일 후(66.1%) 66%대의 예방효과가 확인돼 허가에 필요한 효과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장기 유효성에 관한 자료를 추적 관찰할 것을 권고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도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사례 등 안전성 프로파일(경향성)은 허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했다. 전반적인 안전성 확보방안은 적절하며, 허가 후 '위해성관리계획'을 통해 임상시험 중 나타난 이상사례 등을 추가로 관찰하고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앙약심은 "허가 후의 전반적인 안전성 확보방안은 적절하다"며 "위해성관리계획을 통해 임상시험 중 나타난 이상사례 등을 추가로 관찰하고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전했다. 향후 식약처는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해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 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 주형에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국내에 들어올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하게 1회 투여 용법으로 개발됐다.

[1兆 제약·바이오] '연봉킹' 유한양행, 직원 평균연봉 9000만원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매출 1조원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평균 연봉이 7000만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민국 직장인 평균 연봉(2019년 국세청 기준)이 3744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에도 제약산업의 눈부신 성장은 연봉 상승에도 반영됐다. 1일 <아시아타임즈>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기록한 8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평균 연봉을 살펴본 결과, 가장 높은 곳은 유한양행이었다. 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 셀트리온, 종근당,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광동제약 순이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전년도(8800만원)보다 2.3% 상승한 9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1조 제약·바이오기업들 중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이다. 뿐만 아니라 전년도보다 직원수도 39명 증가했다. 직원 증가에도 연봉이 오른 이유는 직원들의 긴 근속연수와 기본적으로 높은 급여 때문이다. 유한양행의 평균 근속연수는 12년 3개월로 1조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평균 근속연수(7년 1개월)에 비해 매우 길다. 또한 지난 2019년 1조 제약·바이오기업들 중 유일하게 8000만원대의 평균 연봉을 기록하다보니 적은 상승에도 8개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상여금이 잘 나오는 환경도 평균 연봉이 상승에 기여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해 렉라자 등 기술 수출로 지급된 성과급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평균 연봉 상승액이 가장 큰 곳은 삼바와 셀트리온, GC녹십자다. 3사 지난해 연봉은 전년도보다 800만원 상승해 각각 8300만원, 7700만원, 6800만원을 기록했다. 삼바 관계자는 "기본 임금상승분과 인센티브가 합쳐지면서 연봉이 올랐다"고 답했다. GC녹십자 1조 제약·바이오기업들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낮았지만 2년 연속 대폭 상승하며 꼴찌를 벗어났다. 지난 2018년 녹십자의 평균 연봉은 5500만원이었지만 9% 상승하며 2019년에는 6000만원을 찍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6800만원으로 2년 사이에 1300만원이 올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2019년도부터 직원들의 연봉이 오르면서 평균 연봉도 같이 상승한 결과"라고 전했다. 반면 연봉이 감소한 제약사도 있다. 종근당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69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1.4%줄었다. 광동제약 평균 연봉도 전년도보다 3.1% 감소한 63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 관계자는 "직원 구성 변동에 따른 증감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도 채용 늘린 1兆 제약·바이오 기업들 코로나19 여파로 채용 환경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2곳을 제외한 1조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채용을 늘렸다. 그중 가장 큰 폭으로 직원 수가 늘어난 곳은 삼바다. 삼바의 지난해 직원수는 2886명으로 전년도(2587명)보다 11.6% 상승했다. 직원을 늘어난 이유에 대해 삼바 관계자는 "가동률이 낮았던 3공장의 가동률 증가와 이번에 새롭게 건설한 4공장의 준비 인력을 미리 뽑은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23년 완공될 4공장은 바이오의약품 단일 생산 공장으로 세계 최대인 25만6000ℓ규모를 생산역량을 갖추게 된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미리 인력을 확보해 놓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반면 지난해 직원수가 오히려 감소한 제약사도 있었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각각 3.1%, 3.3% 감소했다.

임의제조 논란 바이넥스·비보존…제약바이오협회 '자격 정지'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달 31일 제2차 윤리위원회를 열고 의약품 임의제조 등 논란을 빚고 있는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에 대해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최근 두 회사를 상대로 행정조사를 실시해 △첨가제를 변경허가 받지 않고 임의 사용 △제조기록서 거짓 이중 작성 △제조방법 미변경 △원료사용량 임의 증감 등의 약사법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 윤리위원회는 식약처의 조사 결과에서 확인된 두 회사의 위반 행위가 정관 제10조(회원의 징계) 및 윤리위원회 심의기준 제2조(징계 사유) 1항 3호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에 반하는 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인체 유해성은 적을 것’이라는 식약처 검사 결과를 참작해 이같이 결정했다. 자격 정지를 받게 되면 △협회 주관 교육 △의결권 △정부 정책에 관한 정보 및 의견 수렴 등 회원사로서의 권리가 모두 제한됨에 따라 중징계 처분에 해당한다. 윤리위 심의기준 제2조(징계사유)는 △제1호 의약품 등의 공정한 유통체계와 판매질서를 중대하게 해친 경우 △제2호 인체에 현저히 유해할 수 있는 의약품 등을 판매할 목적으로 제조한 경우 △제3호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에 반하는 행위를 한 경우 △제4호 협회를 모욕하거나 협회에 대해 허위의 소문을 퍼뜨리는 등 협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제5호 정상적인 회무활동의 범위를 벗어나는 방법으로 협회의 사업을 방해하는 경우로 명시하고 있다. 협회는 향후 식약처의 행정처분 및 수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윤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구체적 자격정지 기간을 정하고, 이같은 회원사 징계안을 이사장단 회의와 이사회에 상정하는 등 후속 의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18일 긴급 회의를 개최해 두 회사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청문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윤리위원회는 추후에도 제약바이오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에 반하는 행위를 한 경우 등 징계 심의기준에 해당하는 회원사의 사례가 발생할 경우 엄중하게 조치하는 등 자정을 위해 권한과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협회는 두 회사에 대한 징계 조치와는 별도로 의약품 품질관리 제고 및 제네릭 위수탁 생산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전문 '휴온스바이오파마' 설립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휴온스그룹이 보툴리눔 톡신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1일 휴온스그룹에 따르면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바이오사업 부문을 분할해 독립 법인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설립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분할은 보툴리눔 톡신을 비롯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사업 구조를 재편함으로써 그룹의 미래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목적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임상 개발,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 등을 맡아 △휴톡스 글로벌 진출 지원 △리즈톡스 적응증 확대 △내성 발현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 HU-045 국내 임상 등을 추진한다. 동시에 에스테틱 분야의 바이오 신약 개발도 매진할 계획이다. 사업 안정화 이후에는 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수장으로 김영목 전무가 선임됐다. 김영목 대표는 1969년생으로 경희대에서 생화학 박사를 취득했다. 동국제약, 에이티젠(現 엔케이맥스), 안국약품 등 제약·바이오 기업을 두루 거쳐 휴온스그룹에 합류했다. 휴온스글로벌에서는 바이오본부장을 역임하며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 개발을 성공시켰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국내 시장에 국한되기 보다는 세계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중국 임상 개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휴온스그룹의 보툴리눔 톡신 사업이 한 차원 더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툴리눔 톡신 사업뿐 아니라 휴온스그룹이 전세계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리드하고,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미래 기업 가치를 높여줄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사업을 분할한 휴온스글로벌은 지배구조 투명성과 경영안정성 도모를 위해 계열사별 고유목적사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각사별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화이자 "예방율 100%"…해외 미성년자 코로나 백신 나오나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화이자가 미성년자 대상으로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 100%의 예방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31일) AFP통신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12∼15세 청소년 226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임상 참여자 중 위약을 투여군에서는 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백신 접종자 중에서는 단 한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일부 참여자들을 추적한 결과 한달 후 항체보유율은 앞서 진행됐던 16∼25세와 비슷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통증, 발열, 오한, 피로 등으로 다른 연령층 임상시험과 비슷했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해 수 주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전 세계 다른 규제 당국에 이 데이터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내년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해당 연령층에 백신 접종이 시작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화이자 백신은 16세이상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임상으로 연령층이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화이자는 임상시험 연령층을 5∼11세, 2∼5세, 6개월∼2세 등 단계적으로 낮춰 접종 폭을 넓힐 계획이다. 다른 제약사들도 미성년자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모더나는 지난달 17일 미국 보건부 및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함께 생후 6개월에서 만 11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위한 첫 접종에 돌입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6750명의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2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모더나는 백신 투약량을 조절해 접종 후 면역 체계 반응을 살피는 등 안전성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모더나는 12∼17세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임상의 결과는 올 여름쯤에 나온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월 6∼17세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존슨앤존슨은 소아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에서는 올 가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은 "10대 청소년은 가을, 초등학교 연령대의 어린이들은 내년 초에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넥신, 'GX-E4' 국내 임상 3상 IND 승인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제넥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비투석 신장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를 위한 지속형 EPO(적혈구형성인자) 'GX-E4'(Efepoetin Alfa)의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제넥신과 인도네시아의 제약사인 칼베 파르마(Kalbe Farma)의 자회사인 KG BIO 주도로 이뤄진다. 제넥신은 임상 2상 단계에서 GX-E4의 아세안 및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개발권 및 사업권을 KG BIO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KG BIO는 지난해 3월부터 386명의 비투석 신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한국까지 임상을 승인받음으로써, 임상 실시 국가는 인도네시아 및 대만, 호주를 포함한 아세안 6개국에서 7개 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제넥신 관계자는 "GX-E4의 임상 3상은 제넥신 기술 기반의 첫 다국가 임상 3상이자 제넥신이 한국에서 진행하는 첫번째 임상 3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GX-E4는 제넥신의 항체융합기술인 hyF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지속형 EPO다. 기존 제품 대비 체내에서 약효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든 개량 바이오신약이다. 월 1회 투약을 통해 기존의 주 3회 또는 1회 투약 제품 대비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임상 1, 2상을 거치면서 상용화된 경쟁 제품 대비 동등 수준 이상의 효과를 확인했다. 생산 공정과 제조 원가에서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춰 임상 3상 후 상업화될 경우 아세안 및 중동,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를 늘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큐와이리서치와 글로벌데이타의 시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EPO 시장은 약 9조 1920억원 규모다. 연평균 5.8%의 성장을 보여 2025년에는 12조 84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美 품목허가 신청서 제출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휴젤이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출격을 위한 막바지 채비에 돌입했다. 1일 휴젤에 따르면 지난 31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의 50유닛(Unit)과 100유닛(Unit)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했다. 휴젤은 지난 2015년 미국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3상(BLESS 1,2)에 착수한 이후 2019년 1월 해당 임상을 공식 종료했다. 같은해 4월 미국 현지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Hugel America)'를 통해 마지막 임상 시험(BLESS 3)에 돌입해 현재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휴젤은 지난해 9월 미국 FDA와의 Pre-BLA 미팅(사전미팅)을 진행해 이번 BLA를 제출하게 됐다. 허가 획득까지 일반적으로 약 1년 여가 소요되는 만큼 오는 2022년 품목허가를 취득해 당해 현지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휴젤의 미국 사업을 담당할 휴젤아메리카는 지난 2018년 휴젤과 오스트리아 소재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 크로마가 함께 설립한 미국의 자회사로 휴젤은 이 회사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휴젤아메리카는 이번 품목허가를 신청한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크로마사의 히알루론산 필러에 대한 미국 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필러 허가를 위한 미국 임상 시험도 진행 중이다. 미국 외에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대한 독점 판권을 확보하고 있어 휴젤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휴젤은 이번 미국 BLA 제출을 기점으로 곧 해당 국가에서도 품목허가를 신청해 공격적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휴젤아메리카를 통한 미국 시장 내 직접 유통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수익성 극대화와 시장 확대에 속도를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월에는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전문가 제임스 하트만(James P. Hartman)을 휴젤아메리카의 수장으로 선임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현지 빠른 안착 및 시장구도 재편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제품 출시 후 3년 이내에 미국 시장 TOP 3에 진입해 입지를 다진다는 포부다. 휴젤 관계자는 "미국은 전 세계 최대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지만 실제 소비자의 시술 경험율은 높지 않은 편"이라며 "휴젤이 축적해온 시술 관련 학술 및 교육 프로그램과 검증된 품질의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구도를 재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회사를 통해 현지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만큼 혁신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중국 품목허가 획득, 유럽 허가신청 제출 및 이번 미국 BLA 제출을 신호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에이치엘비제약, 지난해 매출 역대 최대 기록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에이치엘비제약은 지난해 매출 40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에이치엘비제약의 지난해 실적이 향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위탁판매(CSO) 사업의 급격한 성장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CSO와 위탁생산(CMO)로 나뉜다. 이중 주력 사업부인 CSO사업부 매출이 28%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에이치이엘비그룹에 편입된 에이치엘비제약은 올해 2월 삼성제약의 향남공장을 인수하며 생산능력(CAPA)이 증대했다. 이번 인수에 따라 기존 향남공장에서 생산하던 대다수 제품을 에이치엘비제약이 위탁생산해 CMO의 비중이 급격히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엘비제약은 기존 위탁사업 외에도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해 투트랙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에치엘비제약은 휴온스그룹의 휴메디스와 '비만·당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기술 'SMEB'이 적용된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이 기술은 에이치엘비 제약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공동 연구개발 후 기술 이전 협상이 본격화되면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박재형 에이치엘비제약 대표는 "에이치엘비그룹 편입 이후 실적 개선은 물론 중장기 성장을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2021년은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을 비롯 그룹 내 바이오 관계사들과 협력해 위탁사업, 신약개발 모든 분야에서 퀀텀 점프하겠다"고 말했다.

'호재와 선택' 각기 다른 이유로 주목받는 'SK바이오형제'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SK바이오형제인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각기 다른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1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안젤리니파마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안젤리니파마는 SK바이오팜이 유럽 시장 상업화를 위해 계약한 글로벌 제약사다. 이로 인해 SK바이오팜은 안젤리니파마로부터 마일스톤 기술료로 1억1000만 달러(한화 약 1245억원)를 수령한다. 여기에 아벨 테라퓨틱스(이전 파트너사) 지분 매각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1322만 달러(한화 약 150억원)를 추가로 받는다. EC최종판매허가 획득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6개월 이내에 수령할 예정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유럽 41개국에 발매될 예정이며 마일스톤 기술료 이외에도 향후 판매 실적과 연계된 기술료와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 신약이 해외에 진출하면 R&D나 신규 법인 생성, 마케팅 등으로 투자가 증가해 실적이 악화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SK바이오팜은 안젤리니파마를 이용해 진출하기 때문에 손실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파트너사를 통해 유럽에 진출하기 때문에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며 "유럽 41개국에 발매되면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유럽시장에 진출할 경우 글로벌 제약사를 활용한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약은 유럽의약품청(EMA)이나 EC에서 허가를 받아도 각 국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약가를 합의해야 해당 국가에 출시가 가능하다. 하지만 해외법인이 없으면 식약처와 논의조차 쉽지 않다. 반면 글로벌 제약사들은 이미 유럽 각국 식약처와 컨택포인트가 마련돼 유럽전역 진출이 수월하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특정 국가 진출이 아닌 유럽 전역 진출을 위해서는 글로벌 제약사를 활용하는게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 독감 포기하고 코로나19 택한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 3·4의 생산을 중단하고 미국 노바백스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생산을 포기한 스카이셀플루 3·4가의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10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의 절반가량에 해당된다. 이와 같은 손해를 감안해가며 코로나19 백신 증산을 택한 이유는 사안의 중대함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생산할 수 있는 백신의 양은 정해져 있는데 코로나19 백신이 더 시급해 독감을 포기하고 코로나19 백신 증산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독감생산 중단에 따른 손해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 가격과 생산가능한 양을 추산했을 때 수익성에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 백신 생산을 택한 것이 장기적인 수익성을 위한 선택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독감보다 코로나19 백신의 단가가 더 높다"며 "해외 수출까지 진행된다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에서 독감 4가 백신의 경우 지난해 기준 1도스당 1만원∼1만5000원 수준이었지만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도스당 1만8000원∼2만5000원에 공급될 전망이다. 여기에 해외수출까지 이어지면 독감 이상의 매출은 보장됐다는 것. 다만 코로나19 백신 해외수출과 관련되서는 노바백스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 빠르게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외에도 증산이 가능한 상황이다. 안재용 대표는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사노피와 GSK가 개발 중인 백신도 CMO계약이 당장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바커, 신성장 동력 '바이오 테크' 산업 공략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글로벌 화학·바이오 테크 기업 바커(WACKER)가 바이오 테크 산업(식품, 제약, 농화학 산업) 공략에 나서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바커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46억9000만 유로이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1914년 창립했다. △실리콘 △폴리머 △폴리실리콘 △바이오 테크 등 총 4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식품·제약·자동차·전자·개인생활 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화학 원재료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현지 법인 바커케미칼코리아를 1996년에 설립해 현재 판교에 영업사무소, 판교, 안양에 기술 연구소, 진천과 울산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바커는 1980년대부터 바이오 산업에 진출하며 생명과학부문에 고품질, 고기능 소재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에 식품, 제약 및 농화학 부문에 집중하는 바이오솔루션(Biosolutions) 사업부를 정식으로 설립했다. 특히 기존 제약 산업을 위한 위탁생산 사업을 분자 생물학, 임상시험과 시장 공급용 치료제 생산을 위한 분석 및 제조 프로세스개발까지 단계별로 확대했다. 특히 바커는 지난 2005년 독일 예나에 소재하는 프로테라를 인수 후 회사명을 바커 바이오텍으로 번경했다. 바커의 100% 자회사인 바커 바이오텍은 기존 제약 산업을 위한 위탁생산 사업을 분자 생물학, 임상시험과 시장 공급용 치료제 생산을 위한 분석 및 제조 프로세스개발까지 단계별로 확대했다. 바커 바이오텍은 2016년 스페인 리온 공장을 인수했다. 이후 해당 공장에서 2018년 건강식품에 적용되는 시스테인 생산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네델란드에 위치한 제약용 단백질 생산 업체인 SynCo Bio Partners B.V를 인수해 바이오 산업으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확장을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예나 공장에 공정 개발 및 품질 관리를 위한 새로운실험실을 건설했고 GMP 인증 설비를 확충해 생산 면적을 배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바커 바이오 테크의 바이오제약부문의 활동 확대와 임상실험과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API의 제조가 가능하게 됐다. 바커 관계자는 "현재 바커의 전체 매출액 중 바이오솔루션 부문은 5% 남짓이다"며 "하지만 성장성이 높은 시장인만큼 향후 바커 그룹에서는 주력 산업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바커 그룹의 자회사인 바커 바이오텍은 유럽 최대 미생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이라며 "미생물 바이오 의약품 제조외에도 의약품용 단백질 활성물질, 백신 부문으로 제약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1兆 제약·바이오] 여전히 굳건한 '유리천장'…여성 임원 12% 불과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성차별 면접으로 홍역을 치른 동아제약 사태 이후 제약·바이오업계의 견고한 유리천장이 자체 개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여성이 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조직 내 일정 서열 이상 오르지 못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벽을 타파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1일 <아시아타임즈>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긴 국내 주요 8개 제약·바이오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비상근·상근 임원 포함 기준)을 분석한 결과 여성 임원의 평균 비율은 12.12%에 그쳤다. 총 임원 241명 중 남성은 207명, 여성은 24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 중 여성 임원이 있는 곳은 8개 기업 중 7곳이다. 우선 여성 고용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전체 41명의 임원 중 여성이 10명(24.4%)이 존재했다. 다만 이 중 2명은 오너 일가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그룹 회장의 아내 송영숙 한미약품 그룹 회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임 회장의 딸인 임주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한미약품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제약업계 최고 수준의 여성임원 비율은 한미의 꾸준한 양성평등문화와 어린이집 등 일가정 양립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사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여성 인력 고용을 확대하고 성장하도록 지원을 다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종근당의 여성임원 비중은 14.7%로 한미약품 다음으로 높았다. 전체임원 41명 중 6명으로 여성임원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자사는 능력이 있다면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임원이 될 수 있는 양성평등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전체임원 29명 중 4명으로 여성임원 비중은 13.8%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자사는 지속적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어린이집 운영, 아빠 육아휴직을 비롯한 다양한 복지 및 제도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며 "2015년 12월 처음 가족친화인증을 받았고 연장·재인증을 걸쳐 인증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GC녹십자, 광동제약, 셀트리온의 여성임원 비율이 각각 11.5%(26명 중 3명), 12.5%(24명중 3명), 12.7%(47명중 6명)로 10%대에 머물렀다. 다만 광동제약 여성 임원 3명 중 1명은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의 부인인 박일희 광동제약 명예 부회장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여성 직원의 비율이 60%에 달할만큼 여성 인력들의 활약이 도드라지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와 임원급에도 많은 여성 인력들이 진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남성과 여성의 성차별적 채용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 임원 고용 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임원 6명 가운데도 여성 임원은 전무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타사와 달리 당사 고유의 직무급 체계로 인해 공시기준에 포함되지 않은 임원들이 있다"며 "일반적으로 임원급에 해당하는 본부장, 센터장, 사업부장, 실장 등에 여성 인력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유한양행은 임원 27명 가운데 여성 임원이 2명으로 나타나 여성 임원 비율이 7.2%에 불과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영업 및 생산직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했을 때 남성 직원이 많은 편"이라며 "남성 장기근속자들이 내부 승진함에 따라 남성 임원 비중이 높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美 레졸루트, 'RZ358' 임상 2a상서 '저혈당증 개선' 효과 확인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한독과 제넥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가 신약후보물질 'RZ358'의 2a상 임상에서 저혈당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31일 레졸루트에 따르면 ENDO 2021 학회에서 지난 22일 위우회술 후 저혈당(PGBH)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신약후보물질 RZ358의 2a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대상 환자의 50% 이상에서 저혈당증이 의미있게 개선됐고 평균 혈당이 거의 정상 수준으로 전환되는 등 연구 목표를 충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더불어 집단약동학 및 약력학 모델을 통해 약물 농도 및 노출-반응 관계를 확인했다. 브라이언 로버트 레졸루트 임상 개발 부서 수석 부사장은 "이번 임상에서 신약후보물질 RZ358이 지닌 고유의 작용기전과 치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RZ358이 고인슐린증으로 인한 저혈당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약동학과 약력학 모델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통해 선천성 고인슐린증 연구를 포함한 RZ358의 후기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발표는 '위우회술 후 저혈당 환자 대상 RZ358의 단회 및 반복 투여 연구'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RZ358를 용량별로 단회(3,6,9mg/kg) 및 반복 투여(3mg/kg/4주) 후 RZ358의 농도와 바이오마커, 연속 혈당 모니터링(CGM)을 확인했다. 그 결과 RZ358 투여군에서 심각한 부작용없이 내약성이 우수했고 최소 50% 이상의 대상자에서 목표 혈당 범위(70-180mg/dL)에 도달하는 등 지속적인 혈당 개선이 나타났으며 일일 평균 혈당 수치가 거의 정상화됐다. 레졸루트가 개발하고 있는 RZ358은 인슐린 수용체 특정 부위에 작용을 하는 단일클론항체이다. 인슐린 수치가 과다하게 나타나는 질환을 대상으로 고인슐린증 및 저혈당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다. RZ358은 미국에서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으로 지정됐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Pediatric Rare Disease Designation)으로 추가 지정됐다. 레졸루트는 현재 선천성 고인슐린증 환자를 대상으로 RZ358 2b 임상인 RIZE study를 진행하고 있다. 레졸루트 관계자는 "위우회술 후 저혈당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시험에서는대상 환자 50% 이상에서 저혈당증이 개선됐으며 평균 혈당이 정상 수준으로 전환되는 등 연구 목표에 충족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신약후보물질 RZ358는 고인슐린증으로 인한 저혈당증에 대한 해결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자사의 주요 R&D 파이프라인으로는 현재 임상 2b상 단계의 희귀 소아 내분비 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 임상 1상 단계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경구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제 RZ402가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레졸루트는 희귀, 대사 질환에 대한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벤처다. 2020년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됐다. 한독은 2019년 제넥신과 레졸루트에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지난해RZ358과 RZ402에 대한 한국내 상업화 권리를 획득해 당뇨와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시승기] '뼛속'부터 다른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5'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와∼. 고속에서도 밟는 대로 나가네." '테슬라 킬러'로 불리는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를 타고 가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 부분은 고속에서의 펀치력이다. 최근 내연기관 자동차가 소위 끝물에 이르면서 '주행실력'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이오닉5에 비할바는 아니었다. 아이오닉5 시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아이오닉5가 뼛속부터 '찐' 전기차라는 사실은 주행을 시작하면서 확실히 다가온다. 기존 내연기관은 물론 뼈대는 같고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파워트레인만 바꾼 전기차와도 주행질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전장 4635mm, 전폭 1890mm, 전고 1605mm에 30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를 뽑아낸 아이오닉5는 크기는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 투싼과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도 길다. 앞·뒤 바퀴를 양 끝까지 밀어 '황금비율'을 만들어 냈다. 얼핏 보면 달리기에 최적화된 '미드 쉽' 구조다. 실제 제로백도 5.2초에 불과하다. 배터리가 바닥에 깔려 무게 중심도 낮다. 덕분에 저속이나 막히는 도심 구간에서는 운전 피로가 낮고, 고속에서는 스포츠카 다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고속직진안전성은 아쉬웠지만 코너를 파고드는 실력이나 순간 가속력, 추월 가속력 등이 만족스러워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러면서도 승차감을 놓치지 않았다. 주행 소음이 기존 자동차와 비교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도 돋보였다. 스티어링 휠에서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 가능 한 주행모드도 변화에 따라 성격이 명확했다. 아이오닉5는 에코, 노멀, 스포츠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현대차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만 디자인도 나무랄 때가 없다. 해치백 스타일의 미래 지향적 디자인에 거리의 사람들이 아이오닉5를 힐끔 쳐다보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파라매트릭 픽셀 헤드램프는 아름다워보이기까지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이숙해지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역시 첨단 이미지를 부여한다.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도 어색하긴 했다. 지붕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는 비전 루프는 기존 내연기관차에도 흔이 탑재되지만 아이오닉5는 전기차라서 그런지 미래 지향적 기술로 다가왔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실내 구성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대형 세단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가장 독특하다. 움직이는 센터콘솔로 최대 140mm까지 뒤로 밀어 1열과 2열 공간을 상황에 따라 연출할 수 있고,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12인치 클러스터와 12인치 인포테인먼트는 하얀색 테두리로 포인트를 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시인성이 우수했다. 아이오닉5를 거대한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은 체험해보지 못했지만 캠핑에서 아주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기능이다. 반자율주행 기술도 최고 수준이다. 아이오닉5의 주행거리를 놓고 실망하는 이들도 있지만 막상 타본 아이오닉5는 그 부분에서도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시승차는 롱레인지 2WD 모델로 공인된 1회 충전거리는 401km로, 경쟁 모델로 지목됐던 테슬라 모델 Y보다 짧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수준급의 회생제동력을 발휘해 실제 전비는 훨씬 좋았다.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것도 아이오닉5의 경쟁력이다.

'주택 비전문가'로 채워진 국토부…기재부 등 외부 인사 투입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국토교통부 장관과 그 산하 공기업 사장에 기획재정부, 국세청, 금융 분야 인사 등 국토부 외부 전문가들이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번 인사는 LH 투기사태 등 국토부 안팎의 잡음이 이어져 조직혁신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내부 인사보다는 외부 인사가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권 임기 말 기재부와 연관된 부동산 세제 관련 대책에 기재부 및 금융전문가를 앉쳐 좀 더 빠른 속도의 대책 실행을 유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6일 국회 등에 따르면 내달 4일 노형욱 국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노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예산 전문가'로 통한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보건복지부 등을 거쳤다. 이후 복귀한 기재부에서 행정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등 예산실 주요 보직을 맡은 바 있다. 경제 관료인 노 내정자가 국토부 장관 자리에 오르는 것에 대해선 업계에서도 쉽게 예상치 못했다. 현재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투기 근절이라는 큰 과제를 풀어야 하는 만큼 부동산 분야 전문가 등이 올 것으로 관측됐다. 노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주택 비전문가'라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있다. 변창흠 전 국토부 장관이 설계한 2.4대책을 이어받아 실질적인 주택공급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노 내정자는 국무조정실에서 4년 가량 업무를 수행한 만큼 국정 이해도와 조율 능력이 높다는 평가다. 지난 2016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임명된 후 2018년 국무조정실장으로 지난해까지 근무했다. 노 내정자는 "국토부 소관 사항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바를 잘 알고 있으며, 국민의 주거 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사장은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에는 서울지방국세청장과 2019년 국세청장을 지내기도 했다. 2만여명 규모의 거대한 국세청 조직을 운영하면서 부동산 투기 근절, 국세 행정개혁 등 세정분야에서 실적을 쌓은 김 사장의 경험이 투기 사태로 수술대에 오른 LH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 역시 주택이 주분야는 아니다. 이에 국토부의 오른팔로 2.4대책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할 LH를 이끄는 것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에는 권형택 전 김포골드라인 운영주식회사 대표가 지난 23일 취임했다. 권 신임 사장은 기재부 등 관료 출신은 아니지만 우리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상무, 씨나이자산관리(C9 AMC)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인천광역시 투자유치고문, 미단시티도시개발 부사장, 서울도시철도공사 전략사업본부장도 역임했다. 권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HUG의 내실 강화와 더불어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조하며 윤리경영을 공언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정권 임기 말 정부에선 새로운 정책 시도보다 내부 기강을 잡고, 남은 정책들을 잘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둔 것 같다"고 인사에 대해 평했다.

중금리대출 35조원…포퓰리즘에 멍든 금융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금융권에 대한 정치권의 생색내기 제도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서민들의 지원을 위해 중금리 대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고, 여당에서는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은 원리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중이다. 금융권은 4.7재보궐선거 패배 원인이 정말로 금융권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치권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금융권이 멍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권의 중금리대출 요건을 낮추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중금리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민간 중금리대출 확대를 위해 중·저신용층에 공급되는 모든 중금리대출를 통계로 집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용점수 하위 50%(기존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차주'에게 실행되고, 금리상한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비보증부 신용대출이라면 중금리대출 실적으로 인정받는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중금리대출로 인정되는 금리상한도 낮췄다. 은행의 경우 10%에서 6.5%로, 상호금융은 12 8.5%로, 카드사는 14.5%에서에서 11.0%로 인하했다. 금융위는 올해 약 200만명에게 32조원, 내년에는 약 220만명에 35조원의 중금리대출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은행권의 공급 확대를 위해 중금리대출 공급액 일부를 가계부채 증가율 계산시 예외로 인정해주고, 실적을 경영실태 평가에도 반영하기로 한 만큼 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빚을 갚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대출 원리금을 탕감하는 법도 추진되고 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대표 발의한 '은행법 개정안'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개정안'은 재난시 정부 방역조치로 소득이 급감한 이들에게 대출 원금 감면 등을 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행법 개정안은 '재난으로 인해 영업 제한 또는 영업장 폐쇄 명령을 받거나 경제 여건 악화로 소득이 현격히 감소한 사업자 또는 그 사업자의 임대인은 대통령령에 따라 은행에 대출원금 감면, 상환기간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을 신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이를 위반한 은행에는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소법 개정안은 금융위가 '금융상품판매업자'에게 '금융소비자' 보호방안을 마련하도록 명할 수 있다는 내용을 넣었다. 은행법과 비슷하지만 적용 대상이 은행 외 다른 금융기관으로 확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제한 등의 조치로 소상공인의 경제난이 가중됨에 따라 이자 상환 유예 등의 조치로 사회 안전망을 보완하자는 게 개정 취지다. 법안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상정돼 상임위 차원의 논의가 진행중이다. 금융권은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금리대출의 확대 및 원리금 상환유예, 탕감은 정치권의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것이다. 우선 금융권은 정부가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실적을 공시하도록 하는 것은 금융회사들에게 줄세우기를 시키도록 해 반강제적으로 대출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금리대출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연체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큰데, 여기에 외적 환경변화로 원리금을 탕감시키도록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은행의 건전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고, 다른 금융소비자로의 비용 전가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봤다. 원리금 감면도 시장 논리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금소법은 금융상품 판매·자문에 있어 금융회사에 비해 정보나 협상력이 불리한 소비자를 보호하는 취지로 제정된 것으로, 재난 등 외적 환경변화에 따른 지원조치를 규정하는 것은 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은행연합회도 "은행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출을 해주지 않아 여당이 심판 받았다는 생각에 은행을 더욱 쥐어짜는 포퓰리즘 정책들"이라며 "금융지원에 대한 생색은 정부가 내고 그 책임과 피해는 고스란히 은행에게만 전가시키려 하는 인식은 바뀌질 않는 듯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