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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6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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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년] 이제는 비대면이 생존…영업 새 옷 갈아입는 제약업계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지난해 1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1년이 가까워지면서 산업별 변화 또한 뚜렷해지고 있다. 제약업계 역시 회사의 중심 축이던 영업 부문의 활동 영역이 위축되며 돌파구 마련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산업은 의사가 전문·일반의약품 처방 권한을 갖고 있어 대면 영업 의존도가 높은 산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영업이 제한되며 대부분의 제약사들의 대면 영업활동은 제한됐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1년간 제약업계의 대면 영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사의 대면 영업은 전년 동기보다 3월 25.3%, 4월 12.6% 각각 감소했다. 국내 제약계는 코로나19 확산세로 대면 영업이 축소되자 영업인원 구조조정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는 매출에서 전문의약품(ETC)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라 병의원 대면 영업이 메인인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져 활동에 힘든 상황"이라며 "일부 중소 제약사의 경우 영업직군 구조조정을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TV홈쇼핑, 인터넷 및 SNS 판매방송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비대면 영업·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다수의 국내 제약사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영업 및 프로모션 환경이 변화하면서 영업인력에 대한 투자보다는 디지털 채널 투자를 급격하게 늘리고 있다. 특히 제약계의 마케팅 방식도 이디테일링(e-detailing)이 증가하고 있다. 이디테일링은 주요 제약 기업들의 마케팅은 의사 등 전문가 고객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최신 경향, 임상 내용 등 맞춤형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타깃 마케팅 기법이다. 특히 웨비나(웹(Web)·세미나(seminar) 합성어) 영업이 가능한 자체 플랫폼이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다. 국내 제약사 또한 의료정보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나서며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일동제약은 TC(전문의약품) 사업과 관련해의사 등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의료정보 플랫폼 '후다닥'을 운영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후다닥은 지난해 말 의사 1만1000명, 일반인 1만4000명 등 총 2만 5000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의료 전문가들을 위한 임상 및 학술 정보와 법무, 노무, 세무, 보험심사 등과 관련한 유용한 콘텐츠를 제해 회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종근당은 의료인 대상 의료정보 포털 '메디뷰'를 운영 중이다. 메디뷰는 웨비나(웹+세미나)·학술 및 제품 자료실·만성질환 정보·문화 컨텐츠 등으로 구성됐다. 웨비나 메뉴에서는 국내외 연자들의 강의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제약사들은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되며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통해 비대면 마케팅 강화하고 있다. 의약품을 넘어 건강기능식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우선 일동제약은 온라인 의약품몰 일동샵(ILDONG-SHOP)과 관련해 거래처 및 회원 수 증대, 실적 성장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일동샵은 일동제약의 계열사인 일동이커머스가 운영하는 약사 대상 B2B 온라인 의약품몰로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만7700개 약국을 회원 거래처로 보유하고 있다. 안국약품은 최근 온라인 헬스케어 종합몰인 '더케어몰'을 오픈했다. 더케어몰에서는 안국약품 자회사 브랜드인 '메디페르' 화장품과 얼라이브코어의 미국 FDA승인 받은 '카디아모바일' 휴대용 심전도 기기를 판매한다.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면 방식의 영업활동에 제한이 커지며 시공간 제약이 없는 언택트 마케팅 강화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정윤택 제약전략연구원 원장은 "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방식의 영업활동에 제한이 커지며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비대면 방식을 활용한 언택트 건강기능식품 판매 신장에 나서는 상황"이라며 "코로나로 인한 학술대회의 잇단 취소로 학술 활동에 목말랐던 의료진들도 온라인 플랫폼의 활용도와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글로벌 3상 본격화

셀트리온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Prolia, 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인 'CT-P41'의 임상 3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8월 CT-P41 임상 1상에 착수해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 3상은 총 5개국 4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24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셀트리온은 3상 임상을 통해 CT-P4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집중 평가한다. 또 프롤리아의 미국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2월에 맞춰 CT-P41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프롤리아는 다국적제약사 암젠(Amgen)의 골격계 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골다공증 및 암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로 쓰인다. 시장규모는 암젠의 2019년 경영실적자료 기준 매출 약 3조원이다.셀트리온은 CT-P41이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EMA 허가가 예상되는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과 함께다.셀트리온 관계자는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제품 허가를 목표로 하는 '2030 셀트리온그룹 비전'에 따라 골다공증 치료제 CT-P41 개발에 착수했다"며 "미국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디톡스-대웅제약, ITC 최종 판결 전문 '엇갈린 해석'…2차전 예고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균주 출처와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의 최종판결 전문이 공개되자 엇갈린 해석을 내놨다.13일(현지시간) ITC 위원회가 공개한 최종판결안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제조공정 기술을 도용한 점을 관세법 위반과 처분에 대한 근거로 봤다. 그러나 메디톡스의 균주 자체는 영업비밀 자격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앞서 ITC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6일 보튤리눔 균주 및 제조기술 도용 건과 관련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며 "21개월간 나보타에 대해 미국 내 수입 금지를 명령한다"는 최종판결을 내린 바 있다.양사는ITC 최종 판결 전문을 놓고도 해석 차이를 보이는 등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분쟁을 예고했다.대웅제약은 ITC에서 메디톡스의 균주는 영업비밀이 아니라고 최종 판단을 함으로써 균주와 관련된 메디톡스의 주장을 일축했다. 다만 제조공정 기술 침해 혐의와 관련해선 항소하겠다는 계획이다.대웅제약 관계자는 "공정기술 침해 관련ITC의 결정이 명백한 오판임을 연방항소법원에서 입증함으로써 모든 오류를 바로잡을 것"이라며 "메디톡스는 그들의 균주가 국내에서 유일하고 특별한 균주인 것처럼 경쟁업체들을 공격했지만 이번ITC결정에서 영업비밀성은 완전히 부정됐다"고 강조했다.메디톡스의 권리에 대한 주장에 대해서는"ITC는 보툴리눔 균주가 과거부터 연구원들 사이에 자유롭게 공유되었을 뿐만 아니라,메디톡스가 균주를 취득함에 아무런 대가를 지급한 바 없고 균주에 어떠한 개량도 한 적이 없다"며 "균주는 메디톡스의 영업기밀로 보호될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반면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균주의 출처를 입증하지 못함은 물론 유전자 조사에서 도용 혐의가 입증됐다는 주장을 내놨다. 또 대웅제약이오랜 기간 한국 토양에서 균주를 발견했다고 주장했지만, ITC 조사 과정에서는 자신들의 균주를 어디에서 취득했는지 밝히지 못했다고 부연했다.메디톡스 관계자는 "ITC위원회는 공개된 판결 전문에서유전자자료는사실상확실한증거이다"며 "이를토대로대웅의균주가메디톡스로부터유래됐다는점이확인됐다"며 "대웅이 메디톡스 균주를 도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대웅이미국위스콘신대학과전혀관련없는한국의토양에서보툴리눔균주를발견했다는설득력떨어지는주장으로일관해왔다"며 "토양에서발견했다는주장을아예하지않고있다”고 부연했다.또 메디톡스의 균주가 영업 비밀이 아니라는 위원회의 판단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설사 영업비밀이 아니라 하더라도 메디톡스의 균주와 제조공정을 대웅이 도용할 자격은 없다고 비판했다.한편 메디톡스는 이번 ITC 판결을 근거로 대웅제약에 균주에 대한 제조공정 사용금지 및 권리 반환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미 생산되었거나 유통중인 제품의 폐기와 합당한 배상 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에 대웅제약은 "ITC는 보툴리눔 균주가 과거부터 연구원들 사이에 자유롭게 공유됐을 뿐만 아니라 메디톡스가 균주를 취득함에 아무런 대가를 지급한 바 없다"며 "균주에 어떠한 개량도 한 적이 없다"며 "균주는 메디톡스의 영업기밀로 보호될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이같은 ITC의 결정은 오로지 메디톡스의 파트너사인 엘러간(메디톡스 파트너사)의 반독점 행위를 보호하기 위한 억지 결론으로 부당한 판결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이다.양사는 제조공정기술에 대해서도 주장이 엇갈렸다.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영업비밀이라고 주장한 공정기술은 이미 수십년전 공개된 논문에 나와 있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의 자체 공정기술 개발에 대한 많은 증거가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ITC가 편향된 결론을 내린 것이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을 도용했고,그 산물이 나보타라는 진실이미국정부기관의공정한판결로밝혀졌다는 입장이다.메니톡스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유죄가 확정된 이후에도 자신들의 승리로 진실을 왜곡하고 있지만, 74페이지에 달하는 판결 전문이 공개되며 대웅의 주장은 거짓말로 일단락됐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양사는 이번 결정을 토대로 국내 소송에서도 유리하다는 해석을 각각 내놓았다.메디톡스는 관계자는 "국내에서진행중인 소송에서도ITC와동일한결론이 나올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러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국내 법원과 검찰도 동일한 결론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연방순회법원 항소나 국내 재판과정에서 메디톡스의 거짓이 분명히 확인될 것"이라고 반박했다.한편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지난 2016년부터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두고 갈등을 벌여 왔다. 메디톡스는 2006년 최초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을 내놨다. 대웅제약은 2014년 '나보타'를 출시했다.메디톡스는 그간 대웅제약이 자사 보툴리눔 균주를 도용했다고 주장한 반면 대웅제약은 다른 균주라며 맞서왔다.

종근당, '나파벨탄' 러시아 임상 2상 완료…"코로나 치료 효과 확인"

종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이 고위험군 환자에서 표준치료군에 비해 약 2.9배 높은 치료효과를 나타냈다.14일 종근당에 따르면코로나19 중증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러시아 임상 2상 결과 다양한 임상적 지표를 평가한 결과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보했다.종근당은 러시아 임상 2상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100여명에게 10일간 위약과 나파벨탄을 투약하여 조기경보점수(NEWS)가 7점 이상인 고위험군 36명을 분석했다.그 결과 통계적 유의성 지표인 p-value가 0.012로 입증 목표인 0.05 이하에 확실하게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조기경보점수는 코로나로 인한 폐렴 환자의 치명도를 예측하는 지표로, 7점 이상의 고위험군 환자는 사망확률이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임상 결과 고위험군 환자에서 나파벨탄을 투약한 동안 61.1%의 증상 개선율을 나타내 표준치료의 11.1%에 비해 확실하게 우월한 효과(p-value 0.002)를 보였다. 전체 임상기간인 28일간 표준치료군의 증상개선율이 61.1%인데 비해 나파벨탄 투약군은 94.4%(p-value 0.016)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증상개선율을 나타냈다.회복에 도달하는 기간에서도 표준치료 군의 14일에 비해 나파벨탄 투약군은 10일로 단축시키는 결과(p-value 0.008)를 발표했다.무엇보다도 전체 100명의 임상 중에서 표준치료군에서는 질병의 진전으로 인한 사망사례가 4건이 발생한데 반해 나파벨탄 투약군에서는 사망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나파벨탄이 고위험군 환자에서 증상의 악화로 인한 사망 환자 발생을 막아주는 약제로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근거다..앞서 종근당은 지난해 8월 31일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 받아 같은해 9월 25일부터 환자 등재를 시작했다.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러시아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이달 내에 식약처에 임상 3상 승인 신청과 함께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임상 3상에서는 국내외 대규모 환자군을 통해 나파벨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러시아 외에도 호주, 인도, 멕시코, 세네갈 등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을 통해 나파벨탄의 해외에서의 긴급사용승인 신청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파벨탄의 주성분인 나파모스타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약물재창출 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재 멕시코와 세네갈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호주의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프로젝트인 ASCOT 임상에 참여하여 대규모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 취득…CDMO 사업 돌입

대웅제약이 정부허가를 받아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14일대웅제약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해당 허가는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사업을 하려는 기업들이 확보해야 할 첫 번째 조건으로 꼽힌다.'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령이 정하는 시설을 갖추고 식약처장의 허가를 받은 기업만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등을 취급할 수 있도록 돼 있다.대웅제약은 이번 허가를 기반으로 세포치료제를 포함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와 개발부터 품질시험·인허가 지원·보관 및 배송·판매까지를 아우르는 올인원(All-in-one) 패키지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협력계약을 맺은 업체에게는 글로벌스탠다드에 맞춘 대웅제약의 세포치료제 생산기술과 국내 최상위권의 제약영업·마케팅 역량 등이 제공된다.대웅제약은 이미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국내 최초로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당뇨성 족부궤양치료제 '이지에프 외용액'을 개발했다. 또 자체개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캐나다 연방보건국(Health Canada) 등 선진국 규제기관의 GMP 인증을 따낸 경험이 있다.대웅제약은 축적된 노하우를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에서도 이어갈 계획이다.박종원 대웅제약 세포치료센터장은 "대웅제약은 바이오의약품의 FDA실사 및 허가경험을 보유한 회사이며 첨단바이오의약품을 관장하는 세포치료센터는 절반 이상이 석·박사로 구성된 전문가 조직"이라며 "해외진출을 위해서든,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서든 대웅제약과의 협력은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중증 발생률 54% 감소…회복기간도 3일 이상 단축"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코드명 CT-P59)가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을 낮춘다는임상 2상 결과가 나왔다.셀트리온은 13일 대한약학회가 주최한 학술대회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와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임상 2상 데이터를 공개했다.임상시험은 우리나라와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 등에서 총 327명을 대상으로 시행돼 지난해 11월 24일 최종 투약이 완료됐다. 결과는 투약 직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최종 확인된 총 307명으로부터 도출됐다. 임상 대상자 중에서 중등증 환자는 폐렴을 동반한 환자들로 모집단의 약 60%를 차지했다.그 결과 렉키로나주는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 발생률을 전체 환자에서는 54%,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에서는 68%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임상 결과를 발표한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이 약물을 투여해 중증으로의 진행을 얼마나 예방했느냐가 핵심"이라며 "특히 50대 이상에서 중증 환자 발생 비율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엄 교수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중증 환자로 인해 고갈되는 병상, 인력 등 의료시스템을 정상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환자의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사라지는 기간을 유의하게 단축하는 효과도 냈다.코로나19 증상이 사라지는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의 시간은 렉키로나주 투여군에서 5.4일, 위약군 투여군에서는 8.8일이었다. 이로써 렉키로나주 투여군에서 회복기간이 3일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왔다.특히 중등증 또는 50세 이상의 중등증 환자에게서는 렉키로나주 투여에서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위약군 대비 5∼6일 이상 단축됐다.엄 교수는 "중등증 환자만 따로 보면 CT-P59(렉키로나주)를 투여한 환자군의 회복기간은 5.7일로, 위약군의 10.8일보다 거의 절반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임상시험 과정에서 중대한 이상반응 등은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 역시 증명했다.엄 교수는 "이번 임상을 통해 이 약물이 중증 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을 현저히 낮춤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회복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코로나19 유행 확산과 사태 악화 방지를 위해 백신은 물론 치료제도 필요한 옵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렉키로나주의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12일자(현지시간)로 게재됐다.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되는 키스톤 심포지아(Keystone Symposia)에서도 해당 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9일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으며, 현재 식약처에서 허가심사중이다. 셀트리온 측은 식약처 조건부 허가 시 즉시 의료현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이미 10만명 분 생산을 마치고 최대 200만명분의 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다.향후 셀트리온은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임상 3상 시험을 할 계획이다.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를 선별해 만든 항체치료제다. 경증부터 중등증 수준의 코로나19 환자에 약 90분간 정맥투여 하는 주사제로 개발됐다.

아이디언스, FI 400억 투자금 엑시트…신약개발 앞장

일동홀딩스 계열의 신약개발전문회사 아이디언스가 지난해 말 성사된 재무적 투자자(FI) 최종 절차를 마무리짓고 신약개발에 앞장선다.13일아이디언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성사된 재무적 투자자(FI) 자금 유치와 관련해 총 400억 원 규모의 투자금 수령 등 최종 절차를 마무리었다.아이디언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개발 진행 중인 신약과제 관련 연구는 물론, 추가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이 발굴한 신약후보물질 'IDX-1197'을 개발하고 있다. IDX-1197은PARP 효소의 작용기전과 암세포 DNA의 특성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현재 IDX-1197과 관련해 국내 18개 기관에서 7개 암종을 대상으로 임상 1b2a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위암을 대상으로 한 병용요법 글로벌 임상시험 계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를 통과한 상태다.아이디언스는 앞서 IDX-1197 단일요법에 관한 국내 임상 1상을 통해폭넓은 범위의 용량에서 임상적 유효성·안전성을 확인했다. 이에 병용요법에 적용하기에도 용이한 특성을 갖춘 상태다.아이디언스 관계자는 "일동홀딩스의 NRDO계열사인 아이디언스는 기관투자자로부터 총 400억원확보한 투자금은 현재 임상1b2a시험을 진행 중인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을 비롯해 향후 추가적으로 확보될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동안의 비임상 및 임상 연구를 통해 확보한 IDX-1197 관련 우월성 데이터를 미국암연구학회(AACR), 미국암학회(ASCO) 등에 참가하고 추가적인 투자 유치와 상용화 및 수익 실현 모델 개발 등에도 역량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생명과학 ICC 소송 패소…코오롱티슈진으로 불똥 튀나

코오롱생명과학이 일본 제약사가 낸 인보사 관련 국제소송에서 패소하며 코오롱티슈진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전날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 중재소송 결과 일본 미쓰비시다나베파마에 기술수출 계약금과 손해배상 등 약 430억 원을 지급했다 한다고 공시했다.공시에 따르면 국제상업회의소(ICC) 소송 결과 미쓰비시다나베에 인보사의 기술수출 계약금 25억엔(약 26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이에 대한 이자 6%를 2016년 12월22일부터 지급일까지 계산해 지급해야 한다.또 손해배상으로 1억3376억엔과 이에대한 이자 5%, 소송비용 790만2775달러(약 87억원)를 지급해야 한다.앞서 코오롱생명과학 지난 2016년 미쓰비시다나베에 5000억원 규모 첫 인보사 기술수출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미쓰비시다나베는 2017년 12월 코오롱생명과학에 2017년 12월 기술수출 계약취소를 통보했다.이후 미쓰비시다나베는 이미 지급한 기술수출 계약금 25억엔(약 250억원) 반환 소송을 청구했다. 당시 미쓰비시다나베는 성분 변경 사실을 계약 취소 사유에 추가했다. 이후 2018년 4월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소송을 신청했다. 인보사의 형질전환세포가 연골유래세포가 아니라 신장유래세포로 변경됐다는 사실도 계약 취소사유에 추가했다.이번 ICC의 결정으로 코오롱그룹의 바이오 사업은 고초를 겪을 전망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제소송 패소에 따른 비용 지출이 이뤄지면자금난에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별도 재무재표 기준 지난해 3분기말 코오롱생명과학의 현금성 자산은 140억원에 불과하다. 같은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20억원에 달하며 자금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코오롱티슈진도당장의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했지만코오롱생명과학의 ICC소송 패소에 따른향후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미국에서 임상3상을 위한 자금조달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코오롱티슈진은지주사 코오롱의 미국 자회사이며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5월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 신장세포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었다.이에 따라 인보사의 국내 품목 허가가 취소되고 미국 임상 3상 시험이 중단됐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4월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임상 3상 재개를 승인했다. 현재 코오롱티슈진은 미국에서 인공관절치환술 등을 받기 전 중증환자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3상 시험을 추진 중이다. 코스닥시장본부 한국거래소는 2019년 8월 1차 심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를 심의했다. 이후 같은해 10월 2차 심사 격인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받으면서 한차례 회생 기회를 부여받았다.하지만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1월 4일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을 상장폐지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햇다.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 17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적격성 여부를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며 개선기간 1년을 더 부여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개선 기간 종료일인 올해 12월 17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다시 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다만 연말 재심사에서 이번 ICC의 결정으로 소송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결정은 국제기구에서 코오롱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어서 향후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와 관련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코오롱생명과학의 공시에서 언급된 사항 이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Liiv 샌드박스'와 파트너십 체결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e스포츠 프로게임단 '리브 샌드박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은 e스포츠와의 파트너십은 e스포츠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색다른 형태의 파트너십을 선보이고자 하는 양사의 니즈가 부합해 추진됐다.파트너십 협약에 따라 리브 샌드박스는 2021 LCK 시즌 동안 보령컨슈머헬스케어의 호흡기 질환 관리 의약품인 '용각산 Cool'의 로고를 유니폼에 부착하게 된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보령컨슈머헬스케어의 상품을 알리는 것을 넘어 협업을 통한 '샌드박스 게이밍 에디션' 상품 출시, 온라인 콘텐츠 제작·배포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파트너십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먼저 양사는 보령컨슈머헬스케어의 근육 및 관절통증 솔루션 브랜드 '맨담'과 샌드박스 게이밍의 첫번째 콜라보 상품인 '맨담서포트 손목튼튼'을 1월중 선보일 예정이다.맨담서포트 손목튼튼은 손목을 장시간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통증을 완화해주는 기능성 보호대로 게이머를 비롯해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아이템이다.한정판 콜라보 제품으로 희소성 또한 갖춰 소장가치가 충분한 제품이다. 샌드박스게이밍 유튜브 채널 및 머치머치 쇼핑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이와 함께 샌드박스 소속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용각산쿨 관련 콜라보 영상을 제작 중이며 곧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용각산쿨은 길경가루(도라지) 등의 주요생약성분을 함유한 일반의약품으로 휴대가 간편한 1회용 스틱 포장의 과립형으로 돼 있으며 복숭아향과 민트향 두 가지 맛으로 출시돼 있다.김용근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마케팅본부 상무는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밀레니얼 세대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인 e스포츠 산업에서 많은 도전과 성과를 이루고 있는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스폰서십을 통해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것"고 전했다.

정부, 노바백스 백신 1000만명분 구매 협상…2분기 도입되나

정부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00만명분을 구매하기 위해 진행 중인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까지 국내 도입 계약이 이뤄진 4종의 백신 외에 노바백스의 백신을 추가로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물량은 1000만명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노바백스 백신은 지난해 8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국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됐다. 이에 국내에서 제조된 백신 등 일부는 이르면 올해 2분기에 도입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허가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승인 결과가 언제 나오느냐에 따라 도입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노바백브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 방식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신 플랫폼 중 하나다.특히 이 백신은 유통기한이 2∼3년으로 길어 기존에 도입될 예정인 4종의 백신에 대한 보완이 가능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또 유전물질이나 바이러스가 아니라 단백질 조각이기 때문에 2∼8도에서 상온 보관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이와 관련 질병청 관계자는 "정부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로부터 코로나19 백신 1000만명분을 구매를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며 "현재 사실관계를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국민 총 5천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 우선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2000만회분) △얀센 600만명분(600만회분) △화이자 1000만명분(2000만회분) △모더나 2000만명분(4000만회분) 등 4곳과 각각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이와 별도로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서는 1000만명분(20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받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휴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춰 전략적 영업마케팅 주력

휴젤이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유연하고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기업 도약에 나선다.12일 휴젤에 따르면지난 11일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올해 1분기 POA(Plan of Action)을 개최했다.휴젤은 매 분기 국내외 영업과 마케팅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분기별 실적과 우수사례를 리뷰하고 다음 분기의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POA를 실시해 왔다.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POA에는 국내 영업부 외에 마케팅사업부, 글로벌사업부, 의학사업부, 화장품 사업부를 포함해 약 8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지난해 성과를 리뷰하고 올해 핵심 전략을 공유하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특히 휴젤은 국내 5년 연속 1위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HA필러 브랜드 '더채움(The CHAUM)'의 국내 선도 지위를 더욱 공고히할 계획이다.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중국 수출명)' 론칭 첫 해인 중국을 필두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중심의 영업 환경 속에서 의사 및 소비자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근거 중심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전폭적인 학술적 지원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데 주력한다.특히 휴젤은 그동안학술 마케팅 강화를 통해글로벌 학술포럼을 개최에 주력했다.휴젤은 지난해 9월 29일라틴아메리카 및 러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글로벌 학술포럼을 개최했다.이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형식 '웨비나(Web+Seminar)'로 진행했다. 당시 보툴리눔 톡신 시술과 관련된 수준 높은 강의와 현지 시장별 맞춤 시술 가이드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이에 앞서 지난해 4월에도 전국의 미용, 성형 분야 의료진 및 자사 임직원을 위한 온라인 학술포럼 iH.E.L.F(internet + H.E.L.F)를 개최했다.휴젤 관계자는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근거 중심 마케팅을 지향하는 휴젤이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학술 포럼"이라며 "2013년부터 개최했으며 단일 기업으로는 진행하는 상당히 큰 규모의 포럼으로 현재까지 1만 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자사는사상 첫 웨비나 형태의 포럼을 개최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학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제약·바이오 업계가 대면 영업·오프라인 학회 등을 중단함에 따라 디지털 양방향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약바이오업계, 올해 줄줄이 IPO 도전 예고…시장 열기 후끈

제약·바이오업계가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기업공개(IPO)에 나설 태세여서 벌써부터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시장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백신 시장 대표 주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제약바이오 기업 IPO 중 지난해열풍을 일으킨 'SK바이오팜' 관계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과 대상포진백신, 수두백신을 판매하고 있다.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위탁생산은 물론, 자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원액과 완제를 위탁생산하는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지난해 8월에는 국제민간기구인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항원 개발과 생산, 글로벌 공급에 대한 CDMO 계약을 체결해 공정개발·원액생산에 나선 상태다.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NBP2001’과 ‘GBP510’의 경우, 현재 임상 1상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향후 코스피 상장 시 예상 시가총액은 4조원 안팎으로 점쳐지는 상황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IPO를 위해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코로나19 백신 개발 후발 주자인HK이노엔도 코스피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8년한국콜마에 인수된 후 CJ헬스케어에서 사명을 변경한 HK이노엔으로 사명을 바꾸고 종합 바이오헬스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지난 2019년 3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출시 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중남미 국가 등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몽골·싱가포르 제약사와 계약을 통해 판매국을 25개국으로 늘려나가고 있다.특히 HK이노엔은 한국MSD와 대규모 백신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백신 시장의 강자로 나섰다. HK이노엔은 가다실·가다실9(HPV 백신), 로타텍(로타 바이러스 백신), 프로디악스-23 (폐렴구균 백신) 등 5개 품목에 대한 공동 영업마케팅 및 유통을 맡는다. 또 엠엠알∥(홍역, 유행성 이하 선염 및 풍진 혼합 바이러스 백신), 박타 (A형 간염 바이러스 백신) 등 2개 품목도 유통한다.업계에서는 HK이노엔의 코스피 상장 시 예상 시가총액은 2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보령제약의 관계사 바이젠셀은 올해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밟고 있다. 바이젠셀은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ViTier'을 이용해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 VT-EBV는 NK/T림프종 환자 10명에게 총 8회 투여해 5년 이상 관찰한 연구자 주도 임상1상시험에서 전체생존율 100%, 무재발 생존율 90%를 확인했다. 지난해 4월 임상 2상시험에 진입했으며 같은해 10월에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바이젠셀은 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 허가를 신청해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해외에 설립한 자회사들도외국기업 기술평가 특례상장 제도를통해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할 전망이다.외국기업 기술평가 특례상장 제도란 국내 기업에 한해 허용했던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외국 기업에도 허용한 것이다.과거 외국 기업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A'등급을 받아야 했던 것과는 달리 'A' 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는 것만으로도 상장이 가능하다.제넥신의 관계사 네오이뮨텍은지난 8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2월 중순 상장 예정이다.네오이뮨텍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차세대 면역치료제 개발 회사다.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면역항암제 'NT-I7(efineptakin alfa)'은 임상 연구를 통해 암 환자 및 림프구 감소증을 가진 환자 등에서 T세포를 증폭 및 활성화 효과를 입증했다.오스코텍이 미국 보스톤에 설립한 신약연구개발 자회사 제노스코도 삼성증권과 IPO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노리고 있다.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인 신약개발 사업을 시작해 비소세포성폐암 시장 내 최고로 평가받는 약물인 레이저티닙(Lazertinib)을 개발 중이다. 유한양행은 해당 기술을 이전받아 얀센에 12억6000만달러에 기술을 수출했다.이밖에도 류마티스관절염, 면역혈소판감소증, 급성골수성백혈병 등에 대한 신약을 오스코텍과 공동개발하고 있다. 독자 개발중인 신약후보물질을 포함하여 총 6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임상 진행에 따라 지속적인 마일스톤 수취가 예정됐다. 부광약품의 자회사인 콘테라파마도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1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덴마크 소재의 콘테라파마는 지난 2014년 부광약품에 인수된 이후 중추신경질환(CNS) 치료제 전문 개발사다. 지난해 2월 미국에서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LID) 치료제 'JM-010' 2상을 개시했다.지난해 6월에는 국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5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전문가들은 국내 제약업계가 IPO에 나서는 것을 두고 자금 조달을 통한 신약개발 확대로 이어지는 긍정적 순기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허희영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업계가 IPO 시장에 나서는 것은긍정적인신호"라며 "IPO가 갖는 자금조달의 순기능을 통해 포트폴리오를확대하고 진행 중인신약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자수첩] 리베이트 관행, 'K-선샤인액트' 유명무실 오명 벗어야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만든 일명 K-선샤인액트(경제적이익 제공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 제도가 유명무실해진 분위기다. K-선샤인액트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제약, 의료기기업계의 만연된 리베이트 제도를 양성화해 불법적 요소를 없애고자 미국의 선샤인액트 프로그램을 따라 만들었다.문제는 K-선샤인액트 시행 3년차가 됐지만 보건복지부의 지출보고서 검토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다가 최근 2018년에 작성된 지출보고서에 대해서 4곳의 제약, 의료기기업계에 샘플조사 형식으로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하는 수준에 그쳤다.미국은 2013년부터 '선샤인 액트(Sunshine Act)'에 따라 제약사 등이 의료인에게 건 당 10달러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경우 이익을 제공한 의사의 소속 및 이름, 누적이익 제공 금액 등을 기재한 보고서를 다음해에 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국민 누구나 CMS 홈페이지의 'CMS Open Payment Data'에 접속하면 제약사-의사의 개별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만약 정보 공개 위반 시 처벌은 실수로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1만 달러(최소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일부로 신고하지 않으면 무려 100만달러(최소 1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정부는 리베이트 근절하기 위해 쌍벌제 도입, 자율통제시스템 강화 등을 시도했지만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관행은 고착되고 있다.지난해 12월 7일 신풍제약과 일양약품이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해당 제품에 대한 업무 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12월 14일에는 JW중외제약의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두 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제약사가 리베이트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은 이제 정례화가 된 분위기다. 공정거래위원회는지난 2007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7개 제약사에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제약사가 병원과 의사에게 리베이트를 하면 의사는 해당 제약사의 약품으로 처방을 할 것이다. 제약사는 리베이트 비용을 약값에 전가함으로써 자칫하면 건강보험료와 진료비 상승으로 이어져 피해는 소비자 몫이 된다.정부는 제약업계에서 만연한 리베이트 관행을 뽑기 위해서는 허울뿐인 현행 선샤인액트가 아닌 K-선샤인액트 제도를 확실히 운영하고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매년 제출 의무화와 검토를 시행하고 미국처럼 완전 공개해 국민에게 검증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때다.

한미약품, JP모건서 코로나19 극복 솔루션·글로벌 R&D 전략 공개

한미약품은 2021년 사업 방향을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발표에서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구체적 비전 제시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전략 로드맵도 처음으로 공개했다.전략에는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중심으로 DNA 및 전령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 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 등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에 기여할 수 있다는 비전이 포함됐다.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대장균 발효 정제 의약품 생산 설비를 통해 플라스미드 DNA 백신, mRNA 백신, mRNA 합성에 필요한 효소 생산이 가능한 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또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뉴클레오타이드와 리피드(mRNA 백신의 제제 원료) 등 다양한 원료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한미약품은 백신 뿐 아니라 코로나19의 예방부터 진단, 치료제에 이르는 전 주기 라인업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우선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의 차단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람다카라기닌 주성분의 '한미 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를 출시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 진단할 수 있는 키트의 발매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PIKfyve' 억제제 신약합성화학물(NCEs)과 티모신(Thymosin α1) 호르몬을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의 전임상 후보물질도 도출했다.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은 mRNA백신과 DNA백신 위수탁생산(CMO·CDMO)이 가능한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역량을 갖췄다"며 "글로벌 팬데믹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여러 회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한미약품은 코로나19팬데믹 상황에서도 주력 제품 매출 상승을 일군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강조했다. 한미약품의 580명 이상 전문 R&D 인력은대사성질환 8개, 항암 12개, 희귀질환 5개, 기타 질환 3개 등 총 28개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한편 한미약품이 개발한 두 개의 신약은 올해 미국 FDA의 시판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와, 아테넥스에 라이선스 아웃된 전이성유방암 치료제 '오락솔'은 각각 FDA의 시판허가(BLA)와 우선심사(Priority Review)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브링 스킨카밍 마스크' 3종 출시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적용한 맞춤형 마스크 제품 출시하며 마스크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11일 보령컨슈머헬스케어에 따르면 건강 솔루션 브랜드 '브링(BRing)'이 '브링 스킨카밍(Bring Skin Calming) 마스크'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브링 스킨카밍 마스크는 KF94 화이트와 블랙, 그리고 KF AD 화이트 등 종 3종으로 구성됐다. 브링 스킨카밍 마스크 KF-94는 특허받은 천연 순면과 닥나무 한지로 만든 안감을 사용했다. 한지를 구성하고 있는 섬유사이의 간격이 넓어 수분 흡수가 빠르고 통기성이 좋아 건조시간을 단축시킨 것이 장점이다.또한 한지 안감은 유럽의 친환경 섬유품질 인증인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OEKO-TEX STANDARD 100) 승인을 받은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선보인다.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한 안전한 소재이다. 항균테스트 결과 99.6%의 차단력을 보였고 자외선 테스트 결과 역시 99.6%의 차단력을 보이며 제품의 품질력을 입증했다.브링 스킨카밍 마스크 KF-AD는 원단부터 생산까지 100% 국내산 제품으로 부드러운 프리미엄 원단을 안감에 사용했다.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편안한 착용감을 입증한 제품이다. 식약처로부터 비말차단 관련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라돈 검출 테스트를 통과했다. 항균테스트 결과 99.6%의 차단력을 보였고 자외선 테스트 결과 역시 96.3%의 차단력을 보였다.앞서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지난 2019년 '5Why 초미세먼지 황사마스크 KF99'를 출시했다.5Why 초미세먼지 황사마스크 KF99는 초미세먼지를 99% 차단(식약처 허가 KF99)해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호흡기 건강을 지켜준다.방어력이 우수한 고성능 저차압의 5중 구조 필터로 미세먼지 및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한다.보령컨슈머헬스케어 관계자는 "자사는 과학적 기술에 기반한5WHY 브랜드를 출시하며현대인의 건강관리에 필요한 마스크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다"며 "이번에 출시한브링 스킨카밍 마스크 3종을 통해 소비자에게편안한 호흡과 트러블 없는 피부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광동제약, 효율성 극대화 중심 조직개편 단행

광동제약은이달 1일자로의약품·건강음료·삼다수 등의 사업부문별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직개편의 핵심 방향은 부문별 효율성 제고 및 극대화다.광동제약은 이번 개편을 통해 생수영업 조직력을 보강함으로써 삼다수의 판매역량을 집중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 광동제약의 최대 강점인 천연물 분야의 소재발굴에 집중하는 한편, 전략기획실을 통해 의약품 부문의 사내외 자원을 보다 전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CDO(Chief Digital Officer) 직책을 신설해 전부문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한다.주목할 점은 삼다수 유통을 담당하는 생수영업부문의 대폭적인 강화조치이다. 광동제약은 이번 개편을 통해 유통생수사업본부 내 삼다수 관련 부서들을 '생수영업부문'으로 통합했다. 영업을 중심으로 마케팅과 온라인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제주개발공사와의 협업을 한층 체계화함으로써 1등 브랜드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또 경옥고와 우황청심원 등 천연물 기반 대표브랜드의 고유 자산개발을 가속화하고 신규천연물 소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를 발족했다. 이 회사는 한방 의약품을 현대화한 다수의 스테디셀러를 통해 천연물 제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해당 본부는 의약품과 건기식을 아우르는 천연물 통합 연구개발과 표준 정립·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천연물 관리체계 고도화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기존의 전략기획실, 의약연구개발본부는 업무효율성 제고 및 기능 고도화를 위해 재편했다. 의약사업개발, 신규사업, 해외사업 등을 CSO 산하로 편제하면서 전략기획실은 사업전반 운영 총괄 및 내부 통제에 집중하고 과천 신사옥 건립 등 향후 경영환경을 준비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디지털환경에서 조직 전반의 디지털화 선도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CDO 직책을 신설했다. 디지털과 언택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가 주력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업무 패러다임 역시 디지털 기반으로 변화하는 점을 고려한 선제적인 조치다.기존의 CR실과 윤리경영실은 커뮤니케이션실로 통합했다. 언론홍보와 사회공헌, 법무 등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관리 부서를 아우름으로써 리스크 관리체계를 일원화한 것이다. 이는 법무와 감사, 언론, 대관 등 유관업무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대내외 위기요인 사전억제와 관리 및 대응에 무게를 두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건강식품, 백신은 물론 건강 음료와 제주삼다수 등 각각의 역량을 한층 제고해나갈 것"이라며 "휴먼 헬스케어 브랜드 기업이라는 비전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한다는 목표"라고 전했다.

제약업계, 미래 게임 체인저 AI 활용한 신약 개발 속도전

국내 제약업계가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을 위해 바이오 벤처 등과 협업에 돌입했다. AI를 활용해 신약후보 물질 도출에 드는 시간·비용을 줄이고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AI를 활용할 경우 평균 10년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 기간을 3~4년으로 단축된다. 개발비용은 기존 1조2000억원의 절반 수준인 6000억원까지 절감된다.통상적으로 신약 한 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1만개 이상의 후보 물질을 검토해야 하는데 AI를 활용하면 한 번에 100만건 이상의 논문 탐색이 가능해진다.이런 가운데 보령제약·휴온스·JW중외제약·우리들제약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전사적으로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보령제약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퀀텀인텔리전스(QIC)와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QIC의 플랫폼 기술은 실제 화합물의 전자 분포를 가장 유사하게 계산해 구조를 구현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플랫폼 기술 통해 화합물의 성질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유망한 신약후보 물질 도출을 효율을 높일 수 있다.보령제약 관계자는 "QIC는 물리화학 기반의 3차원(3D) 양자 계산 알고리즘을 적용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며 "QIC의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로 후보물질 도출을 빠르게 앞당기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JW중외제약도 바이오벤처 보로노이와 'STAT3 프로탁'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프로젝트는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STAT3 표적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보로노이의 단백질 분해 기술인 '프로탁'을 적용,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보로노이는 JW중외제약과 협력해 화합물 설계·합성·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맡는다. JW중외제약은 후보물질을 평가하고 임상 단계까지 발전시키는 중개 임상 연구를 담당한다.STAT3는 암세포의 성장·증식·전이·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JW중외제약은 새로운 기전으로 STAT3를 억제하는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해 현재 상업화를 위한 비임상시험과 약물 생산연구를 하고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프로탁은JW중외제약이 보유한 항암신약 후보물질 가운데 치료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선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보로노이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및 프로탁 기술을 적용해 화합물 설계·합성부터 임상 후보물질 도출까지 신약 개발 전 과정에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온스도 팜캐드와 '전략적 투자 및 AI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팜캐드는 AI, 물리학, 화학, 바이오인포메틱스(생물정보분석) 기술을 신약 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Pharmulator)를 보유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휴온스는 파뮬레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전반에 걸쳐 성공 확률이 높은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휴온스 관계자는 "파뮬레이터 플랫폼은 AI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이 결합돼 성공 확률이 높은 후보 물질 발굴뿐 아니라 탐색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구 분야와 범위는 양 사 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우리들제약 또한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 개발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은 바이오 융합 기술을 활용한 산업체·대학·병원·연구소 간 협력 공동체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개발방식을 갖췄다.정밀 의료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바이오 신약 개발 및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우리들제약은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이 보유한 인프라 활용을 통해 첨단 바이오 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다.전문가들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의 높은 시장 성장률이 가속화되며 제약업계가 AI 벤처기업과 협력을 강화에 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시장 규모는 매년 40%씩 성장해 오는 2024년 4조4000억원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AI 신약개발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AI 패러다임을 따라기에 나선 상황"이라며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시장 규모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제약사의 AI 활용 범위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다만국내 제약사들도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은 글로벌 제약사들에 비해 갈길이 먼 상황"이라며 "다수의 국내 제약사들이신약 개발 분야에서 AI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마로지스, 의약품 및 백신 정온 배송 시스템 구축 앞장

용마로지스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을 앞두고의약품·백신 품질을 최적의 상태로 유통할 수 있는 정온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11일 용마로지스에 따르면용마로지스는입고부터 보관·분류, 간선 수송, 배송까지 전 물류과정에서 의약품 및 백신 품질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정온 배송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췄다.의약품 및 백신의 정온 배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규정' 중 제품표준서에 따르면 의약품 보관조건에서 규정한 실온(1~30도), 상온(15~25도), 냉장(2~8도), 냉소(1~15도)의 조건대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배송해야 한다.이에 용마로지스는 제품을 제약과 유통사로부터 안성 허브센터로 가져오는 것부터 보관·분류 후 전국 물류센터를 거쳐 병원, 약국 등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까지 전 물류과정을 담당하는 차량에 정온 설비를 장착했다. 안성 허브센터에는 업계 최초로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정온 상태에서 제품 보관 및 분류가 가능한 밀폐시설도 구축했다.더불어 정온 배송의 모든 과정과 장비는 표준화된 품질관리 절차로 운영되며, 품질보증팀이 자동 온도 관제 시스템을 통해서 의약품 및 백신의 보관, 운송 과정에 대해 실시간으로 온도를 관리하고, 모니터링해 기록한다.특히 용마로지스의 정온 배송은 정온 설비를 장착한 특수 차량만으로 영상 1~30도 조건 유지가 가능한다. 또 특수 용기 활용 시 영하 20~70도 조건을 유지하며 의약품 및 백신의 배송이 가능한 콜드체인을 구축했다.용마로지스 관계자는 "의약품·백신의 안정적인 유통이 중요하게 생각되는 상황에 맞게 사업영역을 보완하고 확대할 것"이라며 "복수의 코로나19 제조사들과 계약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한편 용마로지스는동아쏘시오홀딩스의 물류 전문 계열사다.기업물류를 전문으로 하는 3PL(Third Party Logistics, 3자 물류) 물류서비스를 토대로 성장했다. 현재 전국 총 33개의 물류 센터 및 34개의 배송 센터를 바탕으로 수송, 택배, 보관, 국제물류, 물류진단 등 물류 전 영역에서 최고의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약품, 제137회 아트엠콘서트 개최

현대약품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네이버 V-LIVE를 통해 비올리스트 김규현과 함께하는 제137회 아트엠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올해 첫 아트엠콘서트에 서는 김규현은 바이올린으로 지난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조기 입학해 영재로서 두각을 보이며 주목을 받은 아티스트다.졸업 후에는 프랑스의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앙투앙 타메스티를 사사하며 비올리스트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독일의 베를린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에 선발됐다.또 독일에서는 마그데부르크 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수석을 역임했으며, 베를린국립음대에서 빌프리드 슈트렐레의 사사로 솔로마스터 과정을 졸업하기도 했다.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젊은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비올리스트로 활동했다. 피에르불레즈 홀, 퀼른 필하모닉, 위그모어 홀 등 세계적인 공연장과 베를린 뮤직페스티벌, 비상부르 뮤직페스티벌 등 세계 유명 페스티벌에서 초청받아 무대에 선 바 있다.김규현은 이번 콘서트에서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가단조, 작품 821과 브루흐의 로망스 바장조, 작품 85, 브람스의 비올라 소나타 제 2번 내림마장조, 작품 120-2 등을 선보였다. 실시간 채팅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현대약품 관계자는 "비올리스트 김규현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풍부한 감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라며 "올해 첫 아트엠콘서트와 함께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현대약품은 지난 2009년부터 아트엠콘서트를 통해 국내외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 및 젊고 유망한 라이징스타들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세번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