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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7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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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T-P17' 유럽 EMA CHMP 판매 승인 권고

셀트리온은 10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CT-P17'에 대한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CHMP는 의약품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토대로 의약품 허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EMA 산하 기구다. CHMP의 허가 권고는 사실상 의약품 승인을 의미한다.CT-P17은 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로는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게 될 고농도 제형이다.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했다.셀트리온은 올해 3월 EMA에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을 바탕으로 CT-P17 허가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에 CHMP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통상 CHMP의 판매 승인 권고 이후 1-3개월 내에 의약품의 최종 판매 허가를 승인한다.셀트리온은 허가 절차 완료 후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국가별 약가 등재 등의 과정을 거쳐 CT-P17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셀트리온은 CT-P17이 상업화 되면 램시마(IV, SC) 제품군과 함께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TNF-α 억제제) 시장에서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그룹은 유럽에서 오리지널의약품을 뛰어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램시마IV 및 램시마SC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 CT-P17 승인을 차질없이 준비해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CT-P1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미국 바이오기업 애브비(Abbvie)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22조원을 기록해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휴온스글로벌, 'HU-045' 미간주름 임상 1상 종료

휴온스글로벌이 내성 발현 가능성을 낮춘 신규 보툴리눔 톡신 'HU-045주'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임상 1상을 종료했다고 10일 밝혔다.휴온스글로벌은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U-045주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이후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이 확인된 성인을 대상으로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했다.이번 임상 1상을 통해 HU-045주의 미간주름 개선 효과를 임상적으로 확인했다. 여기에 안전성·내약성 또한 확인했다.HU-045주는 휴온스글로벌의 차별화된 제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외에 추가적으로 개발 중인 신규 보툴리눔 톡신이다.주기적으로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투여기간·횟수·용량 등에 따라 내성이 발생할 수도 있어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HU-045주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하고 효능을 나타내는 150kDa 크기의 신경독소만을 정제, 면역 항체 형성 가능성을 낮춰 내성 발생 가능성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휴온스글로벌은 다음 단계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HU-045주의 첫 적응증 획득 시점은 오는 2023년으로 예상하고 있다.윤성태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내성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위험성을 낮추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HU-045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HU-045주’는 리즈톡스(휴톡스)와 함께 휴온스그룹의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프로바이오틱스원료 美 GRAS 취득

일동홀딩스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원료와 관련해 미국에서 '자체 검증 GRAS'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자체 검증 GRAS(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는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식품원료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제도다. 독성 및 위험 평가 전문위원들의 검증을 거쳐 적합 여부를 판정한다.이번에 자체 검증 GRAS를 취득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원료는 락토바실러스 속 6종, 비피도박테리움 속 2종, 락토코커스 락티스, 바실러스 코아귤런스,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루스 등 총 11종이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우수한 원료 생산을 위해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또제조 설비·공정 수준을 높이고 품질 관리를 강화하는 등 역량을 키워왔다.특히 건강기능식품 GMP(우수제조품질관리기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FSSC 22000(식품안전시스템인증), ISO 22000:2018(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 등 국내외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체계를 확보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자체 검증 GRAS 취득을 통해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부각하고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요건을 갖췄다"고 전했다.

SK, 바이오 뚝심 경영 빛보나…글로벌 시장 선점 가시화

SK그룹이 지주사 SK를 주축으로SK바이오팜·SK바이오사이언스·SK팜테코 등 바이오 사업 부문에서눈에 띄는성과를 내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지주사 SK는신약 개발 기술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미국 바이오 기업 로이반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약 2200억원을 투자해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나서며 기업 가치 상승에 나섰다.국내 기업 중 미국의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인 셈이다. 질병 단백질 분해신약 시장 진출로 기존 합성신약에서 바이오 신약으로 확대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는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 기존 신약 개발 방식과 달리 질병 원인의 단백질을 원천적인 분해가 가능하다. 상업화에 성공하면 난치병 치료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SK의 파트너사 로이반트는 현재 6개의 질병 단백질에 대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단백질 분해 신약을 개발 중이다.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은 투자업계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이 분야 1세대 선도 기업들은 임상 전단계임에도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아비나스(Arvinas), 카이메라(Kymera), C4, 누릭스(Nurix) 등 4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6조7천억원에 달한다. 화이자·바이엘·GSK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이와 함께 SK는 중추신경계 신약 전문기업 SK바이오팜과 시너지를 통해 신약 개발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SK바이오팜은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와 수명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수노시)는 미국 FDA의 최종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다.지난 7월에는 코스피에 상장대박을 내며 그룹 내 위상이 커진 상황이다.상업화 이후에는 SK팜테코를 통해 의약품 위탁생산사업을 진행한다.SK팜테코는 SK가 지분 100%를 갖고 올해 초 설립한 통합 의약품위탁생산(CMO) 법인이다.SK케미칼에서 백신 전문 자회사로 분사한SK바이오사이언스도 성과를 냈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이 국제민간기구인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Wave2는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보완한 2세대 백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보관방법·접종횟수·생산성·면역반응 등 글로벌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경제적인 백신 후보물질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CEPI로부터 임상 1·2상 등에 활용할 1000만 달러(10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지난 5월 빌&멀린다 게이츠재단으로부터 360만 달러(40억원)의 개발비를 포함하면 총 1360만 달러의 재원을 확보한 셈이다.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의 주도하에 180개국이 참여 중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된다.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백신 확보분 4400만명분 중 약 1000만명분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셈이다.GBP510은 미국 워싱턴대 항원디자인연구소와 공동 개발·착수해 면역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구조의 항원으로 설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BP510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제출했다.한편 SK그룹은 기술력을 갖춘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지난 6월 동남아시아 지역 투자 전담 계열사인 SK인베스트먼트Ⅲ를 통해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의 주식 24.9%(1232만주)를 인수했다.당시 거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베트남 경제지 베트남인베스트먼트리뷰는 지난달 말 이멕스팜 주가가 5만4000동(2.35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총 거래액은 6650억동(2890만달러·350억원)일 것이라고 추산했다.이에 앞서 5월 싱가포르 바이오 벤처인 허밍버드 바이오 사이언스에 투자를 단행했다.허밍버드바이오 사이언스는 항체신약 개발을 위해 2015년에 설립됐으며 미국 휴스턴에 임상개발센터를 두고 있다.지난해 10월에도 중국의 바이오 벤처 하버바이오메드에 투자했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사노피와 존슨앤드존슨 등 세계적 제약사와 하버드 의대 출신 전문가들이 2016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다. 항암과 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의약품을 개발하며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SK 관계자는 "기존 바이오 제약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로이반트가 가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결합해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 시장에서 글로벌 선도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고성장 바이오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령제약, 항암제 사업 강 드라이브…승부수 띄운다

보령제약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항암 부문을 선정하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지난 5월 전문의약품(ETC) 부문에 있던 항암 사업본부를 별도의 항암(ONCO) 부문으로 독립·승격했다.ONCO(항암)부문 조직구축을 시작으로 마케팅/영업부분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생산 등의 조직을 강화할 예정이다.보령제약의 항암 매출은 지난해 매출실적이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약 1100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까지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보령제약은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 △옥살리틴(성분명 옥살리플라틴) △제넥솔(성분명 파클리탁셀) 등의 제품군을 통해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5년부터 한국릴리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젬자는 지난 5월 브랜드 인수 계약을 체결해 국내 판권 및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갖게 됐다.지난해 젬자의 국내 매출은 아이큐비아 기준 142억원에 달한다.제넥솔은 유방암, 난소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등의 1차 치료제로 2016년 보령제약이 삼양바이오팜으로부터 도입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제넥솔은 2017년 파클리탁셀 시장 1위에 올라서며 동일 성분 오리지널 제품인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탁솔을 뛰어넘었다.◇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앞장…예산공장항암제 생산라인 GMP 인증보령제약은자체개발중인 신약파이프라인을 비롯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R&D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보령제약의 항암 파이프라인은 'BR2002', 'BR2006','BR2007' 등이다.이 중 가장 주력하고 있는 BR2002는 신약 후보물질은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표적 항암제이다. 주요 성장·조절 인자인 PI3K와 DNA-PK를 동시에 저해하는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다.PI3K는 세포 내 신호전달 과정을 조절하는 효소로 세포의 성장, 증식·분화, 이동, 생존 등 여러 기능을 조절한다. PI3K가 악성 종양에서 과하게 발현되면 암세포가 증식하거나 전이하는 데 기여한다.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폴라리스마켓리서치 조사 결과 2017년 약 400억달러(약 49조원)에서 2025년 870억달러(약 10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1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인다.국내에서는 매년 약 4300명, 세계적으로는 51만여명(2018년 WHO 통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BR2002는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지난해 11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을 받았다. 현재 양국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2024년 안에 임상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바이오신약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 국내 바이오벤처 '바이젠셀'에 지분투자를 했고 2017년 바이젠셀 최대주주에 올랐다. 보령제약은 바이젠셀 지분 29.5%를 보유 중이다. 바이젠셀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VT-EBV-201'도 주목해볼만 하다. VT-EBV-201은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개발단계지만 식약처가 지난해 11월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주목을 받았다.면역항암제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영역이다. 리서치앤마켓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은 2018년 538억달러(약 66조원)에서 2027년 1572억달러(약 193조원) 규모로 연평균 12.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신규 항암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는 스페인 파마마사로 부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플리티뎁신'과 난소암 치료제 '루비넥테딘'에 대해 각각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해 국내 판매 독점권을 확보한 상태다.나아가 지난달 충남 예산공장 생산시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승인을 획득했다.이 시설은 연간 600만 바이알 규모이며 최대 3배까지 증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전자동화 시스템과 생산시설을 통해 제조경쟁력을 갖추는 것으로 예상된다.보령제약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항암 부문으로 선정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진행을 지속하는 상황"이라며 "내년에 예산공장 EUGMP로 신청 계획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정보보호 'ISO27001' 사후심사 통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27001'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심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ISO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경영 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이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정보보호 정책·물리적 보안·접근통제·법적 준거성 등 정보보호 관리에 대한 엄격한 심사과정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유지 및 점검을 위해 매년 인증 사후심사를 받아야 한다. 3년 주기의 인증 갱신 심사를 실시한다.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12월 ISO27001의 최초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정보보호경영 시스템이 사내 문화로 정착됨을 검증받으며 사후심사를 통과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사내 정보보호경영 시스템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보보호 활동을 실시했다. 내부 보안검사를 수시로 실시하며 임직원들의 정보보호 활동을 일상화했다. 분기에 1회씩 정보보호의 날을 실시하고 정보 침해사고 대응 훈련도 실시해 임직원 정보의식·사무실 보안점검 수준을 향상시켰다.또동아쏘시오그룹 전 그룹사 임원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개최해 정보보호 관련 중요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있다.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4차 산업시대와 함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된다"며 "ISO27001 인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점차 그룹사 전반에 정보보호체계를 확대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美 FDA 승인 연기"…국내 접종 차질빚나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내년 중반에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백신은 한국이 선구매를 체결한 유일한 코로나19 백신인터라 향후 국내 공급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백신을 연구 중인 옥스퍼드대 제너 연구소 책임자인 애드리안 힐은 9일(현지시간) 미국이 백신 승인을 늦출 경우 내년 하반기에나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힐 박사는 NBC와 인터뷰에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내달 나오는 자료를 포함해 백신에 대한 자료를 검토했으면 한다"며 "임상시험이 끝나기를 기다린다면 내년 중반 이후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될 경우 백신의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까지 미국내 임상시험 참가자를 목표인 3만명의 절반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앞서 임상시험 참가자 2명에게 발생한 신경학적 증상이 백신과 무관하다는 증거를 FDA에 제출 하지 못해 7주 가량 임상이 중단된 바 있다.가장 먼저 임상3상에 돌입한 아스트라제네카이지만 FDA 승인이 미뤄지면서 경쟁사 화이자와 모더나보다 백신을 늦게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한국이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유일한 백신이어서 향후 국내 백신 공급이 차질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공급 지연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FDA 승인이 공식적으로 연기되는 건지, 아니면 그런 우려가 있다는 정도인 건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 각 나라에서 구매가 많으며, FDA 승인에서 (이런 점이) 고려될 것"이라고 전했다.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 때 알레르기 이력자 배제…미국·영국 주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만든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영국에서 하루 2건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백신 승인을 앞둔 각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화이자가 애초부터 알레르기 이력자를 제외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CNN은 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4만4000명의 임상 자원자를 대상으로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했을 당시 알레르기 반응 이력이 있는 이들은 시험대상자에서 배제했다고 보도했다.특히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급성 과민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유경험자는 시험 대상에서 배제됐다. 이에 따라 알레르기 보유자들에 대한 백신의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았다.해당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4만 4000명 가운데 과민성 부작용을 보고한 비율이 위약군(0.51%) 보다 백신 투여군(0.63%)에서 조금 더 높았다.전날 영국에선 화이자 백신을 맞은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 2명에게서 피부 발진·호흡곤란·혈압 하락 등을 수반한 아나필라로이드반응(유사초과민반응 증상)이 발현됐다.이들은 과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치료를 받고 회복중이다.이와 관련해 NHS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과거 의약품·식품·백신 등과 관련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이들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받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화이자는 성명을 통해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MHRA의 조사를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또 "백신은 핵심적 단계인 3상 임상 시험에서 전반적으로 잘 받아들여졌고 독립적인 데이터점검위원회도 아무런 심각한 안전 우려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캐나다 정부 또한 9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허가했다.캐나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품질이 좋다"며 사용을 승인한다고 밝혔다.바레인 정부도 지난 4일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캐나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화이자 백신에 사용승인을 내지 않은 미국·유럽에선 부작용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이날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이끄는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10일 열리는 FDA 전문가 자문기구에서 영국에서 나타난 부작용 사례가 검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같은날 유럽의약품청(EMA)도 "유럽연합(EU) 외부에서 진행된 백신 접종의 안전성 데이터 역시 검토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휴메딕스, 무역의 날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휴메딕스는 '제57회 무역의 날’을 맞아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무역의 날 시상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이번 수상은 휴메딕스가 지난 2012년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린지 8년만에 이룬 쾌거이자 2017년 오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 2년만에 이룬 값진 성과다.휴메딕스는 지난 2013년 '백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15년 삼백만불, 2017년 오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올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전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액 약 1200만달러(한화 약 133억원)를 달성했다. 통산 4번째 수출의 탑인 '천만불 수출의 탑'을 거머쥐었다.휴메딕스는 고순도 히알루론산(HA) 생산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몇 안 되는 기업 중 한 곳이다.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Elavie)'를 중심으로 한 에스테틱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히알루론산 기술력을 응용한 관절염치료제·전문의약품·점안제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이외에도 휴메딕스는 중국·동남아시아·유럽 등에 HA필러 엘라비에를 비롯해 에스테틱 품목을 수출하는 등 국내 에스테틱 산업의 글로벌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휴메딕스는 고순도 히알루론산 생산부터 필러, 보툴리눔 톡신·의료기기·화장품까지 에스테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스테틱 전문 기업"이라며 "내년에는 필러뿐 아니라 다양한 품목들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러시아·브라질·남미 등 국가들을 공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휴젤, 임시주총 개최…동양에이치씨 흡수합병 마무리

휴젤이 9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감소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9일 휴젤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의 보유주식 중 18만4680주를 무상·임의 소각하면서 2018년 지배 구조 단순화를 위해 진행한 주식회사 동양에이치씨 흡수합병을 마무리 짓게 됐다.앞서 휴젤은 지난해 7월 동양에이치씨를 흡수합병하면서 동양에이치씨 주주였던 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에게 합병신주 86만1560주를 발행했다.동양에이치씨는 휴젤의 주식 80만주에 대한 보유만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명목회사(페이퍼컴퍼니)다.이에 휴젤은 합병신주 발행으로 희석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지난해 12월 자기주식 80만주를 무상·임의 소각했다. 또 80만주를 초과하는 6만1560주를 합병 완료 이후에 무상감자하기로 결정했다.한편 휴젤이 지난 7월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200%)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함에 따라 무상·임의 소각 대상 주식수가 18만4680주로 변경됐다.휴젤은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총 24만주, 약 87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올해는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한 1대2 무상증자를 단행해 발행주식수 확대를 기반으로 주식 유동성 증대를 꾀하고 있다.휴젤 관계자는 "향후에도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형태로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디프론, 子 에스제이코레 흡수합병…"내년 턴어라운드 기대"

메디프론이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자회사 HMR(가정간편식) 기업인 에스제이코레 인수에 나섰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디프론은 지난 7일 HMR(가정간편식) 제조업체인 에스제이코레 지분 100%를 인수했다.메디프론은인수와 동시에 에스제이코레의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8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발행조건은 만기 3년, 이자율 0%라는 유리한 조건으로 결정됐다.덕분에 메디프론은 에스제이코레 인수에 사용하는 자금을 140억원으로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자금도 유치했다.나아가 이번 인수를 통해바이오 연구인력·식품개발 유통플랫폼의 시너지를 통해 바이오식품(Medi-Food) 영역으로 확장도 기대된다.에스제이코레는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국떡'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냉동떡볶이 제조업체다. 한류와 K-Food열풍으로 해외 시장에서 제품 수요가 급증해 미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 등 전세계 2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누적 수출 1100만불을 달성한 강소기업이다.이에 내년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메디프론은올해 3분기 별도 재무재표 기준으로도 누적 영업손실 10억원, 누적 순손실 31억원을 냈다. 지속된 적자로 같은기간 결손금(마이너스 이익잉여금)은 412억원으로 지난해 말(30억원) 대비 8.3% 증가했다.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커진 만큼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메디프론은 식약처로부터 비마약성진통제의 임상1상 IND승인을 받았다.오는 9일 상장예정인 퀀타매트릭스와 공동개발한 치매조기진단키트 'QPLEX Alz plus assay' 또한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 승인을 받고 신의료 기술평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또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메디프론이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 선도물질(MDR-0214)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메디프론이 특허출원한 O-GlcNAc기전의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또 다른 원인으로 거론되는 당 대사 조절 기전의 치료제로도 적용 가능한 확장성을 갖고 있다.이와 관련 메디프론 관계자는 "메디프론은 바이오신약개발이 핵심사업이며 이익창출력이 높은 기업을 인수하게 돼 바이오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캐시카우를 확보한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내년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커진 만큼 비마약성진통제 임상1상과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 개발 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JW중외제약, '유비팜' 영업권 70억 재조정…파머징 시장 공략 가속화

JW중외제약이 지난해 베트남 제약사 유비팜(Euvipharm JSC)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식했던 영업권을 재조정하며 베트남파머징(신흥제약) 시장공략에 나섰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JW중외제약은 지난해 유비팜과의 사업결합 과정에서 인식한 영업권 70억원을 재조정했다.JW중외제약은 지난해 약 100억원을 투입해 유비팜의 지분을 100% 취득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국내 제약사가 베트남 제약사의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하는 것은 처음인 셈이다.인수당시 유비팜 식별 가능한 유비팜 순자산을28억원 8589만원으로 측정했다. 당시 총 100억원 가운데 70억은 영업권 인식했다.이후 자산 재측정하여 영업권을 자산에 추가로 계상했다. 이에 따라 토지 사용권 37억원, 건물 33억원으로 재평가됐다업계에서는 JW중외제약이 유비팜을 베트남의 생산 거점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구상에 나섰다는 평가다.나아가생산원가를 낮춰 현지 가격 경쟁력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전망된다.베트남은 대표적인 파머징 시장으로자리잡았다.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BMI)에 따르면 베트남의 제약시장은 2016년 약 47억달러(약 5조6300억원) 규모였으며, 2020년까지 70억달러(약 8조38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는 국내 공장에서 만든 의약품을 수출할 경우 국내 생산 원가가 높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더구나베트남 보건당국이 운영하는 의약품 등급제도 등으로 인해 현지 시장 진출에 제한이 걸렸다.이에국내 공장에서 만든 의약품을 베트남에 수출할 경우 국내 생산 원가가 높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웠다.이에 JW중외제약은 베트남 현지 유비팜을 인수해 시장 진출에서 리스크 줄이기에 나섰다.현지 직접 투자로 생산인프라 구축 비용과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입찰 제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이다.특히 유비팜의 의약품 생산 공장은베트남 내 최대 수준인 연간 19억3700만개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의약품제조·품질 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아 베트남과 인접 동남아시아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이 가능하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유비팜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식했던 영업권 70억원을 올해 3분기 재조정하며 유비팜을 파머징 시장으로 꼽히는 베트남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구상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유비팜에서 생산한 의약품으로 베트남 진출하고 이어 아세안국가까지 확장해 파머징 시장 공략·생산 능력을 활용해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대웅제약, '나보타'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감소 효과 입증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에 대한 효과가 '베트남 의학저널(Vietnam Medical Journal)'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해당 연구는 덩 빅 지엡(Dang Bich Diep) 베트남 국립 피부과 병원 교수가 베트남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을 겪는 환자 30명을 두 집단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나보타 투여시 효과와 대조군으로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 투여시 효과를 각각 비교했다.나보타 투여군은 나보타를 2.5U/0.1ml로 희석해 통증부위당 1~2cm 간격으로 0.1ml씩 주사했고 리도카인 투여군은 통증부위당 0.1ml의 리도카인을 투여했다. 주사 후에는 환자들의 통증개선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VAS 통증평가척도를 사용해 주사 후 4개월까지의 경과를 관찰했다. 추가적으로 환자의 수면의 질과 만족도 평가도 함께 진행했다.연구 결과 두 집단 모두 주사 후 1주차 환자의 통증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다만 나보타 투여군은 주사 후 4개월차까지 통증감소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된 반면 리도카인 투여군은 주사 후 1개월 후 통증이 다시 악화됐다.수면의 질 측면에서도 나보타 투여군은 주사 후 1주차부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4개월차까지 그 효과가 지속됐다. 또 나보타 투여군이 리도카인 투여군보다 환자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나보타가 발매된 해외 국가에서 현지 연구진이 직접 주도한 연구로,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로서 나보타의 입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나보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보타는 지난 2017년 베트남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뷰템(BEAUTEM)'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휴젤,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 中 수출 첫 선적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중국 수출명)'의 중국 첫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고 9일 밝혔다.앞서 휴젤은 지난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레티보의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4월 BLA를 제출한 이래 약 1년 6개월 만의 성과다.이로써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전 세계에서는 4번째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레티보의 현지 시장 유통은 휴젤의 중국 파트너사 '사환제약'이 5년 간 담당한다. 수출된 레티보는 내년 3~4월경부터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휴젤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만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학술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 현지 의료진 대상의 온라인 '레티보 론칭회'를 개최한다.3월부터는 베이징·상하이·광저우·심천 등 중국 주요 10대 거점 도시에서 각 천 명 이상의 중국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오프라인 론칭 심포지엄을 진행한다.한국의 의료진이 연사로 참여해 레티보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또 레티보를 활용한 시술 테크닉 전수부터 최근 시술 트렌드까지 미용·성형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 공유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휴젤 주도의 론칭 심포지엄 외에도 중국성형미용학회·중국성형외과학회·상해국제성형학회 등 규모 있는 중국의 학술대회와 연계된 학술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계획도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휴젤 관계자는 "중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블루오션으로서 이번 첫 수출은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휴젤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유통 마케팅 활동을 통해 3년 내 현지 시장 1위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JW생명과학,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 선정…中 진출 본격화

JW홀딩스의 자회사 JW생명과학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조품질관리(CMC) 분야 컨설팅 등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은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전문 컨설팅 지원 사업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월 말 최종 결과보고서 검토 후 총 사업비의 50%를 지원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월 말 최종 결과보고서가 도출됨에 따라 총 사업비의 50%를 JW생명과학에 지원한다.JW생명과학은 지난 4월 해당 사업에 최종 선정돼 현지 컨설팅 업체를 통해 약 7개월 간 국내 생산 시설에 대한 실사를 마쳤다.최근에는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의 유럽 진출 통해 해외 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확보했다.중국 고유의 요구사항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추가 자료를 준비 중이다.중국 의약품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의료 선진국 수준 이상의 까다로운 기준을 요구하고 있어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JW생명과학은 최근 위너프의 유럽 진출 통해 해외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고유의 요구사항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추가 자료를 준비 중이다.특히 중국 시장이 CMC 분야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현지 컨설팅을 기반으로 CMC 분야의 자료 보완에 집중할 계획이다.JW생명과학 관계자는 "중국 의약품 시장은 자체적인 규제가 많아 다른 나라에 비해 진출하기 까다로운 지역"이라며 "최근 위너프 기술수출과 완제품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튼 만큼 철저한 준비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약품, 마스크 선전 이어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 속도

마스크 사업 진출로 호재를 맞은 국제약품이 본업인 의약품 사업과는 다른 신재생 사업을 통해 이익 증대에 나섰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지난 8월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전기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우선 안산공장에 효림산업을 EPC사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시험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로써 국제약품은 정부의 탄소저감 시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국제약품의 계열사인 효림산업은 기존 수(水)처리 전문기업에서 친환경회사로의 발돋움을 위해 진입한 환경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효림산업은 바닷물의 담수화기술에 핵심적인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효림산업은국제약품의 설립자인 고 효림 남상옥 선생의 호를 따서 1986년 설립한 수처리 기자재 제작 및 플랜트 전문회사다.국내외 정수장, 하수처리장, 폐수처리장 및 발전소 취수시스템, 해수담수화, 폐수처리 및 재이용의 물과 관련된 전 공정에 걸쳐 전문화된 EP(엔지니어링, 프로큐어먼트) 및 제조회사다.주요 성과로는 필리핀 최대 규모인 블라칸 정수장의 공사를 맡아 성공리에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플랜트 분야에서는 발전소 및 석유화학플랜트의 수처리 전문회사로 자리잡았다. UAE의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BNPP1,2,3,4호기의 취수 및 폐수처리 시스템을 공급했고, O&M 벤더로 등록된 국내 몇 안 되는 기업중 하나다. 지난해하반기부터 제약회사 초순수, 주사용수 및 폐수처리와 태양광사업에도 진출했다국제약품 관계자는"수처리 전문기업인 효림산업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통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정부의탄소저감시책에 맞춰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마스크 매출 136억…98억원 규모 마스크 수출국제약품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에 따른마스크 특수를 누리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국제약품의 올 3분기 누적 마스크 매출은 내수 119억원, 수출 17억원으로 총 136억원을 기록했다.마스크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 3분기 누적 기준 호실적을 거뒀다.올해 3분기연결 재무재표 누적 기준 매출액 1021억원, 영업이익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65.9% 늘었다. 같은기간 누적 순이익은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앞서 국제약품은지난 2018년 6월 미세먼지와 황사 차단을 목표로 '메디마스크'(KF94, KF80)를 출시했다.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나타내며 4중 구조의 국내산 부직포와 필터를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최근에는 안산공장에 KF 마스크 생산라인을 2배로 증설해 9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국제약품은 지난 3분기 누계 마스크 생산량이 2706만개로 작년 생산량 1194만개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올해 마스크 안산공장의 가동률은 346.7%에 달한다.수출 호조도 주목해볼만하다.국제약품은 지난 9월 11일 엠트로이즈 코리아(MTROIZ KOREA)와 연간 98억 규모의 KF94 마스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엠트로이즈코리아는 미국 정부기관 및 중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 국제약품 마스크를 공급할 예정이다.해외 수출에 필수 항목인 미국 FDA 등재 및 유럽 CE인증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이번 공급계약 금액은 국제약품의 상반기 마스크 총 매출액(약110억 원)과 거의 맞먹는 금액인 셈이다.국제약품 관계자는 "국제약품은 국내제약사 중 최초로 마스크 생산라인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다"며 "메디마스크를 통한유통채널을 다각화를 통해 매출 신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씨앤팜 "니클로사마이드 혈중유효농도 문제 해결"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대주주 씨엔팜이 개발 중인니클로사마이드 계열의 코로나19 경구치료제 후보 약물이혈중 유효약물농도(IC100)를12시간 유지했다는 사례가 보고됐다.8일 현대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씨앤팜이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개량신약으로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를 비임상연구기관(CRO)인 노터스에서 약물동태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인체 기준 허용량으로 1회만 투여해도 12시간 동안 바이러스 활성을 100% 억제하는 혈중 유효약물농도(IC100)를 유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씨앤팜은 코로나19를 겨냥한 'CP-COV03'의 효력실험을 정부자금 지원으로 내년 1월 초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씨앤팜은 효력실험에서 유의미한 효능자료가 확보되면 곧바로 임상 2상을 거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현대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니클로사마이드는 뛰어난 항바이러스 효능에도 불구하고 경구제로는 흡수율이 너무 낮고, 주사제로는 유효 혈중농도를 1시간도 유지하기 힘든 약물이다"며 "의약계는 니클로사마이드 계열의 코로나19 경구치료제 후보 약물 중 IC100을 12시간 유지했다는 사례가 보고된 적이 없어 씨앤팜의 이번 실험 결과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