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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6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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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ADC항암신약 엎고 기술수출료 1兆 돌파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4번에 걸친 ADC(항체-약물 복합체)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수출 규모가 1조원을 넘겼다.4일 업계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2일 미국 보스턴 소재 바이오기업인 픽시스 온콜로지에 ADC 항암 후보물질인 'LCB67'의 개발 및 전세계 판권(한국 제외)에 대한 글로벌 기술 이전했다.ADC는 항체 특정 부위에 약물을 붙여 목표로 하는 항원을 공격하는 기술이다. 특히 암세포와 같은 특정 세포만을 사멸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LCB67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고유 차세대 ADC플랫폼 기술에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지난 2016년 도입한 'DLK1' 항체를 결합한 항암 신약후보물질이다. DLK-1은 소세포폐암,간암 및 다양한 고형암 대상의 신규 종양 표적이다.이번 계약에 따라 픽시스는 미충족 의학적 요구가 높은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LCB67 개발을 진행한다.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선급금 약 105억원 이외에도단계별 기술료 3150억 등총 3255억원을 지급받는다.상업화 이후 매출에 따라별도의 로열티(경상기술료)도 수령한다.앞서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월과 5월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ADC 관련 기술 수출로 총 7700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지난 4월엔 ADC 링커를 3개 타깃에 적용하는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 맺었다. 선급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4963억원이다. 이후 5월 노브이뮨과 공동 개발한 ADC 항암 후보물질 'LCB73'을 익수다에 라이선스 아웃했다. 선급금 61억원과 마일스톤 등 최대 2784억원 규모다.다수의 기술수출 실적을 올리고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지만, 실적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별도 재무재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55억원과 53억원을 냈다.이와 관련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바이오텍의 특성상 연간 150~200억 정도 연구개발 등에 많이 지출이 되며 손실이 난 것"이라며 "씨스톤의기술료 중계약금(업프론트)이 올해4분기부터 반영되며 실적개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올해까지는 기술이전 위주로 사업을 진행했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ADC 등 기술이전 된 것들에 대해임상 1상을 진행하기 위한 IND(임상시험 허가신청)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C녹십자그룹, 바이오·헬스케어 벤처 투자로 사업수완 발휘

GC녹십자그룹이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바이오·헬스케어 벤처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사업 고도화를 통해지분투자 수익도 얻기 위함으로 풀이된다.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홀딩스)를 비롯해 GC녹십자·GC녹십자엠에스 등전사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우수 바이오벤처 투자에 나서고 있다.GC녹십자는 지난 9월 바이오벤처 카나프테라퓨틱스에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섰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 플랫폼 'TMEkine™'을 기반으로 다양한 항암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같은 달 GC녹십자엠에스는 액체 생체검사 암 진단 기업인 진캐스트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을 포함한 감염성 질병 진단 포트폴리오 확대 및 암 조기진단 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파트너를 확보할 계획이다.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7월에도 스위스의 바이오 스타트업 헤모튠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규모는 양사 협의에 따라 비공개다.헤모튠은 지난 2017년 설립된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자성나노입자를 활용한 혈액정화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 기술은 주위에 자성을 띄는 나노입자를 통해 바이러스와 세균, 사이토카인 등 혈액 속 독성물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한 뒤 혈액을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원리다.이번 협의를 통해 GC녹십자엠에스는 이 기술의 아시아 지역 판매를 담당하고 자성나노입자 및 혈액정화기기의 생산 협력도 나설 계획이다.최근 헤모튠은 유럽혁신기술연구소(EIT Health)의 연구펀딩을 받아 혈액정화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GC는 벤처투자를 통해 사업을 고도화를 넘어 재무적투자자(FI)로서 수익성 극대화에 나섰다. 지난 3월 BNH인베스트먼트와 포스코기술투자가 사이토반트 사이언스 투자를 위해 조성한 프로젝트 벤처펀드에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유바이오로직스 지분 145만주 처분…투자금 회수로 차익실현GC녹십자는 기술확보 외에도 보유 중인 기업의 주식을 매각하면서 차익실현을 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난 8월 보유 중인 유바이로직스 주식 164만주 중 145만6000주를 장내 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4일 2만9120원(85만주) △6일 3만689원(29만3000주) △10일 2만8792원(31만3000주)다. 총3일에 걸쳐 427억5577만원에 처분했다.콜레라 백신을 생산·판매하는유바이로직스는2017년 1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는유바이로직스가 상장했을 당시에 주가가 주당 5070원이었던점을 감안하면총 3일에 걸쳐 상장일 대비353억7385만원의 차익을 남긴 셈이다.이에 앞서 녹십자는 지난해 6월 유바이오로직스 주식 214만주 중 50만주를 주당 8803원에 44억원에 매각했다. 이에 이 금액을 더하면회수금은 47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녹십자의 남아있는 유바이오로직스 주식 18만4000주만으로도 지난 3일 장마감 기준 주가가 2만1550인 것을 감안하면 상장일 대비 총 30억3232만원의 차익을 달성한 셈이다.이외에도 GC녹십자는 2009년 파멥신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파멥신은 자체 구축한 완전인간항체 의약품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파멥신은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주가가 상승하면 녹십자의 보유 주식 가치도 크게 확대됐다. 현재 파멥신의 시가총액은 2534억원에 달한다.또한 GC는 같은해 9월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AI헬스케어 스타트업 '뷰노(VUNO)'에50억 원을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GC녹십자그룹 관계자는 "GC녹십자그룹은 산하에 헬스케어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단순히 투자금 회수가 목적이 아닌 오픈이노베이션 강화에 따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한 바이오 벤처들에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휴온스메디케어, '비대면 방역·살균 이동식 협동 로봇' 개발 착수

휴온스메디케어는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참여 기업'에 선정돼 '비대면 방역·살균'에 최적화된 이동식 협동로봇 개발에 뛰어든다고 4일 밝혔다.휴온스메디케어는 특구 지역 내 연구소를 개설한다. 나아가 지난해 지분투자를 통해전략적 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한 IT벤처기업 '제타뱅크'와 협업해 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휴온스메디케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료용 소독제와 소독기를 모두 제조한다. 이에 제타뱅크의 지능형 로봇 분야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대면 방역 살균 공정에서의 이동식 협동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이동식 협동로봇은 로봇이 이동하면서 바코드를 읽고 전산시스템에 등록을 하거나 도색, 사출, 살균·방역 등의 준비공정을 작업하는 신개념 로봇이다. 이동식 협동로봇을 활용한 '비대면 열화상 감지 방역·살균 서비스 로봇'이 개발되면 감염 의심자를 효과적으로 선별한다. 또한 바이러스가 확산된 지역에는 무인으로 로봇을 투입시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역 및 살균 작업이 가능해 바이러스 확산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이상만 휴온스메디케어 대표는 "향후 의료·첨단소재부품·첨단 신소재 등과의 기술 융합을 모색할 수 있다"며 "제타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방역·살균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 2상 신청

대웅제약은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에 대해 임상 2상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대웅제약은 미국국립보건원(NIH)와 미팅에서인체에서의 감염 및 병리 양상을 가장 잘 반영하는 햄스터 모델에서의DWRX2003의효력시험을 요청받았다. 주식회사 노터스를 통해 해당 시험을 진행했다.DWRX2003은감염 후3·5·7일차에확인된 바이러스 유전자 증폭검사(RT-PCR) 결과에서 매우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했다.조직병리시험결과에서 항염증 효능을 확인했다. 검사결과 감염 및 감염에 의한 염증반응 등에 의해 발생하는 급격한 체중감량을 억제하고 생존율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반복투여도 아닌 단회투여 만으로 감염이 극대화되는 3일차부터 신속하게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 5일차부터는 폐조직에서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유전자가 거의 발현되지 않았다.뿐만 아니라 조직병리결과 병변도 현저히 개선됨을 확인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 감염 및 병세악화에 따라 나타나는 햄스터의 체중 감소 경향 또한 크게 완화됨을 확인했다.단회투여만으로 신속한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효과를 입증했다.대웅제약은 또 현재까지 확보된 사람에서의 안전성 및 내약성 결과로 볼 때 임상개발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이에 임상 2상을 신청하고, 연내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임상 2상은경증 및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진행된다.해외 임상 1상에서의 안전성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2상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확진 즉시 투여를 통해 바이러스 제거와 동시에 증상을 신속히 개선시켜 입원기간을 단축시키고, 의료환경을 정상화할 수 있는 강력한 코로나 치료제를 반드시 개발해내겠다"며 "호이스타 2상을 통해 고도로 축적된 코로나 임상시험 경험을 토대로 DWRX2003의 임상2,3상 시험 또한 최단기간내에 완료하여 최근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국내 코로나 유행 종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 4.7조원 기술수출 '잿팟'…바이오시밀러 진출 '시동'

알테오젠이 다국적 제약사와 4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에 성공한데 이어 바이오시밀러 개발·마케팅 자회사설립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항체의약품 바이오베터 개발 대표기업으로 △항체의약품 바이오베터 항체 △약물접합(ADC)의 원천기술인 NexMab™△지속형 NexP™바이오베터 △하이브로자임(Hybrozyme) 등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제약사에게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앞서 알테오젠은 지난 6월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오의약품의 제형 변경 효소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및 관련 기술(ALT-B4)을 4조6770억원 규모로 이전하는 기술수출에 성공했다.계약을 통해 알테오젠은 계약 상대방 회사에 ALT-B4를 활용한 다수의 제품 개발 및 전세계 상용화 권리를 부여했다.이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제약사에 ALT-B4을 이전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6개월 만에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한 셈이다.알테오젠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는 하이브로자임(Hybrozyme)이라는 단백질 공학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졌다.하이브로자임의 경우 원래 효소의 고유한 작용기작을 유지하면서 단백질 구조의 유연성·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단백질공학 기술이다.기존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고유한 작용 기작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개선된 생물리학적 성질을 가진 플랫폼이다. 이에 정맥주사로 투여되는 모든 바이오의약품을 대량으로 피하 투여가 가능하다.업계에서는 알테오젠이 기술이전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은 경쟁사인 할로자임의 플랫폼 기술과는 달리 비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플랫폼이다.이 때문에 확장성이 크고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SC 제형 변형기술의 높은 수요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기술 이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원천 기술 기반 파이프라인 뛰어나…기술료 유입으로 올해 3분기 실적개선알테오젠은 바이오시밀러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며 가치 높이기에 나섰다.알테오젠은 최근바이오시밀러 개발·마케팅 전문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 설립했다.알토바이오로직스는 습성황반변성(WAMD) 치료제인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ALT-B4'의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알테오젠은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따른 기술료 유입으로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알테오젠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3억원으로 전년 동기(146억원) 대비 155%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0억원과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알테오젠 관계자는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따른 기술료 유입으로 실적 개선에 주효하게 작용했다"며 "추가적인 기술료 수익은 비밀계약조항에 따라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알테오젠의 원천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이 뛰어나다"며 "특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알테오젠이 보유하고 있는 항체 약물 접합체 (ADC) 기반 기술을 이용해 신규 항암 항체 치료제 분야를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동제약, FI 5년 만에 엑시트 마무리…신약개발사로 '체질개선' 속도

일동제약이 재무적투자자(FI)를 맞은 지 5년 만에 독자경영노선을 걷게 되며 연구개발(R&D) 중심으로체질개선에 나섰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특수관계 주주인 썬라이즈홀딩스는 지난달 25일 시간외매매(블록딜)를 통해 일동제약 보통주 128만9610주를 276억원에 처분했다. 여기에 잔여 주식 85만9740주도 공동보유계약을 해지함으로써 일동제약 특수관계자에서 분리됐다.업계에서는 썬라이즈홀딩스가 일동제약의 경영권이 안정됐다는 판단하에 투자금을 상당수 회수한데 이어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도 해지에 나섰다는 평가다.과거 일동제약은 2015년 GC녹십자로부터 적대적 인수합병(M&A)시도에 위협을 겪었다.당시 일동제약의 인수 자금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H&Q아시아퍼시픽코리아가 백기사로 나섰다. H&Q코리아는 특수목적법인인 썬라이즈홀딩스를 출자했다.썬라이즈홀딩스는 GC녹십자가 소유하던 지분 20%를 인수했고 취득한 지분을 일동제약과 의결권 공동 행사 관련 공동 보유 계약을 체결했다.이로써 일동제약은 우호지분 확보 덕에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완성시켰다. 이후 지난 2016년 8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투자사업부문 일동홀딩스와 △의약품사업부문 일동제약을 인적 분할했다. 이어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히알루론산 및 필러사업부문 일동히알테크를 물적 분할했다.당시 윤원영 일동홀딩스 회장 등 오너일가는 주식스왑에 참여해 일동홀딩스 지분율을 종전 31.72%에서 52.62%대로 늘렸다.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은 지분 90%를 보유한 씨엠제이씨를 통해 일동홀딩스 지분율 16.98%를 확보했다. 일동홀딩스의 일동제약 지분율의 경우 주식배당과 공개 및 장내 매수를 통해 3.32%→25.56%로 올랐다. 이로써윤웅섭 일동제약 사장 → 씨엠제이씨 → 일동홀딩스 → 일동제약'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지배체제를 구축해왔다. 여기에썬라이즈홀딩스가 보유주식 매각·잔여 지분에 대해 공동보유계약을 해지를 통해 윤웅섭 대표 지배력도 한층 높아졌다.◇ 전문의약품·CHC 고른 성장…아이디언스 유상증자 통해 항암제 개발 속도일동제약은 올해 3분기 사업 부문별 고른 선전·코프로모션 품목 가세 등에 힘입어 매출 성장 및 흑자 전환을 이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일동제약의 매출액은 1468억원으로 전년동기(1297억원) 대비 13.2%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 동기(8억원) 대비 무려 6580%나 폭증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한했다.사업부문별로는 ETC(전문의약품)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734억원으로 2분기 대비 17.8% 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CHC(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은 724억원의 매출을 올려 2분기 대비 3.8%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1.3% 성장했다.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2형당뇨병치료제 IDG-16177, NASH치료제 연구과제 ID11903, 노인성황반변성 신약후보물질 IDB0062 등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와 제휴를 맺고 비임상 연구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이외에도 일동제약그룹의 지주사인 일동홀딩스의 NRDO(신약개발전문회사) 계열사인 아이디언스도 최근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섰다. 아이디언스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로부터 총 4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확보한 투자금은 현재 임상1b2a시험을 진행 중인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을 비롯해 향후 추가적으로 확보될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이와 관련 일동제약 관계자는 “일동제약그룹은 경영 안정화와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며 “또 대사질환계, 안과질환계, 항암제 등 시장성이 큰 분야와 관련한 10여 개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중개연구,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통한 투자 유치, 기술 이전 등 다양한 R&D 전략을 병행하여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수익 실현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JW중외제약, 항암 혁신신약 개발 나선다…보로노이와 '맞손'

JW중외제약은 전날 바이오벤처 보로노이와 양사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STAT3 Protein Degrader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STAT3 타깃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보로노이의 독자적인 단백질 분해 기술인 'Protein Degrader'(프로탁)를 적용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보로노이는 JW중외제약과 협력을 통해 화합물의 설계·합성 및 임상 후보물질 도출한다. JW중외제약은 후보물질의 평가를 비롯해 임상단계까지 발전시키는 중개임상연구를 맡는다.STAT3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JW중외제약은 STAT3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현재 상업화를 위한 비임상시험과 약물 생산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보로노이는 화합물 설계·합성부터 임상 후보물질 도출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개발기간을 경쟁사에 비해 대폭 단축하고 있다. 또 단백질 분해를 유도하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신약 개발 플랫폼인 프로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프로탁은 기존 표적항암제로 특정 단백질을 조절할 수 없거나, 장기간 복용 시 내성이 생기는 단점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기술이다.JW중외제약과 보로노이는 항암 효능을 극대화한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전략적 오픈 이노베이션을 선택했다.이성열JW중외제약대표는 "최근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를 중심으로 프로탁 기반의 신약 개발을 위해 타깃 단백질과 후보 화합물에 대한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독자적인 단백질 분해 기술과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유한 보로노이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큐리언트, 남아공서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2상 승인…기술수출 탄력받나

큐리언트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텔라세벡'(Telacebec)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식약처(SAHPRA)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특히 큐리언트는 최근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600억원을 유치하며 자금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기술수출을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큐리언트는최근 코로나19 후보물질 '텔라세벡'(Telacebec)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식약처(SAHPRA)로부터 임상 2상을 받았다.큐리언트는 임상 네트워크가 확보된 남아공에서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18세 이상 중증도 코로나 환자 약 70명 대상으로 14일 투약으로 텔라세벡의 코로나 치료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큐리언트 관계자는 "남아공 임상에서 내년 상반기 중 치료 효과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임상 2상 성공시 국내 및 코로나 환자 발생이 심각한 국가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확대하고 최단 기간에 허가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텔라세벡은 과도한 염증반응(싸이토카인 스톰)을 최소화해 중증 환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이밖에 일반 의원에서도 처방이 가능한 먹는 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효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텔라세벡은 결핵치료제 임상 1상·2상을 통해 안전성도 한 차례 검증받았다.항염증 억제능 및 폐조직 손상 최소화는 네이처 메디슨 논문(2013년)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이와 관련 큐리언트 관계자는 "현재 신약개발 사업이 다양한 적응증·단계 과제를 보유해 균형잡힌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텔라세벡의 경우 결핵, 브룰리궤양 및 코로나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으며 현재 얀센과 물질이전 계약으로 기술수출의 가치도 증대 될 것"이라고 전했다.◇유상증자 통한 3년치 연구개발비 확보…신약 4종 기술수출 임박앞서 큐리언트는 지난 9월 운영비 확보를 위해 6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당시 유상증자에 기존 주주인 쿼드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를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 등의 기관투자자가 투자를 결정했다. 발행할 주식의 종류는 전환우선주와 보통주이다. 해당 주식은 발행 후 1년간 보호예수 기간이 설정돼 있다큐리언트는 유상증자조달 자금은연구개발 및 임상비용 등으로사용될 예정이다. 이에△면역항함제 'Q702' 'Q901' △내성결핵치료제 'Q203' △아토피피부염치료제 'Q301' 등 신약과제 4종의 기술수출 빅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큐리언트의 복수의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협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큐리언트의 주력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 상황은 면역항암제 Q702가 미국에서 임상 1상 승인받았다. 또 다른 항암제인 CDK7 저해제, Q901은 내년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비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이외에도 후기 임상과제인 내성결핵치료제 텔라세벡(Q203)과 아토피치료제(Q301)는 각각 초기 임상 2상과 후기 임상 2상을 완료해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자회사 QLi5의 면역프로테아좀 저해제, 백신 면역조절신약, 급성호흡결핍증후군 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도 추진 중이다.다만 큐리언트가 아직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는 점에서 불확실성도 함께 공존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큐리언트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은 0원, 영업손실 52억, 당기순손실 51억원이다.큐리언트 관계자는 "현재매출이 발생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연구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받고 있다"며 "지난 9월 추진한제3자 배정 유상증자투자금은 향후 3년간 연구개발비 및 운영비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세계 최초 긴급 사용 승인

영국 정부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라는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수용했다"며 "이 백신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러면서 "영국 백신 및 예방접종공동위원회(JCVI)는 백신 접종 우선순위와 관련해 "요양병원 거주자·보건의료 종사자·노인 등 바이러스 취약계층 등이 먼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것은 영국이 전 세계에서 최초인 셈이다.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승인 직후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MHRA가 영국인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에 적시에 나서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추가 백신 사용 승인을 기대하면서 고품질의 백신을 전 세계에 안전하게 공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사용 승인이 난 것과 관련해 "각급 병원들이 백신을 공급받을 준비가 돼 있다" 고 전했다.한편 영국은 2000만명을 접종할 수 있는 화이자 백신 4000만회 분을 주문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도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신청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허리띠 졸라맨 명문제약, 골프장 매각 추진에 유상증자 러시

중견제약사명문제약이 최대주주가 지분매각 보유주식 전량 매각을 검토에 나선데다 자회사 명문투자개발의 지분도 매각 대상에 포함된 것이 알려지며 이목이 쏠린다.2일 업계에 따르면 명문제약은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누적 기준 영업손실242억원, 당기순손실24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선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1442억원, 순손실 208억원을 냈다.손실이 지속되자 명문제약은 최대주주 지분매각 검토·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금조달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상황이다.명문제약은 지난달 26일 최근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검토한 바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제공시할 예정이다.주목할 점은 명문제약이 골프장과 교육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명문투자개발 지분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이다.업계에서는 명문제약이 제약업의 실적 악화도 있는데다가 명문투자개발의 실적 고전으로 속앓이를 한다는 평가다. 명문투자개발의 수익성 악화는 결국 모회사인 명문제약의 재무 부담을 가중시켰기 때문이다.명문투자개발은 명문제약이 2008년 7월 상장한 이후인 2009년 2월에 골프장 운영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당시 명문투자개발은 2009년 딤플로부터 경기도 이천시에 9홀 골프장 더반CC을 인수했다.그간 명문투자개발은 2013년부터 8년째 적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명문투자개발은 △2013년 12억원 △2014년 17억원 △2015년 6억원 △2016년 3억원 △2017년 16억원을 △2018년 13억원 △2019년 10억원 등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냈다.특히 명문제약은 그간 유동성 악화로 고전을 거듭했다. 지난해 말 단기차입금은 893억원에 달하지만 단기차입금 상환 능력을 분석하는 당좌비율은 56%에 그친다. 여기에 기업의단기부채에대한지급능력을측정하는지표인 유동비율은 76%에 그쳤다.◇차입금 부담에 유상증자 단행…더반 CC 매각 검토·CSO 전환까지명문제약은 취약한 재무구조로 추가적인 차입이 어려워지자 주주 대상 유상증자까지 단행하며 부실 요소에 제거에 나섰다. 이에 명문제약은 지난 4월 300억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차입금상환이 주된 목적 목적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4월 진행된 대규모 유상증자의 자금사용계획은 1순위였으며 차입금 상환이 주된 목적"이라며 "이외에도 시설자금·운영자금 등으로 쓰일 계획"이라고 전했다.실제 유동성 악화에 빠졌던 명문제약은 유상증자를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가 개편됐다. 연결 재무재표 기준 지난해 말 명문제약의 부채비율이 230%를 기록했다가 올해 3분기말 165%로 크게200% 미만으로떨어졌다.현금성 자산 또한 지난해 말 5억원에서 올해 3분기말 162억원으로 증가했다.나아가 명문제약은 명문투자개발이 보유한 유형자산 골프장인 더반 CC를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다. 명문투자개발에서 운영하는 더반CC 매각 대금은 550~600억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돼 향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여기에 명문제약은 종합병원, 도매 영업을 제외한 모든 자체 영업인력을 없애고, 영업대행업체(CSO)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는 계속되는 영업적자 속에 비용절감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명문제약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영업손실이 이어지며 비용절감이 필요해지며 여러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이라며 "향남공장 완공으로 5000억에 육박하는 매출규모 설비 구축, 향후 위탁생산 증가를 통해 원가절감을 하고 CSO(판매대행) 전환을 통해 인건비 절감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보유주식 전량 매각은 검토 중이며 확정된 바는 없다"며 "명문제약에서 지분을 보유한 명문투자개발의 매각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JW중외제약, 기술수출 통풍치료제 中 임상 1상 승인

JW중외제약은 통풍치료제 'URC102'가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일 밝혔다. URC102는 지난해 JW중외제약이 중국 심시어 파마슈티컬 제약 그룹 유한회사의 자회사인 심시어 파마슈티컬에 기술수출한 물질이다. 심시어는 올해 8월 중국 NMPA에 URC102(심시어 프로젝트명 SIM1909-13)의 임상 시험 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심시어는 이번 임상 시험계획 승인에 따라 상하이 공중 보건 임상 센터(Shanghai Public Health Clinical Center)에서 총 40명의 건강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JW중외제약은 총 140명의 한국인 통풍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URC102의 임상 2a상에서 높은 안전성과 혈중 요산수치 감소효과를 입증했다.이어 진행한 임상 2b상은 지난달 피험자 투약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임상 2b상의 결과보고서는 2021년 초에 도출될 예정이다. 이성열JW중외제약대표는 "이번 중국 임상계획 승인으로 URC102의 해외 첫 임상을 시작하게 됐다"며 "URC102의 개발이 신속히 마무리 돼 통풍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국 환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심시어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순조롭게 진행된 국내 임상 2b상에 대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임상 2b상의 결과를 토대로 다국적 제약사와의 글로벌 기술수출 논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고 부연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URC102 기술 이전과 관련해 심시어로부터 라이선스-아웃 계약 당시 수취한 선계약금 500만 달러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6500만 달러를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총 계약규모는 7000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840억 원이다.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심시어는 URC102에 대한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권리는 JW중외제약이 보유하고 있다.

LG화학, NASH 치료제 미국 FDA 임상 1상 승인

LG화학이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질환신약개발을위해미국임상개발에 나선다.LG화학은 NASH치료신약후보물질 'TT-01025'의우수한전임상결과를바탕으로미국FDA로부터임상1상을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이번임상1상승인에따라LG화학은임상전문기관 'PPD라스베이거스'에서건강한성인을대상으로안전성·약동학 등을평가하는연구를진행하게된다.TT-01025는LG화학이지난8월중국바이오텍 '트랜스테라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중국·일본을제외한글로벌독점개발및상업화를목표로도입해온파이프라인이다.간에서의염증진행과관련성이높다고알려진 'VAP-1' 단백질의발현을억제하는기전의후보물질이다. 전임상결과타겟단백질인 VAP-1에대한선택적작용이 높은것으로나타났다. 이에 기존동일기전후보물질의임상중단원인이었던 약물간상호작용 없이안전하고효과적인치료제개발이기대된다.NASH질환은높은신약개발난이도로인해아직까지치료제가없는미개척시장으로질환의주요원인인비만인구증가로환자수가지속적으로늘어날 전망이다.글로벌시장조사자료(GlobalData'sEpidemiologyAnalysis)에따르면현재미국·일본·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페인등의료시장이큰주요7개국가의NASH환자수는총6000만명이다. 이중절반이상이미국에몰려있어미국시장선점이 중요할것으로보여진다.미국현지임상을담당할LG화학맨프레드스탭프(ManfredStapff)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장은 "특별한증상이나타나지않는NASH질환은적기에치료를못할시간이식이필요한간경변까지유발할수있는침묵의질환"이라며 "불모지인NASH분야에서혁신적인신약개발을향한도전에나서게돼기쁘다"고 전했다.트랜스테라제니퍼셩(JenniferSheng)부사장(VicePresident,Biology)은 "글로벌팬데믹상황속에서도양사간원활한협업을통해효과적으로임상을준비하고신속하게승인을받을수있었다"며 "글로벌임상및상업화역량을갖춘LG화학을통해글로벌신약개발성공가능성에한걸음더다가설것"이라고 전했다.

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진단키트 엎고 흑자전환 성공

GC녹십자엠에스가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맞았다.1일 GC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제품 라인업과 수출 확대에 따라 올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보면GC녹십자엠에스는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약 803억원 1602만원, 영업이익 39억원 1981만원, 당기순이익 39억원 6532만원을 기록했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6.7% 증가으며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각각 흑자전환했다.앞서 GC녹십자엠에스는 2018년 영업손실 59억원, 당기순손실 112억원을 기록했다. 이듬해인지난해에는 영업손실 44억원과당기순손실을 163억원을 내며2년째 적자를 기록했다.업계에서는 GC녹십자엠에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매출이 급증 덕택에 흑자로 전환됐다는 평가다.실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신속성·정확성을 갖춘 항원진단키트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GC녹십자엠에스는 최근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Ag가 독일·스위스·폴란드·이탈리아 등 유럽 수출액 2000만달러를 달성했다.이는 지난 10월 말 수출 개시 후 약 1개월만이다.GC녹십자엠에스의 항원 진단키트는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10분 안에 진단한다. 가래 검체를 이용해 별도 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의 감염 여부를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GC녹십자엠에스는 관계자는 "진단기기 및 혈액투석액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수익이 전반적으로 늘은데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증가해 실적 상승에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수출허가를 획득한 형광면역 항원진단키트를 비롯해 이탈리아·헝가리 등 국가들과 추가 계약이 진행돼 실적에 강점으로 작용했다"며 "올해 4분기는 전분기 대비코로나 19 진단키트 수출이 많은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기의 헬릭스미스, 관리종목 우려 딛고 유상증자 승부수 통할까

헬릭스미스가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연구개발 가속화를 위해 유상증자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다만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부실 사모펀드 투자 논란 등이불거지며 유상증자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유상증자를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정정·보완 끝에금감원의 심사를 통과하면서 지난달 12일자로 효력이 발생했다.헬릭스미스는 유상증자의 1차 발행가액은 기준 주가 2만180원에 할인율 등을 적용해 주당 1만4150원으로 산정됐다. 이번 1차 발행가액이 최종 발행가액으로 결정된다면 예상 유상증자 규모는 약 1061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앞서 지난 9월 헬릭스미스는 올해 약 286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공모자금은 시설자금 1079억원, 운영자금 1038억원, 채무상환 자금 700억 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었다.이후 헬릭스미스는 10월 16일금융감독원에 유상증자 관련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주가는 하락했다. 증권신고서 정정 내용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유상증자 일정의 지연·연기로미납시 관리 종목으로 지정될 위험이 있고, 2016년부터 고위험자산에 2643억 투자한 사실 등이 알려지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헬릭스미스가 유상증자로 필요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면 신용이 악화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연결기준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은1082억원으로 자본총계 약 1991억원 대비 약 54.36%에 달했다.코스닥 규정은 연결 기준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자기자본 대비50%를 초과하면 해가최근 3년 사이 2번 이상 발생하면관리종목에 지정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연결 기준 헬릭스미스 자본총계는 1396억원 8175만원이다. 같은기간 누적 법차손은 668억원 6032만원으로자기자본의 47.8%에 달한다.현재 1차 발행가액 1만4150원을 기준으로 유상증자가 성공한다 하더라도 조달자본금은 1061억원에 불과해 하반기 법차손 규모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에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다만연말 유상증자가 차질 없이 이뤄진다면 올해 관리종목 지정을 피할 수 있다.앞서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받았던 140억원 상당의 주식담보대출도 화두에 올랐다. 당시 김 대표는 대출 연장을 거절당한 것은 물론 증권사로부터 불가 입장과 반대매매를 통보 받았다.이에 김 대표는 유상증자를 앞두고 10월 26일 1만7000원에 30만주(1.12%)를 블록딜 방식으로 우선 매각했다. 이후 11월 16일 23만주, 11월 17일 30만5000주 등 총 53만5000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도해 총 99억원 3600만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이후 지난달 19일에는 김 대표는 보유지분 외에 자신에게 배정된 신주인수권증서를 65만803주를 주당 2000원에 처분해 13억 160만6000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는 최근 헬릭스미스의 주가 대비 10분의 1도 못 미치는 헐 값 매도인 셈이다.그나마 주목할 점은 헬릭스미스는지난 19일올해 첫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3만원을 돌파했다.이는 메인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에 대한 미국 임상 3-2상 첫 환자 투약이 이뤄졌기 때문이다.엔젠시스의 DPN 임상 3-2상은 미국에서 환자 152명을 대상으로 15개의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된다. 10월 말 기준 14개의 임상시험센터에서 IRB(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또 11개의 임상시험센터에서 환자 등록을 위한 마지막 확인 단계인 연구개시방문(SIV)을 완료한 상태다.헬릭스미스 관계자는 "현금성 자산과 금융상품,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될 자금을 합해 손실액과 대비해 보면 올해 법차손 발생할 가능성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젠시스 및 기타 사업 관련해서는 미국에서의 임상 3상은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다른 후속 제품들은 물론 스핀오프를 통해 추가적인 신제품 개발도 문제없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 정부과제 선정

대웅제약은 코로나19치료제로 개발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정부의 코로나19치료제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1일 밝혔다.DWRX2003은 코로나19치료제 중 합성의약품으로는 유일하게 정부 임상지원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우수한 효력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최종 개발 가능성과 함께1회 투여 주사제형으로 효과의 지속성과 편의성을 높인 기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이번 코로나19치료제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 선정으로 대웅제약은내년9월까지 국내외에서 진행하는DWRX2003임상 비용 중 약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 초 다국가 임상2상을 개시해 신속하게 임상결과를 확보하고 조건부 허가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DWRX20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 제거작용,싸이토카인 폭풍 저해 및 호흡곤란 증상 개선 등 다양한 기전을 갖고 있다.다양한 동물모델에서 효과가 확인됐으며,특히 바이러스 제거작용은SKP2저해작용을 이용한 것으로 코로나19바이러스가 변이되더라도 제거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또DWRX2003은 대웅테라퓨틱스의 주사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단회 근육주사만으로 치료효과를 나타내도록 개발됐다.초기1회 투여만으로 항바이러스·항염증 효과와 돌연변이 바이러스 제거까지 가능해 초기 경증치료·증상악화·합병증 예방 등 코로나19의All-in-one치료제로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경구투여시 발생가능한 소화기계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 선정을 계기로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코로나N차 대유행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대처할 수 있는 치료제 패러다임 혁신을 목표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활성비타민 함유 '큐비이엑스정' 출시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국내 최대 함량 벤포티아민 300mg을 함유한 활성비타민B 제품 '리큐비이엑스(EX)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리큐비이엑스정은 벤포티아민(비타민B1) 300mg과 피리독신(비타민B6) 100mg을 주성분으로 함유한 일반의약품이다. 벤포티아민은 피로물질인 젖산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고 신경전달물질을 활성화시켜 육체 및 두뇌피로를 동시에 개선시킨다.또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개선시키고 알코올성 신경손상을 회복시키며, 인지기능 개선 및 뇌기능 활성화 효과가 있다. 벤포티아민은 기존 비타민B1의 성분인 티아민 또는 푸르설티아민보다 흡수가 빠르고 생체이용률이 높아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특히 고용량 벤포티아민은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 및 개선에 효과를 보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두 배가량 많은 티아민을 체외로 배출해 비타민B1의 결핍이 발생하기 쉬우며 비타민B1 결핍은 각종 당뇨 합병증의 원인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벤포티아민을 고용량(300mg, 600mg)으로 6주간 투여한 결과 신경병증 증상점수(NSS)가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고용량일수록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보령컨슈머헬스케어 관계자는 "벤포티아민성분은 일명 '치료 비타민'으로 불리며 독일 등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일반의약품시장에서 널리 쓰인다"며 "국내 최대 함량 활성비타민 리큐비이엑스를 통해 임상 연구로 확인된 신경계 질환, 인지기능 개선 등의 효능효과를 직접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