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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4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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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AML 혁신신약' 완전관해 등 효과 확인

한미약품이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HM43239를 투여한 환자 임상 케이스를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HM43239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유발하는 FLT3 돌연변이(FMS-like tyrosine kinase 3 ITD 및 TKD)와 SYK를 이중 억제하는 시너지를 통해 AML 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 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MD 앤더슨 암센터 나발 데이버 박사(Dr. Naval Daver)와 함께 진행한 미국과 한국에서의 임상 1/2상에 참여한 일부 환자 케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첫번째 환자는 AML 치료를 위해 미도스타우린(Midostaurin)을 투여한 후 반응이 없는 67세 여성이었다. 또 다른 치료 요법인 길테리티닙(Gilteritinib)과 아자시티딘(Azacitidine)을 투여했으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 환자에게 HM43239를 투여한 후 1주기(1개월) 후에 완전관해가 확인됐다. 약 2주기(2개월) 후에 자가조혈모세포이식(ASCT)이 가능한 조건으로 회복돼 이식을 받을 수 있었다. 두번째 환자는 공고요법(Indcution)과 구제요법(Salvage)에도 불응성을 보인 FLT3 Wild Type의 60세 남성 환자다. 이 환자는 HM43239 투여 후 완전관해(CRp, 혈소판 감소증은 지속)를 확인했다. 현재 9개월째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특히 두 케이스 모두 골수아세포(BM Blast)의 1% 이하로 감소했다. 동시에 관해 기준에 부합하는 ANC(호중구) 1000 이상, Platelet(혈소판) 100,000 이상의 혈액 수치 회복 양상을 확인했으며, 임상 도중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HM43239는 미국 FDA로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한국 식약처로부터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HM43239는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흔히 발현되는 돌연변이를 표적하고, 기존 치료제의 내성 극복도 가능한 강력한 혈액암 치료제"라며 "현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시켜 혈액암 분야 차세대 치료제로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美 FDA 자문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권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10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AP통신은 이날 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한 뒤 표결을 통해 찬성 17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자문위의 다수는 화이자 백신 효능이 접종에서 발생하는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해 찬성표를 던진 것.CNN방송은 FDA가 이날 또는 11일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FDA의 승인 결정이 이뤄지면 백신의 배포가 시작될 수 있지만, 실제 접종을 하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 권고 결정이 추가로 필요하다. CNN은 CDC의 권고를 위한 투표가 오는 13일 오후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그동안 미 정부는 최대한 빨리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오는 17일에는 제약사 모더나가 신청한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안건을 심사하는 FDA 자문위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후에는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의 심사도 이어질 전망이다.미국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최종적으로 이뤄질 경우 영국,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5번째가 된다.

보령제약, 바이젠셀과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판매계약

보령제약은 바이젠셀과 지난 10일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에 대한 공동투자 및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보령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VT-EBV의 'NK/T세포 림프종' 적응증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10년간 보유한다. 향후 VT-EBV의 적응증이 추가되면 해당 적응증의 독점 판매권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보유한다.VT-EBV는 세포독성 T세포(CTL)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종양표적 살해 T세포 치료제 플랫폼 기술인 'ViTier'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EBV(Epstein-barr virus) 양성인 NK/T세포 비호지킨성 림프종을 직접 공격/제거하는 세포치료제다.이 약물은 EBV만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로서 향후 EBV에 양성을 보이는 PTLD(이식후림프증식성질환), 위암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VT-EBV는NK/T림프종 환자 10명에게 총 8회 투여해 5년 이상 관찰한 연구자 주도 임상1상시험에서 전체생존율 100%, 무재발 생존율 90%를 확인했다.지난해 4월 임상 2상시험에 진입했으며 같은해 10월에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바이젠셀은 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 허가를 신청해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공동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항암제 사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는 보령제약이 우수한 플랫폼 기술의 면역세포치료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시장으로의 진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CT-P17' 유럽 EMA CHMP 판매 승인 권고

셀트리온은 10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CT-P17'에 대한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CHMP는 의약품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토대로 의약품 허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EMA 산하 기구다. CHMP의 허가 권고는 사실상 의약품 승인을 의미한다.CT-P17은 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로는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게 될 고농도 제형이다.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했다.셀트리온은 올해 3월 EMA에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을 바탕으로 CT-P17 허가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에 CHMP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통상 CHMP의 판매 승인 권고 이후 1-3개월 내에 의약품의 최종 판매 허가를 승인한다.셀트리온은 허가 절차 완료 후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국가별 약가 등재 등의 과정을 거쳐 CT-P17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셀트리온은 CT-P17이 상업화 되면 램시마(IV, SC) 제품군과 함께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TNF-α 억제제) 시장에서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그룹은 유럽에서 오리지널의약품을 뛰어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램시마IV 및 램시마SC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 CT-P17 승인을 차질없이 준비해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CT-P1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미국 바이오기업 애브비(Abbvie)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22조원을 기록해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휴온스글로벌, 'HU-045' 미간주름 임상 1상 종료

휴온스글로벌이 내성 발현 가능성을 낮춘 신규 보툴리눔 톡신 'HU-045주'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임상 1상을 종료했다고 10일 밝혔다.휴온스글로벌은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U-045주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이후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이 확인된 성인을 대상으로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했다.이번 임상 1상을 통해 HU-045주의 미간주름 개선 효과를 임상적으로 확인했다. 여기에 안전성·내약성 또한 확인했다.HU-045주는 휴온스글로벌의 차별화된 제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외에 추가적으로 개발 중인 신규 보툴리눔 톡신이다.주기적으로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투여기간·횟수·용량 등에 따라 내성이 발생할 수도 있어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HU-045주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하고 효능을 나타내는 150kDa 크기의 신경독소만을 정제, 면역 항체 형성 가능성을 낮춰 내성 발생 가능성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휴온스글로벌은 다음 단계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HU-045주의 첫 적응증 획득 시점은 오는 2023년으로 예상하고 있다.윤성태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내성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위험성을 낮추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HU-045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HU-045주’는 리즈톡스(휴톡스)와 함께 휴온스그룹의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프로바이오틱스원료 美 GRAS 취득

일동홀딩스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원료와 관련해 미국에서 '자체 검증 GRAS'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자체 검증 GRAS(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는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 식품원료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제도다. 독성 및 위험 평가 전문위원들의 검증을 거쳐 적합 여부를 판정한다.이번에 자체 검증 GRAS를 취득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원료는 락토바실러스 속 6종, 비피도박테리움 속 2종, 락토코커스 락티스, 바실러스 코아귤런스,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루스 등 총 11종이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우수한 원료 생산을 위해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또제조 설비·공정 수준을 높이고 품질 관리를 강화하는 등 역량을 키워왔다.특히 건강기능식품 GMP(우수제조품질관리기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FSSC 22000(식품안전시스템인증), ISO 22000:2018(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 등 국내외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체계를 확보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자체 검증 GRAS 취득을 통해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부각하고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요건을 갖췄다"고 전했다.

SK, 바이오 뚝심 경영 빛보나…글로벌 시장 선점 가시화

SK그룹이 지주사 SK를 주축으로SK바이오팜·SK바이오사이언스·SK팜테코 등 바이오 사업 부문에서눈에 띄는성과를 내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지주사 SK는신약 개발 기술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미국 바이오 기업 로이반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약 2200억원을 투자해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나서며 기업 가치 상승에 나섰다.국내 기업 중 미국의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인 셈이다. 질병 단백질 분해신약 시장 진출로 기존 합성신약에서 바이오 신약으로 확대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는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 기존 신약 개발 방식과 달리 질병 원인의 단백질을 원천적인 분해가 가능하다. 상업화에 성공하면 난치병 치료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SK의 파트너사 로이반트는 현재 6개의 질병 단백질에 대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단백질 분해 신약을 개발 중이다.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은 투자업계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이 분야 1세대 선도 기업들은 임상 전단계임에도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아비나스(Arvinas), 카이메라(Kymera), C4, 누릭스(Nurix) 등 4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6조7천억원에 달한다. 화이자·바이엘·GSK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이와 함께 SK는 중추신경계 신약 전문기업 SK바이오팜과 시너지를 통해 신약 개발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SK바이오팜은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와 수명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수노시)는 미국 FDA의 최종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다.지난 7월에는 코스피에 상장대박을 내며 그룹 내 위상이 커진 상황이다.상업화 이후에는 SK팜테코를 통해 의약품 위탁생산사업을 진행한다.SK팜테코는 SK가 지분 100%를 갖고 올해 초 설립한 통합 의약품위탁생산(CMO) 법인이다.SK케미칼에서 백신 전문 자회사로 분사한SK바이오사이언스도 성과를 냈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이 국제민간기구인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Wave2는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보완한 2세대 백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보관방법·접종횟수·생산성·면역반응 등 글로벌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경제적인 백신 후보물질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CEPI로부터 임상 1·2상 등에 활용할 1000만 달러(10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지난 5월 빌&멀린다 게이츠재단으로부터 360만 달러(40억원)의 개발비를 포함하면 총 1360만 달러의 재원을 확보한 셈이다.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의 주도하에 180개국이 참여 중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된다.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백신 확보분 4400만명분 중 약 1000만명분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셈이다.GBP510은 미국 워싱턴대 항원디자인연구소와 공동 개발·착수해 면역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구조의 항원으로 설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BP510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제출했다.한편 SK그룹은 기술력을 갖춘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지난 6월 동남아시아 지역 투자 전담 계열사인 SK인베스트먼트Ⅲ를 통해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의 주식 24.9%(1232만주)를 인수했다.당시 거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베트남 경제지 베트남인베스트먼트리뷰는 지난달 말 이멕스팜 주가가 5만4000동(2.35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총 거래액은 6650억동(2890만달러·350억원)일 것이라고 추산했다.이에 앞서 5월 싱가포르 바이오 벤처인 허밍버드 바이오 사이언스에 투자를 단행했다.허밍버드바이오 사이언스는 항체신약 개발을 위해 2015년에 설립됐으며 미국 휴스턴에 임상개발센터를 두고 있다.지난해 10월에도 중국의 바이오 벤처 하버바이오메드에 투자했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사노피와 존슨앤드존슨 등 세계적 제약사와 하버드 의대 출신 전문가들이 2016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다. 항암과 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의약품을 개발하며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SK 관계자는 "기존 바이오 제약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로이반트가 가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결합해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 시장에서 글로벌 선도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고성장 바이오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령제약, 항암제 사업 강 드라이브…승부수 띄운다

보령제약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항암 부문을 선정하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지난 5월 전문의약품(ETC) 부문에 있던 항암 사업본부를 별도의 항암(ONCO) 부문으로 독립·승격했다.ONCO(항암)부문 조직구축을 시작으로 마케팅/영업부분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생산 등의 조직을 강화할 예정이다.보령제약의 항암 매출은 지난해 매출실적이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약 1100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까지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보령제약은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 △옥살리틴(성분명 옥살리플라틴) △제넥솔(성분명 파클리탁셀) 등의 제품군을 통해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5년부터 한국릴리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젬자는 지난 5월 브랜드 인수 계약을 체결해 국내 판권 및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갖게 됐다.지난해 젬자의 국내 매출은 아이큐비아 기준 142억원에 달한다.제넥솔은 유방암, 난소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등의 1차 치료제로 2016년 보령제약이 삼양바이오팜으로부터 도입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제넥솔은 2017년 파클리탁셀 시장 1위에 올라서며 동일 성분 오리지널 제품인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탁솔을 뛰어넘었다.◇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앞장…예산공장항암제 생산라인 GMP 인증보령제약은자체개발중인 신약파이프라인을 비롯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R&D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보령제약의 항암 파이프라인은 'BR2002', 'BR2006','BR2007' 등이다.이 중 가장 주력하고 있는 BR2002는 신약 후보물질은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표적 항암제이다. 주요 성장·조절 인자인 PI3K와 DNA-PK를 동시에 저해하는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다.PI3K는 세포 내 신호전달 과정을 조절하는 효소로 세포의 성장, 증식·분화, 이동, 생존 등 여러 기능을 조절한다. PI3K가 악성 종양에서 과하게 발현되면 암세포가 증식하거나 전이하는 데 기여한다.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폴라리스마켓리서치 조사 결과 2017년 약 400억달러(약 49조원)에서 2025년 870억달러(약 10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1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인다.국내에서는 매년 약 4300명, 세계적으로는 51만여명(2018년 WHO 통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BR2002는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지난해 11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을 받았다. 현재 양국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2024년 안에 임상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바이오신약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 국내 바이오벤처 '바이젠셀'에 지분투자를 했고 2017년 바이젠셀 최대주주에 올랐다. 보령제약은 바이젠셀 지분 29.5%를 보유 중이다. 바이젠셀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VT-EBV-201'도 주목해볼만 하다. VT-EBV-201은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개발단계지만 식약처가 지난해 11월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주목을 받았다.면역항암제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영역이다. 리서치앤마켓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은 2018년 538억달러(약 66조원)에서 2027년 1572억달러(약 193조원) 규모로 연평균 12.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신규 항암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는 스페인 파마마사로 부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플리티뎁신'과 난소암 치료제 '루비넥테딘'에 대해 각각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해 국내 판매 독점권을 확보한 상태다.나아가 지난달 충남 예산공장 생산시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승인을 획득했다.이 시설은 연간 600만 바이알 규모이며 최대 3배까지 증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전자동화 시스템과 생산시설을 통해 제조경쟁력을 갖추는 것으로 예상된다.보령제약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항암 부문으로 선정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진행을 지속하는 상황"이라며 "내년에 예산공장 EUGMP로 신청 계획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정보보호 'ISO27001' 사후심사 통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27001'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심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ISO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경영 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이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정보보호 정책·물리적 보안·접근통제·법적 준거성 등 정보보호 관리에 대한 엄격한 심사과정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유지 및 점검을 위해 매년 인증 사후심사를 받아야 한다. 3년 주기의 인증 갱신 심사를 실시한다.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12월 ISO27001의 최초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정보보호경영 시스템이 사내 문화로 정착됨을 검증받으며 사후심사를 통과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사내 정보보호경영 시스템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보보호 활동을 실시했다. 내부 보안검사를 수시로 실시하며 임직원들의 정보보호 활동을 일상화했다. 분기에 1회씩 정보보호의 날을 실시하고 정보 침해사고 대응 훈련도 실시해 임직원 정보의식·사무실 보안점검 수준을 향상시켰다.또동아쏘시오그룹 전 그룹사 임원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개최해 정보보호 관련 중요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있다.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4차 산업시대와 함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된다"며 "ISO27001 인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점차 그룹사 전반에 정보보호체계를 확대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美 FDA 승인 연기"…국내 접종 차질빚나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내년 중반에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백신은 한국이 선구매를 체결한 유일한 코로나19 백신인터라 향후 국내 공급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백신을 연구 중인 옥스퍼드대 제너 연구소 책임자인 애드리안 힐은 9일(현지시간) 미국이 백신 승인을 늦출 경우 내년 하반기에나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힐 박사는 NBC와 인터뷰에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내달 나오는 자료를 포함해 백신에 대한 자료를 검토했으면 한다"며 "임상시험이 끝나기를 기다린다면 내년 중반 이후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될 경우 백신의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까지 미국내 임상시험 참가자를 목표인 3만명의 절반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앞서 임상시험 참가자 2명에게 발생한 신경학적 증상이 백신과 무관하다는 증거를 FDA에 제출 하지 못해 7주 가량 임상이 중단된 바 있다.가장 먼저 임상3상에 돌입한 아스트라제네카이지만 FDA 승인이 미뤄지면서 경쟁사 화이자와 모더나보다 백신을 늦게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한국이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유일한 백신이어서 향후 국내 백신 공급이 차질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공급 지연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FDA 승인이 공식적으로 연기되는 건지, 아니면 그런 우려가 있다는 정도인 건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 각 나라에서 구매가 많으며, FDA 승인에서 (이런 점이) 고려될 것"이라고 전했다.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 때 알레르기 이력자 배제…미국·영국 주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만든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영국에서 하루 2건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백신 승인을 앞둔 각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화이자가 애초부터 알레르기 이력자를 제외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CNN은 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4만4000명의 임상 자원자를 대상으로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했을 당시 알레르기 반응 이력이 있는 이들은 시험대상자에서 배제했다고 보도했다.특히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급성 과민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유경험자는 시험 대상에서 배제됐다. 이에 따라 알레르기 보유자들에 대한 백신의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았다.해당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4만 4000명 가운데 과민성 부작용을 보고한 비율이 위약군(0.51%) 보다 백신 투여군(0.63%)에서 조금 더 높았다.전날 영국에선 화이자 백신을 맞은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 2명에게서 피부 발진·호흡곤란·혈압 하락 등을 수반한 아나필라로이드반응(유사초과민반응 증상)이 발현됐다.이들은 과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치료를 받고 회복중이다.이와 관련해 NHS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과거 의약품·식품·백신 등과 관련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이들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받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화이자는 성명을 통해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MHRA의 조사를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또 "백신은 핵심적 단계인 3상 임상 시험에서 전반적으로 잘 받아들여졌고 독립적인 데이터점검위원회도 아무런 심각한 안전 우려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캐나다 정부 또한 9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허가했다.캐나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품질이 좋다"며 사용을 승인한다고 밝혔다.바레인 정부도 지난 4일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캐나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화이자 백신에 사용승인을 내지 않은 미국·유럽에선 부작용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이날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이끄는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10일 열리는 FDA 전문가 자문기구에서 영국에서 나타난 부작용 사례가 검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같은날 유럽의약품청(EMA)도 "유럽연합(EU) 외부에서 진행된 백신 접종의 안전성 데이터 역시 검토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휴메딕스, 무역의 날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휴메딕스는 '제57회 무역의 날’을 맞아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무역의 날 시상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이번 수상은 휴메딕스가 지난 2012년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린지 8년만에 이룬 쾌거이자 2017년 오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 2년만에 이룬 값진 성과다.휴메딕스는 지난 2013년 '백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15년 삼백만불, 2017년 오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올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전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액 약 1200만달러(한화 약 133억원)를 달성했다. 통산 4번째 수출의 탑인 '천만불 수출의 탑'을 거머쥐었다.휴메딕스는 고순도 히알루론산(HA) 생산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몇 안 되는 기업 중 한 곳이다.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Elavie)'를 중심으로 한 에스테틱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히알루론산 기술력을 응용한 관절염치료제·전문의약품·점안제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이외에도 휴메딕스는 중국·동남아시아·유럽 등에 HA필러 엘라비에를 비롯해 에스테틱 품목을 수출하는 등 국내 에스테틱 산업의 글로벌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휴메딕스는 고순도 히알루론산 생산부터 필러, 보툴리눔 톡신·의료기기·화장품까지 에스테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스테틱 전문 기업"이라며 "내년에는 필러뿐 아니라 다양한 품목들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러시아·브라질·남미 등 국가들을 공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휴젤, 임시주총 개최…동양에이치씨 흡수합병 마무리

휴젤이 9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감소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9일 휴젤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의 보유주식 중 18만4680주를 무상·임의 소각하면서 2018년 지배 구조 단순화를 위해 진행한 주식회사 동양에이치씨 흡수합병을 마무리 짓게 됐다.앞서 휴젤은 지난해 7월 동양에이치씨를 흡수합병하면서 동양에이치씨 주주였던 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에게 합병신주 86만1560주를 발행했다.동양에이치씨는 휴젤의 주식 80만주에 대한 보유만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명목회사(페이퍼컴퍼니)다.이에 휴젤은 합병신주 발행으로 희석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지난해 12월 자기주식 80만주를 무상·임의 소각했다. 또 80만주를 초과하는 6만1560주를 합병 완료 이후에 무상감자하기로 결정했다.한편 휴젤이 지난 7월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200%)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함에 따라 무상·임의 소각 대상 주식수가 18만4680주로 변경됐다.휴젤은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총 24만주, 약 87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올해는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한 1대2 무상증자를 단행해 발행주식수 확대를 기반으로 주식 유동성 증대를 꾀하고 있다.휴젤 관계자는 "향후에도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형태로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디프론, 子 에스제이코레 흡수합병…"내년 턴어라운드 기대"

메디프론이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자회사 HMR(가정간편식) 기업인 에스제이코레 인수에 나섰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디프론은 지난 7일 HMR(가정간편식) 제조업체인 에스제이코레 지분 100%를 인수했다.메디프론은인수와 동시에 에스제이코레의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8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발행조건은 만기 3년, 이자율 0%라는 유리한 조건으로 결정됐다.덕분에 메디프론은 에스제이코레 인수에 사용하는 자금을 140억원으로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자금도 유치했다.나아가 이번 인수를 통해바이오 연구인력·식품개발 유통플랫폼의 시너지를 통해 바이오식품(Medi-Food) 영역으로 확장도 기대된다.에스제이코레는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국떡'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냉동떡볶이 제조업체다. 한류와 K-Food열풍으로 해외 시장에서 제품 수요가 급증해 미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 등 전세계 2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누적 수출 1100만불을 달성한 강소기업이다.이에 내년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메디프론은올해 3분기 별도 재무재표 기준으로도 누적 영업손실 10억원, 누적 순손실 31억원을 냈다. 지속된 적자로 같은기간 결손금(마이너스 이익잉여금)은 412억원으로 지난해 말(30억원) 대비 8.3% 증가했다.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커진 만큼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메디프론은 식약처로부터 비마약성진통제의 임상1상 IND승인을 받았다.오는 9일 상장예정인 퀀타매트릭스와 공동개발한 치매조기진단키트 'QPLEX Alz plus assay' 또한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 승인을 받고 신의료 기술평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또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메디프론이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 선도물질(MDR-0214)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메디프론이 특허출원한 O-GlcNAc기전의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또 다른 원인으로 거론되는 당 대사 조절 기전의 치료제로도 적용 가능한 확장성을 갖고 있다.이와 관련 메디프론 관계자는 "메디프론은 바이오신약개발이 핵심사업이며 이익창출력이 높은 기업을 인수하게 돼 바이오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캐시카우를 확보한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내년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커진 만큼 비마약성진통제 임상1상과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 개발 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JW중외제약, '유비팜' 영업권 70억 재조정…파머징 시장 공략 가속화

JW중외제약이 지난해 베트남 제약사 유비팜(Euvipharm JSC)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식했던 영업권을 재조정하며 베트남파머징(신흥제약) 시장공략에 나섰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JW중외제약은 지난해 유비팜과의 사업결합 과정에서 인식한 영업권 70억원을 재조정했다.JW중외제약은 지난해 약 100억원을 투입해 유비팜의 지분을 100% 취득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국내 제약사가 베트남 제약사의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하는 것은 처음인 셈이다.인수당시 유비팜 식별 가능한 유비팜 순자산을28억원 8589만원으로 측정했다. 당시 총 100억원 가운데 70억은 영업권 인식했다.이후 자산 재측정하여 영업권을 자산에 추가로 계상했다. 이에 따라 토지 사용권 37억원, 건물 33억원으로 재평가됐다업계에서는 JW중외제약이 유비팜을 베트남의 생산 거점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구상에 나섰다는 평가다.나아가생산원가를 낮춰 현지 가격 경쟁력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전망된다.베트남은 대표적인 파머징 시장으로자리잡았다.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BMI)에 따르면 베트남의 제약시장은 2016년 약 47억달러(약 5조6300억원) 규모였으며, 2020년까지 70억달러(약 8조38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는 국내 공장에서 만든 의약품을 수출할 경우 국내 생산 원가가 높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더구나베트남 보건당국이 운영하는 의약품 등급제도 등으로 인해 현지 시장 진출에 제한이 걸렸다.이에국내 공장에서 만든 의약품을 베트남에 수출할 경우 국내 생산 원가가 높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웠다.이에 JW중외제약은 베트남 현지 유비팜을 인수해 시장 진출에서 리스크 줄이기에 나섰다.현지 직접 투자로 생산인프라 구축 비용과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입찰 제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이다.특히 유비팜의 의약품 생산 공장은베트남 내 최대 수준인 연간 19억3700만개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의약품제조·품질 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아 베트남과 인접 동남아시아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이 가능하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유비팜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식했던 영업권 70억원을 올해 3분기 재조정하며 유비팜을 파머징 시장으로 꼽히는 베트남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구상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유비팜에서 생산한 의약품으로 베트남 진출하고 이어 아세안국가까지 확장해 파머징 시장 공략·생산 능력을 활용해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대웅제약, '나보타'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감소 효과 입증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에 대한 효과가 '베트남 의학저널(Vietnam Medical Journal)'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해당 연구는 덩 빅 지엡(Dang Bich Diep) 베트남 국립 피부과 병원 교수가 베트남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을 겪는 환자 30명을 두 집단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나보타 투여시 효과와 대조군으로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 투여시 효과를 각각 비교했다.나보타 투여군은 나보타를 2.5U/0.1ml로 희석해 통증부위당 1~2cm 간격으로 0.1ml씩 주사했고 리도카인 투여군은 통증부위당 0.1ml의 리도카인을 투여했다. 주사 후에는 환자들의 통증개선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VAS 통증평가척도를 사용해 주사 후 4개월까지의 경과를 관찰했다. 추가적으로 환자의 수면의 질과 만족도 평가도 함께 진행했다.연구 결과 두 집단 모두 주사 후 1주차 환자의 통증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다만 나보타 투여군은 주사 후 4개월차까지 통증감소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된 반면 리도카인 투여군은 주사 후 1개월 후 통증이 다시 악화됐다.수면의 질 측면에서도 나보타 투여군은 주사 후 1주차부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4개월차까지 그 효과가 지속됐다. 또 나보타 투여군이 리도카인 투여군보다 환자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나보타가 발매된 해외 국가에서 현지 연구진이 직접 주도한 연구로,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로서 나보타의 입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나보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보타는 지난 2017년 베트남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뷰템(BEAUTEM)'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휴젤,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 中 수출 첫 선적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중국 수출명)'의 중국 첫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고 9일 밝혔다.앞서 휴젤은 지난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레티보의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4월 BLA를 제출한 이래 약 1년 6개월 만의 성과다.이로써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전 세계에서는 4번째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레티보의 현지 시장 유통은 휴젤의 중국 파트너사 '사환제약'이 5년 간 담당한다. 수출된 레티보는 내년 3~4월경부터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휴젤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만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학술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 현지 의료진 대상의 온라인 '레티보 론칭회'를 개최한다.3월부터는 베이징·상하이·광저우·심천 등 중국 주요 10대 거점 도시에서 각 천 명 이상의 중국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오프라인 론칭 심포지엄을 진행한다.한국의 의료진이 연사로 참여해 레티보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또 레티보를 활용한 시술 테크닉 전수부터 최근 시술 트렌드까지 미용·성형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 공유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휴젤 주도의 론칭 심포지엄 외에도 중국성형미용학회·중국성형외과학회·상해국제성형학회 등 규모 있는 중국의 학술대회와 연계된 학술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계획도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휴젤 관계자는 "중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블루오션으로서 이번 첫 수출은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휴젤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유통 마케팅 활동을 통해 3년 내 현지 시장 1위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JW생명과학,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 선정…中 진출 본격화

JW홀딩스의 자회사 JW생명과학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조품질관리(CMC) 분야 컨설팅 등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은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전문 컨설팅 지원 사업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월 말 최종 결과보고서 검토 후 총 사업비의 50%를 지원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월 말 최종 결과보고서가 도출됨에 따라 총 사업비의 50%를 JW생명과학에 지원한다.JW생명과학은 지난 4월 해당 사업에 최종 선정돼 현지 컨설팅 업체를 통해 약 7개월 간 국내 생산 시설에 대한 실사를 마쳤다.최근에는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의 유럽 진출 통해 해외 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확보했다.중국 고유의 요구사항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추가 자료를 준비 중이다.중국 의약품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의료 선진국 수준 이상의 까다로운 기준을 요구하고 있어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JW생명과학은 최근 위너프의 유럽 진출 통해 해외시장 진입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고유의 요구사항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추가 자료를 준비 중이다.특히 중국 시장이 CMC 분야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현지 컨설팅을 기반으로 CMC 분야의 자료 보완에 집중할 계획이다.JW생명과학 관계자는 "중국 의약품 시장은 자체적인 규제가 많아 다른 나라에 비해 진출하기 까다로운 지역"이라며 "최근 위너프 기술수출과 완제품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튼 만큼 철저한 준비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약품, 마스크 선전 이어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 속도

마스크 사업 진출로 호재를 맞은 국제약품이 본업인 의약품 사업과는 다른 신재생 사업을 통해 이익 증대에 나섰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지난 8월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전기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우선 안산공장에 효림산업을 EPC사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시험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로써 국제약품은 정부의 탄소저감 시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국제약품의 계열사인 효림산업은 기존 수(水)처리 전문기업에서 친환경회사로의 발돋움을 위해 진입한 환경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효림산업은 바닷물의 담수화기술에 핵심적인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효림산업은국제약품의 설립자인 고 효림 남상옥 선생의 호를 따서 1986년 설립한 수처리 기자재 제작 및 플랜트 전문회사다.국내외 정수장, 하수처리장, 폐수처리장 및 발전소 취수시스템, 해수담수화, 폐수처리 및 재이용의 물과 관련된 전 공정에 걸쳐 전문화된 EP(엔지니어링, 프로큐어먼트) 및 제조회사다.주요 성과로는 필리핀 최대 규모인 블라칸 정수장의 공사를 맡아 성공리에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플랜트 분야에서는 발전소 및 석유화학플랜트의 수처리 전문회사로 자리잡았다. UAE의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BNPP1,2,3,4호기의 취수 및 폐수처리 시스템을 공급했고, O&M 벤더로 등록된 국내 몇 안 되는 기업중 하나다. 지난해하반기부터 제약회사 초순수, 주사용수 및 폐수처리와 태양광사업에도 진출했다국제약품 관계자는"수처리 전문기업인 효림산업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통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정부의탄소저감시책에 맞춰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마스크 매출 136억…98억원 규모 마스크 수출국제약품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에 따른마스크 특수를 누리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국제약품의 올 3분기 누적 마스크 매출은 내수 119억원, 수출 17억원으로 총 136억원을 기록했다.마스크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 3분기 누적 기준 호실적을 거뒀다.올해 3분기연결 재무재표 누적 기준 매출액 1021억원, 영업이익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65.9% 늘었다. 같은기간 누적 순이익은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앞서 국제약품은지난 2018년 6월 미세먼지와 황사 차단을 목표로 '메디마스크'(KF94, KF80)를 출시했다.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나타내며 4중 구조의 국내산 부직포와 필터를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최근에는 안산공장에 KF 마스크 생산라인을 2배로 증설해 9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국제약품은 지난 3분기 누계 마스크 생산량이 2706만개로 작년 생산량 1194만개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올해 마스크 안산공장의 가동률은 346.7%에 달한다.수출 호조도 주목해볼만하다.국제약품은 지난 9월 11일 엠트로이즈 코리아(MTROIZ KOREA)와 연간 98억 규모의 KF94 마스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엠트로이즈코리아는 미국 정부기관 및 중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 국제약품 마스크를 공급할 예정이다.해외 수출에 필수 항목인 미국 FDA 등재 및 유럽 CE인증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이번 공급계약 금액은 국제약품의 상반기 마스크 총 매출액(약110억 원)과 거의 맞먹는 금액인 셈이다.국제약품 관계자는 "국제약품은 국내제약사 중 최초로 마스크 생산라인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다"며 "메디마스크를 통한유통채널을 다각화를 통해 매출 신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여당,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최대 700만원 재난지원금 검토⋯지급 시기는 '8월 중'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정부와 여당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최대 7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월 초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을 제출,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 대상 맞춤형 지원금을 8월 중 지급하고, 일반 국민 대상 지원금은 9월 추석 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24일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코로나19 백신 추가 구매, 민생·고용 대책을 위한 2차 추경을 편성해 7월 초 국회에 제출한다. 2차 추경의 핵심은 5차 재난지원금으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금에만 최대 700만원을 지급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올해 1차 추경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4차 재난지원금을 최대 5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집합금지·제한 업종과 매출 감소 업종 등에 100만원~500만원을 차등 지급했다. 이번 5차 재난지원금도 4차 재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보다 두텁게 지원한다는 원칙하에 코로나19 타격이 큰 위기 업종에 대해 많이 지원한다는 것이다. 정부와 여당은 다음달 초 국회에 2차 추경안을 제출한 후 7월 말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 대상 맞춤형 지원금은 8월 중에 지급하고, 일반 국민 대상 지원금은 9월 추석 전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차 추경 규모는 약 30조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추경 규모에 대해 “30조원 초반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공식화…인플레이션 우려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인한 빠른 경기회복세 등에 물가상승압력이 커지고 있다. 올 하반기 물가상승률은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인 2%대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에 한은은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해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를 통해 "빠른 경기회복세 등에 맞춰 기준금리를 정상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올 들어 오름폭이 빠르게 확대됐다. 1월중 0%대 중반에 그쳤으나 2~3월중 1%를 웃도는 수준으로 높아진 데 이어 4~5월에는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당폭 상회했다. 4월 2.3%에 이어 5월 2.6%로 2012.3월(2.7%)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5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2017년 이후 상반기 상승률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1~2월중 0%대 초중반에서 점차 높아져 4월 이후 1%를 상회했다. 농산물·석유류 제외 기준으로는 2분기 들어 1%대 중반으로 높아졌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은 농축산물, 유가 등 공급요인이 주도한 가운데 개인서비스물가가 상당폭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4∼5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의 품목별 기여도를 분해해보면, 농축수산물(1.0%p), 서비스(0.8%p), 석유류(0.7%p) 순으로 기여도가 크게 나타났다. 개인서비스물가는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의 영향으로 오름세(1.3%)가 크게 낮아졌다가 올 들어 소비활동 제약 완화 등으로 1~5월중 5개월간 1.8% 상승하며 예년 수준(2015~2019년 평균)의 오름세를 회복했다. 그중 외식물가(학교급식비 제외)는 5월 현재 전년말대비 1.7% 상승하며 예년 수준(1.4%)의 오름세를 상당폭 상회했다. 개인서비스물가 오름세에 따라 코로나19로 가격 및 구매량이 감소한 근원물가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한 수요민감물가도 오름폭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 수요민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월 -0.1% 수준까지 낮아졌다가 올해 4~5월 1.9%를 기록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초 한파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의 영향으로 농축산물가격이 급등한 데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중 유가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며 "공급측 요인에 더해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수요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지난해 4월중 0%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점차 높아져 금년 4월 1.1%, 5월 1.2%로 1%를 상회했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보다 잘 반영하는 관리제외 근원물가 상승률은 4, 5월 각각 1.7%로 오름폭이 더욱 확대됐다. 이주열 총재는 "일시적 요인이나 정부정책의 영향을 제외한 기조적 물가의 오름세도 높아지고 있다"며 "고교무상교육 등 정부정책의 영향을 제거한 이른바 ‘관리물가 제외 근원물가’의 상승률이 올 들어 0.6%p나 높아졌다"고 부연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일반인)도 석유류, 농축산물 등 가계의 구매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큰 품목의 물가 오름폭 확대로 인해 2%대를 웃도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빠른 경기회복과 함께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어 하반기 중에도 2%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내년 공급측 영향이 줄어들며 2% 이내로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이 점차 높아져 1%를 웃도는 수준에서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특히 관리제외 근원물가는 경기회복세 강화 등으로 올해 1%대 중반에서 내년에는 1%대 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중기 시계에서 보면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 또한 적지 않게 잠재해 있다"며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시행한 재정부양책과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빠른 경기회복과 맞물려 물가상승압력을 더욱 확대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친환경경제로의 이행과정에서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높은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경우 경제주체들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면서 추가적인 물가상승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빠른 경기회복세와 물가상승을 근거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화했다. 그는 "사실상 지금의 기준금리 수준은 0%대 물가, 코로나로 인해 경기침체가 우려됐던 상황에 대응해 이례적으로 완화한 것"이라며 "늦지 않은 시점에 정상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자산시장 자금쏠림 두렷해지고 가계부채 큰폭 증가로 금융불균형이 누적되고 있는데 이에 유의해서 통화정책을 운용해야하는 필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금융불균형 대응을 소홀히 하면 중기적으로 경기와 물가에 큰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를 조정하는 것은 필요한 과정이며 이를 긴축으로 볼 상황이 아니다"며 "실물경기에 비해 상당히 완화적이기에 금리를 한두번 올린다고 해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라는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희로애락 비트코인-③] 성공한 자, 실패한 자, 그리고 이용한 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비트코인 투자로 가장 유명해진 이로 10대 청년 에릭 핀만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12세에 불과하던 그는 할머니로부터 1000달러(한화 약 113만원)의 깜짝 선물을 받았다. 동년배 친구들이라면 스마트폰이나 게임기를 살 법하지만 핀만은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0달러에 불과했는데 몇 년 뒤 가격이 1100달러로 오르면서 핀만은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10만 달러(약 1억1370만원)라는 거금을 손에 쥐게 된다. 그의 스토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보탱글’을 창업했는데 사업이 탄탄대로를 걸으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5년 ‘보탱글’ 매입 의사를 밝힌 투자자들이 10만 달러 혹은 비트코인 300개를 제시했고, 핀만은 다시 한 번 비트코인을 선택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200달러였는데 이것이 6500달러로 급등하면서 핀만은 10대 백만장자 자리에 오른다. 지난해 기준 그의 순자산은 450만 달러(약 51억1650만원)로 평가됐다. 제레미 가드너도 비트코인 투자자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친구의 권유로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한 그는 중간 매개자를 거치지 않은 채 거래가 이뤄지는 가상화폐 기술에 매료됐고, 이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고 커뮤니티까지 만들었다. 그가 지난 2013년 창업한 시장예측플랫폼 ‘어거’는 2015년 크라우드 펀딩에서 530만 달러(약 60억2610만원)에 달하는 자금을 유치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14년 ‘블록체인 교육 네트워크’를 설립해 관련 교육을 제공했다. 가드너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가상화폐라는 영역에 머물지 않고 남성 화장품 브랜드를 창업한 것이다. 그는 지난 2019년 ‘메이드 맨’이라는 이름의 스킨케어 브랜드를 창업해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모두가 성공한 것은 아니다. 영국 더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광고회사를 운영하던 피터 매코맥은 지난 2017년 1월 비트코인 가격이 600달러 수준인 당시 5000파운드(약 793만원)를 투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하기 시작했고 연말 2만 달러에 근접하자 그의 자산도 120만 달러(약 13억6440만원)로 불어났다. 이렇게 갑자기 자산이 불어나자 그는 그동안 꿈꿨던 것들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역 내 축구팀 하나를 매입해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이를 실현하려면 500만 파운드(약 79억3285만원)가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에 6개월 정도 더 기다리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그의 예상은 빗나가며 기쁨도 함께 사라졌다. 2018년 1월 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버텼는데 연말에는 4000달러 수준으로까지 떨어진 것이다. 장이 좋을 때 더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빠져나와야 했지만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이 화를 낳은 것이다. 비트코인에 직접 손대지 않고 돈을 버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자신의 유명세를 활용해 돈을 받고 가상화폐를 홍보해주는 것이다. 호주 매체 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호주의 틱톡,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인 ‘아티스 폴’은 ‘허쉬코인’이라는 이름의 신규 가상화폐가 출시됐다며, 매달 약 50달러(약 5만원)를 주고 구독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상화폐 관련 소식을 제공하겠다고 홍보했다. 최근 미국의 유명 연예인 킴 카다시안 웨스트를 비롯한 일부 연예인들은 일정한 광고료를 받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트코인(후발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맥스’ 홍보글을 올리기도 했다. 문제는 이들이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제공되는 정보는 단순한 일반 정보이거나 개인의 의견일 뿐 재무적인 조언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에게 재무적 상담을 도와줄 전문지식이 없는 인플루언서가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한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이들 인플루언서에게 큰 영향을 받으므로 단순히 이것이 재무적인 조언이 아니라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잠재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만약 피해 사례가 속출할 경우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관련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꺼내들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핀테크 관련매체 핀의 제임스 레드베터 에디터는 “여타 상품과 서비스처럼 가상화폐나 거래소도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자신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며 “다만 인플루언서가 돈을 받고 홍보한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