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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0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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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돋보기] 종속기업 고전 비씨월드제약, 돌파구 마련할까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비씨월드제약이 사업 확대를 위해 종속회사 투자에 나섰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씨월드 제약은 지난 1980년 설립된 극동제약을 현재 홍성한 대표가 2006년 인수한뒤 2007년 비씨월드제약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해 기준 항생제 매출액이 전체의 3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암성통증치료 등에 쓰이는 마취통증약(20.2%)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순환계약(19.8%) 등 역시 주요제품이다. 비씨월드 제약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음에도 수익성이 떨어졌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569억원3311만원으로 전년 대비 10% 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2억7642만원, 31억9425만원으로 전년 대비 50.1%, 45.5% 각각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종속회사인 비씨월드헬스케어의 투자비용 발생과 매출 부재가 악재로 작용하면서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2017년 1월 20일 설립됐다. 주요 주주는 모회사 비씨월드제약 50%+1주(50만1주), 홍성한(24만9999주)·홍영기(25만주) 각 25%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매출이 없는 가운데 각각 1억5334만원, 8억1628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에는 14억원1731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손실은 33억원, 순손실은 29억원을 냈다. 이에 결손금(마이너스 이익잉여금)은 2019년말 4억5826만원에서 지난해 33억9283만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28억9283만원을 내며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비씨월드헬스케어는 비상장사로 자본잠식에 따른 직접적인 타격은 없다.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최근 사업연도말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2년 연속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면 상장폐지된다. 그 사이 총 차입금 규모도 2019년말 264억원에서 지난해 말 320억원으로 약 55억원 가량 늘었다. 총 차입금 320억원 중 226억원2745만원이 단기금융부채다. 단기금융부채는 단기차입금(125억원), 전환사채(88억원 3222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기차입금 중 60억원 차입처는 비씨월드제약이다. 비씨월드제약은 실적 개선 카드로 DDS 원천기술과 비씨월드헬스케어의 신공장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비씨월드헬스케어 원주공장은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GMP 인증과 카바네펨항생제 제조허가를 신규 취득했다. 원주공장은 원주기업도시 1만4천545㎡ 부지에 310억원을 투자해 완공됐다. 원주 공장에는 글로벌품질관리시스템, 빌딩관리시스템, Isolator와 IBC설비 등을 이용한 최신 무균조작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메로페넴 기준 연간 1500만 바이알의 생산능력을 갖춘 상태다. 비씨월드제약의 DDS(약물전달시스템)을 활용한 4가지 원천기술도 주목된다. 'Microsphere 기술', 'Liposome 기술', 'GRS 기술', 'FDT-SR 기술' 등 4가지 제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씨월드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경상연구개발비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종속회사인 비씨월드헬스케어의 사업 가동을 위한 투자비용 발생과 매출을 위한 준비기간 필요로 인한 매출 부재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DDS 원천기술을 이용해 지속적인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고 있다"면서 "선진 GMP 수준의 공장을 활용한 R&D 중심의 신제품 개발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씨젠, 코로나19 진단키트 이탈리아 정부 공급 계약 체결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씨젠이 이탈리아 정부와 약 8937만 유로(한화 약 1200억원)에 달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씨젠의 이탈리아 현지법인 애로우 다이애그노스틱스(Arrow Diagnostics Srl)는 이탈리아 국방부 산하 코로나19 비상대책 위원회(il commissario straordinario per l’emergenza covid-19)에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탈리아 현지 법인 설립 이래로 가장 큰 규모의 공식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이탈리아에 공급되는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Allplex™ SARS-CoV-2 Assay'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타겟 4개(E, RdRP, N, S gene)에 핵산 추출부터 PCR까지 전 과정 검사 유효성 검증 유전자(Exo IC)를 포함해 총 5개의 유전자 타겟을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독보적인 멀티플렉스(multiplex) 진단 제품이다. 씨젠은 이번 입찰로 4월 1일부터 현지법인이 위치한 리구리아를 포함해 토스카나, 롬바르디아, 베네토주 등 이탈리아 17개 주에 코로나19 진단키트와 PCR 검사를 위한 추출 시약을 공급한다. 씨젠 관계자는 "약 715만명 분량의 코로나19 진단 시약을 공급하는 이번 대규모 입찰을 통해 기존 이탈리아 코로나19 PCR 진단 시장 내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이 유지 및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젤, 中 법인 설립…현지시장 공략 가속화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휴젤이 중국 상하이에 해외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Hugel Shanghai Aesthetics Co., Ltd’)을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휴젤은 지난해 10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수출명) 100유닛(Unit)에 이어 지난 2월 50유닛(Unit)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현재까지 세 차례에 걸쳐 100유닛 제품의 수출 물량을 선적했으며 온라인 론칭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초대 법인장에는 현지 제약 시장에 능통한 지승욱 법인장이 선임됐다. 중국 의사 출신으로 종근당과 CJ헬스케어에서 중국 사업 및 글로벌 라이선스아웃을 주도한 그는 제약업계에서 손에 꼽히는 중국통이다. 지승욱 법인장은 "글로벌 빅마켓 중 하나인 중국 비즈니스는 글로벌 톡신 시장 제패의 포석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 법인을 통한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해 3년 내 현지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중국 법인 내 트레이닝 센터를 오픈한다. 중국 의료인에게 학술 교육 및 우수한 K-에스테틱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휴젤은 이달 초 본격적인 중국 사업 확대를 앞두고 'C-GEM(China-Global Expert Members)' 온라인 발족식을 진행했다. C-GEM은 글로벌 학술 네트워크 H-GEM(Hugel Global Expert Members) 프로젝트의 중국 버전이다. 이번 발족식을 시작으로 중국 현지 임상연구와 학술활동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해당 업계 내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현지 KOL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중국 시장에 피력해 나갈 예정이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중국 법인 설립을 통해 각 나라 특색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중화권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국내에서의 노하우를 성공적으로 이식함으로써 K톡신, K에스테틱의 위상을 키워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법인은 중화권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젤은 지난 2018년 국내 기업 최초로 대만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중화권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GC녹십자웰빙, 태반 유래 항바이러스 조성물 국제특허 출원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GC녹십자웰빙은 지난 9일 '태반가수분해물을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 '태반 유래 물질을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 '태반추출물 유래 miRNA를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에 대한 국제특허(PCT) 3건을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출원한 특허는 태반 유래 물질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시험관 내(in vitro)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와 라이넥에 존재하는 엑소좀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어진 다양한 마이크로 RNA를 분석한 결과를 포함한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와 태반 유래 마이크로 RNA(miRNA)가 결합하는 위치를 타깃스캔(TargetScan) 프로그램을 통해 예측해 항바이러스 활성성분으로 가능성이 높은 5종의 miRNA 후보물질을 도출했다. 타깃스캔 알고리즘은 현재 마이크로RNA 분야에서 가장 높은 예측 정확도를 보이는 ‘마이크로RNA 표적 예측 프로그램이다. 앞서 GC녹십자웰빙은 지난해 9월 페렛(족제비) 동물모델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의 항바이러스 효능이 램데시비르와 거의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현재 라이넥, 태반 유래 엑소좀(미세소포체), miRNA에 대한 기전 연구를 후속 연구로 진행 중이다. 라이넥은 올해 2월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항바이러스치료제로써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중등증 코로나19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점적 정맥주사로 투여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한혜정 GC녹십자웰빙 개발본부장은 "라이넥의 항바이러스 효과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국내 코로나19 환자에서의 증상 개선 및 치료기간 단축, 면역증진효과 및 PCR시험으로 바이러스 감소 여부에 대한 데이터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보존, 신약 후보물질 'VVZ-2471' 약물 중독 치료·예방 효과 확인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비보존은 성균관대와 진행한 동물 실험에서 혁신신약 후보물질 'VVZ-2471'의 약물 중독 예방 및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VVZ-2471은 비보존의 핵심 기술인 다중-타깃 신약 플랫폼을 통해 개발한 혁신 신약(First-in-class) 신규 후보물질이다. 신경병증성 통증 제어에 탁월한 효과를 확인한 후 비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비보존은 VVZ-2471의 비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진행해 올해 안에 임상허가신청(IND)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비보존과 성균관대는 VVZ-2471의 약물 중독 예방 및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쥐를 이용한 두 가지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은 약물 중독 예방 및 억제 관련 실험이다. 실험군에는 VVZ-2471과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을 병용 투여했으며, 양성대조군에는 모르핀만 투여했다. 위약대조군에는 어떠한 약물도 투여하지 않았다. 그 결과 VVZ-2471과 모르핀을 병용 투여한 실험군의 모르핀 추가 투여 요청 횟수가 양성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했다. 위약대조군 수준으로까지 낮아져 실험군에서의 약물 중독 현상이 발생하지 않다는 걸 확인했다. 두 번째 실험은 약물 중독 치료 관련 실험이다. 모르핀 중독이 된 실험용 쥐에게 VVZ-2471을 투여하면 중독이 되지 않은 위약대조군과 유사한 정도로 모르핀 추가 투여를 요청하는 횟수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VVZ-2471의 약물 중독 예방은 물론, 치료 효과까지 도출할 수 있었다. 이두현 비보존 회장은 "VVZ-2471을 신경병증성 통증을 제어하는 경구형 진통제이자 약물 중독 예방 및 치료까지 가능한 신약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핵심 파이프라인인 오피란제린과 시너지를 냄으로써 진통제 시장 석권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비보존은 비보존 헬스케어와 함께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인 오피란제린(VVZ-149)의 국내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승인을 획득한 이후 6월 첫 환자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ST, 美 나스닥 상장사 경영권 확보···글로벌 R&D 잰걸음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동아에스티가 나스닥 상장사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글로벌 R&D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4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586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7% 가량 하락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39억, 271억으로 전년 대비 39.8%, 61.7% 각각 감소했다. 특히 동아에스티의 해외사업 부문의 경우 전년(1591억원) 대비 7.8% 감소한 1467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 중 미국시장 매출액은 38억원으로 전년(200억원) 대비 80.6%나 감소해 매출 하락이 가장 컸다. 이어 남미시장 매출액도 105억원으로 전년(287억원) 대비 63.4% 하락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매출액도 952억원으로 전년(995억원) 대비 4.3% 가량 줄었다. 동아에스티는 실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글로벌 R&D 전진기지 확보에 나섰다. 최근 동아에스티는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의 최대 주주인 이앤인베스트먼트와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의 의결권 위임 계약을 체결했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신경과학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나스닥 상장사로 동아에스티의 기술수출 파트너사다. 이번 의결권 위임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보유 중인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지분 약 13%의 의결권과 이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위임받은 지분 약 33%의 의결권으로 파트너사인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의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천연물 의약품을 세계 시장으로 확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2018년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에 천연물의약품 당뇨병성신경증치료제 DA-9801의 기술수출과 퇴행성신경질환치료제 DA-9803 양도 계약의 대가로 지분 29%를 확보했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2019년 12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현재 약 1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도 있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개발센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 벤처기업 등이 밀집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꼽힌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시장의 매출 감소는 기술수출 수수료 등으로 인한 것"이라며 "현재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뉴로보에 기술 수출 및 양도했던 DA-9801, DA-9803의 개발이 중단됐는데 개발 진행에 대해 재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나스닥 상장사로서 자금조달이 용이한 만큼 추가 파이프라인을 이전하고 연구개발에 외부 자금을 유치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베르티스, 수술전후 마스토체크 전향적 임상 중간결과 발표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베르티스는 '제10회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GBCC10)에서 유방암 조기 진단 솔루션 마스토체크의 전향적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스토체크는 혈액 내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3개 단백체 바이오마커를 정량 측정해 그 수치를 특허받은 고유의 알고리즘에 대입해 유방암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특허 기준 92%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 결과는 베르티스가 전향적 임상을 통해 마스토체크의 진단 정확도 및 수술, 선행항암화학요법 등 치료 전후에서의 모니터링 가능성을 연구한 중간분석 결과다. 중간결과에 반영된 대상자는 건강한 여성이 103명, 유방암 환자가 132명이다. 그 결과 70% 수준에서 치료 후 정상화되는 경향성을 보였다. 이는 현재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경과 추적에 사용되는 단일 바이오마커 검사인 'CA15-3'이 2기 이하 유방암 환자에서 10~20% 수준인 것에 비해 50%p 이상 높은 수치다. 마스토체크 개발자인 노동영 교수는 "향후 마스토체크가 유방암 여부를 진단하는 스크리닝용 뿐만 아니라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 과정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 '제1회 스마일 미술대회' 후원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GC녹십자는 세계 혈우인의 날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기념해 한국코헴회 및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회 스마일 미술대회'에 후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미술대회는 희귀질환 환우들이 각자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그리며 그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참가자들을 웃음짓게하는 순간, 시간, 사람 등 모든 것에 대해 자유롭게 그린 작품을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주최측은 참가 그룹을 유초등부, 중고등부, 성인부 3개 부문으로 나눠 종합대상 1명과 부문별 금상, 은상, 동상을 각각 1명씩 뽑아 전체 10명의 참가자에게 경품을 수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스마일 미술대회 공식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 평가를 거쳐 내달 31일 최종결과 발표와 시상을 진행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향후 희귀질환 환우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접수부터 결과 발표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한미약품, 항암신약 '포지오티닙' 복용법 바꿔 안정성 높여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한미약품의 혁신 항암신약 '포지오티닙' 추가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스펙트럼은 EGFR 또는 HER2 Exon 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포지오티닙 1일 2회 용법(BID) 투여시 1일 1회 용법(QD) 대비 우수한 안정성 및 내약성에 관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데이터는 ZENITH 20으로 명명된 글로벌 임상의 '코호트 5' 예비 데이터다. '과거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EGFR 또는 HER2 Exon 20 삽입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포지오티닙 투여에 관한 연구'이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1일 2회 용법으로 포지오티닙을 투여한 결과 내약성이 개선됐고 1일 1회 용법(QD)과 비교해 복용 중단률이 감소했다. 또한 한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감소됐으며, 항종양 효과 활성화도 확인됐다. 이 연구에 관한 상세한 데이터는 스펙트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랑수아 레벨(Francois Lebel) 스펙트럼 최고의료책임자(CMO)는 "다양한 EGFR과 HER2 Exon20 변이 비소세포폐암 연구 집단에서의 여러 투여 용법 중 8mg씩 1일 2회 투여한군(BID)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며 "개선된 치료 효과와 함께 낮아진 부작용 비율이 확인돼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바이오니아, siRNA 신약후보물질 개발 가속화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바이오니아의 RNAi 신약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13일 바이오니아에 따르면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를 통해 자체 개발한 RNAi 신약 플랫폼 SAMiRNA 기술을 갖고 있다. 이 플랫폼 기술은 짧은 간섭(저해) RNA인 siRNA의 양쪽 끝에 친수성·소수성 물질을 결합해 원하는 조직·장기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해준다. 특히 질병의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메신저RNA(mRNA)를 분해한다. 바이오니아는 SAMiRNA 이용한 섬유화증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4분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섬유화인자인 엠피레귤린(AREG)을 대상으로 한 섬유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SAMiRNA-AREG'의 임상 1상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AMiRNA-AREG의 국내 특허권을 취득했다. 바이오니아가 특허권을 보유하며 써나젠테라퓨틱스가 사업화 권리 및 전용실시권을 갖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16개 국가에 특허 등록 및 출원 중이다. 특히 써나젠테라퓨틱스는 물질특허 등록한 폐섬유증 등 치료 신약 후보물질을 호흡기로 흡입시켜 치료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SAMiRNA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후보물질들은 균일한 크기의 중성 전하를 띄는 나노 입자를 형성한다. 이 떄문에 호흡기 질환 모델 동물에 흡입 방식으로 투여해도 폐·기관지 등에 효과적인 전달이 가능하다. 기존의 siRNA 신약후보물질과 달리 염증·암 조직 등으로의 전달 효율과 안전성·안정성도 우수하다. 영장류 등 독성시험에서 사이토카인 폭풍 등을 유발하는 선천면역반응 부작용도 없다. 상온에서도 장기간 안정성이 유지됐고 약효가 1개월 이상 지속됐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호흡기 질환 치료의 성공은 약물이 기관지·폐 등까지 효과적으로 전달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며 "연내 추진 예정인 신장섬유증 임상시험은 앞서 동물실험 등에서 진행한 주사제형으로 진행됐지만 향후 추진 예정인 폐섬유증 임상시험은 초음파 네뷸라이저(연무식 흡입기)를 활용해 폐까지 흡입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수첩] 11월 코로나19 집단 면역 불가능합니다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면역 달성을 호언장담했지만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일단 11월까지 집단면역이 형성되려면 국민의 대다수가 모두 백신을 맞아야한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 집단면역이 형성될 만큼 국민들에게 백신 공급하기는 어렵다. 문 대통령은 12일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국민들 모르게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코백스 퍼실리티와 논의를 통해 갑작스럽게 수천만명분의 백신을 2분기 안에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천만명분의 백신 확보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만약 백신이 확보해도 정부가 추구하는 11월 집단 면역 형성은 어렵다. 보통 언급되는 집단면역이라면 국민의 상당 수가 전염병에 대한 면역을 가지는 것을 뜻한다.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에 대한 자체적인 면역력을 가지려면 2∼3주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다보니 11월 집단 면역에 도달하려면 9월말에서 10월 초에는 모든 접종이 완료돼야 한다. 또한 정부가 희망하는 70%의 집단 면역을 도달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80%가 접종을 해야한다. 사람마다 면역형성이 다르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해도 유지가 오래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80%는 약 4080만명인데 13일 기준 국내 접종인원은 고작 125만명밖에 안된다. 집단 면역 70%에 도달하려면 추가적으로 3955만명이 오는 9월까지 접종을 마쳐야하는데 이를 단순하게 나누면 매달 791만명의 접종이 진행되야 한다. 이는 4월을 포함한 수치다. 백신을 확보했고 매달 791만명의 접종이 가능하다해도 국민들의 불안감 때문에 목표치 도달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언론이 백신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어느정도 일리는 있다고 보지만 정부 잘못도 크다. 한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요양원에 있던 40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A4용지 한장에 백신과 인과성이 없다고 했는데 그렇게 판단한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놓지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백신으로 사망하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면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막상 사망하면 제대로된 사유도 적어놓지 않고 '인과성없음'이란 다섯글자로 모든 설명을 일축하며 책임을 회피하는데 그 어떤 국민이 안전하다고 느낄지 의문이다. 물론 사망이나 부작용은 전체 접종에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문제는 그 극히 일부에 책임지지 않는 정부의 모습에 국민들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이는 접종에 대한 거부감으로 직결된다. 거부감이 높아질 수록 11월 집단 면역 형성은 어려워진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11월에 집단 면역 70%에 도달하겠다는 뜬구름잡는 소리가 아닌 현실적으로 가능한 백신 접종계획을 다시 세우고 국민들과 공유해야 한다. 아울러 백신 접종 후 사망이나 부작용 사례가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검사했고 해당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낮춰야 한다.

발기부전 치료제, 제2의 변신 중…韓 임상 진행 상황은?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발기부전 치료제의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속속 성과를 보이고 있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 비아그라는 화이자가 당초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이었다. 결국 임상에 실패했는데 발기가 계속되는 부작용이 생기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 최근에는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이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에 대한 다양한 임상 연구가 진행돼 주목된다. 우선 한미약품과 유유제약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기반으로 한 전립선비대증 치료 복합제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고 같은해 12월 국내에 출시한 구구탐스를 출시했다. 구구탐스는 타다라필 5mg과 탐스로신염산염 0.4mg을 결합한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이다. 구구탐스캡슐의 임상 3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섹슈얼 메디슨 8월호에 등재된 바 있다. 연구는 양성전립선비대증(BPH)과 발기부전(ED)을 동반한 한국인 남성환자 510명을 총 3개군으로 나눠 대조군(타다라필 5mg 단일요법)과 탐스로신염산염 0.2mg 및 0.4mg과 타다라필 5mg을 각각 결합한 복합제를 1일 1회 12주간 투약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탐스로신 0.4mg 복합제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가 약 27% 더 감소됐으며, 성기능 개선 효과는 비열등함을 보였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특정 외국기업이 주도하던 국내 비뇨의학 분야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구구탐스, 한미탐스 등 우수한 제품들이 약진하고 있다"며 "차별화되고 우수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근거 중심의 임상 데이터들을 구축해 한국 비뇨의학과 시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유제약은 타다라필과 두타스테리드를 합한 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치료 복합제 개발에 나섰다. 다만 신약 후보물질 'YY-201'에서 'YY-DTT'로 바꿔 초기 단계부터 전 임상을 준비 중이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은 기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부작용(Side Effect)인 발기부전을 보완할 수 있게 두타스테리드(전립선비대증 및 탈모 치료)와 타다라필(발기부전 치료) 성분을 복합하는 컨셉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기 복합제를 연질캡슐 형태로 개발을 진행해 국내 식약처 임상 3상 허가까지 받았으나 현재 제형을 변경해 새롭게 전임상 시험부터 돌입하는 것으로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는 발기부전·조루증 치료 복합제 CDFR0812(실데나필+클로미프라민)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임상 목표 대상자 792명 중 616명이 모집돼 현재 환자 모집을 77.8% 완료했다"며 "상반기에 대상자 모집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하반기 임상 3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메지온은 동아에스티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주 성분인 유데나필로 심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앞서 메지온은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유데나필을 약 성분으로 하는 쥴비고(Jurvigo)를 선천성 심장 기형 (단심실증)으로 인한 폰탄수술을 받은 12세 이상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미 FDA에는 승인 요청 두 달 뒤인 그해 8월 회사 측에 보완요청을 했다. 현재 메지온은 FDA에 쥴비고에 대한 신약허가신청을 재신청한 상태다. 메지온 측은 "신약허가 신청을 통해 올해 2분기 내 허가 신청에 따른 심사여부(NDA Acceptance)를 FDA 로부터 통보 받게 된다"며 "관련사항 확정되는 내로 재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종근당과 동아에스티는 각각 자사의 발기부전 치료제인 센돔(성분명 타다라필)과 자이데나(성분명 유데나필)를 이용해 배뇨후요점적 증상 개선된 연구 결과를 발표됐다. 다만 적응증 확대를 통한 치료제 개발은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이들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지씨씨엘, 임상시험 검체분석 제2실험실 확장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GC녹십자랩셀의 자회사 지씨씨엘이 다기관 임상시험을 위한 제2분석 실험실을 확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씨씨엘은 지난 2019년 GC녹십자랩셀과 씨엔알리서치가 합작한 법인으로 국내 최초로 임상1상부터 허가임상까지 전 주기에 걸쳐 임상 검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트럴랩이다. 센트럴랩은 정확한 임상시험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병원에서 임상시험 전후에 확보한 검체를 하나의 검사실로 모아 검사하는 기관이다. 이번에 확장한 제2실험실은 경기도 용인 GC녹십자랩셀 본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310㎡규모다. 이번 실험실 확장에 맞춰 최신 분석 장비와 시설이 보강되면서 면역원성 검사와 면역세포분석 등 분석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약물, 바이오마커, 생체시료 분석 등 1000여 가지 이상의 검사가 가능한 기존 제1실험실도 임상 단계별로 분석실을 세분화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분석 역량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지씨씨엘 관계자는 "다양한 임상시험 요구에 맞는 분석 환경을 통해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임상 시험 오류 방지를 위한 데이터 시스템도 곧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씨씨엘은 지난달 각종 임상과 관련된 검사가 기술적 요건과 신뢰성을 갖췄음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표준 ISO 15189를 획득했다.

한미약품, 美 암학회서 항암 혁신신약 5종 발표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중인 항암 혁신신약 5종의 주요 연구 결과가 암 학술대회인 AACR에서 발표됐다. 13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신약은 벨바라페닙(HM95573·GDC5573, 2016년 제넨텍에 라이선스 아웃, 흑색종 등) △HM43239(FLT·SYK 이중저해제, 급성골수성백혈병) △HM97662(EZH1·2 이중저해제, 혈액암 및 고형암) △HM87277(ADOR 길항제, 면역항암) △HM97346(LSD1 저해제, 소세포폐암) 등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지난 2016년 8월 로슈의 제넨텍에 라이선스 아웃된 표적항암제 벨바라페닙의 전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벨바라페닙은 세포 내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s) 중 하나인 RAF 및 RAS를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 항암제다. 발표에 따르면 벨바라페닙은 BRAF 변이 흑색종 모델에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다. 또한 약물 혈관-뇌 장벽(BBB)에 높은투과도를 보여 뇌전이 흑색종 모델에서 대조군 대비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및 생존 기간이 연장됐다. 특히 NRAS 돌연변이 흑색종 모델에서도 종양 성장을 유의적으로 억제했다.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시 항암 효과의 증대 및 종양 항원을 인지하는 CD8+T-세포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HM43239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유발하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 돌연변이와 SYK(비장 티로신 키나아제)를 이중 억제하는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기대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한국 식약처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헌마역품은 FLT3 변이 급성골수성백혈병 구제요법으로 승인된 길터리티닙(제품명 조스타파)의 임상에서 나타난 약물 저항성 돌연변이 모델에 HM43239를 단독 투여한 결과 완전 관해 효과 등을 확인했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HM97662 전임상 결과도 공개됐다. 현재 EZH2 단일 억제 기전의 항암제는 일부 기업에서 개발하고 있으나, EZH2를 억제할 때 상보적으로 활성화되는 EZH1이 약물 내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M97662는 EZH2와 EZH1을 동시에 저해함으로써 EZH2 단일 기전 항암제 대비 강한 효력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내성 극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신규 개발에 착수한 항암신약 2종도 함께 공개했다. 우선 아데노신 삼중 길항 면역항암제인 HM87277은 전임상 연구를 통해 신체 면역체계의 주축을 이루는 T 세포 활동 증가와 암 세포 증식, 혈관 신생, 전이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동물모델에서 HM87277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투여 시 항암효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LSD1 저해제인 HM97346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큰 소세포폐암과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더불어 HM97346에 의한 급성골수성백혈병 종양세포의 사멸 유도와 백혈병 분화 마커인 CD86 발현 증가를 확인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은 매년 매출액의 20%대 금액을 R&D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AACR에서 발표된 항암 분야 혁신 파이프라인은 한미약품의 미래가치를 밝게 하고, 한미의 강력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아이큐어, 도네리온패취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셀트리온은 아이큐어와 공동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의 패취형 제품 '도네리온패취'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에 품목허가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7년 6월 아이큐어가 개발하고 비임상 및 임상 1상을 마친 도네페질 패취제에 대해 국내 공동 판권을 계약 체결하고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했다. 이 임상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진행됐다. 경구용 도네페질 5㎎또는 10㎎을 복용 중인 그룹과 도네페질을 복용한적 없는 그룹으로 구분해 경구용 도네페질 또는 도네리온패취를 투여했다. 경증 및 중등증의 알츠하이머 치매환자들에게서 기억, 언어, 재구성, 행동, 지남력 등을 다루는 대표적 표준 도구인 ADAS-cog를 1차 유효성 평가변수로 설정해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도네리온패취의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또한 약물 효과를 인지 및 기능 개선 두 가지 측면에서 포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추가로 설정한 2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CIBIC-plus, MMSE, CDR-SB, NPI 등에서도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도네리온패취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도네리온패취는 하루 1회 복용하는 도네페질 경구제를 주2회 부착하는 타입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으로 경구제 대비 복용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도네페질은 제형 개발의 어려움으로 현재 경구제만 상용화됐지만 도네리온패취가 식약처 승인을 받게 되면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취제가 된다. 양사는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내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도네리온패취는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취제로 개발된 만큼 환자 편의성을 향상시켜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면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내 치매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도네페질 패취제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으로 의약품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국내 매출 약 2900억원 중 도네페질 성분이 80% 수준인 약 2300억원 시장 규모를 차지했다.

공격적 M&A에 나스닥 공략까지…판 커진 K바이오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국내 기업의 해외 바이오 사업의 판이 날로 커지고 있다. 현지법인 설립·M&A(기업인수합병)·나스닥 상장 등을 통해 해외 공략 행보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이 2017년 2천706억 달러(약 306조원)에서 연평균 8.6%로 성장해 2023년 442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체 의약품산업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지속해서 증가해 12년 15%에서 지난해 20%로 늘었다. 이 중 중 바이오신약은 2017년 2610억달러(약 290조원)에서 연평균 7.3% 성장해 2023년 3939억달러(약 437조원) 규모로 확대가 예상된다. 이 같은 시장 성장세에 셀트리온·SK·코이뮨 등 국내 기업들도 해외 바이오사업 공략에 나서고 있다. 우선 셀트리온은 중국 법인에 사장급 대표이사를 파견해 중국 진출에 재시동을 걸었다. 연구개발 생산 관리 등 각 부문별로 전문인력을 배치해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 제약사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중국 사업 방향 변화에 따라 존속 필요가 없어진 셀트리온홍콩의 자회사 브이셀헬스케어를 청산한다. 브이셀헬스케어는 셀트리온홍콩이 100%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이는 중국 사업의 방향성이 변화한 데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월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지원 아래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내 최대 규모인 12만ℓ급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현재 홀딩상태였던 중국 진출에 재시동을 건 것"이라며 "추후 중국 내 공장을 설립하고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해 판매하는 내수용 의약품 공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사 SK는 지난달 말 미국 새크라멘토에 설립한 자회사이자 C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통해 이포스케시 지분 7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이번 인수는 SK의 CMO 사업 분야에서 세 번째 글로벌 인수합병(M&A)이다. 앞서 SK는 지난 2017년 BMS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2018년 미국 앰팩(AMPAC)를 잇따라 인수한 바 있다. 이포스케시는 유전자·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의 핵심인 유전자 전달체(벡터) 생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유망 바이오 CMO이다. 이번 인수로 SK는 기존 합성화학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 CMO 영역을 확보해 글로벌 CMO 사업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SK 관계자는 "2025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거점별로 합성·바이오 의약품 CMO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할 것"이라며 "SK팜테코를 전세계 제약시장에 합성과 바이오 혁신 신약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선도 CMO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CM생명과학과 제넥신은 미국 현지에 설립한 합작벤처 코이뮨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코이뮨은 바이오 분야 전문가 에드가르도 바라카니 박사를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 코이뮨은 CAR-CIK 면역세포 기반의 각종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미국에서 임상 2b상을 진행 중인 수지상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제(CMN-001)와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CARCIK-CD19)등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제넥신은 지난 2019년 2월 각각 51%, 49% 비율로 코이뮨을 인수했다. 코이뮨 관계자는 "바라키니 박사는 바이오벤처의 기술수출과 자금유치, 상장 관련 전문가로 꼽힌다"며 "2건의 나스닥 상장을 경험한 바라키니 박사를 영입해 기존 파이프라인의 사업 개발을 강화하고 나스닥 상장 속도를 올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스닥 상장 코앞인 아티바…흥행할까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GC와 GC녹십자랩셀의 공동출자로 만들어진 미국 바이오기업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아티바)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흥행여부에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아티바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아티바의 상장 종목명은 'RTVA'로 정해졌다. 이번 상장에 공동주관사는 골드만삭스, 코웬, 에버코어 등이다. 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살펴보면 아티바는 이번 IPO를 통해 1억 달러(한화 약 1123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발행주식 수와 주당 발행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증권신고서 제출 후 IPO까지 10∼12주가 소요된다. 이 기업은 자연살해세포(NK세포) 관련 원천과 제조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혈액암과 고형암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는 AB101이 있다. 혈액암 환자 대상으로 리툭시맙 병용 투여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아티바는 AB101 단독 투여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와 병용 투여에 대한 중간 데이터를 각각 올해 후반과 내년에 공개할 계획이다. 아티바가 보유한 다른 파이프라인으로는 AB201과 AB202가 있다. 두 파이프라인 모두 키메라항원수용체와 NK세포를 합친 물질로 고형암과 혈액암 치료 후보물질과 합쳐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아티바는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 MSD에 AB201과 AB202를 기술수출하며 계약금 3000만 달러(한화 약 337억원), 기술료 18억3600만 달러(한화 약 2조653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수익금을 5대5로 분배하며 상업화에 대한 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 또한 아티바는 GC녹십자랩셀과 함께 다양한 NK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공개된 AB100번대와 AB200번대외에도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한 AB300번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활용한 AB400번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NK세포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중인 아티바가 상장할 경우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최근 미국에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보니 나스닥에 상장할때 기업가치가 높게 책정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미국에 본사를 둔 바이오기업 16곳이 IPO에서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2813억원)이상의 자금을 모았다. 아울러 유럽 바이오테크 기업들도 대규모 IPO를 9건 중 8건이 미국에서 진행됐다. 이와 같은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순풍은 아티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후보물질만으로 글로벌 제약사가 관심을 가질만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가치가 아티바의 목표치보다 높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이타바가 상장되면 GC와 GC녹십자랩셀에게도 호재이다. 아티바는 GC와 GC녹십자랩셀이 54%, 31%의 지분을 출자하면서 일정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아티바의 발행 주식수의 28%를 GC와 GC녹십자랩셀이 보유중이다.

파멥신, 美AACR서 PMC-309 전임상 결과 발표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파맵신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1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민역항암제 후보물질 PMC-309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PMC-309는 골수 유래 면역억제세포들(MDSC)에서 발현되는 면역관문의 일종인 VISTA에 결합한다. 이를 통해 T세포의 면역억제 기능을 차단하는 종양미세환경에서 T세포 활성을 증가시킨다. 해당 물질은 면역항암제의 새로운 표적으로 떠오르는 VISTA와 결합한다는 점과 T세포가 아닌 면역억제세포의 VISTA에 특이적인 결합력이 높다는 점에서 T세포를 직접 표적하는 기존 PD-1/PD-L1계열의 약물과 차별점을 가진다. 또한 PMC-309는 약물 효능에 악영향을 미치는 종양미세환경의 저산도 환경에서도 VISTA에 결합한다. 이번 AACR에서 발표된 비임상결과에 따르면 PMC-309는 시험관시험에서 항-VISTA작용으로 T세포의 활성을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인간화 마우스를 활용한 연구에서는 PMC-309 투여군의 종양억제율이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PD-1약물 투여군과 유사한 수준의 종양억제율을 보였으며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시 개선된 효과가 나타났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이번 AACR에서 발표한 비임상 결과같이 PMC-309는 새로운 면역 관문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기존 면역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단독 혹은 병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파맵신은 해당 발표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1상 시험승인 제출에 필요한 독성시험을 올해 내 완료하고 내년에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다.

[시승기] '뼛속'부터 다른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5'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와∼. 고속에서도 밟는 대로 나가네." '테슬라 킬러'로 불리는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를 타고 가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 부분은 고속에서의 펀치력이다. 최근 내연기관 자동차가 소위 끝물에 이르면서 '주행실력'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이오닉5에 비할바는 아니었다. 아이오닉5 시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아이오닉5가 뼛속부터 '찐' 전기차라는 사실은 주행을 시작하면서 확실히 다가온다. 기존 내연기관은 물론 뼈대는 같고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파워트레인만 바꾼 전기차와도 주행질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전장 4635mm, 전폭 1890mm, 전고 1605mm에 30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를 뽑아낸 아이오닉5는 크기는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 투싼과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도 길다. 앞·뒤 바퀴를 양 끝까지 밀어 '황금비율'을 만들어 냈다. 얼핏 보면 달리기에 최적화된 '미드 쉽' 구조다. 실제 제로백도 5.2초에 불과하다. 배터리가 바닥에 깔려 무게 중심도 낮다. 덕분에 저속이나 막히는 도심 구간에서는 운전 피로가 낮고, 고속에서는 스포츠카 다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고속직진안전성은 아쉬웠지만 코너를 파고드는 실력이나 순간 가속력, 추월 가속력 등이 만족스러워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러면서도 승차감을 놓치지 않았다. 주행 소음이 기존 자동차와 비교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도 돋보였다. 스티어링 휠에서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 가능 한 주행모드도 변화에 따라 성격이 명확했다. 아이오닉5는 에코, 노멀, 스포츠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현대차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만 디자인도 나무랄 때가 없다. 해치백 스타일의 미래 지향적 디자인에 거리의 사람들이 아이오닉5를 힐끔 쳐다보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파라매트릭 픽셀 헤드램프는 아름다워보이기까지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이숙해지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역시 첨단 이미지를 부여한다.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도 어색하긴 했다. 지붕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는 비전 루프는 기존 내연기관차에도 흔이 탑재되지만 아이오닉5는 전기차라서 그런지 미래 지향적 기술로 다가왔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실내 구성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대형 세단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가장 독특하다. 움직이는 센터콘솔로 최대 140mm까지 뒤로 밀어 1열과 2열 공간을 상황에 따라 연출할 수 있고,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12인치 클러스터와 12인치 인포테인먼트는 하얀색 테두리로 포인트를 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시인성이 우수했다. 아이오닉5를 거대한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은 체험해보지 못했지만 캠핑에서 아주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기능이다. 반자율주행 기술도 최고 수준이다. 아이오닉5의 주행거리를 놓고 실망하는 이들도 있지만 막상 타본 아이오닉5는 그 부분에서도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시승차는 롱레인지 2WD 모델로 공인된 1회 충전거리는 401km로, 경쟁 모델로 지목됐던 테슬라 모델 Y보다 짧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수준급의 회생제동력을 발휘해 실제 전비는 훨씬 좋았다.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것도 아이오닉5의 경쟁력이다.

'주택 비전문가'로 채워진 국토부…기재부 등 외부 인사 투입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국토교통부 장관과 그 산하 공기업 사장에 기획재정부, 국세청, 금융 분야 인사 등 국토부 외부 전문가들이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번 인사는 LH 투기사태 등 국토부 안팎의 잡음이 이어져 조직혁신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내부 인사보다는 외부 인사가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권 임기 말 기재부와 연관된 부동산 세제 관련 대책에 기재부 및 금융전문가를 앉쳐 좀 더 빠른 속도의 대책 실행을 유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6일 국회 등에 따르면 내달 4일 노형욱 국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노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예산 전문가'로 통한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보건복지부 등을 거쳤다. 이후 복귀한 기재부에서 행정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등 예산실 주요 보직을 맡은 바 있다. 경제 관료인 노 내정자가 국토부 장관 자리에 오르는 것에 대해선 업계에서도 쉽게 예상치 못했다. 현재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투기 근절이라는 큰 과제를 풀어야 하는 만큼 부동산 분야 전문가 등이 올 것으로 관측됐다. 노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주택 비전문가'라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있다. 변창흠 전 국토부 장관이 설계한 2.4대책을 이어받아 실질적인 주택공급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노 내정자는 국무조정실에서 4년 가량 업무를 수행한 만큼 국정 이해도와 조율 능력이 높다는 평가다. 지난 2016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임명된 후 2018년 국무조정실장으로 지난해까지 근무했다. 노 내정자는 "국토부 소관 사항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바를 잘 알고 있으며, 국민의 주거 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사장은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에는 서울지방국세청장과 2019년 국세청장을 지내기도 했다. 2만여명 규모의 거대한 국세청 조직을 운영하면서 부동산 투기 근절, 국세 행정개혁 등 세정분야에서 실적을 쌓은 김 사장의 경험이 투기 사태로 수술대에 오른 LH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 역시 주택이 주분야는 아니다. 이에 국토부의 오른팔로 2.4대책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할 LH를 이끄는 것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에는 권형택 전 김포골드라인 운영주식회사 대표가 지난 23일 취임했다. 권 신임 사장은 기재부 등 관료 출신은 아니지만 우리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상무, 씨나이자산관리(C9 AMC)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인천광역시 투자유치고문, 미단시티도시개발 부사장, 서울도시철도공사 전략사업본부장도 역임했다. 권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HUG의 내실 강화와 더불어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조하며 윤리경영을 공언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정권 임기 말 정부에선 새로운 정책 시도보다 내부 기강을 잡고, 남은 정책들을 잘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둔 것 같다"고 인사에 대해 평했다.

중금리대출 35조원…포퓰리즘에 멍든 금융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금융권에 대한 정치권의 생색내기 제도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서민들의 지원을 위해 중금리 대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고, 여당에서는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은 원리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중이다. 금융권은 4.7재보궐선거 패배 원인이 정말로 금융권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치권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금융권이 멍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권의 중금리대출 요건을 낮추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중금리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민간 중금리대출 확대를 위해 중·저신용층에 공급되는 모든 중금리대출를 통계로 집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용점수 하위 50%(기존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차주'에게 실행되고, 금리상한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비보증부 신용대출이라면 중금리대출 실적으로 인정받는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중금리대출로 인정되는 금리상한도 낮췄다. 은행의 경우 10%에서 6.5%로, 상호금융은 12 8.5%로, 카드사는 14.5%에서에서 11.0%로 인하했다. 금융위는 올해 약 200만명에게 32조원, 내년에는 약 220만명에 35조원의 중금리대출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은행권의 공급 확대를 위해 중금리대출 공급액 일부를 가계부채 증가율 계산시 예외로 인정해주고, 실적을 경영실태 평가에도 반영하기로 한 만큼 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빚을 갚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대출 원리금을 탕감하는 법도 추진되고 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대표 발의한 '은행법 개정안'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개정안'은 재난시 정부 방역조치로 소득이 급감한 이들에게 대출 원금 감면 등을 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행법 개정안은 '재난으로 인해 영업 제한 또는 영업장 폐쇄 명령을 받거나 경제 여건 악화로 소득이 현격히 감소한 사업자 또는 그 사업자의 임대인은 대통령령에 따라 은행에 대출원금 감면, 상환기간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을 신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이를 위반한 은행에는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소법 개정안은 금융위가 '금융상품판매업자'에게 '금융소비자' 보호방안을 마련하도록 명할 수 있다는 내용을 넣었다. 은행법과 비슷하지만 적용 대상이 은행 외 다른 금융기관으로 확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제한 등의 조치로 소상공인의 경제난이 가중됨에 따라 이자 상환 유예 등의 조치로 사회 안전망을 보완하자는 게 개정 취지다. 법안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상정돼 상임위 차원의 논의가 진행중이다. 금융권은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금리대출의 확대 및 원리금 상환유예, 탕감은 정치권의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것이다. 우선 금융권은 정부가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실적을 공시하도록 하는 것은 금융회사들에게 줄세우기를 시키도록 해 반강제적으로 대출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금리대출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연체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큰데, 여기에 외적 환경변화로 원리금을 탕감시키도록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은행의 건전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고, 다른 금융소비자로의 비용 전가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봤다. 원리금 감면도 시장 논리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금소법은 금융상품 판매·자문에 있어 금융회사에 비해 정보나 협상력이 불리한 소비자를 보호하는 취지로 제정된 것으로, 재난 등 외적 환경변화에 따른 지원조치를 규정하는 것은 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은행연합회도 "은행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출을 해주지 않아 여당이 심판 받았다는 생각에 은행을 더욱 쥐어짜는 포퓰리즘 정책들"이라며 "금융지원에 대한 생색은 정부가 내고 그 책임과 피해는 고스란히 은행에게만 전가시키려 하는 인식은 바뀌질 않는 듯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