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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7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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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트랜스아시아 항공 235편 추락사고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2015년 2월 4일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서 진먼 공항으로 향하는 트랜스아시아 항공(푸싱항공)(GE235 편)이 이륙 직후 인근 고가도로와 충돌하고 공항 인근에 위치한 지룽강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사고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5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중 31명은 중국인이었고, 남은 27명은 대만인었죠. 사고 당시를 목격한 타이베이시민은 항공기가 저공비행을 하다가 동체가 90도 틀어진 상태에서 고가도로 상단을 스치면서 좌측 날개가 부러진 후 800m를 날아가 추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사 결과 사고는 엔진 결함에 의한 파일럿 오류로 나타났습니다. 이륙 직후 2번 엔진에 대한 엔진 이상 경고가 발생했고, 당시 기장이 이상이 있는 2번 엔진이 아닌 1번 엔진의 출력을 낮춘 것이죠. 2분 후 실수를 알아차린 기장은 다시 1번 엔진의 출력을 올렸지만 출력회복이 늦어 추락하고 만 것이었죠. 이후 대만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2016년 6월 최종 조사보고서에 기장이 2번 엔진을 맞게 껐으면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명시했습니다. 다만 기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아파트를 피해 조종했고, 사고기는 인근 고층 건물을 피해 강으로 추락했습니다. 또한 특이한 점은 탑승 인원 중 생존한 15명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이들이었습니다. 추락 직후 승객들 다수가 움직일 수 있는 경상을 입고 살아남았으나, 충격으로 기절해 강물이 차올라 익사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트랜스아시아 항공 235편 추락사고'가 특이한 케이스일뿐, 대부분의 경우 안전벨트를 매는 경우가 매지 않는 경우보다 생존에 크게 도움이 된다.

[역사속 오늘] 백골 중학생 시신 사건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지난 2016년 2월 3일 경찰의 수사에 의해 끔찍한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던 이 모씨와 계모 백 모씨가 자신의 작은 딸 이 양을 지속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하고 1년 동안 집에 방치한 사건입니다. 언론을 통해 '백골 중학생 시신 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특히 가해자가 엄연한 주류교단 신학대학에서 겸임교수를 하는 정식 목사였다는 점에서 충격을 준 사건입니다. 또한 사회에서 장기결석 아동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 사건이기도 합니다. 앞서 일어난 '부천 초등학생 토막 살인 사건'의 여파로 경찰은 장기 결석 아동 및 장기 미귀가자에 대한 조사를 시작합니다. 이후 부천 소사경찰서는 장기 미귀가자에 대한 조사 중 이 양의 부모, 이씨와 백씨가 조사에 협조적이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깁니다. 이후 이양의 친구에게서 "가출 직후 이양을 만났을 때 종아리와 손에 멍자국이 있었다. 전날 폭행의 흔적이다"라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이씨와 백씨의 집을 압수수색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6년 2월 3일 이씨와 백씨의 자택에서 백골상태의 이양의 시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시 이양의 담임교사는 이양이 학교에 나오지 않자 이씨에게 1∼2일 간격으로 연락했지만, 이씨는 "딸이 가출했다"고 답변할 뿐이었습니다. 또한 학교 측은 이양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2015년 3월 23일, 3월 30일, 6월 9일 등 3차례에 걸처 출석 독려서 우편을 발송했고, 6월 30일 무단결석일수가 90일을 넘어 '정원외'로 구분 지었습니다. 이씨는 이후 교단에서 영구제명됐으며 교회 목사직을 박탈당하고, 겸임교수 지위도 해임됐습니다. 또한 이씨와 백씨 부부는 1심에서 각각 징역 20년과 15년을 선고 받았고, 이후 2심 재판부는 이씨와 백씨 부부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잊지마, 기념일!] 오늘 입춘…"봄의 시작? 근데 왜 이리 추워"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오늘은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입니다. 보통 양력 2월 4일경에 해당하지만, 올해 2021년 입춘은 평년보다 하루 빠른 3일에 찾아왔네요. '봄에 들어선다' '봄이 시작된다' 라는 뜻을 지닌 입춘은 봄의 상징과도 같은 절기입니다. 따라서 이맘때면 사람들이 "봄이 성큼 다가온 것만 같다" "따스한 봄의 기운이 올라온 것 같다" 라는 말을 하기도 해요. 그러나 음력으로는 아직 12월의 끝자락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겨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날씨입니다.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아침 -10도 이하의 강추위를 보였으며, 기자 역시 출근길이 너무 추웠거든요… 과거에는 입춘날이면 각 가정에서 '입춘첩 붙이기'가 널리 행해졌습니다. 입춘첩은 대문, 집 안 기동, 벽·문짝, 문지방 등에 새로운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봄을 축하하는 글귀를 붙이는 것인데요. 입춘첩, 춘첩, 입춘방, 입춘축이라고도 불립니다. 또한 농사의 흉풍을 가져보는 다양한 농사점도 행해졌는데요. 농가에서는 입춘날 보리뿌리를 캐어 그해 농사의 흉풍을 점치는데 보리뿌리가 세 가닥 이상이면 풍년, 두 가닥이면 평년, 한 가닥이면 흉년에 든다고 여겼습니다. 새해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날. 가족들과 한해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역사속 오늘] 가수 스티브 유, 미국으로 강제 출국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한국 가요를 주름잡았던 가수 유승준 기억나시나요? 지금은 스티브 유라고 불리는 것이 더욱 익숙해진 그는 당시 잘생긴 외모와 현란한 춤 솜씨, 가창력으로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음반 활동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가수였지요. 당시 HOT, 젝스키스 등 1세대 아이돌 그룹과 필적할 만큼 엄청난 팬덤을 소유하며 90년대 10대들의 우상으로 우뚝섰을 만큼이요. 유승준은 이처럼 대형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혔을 뿐만 아니라 금연 홍보 대사 등 당시 각종 사회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아름다운청년' 이라는 타이틀로 남녀노소 안티없이 국민적 사랑을 한목에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그였지만, 19년 전인 오늘 미국으로 강제 출국 당하게 되면서 그의 인기는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버립니다. 바로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이면서지요.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유승준은 여러 매체 인터뷰에서 '군대는 꼭 가겠다' '국방의 의무는 다하겠다' 라고 강조해왔습니다. 하지만 4급 공익 판정을 받은 뒤, 입대 한달 전 돌연 공연을 이유로 일본으로 출국하지요. 물론 원칙상 있을 수 없는 일이었으나 병무청은 일본 공연 일정이 끝나면 바로 귀국하겠다는 각서를 받고 출국을 허가해줬습니다. 그러나 유승준은 곧바로 일본에서 미국으로 입국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요. 이 사실이 알려지자 그를 믿었던 대중은 '대국민 사기극' 이라며 그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무책임한 선택을 한 유승준에게 법무부는 입국금지 조치시켰고, 아직까지 한국 땅을 밟지 못하는 신세에 머무르게됐지요. '아름다운청년'에서 한순간에 '배신자'가 된 유승준.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인기스타로서 당당하고 떳떳하게 병역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다면 아마 그의 인생은 지금과 180도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지 않았을까 싶은 역사속 오늘이었습니다.

[역사속 오늘] 약 2만8000명의 희생자를 낸 파나마 운하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1881년 2월 1일은 세계 3대 운하의 하나인 파나마 운하의 기공식이 열린 날입니다. 파나마 운하는 중앙아메리카 파나마에 건설된 운하로 길이가 약 82㎞의 운하로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운하입니다. 사실 파나마 운하는 16세기 초에도 주목받았다. 파나마 운하가 없었을 당시에는 유럽에서 아메리카 대륙 서부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남아메리카를 돌아서 드레이크 해협을 지나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대서양과 태평양 사이의 무역은 극심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죠. 이에 파나마가 주목을 받았는데 파나마 지역 80㎞ 정도를 물길로 이으면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박이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때 드레이크 해협과 혼 곶을 지나가기 위해서는 약 2만2500㎞의 거리를 지나가야 하지만 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면 9500㎞밖에 걸리지 않죠. 그러나 80㎞에 이르는 물길을 만드는 대공사를 벌일 능력도, 돈도 부족했기에 아무도 손대지 못하고 있었죠. 이후 프랑스는 파나마 운하를 건설하기 위해 수에즈 운하 개통을 지휘한 기술자 페르디낭 드 마리 레셉스가 이끄는 공사팀을 1880년 보냅니다. 그러나 결국 파나마 운하 건설은 2만2000명의 사망자를 내며 9년만에 실패합니다. 파나마는 말라리아가 기승을 부리는 지역입니다. 거기에 운하 공사로 인해 땅을 파면서 판 자리에 물이 고이고 고인 물에서 모기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시작되면서 모기 수가 급증하고 이로 인해 인부들이 사망한 것이죠. 결국 이후 미국이 파나마 운하 공사에 손을 대면서 파나마 운하 건설이 힘이 붙게 됩니다. 또한 생물학의 발달로 말라리아를 전염시키는 것이 모기라고 밝혀지면서 모기를 적극적으로 구제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미국도 약 6000명의 희생자를 내며 1914년 8월 15일 이 운하 건설에 성공합니다.

[신간] 세상을 바꾸는 행동경제학/넥스트 리딩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세상을 바꾸는 행동경제학 해리 포터는 어느 날 마법 학교 호그와트의 입학장을 받고 자신이 불행했던 이유를 깨닫는다.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머글 세계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집단이었던 것이다. 이윽고 9와 4분의 3 승강장을 통해 마법 세계로 떠난 해리는 그곳에서 늘 주목받고 환영받는 존재로 거듭났다. 그는 이러한 소속감의 과정에서 '이성적인' 조직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에는 자신의 조직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죽음을 택했다. 우리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지만, 그것이 꼭 자유로운 선택이라는 보장은 없다. 해리가 자신과 꼭 맞는 집단에 들어가 이상적인 구성원으로 거듭나고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것처럼, 때로는 개인의 행동이 집단에 의해 조종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이 몸담았던 행동통찰팀은 인간의 사회적 본능에 집중해 어떻게 하면 이러한 본능을 통해 사회의 긍정적인 면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연구한다.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작은 노력들에는 단순한 선의 이외에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이용하는 것이 동반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알 때조차 집단의 흐름에 동조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유기동물 보호소들은 검은 고양이의 입양을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은 고양이는 과거부터 불운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다른 색의 고양이들에 비해 사진에 예쁘게 나오기가 힘들어서 좀처럼 입양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유기동물 보호소들이 '아무도 검은 고양이를 입양하지 않아요. 놀랍지 않나요?'와 같은 문구를 이용해 홍보를 했다. 그 메시지는 검은 고양이를 입양하지 않는 것에 분노하는 등의 행동을 통해 입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담고 있지만, 실제로는 검은 고양이 입양을 활성화하는 데 실패했다. '다들 그렇게 하고 있는'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해서 더 나은 행동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옳지 못한 행동을 지적하는 메시지는 사람들이 그 옳지 못한 행동에 오히려 동조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오류를 피하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행동경제학의 원리들을 소개한다. 독자들은 어떻게 사람들의 심리를 건드려야 의도한 대로 사회의 행동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을지 흥미로운 사례를 제시한다. ◆넥스트 리딩 저자는 우리에게 질문한다. '책을 읽어봤자 내 삶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분명 누군가는 어차피 책을 읽어도 변하는 것도, 성적이 올라가는 것도,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토록 읽어야 한다고 말하는지 의문이 들 것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인생의 답, 내 머릿속 고민의 답, 더 나아가 조금 더 인정받는 삶을 살고 싶다는 욕망, 돈을 더 많이 벌고 싶다는 바람 그 모든 것들의 답은 책 속에 있고, 책 속의 내용을 현실에 반영해주는 방법인 '넥스트 리딩'은 여기 있다.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차별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워졌다. 저자는 자본주의 사회에는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본가 계급과 생산수단을 가지지 못한 노동자 계급이 존재하며 결국엔 자본가 계급이 노동자 계급을 지배하며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인 사회라고 말한다. 그 일반적인 사회 속에서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적 독서'를 통해 자본가 그리고 나만의 생산수단을 가진 생산자가 되자고 제안한다. 책을 읽지 못하는 이유와 책을 잘 읽는 방법부터 시작해 책을 많이 읽으면 경험하게 되는 다독가의 딜레마까지, 책읽기에 관련된 모든 것들과 더불어 책읽기를 통해 돈을 버는 방법, 책을 쓰는 방법,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구독자를 만드는 방법, 돈 버는 방법까지 설명했다.

[펫 스토리] 야옹이 점프·착지능력 어디까지?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모두가 알다시피 고양이의 점프·착지능력은 남다릅니다. 사람은 높은 곳에서 점프하거나 뛰어내리게 되면 쉽게 골절되거나 다치는데 고양이들은 아주 가볍게 오르내리고 하지요. 높이 뛸 수 있고,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는 고양이들의 점프능력은 대체 어디서 나오며 어디까지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고양이가 높이 뛰고, 착지할 수 있는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용수철처럼 길고 유연한 그리고 강한 근육을 가진 '뒷발' 때문인데요. 이러한 뒷발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는 자신의 키보다 5배 정도의 높이를 뛸 수 있고, 아파트 2~3층 정도의 높이에서 떨어져도 무리 없이 착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단하지요? 또한 발바닥에 있는 말캉말캉한 젤리도 큰 도움을 주는데, 이는 '에어백' 같은 역할을 해 착지할 때 충격을 흡수한다고 해요. 고양이의 자세도 한몫하는데, 순발력이 빠른 고양이는 공중에서 떨어질때 반사적으로 얼굴과 가슴을 틀고 하체를 들어 착지자세를 잡아요. 이렇게 몸을 트는데는 무려 0.2~0.5초가 걸린다고 해요.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고양이의 점프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고양이도 골절, 디스크 등의 부상 위험이 있으니 잘 보살펴주세요~

[역사속 오늘] NASA 최악의 사고 챌린저 우주왕복선 폭발 사고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1986년 1월 28일 미국 챌린저 우주왕복선 STS-51-L이 발사됐습니다. 그러나 이 챌린저 우주왕복선은 발사 73초 후 고체 연료 추진기의 이상으로 폭발하죠. 이 사고로 탑승하고 있던 승무원 7명 전원이 사망합니다. 본래 나사(국립 항공우주국•NASA)는 이번 우주왕복선 발사를 통해 TDRS 통신망 구축에 쓰일 TDRS-2을 전개하고자 했지만, 이외에도 최초의 우주 원격수업과 우주에서 핼리 혜성 관측 등 이벤트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캘린더 우주왕복선은 1986년 1월 22일에 발사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전 임무인 STS-61-C 컬럼비아의 일정이 늦어지고, 기상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발사일은 연기됐습니다. 이후 미 동부시간 1월 28일 오전 11시 38분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캘린더 우주왕복선이 발사됐습니다. 이 모습은 CNN의 TV중계로 생중계로 생방송됐죠. 미합중국 공군 중령이자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우주비행사인 엘리슨 쇼우지 오니즈카, 우주에서 원격수업을 실시할 예정이었던 교사인 샤론 크리스타 코리건 매콜리프 , 휴즈 항공기 회사의 우주개발부문 직원그레고리 브루스 자비스, 사상 2번째 미국인 여성 우주비행사인 주디스 애를린 레스닉, 미합중국 해군 중령이자 우주왕복선 조종사인 마이클 존 스미스, 미합중국 공군 중령 프랜시스 리처드 "딕" 스코비, 사상 2번째 미국 흑인 우주비행사 로널드 어윈 맥네어 등 7인이 탄 캘린더 우주왕복선은 발사 73초 후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그리고 챌린저 우주왕복선의 공중분해는 CNN 생중계를 통해 생방송됐죠. 당시 폭발의 원인은 로켓 부스터의 둘레를 둘러싸 이음매를 메우는 고무 O링이 발사 당시 한파로 인해 얼어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이후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을 필두로한 정부의 진상조사에서 당시 고체 로켓부스터의 기술자가 발사를 취소하고나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몇 번이나 요청했음에도 나사와 우주왕복선 고체 로켓 부스터 제작사인 모튼 치오콜사가 이를 무시하고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죠. 당시 O링의 설계를 담당한 기술자 로저 보졸리는 발사 전날과, 발사 당일 12분 전까지도 발사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이 참사로 인해 당시 미국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전부 취소됐고, 결국 그로부터 2년 8개월 뒤에야 왕복선의 재개가 이뤄졌습니다.

[펫 스토리] 댕댕이 발바닥 꼬순내 정체는?!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들이라면 다 안다는 강아지 발냄새. 얼핏 맡으면 팝콘 또는 누룽지 사탕 냄새같기도 해 연신 강아지 발바닥을 코에 대고 킁킁거리곤 합니다. 그렇다면 고소하면서도 짭짤시큼한 냄새가 나는 이 꼬순내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조금 놀라운 이야기지만 꼬순내는 '세균 번식' 때문에 나는 냄새라고 합니다. 강아지의 몸은 털로 덮혀 있지만 발바닥에는 땀샘이 있어 촉촉하게 습기가 차곤 하는데요. 이 때문에 미생물들이 서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발바닥에 '프로테우스', '슈도모나스'라는 균이 증식하게 되지요. 그리고 이 세균이 우리가 흔미 알고있는 그 '꼬순내'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 생각보다 의외의 정체에 놀라시는 분들이 있을 껀데요. 그러나 세균이라고해서 걱정은 'NO' 입니다. 이 두 세균은 정상 범위에 있는 세균들로 사람과 강아지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게 아니라고 해요. 다만 강아지 발바닥에 꼬순내가 아닌 심한 악취가 난다면 염증이나 습진 증세로 고통받을 확률이 높다고 하니 그럴 땐 가능한 빨리 치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튼 구수한 강아지 발냄새는 정상적인 현상이니 걱정 없이 마음껏(?) 맡으시길 바랍니다 ~

[역사속 오늘]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된 날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오늘은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입니다. 홀로코스트란 대학살을 뜻하는 말로,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날이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인 이유는 1945년 1월 27일 소련군이 폴란드에 위치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유대인을 해방시킨 날이기 때문입니다. '아우슈비츠'라고 불리는 이 수용소의 정식 명칭은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 나치 독일 강제 말살 수용소'로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이 수용소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노동 교화소나 강제 수용소와 달리 반 나치 성향의 의심되는 세력을 절멸시키는 목적으로 세워진 수용소라는 점입니다. 나치 독일은 총 6곳에 '아우슈비츠'와 같은 절멸 수용소를 세우고 유대인 310만∼350만 명을 학살했죠. 아우슈비츠에서 숨진 유대인은 약 110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추산'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나치 독일이 그 증거를 없애버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수용소의 구조 때문이기도 합니다. 수용소에 도착해 기차역에 도착하자마자 인원 전부를 학살한 경우도 있어 정확한 희생자의 집계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우슈비츠가 이러한 나치 독일의 절멸 수용소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이유는 소련군에 의해 해방된 아우슈비츠를 제외한 5곳의 절멸 수용소가 모두 폐쇄되면서 나치 독일이 학살의 증거를 숨기기 위해 시설을 모두 파괴했기 때문입니다. 단 마지막까지 유대인 학살을 자행했던 아우슈비츠는 소련군에게 해방됐기 때문에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를 자행한 증거로 남았죠.

[펫 스토리] 댕댕이 발은 안 시려울까?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눈이 펑펑 내린 추운 겨울에 강아지와 산책을 하다 보면 손도 발도 꽁꽁 얼어 집에 빨리 들어가고 싶을 적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주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집 강아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폴짝폴짝 요리조리 잘 뛰어다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면 강아지가 발이 시렵지 않은지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걱정은 저리가라. 강아지는 사실 발 시려움을 별로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발바닥에 '원더 네트' 라는 모세혈관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데요. 쉽게 말하면 원더 네트는 동맥과 정맥 모세혈관이 다발로 뭉쳐있는 것입니다. 동맥에는 심장에서 막 내려온 따뜻한 피가 흐르고 정맥에는 발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차가운 피가 흐르는데, 두 혈관이 오르락 내리락 서로 열 교환을 하면서 몸 속 적당한 온도를 유지시켜준다고 하지요. 이 때문에 강아지가 장시간 맨발로 눈 위를 뛰어다녀도 아무렇지 않은 것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너무 추운 날, 특히 노령견 등은 추위에 오래 노출되면 무리가 될 수 있고 동상에도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추위 속에서 길게 산책하는 것보단 짧게 여러 번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펫 스토리] 햄스터 치아는 평생 자란다?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작고 귀여운 햄스터를 키우는 가정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햄스터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딱딱하고 단단한 것을 치아로 갉아 먹는 모습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이 모습을 보고 우리집 햄스터가 유독 불안한건가 싶기도 하겠지만, 사실 이 같은 행동은 매우 지극히 정상적이랍니다. 햄스터가 이러한 행동을 취하는데는 바로 '치아 성장'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데요. 매우 날카롭고 단단한 치아를 소유하고 있는 햄스터는 두 개의 앞니가 위아래 있는데, 태어날 때부터 앞니가 있는 상태로 태어나 일생 동안 계속 자라난다고 합니다. 즉, 무한 성장하고 있다는 말이죠. 무한 성장하는데는 치아에 뿌리가 없기 때문이라는데요. 이런 이유때문에 햄스터는 딱딱하고 단단한 것을 갉아먹으며 자연스럽게 치아를 마모 시킨다지요. 만약 이런 과정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치아가 과잉 성장해 볼을 뚫고 나오는 불상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마치 피터팬의 후트선장 갈고리 손처럼 말이죠.. 햄집사들은 아이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 평소에 단단한 씨앗이나 딱딱한 말린 사료 등을 적절히 섞어줘 자연스럽게 이갈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역사속 오늘] 16개국과 첫 개막한 동계올림픽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지난 2018년 우리나라 평창에서 제 23회 동계 올림픽이 개최됐습니다. 15개의 종목에 306개의 메달이 걸린 경기에서 92개국에서 2833명이 출전했죠. 우리나라에서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스켈레톤, 컬링, 봅슬레이, 스노보드 등의 종목에서 17개의 메달을 차지하며 국가대표들이 활약을 떨친 바 있죠. 이외에도 동계올림픽은 빙속여제 이상화, 피겨여왕 김연아 등 우리나라에서도 전설로 남을 선수들이 활약하는 주 무대 중 하나입니다. 1924년 1월 25일은 프랑스 샤모니에서 제 1회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날입니다. 이전까지 피겨 스케이팅은 하계 올림픽에서 개최됐으나 이때부터 동계올림픽에서 개최됐죠. 제 1회 동계올림픽은 참가국 16개국, 258명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봅슬레이, 크로스컨트리,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노르딕복합, 스키점프, 스피드스케이팅, 그리고 피겨 스케이팅 등 9개의 종목으로 이뤄졌죠. 당시 피겨 스케이팅에서 11살의 노르웨이 선수가 꼴지를 기록합니다. 이 선수는 현재 피겨 스케이팅계에서 전설로 치부되는 소냐 헤니 선수이죠. 제 1회 동계올림픽은 소냐 헤니 선수의 세계 무대 데뷔전이었습니다.

[역사속 오늘] '프랑스 마지막 국왕' 루이 16세 처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국민이여, 나는 죄 없이 죽는다. 이 땅에 두번 다시 무고한 피가 뿌려지지 않도록, 신이여 돌바주소서." 프랑스 비운의 왕 '루이 16세'가 단두대에 서서 목청껏 외친 말입니다. 숨이 막히는 듯한 순간, 군악대가 우레처럼 북을 두들겼고 몇 분 후 집행관은 그를 처형했지요. 1973년 1월 21일 오전 10시를 얼마 넘긴 때에 말이죠. 불과 19년 전인 1774년에 루이 16세가 즉위했을 때는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막 스물을 넘긴 젊은 왕은 루이 14세, 15세의 허영, 낭비력에 비해 소박하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라고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죠. 이 같은 이미지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왕이 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그는 루이 14세 말기부터 내려온 재정 문제에서 발목을 잡혀버렸습니다. 유약하고 소심한 성격 탓에 위기 상황을 헤쳐나갈 지혜, 카리스마, 의지력, 결단력 등이 부족했고 이로 인해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부족해 도시 곳곳에는 병자와 거지들이 넘쳐났지요. 이러한 재정 악화 속에서도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는 귀족들을 궁으로 초대해서 화려한 파티를 여는 것을 좋아했고, 국민들 사이에서 '사치스러운 왕비'라는 말이 오고가며 무능한 왕실로 낙인 찍혀버리죠. 결국 프랑스 대혁명이 발발했고 루이 16세는 혁명정부를 믿지 못한 가운데 프랑스를 탈출하려다 혁명군에 붙들려 프랑스 왕 중에 유일하게 재판을 받고 처형당하는 비운의 왕이 됐습니다. 좋은 '사람'이었을 뿐, 좋은 '군주'가 되지 못했던 루이 16세. 한 나라를 통치하기 위해서는 리더십이 있어야 하고 국민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된 역사속 오늘이었습니다.

[화제의 책] 총과 도넛⋯ 미국 경찰 통해 한국 자치경찰의 길을 찾는다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미국경찰 하면 왠지 무섭다.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주저 없이 총을 빼들고, 제압할 때도 말 그대로 무자비하다. 2020년 5월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조지 플로이드가 체포되는 과정에서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졌고 고생한다며 지역사회에서 도넛을 무료로 제공받아 화제가 된 경찰이 바로 미국경찰이었다. 『총과 도넛』은 미국경찰의 진짜 얼굴에 대해 제도와 현장의 관점에서 서술한다. 저자인 최성규 총경(서울성북경찰서장)은 2017년 시카고 총영사관의 경찰영사로 임명되어 3년간 미국경찰을 경험하며 치밀한 자료조사와 생생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치안현장에서의 미국경찰을 입체적으로 담았다. 국가경찰 없이 자치경찰만으로 어떻게 치안활동을 성공적으로 해내는지, 강한 공권력이 가능한 사회적 구조는 무엇이고 이를 견제하는 통제장치는 무엇이 있는지, 총기사건에서 드러나는 현실의 문제는 무엇인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다. 자치경찰제 시행을 앞둔 한국경찰에게 완전한 자치경찰제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경찰의 모습은 성숙한 민주주의와 정의로운 법집행을 위한 소중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미국경찰이 어떠냐고 물어보면 경찰마다 다르다고 답할 수밖에 없다. 50개 주가 각자의 헌법과 군대를 보유한 연방국가 미국은 당연히 경찰도 주마다 따로 있다. 또 주마다 주경찰이 있듯이 주의 하위단위인 카운티에는 보안관이 있고, 수많은 도시에는 시경찰이 있다. 그렇다고 주경찰, 보안관, 시경찰이 하나의 조직을 이루지 않는다. 한국에는 경찰이 국가경찰 하나만 있다면, 미국에는 1만8000여 개의 자치경찰이 있다. 미국은 땅도 큰 데다 마약범죄, 총기난사사건 등 중범죄도 많이 발생한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자치경찰이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은 치안환경이다. 그래서 미국의 수많은 자치경찰은 효율적인 치안활동을 위해 하나로 뭉친다. 중범죄를 담당하는 SWAT나 신속한 출동을 위한 911지령실은 10인 이하 소규모 경찰서에서 운영하기 어렵다. 각각의 경찰서에서 경찰관 두세 명을 차출해 SWAT 연합팀을 이루고, 수많은 소도시가 연합해 광역 911지령실을 둔다. 한국처럼 하나의 국가경찰을 두어 조직적으로 움직이면 보다 효율적인 치안이 가능할 텐데, 미국은 왜 수많은 자치경찰을 하나로 조직하려 하지 않을까? 물론 FBI나 마약수사국처럼 연방정부 소속의 경찰이 존재한다. 하지만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이들이 개입한다면 자치경찰의 존재 이유는 없어진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은 치안자치이고, 치안자치의 최전선에는 자치경찰이 있다. 취객 하나에 쩔쩔 매는 한국경찰과 달리 미국경찰은 대단히 강하다. 단순히 중무장을 해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다. 검찰과 경찰 사이에 경찰노조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로 역할이 확실하게 나뉘어 있어 누가 누구를 지휘감독하지 않는 수평적인 관계이다. 그런데 검사장이 투표로 뽑히다 보니 검찰은 수많은 경찰관이 가입해 있는 경찰노조의 눈치를 안 볼 수 없다. 이외에도 상대적 면책특권이나 불심검문처럼 치안현장에서 경찰 쪽에 힘을 실어주는 법적인 장치들, 소송을 둘러싼 자치단체와 소속 경찰서의 관계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미국경찰은 강한 공권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경찰이 직면한 문제는 오히려 강한 공권력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이다. 미국은 법, 정부, 시민에 의한 통제장치들을 마련해두고 끊임없이 경찰을 견제한다. 미란다원칙은 가장 대표적인 법적 통제장치로, 현장에서의 과도한 공권력 사용을 제어한다. 2021년은 한국경찰, 나아가 한국사회에 중요한 해이다. 경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자치경찰제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자치경찰제는 경찰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도전이다. 오랫동안 강한 중앙집권을 이룬 한국의 특성을 고려할 때 자치경찰제는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지역공동체 치안에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치경찰제는 성숙한 민주주의와 정의로운 법집행을 위한 출발점이다. 사회적으로 우대받는 미국경찰을 통해 한국 자치경찰의 미래를 모색한다.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