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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2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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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그라운드 떠난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전설 이동국 선수가 그라운드를 떠난다.이동국은 26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동국은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비록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지만,그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하겠다"고 전했다.그는 "푸른 잔디의 경기장을 나섰던 기억.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제 이름을 불러주셨던 팬들의 환호.그리고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깊이 새기겠다"고 적었다.그는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온다.마지막까지 축구선수 이동국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NC, 창단 9년 만에 첫 정규시즌 우승...택진이형 울었다

프로야구 제9 구단으로 KBO리그에 합류한 NC 다이노스가 창단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NC는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말까지 접전을 벌여 LG 트윈스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81승 5무 53패를 기록한 NC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2011년 창단한 NC는 2012년 2군 퓨처스리그에서 뛴 뒤 2013년부터 1군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실력을 겨뤘다.2013년 7위의 성적으로 KBO리그에 안착한 NC는 2014년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015년과 2016년 2위, 2017년 4위를 차지하며 강팀으로 거듭났다.2018년에는 최하위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NC는 지난 시즌 5위로 반등에 성공했고, 올 시즌 1군 진입 8시즌째에 첫 정규시즌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NC는 김택진 구단주(엔씨소프트 대표)가 경기장에서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구단의 첫 우승을 확정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전체의 25%만 개방했지만, 창원NC파크의 유료 좌석(5528석)을 가득 채운 팬들도 NC의 역사적인 현장을 지켰다.비기기는 했지만, NC는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인 LG를 제물로 우승을 확정하는 데 성공했다. NC의 LG 상대 전적은 4승 3무 9패다.마운드에서는 90일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가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과3분의 1 이닝 무실점 호투로 완벽한 복귀를 신고했고,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시즌 31호 홈런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LG는 1회초 홍창기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먼저 앞섰다. 그러나 NC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는 이후 10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LG 타선을 묶었다.NC는 4회말 선두타자 노진혁이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에런 알테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득점해 1-1 동점으로 따라잡았다.5회초 라이트가 2사 1, 2루에 몰리자 NC 벤치는 불펜을 조기에 가동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좌타자 전문 불펜 임정호는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NC는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우중월 2루타를 친 나성범을 이어 양의지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양의지는 전날 한화 이글스전에서 개인 첫 30홈런을 기록, 포수 최초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기세를 몰아 개인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3-1로 앞선 6회초에는 2사 1, 3루에서 구창모가 등판, LG의 베테랑 대타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구창모는 팔꿈치 전완부 염좌와 미세 골절 등에서 재활하느라 지난 7월 26일 kt wiz전 이후 90일 만에 1군 경기에 복귀했다. 구창모는 7회초에도 삼자범퇴로 마운드를 지켜 이날 1⅓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복귀투를 펼쳤다.LG는 8회초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좌중월 3루타로 1점 추격했다. 김현수는 채은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득점했고, 경기는 다시 3-3 원점으로 돌아갔다.양 팀은 결국 연장전에 들어갔다. 원종현이 9회초를 이어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11회초와 12회초에는 문경찬이 6타자를 연달아 범타 처리했다.12회초까지 3-3이 이어지면서 NC는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무승부만 기록해도 매직넘버 1은 지워지는 상황이었다. 선수들은 우승 확정에 환호하며 12회말 공격에 들어갔다. 끝내기 안타는 나오지 않았지만 NC는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이날 김택진 구단주는 "창단 때부터 바랐던 꿈 하나를 이루어 냈다"면서 "다음 꿈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며 "많은 말을 준비했는데, 정말 기쁘다는 그 한마디를 전하고 싶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울먹였다.

김태균, 은퇴 결정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주고 싶다"

한화 이글스의 대표 프랜차이즈 타자 김태균(38)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한화 구단은 21일 "김태균이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싶다며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최고의 김태균의 은퇴식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태균은 구단을 통해 "우리 한화 이글스에는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다"며 "후배들에게 그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이어 "구단과 팬 여러분 모두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다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지만, 우리 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내가 은퇴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한화는 구단과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 싶다는 선수 의사를 반영, 김태균을 내년 시즌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태균은 내년 시즌 팀 내 주요 전력관련 회의와 해외 훈련 등에 참가하는 단장 보좌 어드바이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2001년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2010~2011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이력을 제외하고는 한화에서만 활약한 간판 프랜차이즈 타자다.통산 2014경기에 출전해 2209안타로 역대 최다안타 3위, 3557루타로 역대 최다루타 4위, 통산 출루율 0.421로 역대 2위, 통산 타율 0.320으로 역대 5위, 홈런 311개로 역대 공동 11위 등 다양한 족적을 남기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했다.김태균은 야구 외적으로도 많은 귀감을 샀다. 2013년 프로야구 선수 최초로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회원들의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하는 등 매년 거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했다.가족으로는 아내인 김석류 전 스포츠 아나운서와 두 딸이 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오르테가에 전원일치 판정패

'코리안 좀비' 정찬성(33·코리안좀비MMA)이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의 길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정찬성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메인이벤트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에게 5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이 경기 승자가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 도전권을 얻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정찬성은 마지막 산을 넘지 못하고 6패(16승)째를 당했다. 다시 타이틀에 도전하려면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 오르테가는 정찬성을 15승(1패 1무효) 제물로 삼고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와 싸울 기회를 얻게 됐다. 오르테가는 UFC 랭킹 2위로 정찬성(4위)보다 랭킹이 두 계단 높다. 원래도 쉽지 않은 상대였는데, 정찬성은 전략에서도 오르테가에게 철저히 밀렸다.오르테가는 잽과 킥으로 거리 싸움을 완전히 장악했다. 근거리 타격이 장점인 정찬성에게 타격으로 맞대응하지 않았다. 정찬성이 저돌적으로 들어오면 테이크다운과 변칙공격을 섞었다. 수 싸움에서 밀린 정찬성은 이렇다 할 공격을 해보지도 못하고 완패했다.1라운드에서 오르테가의 레그킥에 고전한 정찬성은 2라운드 들어 거리를 좁히고 오르테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안면 연타가 적중하며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가던 그때, 정찬성은 오르테가의 백스핀 엘보 공격에 일격을 당했다.큰 충격을 당한 정찬성은 오르테가에게 톱포지션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다행히 라운드가 끝나 한숨을 돌렸다.4라운드는 설상가상으로 오르테가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상대 버팅에 왼쪽 눈이 크게 찢어졌다.1∼4라운드를 모두 열세로 마친 정찬성은 마지막 5라운드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노렸으나 오르테가는 정찬성에게 멀찌감치 달아나며 기회를 주지 않았다.오르테가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정찬성과 철저하게 거리를 유지하며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간 끝에 정찬성 대신 타이틀 도전 기회를 가져갔다.정찬성은 위기의 순간에서도 단 한번도 물러서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눈앞으로 다가온 타이틀 도전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둘은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가 연습 도중 무릎을 다쳐 대결이 무산됐다.정찬성은 오르테가의 대체 선수로 나선 프랭키 에드가에게 1라운드 3분18초 만에 화끈한 TKO 승리를 거뒀다.그때 이후로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관계는 악화 일로를 걸었다. 둘은 지난 3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에 게스트파이터로 참석했다.당시 오르테가는 자신과 정찬성 사이를 이간질했다며 정찬성의 통역을 맡았던 가수 박재범의 뺨을 때려 물의를 일으켰다.박재범은 오르테가를 고소하지 않았지만, 정찬성은 "네 얼굴을 피범벅으로 만들겠다"며 오르테가에게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경기가 끝난 뒤 둘은 뜨거운 포옹으로 앙금을 털어냈다.오르테가는 정찬성에게 뺨을 내밀었다. 이후 큰절하며 사과했고, 정찬성 역시 큰절로 이를 받았다.

정찬성, 박재범 뺨때린 오르테가와 내일 격돌...중계시간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33·코리안좀비MMA)과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의 맞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정찬성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180' 메인이벤트에서 오르테가와 격돌한다.'아이언 터틀' 박준용(29·코리안탑팀)은 언더카드 경기에 출전하는 등 두 코리안 파이터가 옥타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UFC 페더급 랭킹 4위인 정찬성은 오르테가(2위)와의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면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 매치에 도전할 수 있다.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전날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정찬성과 오르테가 대결의 승자가 타이틀 도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챔피언 벨트를 향한 마지막 관문 앞에 선 정찬성은 오르테가와의 결전을 앞두고 "누구보다도 승리가 간절하다"며 전의를 불태웠다.정찬성과 오르테가의 대결은 '타격'과 '주짓수'의 대결로 평가된다.해외 격투기 전문가들은 정찬성이 타격 면에서는 오르테가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찬성은 "이 경기는 스트라이킹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짓수, 레슬링 등의 기술을 사용하는 무대"라며, "MMA 경기답게 승리하고 싶다"고 전했다.또한 상대인 오르테가에 대해 "강한 맷집과 서브미션 스킬이 대단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정찬성은 "오르테가는 아직 단 한 번도 KO를 당한 적이 없다"며 "판정까지 가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망도 했다.과연 정찬성이 오르테가를 꺾고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 매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당초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의 무릎 부상으로 대결이 무산됐다.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대회 현장에서 정찬성과 함께 있던 박재범이 오르테가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두 사람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정찬성과 오르테가의 대결이 포함된 'UFC 파이트 나이트 180'은 오는 18일 오전 5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프랑스·포르투갈, 헛심 공방 속 0-0 무승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와 킬리안 음바페(22)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포르투갈과 프랑스전은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포르투갈과 프랑스는 12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리그 3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두 팀은 승점7(2승1무)로 같았으나 포르투갈이 골득실에서 앞서 1위, 프랑스가 2위에 자리했다.이날 경기는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맞대결로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포르투갈은 호날두를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이 나섰고, 프랑스에서는 음바페를 필두로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 폴 포그바(맨유), 올리비에 지루(첼시) 등이 출전했다.그러나 경기는 헛심 공방 속 0-0으로 끝났다.후반 28분 포르투갈 센터백 페페가 프리킥을 헤딩슛해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프랑스는 후반 막판 지루와 음바페를 빼고 앙토니 마시알과 킹슬리 코망을 투입했지만 폴 포그바의 중거리 슈팅을 제외하면 날카로운 장면은 없었다.결국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는 마무리됐으며, 이날 경기에 가장 기대를 모았던 호날두와 음바페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맨유, 에디손 카바니‧알렉스 텔레스 영입… "엄청난 영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이적 시장 마지막 날 에딘손 카바니와 알렉스 텔레스 영입을 완료했다.맨유는 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바니와 텔레스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각 1년, 4년이며 두 사람 모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우루과이 출신의 카바니는 2007년 팔레르모(이탈리아)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 2008-09시즌부터 11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공격수다.특히 2012-13시즌에는 이탈ㅁ리아 세리에A, 2016-17시즌,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1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결정력이 탁월한 선수로 알려졌다.지난 시즌 카바니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킬리언 음바페 등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놓치면서 결국 2019-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PSG를 떠나 새 팀을 찾아왔다.카바니는 입단 소감으로 "맨유는 가장 훌륭한 클럽 중 하나이고, 이 팀에 오게 돼 영광이다. 휴식기에 열심히 훈련해 왔다. 빨리 구단을 대표해 뛰고 싶다"고 밝혔다.브라질 출신인 텔레스는 2013-14시즌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하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1년 동안 임대생활을 했던 그는 2016년부터 포르투갈의 강호 포르투에서 활약했다.포르투 이적후 4시즌 동안 40경기 이상을 출전하는 등 체력이 강한 선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1골을 넣는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골12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텔레스는 입단 소감에서 "맨유라는 팀에 입단한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라며 "포르투에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었는데 맨유에서도 계속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현진-김광현, 15년 만에 한국인 MLB 동반승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국 메이저리그(MLB)의 동반 승리를 성사했다.MLB에서 한국인 투수가 동반 승리를 거둔 것은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 이후 약 15년 만이다.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4-1 승리와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이끌었다.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은 시즌 5승(2패)과 함께 평균자책점도 3.00에서 2.69(67이닝 20자책)로 낮췄다.김광현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MLB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1세이브)째를 따냈다.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1.59에서 1.62(39이닝 7자책)로 소폭 상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를 4-2로 꺾고 포스트시즌 티켓에 성큼 다가섰다.류현진과 김광현 모두 선발승을 챙긴 가운데 MLB에서 한국인 투수가 하루에 동반 승리를 거둔 것은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와 서재응(당시 뉴옥 메츠) 이후 15년 만이다.15년 전 박찬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서재응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각각 승리를 따냈다.

베일, 7년 만에 토트넘 복귀… "다시 돌아오게 돼 기뻐"

가레스 베일(31·웨일스)이 7년 만에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하면서 손흥민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시즌 임대 형태로 베일을 영입했다"며 "베일은 2020-21시즌 9번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지난 2006년 사우샘프턴(잉글랜드)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베일은 2007-2008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토트넘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베일은 토트넘에서 6시즌을 보내며 총 203경기에 출전해 55골을 터트렸고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13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무려 8500만 파운드(약 13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지네딘 지단 감독과도 불화를 겪으며 그라운드에 나서는 시간이 드물어졌다.재기의 무대를 찾던 베일은 부활의 무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결국 7년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베일의 영입으로 토트넘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 좌우 측면에 손흥민과 베일을 배치한 삼각 공격 편대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다만 베일의 출전 시기는 10월 중순 이후로 미뤄진다. 베일은 이달 초 웨일스에서 무릎 부당을 당해 10월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복귀한다는 입장이다.베일은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토트넘은 나에게 매우 특별한 팀이다. 이곳에서 내 명성을 높였다. 팀에 힘을 보태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NC '학폭 논란' 김유성 1차 지명 전격 철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과거 학교 폭력으로 논란이 된 김유성(김해고)의 2021년 신인 1차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NC는 27일 "김유성의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NC는 "해당 선수는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 피해를 본 학생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구단은 1차 지명 과정에서 해당 선수의 사건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신인 선수를 선발할 때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구단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불법, 비윤리적 행위를 방지하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24일NC는신인 1차 지명으로 김해고의 우완 정통파 투수 김유성을 선발했고,구단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서는 김유성이 중학교(경남 내동중) 시절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다.NC 조사 결과 김유성은 2017년 내동중 학교폭력위원회와 2018년 창원지방법원에서 학교 폭력 관련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25일NC는"사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들이 김유성 선수 측으로부터 진정성 있고 진심 어린 사과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구단은 김유성 선수 측의 진심 어린 사과를 도울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NC의 선수 선발 과정과 논란 대처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27일 오전 NC 홈페이지에는 피해자의 부모로 추정되는 작성자가 "구단 스카우트가 전화해서 '뭘 원하냐'고 하더라"라며 구단의 부적절한 대응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메시 "바르셀로나 떠난다" 통보… 다음 행선지는 어디?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33)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26일(한국시간) AFP통신, 영국 BBC 등 외신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는 이적요청서를 구단에 팩스로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이 키워낸 역대 최고 스타다. 1군 경력이 16년이나 되고, 그 중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절대적인 에이스로서 팀을 지탱해왔다.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731경기에 나와 634골을 기록, 무려 3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던 그가 이적 요청을 한 배경에는 바르셀로나가 2007∼2008년 시즌 이후 우승 타이틀이 없는 무관의 구단으로 전락했고,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패배까지 겹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영혼의 짝'으로 호흡을 맞춰 온 친구 루이스 수아레스는 아예 방출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메시는 이 점에도 불만을 품은 것으로 예상된다.더불어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과의 대화도 계약 해지에 불을 지폈다.메시는 지난 20일 쿠만 감독과 회동한 자리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나의 미래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쿠만 감독은 "더 이상의 특권은 끝났다. 팀을 위해 뛰어야 한다. 나는 융통성이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이 메시가 마음을 굳힌 결정적이 이유였다고 전했다.문제는 계약서 내 조항의 해석이다.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서에는 시즌 종료 시점인 2021년 6월10일 이전 이적을 통보하면 무상 이적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기한이 지났으니 당연히 바이아웃 7억유로(약 9832억원)가 발생한다는 입장이고, 메시는 코로나19로 시즌이 뒤늦게 종료됐으니 조항 발동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외신들은 조항 해석을 놓고 양측의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일단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결별 의사를 밝히면서 그의 차기 행선지에 관한 관심도 뜨겁다.현재 메시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는 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 등이 꼽히고 있다.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