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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6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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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 출신 위대한 도전장에 명현만 "혼쭐을 내주겠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인 위대한(34)이 입식격투기 MAX FC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36, 명현만멀티짐)에게 도전장을 낸 가운데 명현만이 "지옥을 선물해 주겠다"며 도전을 받아드렸다.명현만은 22일"위대한 씨가 전화가 왔다"며 "'결투를 신청한다'며 전화가 왔다"고 입을 열었다.명현만은 "갑자기 연락이 와서 대수롭지 않게 웃어 넘기려 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괘씸한 마음이 든다"며 "위대한은 자신의 범죄 이력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도 없이 장난스럽게 격투기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먼저 연락이 왔으니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고 밝혔다.명현만은 "나는 프로 선수이다. 명분 없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 조건을 걸겠다. 만약 위대한이 스파링에서 내게 3라운드를 버텨내면 해외 메이저 단체 시합으로 예정되어 있는 내 경기의 개런티 모두를 위대한에게 주겠다. 개런티 규모는 원화로 수천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또한 명현만은 “대신 위대한이 3라운드를 버텨내지 못하면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들을 향해 공식적으로 진심 어린 사죄를 해야 한다"며 "나에게 도전할만한 배짱이라면 과거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용기도 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한편 명현만과 위대한의 스파링 일정은 조율 중으로 복싱 룰로 치러질 예정이며 같은 온스의 글러브를 착용하고 3분 3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위대한은 촉망받던 야구 선수에서 범죄이력이 드러나며 프로팀에서 방출 당했고 이후에도 각종 크고 작은 범죄와 연루되며 세간에 이름이 오르내린 바 있다. 이후 위대한은 격투기 관련 훈련과 스파링 콘텐츠를 만들며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나대한 해고 처분

국립발레단의 자가격리 방침을 어기고,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온발레리노 나대한이 해고됐다.국립발레단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체 자가격리 기간 내 특별 방침을 어긴 나대한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통해 해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징계조치는 17일부터 적용되며 재심 신청은 14일 이내에 가능하다.앞서 지난달 14일과 15일 열린 '백조의 호수' 대구 공연을 한나대한은이후 국립발레단에서 자가격리 방침을 받았다. 당시대구,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국립발레단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모든 직원과 단원들에게 자체 자가격리 지침을 내린 것.그러나 나대한은 자가격리 방침을 어기고,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나대한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여행 사진 등을 게재했다. 현재 이 계정은 폐쇄됐다.이에 지난 2일 강수진 예술감독은 사과문을 게재했다.강수진 예술감독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임의로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키즈패션위크' 참가한 로라스타, 차별화된 기술력 선보여

스위스 프리미엄 의류관리기 ‘로라스타(Laurastar)’가 논현동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리는 서울키즈패션위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서울키즈패션위크는명품 글로벌 브랜드와 한국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키즈 패션쇼로,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로라스타는 센스 스팀 특허기술을 접목한 사용자의 다림질 움직임을 감지하면서 스팀이 자동 분사돼 효율적인 다림질을 도와주는 ‘SMART U’를 선보였다. 또한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디자인한 디자이너 앙트앙 카헨이 직접 디자인한 스타일리시한 외관이 돋보이는 LIFT PLUS 제너레이터형 등을 선보였다. 또한 패션쇼 무대 뒤 백스테이지도 로라스타가 차지하게 되었다. 4면의 옷을 한번에 다림질로 케어할 수 있고 옷감에 습기가 남지 않아 파리에서 활동하는 Guo Pei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에도 항상 사용되고 있다.한편 로라스타는 차별화된 기술을 집약한 신개념 의류관리기다. 유럽 시장점유율 1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세계 최초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다림질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커넥티드 의류관리기로 전세계 50여개국 이상 수출하고 있다. 로라스타의 수입원 게이트비젼㈜의김성수대표는 “이번 키즈패션위크 참석을 통해 패션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옷이 상하지 않으면서 짧은 시간에 쉽게 다림질을 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기능들이 탑재된 로라스타를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힐링과 희망 전하는 피겨플루티스트 여니… "불혹에 시작한 열정, 더 큰 꿈꿔요"

차가운 빙판 위에서 피겨스케이팅을 하면서 플루트를 연주하면 어떨까. 가만히 서서 플루트만 불어도 힘든데 날카로운 스케이트화를 신고 차디찬 얼음판 위에서 연기까지 해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숨이 벅차다.그런데 이를 능수능락하게 하는 예술가가 있다. 유망한 플루티스트였다가 김연아 선수의 멋진 연기에 용기를 얻어 불혹에 나이에 열정적인 도전을 시작한 세계 최초의 '피겨플루티스트' 여니(yeoney·한국이름 윤수연)다.기자는 최근 서울 송파구의 카페에서 여니를 만났다. 밝은 하이톤의 목소리로 자신을 두 딸의 엄마라고 소개하는 그는 일견에도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었다.그는 학창 시절에 우연히 플루트를 접하고 푹 빠졌지만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정식 레슨을 받을 환경이 아니었다. 그래서 당차게 선생님을 찾아가 '엉뚱한 제안'을 하고 배움을 청했다."플루트 정식 레슨을 받고 싶었는데 집안 여력이 되지 않아 꿈도 꾸지 못했어요. 그러다 무슨 깡이었는지 플루트 선생님을 찾아가 후불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갚을 테니 가르쳐 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알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어렵게 만들어 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죽기 살기로 배웠어요. 덕분에 1년 만에 음대에 들어갈 수 있었죠. 당시 최고의 경쟁률을 뚫고요"힘들게 들어간 음대 등록금을 벌기 위해 그는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 하루의 4번씩 파트타임 일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니 좋은 기회가 생겼고 2010년 음악저널 7월 호에 실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 행복도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어렸을 때부터 가정 환경이 좋지 못했어요. 그런 환경 속에서 자라온 제게 입던 옷도 서슴없이 주는 사람이 생겨 믿고 따랐는데 그 사람에게 한 순간 배신을 당했어요.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그 뒤로 사람을 믿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렇게 2년동안 우울증에 시달렸어요"방황을 끝낸 그는 다시 세상을 살아가고 싶어서 윤수연으로 개명했다. 그리고 아트스피치 저자인 김미경 강사를 만난 뒤 '희망과 힐링'에 대해 알게 됐다. 김미경 강사의 강의를 듣고 자신도 상처받고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그래서 한국화 초대 작가인 아버지와 힐링센터를 만들었다."아버지는 그림으로, 저는 음악으로 희망을 잃었던 사람들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자는 취지였죠. 힐링센터를 만든 뒤 사람한테 받았던 상처도 치료하고, 다른 사람의 상처를 치유했어요"그런 그에게 '피겨플루티스트'를 꿈꾸게 한 일이 발생한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의 너무나 매혹적인 연기를 보게 된 것이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떨리고 부담감이 많을텐데도 불구하고 완벽한 연기를 해내는 김연아 선수의 '강한 멘탈'과 '자신감'에 그에게 또 한 번 용기를 북돋아줬다. 그래서'차가운 얼음 위에서 피겨스케이팅을하면서 플루트를 불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물론 40세라는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자 우려의 시선도 컸다."평소에 하던 플루트나 하지 이제 와서 새로운 걸 도전하냐, 이 나이에 넘어지면 골반이 끝장난다 등 도전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나 부단한 노력을 했어요. 나무 막대기를 쥐고 스핀 도는 연습, 피겨 연습 중인 딸뻘인 아이들에게 다가가 동작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기도 했어요.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습했다고 보면 돼요"끝없는 도전 결과 그는 문체부 장관배 피겨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 행복도 잠시였다. 메달을 손에 쥐고 너무 기쁜 마음으로 도착한 힐링센터가 화마에 휩싸여 있었다."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힐링센터가 불에 타고 있었고, 아버지의 그림 작품과 제 악기들이 한 줌의 잿더미로 됐어요. 어이가 없어서 눈물밖에 안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아버지가 불길 속에서 '하하하' 웃더라고요. 처음에 실성하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때 아버지가 '내 나이 인생 시작하기 딱 좋은 나이다. 인생 공수래공수거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나니 '불길이동네방네 더 퍼지지 않은게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평소에도 여유 넘치던 아버지께 당시 초연함과 긍정의 힘을 배운 그는 잿더미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꿈꿨다. 연기가 나고 있는 잿더미 속에서 플루트를 꺼내 무작정 희망의연주를 했고 그게 이슈가 되어서 인간극장에 소개되기도 했다.그 이후로 그는 '절망'에 끝에 서있는 사람에게 '희망'을 건네주는 '나부터의 캠페인'을 스스로 했다. 열심히 한 것에 대해 박수쳐주고 실수할 수 있고 실패할 수 있는 것에 응원해주는 사회, 그런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나부터 그런 사람'이 되자는 취지였다. 그래서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한 몫 거들었다."올림픽 시작 전 나라 잡음이 많았잖아요. 제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어떻게 올림픽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올림픽 스타디움 출입구 앞에서 플루트 연주를 하며 방문객들을 맞았어요. 또 올림픽 기간 쓰레기도 줍고 봉사활동도 했지요. 이후 올림픽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걸 보고 제가 솔선수범해서 긍정에너지를 전달한 결과인 거 같아 뿌듯했어요"세상에 또 다른 피겨플루티스트를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에 그는 그의 인생이 그대로 녹아 있는 대답을 꺼냈다."인내란 좋은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참고 불평없이 노력하고 기다리는 것이라 생각해요. 비록 거북이처럼 느려도 시작했다는 게 중요한 것이지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노력과 열정이 있으면 언제든지 이뤄질 수 있습니다. 40세에 도전하는 저 처럼요"불혹에 새로운 열정에 도전한 그는 아직도 더 많은 꿈을 꿈꾼다. 그는 50세에 국제대회에 출전해 전 세계를 돌면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이 될 생각이다.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 보면 김연아 선수와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김연아 선수와 만나면 함께 갈라쇼를 하고 싶다고 얘기할거에요"

‘은퇴’ 이세돌, AI 한돌과 최종 대국에서 패배

이세돌(36·사진)이 인공지능(AI)과의 최종 은퇴 대국에서 아쉽게 패배했다.이세돌은 21일 자신의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 NHN 바둑 AI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최종 3국에서 181수 만에 불계로 패했다.지난 1국에서 흑으로 2점을 먼저 놓는 접바둑으로 붙어 불계승한 이세돌은 2국에서 한돌과 호선으로 맞대결했으나 불계패했다.치수가 다시 2점에 덤 7집반으로 조정된 이 날 최종 3국에서 이세돌은 자신의 바둑 인생을 마감하는 자세로 심혈을 기울였으나 인공지능의 벽을 넘지 못했다.AI 한돌과의 치수고치기 3번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이세돌의 최종 치수는 3점에 덤 7집반으로 결정됐다.1995년 7월 제71회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가 된 이세돌은 지난달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24년 4개월간의 현역 기사 생활을 마감했다.이세돌은 1983년 3월 2일 전남 신안 비금도에서 태어나 아버지 고(故) 이수오 씨에게 바둑을 배웠다. 함께 바둑을 배운 형·누나 사이에서도 특출난 기재를 보인 이세돌은 8세에 서울로 올라가 권갑용 문하로 입문하면서 본격적으로 바둑 공부에 들어갔다.12세이던 1995년 입단에 성공한 이세돌은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2000년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이세돌 시대'의 막을 올렸다.2000년에는 32연승을 달리며 '불패소년' 별명을 얻었고, 2002년 후지쓰배 결승에서 유창혁 9단을 꺾고 첫 세계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당시 3단으로서 우승을 차지한 이세돌은 이창호의 최저단(5단) 세계대회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이세돌은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내려놓지 않았다. 18차례나 세계대회 정상에 오르며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 이후 '세계 최강' 계보를 이어받았다.국내대회에서도 32차례 우승하며 총 50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타이틀 획득 수 통산 3위를 기록했다.전성기 시절에 이세돌은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어록'도 남겼다. 2014년에는 친구이자 라이벌인 중국의 구리 9단과 10번기를 벌여 6승 2패로 승리했다.2016년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해 1승 4패로 패했다. 하지만 그는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인류 유일의 프로기사로 남아 있다.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기풍처럼 이세돌은 바둑판 밖에서도 풍운아의 길을 걸었다.특히 1998년 작고한 아버지가 남긴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아라"라는 가르침은 이세돌이 역경을 극복하고 개성을 지키는 원동력이었다.그는 1999년 '대국료도 없이 별도로 연간 10판씩 소화해야 하는 승단대회는 실력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승단대회 보이콧을 벌였다.2009년에는 한국바둑리그에 불참하고 중국리그에 참여하려고 했다가 기사회와 마찰을 빚어 '휴직계'를 내고 잠적했다.이세돌의 초강수는 보수적인 한국기원의 변화를 끌어냈다.하지만 그가 2016년 5월 "프로기사 상금 일부를 일률적으로 공제하는 프로기사회의 불합리한 제도에 동조할 수 없다"며 기사회에서 탈퇴했을 때는 갈등이 쉽게 봉합되지 않았다.결국 한국기원은 올해 7월 '기사회 소속 기사만이 한국기원 주최·주관·협력·후원 기전에 출전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정관을 신설하기에 이르렀다.그때부터 이세돌은 대회 참가 기회를 잃었고, 예정보다 이른 시기에 은퇴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알파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인류 유일의 프로기사인 이세돌은 자신의 은퇴 대국도 국내 최강의 인공지능과의 대결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돌의 실력 우위가 인정된 상황이었지만, 이세돌은 1승 2패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인공지능을 상대로 1승을 챙겼다.이세돌은 대국 후 "초반과 중반까지는 괜찮았는데, 예상 못 한 수를 당한 이후로 많이 흔들렸다"라며 "초반에도 더 좋을 수 있었는데, 그렇게 갔으면 1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또 "바둑 팬들께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바둑 외적으로는 떠나지만, 많이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 앞으로 다른 곳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날 대국장에는 어머니 박양례(73) 씨와 형인 이상훈 9단과 이차돌 씨, 누나 이세나 씨 등 가족이 모두 찾아 마지막 대국에 나선 이세돌을 응원했다.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