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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4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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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 빠진 보험사들…IT 영입 경쟁 '과열'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디지털화에 진력하고 있는 보험업계가 IT(정보기술) 관련 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온라인 보험을 주로 취급하는 디지털 보험사를 중심으로 IT 인재 채용에 나선 가운데 비(非) 디지털 보험사도 관련 경험을 가진 인재를 우대하는 등 영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은 4일까지 신규·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진행하고 있는 직군의 절반 이상은 디지털상품 담당자, 디지털소비자보호를 비롯한 IT 개발·관리 직군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디지털 보험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보험사다 보니 상대적으로 IT 관련 직군의 수요가 많았던 영향"이라며 "타 금융사에 비해 IT 인력이 많고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을 앞둔 신한라이프는 지난달 1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신한라이프는 지원자 중 '디지털 관련 대외공모 수상이나 교육을 이수한 자'를 우대사항에 넣고 모집 직군 중에서도 IT와 정보보호 직군을 별도 선발하는 등 디지털 직군 채용의 비중을 늘렸다. 보험업계가 IT 인재 선발에 관심을 가진 건 보험업계가 그만큼 비대면·디지털화에서 혁신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마이데이터를 비롯한 비대면 중심의 산업 재편을 위해서도 빠르게 디지털화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금융권 채용시 디지털 채용은 경력직에 한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신입 채용이 늘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경력직의 수요가 높지만, 신입 채용으로 보험산업에서의 디지털화에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내포하고 있어서다. 오프라인에서 보험을 수행하는 보험사들도 최근 IT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보험에서도 '비대면 열풍'이 불면서 IT 개발 직군의 수요가 높아진 영향이다. 교보생명은 IT 직무를 경험해본 경력직을 수시채용하고 있다. 분야는 빅데이터 관련 개발·운영·분석·설계와 알고리즘 관련 직무 수행자,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직 등 다양하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으로 디지털혁신지원실을 DT(Digital Transformation)지원실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삼성화재도 △핀테크 신기술 활용 △디지털 신사업 등에서 IT 경력자 수시채용에 나서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IT 경력자의 경우 올해도 수시채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비대면 보험 개발과 관리 수요가 높아지면서 관련 업무를 담당할 사원을 줄곧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보험사들은 IT 인재 선발로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의 보험 진출이 가시화된 상황을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화 활성으로 업권 내 디지털 인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금융사에서 IT·디지털 인력 업무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있어 중요성과 업계 내 수요는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보험 현미경] 한화생명, '늘곁에 간병보험' 출시

■ 한화생명, '늘곁에 간병보험' 출시 한화생명이 진단부터 입원·간병·장애·재활까지 간병의 모든 과정을 보장하는 '늘곁에 간병보험'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기존의 간병보험과 간병인보험을 종합한 종합간병보험으로 피보험자의 장기요양상태를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구분해 최대 4500만원의 장기요양진단금을 보장한다. 노인장기요양제도 등급 구분도 더해 치매화 행동장애 보장 등 보장 범위도 넓혔다. ■ MG손보 다이렉트, '암보험·진단비보험' 가입 이벤트 진행 MG손해보험 다이렉트가 보험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암보험 혹은 진단비보험 가입(월 2만5000원 이상)후 2회차 보험료를 정상 납부한 경우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이 지급된다. 암보험의 경우 일반암, 유사암, 특정암 등을 보장하고 수술비, 입원비, 항암치료비 등 담보도 마련한 상품이다. 진단비보험의 경우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에 집중한 상품으로 수술비와 치료비를 보장한다. ■ KB손보, '희망플러스자녀보험' 입소문 탔다 KB손보가 판매중인 '희망플러스자녀보험'이 소비자 입소문을 타면서 빠른 속도로 계약건수가 늘고 있다. 지난 1분기 해당 상품은 5만6000건의 신계약건수와 매출금액 4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판매건수는 약 2.7배, 매출액도 2.5배 상승했다. 지난해 월평균 매출액과 비교해도 올 1분기 매출액은 두 배 가량 증가하는 등 자녀보험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 현대해상, 어린이보험 전용 콜센터 오픈 현대해상이 어린이보험 가입 고객의 콜센터 이용 편의성과 업무처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어린이보험 전용 콜센터'를 오픈했다. 해당 콜센터는 신규 보험 가입과 보험료 납부, 태아 확정 등 각종 상담을 비롯한 업무를 지원하고, 보험금 청구와 사고 접수시 현대해상 어린이보험 보상채널 '패스트트랙(Fast Track)'과 연계해 보험금 지급 절차를 간소화했다. ■ 한화손보, 언택트 고객서비스 '한손마케팅' 강화 한화손보가 비대면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한손마케팅'을 실시해 언택트 고객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한손마케팅이란 '고객이 필요한 보험정보를 핸드폰을 통해 한 손에 쉽게 받아볼 수 있게 하자'는 의미의 비대면 영업활동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 개발과 설계사 조직을 연계했다. 콘텐츠 내용은 자동차와 질병, 배상책임과 같은 생활상식과 전문의 인터뷰로 구성된 의학전문상식 등 손해보험과 관련된 정보성 메시지가 대부분이다. ■ 교보생명, AI 자산관리 서비스 '로보 어드바이저' 론칭 교보생명이 AI(인공지능) 자산관리 펀드 포트폴리오인 '로보 어드바이저'를 론칭했다. 해당 시스템은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DC(확정기여), IRP(개인형) 상품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맞는 자산배분 전략을 추천받고 자산별 투자비중을 결정한 이후 최적 금융상품과 펀드를 추천해 고객의 성공 투자를 지원한다. 또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해 시장상황 변화에 따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도 추천해준다.

자동차 보험의 두가지 과제…보험료 부담·보험금 지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자동차보험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보험료 부담 적정화와 보험금 지출의 합리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차보험 운영 과정에서 파생된 다양한 과제를 업계가 검토해야 차보험이 지속될 수 있을 거라는 지적이다. 2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차보험의 역할과 현안 과제 분석을 담은 '차보험의 역할과 과제 : 차보험의 과거, 현재, 미래' 보고서를 발간했다. 황 연구위원은 차보험의 역할을 △전통적 역할 △현대적 역할 △모빌리티 역할 등 세 가지로 구분하고 각 역할에 관련된 11개의 검토 과제를 제시했다. 단순히 역할 구분에 맞춘 게 아니라 차보험 내외 환경 변화에 맞춘 검토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그는 차보험의 기본적인 성격을 교통사고 피해자 구제와 차보유자의 생활 안정을 보완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으로 정의했다. 차보험의 보장 대상과 범위, 내용이 지속 변화했지만 사회안전망 성격은 향후에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황 연구위원은 차보험의 전통적 역할인 사회안전망적 성격은 보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현안 과제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떠오른 현안 과제로는 △카풀사고 보상 방안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보상 방안 △대물사고에 대한 운행자 책임 적용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차보험이 가진 현대적 역할은 자동차 대중화로 인한 핵심 적정 보험료 유지와 보험금 지출 합리화를 통한 지속 가능성의 확보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황 연구위원은 차보험이 대상과 범위 확대로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가계가 감당할 수 있는 보험료 책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차보험 존속에도 필요불가결한 검토로 최근에도 보험사기나 경상환자 치료비 등으로 지출되는 차보험 손해율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황 연구위원은 보험금 지출을 통제해 불필요하거나 부당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검토 과제로는 △경상환자 보상제도 개선 △진료수가 심사제도 개선 등 기존에 논의됐던 과제 뿐 아니라 보험료 부담 형평성 차원에서 △고가 차량 배상한도 제한 문제를 주요국 사례와 손해배상 원리를 고려해 차보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같이 강조했다. 또 AV(자율주행차), PM(개인형 이동장치) 등 새로운 모빌리티형 이동수단의 등장으로 교통수단 관련 산업과 운영체계 변화도 차보험의 주요한 과제라고 인식했다. 자동차산업 중심이 내연기관에서 ACES(Autonomous·Connected·Electrified·Shared)로 변화하면서 AV, PM, IoT(사물인터넷)을 연동한 차량 공유 서비스 등으로 파생되는 시기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차보험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전동 킥보드, 드론 택시 등 신교통수단의 서비스와 관련된 산업 일체에 맞는 새로운 보험 상품의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기존에는 차량 보유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보험 구조에도 변화가 요구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황 연구위원은 향후 △AV △PM △UAM(도심 항공 이동수단)을 위한 전용 보험제도 마련 뿐 아니라 △플랫폼 기반 공유 서비스 △MaaS(통합교통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운영체계 변화도 차보험이 대처해야 할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업계가 이에 대해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차보험의 성격 자체는 차량이 개발돼 운영되던 시기부터 변한 게 없었다"면서도 "최근 등장한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보험 구축에 차보험의 구조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차보험은 가장 발전되고 정교한 육상 이동수단 관련 보험으로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에 대한 보험제도 구축시 모델로서 기능할 수 있다"며 "배상책임보험과 손해보험을 결합한 담보 구성이나 피해구제 방식에서 선보상 후구상 등 집적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펀슈머에 푹 빠진 보험사…"MZ세대를 유혹하라"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보험사들이 편의점·유통업계와 제휴해 생수, 라면 등 상품을 내놓고 있다. 상품에 브랜드를 새겨넣어 소비자에게 재미와 홍보를 모두 전하는 '펀슈머(Fun + Consumer)' 전략을 통한 이색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이마트와 롯데칠성 등과 제휴해 '삼성생명수(水)'를 내놨다. 삼성생명과 생명수의 중의적 의미를 노린 상품명으로 소비자들에게 상품 자체의 재미와 보험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냈다. 해당 상품은 이마트, 롯데칠성과의 협약에 따라 기존 생수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상품 수익금의 일부는 삼성생명의 사회공헌 활동인 환아 의료비 지원사업에 사용할 예정으로 홍보와 사회공헌까지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신한생명이 CU와 합작해 '신한생면(麵)'을 내놓은 바 있다. 매콤한 국물을 담은 생면 우동 상품으로 튀김, 고춧가루 등 내용물을 담았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컵라면으로 만든 점도 눈에 띈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2월 CU,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자동차보험과 연계한 '내차보험 만기라면'을 출시했다. 고객이 컵라면 뚜껑의 QR코드를 스캔하면 DB손보 다이렉트 차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사들이 물과 라면 등 제품을 내놓는 이유는 'MZ 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합친 신조어)' 등 상대적으로 젊은 소비자를 모객하기 위해서다. 재미있는 상품으로 보험에 대한 인식 전환도 노릴 수 있고,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물품이 대상이 돼 홍보 효과도 뛰어나다. MZ 세대는 소비에서 가치를 찾는 '가치소비'의 세대다. 가치소비는 제품에서 알려주는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를 만들어냈다. 이 덕분에 보험과 유통처럼 이전에는 서로 제휴가 부족했던 이종산업 간의 융합이 펼쳐지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전까지 보험사가 유통사와 브랜드, 혹은 제품을 두고 협업을 해본 일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보면 펀슈머 전략이 이종산업과의 접점을 만든 셈"이라며 "당장은 고객 모집을 위한 목적이 강하지만, 접점이 늘어날 수록 생각지도 못했던 또 다른 산업이 파생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향후 보험업계는 펀슈머를 위한 더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지금은 유통을 중심으로 협업 제품이 나오고 있지만 패션 등 제품에 브랜드를 새기는 산업이라면 합종연횡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관계자는 "신한생명이나 DB손보 사례는 청년층 내 소비자 인기와 이미지 전환에 큰 효과를 본 것으로 안다"며 "향후에도 재미있는 제품으로 이목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상품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험 중도 해지하면 손해"…계약 유지관리 제도 활용하세요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A씨(30대 남성)는 취업 후 B 보험사의 보장성 보험을 가입했다. 계약을 유지하던 A씨는 도중에 회사 사정 악화로 월급이 밀리는 상황이 발생하자 생활비를 위해 납입원금보다 적은 해약환급금을 받고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했다. 몇년 후 A씨는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고혈압 등 성인 질환이 생겨 자주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A씨는 주변의 권유로 동일한 상품을 재가입하고자 보험사에 문의했지만, 보험해지 이후 발생한 병력 때문에 보험사로부터 가입 거절 통보를 받고 낙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악화된 가계 사정에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할지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보험을 중도에 해지하면 해지환급금이 적거나 재가입이 어려울 수 있어 보험사가 제공하는 '계약 유지관리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 2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협회는 소비자가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면 보험 특성상 소비자가 경제적 손해를 감수해야 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도해지보다 보험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계약 유지관리 제도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제도에는 우선 '보험료 납입유예 기능'이 있다.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고도 보험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로, 해지환급금에서 계약유지에 필요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가 차감된다. 단기간 보험료를 내기 빠듯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계약 유지관리 제도다. 보험가입금의 보장금액을 줄이고 보험료를 낮춰 계약을 유지하는 '감액제도'도 있다. 보험료 감액시 감액금은 해지한 것으로 간주돼 해당하는 해지환급금을 지급받을 수도 있다. '감액완납제도'는 고객 경제사정으로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앞으로 낼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고, 해당 시점의 해지환급금으로 새로운 보험가입금을 설정해 보험료 지급을 완납하는 방식이다. 기존 계약에서 보장금만 줄여 기존 계약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이 어려울 때는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자동대출납입제도'가 있다. 보험사가 규정한 방법에 맞춰 매월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계약대출금으로 처리해 계약이 유지되는 방식이다. 단 해당 방법은 대출 원금과 이자를 납입해야 해 장기간 이용하게 되면 부담이 오히려 가중될 수 있는 부분을 유의해야 한다. 그동안 납입한 적립금 일부를 찾아 쓸 수 있도록 하는 '중도인출'도 고려해볼만 하다. 나중에 받게 될 만기환급금이나 해지환급금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지만 미리 비축해둔 적립금을 활용하는 형태라서 이자가 부과되지 않는다. '연장정기보험제도'의 경우 보험료를 더 내지 않는 대신 보장기간을 축소하는 방법이다. 감액완납제도가 보장금을 줄이는 형태라면 이 제도는 보장기간을 줄여 보험금 부담을 완화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또 보험기간 중 피보험자에게 계약상 질병이나 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고, 재해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경우 최대 6개월 간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돼 해당 부분을 활용할 수도 있다. 각 생보사는 상품마다 약관에 보험계약 유지관리 제도에 대한 사항을 수록하고 있어 개별 약관을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불가피하게 보험을 중도해지하고 다시 보험 가입을 원한다면 보험사에 해당 상품의 '계약부활제도'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계약부활제도란 해지환급금이 지급되지 않은 경우 계약자가 일정 기간 내에 연체보험료에 약정 이자를 더해 보험사에 지급하고 계약 부활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한 제도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보험 해지로 앞으로 닥칠 위험에 노출되기보다 계약 유지관리 제도를 활용해보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보험료 납입중지와 면제기준을 확인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 현미경]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포텐 데이'로 싱크로율 다진다

■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포텐 데이'로 싱크로율 다진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오는 7월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일하는 방식에서 싱크로율을 올리고자 양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포텐 데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양사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아낌없이 발휘하자는 의미에서 붙여진 포텐 데이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매월 운영해 통합 후에도 양사 직원들이 서로 어색하지 않은 환경에서 업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 SGI서울보증, 한국생산성본부와 '스타트업 발굴' 나서 SGI서울보증이 한국생산성본부와 '스타트업 발굴, 지원 및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SGI서울보증의 신규 사회공헌 사업인 'SGI 상생플러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할 예정이다. SGI 상생플러스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은 기업별 사업지원금과 희망분야 교육, 컨설팅을 제공받고 데모데이를 통한 외부 투자유치 기회 등을 얻게 된다. ■ 코리안리재보험, IFRS17 대응 위한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코리안리재보험이 오는 2023년 'IFRS17(신국제회계기준)'을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대응키 위한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IFRS17이 부채 측정 방식을 원가에서 시가 방식으로 변경하고 회사별 특성을 반영해 리스크를 측정하기 때문에 이에 맞춘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내부모형 구축 프로젝트에 나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1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변화된 제도 하에서 코리안리재보험이 가진 위험성을 판단해 향후 IFRS17 적용 이후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혁신이라는 임베디드 보험…그러나 야속한 금소법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디지털화와 빅데이터 활용 증가에 '임베디드 보험'이 떠오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때문에 활용이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혁신적인 상품이 나와도 규제 때문에 상품에 가입조차 어렵다는 지적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해외에 소재한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험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효율적인 판매를 위한 대안으로 임베디드 보험이 활성화되고 있다. 임베디드 보험이란 소비자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관련이 있는 보험상품을 구매 과정에 함께 포함한 보험상품이다. 이전까지 보험은 단일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구매되는 개념이었다면 임베디드 보험으로는 보험사가 상품에 제공하는 부가적인 서비스의 개념이다. 문혜정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지난 26일 '임베디드 보험 전략의 활용과 기회'에서 유럽 등 해외에서는 임베디드 보험을 활용해 대규모 고객 기반을 가진 플랫폼 혹은 제품 판매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재화와 서비스 구매에 나서고 있는 사례가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일례로 프랑스 인슈어테크사인 와캄(Wakam)과 벨기에 인슈어테크사인 쿼베르(Qover)는 영국의 금융사인 레볼루트(Revolut)와 협약을 통해 레볼루트 카드에 결제 상품의 손상·도난은 물론 티켓 환불이나 여행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위스 보험사 발루아스(Baloise)는 벨기에의 쿼버, 임모웹(IMMOWEB)과 손잡고 임차인 맞춤형 화재보험 상품을 개발해 부동산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 가입 형태로 판매에 나서고 있다. 문 연구원은 임베디드 보험은 디지털 내에서 낮은 비용으로 더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소비자 데이터에 접근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협업사와 소비자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면에서도 눈여겨볼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에서도 결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임베디드 금융이 확산되고 있다고 추정하고, 보험사도 소비자 편의성과 편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임베디드 보험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주문했다. 실제 국내에서 임베디드 보험을 취급하고 있는 곳으로 '간단손해보험대리점'이 있다. 간단손보대리점이란 본업이 보험이 아닌 업체가 본업과 관련된 간단한 손보상품만 모집할 때 설립할 수 있는 보험대리점을 의미한다. 국내 간단손보대리점은 대형 이동통신사와 여행사 등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소수 업체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최근 소액단기전문보험사 출현 때문에 사장될 위기에 놓여있다. 간단손보대리점은 제도상 취급할 수 있는 상품이 제한됐다.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위험을 보장하는 펫보험, 여행자보험, 골프보험, 휴대폰파손보험 등만 판매가 가능했다. 모두 보장내용이 복잡하지 않고 간단한 상품이다. 지난 2019년 금융당국은 핀테크사의 보험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금융사 등이 15% 이상 출자한 법인에 대해 간단손보대리점 등록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보험업 감독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설립 규제를 완화해주면 보험대리점 진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당국의 당초 계산이었지만, 취급 가능한 상품이 제한적인데다 규제 일변도의 시장 환경이 수익성 확보를 가로막아 결국 사장 기로에 놓였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간단손보대리점이 임베디드 보험과 유사한 서비스 제공형 보험을 활성화시키고자 마련했던 방안 중 하나였다"며 "제도 규제로 수익성에서 한계가 노출되자 핀테크를 비롯한 다른 회사들도 참여에 미온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달 실시된 금소법 때문에 임베디드 보험과 같은 형태의 상품을 출시하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푸념도 있다. 금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6대 판매원칙' 등 소비자의 부당 가입을 막고자 규정한 조항들이 서비스 제공형 보험을 완전히 가로막았다는 것이다. 다른 관계자는 "어떤 상품을 구매할 때 구매로 인한 보험이 발생한다면 그에 대한 가입 여부도 소비자에게 물어가며 판매를 진행해야 하는 셈"이라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의 부당가입을 막고자 실시한 것이지만, 이는 임베디드 보험과 같은 형태의 상품을 사실상 가로막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행 금소법 하에서는 서비스를 보험과 연계하려는 즉시 규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단순히 임베디드 보험 뿐 아니라 혁신적인 보험 출현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보험사기 연루 적발 10만명…차보험·청소년 사기 주의보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보험사기에 연루된 적발인원이 연 10만명 가까이 달한 것으로 나타나 보험사기 대책에 비상등이 켜졌다. 증가추세 자체는 둔화됐다지만 자동차보험 관련 범죄나 10~20대의 보험사기 범죄가 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전년(8809억원)대비 117억원 늘어난 8986억원, 적발인원은 같은 기간(9만2538명)보다 6288명 늘어난 9만8826명이었다. 주로 적발되는 사기 유형은 허위·과다사고 유형으로 지난해 적발금액과 인원은 각각 5914억원, 7만2884명을 차지했다. 금액과 인원 자체는 전년에 비해 각각 534억원, 3034명 감소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허위·과다입원 유형 사기가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고의사고나 교통사고 과장청구는 늘었다. 지난해 고의사고 사기액은 1385억원으로 전년(1101억원)대비 283억원(25.8%) 늘었다. 같은 혐의로 적발된 인원은 1만225명으로 전년(7831명)보다 2394명(30.6%) 증가했다. 교통사고 과장청구는 지난해 878억원으로 전년(541억원)과 비교해 337억원(62.3%) 증가했다. 적발 인원은 지난해 8155명으로 전년(5155명)에 비해 3000명(58.2%) 늘었다. 보험사기 적발 인원 중 비중이 높은 직업은 보험업 외에 종사하는 회사원이 1만9178명(19.4%)으로 가장 많았다. 수입이 일정치 않은 전업주부(1만702명·10.8%)나 무직·일용직(1만338명·10.5%), 학생(4616명·4.7%)이 차지한 비중도 상당했다. 아울러 보험설계사, 의료인, 자동차정비업자 등 관련 전문종사자가 보험사기를 저지른 비중도 3.6%에 달했다. 연령별 기준에서는 50대 적발비중이 24.9%로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했다. 금융지식이 부족한 10~20대의 보험사기도 꾸준히 증가했고, 특히 10대의 보험사기가 첫 2%를 넘겨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험종목별 기준에서는 손해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가 91.1%(8025억원)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생명보험은 8.9%(785억원)에 그쳤다. 코로나19 영향에 입원 등이 감소하며 상해·질병 보험상품을 이용한 사기는 감소했지만, 차보험을 악용한 관련 사기가 늘어났다. 보험사기 적발인원 중 남성은 67.9%를 차지했다. 남성들의 차보험 사기 적발인원(4만5472명)이 여성(1만946명)보다 높아 상당한 성비 불균형이 발생한 탓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브로커 등과 결탁한 허위진단·입원 보험사기와 차선변경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하고 보험금을 타내는 방식의 보험사기가 횡행하고 있어 유의를 당부했다. 허위진단·입원 보험사기의 경우 사기 브로커와 병원장이 공모해 지인들에게 알선 수수료를 요구해 병원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소개를 보고 찾아온 환자가 고액의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가짜 질병코드로 허위진단서를 발생하거나 사무장을 통해 입원을 하지 않고도 입원한 것처럼 서류를 처리해 보험금을 받도록 알선하는 방식이다. 또 차사고에 있어서도 이륜차나 승용차, 렌터카를 이용해 다수 탑승 후 차선변경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하는 방식이 악용되고 있다.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공모자를 모집하거나 타인 주민번호를 악용해 보험금을 허위청구하는 방식이 주로 악용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브로커 등 유혹에 의해 허위진단이나 차사고 등에 가담하게 되면 보험사기에 연루돼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며 "사고시에도 사고와 무관한 부분을 수리하거나 통증을 과장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행위도 보험사기에 해당하는 만큼 소비자 주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보험 현미경] 손보협회, 노숙인 등 소외계층에 나눔 활동 실천

■ 손보협회, 노숙인 등 소외계층에 나눔 활동 펼쳐 손해보험협회가 26일 경기 성남에 소재한 노숙인 보호시설 '안나의 집'에서 머물고 있는 노숙인들을 위해 식자재 등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손보협회는 지난 2018년부터 안나의 집과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약 1억3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해왔다. 향후에도 전국 지역아동센터 다섯 곳에 대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학습 지원과 도시락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저소득층 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동화책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한화손보, '더건강 더실속 보험' 배타적 사용권 획득 한화손보에서 출시한 '라이프플러스 더건강 더실속 건강보험' 14종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일정 기간 동안 특정한 상품에 대해 출시 보험사의 독점적 상품 판매권한을 부여하는 것으로 보험업계의 특허권과 비슷한 개념이다. 해당 보험은 손보협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받았다. 해당 상품은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해 두 가지 고지사항을 준수하면 보험료를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해나 질병 입원시 특약으로 최대 180일 간병인을 지원받을 수 있고, 상해·질병 입원·수술비 등 인기담보와 특정암 호르몬 약물허가치료비 등 치료기법 담보 신설 등 보장을 강화했다. ■ 흥국생명, 온라인 고객패널 간담회 진행 흥국생명이 '온라인 고객패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CCO(최고고객책임자)가 참석해 금융소비자보호법 관련 고객 의견과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개선 아이디어, 보험거래시 불편사항 등 소비자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고객으로 구성된 고객패널 '톡톡패널단 2기'가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보험사 해외점포 수익 감소…코로나 리스크 '빨간불'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을 영위하는 해외점포 적자폭은 확대돼 이익시현에 비상등이 켜진 모습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외 점포를 운영중인 보험사는 열 곳으로, 이들 보험사가 11개국에서 35개의 점포를 운영했다. 이중 보험업을 수행하는 해외점포가 27곳, 금투업 다섯 곳, 기타는 세 곳이었다. 기타 점포를 제외한 32개 점포를 대상으로 집계된 손익 현황에서 보험업무를 수행하는 해외 점포 27곳은 지난해 6150만 달러(약 685억원)의 이익으로 전년(7190만 달러·약 801억원)대비 1000만 달러(약 111억원) 가까이 이익이 줄었다. 금투업 등을 수행하는 점포 다섯 곳은 지난해 1590만 달러(약 177억원)의 적자로 전년(200만달러·약 22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더 커졌다. 단 총자산은 늘었다. 지난해 해외점포 총자산은 54억1000만 달러(약 5조9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억2000만 달러(약 1337억원) 증가했다. 해외 진출한 보험사 전체 자산(897조7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였다. 해외점포 부채는 30억 달러로 생명보험사 책임준비금 증가에도 손해보험사 보험미지급금이 감소해 전년보다 9000만 달러(약 1003억원) 줄었다. 자본은 24억1000만 달러(약 2조6867억원)로 당기순이익 시현과 일부 점포의 자본금 추가납입으로 전년에 비해 2억1000만 달러(약 2340억원·9.5%) 늘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는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이익을 시현했지만, 코로나19 지속으로 리스크 요인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생보사의 경우 현지 영업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대면 영업이 위축되고 금리 하락으로 인한 보험부채 증가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해석했다. 베트남 등 일부 국가가 보험료 적립금을 시가로 평가하면서 금리 하락시 보험료 적립금 부담이 늘었다는 것이다. 손보사는 자연재해와 미국 내 인종갈등 폭동으로 손해율이 늘었고, 코로나19 장기화시 보험료 수입 감소로 손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단 중국 내 교통사고 감소와 영업제한 등 사업비 감소 요인이 있어 손익 영향은 유보적이라는 입장이다. 향후 금융당국은 해외 점포의 코로나19 영향과 자연재해 등 고액사고 발생으로 파생되는 수익성 악화요인을 파악하고 신규 진출한 해외점포의 현지화 진행과정 및 영업동향을 밀착 점검하는 동시에 리스크 모니터링에도 나설 전망이다.

보험사 RBC비율 소폭 하락…당국, 불확실성 선제 조치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지난해 보험사의 실질적인 자금력을 나타내는 RBC(위험기준자기자본) 비율이 3개월 전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의무 이행 기준 100%는 크게 웃돌아 금융당국은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 조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 RBC비율은 평균 275.1%로 전년대비 6.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3개월 전과 비교해서는 8.8%포인트 하락했다. RBC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실질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사 가용자본은 금리상승으로 인한 채권평가 이익이 감소한 바 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9월 1.43%에서 같은 해 12월 1.71%로 3개월 간 0.28%포인트 상승했다. 단 주가상승을 통한 기타 포괄손익 증가로 채권평가 이익 감소분이 상충된 영향으로 3개월 전(173조6000억원)에 비해 9000억원 상승한 174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실제 코스피 지수는 같은 기간 2327.89에서 2873.47로 3개월간 500 넘게 올랐다. 요구자본의 경우 운용자산이 늘며 신용·시장위험액도 같이 불어난 영향을 받아 지난해 12월 63조4000억원으로 3개월 전(61조2000억원)에 비해 2조2000억원 상승했다. 금감원은 현재 보험사들의 RBC비율이 규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건전성에 우려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향후 금리변동과 코로나19 영향에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 분석 강화와 자본확충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하겠다는 방침이다.

[보험 현미경] KB손보, ESG 경영철학 반영한 홈페이지 리뉴얼

■ KB손보, ESG 경영철학 반영한 홈페이지 리뉴얼 KB손해보험이 ESG(환경·사회·경영구조)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 KB손보는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ESG 경영'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ESG 경영활동 등을 공시했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ESG 경영 부문에서 △환경대응 △동반성장 △미래금융 △윤리경영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KB손보만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KB금융지주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위험관리 뉴스레터 등을 정기 등재키 위한 공간도 확보했다. ■ DGB생명, 각종 ESG 활동으로 가치 실현 앞장 DGB생명의 꾸준한 ESG 경영이 돋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DGB생명 내 독서토론 동호회 '미라클런치' 회원들은 동호회에 활용했던 도서 100권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고, 이달 초에는 30명의 임직원들이 전세계 기후난민 아동을 위한 '희망의 T그리기 봉사활동'에 나선 바 있다. 장애인정보화협회 등에는 100만원 상당의 가구 520점을 기부하기도 했다. DGB생명 측은 향후에도 왕성한 ESG 활동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사회 전반에 생명보험사로서 역할 수행을 위해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 교보생명, 보험설계사 밴드 공개…'유쾌한 도전' 교보생명이 보험설계사로 구성된 5인조 밴드의 공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밴드는 지난해 교보생명의 '든든한 내편 하나' 슬로건을 바탕으로 결성된 밴드다. 교보생명은 1만4000명의 보험설계사 중 지원자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해 고객과 보험설계사 모두가 친숙하게 소통할 수 있는 주제로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 메리츠화재, '당신 곁에 돌봄 간병보험' 출시 메리츠화재가 장기요양등급에 따른 재가·시설급여와 노인성 질환 등도 보장하는 '당신 곁에 돌봄 간병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기존 요양보험과 다르게 재가·시설급여 이용시 매월 최대 30만원을 보험금 지급기간에 따라 최소 3년 이상, 만 110세까지 보장한다. 전용 상담라인을 갖춰 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청구와 보장 내용 상담을 받을 수도 있고, 표준형, 해지환급금 50% 지급형, 해지환급금 미지급형 등 다양한 플랜으로 가입할 수 있다. ■ ABL생명, '2020 보험설계사 연도평가 시상식' 개최 ABL생명이 '2020 보험설계사 연도평가 시상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앞서 ABL생명은 연도평가 제도를 정비해 슈퍼스타, 스타, 에이스, 프로, 마스터, 리더 등 등급제를 새로 설치한 바 있다. 이번 연도평가에서는 고은정 팀 매니저(충청지역단 청주지점)와 이은경 팀 매니저(대경지역단 구미지점)가 슈퍼스타의 영예를 안았다.

퍼마일 차보험, 소비자 불만 커지는 이유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둘러싼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기기 지급이 늦어지면서 가입자들이 2~3개월간 보험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 탓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캐롯손보는 반도체 품귀 현상 탓에 퍼마일 차보험의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캐롯 플러그'의 지급을 연기하고 있다. 지급할 수 있는 기기 숫자보다 더 많은 신청자가 몰린 것이다. 캐롯 플러그는 퍼마일 차보험 주행거리를 인식하는 데에 필수적인 기기다. 퍼마일 차보험은 주행거리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출하는데, 이 때문에 얼마나 차를 많이 탔는지에 대한 주행거리 파악이 필요하다. 현재 캐롯손보는 기기 지급이 연기된다는 점을 가입자들에게 안내하고 기기가 지급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 사이 탄 주행거리를 차량 계기판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 캐롯 플러그를 지급받지 못한 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산출은 주행거리 500㎞ 기준 보험료를 낸 후, 실제 주행거리와의 차이에 따라 추가 보험료를 받거나 환급해주고 있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모든 가입자가 기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은 아니고, 제휴사인 SK텔레콤 프로모션을 통해 가입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지급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되도록 빠른 시일 내로 모든 가입자에 캐롯 플러그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캐롯손보의 기기 지급 차질로 퍼마일 차보험을 이용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불만도 커지고 있다. 가입자에게 바로 기기가 지급될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는 퍼마일 차보험이 차보험 중에서 획기적인 상품이라는 점이 소비자 사이에서 어필했기 때문이다. 차량을 적게 운전하는 가입자라면 적은 보험료를 낼 수 있다는 점은 출시 후 인기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현재 캐롯손보는 기기가 없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계기판을 사진 촬영하는 방식으로 주행거리를 파악하고 있다. 보험 가입 후 계기판을 찍고, 기기 지급 후 사용 직전 계기판을 촬영해 두 계기판의 주행거리 차이를 파악하는 것이다. 소비자 사이에서도 디지털을 기대하며 가입했다가 예상 밖의 불편한 점이 많다는 불만 섞인 반응이 나온다. 계기판 사진을 촬영해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것도 '예상치 못한 문제'를 파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완벽하지 않다. 퍼마일 차보험을 이용중인 한 고객은 "디지털 보험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많았는데, 가입하고 2개월 간 500㎞ 기준 보험료를 낸 상태에서 보험료를 더 내거나 환급받는 방식으로 정산하고 있다"며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고, 정산도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퍼마일 차보험이 보장 형태에서 획기적인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기기를 통해 가입자의 주행거리를 토대로 보험료를 산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보험이 잘 시도되기 어려운 환경인 것도 있다. 단 이번 반도체 수급 사태를 계기로 예상치 못한 문제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해당 문제는 캐롯손보 외부에서 파생된 문제인 만큼 퍼마일 차보험의 탓으로 지적하긴 어렵지만, 이런 불편한 문제가 이어지지 않기 위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처럼 반도체와 같은 제조 분야와 보험이 직접 연계된 사례는 최초일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차질이 발생한 만큼 캐롯손보도 내부적으로 대안 마련에 착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퍼마일 차보험이 가입자 차량의 주행거리를 수집하는 만큼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은 우려되는 사안"이라며 "기기 분실이나 차량 사고시 과실산정에서 면·부책 입증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빠르게 고객들에게 기기 보급에 나서야 할 것"으로 강조했다.

[보험 현미경] 흥국생명, '흥싸TV'로 조직문화 개선 시동

■ 흥국생명, '흥싸TV'로 조직문화 개선 시동 조직문화 개선을 천명한 흥국생명이 개선 과정을 담은 '흥싸TV'를 유튜브에 론칭했다. 박춘원 흥국생명 사장의 이름을 딴 '춘원이가 대신 간다'는 이름의 콘텐츠는 사내 칭찬문화 확산에 참여한 임직원의 로열티 제고와 동기부여에 나서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콘텐츠는 개그맨 정범균이 사또로 분장해 임직원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방식으로 기획돼 재미를 더했다. 흥국생명은 콘텐츠 공개를 기념해 유튜브 채널 구독 이후 시청소감을 남기고 공식 블로그 채널에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에도 나선다. ■ AIA생명, 시각장애인 위한 '보물지도 캠페인' 론칭 AIA생명이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헬스케어 플랫폼 'T 건강습관'과 손잡고 '보물지도 캠페인'을 론칭했다. 정상인에 비해 평균 1700보 적게 걷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환경에서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해 입체적 소리, 특수 점자 등으로 구성된 '자연유산 멀티미디어 점자책'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다. ■ ABL생명 "취준생을 응원합니다" 영상 공개 ABL생명이 취업준비생을 응원하는 영상 콘텐츠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그룹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된 영상에는 진로와 미래에 대한 물음에 답하는 졸업예정 대학생의 생각과 이야기를 담았다. ABL생명은 취준생들 사이에서 비슷한 고민과 응원을 나누고자 공개된 영상으로 취준생의 성공 취업을 응원해나갈 예정이다. ■ 동양생명, '2021 연도대상' 시상식 개최 동양생명이 지난해 노고가 많았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2021 동양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보험설계사 부문에서는 지난해 320건이 넘는 신계약을 체결한 장금선 명예이사(새중앙지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다이렉트 부문에서는 정순님 명인(OB사업부 드림지점)이 대상을 수상했다. 정 명인은 지난해 540건의 신계약을 체결해 98% 이상의 7회차 유지율로 2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동양생명은 상패와 함께 순위에 맞춰 최대 2000만원의 상금을 직원들에게 전달하며 축하의 의미를 되새겼다. ■ SGI서울보증, 숭실대와 MOU 체결 SGI서울보증이 숭실대와 '아시아 파트너스 프로그램'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약정으로 SGI서울보증과 숭실대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글로벌 보험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선발 대상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석사과정 이수 자격과 SOA(미국계리사협회) 자격시험 준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외화보험 환헤지 꺼내든 금융당국… 소비자 선택권 줄어드나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환헤지 비용 마련' 등 외화보험에 대한 고강도 규제책을 예고하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줄어 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험사의 보증비용이 늘어나고 수익성 악화에 따라 실손의료보험처럼 상품 판매 중단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당국의 의지처럼 사실상 현실화되면 보험료 인상도 걱정해야 할 판이다. 2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19일 생보협회 주관으로 업계 상품담당 실무자들과 외화보험 불완전판매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방지 대책 중 하나로 당국은 환헤지 보증 방안 마련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외화보험이란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수령이 모두 외국 화폐로 이뤄지는 상품으로 환율 변동에 맞춰 보험료, 보험금이 달라질 수 있다. 기존 보험보다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원금이 손실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최근까지 외화보험을 대상으로 소비자주의 경보, 판매 사전신고제 등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환헤지란 환율 변동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막고자 환율을 특정 시점 기준으로 고정하는 것이다. 즉 당국의 요구는 환율 변동으로 인한 이익과 손해가 전제된 외화보험에서 원금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단 금융당국은 아직 세부적으로 논의된 방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 당국 관계자는 "환헤지 보증은 외화보험 불완전판매 대안의 하나로 논의된 사항"이라며 "전격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런 방향으로 논의할 수도 있지 않냐는 의미에서 제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외화보험에서 발생하는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한 방안 가운데 제안된 내용이지만 생보사들은 복잡한 속내다. 금융당국이 외화보험에 대한 잇단 경계에 나서면서 환헤지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지난 19일 논의에서도 당국이 생보사 현업의 필요한 부분을 듣고, 환헤지 보증 등 여러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며 "불완전판매는 막는 게 당연하지만, 외화보험에 대한 규제가 상품 매력을 떨어트릴까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환헤지 보증이 현실화되면 소비자들이 외화보험에 가입하는 가장 큰 이유인 '환차익'을 노리기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상품 경쟁력에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 외화보험과 비슷한 성격인 변액보험도 주가 변동에 대한 보증을 시행하지 않는데, 외화보험만 환헤지를 설정하는 건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외화보험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주요 생보사는 메트라이프생명과 푸르덴셜생명 등이다. 양사는 지난해 기준 각각 9만4928명, 3만7501명의 계약자를 확보했다. 대형 생보사인 삼성생명도 같은 해 외화보험 상품 출시로 계약건수만 7418건을 달성했다. 당국이 환헤지를 비롯한 외화보험 규제에 나서게 되면 비용부담이 커진 생보사들이 보험료 인상으로 가입자에게 부담을 전가시킬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외화보험의 재테크화를 막고자 생보사와 가입자 모두 피해를 만드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외화보험에 대한 당국 조치가 신속한 감이 있다"며 "당국이 선제적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기존의 다른 상품에 비해 규제 강도가 강하고, 적극적으로 규제에 나서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헤지 보증이 현실화되면 외화보험 운용에서 생보사들도 함께 부담을 지게 되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이 이뤄질 여지가 크다"며 "부담이 커진 중소형 생보사들이 외화보험 운영을 포기할 수도 있어 소비자 선택권의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옛 보험 정리하고 종신보험 갈아타세요"…보험 리모델링 주의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 "통합종신보험 모르세요? 이것만 있으면 사망은 물론, 모든 질병이 보장돼 다른 보험 없어도 걱정 없는 '올인원 보험'이에요. 낡은 기존 보험은 정리하시고 통합종신보험으로 갈아타세요."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보험 리모델링'을 통해 새 보험으로 갈아타게 되면 예상치 못한 손해를 볼 수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종신보험 간 리모델링은 보장은 동일하지만 사업비 중복 등 금전적 손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보험에 가입한 가입자 재무상태나 생애주기에 맞춰 계약을 재구성해주는 '보험 리모델링'에 대해 소비자 경보 주의를 내렸다. 보험 리모델링은 케이블 TV, 인터넷 포털, 유튜브, 대면상담 등을 통해 재무설계, 기존보험 분석 등을 이유로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신규보험을 가입토록 광고 혹은 상담을 진행하는 행위다. 재설계 혹은 보험 갈아타기, 승환 등 다양한 명칭이 있다. 실제 주변에 아는 설계사로부터 기존의 보험을 해지하고 비슷한 보험을 갈아타라고 권유받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복잡한 보험 약관상 가입자가 보장 범위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무턱대고 계약을 해지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보험 리모델링으로 피해를 입은 가장 잦은 사례는 종신보험에서 발생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종신보험 리모델링은 보장은 동일하지만 사업비 등을 이유로 금전손실이 발생해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일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권유했다. 또 종신보험 리모델링 시 △보험료 총액 상승 여부 △가입거절 특약 존재 여부 △예정이율 인하 여부 등을 꼼꼼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리모델링은 기존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신규로 보험을 드는 격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사업비를 중복 부담할 위험이 많다. 기존 보험을 신규보험으로 리모델링하면 새로운 보험료 구조에 맞춰 연령별로 상당한 보험료가 오를 위험이 크다. 또 가입 후 질병 이력 등이 있으면 기존 종신보험에서 보장받던 질병 특약이라도 신규보험 청약시 가입 거절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예정이율의 경우 과거에 판매한 상품이 최근 판매하는 상품보다 예정이율이 높아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당국 관계자는 "기존에는 가입할 수 있던 보장 특약이 질병 발생 등을 이유로 인수가 거절되는 등 보험 리모델링으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만약 리모델링시 장점만 적혀있다거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면 소비자 스스로 리모델링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통정리 원하는 손보업계…"청구 전산화 입법해달라"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 사장단이 국회·금융당국 등 정부를 찾아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입법을 호소했다. 해당 이슈를 두고 계속 의료계와 충돌을 빚는 상황에서 손보업계가 정부에 직접 '교통정리'를 주문한 것이다. 2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주요 손보사 사장단은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박상욱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간담회를 가지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입법 추진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입법안은 계약자 요청이 있으면 병·의원이 직접 건강보험(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산망으로 증빙서류를 보험사로 전송하는 게 핵심이다. 이 법안은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추진됐지만 의료계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실제 실손보험 청구량이 연간 1억건이 넘어가는 상황이지만 소비자는 직접 병원에서 일일이 영수증을 뽑아 보험사로 청구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보험사는 이를 받아 일일이 전산시스템에 입력하는 비효율성을 띄고 있다. 최근 이를 보완코자 '간편청구'라는 이름으로 론칭한 앱도 종이 서류를 사진을 촬영해 서버에 보내면 이를 받은 보험사가 수작업으로 전산에 입력해야 해 비효율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그동안 손보사와 의료계 사이에서 이견이 심했다. 의료계의 경우 간편청구 과정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을 거치는 과정을 두고 의료데이터를 모아 비급여를 통제하기 위한 근거가 될 수 있다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의료계는 지난 12일 핀테크 앱 등을 통해 가입자가 보험회사에 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역제안'을 제시했지만 손보업계는 청구 과정에서 심평원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며 여전한 입장차를 보여줬다. 손보사들은 심평원이 개별 의료기관과 보험사와 전산망이 연결돼 이를 활용해야 빠르게 청구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의료계가 제안한 핀테크 앱의 경우 제휴 병원이 100곳에 불과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손보업계는 실손보험 청구로 낭비되는 행정적인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회에 △건강보험 미적용 비급여 의료제도 개선 △자동차보험 보상제도 개혁 △보험사기 처벌 강화를 요청했다. 금감원에는 △GA(법인보험대리점) 규제 강화 △비대면 영업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 관련 입법에서 줄곧 의료계와 이견이 노출되는 상황에서 손보사들의 입장을 호소한 게 아니겠느냐"며 "향후 입법 과정은 살펴야겠지만, 효율적인 청구 전산화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결단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보험 현미경]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학술논문 주제 선정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학술논문 주제 선정 교보생명에서 운영중인 '광화문글판'이 이영림 동국대 불교아동보육학과 교수가 발표한 학술논문의 주제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역경을 통한 성장의 측면'에서 개인이 경험을 바탕으로 저마다 각자 광화문글판을 이해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 그는 광화문글판이 30년간 역사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시적 언어로 시민들에게 삶의 의미를 더해주는 공감적 소통을 위한 매개 역할을 수행했다고 정의하고, 거리를 지나는 개인들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정서적 거울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동양생명, 독거노인 위한 '화를 품은 봄날' 진행 동양생명이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지역사회 독거노인을 위해 꽃화분을 심어 전달하는 '화(花)를 품은 봄날'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6일까지 동양생명 임직원은 직접 200여개의 화분에 꽃을 심어 용산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전달하고 독거노인들의 정서 안정을 기원했다. ■ AXA손보, '맞춤형 종합 일상 도움' 지원사업 나서 AXA손해보험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용산장애인복지관에서 지역사회 내 중증재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종합 일상 도움' 지원사업을 지난 19일 진행했다. AXA손보는 용산구 내 중증재가 장애인 50가정을 위한 맞춤형 일상 키트를 기부하고 병원 이용 시 장애인 분들이 전용 콜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화, 삼성 보유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 1조원에 인수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한화가 삼성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삼성물산 20.05%·삼성SDI 4.05%)를 1조원에 사들인다. 한화종합화화학의 대주주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 지분 인수를 결의했다. 이로써 한화종합화학의 IPO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2015년 삼성으로부터 방산·화학 계열 4개사를 약 2조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당시 삼성종합화학(현재 한화종합화학) 에 남아있던 삼성 측 지분을 이번에 한화가 모두 인수하면서 두 그룹의 빅딜은 6년 만에 마무리됐다.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등 친환경 기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은 빅딜 완성을 계기로 신사업 투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는 석유화학 사업 노하우를 살려 빅딜 이후 6년 동안 규모와 내실 면에서 모두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수소 중심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월 수소 혼소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기업 PSM과 네덜란드 기업 ATH를 인수했다. 수소 혼소는 기존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 기반 자산을 활용하면서 수소 비중을 늘려가는, 수소 시대의 징검다리 기술로 평가된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친환경화(eco-friendly)도 본격화한다. 한화토탈 대산 공장의 부생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모빌리티 사업, 화석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플라스틱 재활용을 넘어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분해해 자원을 순환 사용하는 기술(Chem-cycling)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한화·삼성 빅딜 시즌1이 마무리됐다”면서 “시즌2는 미래 전략 사업을 본격 추진해 석유화학 회사에서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가상자산 거래소도 현장컨설팅…실명계좌 '물꼬' 트나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빗썸·코인원·코빗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어 중소형 거래소들도 사업자 신고를 위해 금융당국의 현장컨설팅을 받기로 하면서 실명계좌 발급의 물꼬를 틔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만 현재 거래소와 실명계좌 발급 제휴를 맺고 있는 농협은행, 신한은행, 케이뱅크의 경우 금융위원회에서 꾸린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TF에 참여해 현장컨설팅을 돕고 있지만 추가 제휴 여부에는 선을 긋고 있다. 23일 가상자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후오비 코리아는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현장컨설팅 참여를 신청해 다음달 7일부터 일주일간 현장 실사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실명인증 계좌 발급을 위한 은행권과의 협의도 진행중이다. 후오비 코리아 관계자는 "실명인증 계좌발급을 위해 복수의 은행권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은행의 실사에 대비해 하나하나 점검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후오비 코리아는 은행권의 요구에 맞춰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갖추고 의심거래 대응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 바 있다. 프로비트도 현장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일정은 이날부터 일주일간으로 금융위와 유관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의 담당자 총 7명이 거래소를 직접 방문해 진행중이다. 프로비트 역시 사업자 신고 요건을 갖추기 위해 자금세탁방지(AML)를 체계화하고 있다. AML팀을 7개 부서로 세부화한데 이어 내부통제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준법감시인으로 금융권 출신 전문가도 영입했다. 앞서 고팍스도 빗썸 등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현장컨설팅을 받았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현장컨설팅을 받은 거래소들이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진행하는 현장컨설팅을 받아 신고 요건을 충족시킨다면 그간 배타적이었던 은행들도 조금이나마 태도를 바꾸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사업자 신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당국도 보다 명확한 지침을 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렵게 현장컨설팅을 받았는데도 실명계좌 발급으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금융위 TF에 참여해 현장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는 한 은행 관계자는 "현장컨설팅 지원을 위해 인력을 보낸 것은 맞지만 현재는 재계약에 포커스를 맞추고 제휴 확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동행세일' 시작하는데…올해는 조용한 카드사들, 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오는 24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에도 카드사의 참여나 지원 등 반응이 시들하다. 지난해 행사가 생각보다 큰 효율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각 사의 개성·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개별 추진하는 게 더욱 효과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내달 11일 사이 동행세일 행사를 개최한다. 동행세일은 지난해에도 개최된 바 있다. 지난해 6~7월 사이 전통시장 633곳과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이 참여해 비대면 유통채널에서 259억4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당시 중기부가 집계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36조6000억원) 대비 4.6% 증가한 38조3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참여한 카드사들도 상당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아홉 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농협카드)과 손잡고 캐시백·포인트 적립 등 72건의 행사를 추진했고, 개별 카드사 차원의 참여도 상당했다. 지난해 신한카드는 행사기간 사이 무이자할부 서비스, 백화점·할인점·오픈마켓 할인을 제공하는 '신한데이(Day)' 행사를 개최했다. 무이자 서비스를 사전 신청한 고객에게는 가맹점 이용시 2~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는 이벤트도 동시 진행했다. 같은 해 국민카드도 이벤트에 나섰다. 동행세일 기간 중 10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 5000명에게 5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와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 이용시 50% 할인과 결제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 동행세일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 업체가 참여해 비대면 분야에서 판로가 더욱 확대됐다.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전통시장도 1700곳으로 지난해 행사 대비 두 배 이상의 숫자가 참여했다. 정작 카드업계는 올해 동행세일 행사에 대해서는 조용한 모습이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적극 참여했음에도 효과가 적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동행세일 관련 참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나 타사에서의 동행세일 참여 여부도 불투명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동행세일의 효율성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동행세일 이후 나온 통계에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4.6% 늘었다지만 당시 타격이 컸던 결제 실적을 만회하는 데에는 부족했다는 것이다. 실제 여신금융연구소가 집계한 지난해 2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70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늘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48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5% 증가했다. 금액은 증가했지만 결제사업에 필요한 사업비와 마케팅 비용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실적 후퇴라는 풀이다. 결국 카드업계는 동행세일 참여보다 개별 카드사가 진행하는 마케팅·이벤트를 추진하는 방향이다. 모든 카드사들이 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방식보다 카드사의 상황과 특성에 맞게끔 마케팅을 차별화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해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행세일에 참여하게 되면 대다수 카드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더욱 많은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필요 이상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그보다는 각사의 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추진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카드사가 적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통시장 등 결제 가맹점들이 대거 참여했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결국 영세·중소가맹점으로 투입 대비 이익을 노릴 수도 없다"며 "현재 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선택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