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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0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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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MM, 공정위 담합 제제 착수에 하락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HMM(옛 현대상선)이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담합 혐의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다. 10일 오전 9시28분 현재 HMM은 전거래일 대비 2.23% 내린 4만1650원을 기록 중이다. 공정위는 최근 조사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HMM을 포함해 국내 주요 해운사들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재 수입업계가 2018년 7월 국내 해운사들이 동남아시아 항로 운임 가격을 일제히 올려 청구하는 등 담합이 의심된다며 공정위에 신고한 지 약 3년 만이다. 고려해운, 장금상선 등도 제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2018년 12월 HMM, 흥아해운, 장금상선 등을 현장조사했다. 공정위는 조사 과정에서 동남아시아 항로 이외에 다른 항로에서도 담합이 발생했다는 단서를 확보하고, 조사 대상도 외국 해운사까지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계는 해운법 29조에 따른 공동행위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법안에 따르면 해운사는 운임·선박 배치, 화물의 적재, 그 밖의 운송조건에 관한 계약이나 공동행위를 할 수 있다. 공정위는 사업자들의 공동행위가 해운법 등에 따른 정당한 행위일 경우 법 적용을 면제받을 수 있지만, 그러려면 ▲ 화주 단체와 사전에 서면으로 협의하고 ▲ 공동행위 내용을 해수부 장관에 신고하며 ▲ 공동행위로부터 탈퇴를 제한하지 않는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사무처는 해운사들의 공동행위가 위 요건을 맞추지 못하는 등 부당한 공동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해운사들이 심사보고서에 대해 의견서를 내면 공정거래위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된 전원회의에서 제재 수준이 결정된다.

공매도 재개, 코스닥에 직격탄...씨젠 12.3%, 케이엠더블유 9.9% 하락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공매도 재개 불과 4영업일 동안 코스닥 종목이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상승세 역시 엇갈리면서 공매도에 취약한 코스닥시장임이 다시 드러났다. 1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공매도 재개 이후 1주일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 3일 공매도 재개 후 1주일(4거래일) 동안 공매도 대금은 3조3000억원, 일평균 8413억원으로 전체 매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 수준이었다. 공매도 대금 비중은 2019년 일평균 4.5%(4207억원)나 공매도 금지 직전일인 지난해 3월 13일(5.5%·1조1836억원)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했다. 공매도 재개 후 1주일간 코스피200은 1.5%가량 상승했지만 코스닥150은 약 1.3% 하락했다. 4거래일간 코스닥150에서의 공매도 일평균 비중은 8.8%에 달했다. 특히 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5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하고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씨젠은 12.3%나 주가가 내렸고 카카오게임즈(-2.6%), 케이엠더블유(-9.9%), 파라다이스(-2.2%) 등이 줄줄이 내렸다. 이들 종목은 모두 공매도 거래 비중이 20%대로 높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공매도 대금은 266억7000만원으로 코스닥에서 4번째로 컸지만 공매도 비중은 전체 거래액의 3.8%에 불과했다. 사실상 공매도 영향을 받지 않은 종목이라는 의미다. 공매도가 재개되자 기다렸다는 듯 외국인의 비중이 늘었다. 일평균 외국인 공매도 대금은 7386억원으로 공매도 금지 1주일(지난해 3월 9~13일) 평균액 5816억원에 비해 상승했다. 외국인의 공매도 비중은 60%에서 87.7%로 증가했다. 사실상 공매도시장이 외국인 투자자 '독무대'가 된 것이다. 반면, 기관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875억원으로 공매도 금지 1주일(지난해 3월 9~13일) 평균액 3799억원 대비 줄고 공매도 비중은 39%에서 10%로 급감했다. 거래소는 미니코스피 200선물·옵션 관련 시장조성자 공매도 금지, 저유동성 종목 중심 제도 운영 등 기존 기관투자자의 공매도가 감소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개인의 경우 대주시스템 개선 및 대주 재원 확충으로 공매도 거래대금은 지난해 1월부터 3월 13일까지의 평균 77억원에서 이번에 152억원으로 늘었다. 공매도 비중도 같은 기간 1.2%에서 1.8%로 상승했다. 공매도 재개 이후 코스닥시장의 변동성은 지난해 평균 1.61%에서 1.78%로 커졌다. 거래소 측은 "글로벌 기술주 및 바이오주 부진에 따른 코스닥 시총 상위 제약·반도체 주의 상대적 약세 등 영향"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공매도 재개일인 지난 3일 22개 종목에 달했던 공매도과열종목은 지난 7일 4종목으로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출범한 공매도 특별감리단은 상시 모니터링시스템을 가동하해 불법공매도를 집중 점검 중"이라며 "지속적으로 공매도 부분재개가 시장 심리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지 계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록 등 글로벌 운용사, ESG 관련 국내 기업 간섭 커져"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는 등의 개입 빈도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한 개입이 늘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뱅가드, SSGA의 주주 활동을 분석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주주권 행사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블랙록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에서 주주권을 행사한 건수는 2019년 238건에서 2020년 458건으로 9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주주권행사는 2050건에서 3천43건으로 48.4% 느는 데 그쳤다. 또 블랙록과 뱅가드, SSGA순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주주권을 행사하는 등의 개입이 잦았다.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자산운용사는 블랙록이었다. 2018년 엘리엇의 현대차 지배구조개선안에 대한 반대, 2020년 한전의 해외 석탄발전소 투자와 관련한 서한 발송, LG화학의 인도공장 가스누출사건에 대한 개선 요구 등이 대표적이다. 블랙록이 주주제안 표결에 참여한 한국 기업도 2019년 12개사에서 2020년 27개사로 2.3배 늘었다. 전경련은 이들 자산운용사가 최근 ESG 관련 이슈에 많이 개입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블랙록이 ESG와 관련한 주주제안 표결에 참여한 건수는 2019년 953건에서 2020년 1087건으로 1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 지역에서 ESG와 관련해 참여한 건수는 200건에서 264건으로 늘어 전체 평균보다 높은 32.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들 자산운용사가 아시아 지역 ESG 이슈에 특히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뱅가드가 아시아 환경·사회 이슈와 관련해 주주제안 표결에 참여한 건수도 같은 기간 14% 늘었다. SSGA는 기후변화 관련 주주 활동이 2015년 59건에서 2020년 148건으로 150.8% 증가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블랙록 출신 인사들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요직을 차지한 이상 더욱 공세적인 ESG 드라이브가 전망된다"이라면서 "한국기업에 대한 관여도나 ESG 이슈 개입 빈도 증가가 예상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거래소, 리딩방 선취 매매 16개 혐의 확인...테마주 20개도 심리 의뢰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한국거래소는 가상화폐 관련주와 정치인 테마주 등 458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 시장 감시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작년 10월부터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테마주 집중 점검, 시장조성자 특별감리 등으로 불공정거래에 집중 대응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우선 작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상화폐, 비대면, 정치인 등 11개 테마 458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해 시장감시에 활용하고 이중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20개 테마주를 심리 의뢰했다. 거래소는 인터넷, 소셜미디어(SNS) 등 사이버 공간에서 테마 형성 정보를 수집하고 관련 종목의 주가 변동 사항을 고려해 테마주를 지정,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또 유사투자자문업자들이 운영하는 이른바 주식 리딩방과 관련해 이들이 미리 사들인 뒤 리딩방에서 추천한 종목 16개의 혐의를 확인, 관련 당국에 통보했다. 한 '슈퍼개미'가 운영하는 유사투자자문업체는 차명계좌를 이용해 다수 종목을 미리 사들인 뒤 온라인 카페에 해당 종목에 대해 추천성 글을 게시해 매수세를 일으켜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 밖에 기업 무자본 인수·합병(M&A) 등 기업사냥형 불공정거래와 관련된 6개 종목에 대해 혐의를 당국에 통보했다. 기업사냥형 불공정거래 세력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상장연한이 짧고 내부자금이 풍부한 기업을 인수 후, 해당 상장기업을 기업사냥자금 조달처로 이용했다. 이 기업 자금으로 기업가치가 불분명한 비상장법인을 고가에 인수하게 하고 이를 신사업 진출로 과대 홍보해 인위적인 주가부양을 시도했다. 또 자금조달 외양만 갖춘 반복적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상장사 자금을 투자조합이나 비상장법인으로 빼돌린 뒤 이 자금으로 타 상장사를 문어발식으로 인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상장사는 재무가 급속히 악화하면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다양한 시장 감시활동 결과 집중 대응 기간 초기에는 시장경보, 예방조치, 신규 주시 건수가 일시 급증했으나, 지난 2월 이후에는 관련 건수가 감소하는 등 시장 건전성이 개선됐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시장경보 건수는 작년 11월 239건에서 올해 4월 163건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예방조치는 262건에서 162건으로 줄었다. 거래소는 "시장 건전성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않아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엄정한 감시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특히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자 불건전행위에 대해 관계기관과 공조해 상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또 "테마주와 관련해 불건전 주문을 반복하는 투자자에 대해서는 거래 증권사에 통지하는 등 강력한 예방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들에게도 리딩방, 투자카페 등을 통한 투자정보를 통해 단기급등종목 또는 각종 테마주에 투자하기 보다는 기업의 재무상황·공시 등을 꼼꼼히 확인해 투자하라"고 당부했다.

캠코, 신흥식 신임 부사장 임명...이노뎁, 증권신고서 제출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8일 개최한 주주총회를 열고 신흥식(55) 현 캠코 상임이사(사진)를 신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 신임 부사장은 1992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입사해 서민금융관리부장, 인천지역본부장, 금융투자관리부장, 인재경영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는 상임이사로 재직했다. 한편, 지능형 영상 관제·도시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이노뎁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노뎁은 다음 달 3일부터 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6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5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000~1만8000원이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189억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 동남아와 중동을 비롯한 해외 현지 파트너 발굴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인구의 도시 집중화가 가속화되며 5G, AI,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주거환경, 교통, 안전, 그린뉴딜 등의 분야에서 각국 정부 주도로 ‘스마트시티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해당 시장 분야를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1월 설립된 이노뎁은 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산업군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솔루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AI 딥러닝 기술 ‘IDL(Innodep Deep-Learning Library Module)’을 통해 실시간·다채널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과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노뎁은 C-Stream(영상재압축기술)과 IOD(Innodep Object Detection) 객체추출기술을 바탕으로 용량을 줄이면서도 원본 수준의 화질은 제공하고, 지능형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영상 관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과 예측 서비스를 도입하는 공공기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노뎁은 드론 시장과 출입통제 솔루션 분야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개발·특허 획득을 통해 경쟁 업체와의 기술격차를 유지하며 국내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뉴욕증시, 고용 부진에 안도 상승...국제유가, 달러 하락에 상승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는 소식에 안도하며 상승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23포인트(0.66%) 오른 3만4777.7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98포인트(0.74%) 상승한 4232.6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39포인트(0.88%) 오른 1만3752.24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장중 1.4%가량 올랐다가 오름폭을 축소했다. 증시 투자자들은 개장 전 발표된 4월 고용 지표에 주목했다. 4월 미국의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고용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던 우려는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기술주들이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지수 전체를 견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6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0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3월 고용은 91만6000명 증가에서 77만 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고, 2월 고용은 46만8천 명 증가에서 53만6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6.1%로 상승해 전달의 6.0%보다 높아졌다. 애널리스트들은 4월 실업률이 5.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4월 신규 고용이 1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건스탠리도 125만명 증가를 예상했다. 제프리스는 가장 많은 200만명을 예상했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월 고용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우리가 취하는 조치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이날 지표와 관련해 "오늘의 수치는 우리 경제가 계속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 경제는 매우 이례적인 타격을 입었고 돌아가는 길은 다소 평탄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 증가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나 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앞선 보고서에서 강한 경제 지표가 나올 경우 주식시장, 특히 기술주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연준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되돌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표 발표 직후 1.55% 아래로 떨어졌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최저 1.487%까지 밀렸다. 고용 보고서 발표 직전에는 1.570% 근처에서 거래됐었다. 이후 금리는 1.564% 수준으로 반등했으나 이는 최근 몇 주간 거래된 박스권의 하단이다.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빠르게 반등했고, 경기민감주나 가치주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빠르게 낙폭을 축소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등이 1% 이상 올랐고, 애플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0.5~0.6%가량 상승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1.9%가량 올랐고, 부동산, 산업주가 모두 1% 이상 올랐다. 기술주도 0.8%가량 오르는 등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로 반영했다. 이는 1주일 전의 12%보다 낮아진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70포인트(9.24%) 하락한 16.6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러 약세 흐름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센트(0.3%) 오른 배럴당 6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번 주 들어 2.1%가량 상승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유럽 등의 경제 재개 움직임과 미국의 고용 지표 실망 등에 따른 달러화 약세 움직임을 주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영국과 미국 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힘입어 봉쇄 조치를 빠르게 완화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 고용은 다소 주춤해지면서 연준·의 조기 긴축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그라져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달러화는 하락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통상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로 거래되는 유가의 가치가 싸게 보여 수요를 늘리는 경향이 있다. 이날 달러지수는 고용 지표 발표 전에 90.91에서 거래되다 이후 90.20까지 하락했다.

삼성증권, 1분기 영업이익 3993억 '사상 최대'...샘씨엔에스, 공모가 6500원 확정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993억원, 영업이익 3993억원, 당기순이익 2890억원의 잠정 실적을 7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3.49%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17%, 1776% 급증한 규모다. 세전이익은 4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8% 늘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 21.65%, 영업이익 145.76%, 당기순이익 127.75% 각각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측은 리테일 부문은 우호적 시장환경과 시의적절한 영업활동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순수탁수수료는 240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국내주식은 전년 동기 대비 92%, 해외주식은 148% 증가했다. 1억원 이상 개인 고객은 20만명을 돌파했고,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은 1분기에만 10조원 순유입되며 280조원을 기록했다. 본사영업부문도 전 부문에서 호실적을 내며 전사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은행(IB) 부문은 주식자본시장(ECM), 구조화금융의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며 "운용부문도 금리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샘씨엔에스는 지난 3~4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538대 1을 기록해 공모가 6500원으로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른 샘씨엔에스의 총 공모금액은 78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260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54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0%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해 가격을 제시했다. 이 중 확정 공모가인 65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1447곳(87%)이다.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반도체 시장 호황 속에서 반도체 테스트 공정의 핵심부품인 세라믹 STF를 양산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산업을 국산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샘씨엔에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으로 생산 인프라를 확장할 예정이다. 세라믹 STF 시장 성장과 함께 증가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오송 바이오2단지 내 신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빠르게 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우수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최유진 샘씨엔에스 대표는 "샘씨엔에스의 혁신적인 기술을 높이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다양한 글로벌 탑티어(TOP-Tier) 고객사 확보와 함께 신제품 출시·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첨단 반도체 소재 부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샘씨엔에스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마감] 특수건설, 동탄∼강남 지하화 기대 '상한가'...삼성제약, 췌장암 임상 3상 성공적 '급등'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46포인트(0.58%) 오른 3197.20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89포인트(0.03%) 오른 3179.63으로 시작해 3205.11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477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1900억원, 개인은 141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98%), 건설업(2.8%), 종이목재(2.17%), 음식료업(2.12%), 전기가스업(2.09%), 운수창고(1.78%), 비금속광물(1.59%) 등은 올랐고 화학(-0.53%), 의료정밀(-0.21%), 전기전자(-0.1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5.54%), 삼성바이오로직스(2.68%), SK하이닉스(0.39%), 현대차(0.22%) 등은 상승했고 LG화학(-2.03%), 삼성전자(-0.49%), 카카오(-0.43%), NAVER(-0.14%) 등은 하락했다. 삼성제약은 '리아백스주 (코드명 GV1001)'의 췌장암 임상 3상이 성공적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2015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16개 병원에서 총 148명의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기존 췌장암 치료제인 젬시타빈과 카페시타빈에 라이백스주를 병용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리아백스주는 젬백스가 개발한 펩타이드 조성물 'GV1001'을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한 제품이다. 안전성 분석 결과에서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고, 대조군(위약) 대비해 안전성 측면에서 차이가 없었다고 회사 측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9.63% 급등했던 금호석유(-5.07%)는 이날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31포인트(0.86%) 오른 978.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7포인트(0.10%) 낮은 970.96에 개장했으나 곧 강세로 전환해 상승 폭을 키워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7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46억원, 기관은 14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44%), 셀트리온제약(3.45%), 펄어비스(3.79%) 등이 오르고 CJ ENM(-3.74%), 스튜디오드래곤(-3.20%) 등이 내렸다. 특수건설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4일 국회 청문회에서 경부고속도로 동탄∼강남 구간을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특수건설은 철도 및 도로 지하횡단구조물 비개착시공, 터널 및 일반토목 시공 등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다수의 지하철 및 지하차도 공사를 수행했다. 차량정체 해결을 위해 해당 구간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겠다는 구상으로,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을 수립할 방침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서울 서초구청을 중심으로 논의돼왔다. 서초구가 지하화를 추진하는 구간은 양재IC∼한남IC 6.4㎞ 구간으로, 해당 구간은 심각한 차량정체로 인해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심도(大深度·지하 40m 이상 깊이)에 터널을 만들어 강북과 올림픽대로로 이어지는 차량은 지하도로로 보내고 도심지 이용 차량은 지상 차로를 이용하도록 이원화한다는 것이 서초구의 구상이다. 노 후보자의 구상은 현재 지상도로를 이용하는 동시에 지하도로를 추가로 건설해 교통처리 용량을 늘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해석된다. 다만, 서초구 지하화 추진만 해도 비용이 3조3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강남(양재IC)에서 동탄(동탄IC) 구간의 거리는 약 30㎞로, 이 구간을 지하화할 경우 수십조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현실화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동아지질(12.12%), 삼호개발(15.30%) 등도 강세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5원 내린 1,121.3원에 마감했다.

[마켓Q] "김부겸 사위 라임펀드 자체가 특혜...수익 몰아주려했을 것"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녀(배우 윤세인, 본명 김지수) 일가가 가입한 라임자산운용 펀드 ‘테티스 11호’에 대한 특혜 의혹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등에서는 특정 가족만 사모펀드에 가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대가성이 전제됐을 것이라고 추정만 하고 있다. 7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 차녀 일가가 가입한 라임 펀드 '테티스 11호'의 가입자는 총 6인이다. 김 후보자 차녀와 사위, 손자, 손녀 등 4명,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그리고 회사인 에스모 머티리얼즈(이엠네트웍스)만 비공개로 가입했다. 투자액은 김 후보자 차녀 일가가 3억원씩 총 12억원, 이 전 부사장이 6억원, 에스모 머티리얼즈가 349억원 등이었다. 에스모 머티리얼즈는 2017년 7억8000만원, 2018년 6억원, 2019년 6200만원 등 총 14억5000만원의 정부 보조금도 받았다. 에스모 머티리얼즈는 라임이 투자해 한때 최대주주에도 올랐던 회사다. 특히 이 펀드는 사임사태가 터지기 불과 한달 여 전인 2019년 6월 275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이 펀드는 라임 사태가 불거진 이후 지난해 11월 이미 세상에 알려졌다. 특히 다른 라임펀드와 달리 매일 환매가 가능했고, 환매 수수료와 성과 보수가 모두 0%로 설정돼 있어 특혜 논란이 짙었지만 김 후보자가 지난 총선에서 낙선하면서 큰 이슈가 되지는 못 했다. 이번에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면서 다시 쟁점이 된 것이다.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는 이날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펀드 구성과 환매 수수료, 성과 보수, 환매 가능일 등에 비춰 이것이 특혜적으로 구성된 점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철 법무법인 우리 대표변호사는 “이 전 부사장이 함께 있는 펀드 자체가 특혜”라며 “아마 이 전 부사장이 에스모 머티리얼즈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올려 김 후보자 차녀 일가에 넘기려고 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변호사는 “만일 라임사태가 터지지 않았으면 이 같은 사모펀드 가입 사실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사모펀드운용사 관계자는 “라임이 사실상 김 후보자 차녀 일가의 ‘패밀리오피스’ 역할을 한 것”이라며 “이례적인 사항은 맞는데, 오히려 라임이 자신들을 보호해달라는 요구에 따라 김 후보자 차녀 일가 가족에 펀드 구성을 제안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해석했다. 이날 김경율 공동대표 역시 ‘펀드 가입 시점이 김 후보자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때로 라임 측이 의도를 갖고 가족에 접근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미 라임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 6월 이전부터 여러 얘기가 있었다”며 “과연 2019년 4월에 무슨 이유로 테티스 11호가 설정되고 가입했을까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차녀 일가의 라임 펀드 의혹에 “경제 활동의 주체가 제 사위인 셈인데 ‘김 후보자 딸의 가족’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프레임”며 “도저히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에 그림을 그려놓고, '이런데도 (사실이) 아니냐'고 하면 뭐라 하겠나”라고 반박했다. 이날 장영준 전 대신증권 반포WM 센터장도 김 후보자의 가족이 라임 펀드로 환매 중단 상태로 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라고 답했다. 테티스 11호는 275억원이 빠져나간 후 라임 사태가 터진 이후인 2019년 9월 나머지 92억원에 대한 환매청구가 이뤄졌다. 하지만, 다른 라임 펀드와 일괄적으로 환매가 막히면서 92억원은 환매가 성사되지 못 했다.

한투운용, ESG 경영위원회 신설...신한운용, 블루프린트 발간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과 투자에 힘을 싣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ESG 경영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정한 ‘ESG 경영위원회 규정’을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ESG 경영전략 및 정책 관련 사항들을 심의한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경영기획총괄, 주식·채권운용총괄, 글로벌운용총괄, 실물자산운용본부장, 준법감시인, 위험관리책임자 등을 위원으로 한다. 위원장은 대표이사다. 위원회 신설에 따라 각 위원은 앞으로 소속부서의 ESG 투자 계획과 이행실적을 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위원회는 또한 ▲에너지 사용 절감 계획 ▲근로환경 및 사내 근로문화 개선 ▲기부처 지정 및 기부금 운영한도 설정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회사가 용역업체를 선정할 때와 고유재산을 투자할 때도 ESG 요소를 고려하도록 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달 말 TCFD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TCFD는 기후변화 관련 정보공개 방안과 녹색금융 지향적인 투자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들의 위임을 받은 금융안정위원회가 창설한 조직이다. 78개국 2000여개 기관이 TCFD를 지지하고 있다. UN PRI 서명도 추진 중이다. UN PRI란 기관투자가가 투자 의사결정을 할 때 투자 대상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이슈를 고려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원칙이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 한국 국민연금기금, 일본 공적연금펀드(GPIF) 등이 동참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ESG 경영 본격화를 기념해 사내 캠페인도 진행하기로 했다. 직원들이 회의 종료 후 회의실을 소등하거나 종이컵 대신 개인컵을 사용하는 등 환경을 위한 실천을 하면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포인트를 일정량 적립하면 상품권이나 기념품 등의 리워드를 지급한다. 조준환 한국투자신탁운용 경영기획총괄은 "당사는 2008년 사회책임투자펀드를 설정한 이래 현재 약 3조원 규모의 ESG 관련 펀드를 운용하는 등 일찍이 ESG를 운용에 접목한 회사"라며 "ESG 경영위원회 신설을 새로운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한 자산운용사 차원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이 자사의 ESG투자의 청사진을 담은 ESG블루프린트를 발간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블루프린트는 신한자산운용의 ESG운용전략과 운영체계 등 체계적인 ESG투자 내용을 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ESG 위원회를 조직하고 ESG 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을 준비했다. 당시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기후관련재무공시협의체(TCFD) 지지선언을 했다. 그해 10월에는 자체 핵심 유니버스 및 시총 상위종목, SRI펀드 투자 종목에 해당하는 기업 총 242개 기업을 선정해 국내 최초로 기후 정보공개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TCFD, 녹색경제활동 분류에 따른 정보공시(Green Taxonomy 공시지침준수)를 요구하는 주주서한과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서를 받은 242개 기업 중 총 101개 기업이 응답했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는 83개 기업 중 82개 기업이 배출량 데이타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출권 할당업체로 지정된 회사들의 경우 탄소관련 비용 규모를 예상할 수 있었다. 신한자산운용은 주주를 위한 세 가지 공시지침(CDP, TCFD, Taxnomy)을 강조하며 기후 리스크에 대처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평가가 갈수록 회의적으로 바뀌면서 기업의 자본비용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투명성을 높이고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킨 기업은 장기 자본이 유입되는 긍정적인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기업들의 의식변화를 요청했다. 또 최근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에만 적용되고 있는 ESG등급 BB종목의 보유 비중 70%이상의 기준을 이달부터 일반 공모 주식형펀드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SG펀드와 같은 특별한 전략이 아닌 일반 공모 주식형 펀드에 대해 ESG등급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국내 운용사 최초다. 그룹주, 중소형주펀드 등 일부 스타일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펀드가 적용 대상이 된다.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30개의 국내 액티브 공모 주식형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개 펀드가 해당 ESG등급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SRI·ESG펀드 설정으로 시작해 친환경교통펀드, 클린에너지,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펀드등 총 58개 펀드 3조4000억원에 달하는 ESG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전사적 ESG통합체계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금융의 선한영향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Q] 윤석헌 금감원장, 오늘 퇴임식..."홀가분한 마음으로 이전 자신으로 돌아간다"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3년의 임기를 마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7일 오후 5시 본원에서 이임식을 갖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윤 원장은 기자에 "여러 모로 부족함이 많았음에도 격려와 성원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전의 자신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윤 원장은 윤증현·김종창 전 원장에 이어 3년 임기를 마친 세번째 금감원장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개혁성향의 교수 출신인 그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벌들과 관료들이 '김기식 늑대'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난 것"이라고 평가한 것처럼 취임 초기부터 금융사들을 대대적으로 압박했다. 대법원 판결로 종결됐던 키코 사태를 재조사해 KDB산업은행 등 6개 은행에 불완전판매로 인한 손실액 일부 배상 결정을 내린 일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 금융권 실세로 불리는 이동걸 산은 회장이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일도 벌어졌다. 또한 파생결합펀드(DLF)·라임·옵티머스 등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사건에 대해 전적으로 금융소비자 편을 들면서 금융사에 원성을 듣기도 했다. 금감원에 결정에 대해 억울해도 참았던 금융사들이 적극적인 소송에 나선 것도 윤 원장 때 일이다. 이와 더불어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현 금융투자협회장), 박정림 KB증권 대표,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 등에 중징계를 결정하면서 이들이 향후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특히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직무정지 상당의 중징계가 내려져 징계가 확정되면 업계를 대변하는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지 일각에서 의문이 나오는 상황이다. 또한 징계 절차가 길어지면서 나 회장의 금투협 회장으로서의 행동 반경이 좁아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두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도 계속됐다. 금융회사의 내부통제를 규정하는 지배구조법 제24조가 모호하다는 것이다. CEO 징계 뿐 아니라 윤 원장은 은행과 보험사에 배당을 제한하도록 권고하면서 금융사들의 볼멘소리가 커졌다. 지난해에는 윤 원장의 중도 교체설이 강하게 돌면서 그 배경에 금융사가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윤 원장 역시 당시 기자에 "금융사가 교체설을 부추기는 것은 부분적으로 팩트"라고 밝히기도 했다. 금융사의 불만은 있었지만 윤 원장의 행보를 놓고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되기 전 금소법을 적용한 것 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는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 만큼 윤 원장이 일종의 '백신'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다만, 금융소비자보호 측면에서 앞서 나간 윤 원장도 산업계에서 시작된 MZ세대(1980년대~200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의 통칭)의 반발은 예상하지 못 했던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올 2월 정기인사에서 과거 채용비리에 연루돼 내부 징계를 받은 직원 2명을 각각 부국장과 팀장으로 승진 발령하면서 내홍에 휩싸였다. 금감원 노동조합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윤 원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했고 결국 연임까지 노리던 윤 원장은 임기를 마치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했다. 한편, 금감원은 윤 원장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김근익 수석부원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후임 금감원장으로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종호 청와대 전 민정수석, 김은경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정재욱 전 KDB생명 사장, 이정환 전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교체와 함께 새 금감원장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금융권은 예상하고 있다.

[특징주] 휴마시스, 코로나19 신속 항체진단키트 식약처 승인 '급등'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휴마시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코로나19 신속 항체 진단키트에 대한 국내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휴마시스는 전일 대비 12.78% 오른 2만300원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과 공동개발한 이 제품은 전문가용으로, 소량의 혈액으로 15분 이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160명 대상 국내 임상시험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양성'으로 진단하는 민감도 86.7%, 바이러스가 없는 사람을 '음성'으로 진단하는 특이도 95.6%의 성능을 보였다. 이로써 휴마시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문가용 신속 항원진단키트와 개인이 감염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가검사용 신속 항원키트 그리고 이번에 승인을 받은 전문가용 신속 항체진단키트 3종 모두를 국내 검사 현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이번 신속 항체진단키트의 정식 승인으로 자사에서 직접 개발한 코로나-19 3종 제품 모두를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게 돼 국내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당 제품은 이미 브라질, 독일 등과 더불어 해외 4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향후 항체 형성 여부 확인과 관련한 해외 임상 결과에 따라 국내 시장과 더불어 해외시장 역시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승기] '뼛속'부터 다른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5'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와∼. 고속에서도 밟는 대로 나가네." '테슬라 킬러'로 불리는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를 타고 가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 부분은 고속에서의 펀치력이다. 최근 내연기관 자동차가 소위 끝물에 이르면서 '주행실력'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이오닉5에 비할바는 아니었다. 아이오닉5 시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아이오닉5가 뼛속부터 '찐' 전기차라는 사실은 주행을 시작하면서 확실히 다가온다. 기존 내연기관은 물론 뼈대는 같고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파워트레인만 바꾼 전기차와도 주행질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전장 4635mm, 전폭 1890mm, 전고 1605mm에 30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를 뽑아낸 아이오닉5는 크기는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 투싼과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도 길다. 앞·뒤 바퀴를 양 끝까지 밀어 '황금비율'을 만들어 냈다. 얼핏 보면 달리기에 최적화된 '미드 쉽' 구조다. 실제 제로백도 5.2초에 불과하다. 배터리가 바닥에 깔려 무게 중심도 낮다. 덕분에 저속이나 막히는 도심 구간에서는 운전 피로가 낮고, 고속에서는 스포츠카 다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고속직진안전성은 아쉬웠지만 코너를 파고드는 실력이나 순간 가속력, 추월 가속력 등이 만족스러워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러면서도 승차감을 놓치지 않았다. 주행 소음이 기존 자동차와 비교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도 돋보였다. 스티어링 휠에서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 가능 한 주행모드도 변화에 따라 성격이 명확했다. 아이오닉5는 에코, 노멀, 스포츠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현대차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만 디자인도 나무랄 때가 없다. 해치백 스타일의 미래 지향적 디자인에 거리의 사람들이 아이오닉5를 힐끔 쳐다보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파라매트릭 픽셀 헤드램프는 아름다워보이기까지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이숙해지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역시 첨단 이미지를 부여한다.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도 어색하긴 했다. 지붕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는 비전 루프는 기존 내연기관차에도 흔이 탑재되지만 아이오닉5는 전기차라서 그런지 미래 지향적 기술로 다가왔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실내 구성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대형 세단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가장 독특하다. 움직이는 센터콘솔로 최대 140mm까지 뒤로 밀어 1열과 2열 공간을 상황에 따라 연출할 수 있고,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12인치 클러스터와 12인치 인포테인먼트는 하얀색 테두리로 포인트를 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시인성이 우수했다. 아이오닉5를 거대한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은 체험해보지 못했지만 캠핑에서 아주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기능이다. 반자율주행 기술도 최고 수준이다. 아이오닉5의 주행거리를 놓고 실망하는 이들도 있지만 막상 타본 아이오닉5는 그 부분에서도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시승차는 롱레인지 2WD 모델로 공인된 1회 충전거리는 401km로, 경쟁 모델로 지목됐던 테슬라 모델 Y보다 짧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수준급의 회생제동력을 발휘해 실제 전비는 훨씬 좋았다.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것도 아이오닉5의 경쟁력이다.

'주택 비전문가'로 채워진 국토부…기재부 등 외부 인사 투입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국토교통부 장관과 그 산하 공기업 사장에 기획재정부, 국세청, 금융 분야 인사 등 국토부 외부 전문가들이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번 인사는 LH 투기사태 등 국토부 안팎의 잡음이 이어져 조직혁신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내부 인사보다는 외부 인사가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권 임기 말 기재부와 연관된 부동산 세제 관련 대책에 기재부 및 금융전문가를 앉쳐 좀 더 빠른 속도의 대책 실행을 유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6일 국회 등에 따르면 내달 4일 노형욱 국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노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예산 전문가'로 통한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보건복지부 등을 거쳤다. 이후 복귀한 기재부에서 행정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등 예산실 주요 보직을 맡은 바 있다. 경제 관료인 노 내정자가 국토부 장관 자리에 오르는 것에 대해선 업계에서도 쉽게 예상치 못했다. 현재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투기 근절이라는 큰 과제를 풀어야 하는 만큼 부동산 분야 전문가 등이 올 것으로 관측됐다. 노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주택 비전문가'라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있다. 변창흠 전 국토부 장관이 설계한 2.4대책을 이어받아 실질적인 주택공급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 하지만 노 내정자는 국무조정실에서 4년 가량 업무를 수행한 만큼 국정 이해도와 조율 능력이 높다는 평가다. 지난 2016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임명된 후 2018년 국무조정실장으로 지난해까지 근무했다. 노 내정자는 "국토부 소관 사항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바를 잘 알고 있으며, 국민의 주거 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사장은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에는 서울지방국세청장과 2019년 국세청장을 지내기도 했다. 2만여명 규모의 거대한 국세청 조직을 운영하면서 부동산 투기 근절, 국세 행정개혁 등 세정분야에서 실적을 쌓은 김 사장의 경험이 투기 사태로 수술대에 오른 LH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 역시 주택이 주분야는 아니다. 이에 국토부의 오른팔로 2.4대책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할 LH를 이끄는 것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에는 권형택 전 김포골드라인 운영주식회사 대표가 지난 23일 취임했다. 권 신임 사장은 기재부 등 관료 출신은 아니지만 우리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상무, 씨나이자산관리(C9 AMC)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인천광역시 투자유치고문, 미단시티도시개발 부사장, 서울도시철도공사 전략사업본부장도 역임했다. 권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HUG의 내실 강화와 더불어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조하며 윤리경영을 공언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정권 임기 말 정부에선 새로운 정책 시도보다 내부 기강을 잡고, 남은 정책들을 잘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둔 것 같다"고 인사에 대해 평했다.

중금리대출 35조원…포퓰리즘에 멍든 금융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금융권에 대한 정치권의 생색내기 제도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서민들의 지원을 위해 중금리 대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고, 여당에서는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은 원리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중이다. 금융권은 4.7재보궐선거 패배 원인이 정말로 금융권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치권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금융권이 멍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권의 중금리대출 요건을 낮추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중금리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민간 중금리대출 확대를 위해 중·저신용층에 공급되는 모든 중금리대출를 통계로 집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용점수 하위 50%(기존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차주'에게 실행되고, 금리상한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비보증부 신용대출이라면 중금리대출 실적으로 인정받는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중금리대출로 인정되는 금리상한도 낮췄다. 은행의 경우 10%에서 6.5%로, 상호금융은 12 8.5%로, 카드사는 14.5%에서에서 11.0%로 인하했다. 금융위는 올해 약 200만명에게 32조원, 내년에는 약 220만명에 35조원의 중금리대출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은행권의 공급 확대를 위해 중금리대출 공급액 일부를 가계부채 증가율 계산시 예외로 인정해주고, 실적을 경영실태 평가에도 반영하기로 한 만큼 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빚을 갚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대출 원리금을 탕감하는 법도 추진되고 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대표 발의한 '은행법 개정안'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개정안'은 재난시 정부 방역조치로 소득이 급감한 이들에게 대출 원금 감면 등을 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행법 개정안은 '재난으로 인해 영업 제한 또는 영업장 폐쇄 명령을 받거나 경제 여건 악화로 소득이 현격히 감소한 사업자 또는 그 사업자의 임대인은 대통령령에 따라 은행에 대출원금 감면, 상환기간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을 신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이를 위반한 은행에는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소법 개정안은 금융위가 '금융상품판매업자'에게 '금융소비자' 보호방안을 마련하도록 명할 수 있다는 내용을 넣었다. 은행법과 비슷하지만 적용 대상이 은행 외 다른 금융기관으로 확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제한 등의 조치로 소상공인의 경제난이 가중됨에 따라 이자 상환 유예 등의 조치로 사회 안전망을 보완하자는 게 개정 취지다. 법안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상정돼 상임위 차원의 논의가 진행중이다. 금융권은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금리대출의 확대 및 원리금 상환유예, 탕감은 정치권의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것이다. 우선 금융권은 정부가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실적을 공시하도록 하는 것은 금융회사들에게 줄세우기를 시키도록 해 반강제적으로 대출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금리대출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연체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큰데, 여기에 외적 환경변화로 원리금을 탕감시키도록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은행의 건전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고, 다른 금융소비자로의 비용 전가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봤다. 원리금 감면도 시장 논리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금소법은 금융상품 판매·자문에 있어 금융회사에 비해 정보나 협상력이 불리한 소비자를 보호하는 취지로 제정된 것으로, 재난 등 외적 환경변화에 따른 지원조치를 규정하는 것은 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은행연합회도 "은행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출을 해주지 않아 여당이 심판 받았다는 생각에 은행을 더욱 쥐어짜는 포퓰리즘 정책들"이라며 "금융지원에 대한 생색은 정부가 내고 그 책임과 피해는 고스란히 은행에게만 전가시키려 하는 인식은 바뀌질 않는 듯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