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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2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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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Q] 코스피,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워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랠리를 펼치면서 16일 종가 기준으로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이치웠다. 종가 뿐 아니라 장중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05포인트(0.62%) 오른 3278.68로 마쳤다.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3281.96까지 오르며 지난 1월 11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 3266.23도 넘어섰다. 이날 외국인이 2334억원 규모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448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838억원 규모를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소폭이라도 닷새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연 1.51%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면서 다시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증시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0.78%), 네이버(1.03%), 현대차(1.05%)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전망에 실적 기대감까지 퍼지면서 당분간 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단기간 지수가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도 경기 민감주에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유입돼 지수가 상승했다”며 “6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 72%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증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반도체, 자동차 업활 개선이 기대되고 시클리컬(경기민감주), 금융업종의 반등이 가세해 코스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207조원 161조원에 달해 코스피가 3300선까지 상승해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1.8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 지수 레벨은 높아졌지만 코스피지수 레벨은 가파른 이익개선세에 밸류에이션 부담을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반도체 공급차질 이슈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애에 5월초 자동차 5월 중순 반도체주가 상승반전했다”며 “특히 한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리업종이 상승하고 백신 접종자수가 1300만명을 넘었다는 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주, 내수주의 강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FOMC 결과에 따른 등락은 감안해야하나 시장 분위기는 바뀌고 있다”며 “다만, FOMC에 따라 성장주와 시클리컬·금융주 간 등락이 엇갈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성정, 쌍방울 제치고 이스타항공 인수 사실상 확정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인수자가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인 성정으로 사실상 확정됐는 분위기다. 16일 e대한경제 보도에 따르면 성정의 관계사인 대국건설산업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이스타항공 우선 매수권 행사 관련 공문을 받았다"며 "회사는 인수를 확정했고, 매수권 행사를 내용으로 법원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대한경제에 따르면 이 고위관계자는 "항공업 진출은 이미 지난 10년 전 저비용항공사(LCC) 인수 직전까지 검토했다가 막판에 무산된 경험을 갖고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항공업계 진출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왔다"며 "이번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종합관광사업으로도 사업을 다각화하고 부동산개발과 연계해 기존 산업인 건설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성정에 우선 매수권을 부여한 뒤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을 진행했다.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 공개 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이 단독 입찰하면서 우선매수권을 가진 성정과 본입찰에 참여한 쌍방울그룹이 인수 후보자가 됐다. 조건부 투자 계약 당시 성정의 인수금액은 1000억원가량이고, 쌍방울그룹이 본입찰 때 제시한 인수금액은 11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정은 쌍방울의 입찰금액과 동일한 인수금액을 제시하며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했다. 같은 가격을 써내도 성정이 우선매수권을 갖기에 최종 인수를 확정하게 됐다. 충청도 부여에 본사가 있는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개발업 등을 하고 있으며, 관계사로는 27홀 골프장인 백제컨트리클럽, 토목공사업체인 대국건설산업 등이 있다. 이번에 별다른 재무적투자자(FI) 없이 오너 일가 자금으로 이스타항공을 단독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성정의 지난해 매출은 59억원, 백제컨트리클럽은 178억원, 대국건설산업은 146억원이다.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의 대표는 형남순 회장이며, 성정은 형 회장의 아들인 형동훈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성정은 다음달 2일까지 이스타항공에 대해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 "손해 감수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만 판매...수탁사도 검증된 곳만"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앞으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경쟁력 있는 펀드 등 금융상품만 팔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탁회사도 검증된 회사를 중심으로만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 동맹 실천 선언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시행일은 그룹의 창립기념일인 7월 1일이다. 이날 선언식에는 최 수석부회장 외 미래에셋증권의 이상걸 사장·김희주 대표·정유인 본부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최경주 부회장·서유석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하만덕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부회장 등 미래에셋금융그룹 최고위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다시 한번 고객동맹 정신으로 단기적 이익을 바라보지 않고 소비자에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미래에셋 계열사 상품이라도 특별대를 하지 않고 검증된 좋은 상품만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열 회사 상품 여부와 상관 없이 객관적 제3의 평가기관에 맡겨 판매 상품을 선정하겠다"며 "외부 펀드(상품) 평가사 4곳을 선정해 금융 평가를 맡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년 이상의 장기성과우수펀드와 장기성장·혁신펀드로 분류해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를 거쳐서 B등급(적격등급) 이상 펀드를 선택할 것"이라며 "장기성장·혁신펀드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가 시황에 따라 선정한 중장기 유망 성장 성장섹터·테마별 위험조정성과 상위 펀드"라고 설명했다. 그려면서 "운용사의 안정성, 운용프로세스, 리스크관리, 시황 적합도 등 2차 정성평가를 모두 통과한 펀드는 400~500개 수준"이라며 "추가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할 혁신·성장테마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판매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현재 이 회사가 판매 중인 공모펀드 1280개 중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공모펀드 선정 방안 기준에 의해 1차로 선정된 공모펀드는 총 282개(장기성과우수펀드 245개, 장기성장·혁신펀드 37개)다. 미래에셋은 선정되지 않은 펀드 중에서 장기성과우수펀드와 세상의 변화를 주도할 장기성장·혁신펀드를 엄선해 100개~200개 펀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이 판매 중인 계열사 공모펀드도 396개에서 111개로 71.97%나 줄어들게 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설정잔액이 가장 많은 곳은 미래에셋증권(14조3614억원)으로 전체 판매사 중 30% 비중을 차지한다. 2위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3조2121억원으로 비중이 6%에 그친다.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판매를 대거 줄인다면 판매액이 급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유석 사장은 "강화된 상품 심사 기준에 따르는 약간의 손해는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높아진 운용 능력과 리서치를 통해 좋은 상품을 가지면 다른 판매사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 사장은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일부 직원과 법인이 기소된 수탁은행 하나은행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하나은행이 사건 이후 프로세스를 개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수탁회사 선정을 다시 정하겠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신뢰받는 자본시장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1등 그룹 답게 고객과 시장을 향해 용기있는 선언을 한 것"이라며 "다른 회사들도 같이 하자는 권유의 의미도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최 수석부회장은 업계 최초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 진출 가능성에 대해 "IMA에 대해 성실히 준비를 했다"며 "정부가 허용해주면 충분히 할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보장 의무를 지고 고객의 예탁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통합계좌로 발행 한도가 없어 사실상 증권사가 은행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단 손실충당금을 수탁액의 5% 이상 적립해야 하고, 최소 자기자본이 8조원 이상이어야 한다. 국내에서 자기자본이 8조원을 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다.

한투증권, 옵티머스 외 팝펀딩 등 판매책임 사모펀드 100% 보상...추가 보상액 805억원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부실 사모펀드로 판매책임 이슈가 불거진 상품에 대해 전향적인 보상기준을 마련하고 해당 상품에 투자한 고객 투자금 100% 전액을 보상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정일문 사장은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판매책임 소재가 있는 부실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상기준에 따라 상품 가입 고객 전원에게 투자 원금 대비 100% 손실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내린 선제적 결단"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된 사모펀드 중 이번에 전액 보상이 결정된 펀드는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US핀테크), 삼성Gen2, 팝펀딩(헤이스팅스), 팝펀딩(자비스), 피델리스무역금융, 헤이스팅스 문화콘텐츠, 헤이스팅스 코델리아, 미르신탁 등 10개 상품이다. 이들 펀드의 전체 판매액은 806계좌 약 1584억원이며 이미 일부 상품이 전액 또는 부분 보상 진행된 상황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추가로 지급할 보상액은 약 805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 사장은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보다 고객 신뢰회복이라는 대명제와 이를 토대로 한 장기적인 영업력 강화를 우선적으로 판단했다"며 "향후 별도 분쟁조정 결과나 손실률이 확정되지 않아도 보상금은 회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과 객인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보상할 계획"이라며 "2분기에 관련 충당금을 모두 쌓을 계획으로 지금 비용은 향후를 위한 투자로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치를 위해 한국투자증권은 내부 보상기준을 강화했다. 보상여부를 판단하는 항목으로 단순 불완전판매뿐 아니라 ▲설명서 상 운용전략과 자산의 불일치 ▲운용자산 실재성 부재와 위험도 상이 ▲보증 실재성 및 신용도 불일치 ▲설명서 상 누락 위험 발생 ▲거래 상대방의 위법 및 신의원칙 위반행위 등 최근 사모펀드 사태의 주요 발생요소를 포함시켰다. 보상 제외 상품 기준 역시 새롭게 도입했다.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 및 고객 형평성을 위해 시장상황 변화로 인한 손실이나 투자 대상 및 전략에 대한 고지가 명확하게 이뤄지고 정상적으로 운용된 상품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상액 지급은 소비자보호위원회 의결 및 실무 절차 등을 거쳐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후 별도로 분쟁조정 결과나 손실률이 확정되더라도 기 지급한 보상금을 회수하지는 않는다. 또한 추후 판매 펀드에 대해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강화된 내부 보상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렇게 선제적 보상을 진행하는 한편으로 문제가 있는 카운터파티(운용사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투자자산 회수 및 구상 노력도 병행한다 재발 방지를 통한 불완전 판매 종식을 위해 상품 공급, 판매 관련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대전환하는 개선안도 내놨다. ▲상품선정위원회 기능과 책임을 대폭 확대 강화하고 ▲투자상품 사후관리 전담 조직도 신설해 고객에게 공급한 상품이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대한 판매사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한편 ▲상품의 판매 과정에서도 불완전 판매 이슈 근절을 위해 직원 교육과 감사를 확대하며, 위반 시 임직원 인사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제도 및 평가∙보상 시스템 개편을 통해 고객중심 영업문화를 정착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일련의 제도 변화를 통해 영업관행에 일대 혁신을 일으킴으로써 금융상품 판매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이번 결정은 '고객을 향한 바른 생각' 이라는 우리의 분명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금융상품에 대한 고객 신뢰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권 영업과 투자 문화 개선에 기여하고 업계 및 금융상품 전반의 신뢰회복을 위한 역할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선제적 금융소비자 보호정책 추진을 통해 소중한 고객을 보호하고 금융상품에 대한 신뢰회복에 미약하나마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는 등 사모펀드 사태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왔다. 한국투자증권은 판매했다가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 287억원에 대해 판매책임을 인정하고 지난해 7월 1차로 투자자에게 원금 70% 선지급했고 같은 해 9월 2차로 20%, 올해 4월 나머지 10% 추가 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 이밖에 디스커버리, 팝펀딩 펀드에 대해서도 발 빠르게 보상 논의 및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정 사장은 "이번 조치는 앞으포 사모펀드 사태를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방향에 대한 선언"이라며 "앞으로는 판매사가 책임질 상품을 저희 회사를 통해 파매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판펀딩 관련 제재심을 앞두고 제재 감면을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고객에 대한 바른 생각과 고객신뢰 회복 금융상품 시장 선진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사표현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사모펀드 뿐 아니라 공모펀드도 보상이 되느냐는 질문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은 "지난 2000년 4월 금융위원회가 내린 판매사 변제강화 조치에 따라 공모펀드도 대상에 포함이 된다"면서도 "상품설명서에 따라 운용했다면 보상 대상이 되지 않아 현재 해당 공모펀드는 없다"고 말했다.

[1보] 한국투자증권, 옵티머스 외 팝펀딩 등 판매책임 사모펀드 100% 보상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부실 사모펀드로 판매책임 이슈가 불거진 상품에 대해 전향적 보상기준을 마련하고 해당 상품에 투자한 고객 투자금 100% 전액을 보상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정일문 사장은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판매책임 소재가 있는 부실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상기준에 따라 상품 가입 고객 전원에게 투자 원금 대비 100% 손실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내린 선제적 결단"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된 사모펀드 중 이번에 전액 보상이 결정된 펀드는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US핀테크), 삼성Gen2, 팝펀딩(헤이스팅스), 팝펀딩(자비스), 피델리스무역금융, 헤이스팅스 문화콘텐츠, 헤이스팅스 코델리아, 미르신탁 등 10개 상품이다. 이들 펀드의 전체 판매액은 806계좌 약 1584억원이며 이미 일부 상품이 전액 또는 부분 보상 진행된 상황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추가로 지급할 보상액은 약 805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일문 사장은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보다 고객 신뢰회복이라는 대명제와 이를 토대로 한 장기적인 영업력 강화를 우선적으로 판단했다"며 "보상은 7월 중 마무리하고 향후 별도 분쟁조정 결과나 손실률이 확정되지 않아도 보상금은 회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오늘 증권신고서 제출...중복 청약 가능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크래프톤 공모주 중복 청약 막차를 탄다. 공모금액은 기존 최고치인 2010년 삼성생명의 4조8881억원을 넘는 규모다. 16일 크래프톤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적용되는 오는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공모주 중복 청약이 가능하게 됐다. 크래프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6만230주,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45만8000원~55만7000원이다. 이번 공모 자금은 최대 5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투자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확정된 최종 공모가를 기준으로 다음 달 14일과 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7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며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크래프톤은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 특화된 제작 능력을 갖추고, 대표작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7500만 장 이상 판매되고(PC, 콘솔 포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 건을 넘기는 등 강력한 글로벌 지적재산권(IP)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12일부터 14일 미국에서 알파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쳤고, 연내 출시를 목표로 마지막 개발 중에 있다. 이외에도 회사 측에 따르면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 '프로젝트 카우보이(COWBOY)' 등 새로운 게임 타이틀을 제작 중이다. '눈물을 마시는 새'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윈드리스(Windless)'와 같이 게임 및 출판, 영상물 등으로 콘텐츠 다각화가 가능한 IP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딥러닝,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등 신규 사업 영역 발굴에도 집중해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2.1%, 영업이익 성장률 60.5%를 달성했다. 특히, 2020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5.4%, 99.5% 늘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4610억원, 영업이익 2272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전체 매출의 약 94%(4390억원)가 해외 실적"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 FOMC 앞두고 하락…국제유가, 70달러 안착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나온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42포인트(0.27%) 하락한 3만429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20%) 떨어진 4246.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1.29포인트(0.71%) 밀린 1만4072.8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FOMC 경계감에 두 지수는 모두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와 경제 지표,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에 주목했다. 연준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금리 전망치와 경제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 등에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시장이 주목하는 이벤트다. 파월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테이퍼링 힌트를 줄지 주목된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으나 1.503% 근방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3% 줄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6% 감소보다 부진했다. 지난 4월 소매판매는 변화 없음에서 전월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가계에 지급된 코로나19 현금 지원이 소진된 데다 공급망 차질 속에 경제 재개가 본격화되면서 소비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 자재 및 정원용품점 판매가 전달보다 5.9% 감소했고, 잡화점 판매도 5%가량 줄었다. 반면 의류와 액세서리 점포 판매는 2% 늘고, 식당과 술집 판매도 1.8% 증가했다. 생산자물가는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였다. 미 노동부는 5월 PPI가 전월 대비 0.8%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5% 상승이었다. 5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6.6% 상승했다. 이는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연준 위원들은 현재 나타나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의 6월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은 확장세는 유지했지만, 둔화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17.4로 시장 예상치인 22.9보다 낮아졌다. 5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8%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를 웃돌았다.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지난 17년간 지속된 에어버스와 보잉 간의 항공기 보조금 분쟁을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브뤼셀에서 양측이 5년간 이번 분쟁에 따른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양측의 무역 긴장을 낮출 전망이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이날 기준 60만12명으로 처음으로 60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 수치는 전 세계 누적 사망자의 15.7%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럼에도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는 크게 수그러들었다.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는 이날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대폭 해제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대형 기술주인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도 3% 가까이 떨어졌다. 업종별로 유가가 1% 이상 오른 데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오르고 산업과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 관련주가 1% 하락했으며, 기술주와 통신, 소비재 관련주는 모두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0%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63포인트(3.84%) 오른 17.02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70달러에 안착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4달러(1.8%) 오른 배럴당 7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유 트레이더들은 다음날 나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보고서를 앞두고 미국의 원유재고가 4주 연속 줄어들 것에 베팅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1일로 끝난 한주간 미국의 원유재고가 42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수요가 공급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때 미국 팬데믹의 진앙지로 여겨졌던 뉴욕주가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차례 접종받은 성인이 70%를 넘어서자 모든 코로나19 규제를 즉각 없애기로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뉴욕주는 다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일부 제한 조치는 유지할 예정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오늘은 기념비적인 날이다"라며 "뉴욕이 해낸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이다. 우리는 말 그대로 최악에서 1등으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미국의 소매 판매 등 경제 지표가 일부 둔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 전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 시장 참가자들이 이란과 미국과의 핵 협상이 쉽게 타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점도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간접 협상은 지난 토요일에 빈에서 재개됐다. 이란이 18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점도 이란의 핵 합의 복원에 대한 합의 가능성을 줄이는 요인이다. 현재 이란 선거전에서는 강경보수 후보로 꼽히는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가 당선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피카프로젝트, 금감원 출신 박임출 고문 영입...유진운용, '착한ESG 채권펀드' 출시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피카프로젝트는 조직의 윤리적 운영과 투명하고 청렴한 자금 관리를 위해 증권감독원, 금융감독원, 한국예탁결제원 등 국내 최고 금융 감시기관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한 박임출 고문을 선임한다고 15일 밝혔다. 피카프로젝트 관계자는 "박 고문은 전 직원의 전반적인 근무 방식과 자금의 흐름을 파악해 사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블록체인 금융 및 가상 자산 정책에 대한 윤리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투자자, 거래소를 비롯한 유관 집단의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임출 고문 선임은 미술품 전용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플레이스 '피카아고라' 론칭과 함께 전 케이옥션, 서울옥션 이사 출신의 김순응 아트디렉터를 선임에 이어 두 번째이다. 박임출 고문은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법학 박사를 취득하고, 지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본시장 업무에 종사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의 자회사 유진자산운용은 채권 운용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기준을 도입한 '유진 챔피언 착한ESG 채권펀드'를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유진 챔피언 착한ESG 채권펀드'는 유진자산운용과 외부 ESG평가기관의 리서치 역량을 결집하여 ESG에 앞장서는 '착한 기업'을 발굴·투자하는 상품이다. 우량 ESG채권에 투자해 지속가능한 중장기 수익을 추구하고 펀드 듀레이션(자금 평균회수기간)을 1.5년 내외로 유지한다. 국고채·특수채 등 고유동성 자산을 일정 비중 투자하는 등 안정성과 유동성 확보에도 중점을 둔다. 또 이 펀드는 유진챔피언ESG중기채모펀드에 투자하는 자펀드다. 모펀드는 앞서 2018년 설정돼 현재 320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유진자산운용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최근 시장 흐름에 동참하고자 리뉴얼을 통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진 챔피언 착한ESG 채권펀드'는 먼저 신용등급 A-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크레딧 유니버스를 선별한다. 선별된 종목 중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부여한 ESG평가등급 B 이상인 기업의 채권과 ESG목적발행 채권을 대상으로 자체 ESG스코어링 모델을 활용해 ESG 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유진자산운용은 내부 ESG등급 평가결과 '중' 이상을 받은 종목에 한해 '유진 ESG통합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할 계획이다. 유진자산운용은 기업의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비재무적인 부분도 고려하여 투자하는 ESG전략을 통해 사회적 요구에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수익률 측면에서도 기존 사회책임투자(SRI) 대비 유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춘식 유진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ESG투자가 트렌드가 아닌 투자의 기본 지침으로 자리잡고 있고 실제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지는 ESG의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유진 챔피언 착한ESG 채권펀드'는 ESG 투자를 선도하는 시장의 대표 펀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감] 쎄미시스코, 또 상한가 '쎄슬라'...카카오, 사상 첫 네이버 시총 제쳐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50포인트(0.20%) 오른 3258.63에 마감했다. 전날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0.01%포인트 차이로 갈아치우면서 3252.13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재차 신기록을 써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4포인트(0.03%) 오른 3253.17로 시작해 보합세를 이어가다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개인이 11979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0억원과 4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71%), 증권(1.46%), 화학(0.82%)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1.30%), 건설업(-1.18%), 의약품(-0.90%), 기계(-0.51%), 철강·금속(-0.4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SDI(2.19%), SK하이닉스(1.18%), 삼성전자(0.50%), 올랐고 셀트리온(-2.14%), 삼성바이오로직스(-1.29%), LG화학(-0.85%), 현대차(-0.42%)는 내렸다. 이날 카카오(1.40%)는 보합세에 그친 네이버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3위에 올랐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 시총은 64조1478억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네이버 시총은 63조5699억원이었다. 카카오 시총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상장일인 2014년 10월 14일에 7조8679억원이었다. 당시 네이버 시총 24조9857억원의 약 3분의 1 수준이었다. 하지만 7년여 만에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결국 네이버를 앞질렀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핵심 자회사 상장 기대감과 액면분할 효과, 카카오커머스와 합병 추진, 카카오손해보험의 보험업 예비인가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에 비해 20% 상향한 18만2000원으로 제기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하반기 상장 예정인 테크핀 플랫폼 및 내년 이후 상장이 예상되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커머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플랫폼들의 잠재력을 감안해 멀티플(배수)을 상향했다"며 "하반기에도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및 카카오페이 상장,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론칭 등 이슈성 모멘텀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규모 측면에선 아직은 카카오 시총이 네이버 시총을 크게 역전하는 현상에 대해선 다소 부담스런 측면이 있다"면서도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하반기 상장하는 테크핀 업체들의 공모가 밸류 및 상장초기 주가흐름에 따라선 상당수준의 시가총액 역전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쌍방울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 본입찰에 광림·아이오케이·미래산업으로 구성된 '광림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대원전선, 대원전선우가 이날 돌연 상한가로 치솟는 등 전선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대한전선(7.32%), 가온전선(5.21%) 등도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0.04포인트(0.00%) 내린 997.37에 종료했다. 지수는 0.64포인트(0.06%) 오른 998.05에 출발한 뒤 약보합권에서 등락했다. 개인이 20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7억원과 4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펄어비스(1.09%)와 에코프로비엠(0.90%)이 소폭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2.51%)와 셀트레온제약(-4.02%), 카카오게임즈(-0.17%) 등은 하락했다.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쎄미시스코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 회사는 최근 에너지솔루션즈가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8일 종가가 7100원이었는데 이날 종가는 4만6600원에 달한다. 주가 상승률은 556% 수준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과 '테슬라를 추월하는 것' 등을 회사 목표로 내세운 상태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에도 나서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117원에 장을 마쳤다.

맥쿼리인프라, 해양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 지분 100% 인수...문성유 캠코 사장, 탈 플라스틱 고고챌린지 동참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는 맥쿼리인프라를 통해 해양에너지 및 서라벌도시가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맥쿼리인프라 펀드는 안정적인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국내의 대표적 상장 인프라 펀드다. 펀드내 다른 민자사업 프로젝트와 달리 도시가스 사업은 영속적 기업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자산이라는 평가다. 해양에너지는 지난 1982년에 설립된 도시가스 소매사업자로 현재 광주광역시와 나주시, 화순군을 포함한 8개 전남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된 서라벌가스는 경북 경주시, 영천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거래대금은 총 7980억 원으로 인수 절차는 다음달 중 최종 마무리 될 전망이다. 맥쿼리인프라는 해양에너지와 서라벌가스의 경영전략으로 기존 가정용 도시가스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 및 확대를 진행하는 한편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부합하는 산업용 천연가스 공급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성과 안전성, 가격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스 보급을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해양에너지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광주광역시 100%, 전남도 공급 권역은 약 33% 수준이다. 서라벌가스의 경북도내 공급 권역의 보급률도 약 71% 수준이어서 두 회사 모두 주민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남도, 경북도 내의 추가적인 보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산업용 천연가스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이번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정부는 이미 산업, 수송,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탄소 연료의 사용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그린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Fuel Cell)를 발전용 및 가정·건물용으로 2040년 총 17.1기가와트(GW)까지 보급하겠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정부 정책에 따라 연료 전지의 원료로 사용되는 천연가스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와 함께 해당 지역의 고용 확대와 같은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범식 맥쿼리자산운용의 대표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장기적,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맥쿼리인프라 운용 전략에 부합한다"며 "기존의 가스 공급 이외에 산업용 가스 공급과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공급 확대를 통해 고객과 투자기업 임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쿼리인프라는 그간 사업추진 과정에서 환경 친화적 경영, 안전사고 예방, 지역 사회와의 상생 등의 목표를 통해 지속 가능성과 투자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법적 기준보다 높은 안전기준을 사업장에 적용하면서 산업재해 예방에 주력해 왔으며 지역사회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를 늘리는 등 관련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문성유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생활 속 탈(脫) 플라스틱 실천운동 확산을 위한 '고고챌린지(Go! Go! Challenge)'에 동참했다. 고고챌린지는 지난 1월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SNS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와 친환경 제품 사용 실천을 약속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문성유 사장은 이날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탄소배출 줄이Go! ESG 실천하Go!'라는 메시지와 함께 "탈 플라스틱 사회는 곧 지구와 환경, 나아가 인류를 지키는 길"이라며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캠코 임직원들의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 실현의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캠코는 가계․기업지원, 공공개발 등 주요사업에서 ESG 경영을 확대해 감으로써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구환경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문 사장은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의 추천으로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추천했다.

경총·상장협·코스닥협, 기업ESG  지원 MOU...신한투자, 베트남 여신전문회사 김치본드 발행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가 기업주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자율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3개 경제단체는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기업 ESG 정책 수립 및 지원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연기금 등 자산운용사와 글로벌 투자자의 ESG 검증 요구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상장기업들의 요구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경제단체 간 정책 대응과 기업 지원에 필요한 포괄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3개 단체는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정책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ESG 평가기준 마련과 관련해 정부에 의견을 개진하고 기업의 자발적 실사 지원을 위한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공동과제를 발굴해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일부 기업에서 우려하는 무분별한 이슈 제기와 그에 따른 경영 혼선을 최소화하면서 ESG 자율경영 동력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단체 간 ESG 관련 업무협약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앞서 경총은 국내 4대그룹을 포함해 총 966개 계열사의 18개 그룹 사장단이 대표가 돼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를 지난 4월 말 출범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책임투자원칙이 정착되면서, 연기금 등 자산운용사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ESG 검증 요구는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며 "주요 선진국들은 ESG 경영 공시와 함께 인권과 환경에 대한 기업의 자발적 실사를 의무화하는 법률 제정을 추진하는 등 책임경영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ESG 개념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일방적인 평가기준과 확장성 높은 과도한 요구로 기업들이 겪게 될 혼선을 최소화하고 자율경영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3개 단체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업무협약 체결이 더욱 신뢰받는 기업 경영문화 조성과 우리사회 전반에 만연된 반기업 정서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장은 "2022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의무가 자산 1조원 이상 상장회사로 확대되고 2025년부터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공시 의무까지 추가될 예정"이라며 "상장회사에 대한 정보공개 요구가 날로 강화되고 있어 부담이 상당하지만 ESG 경영을 잘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가 마련되도록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경호 코스닥협회장은 "글로벌 ESG 트렌드의 국내 확산으로, 중소·벤처기업인 코스닥기업도 적잖게 혼란을 느끼고 있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ESG가 경영활동의 부담으로 작용하기보다는 기업 체질을 개선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ESG 경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 여신전문회사의 김치본드 발행을 단독으로 주관하는 데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베트남 현지 기업인 Mirae Asset Finance Company(이하 MAFC)의 3000만 달러(약 339억원) 규모 2년 만기 김치본드 발행 주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김치본드 발행회사인 MAFC는 미래에셋캐피탈 지분 100%로 설립된 베트남 여신전문회사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 빠른 속도로 시장에 침투하며 베트남 소비자금융업 5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딜의 단독 주관회사인 신한금융투자는 다수의 동남아시아 여전업 딜의 취급 트렉레코드를 기반으로 베트남 현지 법인과 함께 MAFC에 자금조달 방법을 제안했다. 코로나19 발생 영향으로 김치본드 발행이 연기됐으나, 발행사와 지속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이어 왔으며 시장 안정화 시점에 맞춰 김치본드 발행 재추진에 성공하였다. 특히 발행 제안부터 조달에 대한 독점적 권한획득 등을 얻어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2019년 기업금융(IB)조직과 글로벌조직을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협업 메트릭스 조직으로 확대 개편한 이후(각각 GIB사업부문, 글로벌사업부문), 2020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현지기업의 김치본드 발행을 주관하는 등 양 부문의 밀접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IB 딜을 추진했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여전업에서 여전사 최초 김치본드를 발행하며 동남아 IB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향후 베트남 내에서 더 다양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 대표 교체...한두희 한화생명 전무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현 김용현 대표를 한두희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전무)으로 교체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신임대표에 한 전무를 내정하고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화자산운용은 다음달 중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한 대표 내정자를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1965년생인 한 대표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그룹 재무팀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신한BNPP운용(현 신한자산운용) 글로벌운용 본부장 등을 지냈다. 한화그룹에는 2015년 자리를 옮겨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장, 2019년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한화자산운용에서 2016년 5월부터 5년여 간 자리를 이어온 김용현 현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회사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동해 시카고대학교 물리학과와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도 거쳤다. 국적도 미국으로 전해졌다. 그는 골드만삭스를 거쳐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칼라일그룹의 한국지사 대표를 지낸 후 2012년 한화생명 대체투자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한화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외국 국적인 답게 김 대표는 재임 시절 미국 뉴욕과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에서 사모자산운용업 인가를 받는 등 해외투자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로써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등과 더불어 대표적 미국 국적 금융투자업계 대표가 한명 줄어들게 됐다.

[마켓Q] 문재인 정부 최대 수혜 그룹, '두슬라' 제친 이곳...이재용 재구속 후 삼성 '주춤'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국내 15대 대기업 중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진그룹이 가장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대기업인 삼성은 중간 정도의 성적표를 받았지만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구속된 이후 하향세가 두드러졌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15개 대기업 상장사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상장사 135개의 시가총액 변화를 집계한 결과 문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지난 2017년 5월 10일 850조8810억원이었던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 11일 1356조9206억원으로 59.47% 늘었다. 그룹별로는 한진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4조8012억원에서 19조1223억원으로 298.28%나 늘어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수혜를 본 대기업이 됐다. 한진칼(315.35%), 대한항공(296.62%) 등의 시가총액이 크게 불어난 결과다. 문재인 정부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3자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과 치열한 경영권 분쟁 중이던 한진칼에 KDB산업은행을 통해 관여해 조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명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한 항공업 조기 정상화.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재벌 특혜' 논란이 제기되는 등 정부의 조 회장 지원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한진그룹에 두산(135.58%)그룹이 뒤를 이었다. 2017년 5월 10일 10조4507억원이었던 시총이 11일 24조6197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무엇보다 '두슬라'로 불리는 두산중공업의 주가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96.85%나 폭등했다.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의 무리한 두산밥캣 인수와 2011년부터의 두산건설 실적 부진에 흔들리던 두산그룹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두산건설을 자회사로 둔 중간 지주사 격 두산중공업이 타격이 컸다. 코로나19까지 겹친 두산중공업 주가는 지난해 3월 23일 2470원까지 떨어졌다. 유동성 위기에 정부가 두산중공업에 3조6000억원을 지원하자 '병주고 약주기'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그랬던 두산중공업이 '백조'로 탈바꿈하면서 두산그룹의 시총 상승률은 한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일 시총이 2조5284억원에 그쳤던 두산중공업은 지난 11일 10조339억원으로 4배가량 불었다. 두산에 이어 문재인 정부서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등을 상장 시킨 SK그룹의 시총 증가율이 99.11%로 3위를 기록했다. LG그룹(LX그룹 포함)이 79.11%, 대림(69.99%), 효성(61.48%), 삼성(56.79%), 현대자동차(50.48%), 한화(31.19%), CJ(22.95%) 등이 상위 10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의 경우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인 2017년 1분기 말 기준 토지를 포함한 유형자산이 29조755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34조126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2014년 경쟁 입찰 방식으로 10조5500억원에 매입한 삼성동 옛 한전부지 등 매입한 땅값이 문재인 정부에서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오롱그룹(-17.03%)과 롯데(-18.16%), GS(-6.67%)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오히려 시총이 감소했다. 삼성그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달 11일까지 시총은 상승했지만, 이재용 부회장 재구속일인 지난 1월 18일 대비로는 2.34% 시총이 감소했다. '오너 공백'에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공격적 투자에 나서면서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 입지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시총은 문재인 정부 출범일 318조4233억원에서 이달 11일 483조5524억원으로 51.86% 증가했다. 하지만 올 1월 18일 507조4315억원에 비해서는 5%가량 시총이 감소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출범일 당시 상장돼 있던 117개 종목 중 11일 기준 가장 시총 상승율이 높은 종목은 SK그룹의 SKC(389.58%)였다. 과거 비디오 테이프 제조사로 유명했던 이 회사는 동박 제조업체 KCFT 인수를 계기로 2차전지 소재와 친환경 화학, 반도체 소재산업 기업으로 변신해 몸값을 높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369.44%), 삼성SDI(350.88%), 한진칼(315.35%), 두산중공업(296.85%), 대한항공(296.62%), 실리콘웍스(264.55%), DL건설(222.41%), LG화학(205.76%), CJ EMN(200.72%) 등이 SKC의 뒤를 이었다.

[특징주] 쌍방울, 이스타항공 인수 기대 '급등' 지속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쌍방울이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 인수 기대에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전 9시29분 현재 이스타항공은 전일 대비 19.63% 오른 128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마감된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본입찰에 쌍방울그룹 1곳만 참여했다. 이스타항공의 인수전은 쌍방울그룹과 중견 건설업체 성정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이스타항공은 입찰 공고 전 성정과 '인수·합병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을 진행했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입찰자가 인수 예정자보다 높은 인수(투자) 금액을 입찰해야 인수가 가능하다. 새로운 입찰자가 인수 예정자보다 높은 금액을 입찰했더라도 인수 예정자가 입찰자와 동일한 인수 금액을 다시 제시하면 매수권을 우선 행사할 수 있다. 쌍방울그룹은 성정의 인수 금액인 1000억원가량보다 높은 약 1200억원을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정은 쌍방울그룹과 동일한 인수금액을 다시 제시하면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수 있고 인수를 포기할 수도 있다. 이스타항공은 쌍방울그룹의 자금 조달 계획, 사업 계획 등을 평가하고 성정에 인수 의사를 확인한 뒤 21일 최종 인수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광복절부터 4일 휴무, 한 발짝 더'⋯대체공휴일 확대법, 국회 행안위 소위 통과(종합)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주말과 겹쳐 사라진 공휴일을 부활시키는 대체공휴일 확대법이 22일 여당 단독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앞서 정부가 5인 미만 사업장은 유급 휴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 현 근로기준법과 충돌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 결국 여당은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하고 대체공휴일 확대법을 처리키로 한 것이다. 이제 남은 절차는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를 거쳐 법사위를 통과하고 본회의에 회부되는 일만 남았다. 여당이 6월 내 해당 법안을 처리하는데 의지를 보이면서 사실상 오는 8월15일 광복절부터는 대체공휴일이 적용될 전망이다. 대체공휴일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 경우 올해 하반기 주말에 가려 사라진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 등 4일은 부활한다. 예컨대 8월15일 광복절 다음 날인 월요일인 16일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것이다. 국회는 대체공휴일 확대법이 시행될 경우 국민 휴식뿐만 아니라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영교 행안위 위원장은 “올해는 현충일을 비롯해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과 크리스마스가 전부 주말이다. 정해진 공휴일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받기 위해 대체공휴일 추가 확대도입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대체공휴일 확대법으로 인해 경제적 효과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8·17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 보고서를 인용, “대체공휴일이 시행되면 하루 소비지출은 2조1000억원, 경제 전체에 미치는 생산유발액은 4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예를 들었다. 예컨대 올해 대체공휴일 확대법이 실제 시행되면 4일 즉, 약 16조원의 경제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은 대체공휴일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은 굉장히 아쉬운 대목이다. 약 360만명의 노동자가 쉬어도 유급 휴가가 적용이 안 되기 때문인데, 정부가 5인 미만 사업장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법률 대안을 가져오면서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360만 노동자를 제외하는 것은 국민 공휴일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의결에 불참했다.

중국발 채굴장 폐쇄…비트코인 '날개없는 추락'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가상자산 맏형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다.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량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이 채굴장을 전면 폐쇄키로 한 것이 악재로 꼽힌다. 22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3769만원선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3700만원대가 깨져 3634만원까지 곤두박칠 치기도 했다. 맏형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자 이더리움, 리플 등 다른 주요 코인들도 가격이 급락한 상황이다. 가상자산들의 급락은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 단속을 한층 강화한 여파로 풀이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앞서 네이멍 자치구와 칭하이성, 신장위구르 자치구, 윈난성 등에 이어 마지막 남은 비트코인 채굴업장인 쓰촨성에서까지 채굴을 중단토록 조치했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이번 조치에 따라 쓰촨성의 비트코인 채굴능력의 90% 이상, 비트코인 거래 능력의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분기 호실적에도…보험사, 중장기 이익 확보 '안간힘'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보험사들이 신계약가치 제고에 매달리고 있다. 지난 1분기 업계의 안정적 실적에도 불투명한 보험 수익성 때문에 마진이 높은 상품 중심 전략을 추진키 위해서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장기인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보험업계는 지난 1분기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 '빅3(Big Three)'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8346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6.4% 증가했다. 손보사도 지난 1분기 상당한 실적을 나타냈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메리츠화재·한화손보 등 주요 다섯개 손보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4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6% 늘었다. 보험사들은 올 1분기 실적 증가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했다. 생보사의 경우 삼성전자의 특별배당과 변액보증준비금 관련 손익 개선으로 이차익이 증가한 덕분이고,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감소의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적 증가는 상품 등 이익구조 개선이 아니라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환경 변화와 일시적인 손해율 감소가 순이익 개선을 가져왔다"며 "중장기 측면에서 수익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불확실한 수익에 미래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건 보험사도 등장하고 있다. 농협생명과 메리츠화재, 롯데손보가 대표적으로, 이들 회사는 신계약가치를 중심으로 마진율이 높은 상품의 판매 등 포트폴리오 개선에 뛰어들고 있다. 신계약가치란 보험 계약 체결 후 만기가 유지되는 동안 발생할 수익을 현재 가치로 예측 환산한 지표다. 미래에 발생할 세후 이익을 측정한 것으로 신계약가치가 늘수록 보험사가 중장기 이익을 많이 확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우선 농협생명은 김인태 사장이 체질개선을 통한 신계약가치 강화를 적극적으로 주문한 상태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영업조직과 전속설계사 평가시 신계약가치 지표를 보다 세분화해 평가에 나서는 건 물론, 보장성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농협생명이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서게 된 이유는 지난 1분기 위험률차손익이 개선된 덕분이다. 위험률차손익은 고객이 지불한 보험료 중 고객에게 실제 지급된 금액을 의미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야외 활동이 줄며 보험금 지급이 줄어든 것으로 일시적인 요인이다. 롯데손보는 지난 2019년 JKL파트너스 인수 후 지속적인 경영 위기에 노출됐다. 지난해는 포트폴리오 개선에 사활을 걸고 사옥 매각과 사장 교체라는 카드까지 꺼내든 끝에 적자였던 실적을 흑자로 돌려놨다. 덕분에 지난 1분기 신계약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 상품이 전년동기 대비 19.5% 성장하는 등 효과도 봤다. 손해율은 85.6%로 전년동기 90.1%에서 4.5%포인트 개선됐다. 사실상 장기로 계약하는 보장성 상품이 상품 운영에서 안정성을 가져온 것이다. 장기상품에는 롯데손보만 뛰어든 게 아니다. 주요 보험사 중 하나로 꼽히는 메리츠화재도 장기인보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는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16~17%로 삼성화재에 이어 2위를 하는 모습이지만 지속적으로 수익성 다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장기인보험에는 질병보험·상해보험·운전자보험·어린이보험 등이 포괄된다. 최근에는 암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표적항암약물치료비' 등 신기술 치료방법과 유병자보험 등도 장기인보험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결국 핵심은 점차 후퇴하는 수익성에서 어떻게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할 것이냐에 달려 있다"며 "보험사들이 신계약가치를 강조하는 이유는 바꿔 말하면 새로운 수익성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는 셈"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