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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4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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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오픈뱅킹 도입…'마이페이먼트' 기반 마련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이달 말 카드업계가 오픈뱅킹을 도입을 앞두고 있다. 카드사 앱에서도 은행, 증권사 등 타 금융권의 계좌 조회와 이체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카드업계는 염원했던 '마이페이먼트'로의 길이 열렸다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오는 31일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한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에서 가입된 전체 금융권의 계좌 조회·이체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도입 시 현재 사용 중인 카드사 앱에서 타 금융사의 계좌를 조회하거나 출금·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타 카드사의 청구금액도 확인할 수 있어 카드 이용고객의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오픈뱅킹 도입에 맞춰 카드사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오픈뱅킹 서비스 사전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국민카드도 오는 30일까지 오픈뱅킹 사전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앞서 카드사들은 계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픈뱅킹 가입을 강력하게 희망해왔다. 마이페이먼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마이페이먼트 사업이란 고객이 직접 결제 자금을 보유하지 않고도 정보만으로 결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카드사-은행-가맹점'으로 연결됐던 결제 구조가 '마이페이먼트 사업자-가맹점'으로 간소화되는 것으로 은행을 통해 바로 대금이 결제되는 방식이다. 현행 체크카드와 다른 점은 마이페이먼트는 소비자가 보유한 모든 계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이는 오픈뱅킹 도입이 선결되야 구축이 가능한 체계다. 카드사들은 오픈뱅킹 가입을 시작으로 마이페이먼트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이페이먼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염원하는 '종합지급결제업'으로의 진출도 노린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에게 오픈뱅킹은 새로운 사업을 추진키 위한 기반인 셈"이라며 "향후 종합지급결제업 추진이 허용되면 카드사에서 계좌 발급이 가능해지는 만큼 디지털 금융 추진에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씨티은행 인수 안한다"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씨티은행 카드사업부(시티카드) 인수설이 돌았던 현대카드가 하루 만에 입장을 내놨다. 인수를 검토했던 게 사실이었지만, 최종 '인수 의사 없음'으로 결론이 났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26일부터 씨티카드 인수설이 돌았다. IB(투자은행)업체와 함께 씨티카드 인수에 나서겠다는 것이었다. 현대카드의 씨티카드 인수설은 카드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현재 시장점유율 기준 4위인 현대카드가 씨티카드를 인수하면 단숨에 2위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얻는 셈이기 때문이다. 실제 카드업계 내 2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현대카드가 씨티카드를 인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IB업계와 카드업계 등은 씨티카드의 인수후보로 현대카드와 하나카드를 꼽은 바 있다. 하지만 현대카드가 해당 관측에 하루 만에 '인수 의사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면서 씨티카드 인수전이 다시 미궁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씨티카드 인수에 대한 부분은 민감한 사안으로 지금까지 말을 아낀 부분이 있었다"며 "인수를 검토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씨티카드 인수 의사가 없다는 부분을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씨티그룹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의 13개 국가에서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씨티은행의 소매금융은 WM(자산관리)와 카드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됐던 만큼 소매금융을 '통매각'할지, 아니면 자산관리와 카드사업을 분할매각할지를 놓고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한편, 내달 3일 씨티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씨티그룹이 발표한 국내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추진 방안에 대한 후속 논의를 이을 예정이다. 해당 이사회에서 소매금융 매각 방식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점쳐진다.

카드사들, 해외 ATM 인출 제한…"환치기·피싱 의심 대책"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카드사들이 해외 ATM(자동입출금기) 인출 한도 제한을 강화했다. 해외에서 벌어지는 '환치기'나 보이스피싱 자금 유출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이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내달 1일부터 체크카드에 대한 해외 ATM 이용 한도를 고객 기준 월 최대 5만 달러로 제한했다. 기존에는 카드 한 장당 월 1만~2만 달러선에서 관리했었다. 해당 방식은 여러 장의 카드를 동원해 자금을 인출할 경우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관리 방안을 강화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해외 가상화폐 시세가 국내보다 낮은 환경이 형성되자 불법 외환 거래를 위해 해외 ATM을 통한 자금 유출이 상당하다"며 "최근 피싱 등 금융범죄도 심각해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제한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최근 환치기는 가상화폐 시세에 맞춰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구입 후 국내에서 비싸게 판매해 차익을 남기는 방식으로 발생하고 있다. 신한카드 외의 다른 카드사들도 나서고 있다. 우선 하나카드는 지난 4월말 ATM 인출 한도를 카드 기준에서 고객 기준으로 바꿨다. 농협카드의 경우 고객 기준 인출 한도를 2만 달러에서 1만 달러로 낮췄다. 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해외 ATM의 하루 한도를 600만원으로 조정하고, 월 한도는 2000만원으로 조정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상화폐 환치기나 피싱 등 금융범죄 의심 거래가 늘어나는 반면 ATM 인출 후 실제 얼마나 악용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부족하다"며 "결국 인출 한도 제한으로 의심 거래를 예방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올 여름도 카드사 휴가 이벤트 어렵습니다"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카드사들이 올 여름 휴가 이벤트 재개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해 여름 이벤트 재개는 앞으로도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벤트가 고객 유치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 이를 대체할 방안 마련도 어려운 모습이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여름 이벤트 계획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계획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여름 휴가 이벤트를 계획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이유지만, 지난 2019년까지는 초여름부터 휴가 관련 이벤트를 내놓은 걸 감안하면 올해도 이벤트 진행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의미인 셈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그동안 여름 휴가 관련 이벤트는 워터파크, 해수욕장과 같은 물놀이 시설, 혹은 테마파크나 해외여행 등 야외 활동에 방점을 찍고 진행됐다"며 "아직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이벤트 실시는 어렵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까지 여름 휴가 관련 이벤트는 카드사에서 '연례행사'처럼 진행됐다. 계절에 맞춰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결제 실적을 달성키 위해서였다. 실제 지난 2019년 7월 하나카드는 해외 이용 수수료, 해외 이용금액 할부 전환 수수료, 귀국시 공항서비스, 직구 항공권 발권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글로벌 포 프리(Global 4 FREE)' 이벤트를 연 바 있다. 해당 이벤트는 해외에서 카드 이용 시 발생하는 수수료 1%에 대해 캐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비자·마스터·JCB 하나카드로 3만원 이상 해외 가맹점 결제시 발생하는 수수료에 대해 최대 5만원 내의 캐시백을 제공했다. 그해 비씨카드는 국내 워터파크 19곳의 입장권을 최대 50% 할인해주는 이벤트와 '캐리비안베이' 등 주요 워터파크에서 대인 이용권 구매시 동반자 이용권도 함께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주유·숙박·면세·여행사·해외이용 등 바캉스 관련 업종에서 합산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이벤트와, 밤 10시~새벽 4시 사이 편의점·음식점 등에서 2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1000명을 추첨해 야식 비용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기도 했다. 각종 여름 이벤트를 펼친 효과의 영향은 실적에도 반영됐다. 지난 2019년 연간 카드 승인금액은 856조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7%, 카드 승인건수는 217억5000만건으로 전년보다 9.7% 각각 늘었다. 반면 이벤트가 없었던 지난해의 경우 연간 승인금액은 885조7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4% 늘었지만, 승인건수는 217억3000만건으로 전년대비 0.1% 역성장했다. 승인금액 성장률도 카드 실적 집계 이후 최저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여름 이벤트를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휴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결제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라며 "지난해는 여름 이벤트가 없어서 카드 실적 성장에도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업계 내에서는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여름 이벤트가 영영 사라질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금융당국이 일회성 마케팅 자제령을 내리며 각종 규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금융당국은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을 개정하면서 법인회원에 대한 경제적 혜택을 이용액의 0.5% 이내로 제한토록 규정했다. 개정안 대상은 법인회원에 한하지만, 결제시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을 규제한 것으로 과도한 마케팅을 막기 위한 조치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점차 회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혜택 범위가 줄어들게 되면 카드사에서도 타 업권과의 제휴로 계절에 맞춘 파격적인 이벤트를 선보일 수 없게 된다"며 "여전히 코로나19 영향도 있어 다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의 대안도 막막하긴 매한가지"라고 언급했다.

[카드 레터] 농협카드, '우리 꽃길만 걷자' 경품 전달

■ 농협카드, '우리 꽃길만 걷자' 경품 전달 농협카드가 지난 3~4월 사이 진행한 '우리 꽃길만 걷자' 이벤트 당첨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1일 경품을 전달했다. 해당 이벤트는 농협카드 신용·체크카드 등으로 일시불·할부 합산 40만원 이상 결제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응모결과 19만개의 추첨권이 부여됐다. 이벤트를 통해 농협카드는 △LG전자 울트라 HD 85인치 TV(1명) △LG전자 TROMM 스타일러(3명) △LG전자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5명) △캐시백 5000원(2012명) 등을 증정했다. ■ 비씨카드, '외식 쿠폰' 할인 소비 진작 이벤트 나서 비씨카드가 정부의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을 위한 '외식 쿠폰' 지급 재개에 맞춰 이벤트를 선보였다. 비씨카드 홈페이지나 플랫폼 '페이북'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카드 사용시 쿠폰 실적을 합산 적용해준다. 기업은행 신용카드와 케이뱅크 체크카드 보유 고객이 각 카드로 두 번씩 결제시 네 번으로 합산돼 1만원을 환급받는 방식이다. 오는 6월까지 비씨카드 신용·체크카드 고객 대상으로 △TOP포인트 100만원(5명) △프리미엄 토스터(10명) △커피머신(50명) △와플메이커(500명) △스타벅스 커피쿠폰(9435명)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 신한카드, 아동급식카드 확대 신한카드가 부산 16개 자치구의 만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급식카드 전담 사업자'에 선정됐다. 아동급식카드는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결식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만 18세 미만 아동에게 부산시와 구·군이 함께 예산을 부담해 음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한카드는 아동급식카드 대상 아동에게 충전형 기프트 카드를 제공해 오는 7월 1일부터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비자코리아, 임직원 영상 인터뷰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 비자(Visa)코리아가 임직원 영상 인터뷰 'What We Talk About When We Talk About Visa'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상형 비자 사이버소스(Cybersource) 상무는 비자가 네트워크 플랫폼 회사로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글로벌 가맹점의 온라인 결제를 어떻게 안전하게 지원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사이버소스는 온라인 결제, 부정거래 관련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오던 이커머스 결제관리회사로 지난 2010년 비자에 인수됐다.

배달앱 4번 결제 1만원 할인…외식 쿠폰 흥행은 '글쎄'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카드사들이 정부의 '외식 쿠폰' 사업 재개에도 시장은 시큰둥한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업이 자주 중단된데다 배달앱 혜택의 경우 기존 상품에서도 제공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관 부서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부터 사업비 260억원을 배정해 외식 쿠폰 할인 행사를 재개했다. 참여 방식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건당 2만원 이상 네 번을 결제하면 이용한 카드사를 통해 1만원을 소비자에게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단 배달앱에서 주문 후 결제를 마친 건에 한해 쿠폰 실적이 인정되고, 주문 후 배달원 대면 결제나 현장 결제 후 포장하는 경우 실적으로 포함되지 않는다. 앱을 통한 비대면 결제 건만 실적으로 인정되는 셈이다. 외식 쿠폰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도 내수 경기 위축을 타개코자 마련된 사업이다. 지난해 7월 정부는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비 쿠폰 발행을 추진했다. 하지만 발표 직후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지난해 8월 시행 이틀 만에 사업이 중지된 바 있다. 당시 카드사들은 외식지원금 사업을 시작하며 관련 이벤트와 소비활력 활성화를 위한 준비에 매진했음에도 사업이 중지되며 좌절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0월 사업을 재개했지만 그해 11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결국 다시 중단된 바 있다. 결국 12월 재개된 사업이 지난 2월까지 이어지는 등 사업 추진이 난항을 반복하며 카드사들의 참여 피로도가 커졌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올해 사업 재개에도 카드사들이 참여가 저조한 이유는 잦은 중단 탓"이라며 "이번 사업도 예산이 작은데다, 비대면 소비를 우선 추진해 결제건수 외의 기대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외식 쿠폰 관련 이벤트는 비씨카드만 선보인 상황이다. 비씨카드는 우리카드·기업은행·케이뱅크 등 회원사 카드 결제시 실적 합산을 적용해 손쉽게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나섰다. 일례로 기업은행 신용카드와 케이뱅크 체크카드 고객이 각 카드로 2회씩 결제하면 4회 결제가 인정돼 1만원을 환급받는 방식이다. 그동안 배달앱 등 비대면 결제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 많이 등장했다는 점도 카드사의 관심이 떨어진 이유다. 지난해 카드사들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다양한 배달앱과 제휴해 할인,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카드 상품에 결제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혜택을 탑재하면서, 굳이 쿠폰 형식의 사업을 진행할 필요성이 적어졌다는 해석이다. 또 배달음식을 시켜먹을 여유가 부족한 경제적 취약계층은 참여가 어렵다는 점과 코로나19로 활황을 맞은 배달앱을 지원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당초 사업 취지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를 지원키 위한 사업이었던 만큼 아쉬운 부분은 있다"며 "배달앱의 경우 최근 이용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효과를 누리고 있는데, 굳이 비대면 결제에 대한 외식 쿠폰을 진행할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PLCC도 서랍장행…카드사 "휴면카드 써주세요"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카드를 발급하고 나서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휴면카드 자동해지 제도 폐지 외에도 최근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등 공동 신상품 출시가 많아지자 카드의 종류가 많이 불어난 영향 탓이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가 최근 집계한 지난 1분기 휴면카드는 1159만4000장으로 전체 카드의 15.5%를 차지했다. 전년동기(1064만8000장)에 비해 8.9% 늘어난 규모로 빠른 속도로 휴면카드가 불어나는 모습이다. 휴면카드란 최종 이용으로부터 1년 이상 실적이 없는 신용카드다. 카드사 입장에서 휴면카드는 상품 수익이 줄어들고 운영 비용만 나가는 상황으로 많을 수록 부담이 가중된다. 주요 카드사 일곱 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가운데 휴면카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로 전체 카드 중 14.60%(164만장)를 차지했다. 하나카드가 12.24%(97만5000장)로 뒤를 이었다. 휴면카드 숫자에서는 국민카드가 148만9000장(9.86%)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카드사 휴면카드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수많은 제휴카드와 PLCC가 영향을 미쳤다. 이중 PLCC는 특성상 한 회사와 협업해 상품을 제작하는 경우라서 카드 종류가 크게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쳤다. PLCC에도 카드에서 제공되는 공통 혜택은 포함돼 있지만 협력 업체를 위한 혜택이 집중 탑재돼 있어 동종 업권 내 타 업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결국 다른 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실제 국민 1인당 발급하는 카드 장수는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통계청이 각각 집계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신용카드 발급 매수와 경제활동인구는 1억1373만장, 2766만명으로 단순계산시 경제인구 1인당 4.1장의 신용카드를 발급했다. 전년 3.9장 대비 0.2장, 지난 2014년 3.4장에 비해서는 0.7장이 더 늘었다. 지난 2019년 금융당국이 휴면카드 자동해지 제도를 폐지한 것도 휴면카드 증가에 일조했다. 금융당국은 당시 자동해지가 소비자 불편을 야기하는 동시에 탈퇴회원 증가로 신규회원을 모집키 위한 비용이 증가한다는 판단 때문에 해당 제도를 폐지했다. 결국 카드사들은 '휴면카드 재사용 이벤트'에 나서는 형국이다. PLCC 선두주자인 현대카드의 경우 최근 '스타벅스 현대카드'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대상을 신규 고객과 더불어 '6개월 간 이용 실적이 없는 카드 소지 고객'도 함께 포함시켰다. 이벤트 대상 중 스타벅스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5000명에게 스마트폰 케이스를 증정하는 이벤트에 나선 것이다. 비씨카드는 지난달 플랫폼 '페이북' 비대면 카드 발급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카드의정석 언택트(우리카드) △데일리위드, 일상의기쁨(기업은행) △ZZIN카드(수협은행) 등 회원사 카드를 비대면 발급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참여 대상은 카드 발급 직전 6개월 내 해당 금융사의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었다. 삼성카드의 경우 지난해 11월 하나은행과 손잡고 '하나 일리있는 적금 Feat. 삼성카드' 이벤트에 나선 바 있다. 당시에도 적금 가입을 위해 삼성카드를 6개월 이상 이용하지 않은 고객이 대상에 포함됐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휴면카드 자동해지 제도가 없는 상황에서 휴면카드가 상당한 비용 부담이 될 소지가 있다"며 "향후에도 휴면카드 사용을 권유하거나 장기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 대상 이벤트가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론 연 3조 증가…'빚투·영끌' 결국 부실폭탄되나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증가세가 심상찮다. '빚투(빚내서 투자한다는 의미)·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의미)'로 연간 3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대출됐다. 급속도로 증가한 카드론이 향후 부실 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지난해 카드론은 전년(29조1070억원)에 비해 2조9390억원(10.1%) 증가한 32조460억원이었다. 지난해 3분기 30조원을 돌파한 이후 빠른 속도의 증가세다. 카드론 증가 이면에는 빚투와 영끌 등도 문제가 되고 있다. 주식 혹은 가상화폐 호황에 대출금으로 이를 투자해 수익을 내려는 수요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카드업계는 카드론이 성격상 빚투·영끌과 관계가 적다는 입장이었다. 상대적으로 낮은 저신용자들이 생계자금을 위해 대출받는 자금으로 투자와 관계가 적다는 설명이다. 업계 내에서도 카드론 증가는 빚투·영끌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지난해 카드론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저신용자 자금 수요가 증가한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빚투·영끌 등 자금 수요도 영향을 미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저렴한 카드론 금리에 힘입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에서 집계한 지난 3월말 기준 카드론 평균 금리가 낮은 곳은 우리카드로 연 11.92%, 그 뒤를 하나카드가 연 12.90%로 잇고 있다. 신용점수 900점 이상 기준에서는 비씨카드가 연 6.35%로 가장 낮고 신한카드는 연 7.98%였다. 낮은 금리의 카드론에 더해 '스탁론(주식매입자금대출)', '마이너스 카드' 등 대출상품 출시 움직임이 카드업계 내에 확산되면서 향후 부실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찮다. 카드사 건전성은 당장 양호하다. 신한카드 연체율은 지난 1분기 0.96%로 전년동기(1.35%)대비 0.39%포인트 줄었고, 국민카드도 0.86%로 같은 기간(1.24%)보다 0.38%포인트 감소시켰다. 삼성카드의 경우 1.0%로 전년동기(1.2%)에 비해 0.20%포인트 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카드사 내에서 다중채무자가 차지하는 대출 비중 등을 감안하면 위험한 상황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9월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카드사 대출성 자산 가운데 다중채무자 자산 비중이 63%에 달한다고 집계한 바 있다. 오는 9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출에 대한 이자·원금상환 유예 조치로 원활한 자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결국 악성 부실채권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정부 금융지원 종료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채무자부터 연체율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라며 "최소한도나마 채무를 변제토록 유도해야 하는데, 여전히 지금집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 결국 부실이 발생하지 않을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 레터] 신한카드, '라이브 커머셜' 할인행사 진행

■ 신한카드, '라이브 커머셜' 할인행사 진행 신한카드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생활가전 브랜드 '다이슨'과 손잡고 생활 가전제품 구매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에 나선다. 오는 20일 오후 8시부터 한시간 동안 여러 상품을 판매하는 소스라이브 앱에서 다이슨의 '디지털 슬림 플러피' 등 신제품 청소기 등을 할인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판매 제품을 신한카드로 결제시 8%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 현대카드, '2021 서머 e-프리퀀시' 아이템 선착순 증정 현대카드가 스타벅스와 함께 '스타벅스 현대카드' 발급 후 스타벅스에서 첫 이용하는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2021 서머 e-프리퀀시' 아이텐 선착순 증정에 나섰다. 신규고객 혹은 이벤트 직전 6개월 사이 스타벅스 현대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은 스타벅스에서 5만원 이상 누적 사용시 이벤트에 참여가 가능하다. 결제 실적이 없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 5000명에게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같이 진행된다. ■ 롯데카드, 여성 사외이사 선임…"의견 다양성 강화" 롯데카드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전체 다섯 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 현황을 공개했다. 롯데카드 사외이사 가운데 두 명이 여성으로 각각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협회장과 김수진 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이다. 앞서 지난 3월 롯데카드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 협회장을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선임한 바 있다.

반대 명분 사라진 카드사…'햇살론 카드' 참여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햇살론 카드'가 올 하반기 출시된다. 저신용자 대상 상품인 만큼 연체 우려가 컸지만 주요 카드사 전체 참여로 갈무리된 모습이다. 카드업계 입장에서는 저신용자 상품을 출시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금융당국 '보증'에 출시 반대 명분이 막혔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 여덟 곳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올 하반기 햇살론 카드 출시에 나선다. 카드사들은 최근 상품 설계와 가맹점 제한 등 운영 의견도 서금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햇살론 카드는 지난 3월 금융당국과 서금원에서 발표한 서민금융상품으로, 현재 규정상 카드 발급이 어려운 신용점수 680점 미만의 저신용자가 발급할 수 있는 카드 상품이다. 발급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세 시간의 신용관리교육을 이수하고 소득증빙 등 상환능력 충족시 월 200만원 이내 한도에서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신용교육 이수시 카드사에 확인서를 제출하면 카드가 발급되는 형태다. 해당 상품은 카드론(장기카드대출),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을 비롯해 △유흥주점(일반·무도) △기타주점 △위생업종 △레저업종 △사행업종 △기타업종에 대한 결제는 제한된다. 카드업계는 해당 카드 추진에 난색을 표한 바 있다. 신용능력이 부족한 저신용자에게 카드를 발급해주면 이용대금 상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취지는 좋지만, 저신용자 전용 상품이라서 향후 연체율 등에서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며 "현재 각 카드사별로 햇살론 카드 상품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이 햇살론 카드 출시에 나선 이유는 해당 상품이 카드사의 필요에 의해 나오는 게 아닌 정책금융상품이기 때문이다. 카드사도 최근 ESG(환경·사회·경영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시기에 직접 도움을 주는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이 있어 무조건 반대를 외치기 어렵다는 점도 있다. 정부에서 '보증'을 지는 상품이라는 점도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 대표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정부 보증비율 100%로 운영되는 상품이라서 연체시 카드업계 부담이 낮을 것"이라며 연체 관련 우려 진화에 나선 바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보증을 진행한다는 측면에서 현업이 무조건 반대만 외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결국 전체 참여로 귀결됐지만, 상품 특수성 탓에 기존 신용카드에 비해서는 혜택 폭이 적거나 이용 제한이 있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드사의 오픈페이…'결제공룡 vs 동상이몽'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빅테크가 주도하고 있는 '간편결제(○○페이)'에 대항코자 카드사들이 '오픈페이'를 꺼내들었다. 각사 카드 앱을 연동해 앱카드 등 사용에 편의성을 더하겠다는 것이다. 단 카드사간 협력이 부진해 실제 구체화는 미지수로 남을 전망이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아홉 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농협카드)은 최근 카드사 모바일 협의체 회의를 열고 '앱카드 연동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규격'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카드 앱에 타사 카드를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카드로 결제를 가능토록 지원한다는 의미다. 앱 하나로 모든 금융서비스 이용을 가능케 한 '오픈뱅킹'과 개념이 흡사하다. 카드사들이 서로 동맹을 맺은 이유는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와 같은 빅테크 때문이다. 그동안 빅테크를 중심으로 간편결제가 활성화되면서 카드사의 결제시장 잠식이 우려되는 상황에 놓이자 서로 동맹에 나선 것이다. 실제 간편결제 시장이 커지면서 업계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해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건수는 1455만건, 이용금액은 4492억원으로 전년대비 44%, 42% 각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쿠페이(쿠팡) 등 빅테크 간편결제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이용 금액 비율은 지난해 65.3%을 차지했다. 여기에 간편결제사들이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결제시장 부문에서 카드사가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만약 오픈페이가 실현되면 간편결제에 버금가는 '공룡급 결제수단'이 탄생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각 카드사의 결제망을 모두 이용해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유인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핵심은 각 앱의 카드 등록을 연동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만약 오픈페이가 활성화되면 현재 간편결제에 대비해 기존 카드사의 결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카드사 간 동맹이 '동상이몽'으로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카드사 내에서도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양극화가 커진 상황에서 대형사에 고객을 뺏길 수 있다는 중소형사의 우려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대형사는 중소형사와 손을 잡을 메리트가 없는 상황이다. 중소형사들의 서비스 구축이 늦어 대형사 수준을 간신히 따라오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미 대형사들이 실시하거나 중소형사에 앞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중소형사의 협력을 구할 유인이 적다는 것이다. 오픈페이 논의 자체는 지난해부터 진행됐음에도 이견이 갈리면서 진척이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이유다. 다른 관계자는 "각 사 이해관계 때문에 지난해부터 시작된 논의가 올해도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카드업계 전체가 공감대를 구축하는 게 우선인데, 빅테크 성장으로 인한 위기감 앞에 단결한 만큼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갈등이 만만찮은 게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진통' 예고…카드업계 "더 이상 힘들다"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카드 가맹점이 부담할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을 앞두고 진통이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수수료율을 낮춰야 한다는 반면 카드사들은 현행 수수료율을 근거로 더 이상 수수료율을 내릴 수 없다는 반응이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수수료 재산정 실무 TF(태스크포스)가 지난 10일 활동을 시작했다. 해당 TF에는 적격비용 산출을 위해 선정한 회계법인 삼정KPMG와 주요 카드사 여덟 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이 참여했다. TF에서는 가맹점이 부담하는 적격비용을 산출한다. 적격비용이란 카드 가맹점 수수료의 근거가 되는 원가로 카드 가맹점이 부담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지난 2012년부터 3년마다 TF를 구성해 적격비용을 산정하고 있다. 적격비용 산정에는 지난 3년간 카드사의 △자금조달비용 △위험관리비용 △거래승인·매입정산비용 △마케팅비용 △일반관리비용 △조정비용 등을 산출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해당 비용에서 가맹점이 부담한 비용을 비교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내달까지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참여한 TF를 구성해 수수료율 산정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원가분석 기초자료가 늦어도 내달 나올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비슷한 시기 TF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올해 수수료율 재산정을 두고 '더 이상 내릴 곳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언급한 바 있다. 현행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은 0.8%, 연매출 3억~5억원 사이의 중소 가맹점은 1.3%를 적용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영세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은 이미 0%대에 진입해 더 내릴 여유가 없다"며 "이 이상 내리겠다는 것은 사실상 결제산업을 진행하지 말라는 의미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 등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수수료율을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맹점 단체에서도 카드 수수료 인하 필요성을 강조하며 카드사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지난해 코로나19로 마케팅 비용 등에서 절감 효과를 나타내며 실적이 오른 게 적격비용 재산정 과정에서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카드사들은 수익 다변화로 인한 실적 개선이고, 결제산업에서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금융당국 등이 실적 개선을 이유로 수수료율 인하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이후 금융당국은 적격비용 산출 후 카드 수수료를 인하해왔다"며 "업계 내부에서는 올해도 비용 산출후 인하라는 비슷한 풍경이 연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 "법인에 과도한 이익 금지"…중소형사의 근심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오는 7월부터 대기업 등 법인 카드회원에 대한 과도한 이익 제공이 금지되면서 중소형 카드사들이 근심하는 모습이다. 인지도가 높은 대형사에 비해 약한 인지도 탓에 향후 법인회원을 어떻게 유지·모집할 지 막막하다는 것이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서는 법인카드에 제공하는 경제적 혜택을 이용액의 0.5% 이내로 제한하도록 규정했다. 우선 법인카드의 총수익을 연회비와 법인회원의 카드 이용으로 발생하는 가맹점 수수료로 규정하고, 총비용의 경우 법인회원 모집·카드 발급에 지출되는 비용과 결제승인·중계비용, 법인회원에 제공하는 경제적 이익을 더한 값으로 계산했다. 경제적 이익으로는 부가서비스, 기금 출연, 캐시백 등을 포함해 이용액의 0.5% 이상의 이익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다. 금융당국이 법인카드에 '메스'를 댄 건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법인회원 유치를 위해 과도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카드사가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의 이익을 제공해 업계 내에서 '출혈경쟁'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비용을 메꾸고자 가맹점 수수료 전가 등 연쇄적인 악영향을 불러왔다는 게 주요한 이유다. 법인회원 중 소기업은 법인의 영세성을, 국가·지방자치단체의 경우에는 국고 등으로 세입 조치된다는 점을 고려해 총수익이 총비용을 넘어서는 범위 기준만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카드업계는 이전부터 경고가 나왔던 영역이라서 대비를 하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개인회원에 비해 법인회원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낮고, 애초부터 수익과 거리가 있는 시장이라서 큰 영향은 없다는 것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해당 문제는 3년 전부터 금융당국에서 언급이 나왔던 부분이라서 각 카드사가 대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지적처럼 대형 법인에 이익을 많이 제공했다는 말은 반대로 보면 수익과는 거리가 있었다는 것과 흡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소형사의 경우 대형사에 비해 좀 더 우려하는 기색이다. 카드사업 자체가 경쟁으로 구성된 시장인데 법인 회원에 대한 이익 제공 상한선이 규정되면 결국 인지도가 앞서는 대형사에 더 많은 회원이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관계자는 "법인 회원에 대한 이익 제공 상한선이 규정됐기 때문에 사실상 경제적인 시장으로서의 기능은 상당히 제약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그동안 법인회원 유치·관리로 시장점유율 등 실적을 높이려던 중소형 카드사는 상당히 불리한 환경"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법인카드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영역이 '서비스'에 국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존 법인 고객을 붙잡아두기 위해 차별화된 부분을 강조해야 하는데 결국 부가서비스 외의 자찰한 고객관리 서비스 등에서 차별화를 보인 곳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시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감독규정 개정안으로 사실상 법인카드에 소모되는 비용은 각 사가 비슷해진 셈"이라며 "비용은 발생하지 않더라도 고객 관리 차원에서 자주 연락해 서비스의 불편함이나 처리 사항을 빠르게 도와주는 것과 같은 법인회원 관리의 차별화로 경쟁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카드 레터] 롯데카드, 소아암 환자 위한 치료비 전달

■ 롯데카드, 소아암 환자 위한 치료비 전달 롯데카드가 소아암 환자와 치료를 위한 지원금을 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롯데카드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돕고자 지난 2018년부터 '소아암 쉼터' 개소를 지원해 지금까지 총 세 곳의 소아암 쉼터 개소에 공헌했다. 이날 소아암 쉼터 조성을 위한 지원금 외에도 지난해 연간 임직원들이 기부한 사회공헌기금 844만7690원을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가졌다. ■ 국민카드, 'LG헬로비전·웅진씽크빅' 제휴카드 출시 국민카드가 LG헬로비전과 웅진씽크빅 제휴카드 2종을 출시했다. LG헬로비전 카드의 경우 케이블TV, 인터넷 등 이용요금을 자동납부시 매월 최대 1만7000원 할인해주고, 자동 납부 신청한 서비스가 두 건 이상이면 이용액을 합산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른 원 최대 할인금액 범위 내에서 할인시켜준다. 웅진씽크빅 카드는 스마트올 등 독서·학습 제품에 대한 요금을 자동 납부시 월 최대 1만7000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 비씨카드,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진행 비씨카드가 국내 주요 지역 상권을 지정해 활성화를 지원하는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에 나섰다. 부산에 소재한 해운대와 광안리, 전포카페거리 상권에 위치한 외식·카페 1만 곳에서는 이벤트에 신청한 고객에 한해 1만원 이상 결제시 2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권 내 특별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시 2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금융당국이 지적한 몽블랑 에디션 '발급 수수료' 알고보니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롯데카드의 몽블랑 에디션의 '발급 수수료'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수수료 명목인지 패키지 상품 비용인지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를 통해 롯데카드 몽블랑 에디션의 발급 수수료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약관 사후보고가 끝난 상황에서 별도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이례적인 조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제 여신협회 관계자를 통해 해당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문으로 전달한 건 아니고 관계자 간의 대담에서 나온 단순 의견전달"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롯데카드는 '플렉스(Flex) 카드 몽블랑 에디션'을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몽블랑 설립연도인 1906년에 맞춰 1906장만 한정 발급하는 상품으로 롯데백화점 내 몽블랑 매장에서 결제시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뿐 아니라 패키지 상품도 준비했다. 몽블랑에서 제작한 카드 지갑과 볼펜 등으로 구성된 '플렉스 카드 몽블랑 에디션 패키지'다. 카드를 신청하는 고객들이 함께 몽블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롯데카드는 연회비 10만원과 별도로 '발급 수수료' 40만원을 책정했다. 해당 발급 수수료에는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고자 지불하는 비용이 포함됐다. 금감원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해당 부분에서였다. 금감원은 패키지 상품을 구매코자 지불하는 비용을 발급 수수료로 표현한 데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간주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카드를 발급하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인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만약 카드를 발급하는 데 있어 필요한 비용이라고 하면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측면을 언급한 것"이라며 "발급 수수료 대신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는 비용이라고 직접 표현했다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억울해하는 반응이다. 카드는 상품 구조상 강매를 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닌데다, 이전부터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는 점을 강조한 만큼 상품 설명에서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처음 몽블랑과의 카드와 함께 패키지를 판매키로 협약이 돼 있었다"며 "몽블랑과 같은 명품 브랜드는 할인카드를 만드는 걸 희망하지 않는데다, 희망하는 신청자에게만 발급하는 한정 상품이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있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또 롯데카드는 금감원이 '끼워팔기' 측면에서 부적절 의견을 전달한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모습이다. 끼워팔기란 특정 상품에 부가 상품을 추가로 강매하는 행위를 일컫는 용어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상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현재 규정상 연회비 10% 이상의 가치를 넘기는 상품은 사은품으로 제공할 수 없다"며 "카드를 발급한 대가로 패키지 상품을 지급하는 게 아니라, 카드와 패키지를 함께 신청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끼워팔기 측면은 전혀 없다"고 언급했다.

[카드 레터] 국민카드, 지속가능채권 3억 달러 발행

■ 국민카드, 지속가능채권 3억 달러 발행 국민카드가 미화 3억 달러(약 337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발행한 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으로 발행 금리를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스프레드가 가산된 연 1.50%다. 발행된 채권은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활용되는 채권으로 조달 자금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대상 금융지원과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카드는 채권 발행에 앞서 ESG(환경·사회·경영구조)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에서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에 대한 사전 인증을 받았다. ■ 삼성카드, 코리아센터와 업무제휴 삼성카드가 코리아센터와 업무제휴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플랫폼 활용 공동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양사는 △메이크샵 고객 대상 공동 마케팅 △플랫폼 기반 마케팅 채널 공유 △제휴카드 출시 등 신규 상품·미즈니스 기회 발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농협카드, 카카오페이와 가스비 납부 서비스 제휴 농협카드가 카카오페이와 함께 도시가스비 납부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가스비 청구서를 카카오톡으로 수신하고,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농협카드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삼천리·인천 도시가스 등 가스사 13곳의 요금 결제를 가능토록 제휴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 비자카드, '우리는 비자를 얘기할 때 뭘 얘기하나' 2탄 공개 비자카드 임직원들이 스스로 비자카드의 소개, 업무, 사업 등을 설명하는 '우리는 비자를 얘기할 때 뭘 얘기하나(What We Talk About When We Talk About Visa)' 시리즈 2탄이 공개됐다. 2탄 소개에 참여한 강동순 비자카드 세일즈팀 전무는 비자카드를 오리지널 핀테크사로 규정하고, 비자카드의 역할이나 상품, 솔루션 차별성 등을 세일즈팀 관점에서 보다 쉽게 소개했다.

[카드 레터] 현대카드, 생활요금·정기결제 이벤트 진행

■ 현대카드, 생활요금·정기결제 이벤트 진행 현대카드가 내달 말까지 주요 생활요금 정기결제 신청과 간편결제 등록시 최대 5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통신비, 아파트 관리비, 가스비, 전기 요금, 4대 보험(건강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생활요금을 정기결제 신청하는 고객은 최대 3만원의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에 현대카드를 등록한 고객은 2만원의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 우리카드, 해외직구 이벤트 나서 우리카드가 해외 온라인 가맹점 30여 곳과 함께 직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우리비자(Visa)카드를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결제시 가맹점별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가맹점별로 받을 수 있는 할인과 기간이 달라 참여시에는 기간 확인과 혜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하나카드, '월간혜택 5월호' 발간 하나카드가 '월간혜택 5월호'를 선보였다. 월간혜택은 하나카드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월 고객이 가장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벤트를 정리한 데이터북이다. 이달 주제는 '오! 5월 혜택도 심(心)봤다'로 가정의 달에 고객의 결제 부담을 낮추고자 건강 식품, 완구, 도서, 여행, 골프 등 다채로운 생활 쇼핑 영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소개한다.

"중소형사는 고객관리도 힘들어"…휴면카드에도 드러난 양극화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중소형 카드사의 휴면카드 증가속도가 대형 카드사에 비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에 비해 장기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역량에 차이가 발생한 탓이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카드사 일곱 곳의 휴면카드 수는 839만1000개로 전년동기대비 9.3% 늘었다. 휴면카드 비중은 신한·삼성카드를 제외하고 모두 늘었다. 구체적인 휴면카드 수는 롯데카드가 164만장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카드 148만9000장 △현대카드 122만4000장 △삼성카드 112만6000장 △신한카드 112만장 △하나카드 97만5000장 △우리카드 81만7000장 등이었다. 총 발급카드 대비 휴면카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로 14.6%를 차지했다. 전년동기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했다. 하나카드는 12.2%로 전년동기보다 2.8%포인트 늘었다. 반면 신한카드의 휴면카드 비중은 5.6%로 전년동기보다 0.36%포인트 줄었다. 삼성카드는 7.7%로 0.06%포인트 감소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각각 업계 1·2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에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업계는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 것은 장기 고객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에 차이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대형사는 디지털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하면서 플랫폼 기능을 장기간 강화할 수 있었던 시간적 여유를 얻었다"며 "중소형사는 플랫폼 경쟁에서 뒤쳐저 대형사만큼의 서비스 제공이 원활하지 못한 게 역량 차이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실제 중소형사의 휴면카드 비중에는 '체리피커(Cherry-Picker)'의 영향이 크다. 체리피커란 혜택을 누리기만 하는 소비자를 일컫는 용어로, 카드사 입장에서는 마케팅 혜택에도 충성도가 떨어지는 고객군이다. 중소형사는 대형사와의 격차 감소를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경우가 있는데, 체리피커들은 해당 시기에 카드사 혜택을 집중 이용해 초기 혜택만 누리고 다른 카드사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중소형사는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혜택 체계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는 금융지주 내에 분산된 앱을 통합한 통합결제앱을 출시해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롯데카드는 올해 VIP 고객 맴버십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혜택 시스템을 개편해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VIP 멤버십을 종료하는 대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전체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산업 일반적으로 보자면 덩치가 큰 대형사보다 중소형사들이 기술적으로 빠르게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카드사는 그 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규모도 있고 디지털화도 선제적인 대형사와 그렇지 못한 중소형사 사이 격차를 메울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인의 결제수단화…카드사 "신시장 펼쳐지나"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비트코인,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가 '대체 결제수단'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매입한 가상화폐를 카페나 편의점 등에서 사용하는 등 활용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가상화폐의 결제수단화에 최근 빅테크 등 경쟁자가 늘어난 카드사들도 주시하고 있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페이코인'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가맹점이 온·오프라인을 합쳐 7만곳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코인은 PG(전자결제대행) 업체 다날의 자회사인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가상화폐로 카페 브랜드 '달콤커피' 등에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 바 있다. 가상화폐가 원래 '디지털 화폐'로 시작했다는 걸 감안하면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날 기준 코인당 7000만원 선을 넘보고 있는 비트코인은 '첫 열풍'이 불었던 지난 2013년 파리바게트 등 유명 프랜차이즈들이 결제수단으로 채택한 바 있었다. 현재는 비트코인을 일상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가맹점은 드물지만, 페이코인처럼 핀테크사가 일상 결제를 노려 제작하는 가상화폐도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를 일상 속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단 가상화폐는 국내의 '코인 투자 열풍'에 가치 변동이 너무 커 일상 결제수단으로의 정착은 갈 길이 멀다. 예시로 들었던 페이코인도 지난 2월 16일까지 코인당 200원이 되지 않았지만, 그 이후 2000원이 넘는 가치 폭등이 발생했다. 카드사들도 가상화폐가 대체 결제수단으로 활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가치 변동이 너무 큰 자산이라서 일상 속에서 활용하기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지금도 각종 코인들이 투자 열풍에 가치가 등락을 반복하는 등 불안정한 요인이 있다"며 "페이코인의 사례는 가상화폐를 일상 속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실험적인 측면이었지 본격적인 정착의 길은 아니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자신 명의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그는 "가상화폐는 레퍼런스(Reference)와 질서가 매우 빈약해 어째서 등락을 반복하는지 설명할 길이 없다"며 "즉 이는 블라인드(Blind·맹인) 투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단 가상화폐가 제도·규제나 어떤 다른 이유로 안정화되면 그때는 보조적 결제수단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어떤 가치를 담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가치를 시현할 수 있다면 최근 등장한 후불결제, 간편결제(○○페이)와 같이 결제시장에 진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카드사들은 당장은 우려가 적지만 중장기적으로 결제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을 제고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후불결제 등 결제시장에 진출한 경쟁자들이 많아진 상황에서 투자수단으로 활용되던 가상화폐가 결제시장으로 들어오게 되면 파급력이 만만찮을 것이라는 견해도 내비쳤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이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느 때보다 비대면, 디지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이라며 "실제 페이코인처럼 결제수단화를 직접 겨냥한 가상화폐가 나왔다는 점은 무시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결제시장에 참여하는 공급자의 확대로 시장이 그만큼 포화된다는 걸 의미한다"며 "가상화폐가 어떻게 정착할지가 우선 문제겠지만, 보조 결제수단으로 본격 등장하기 시작하면 후불결제와는 또다른 모습이 펼쳐질 수 있어 대비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카드 레터] 신한카드, 'Z:IN 인테리어' PLCC 내놓는다

■ 신한카드, 'Z:IN 인테리어' PLCC 내놓는다 신한카드가 LG하우시스와 손잡고 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키 위한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6일 신한카드는 LG하우시스와 PLCC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인 카드' 등 Z:IN 인테리어 대리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기로 합의했다. 해당 PLCC 상품은 전월실적 100만원 이상일 시 월 1만5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인테리어 쇼핑에 걸맞는 혜택을 담을 예정이다. ■ 롯데카드, '플렉스 카드 몽블랑 에디션' 출시 롯데카드가 '플렉스(Flex) 카드 몽블랑 에디션'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몽블랑 설립연도인 1906년을 기념해 1906장 한정 발급되는 상품으로 카드 뒷면에 1906번까지 고유 리미티드 번호가 부여되고, 패키지 상품에 이름이나 이니셜, 날짜를 새길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출시를 기념해 내달 30일까지 5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을 캐시백해주고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에서 일정액 이상 결제시 엘포인트를 최대 30만 포인트 적립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 하나카드, '노란우산 가입' 추진한다 하나카드가 중소기업중앙회와 협약을 맺고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수행하는 '노란우산' 가입을 추진한다. 협약 체결을 기념해 노란우산 가입자의 수요를 반영해 혜택을 제공하는 '노란우산 제휴카드'도 출시할 예정이고, 소상공인 금융우대 기반 마련을 위해 노란우산, 공제사업기금, 파란우산 공제와 함께 'KBIZ 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신용평가 모형을 새롭게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화, 삼성 보유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 1조원에 인수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한화가 삼성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삼성물산 20.05%·삼성SDI 4.05%)를 1조원에 사들인다. 한화종합화화학의 대주주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 지분 인수를 결의했다. 이로써 한화종합화학의 IPO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2015년 삼성으로부터 방산·화학 계열 4개사를 약 2조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당시 삼성종합화학(현재 한화종합화학) 에 남아있던 삼성 측 지분을 이번에 한화가 모두 인수하면서 두 그룹의 빅딜은 6년 만에 마무리됐다.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등 친환경 기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은 빅딜 완성을 계기로 신사업 투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는 석유화학 사업 노하우를 살려 빅딜 이후 6년 동안 규모와 내실 면에서 모두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수소 중심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월 수소 혼소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기업 PSM과 네덜란드 기업 ATH를 인수했다. 수소 혼소는 기존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 기반 자산을 활용하면서 수소 비중을 늘려가는, 수소 시대의 징검다리 기술로 평가된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친환경화(eco-friendly)도 본격화한다. 한화토탈 대산 공장의 부생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모빌리티 사업, 화석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플라스틱 재활용을 넘어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분해해 자원을 순환 사용하는 기술(Chem-cycling)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한화·삼성 빅딜 시즌1이 마무리됐다”면서 “시즌2는 미래 전략 사업을 본격 추진해 석유화학 회사에서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가상자산 거래소도 현장컨설팅…실명계좌 '물꼬' 트나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빗썸·코인원·코빗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어 중소형 거래소들도 사업자 신고를 위해 금융당국의 현장컨설팅을 받기로 하면서 실명계좌 발급의 물꼬를 틔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만 현재 거래소와 실명계좌 발급 제휴를 맺고 있는 농협은행, 신한은행, 케이뱅크의 경우 금융위원회에서 꾸린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TF에 참여해 현장컨설팅을 돕고 있지만 추가 제휴 여부에는 선을 긋고 있다. 23일 가상자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후오비 코리아는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현장컨설팅 참여를 신청해 다음달 7일부터 일주일간 현장 실사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실명인증 계좌 발급을 위한 은행권과의 협의도 진행중이다. 후오비 코리아 관계자는 "실명인증 계좌발급을 위해 복수의 은행권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은행의 실사에 대비해 하나하나 점검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후오비 코리아는 은행권의 요구에 맞춰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갖추고 의심거래 대응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 바 있다. 프로비트도 현장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일정은 이날부터 일주일간으로 금융위와 유관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의 담당자 총 7명이 거래소를 직접 방문해 진행중이다. 프로비트 역시 사업자 신고 요건을 갖추기 위해 자금세탁방지(AML)를 체계화하고 있다. AML팀을 7개 부서로 세부화한데 이어 내부통제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준법감시인으로 금융권 출신 전문가도 영입했다. 앞서 고팍스도 빗썸 등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현장컨설팅을 받았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현장컨설팅을 받은 거래소들이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진행하는 현장컨설팅을 받아 신고 요건을 충족시킨다면 그간 배타적이었던 은행들도 조금이나마 태도를 바꾸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사업자 신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당국도 보다 명확한 지침을 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렵게 현장컨설팅을 받았는데도 실명계좌 발급으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금융위 TF에 참여해 현장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는 한 은행 관계자는 "현장컨설팅 지원을 위해 인력을 보낸 것은 맞지만 현재는 재계약에 포커스를 맞추고 제휴 확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동행세일' 시작하는데…올해는 조용한 카드사들, 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오는 24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에도 카드사의 참여나 지원 등 반응이 시들하다. 지난해 행사가 생각보다 큰 효율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각 사의 개성·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개별 추진하는 게 더욱 효과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내달 11일 사이 동행세일 행사를 개최한다. 동행세일은 지난해에도 개최된 바 있다. 지난해 6~7월 사이 전통시장 633곳과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이 참여해 비대면 유통채널에서 259억4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당시 중기부가 집계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36조6000억원) 대비 4.6% 증가한 38조3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참여한 카드사들도 상당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아홉 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농협카드)과 손잡고 캐시백·포인트 적립 등 72건의 행사를 추진했고, 개별 카드사 차원의 참여도 상당했다. 지난해 신한카드는 행사기간 사이 무이자할부 서비스, 백화점·할인점·오픈마켓 할인을 제공하는 '신한데이(Day)' 행사를 개최했다. 무이자 서비스를 사전 신청한 고객에게는 가맹점 이용시 2~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는 이벤트도 동시 진행했다. 같은 해 국민카드도 이벤트에 나섰다. 동행세일 기간 중 10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 5000명에게 5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와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 이용시 50% 할인과 결제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 동행세일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 업체가 참여해 비대면 분야에서 판로가 더욱 확대됐다.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전통시장도 1700곳으로 지난해 행사 대비 두 배 이상의 숫자가 참여했다. 정작 카드업계는 올해 동행세일 행사에 대해서는 조용한 모습이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적극 참여했음에도 효과가 적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동행세일 관련 참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나 타사에서의 동행세일 참여 여부도 불투명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동행세일의 효율성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동행세일 이후 나온 통계에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4.6% 늘었다지만 당시 타격이 컸던 결제 실적을 만회하는 데에는 부족했다는 것이다. 실제 여신금융연구소가 집계한 지난해 2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70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늘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48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5% 증가했다. 금액은 증가했지만 결제사업에 필요한 사업비와 마케팅 비용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실적 후퇴라는 풀이다. 결국 카드업계는 동행세일 참여보다 개별 카드사가 진행하는 마케팅·이벤트를 추진하는 방향이다. 모든 카드사들이 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방식보다 카드사의 상황과 특성에 맞게끔 마케팅을 차별화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해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행세일에 참여하게 되면 대다수 카드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더욱 많은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필요 이상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그보다는 각사의 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추진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카드사가 적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통시장 등 결제 가맹점들이 대거 참여했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결국 영세·중소가맹점으로 투입 대비 이익을 노릴 수도 없다"며 "현재 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선택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