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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2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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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플레이스테이션 현대카드 M' 25일 출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현대카드가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과 손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임 등 '실내 여가 생활'에 카드 결제사업이 진출한 것이다. 22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오는 25일 현대카드는 '플레이스테이션 현대카드 M'을 선보일 예정이다. 플레이스테이션과 손잡고 내놓은 첫 제휴상품으로 정기구독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PlayStation Plus)'에서 결제시 혜택을 제공한다. 플레이스테이션은 일본 소니의 가정용 게임기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가정용 게임기' 타이틀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이용자가 있고, 현재 판매중인 '플레이스테이션 5'는 판매 첫 달만인 지난해 12월 340만대를 판매하며 흥행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제휴상품은 게임 콘텐츠 혜택과 M포인트 적립 등 현대카드 M의 고유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해당 상품으로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를 첫 구매하면 최대 1만8800원의 캐시백이 지급된다. 해당 상품으로 가맹점 등에서 연간 50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도 정기구독 요금에서 할인(최대 4만4900원)도 받을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 플러스,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 에이티게임 온라인몰 등 지정된 가맹점에서 게임 콘텐츠를 구매할 때는 최대 1만5000원 청구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해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을 구입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현대카드 M포인트 적립 혜택도 그대로 제공된다. 이용업종과 이용금액별로 0.2% 기본 M포인트와 추가 M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한 M포인트는 일상생활, 쇼핑, 자동차구매, 기프트카드 구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사 중에서는 처음 플레이스테이션과 손잡고 내놓은 상품"이라며 "코로나19에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고객 여러분이 게임 구독결제로나마 따분함을 달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카드사, 신사업 사활…할부금융·PLCC '불꽃경쟁'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금융,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리스 등 신사업 확대를 두고 '불꽃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작년 사라진 대면 마케팅, 올해 최고 금리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삼중고'의 탈출구로 신사업을 지목하게 된 것이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으로 '오토할부'와 '오토캐시백' 상품을 선보였다. 하나카드에서 내놓은 최초의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으로 국내·외 모든 자동차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토할부는 하나카드로 차량을 구매하고 최대 60개월 간 할부로 구매금액을 상환할 수 있는 할부상품으로 금리는 최저 연 1.0%다. 상품에 따라 선입금액은 최대 1.2%, 대출금은 1.0%까지 최대 1억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오토론은 하나카드 회원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국내·외 모든 차량 판매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가 자동차 할부금융에 뛰어들면서 주요 카드사들 모두가 할부금융에 참여한 모습이다. 신한·국민·삼성·우리·롯데카드 등 5개사는 자동차 할부금융에 진출한 상태고, 현대카드는 계열사인 현대캐피탈에서 자동차할부금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씨카드의 경우 결제 프로세싱 대행사다. 카드사들이 할부금융에 뛰어든 건 자동차 할부시장의 수익성과 자산이 꾸준히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3분기 자동차할부금융 사업을 영위하는 카드 5개사의 누적 수익은 2033억원(1825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증가했다.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도 지난 2019년 7조4414억원에서 작년 8조6866억원으로 1조원 넘게 성장했다. 반면 수익성을 추구했던 기존 사업들은 난관에 부딪혔다. 작년 카드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대면 마케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매년 진행하던 계절, 명절 등 여러 이벤트가 축소되거나 취소됐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마케팅 사업은 더더욱 추진이 요원한 모습이다. 가맹점 수수료도 악화상태다. 올해 상반기 당국과의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을 앞두고 있어 수익성이 불투명하다. 하반기 예정된 최고금리 인하도 카드사들이 운용하는 카드론, 현금서비스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수익성과 업계 생존을 위해서는 신사업으로 진출하는 길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카드사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하고자 나서고 있다. 국민카드는 작년 말 커피빈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올해 PLCC 상품을 출시하기로 합의하면서 신사업 시장에 진출을 앞두고 있다. 제휴카드와 달리 PLCC는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과 공동으로 상품을 설계하고 수익을 나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보인다. PLCC의 경우 작년 현대카드가 배달의민족, 무신사, 쏘카, 대한항공 등 여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관련 상품을 출시하며 사업을 주도했다. 향후 PLCC의 가치를 주시한 카드사들의 참여가 이어지면 해당 분야에서의 경쟁도 늘어날 분위기다. 롯데카드는 리스업 라이선스를 최근 취득하고 올 상반기 내구재를 시작으로 리스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리스업의 경우 작년 3분기 3150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부족한 카드사 실적을 보완하는 신사업 분야로 성장했다. 결국 카드사들이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을 보완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는 만큼 올해 신사업에서의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가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과 최고금리 인하로 그만큼 업계 수익성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신사업으로의 진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비단 할부금융 뿐 아니라, PLCC, 리스, 신기술금융 등 여러 신사업 분야로 경쟁 무대가 옮겨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젠 이익공유제까지…카드업계의 속앓이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여당이 경제계 반대에도 '이익공유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작년 카드사들이 집행했던 '제1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수수료 혜택을 봤다는 주장이 나와 업계의 푸념이 깊어지고 있다. 해당 발언이 카드사의 이익공유제 참여를 압박하는 듯한 모습으로 읽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불평등해소TF(태스크포스)에서는 "카드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급된 재난지원금으로 수수료 혜택을 본 것 아니냐"는 발언이 나왔다. 카드사들이 수수료 혜택으로 이익을 창출했기에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익공유제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익공유제란 최근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말한다. 경영 실적이 좋은 기업들의 이익 일부를 자영업자 등 피해 업종에 나눠주자는 게 핵심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자산 양극화가 벌어져 해당 책임을 피해 업종 지원에 분배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여당은 이익공유제에 플랫폼 기업을 주로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쇼핑이나 배달 앱(어플리케이션) 등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수요가 폭증해 매출이 크게 늘었으니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수수료를 낮춰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금융권도 '참여 사정권'에 들어가면서 경제계의 반발이 더 심해진 모습이다. 경제계는 여당의 주장에 코로나19에서 이익을 본 기업들의 이익이 얼마인지를 따지는 것부터 불가능한데다, 배당으로 지급해야 하는 이익을 자의적으로 분할하는 건 주주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 관계자는 "기업 손익은 경기, 제품 경쟁력, 마케팅, 시장 흐름, 업황, 환율 등 다양한 요인으로 결정되는데,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있어도 해당 이익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건 무리"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당 발언 속 타깃이 된 카드업계는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이익을 분배하고 싶어도 코로나19 탓에 분배할 이익이 없다는 반응이다. '열심히 일해주고 뺨 맞았다'는 식의 섭섭함도 들어있다. 카드업계는 작년 1차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쓴 돈이 많았다'는 입장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업계가 재난지원금으로 수수료 이익을 누렸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며 "오히려 국민들에게 빠른 지원금 지급을 위해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는 등 많은 비용이 소모됐고, 지급 과정에서 마케팅도 하지 못해 얻은 이익이 없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상황에서 카드사들은 신속한 지급을 위해 '사후 정산' 방식으로 자체 자금을 조달했다. 1차 재난지원금으로 지급된 13조5158억원의 재난지원금 중 카드로 지급된 금액은 9조5866억원으로 카드사 당 부담한 금액은 1조원을 웃돈다. 카드사들이 자체 자금을 조달하면서 들어가는 이자는 카드사들이 부담했다. 작년 7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원금 정산을 받았지만, 그나마도 지급액의 5%는 실 사용액을 파악해 다시 정산하는 등의 과정으로 회사의 부담이 적지 않았다. 재난지원금을 노려 준비한 마케팅도 당국의 압박 속에 자취를 감췄다. 작년 지급을 앞두고 일부 카드사들이 고객 유치 등 마케팅을 진행하려는 모습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카드 신청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자제해달라"며 사실상 마케팅 포기를 종용했다. 카드업계는 재난지원금 상황에서 카드사들이 당장의 이익을 포기했기에 신속하고 빠른 지급과 대응이 가능했다는 입장이다. 그런데도 여당에서 이익공유제에 참여하라는 발언만 되풀이되는 모습에 근심하는 모습이다. 카드사들은 여당의 무리한 추진에 '속앓이'만 하고 있다. 금융업 중 카드사업은 정부와 당국의 규제가 심한 영역으로 여당과 정부의 방침이 마련되면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관계자는 "여신금융협회를 통해 작년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카드사들의 노력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면서도 "이익공유제가 어떤 모습일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자발적인 참여로 가닥이 잡히면 결국 업계는 동참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하소연했다.

신한카드, 올해 디지털 취급액 40조원 설정…'계모형세의 자세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신한카드가 올해 디지털 분야 취급액 목표치를 40조원으로 설정했다. 전년대비 10조원 많은 액수로, 순이익의 절반을 디지털 비즈니스 채널로 달성한다는 목표다. 1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임영진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2021년도 상반기 사업전략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온·오프라인 듀얼 채널로 개최됐다. 이번 사업전략회의는 '딥택트(Deep-tact)'라는 사업 목표 아래 조직별 목표 달성방안을 공유하고,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토의 시간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 토의 시간에는 '계(計)', '모(謨)', '형(形)', '세(勢)'라는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임직원 간의 다양한 아이디어 개진과 토론이 이어졌다. 계모형세는 지난 4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오늘날 복잡한 시대에서 금융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함축한 '4대 키워드'를 말한다. 각자 △10년을 위한 성장전략(계) △2021년 추진 우선과제(모) △이기는 조직(형) △신속한 실행(세) 등의 의미를 담았다. 이번 사업전략회의에서도 해당 4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됐고, 향후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해 디지털 페이 등 다양한 사업 방면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 마련됐다. 임 대표는 "올해는 카드사가 가진 '본래의 경쟁력'과 '미래 경쟁력', 그리고 '빠른 실행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지불결제·소비자 금융 영역에서 단단한 기반을 구축하면서 데이터·디지털 중심의 신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조직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도 같이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롤라 경품잔치' 종료…백지카드 주인공은?

롯데카드의 '제3회 롤라 경품대잔치'가 회원 참여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이날 총 151명의 주인공들이 행운의 상자를 받았다.15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날 롯데카드는 종로구 본사에서 롤라 경품대잔치 경품추첨식을 열었다. 이날 추첨식에는 1억원 상당의 '롤라 백지카드', 다이아몬드 2캐럿 등 경품을 받을 대상자를 선발했다.경품 추첨식은 유뷰트, 인스타그램 등 롯데카드 공식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추첨에는 성균관대에서 개발한 '컴퓨터 난수추첨 알고리즘 시스템'을 이용해 공정하게 진행됐다.추첨식 이후 롯데카드는 경품 당첨자에게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통해 개별 연락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카드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서도 당첨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해당 행사는 작년 9월 17일부터 12월 31일 사이 롯데그룹 계열사와 롯데카드가 공동 참여한 고객 사은행사다. 참여 그룹사에서 롯데카드로 결제시 주어지는 응모권인 '롤라볼'을 이용해 응모되는 행사로 롤라볼 개수가 많을수록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작년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400만명의 고객들이 참여했고, 6462만개의 롤라볼을 지급했다. 전년 행사보다 참가 고객은 32%, 응모권은 37.8% 더 늘어난 수치다.롯데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 내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실시한 경품대잔치가 고객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서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롯데와의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쌓으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드사 순위권 '지각변동'…우리카드, 점유율 '껑충'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우리카드가 신용판매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5위로 올라서는 등 카드사 순위 경쟁이 눈에 띈다. 작년 국민카드가 시장점유율 2위에 오르는 등 변화가 있었던 사례가 있어 향후 신사업·디지털화 구축 등으로 업계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일곱 곳(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해 3분기 개인·법인 신용카드 일시불·할부 취급액 기준(구매전용카드 제외)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에서 우리카드는 9.43%로 전체 카드사 중 5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가 신용판매 기준 카드사 5위에 오른 것은 크게 △작년 2분기 회원 신규유치 확대로 회원 매출이 증가했고 △같은 해 3분기 온라인 업종 이벤트 강화와 제세관련 이벤트 시행 △작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영향으로 압축된다. 우선 작년 우리카드는 카드 시리즈 '카드의정석'을 앞세워 회원 모집에 열성적으로 나섰다. 해당 시리즈는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한 맞춤 서비스를 탑재했고,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플레이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작년 11월에는 출시 2년 8개월 만에 800만좌를 돌파한 기록도 갖고 있다. 지난해 5월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카드로 집행된 것도 실적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 각종 언택트 이벤트와 겹쳐 우리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구매력이 상승한 게 매출 실적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작년 카드의정석 시리즈가 800만좌를 넘는 등 신용판매 부문에서의 마케팅과 신규 회원 모집을 강화한 결과로 해석한다"며 "단 점유율 5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카드사들은 열띤 순위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 작년 1분기 국민카드는 카드사별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에서 2위로 집계된 바 있다. 비록 그 해 2분기에 삼성카드에 2위 자리를 추격당했지만 당시 카드사 순위권에 변화를 준 사례로 주목받았다. 카드업계는 향후 순위권 경쟁을 두고 자동차 할부금융 부문과 언택트 비대면 사업 등 적극적인 신사업 구축 여부에 따라 순위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에 들어가는 등 업계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사업 분야 탐색으로 중위권 카드사 경쟁도 불이 붙는 모습"이라며 "단 신용판매 지표는 신사업 성과가 반영되지 않았고, 체크카드 실적도 반영된 지표가 아니라서 실제 카드사 순위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카드 가맹점 수수료 내려야 하나"…카드업계의 절박함

"수차례에 걸친 수수료율 인하로 국내 카드 가맹점 수수료 수준은 국제적으로도 높지 않고, 영세상공인이 부담하고 있는 여타 각종 수수료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관련 내용은 카드업계의 '절박한 심정'을 반영했다. 이미 '0%대'에 진입한 가맹점 수수료를 더 내릴 수 없다는 심정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 상반기 카드업계 이슈 중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은 최대의 관심사다. 3년마다 재산정되는 수수료와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겹쳐 업계 수익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카드사들 사이에서도 수수료 재산정 속 한해 영업을 두고 고민이 깊은 모습이다.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지난주부터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첫 자리에선 향후 일정과 논의 방향에 대한 대략적인 부분의 의견만 교환한 상태다. 작년 실적 결산 등을 감안하면 카드사들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재산정 작업은 2~3월께 실시될 것이 유력하다.현재 카드사들이 운용하고 있는 신용카드 기준 가맹점 수수료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는 0.8%, 연매출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가맹점에는 1.3%, 연매출 5억~10억원 사이 가맹점에는 1.4%, 연매출 10억~30억원 가맹점에는 1.6%, 30억~100억원 사이 가맹점에는 1.9% 등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그동안 정부와 금융당국은 지난 2007년부터 가맹점 수수료율을 13차례나 인하했다. 지난 2012년부터는 '카드사 적격비용 산출 작업'으로 정례화돼 3년마다 수수료율을 조정, 산정해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그동안 수수료 인하에 따른 부담은 카드사가 짊어져야 해 매번 협상마다 마찰이 심했다.여기에 코로나19를 명분으로 한 정치권의 압력도 심하다. 지난해 코로나 정국 속에서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의 법안 발의가 이어졌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의 경우 연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1만원 이하 소액 카드결제의 수수료를 면제하고 전통시장 가맹점은 매출액과 관계없이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올해 카드업계 앞날은 밝지 않다. 작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도 이벤트 등 마케팅 부문의 차질이 예상된다. '코로나 정국' 속 이자제한법과 최고금리 인하 등 사업 부문에서도 수익 추구를 억제하는 정책이 발효되며 카드사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가맹점 수수료 재산정은 그나마 남은 수익성마저 걷어버려 업황을 더욱 악화시킬 거라는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당국은 어려운 중·소상공인들을 고려해 수수료율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라 수수료 인하가 결정되면 업계 마찰도 예상된다.올해도 '코로나 명분' 속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가 낮아질거란 전망이 만만치 않다. 실제 가맹점들도 코로나19 여파 속 영업을 제대로 영위하지 못해 카드수수료를 낮춰줘야 한다는 지적이 크다. 무엇보다 금융당국이 통상 5월에 시작하던 재산정 논의를 1월로 앞당긴 것도 코로나19로 인한 영세·중소가맹점의 부담을 줄여주려는 의도가 작용한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카드사들은 '더 이상 인하하면 결제산업 자체가 붕괴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현재 가맹점 수수료가 너무 낮아 고객이 카드를 많이 사용할수록 오히려 역마진이 발생하는 상태"라며 "오히려 카드 결제가 감소해야 오히려 수익을 지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가맹점 수수료 체계를 더 인하하면 그만큼의 기대 수익도 사라진다. 적자가 발생하는 셈이라는 지적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재산정 당시 수수료 인하로 연 7000억~8000억원의 순이익 감소가 예측됐었다"며 "인하 효과가 그 해만 한시적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매년마다 발생하기 때문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절감효과는 단순 계산시 2조4000억원이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카드업계는 당국과 정계의 압력 속에 수수료를 내리게 되면 수익성 저하로 인한 사업 축소와 고객 혜택 축소는 '피할 수 없는 길'이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앞으로 있을 당국과의 수수료 재산정시 인하로 인한 부작용을 강하게 건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완고한 당국의 의지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또다른 관계자는 "여신협회를 비롯해서 각 카드사들이 재산정시 수수료율 인하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들을 당국에도 어필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더 감소했을 때의 문제점이라던지, 카드사가 정상적인 영업을 영위하기 어렵다는 부분, 회원들에게 축소될 효과에 대해서도 당국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수수료 재산정 과정에서 올해 영업의 귀추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카드사들이 결제사업 강화 대신 신사업이나 디지털화 등 '다른 영역'으로 뻗어나가려고 하는 것에도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비씨카드 신청하고 생활요금 할인 받으세요"

비씨카드가 새해를 맞아 오는 6월까지 아파트 관리비, 가스비, 전기세, 보험료 등 생활요금 전반에 대한 청구 할인 이벤트를 내놨다.11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오는 6월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자동납부를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각 1회씩의 할인 기회를 제공한다.자동납부 대상은 △아파트 관리비(1만원) △도시가스비(5000원) △전기세(5000원)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업재해보험 등 4대 보험(5000원)과 6개월분 보험 납부대행 수수료 △스쿨뱅킹(5000원) △KT 통신비(5000원) 등이다.생활 영역 중 부분 신청 할인도 제공되고 모든 생활영역 신청시 최대 3만5000원의 청구 할인이 제공된다.자동납부 신청은 비씨카드 홈페이지, 페이북, 고객센터와 더불어 국민건간보험공단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비씨카드 회원사 중 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하나카드,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비씨바로카드만 신청이 가능하다.장길동 비씨카드 마케팅본부장은 "새해를 맞이해 자동납부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자동납부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차별적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융 톡톡] 외국판 '무이자 할부'…'BNPL' 뭐지?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결제업체가 소비자 대신 구매 대금을 가맹점에 지불하고, 소비자는 결제업체에 구매 대금을 이자 없이 지불한다.' 미국에서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 세대)에게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BNPL(Buy Now Pay Later)' 결제 방식의 핵심 내용이다. 해당 방식은 신용 등급에 따라 달라지는 할부 이자나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사실상 외국판 '무이자 할부'인 셈이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호주의 무이자 할부거래 플랫폼 '애프터페이'의 작년 11월 미국 내 월 거래액은 10억 호주달러(약 8452억원)로 전년동월(3억 호주달러=약 2535억원)대비 3배 넘게 성장했다. 스웨덴 소재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유럽의 페이팔(PayPal)'로 불리는 '클라르나'도 지난해 11월 미국 고객 수가 1년 전보다 106% 늘어난 1100만명을 기록했다. 이들 할부거래 플랫폼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은 이들 할부거래 플랫폼이 채택한 BNPL 결제방식이 '밀레니얼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실제 애프터페이를 이용하는 미국 내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33세다. 소비자층도 밀레니얼 세대가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BNPL은 결제과정에서 카드 대신 플랫폼을 채택했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예컨데 국내 카드사는 정부로부터 전자결제업 인가를 허가받은 사업체들이 발행하는 카드로 전자결제사업을 진행한다. 카드로 결제한 소비자의 결제 대금은 사실 카드사들이 가맹점에 일괄 전달하고, 소비자들이 카드사에 결제 대금을 일괄 납부(일시불)하거나, 분할 납부(할부)한다. 기존 카드 결제는 결제를 위해 중간에 거치는 '중간 단계'가 많다. 결제대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가맹점 수수료가 발생하고, 가맹점은 신용카드 인식을 위해 '밴사(Van사·부가통신업자)'의 카드 단말기를 통해 카드사에 결제 정보를 보낸다. 또 고객의 결제가 신용에 맞는지 등을 조회하려면 '신용정보회사'에 신원을 요청해야 하고, 소비자의 이용 대금을 확보하기 위해 고객이 대금을 보관하는 '은행'을 거쳐야 한다. 반면 BNPL은 밴사나 신용정보회사 등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는다. BNPL 결제 방식은 결제업체가 주문을 받으면 가맹점과 결제 대금과 주문 내역을 플랫폼을 통해 서로 주고받는다. 고객은 은행이나 카드사에 BNPL로 보낼 할부금만 보내면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실 리스크에 대해서는 높은 가맹점 수수료와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연체 수수료'로 손실 충당금을 마련한다. BNPL 방식으로 인한 가맹점 수수료는 2.5~4%에 달하고, 할부 이자를 물리지 않는 대신 연체시 수수료를 받는다.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결제 방식, 과연 국내에 도입될 가능성은 있을까. 카드업계는 낮다고 내다봤다.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BNPL을 도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국내 결제시장이 촘촘하게 짜여있다'는 점 때문이다. 국내 카드시장은 무이자 할부가 광범위하다. 카드사들이 반복적으로 꺼내드는 이벤트 중 상당수가 카드상품의 2~6개월 사이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도 풍성하고, 기존 상품에서 무이자 할부를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 어렵지 않게 무이자 할부를 사용할 수 있는 한국에서 '해외직구(직접구매)'가 목적이 아닌 이상 무이자 할부를 받고자 이탈할 고객은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가맹점 수수료가 높다는 점도 도입에 회의적인 부분이다. 국내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은 신용카드 결제액의 0.8%, 체크카드는 0.5%를 수수료로 지불한다. 연매출 3억~30억원 사이의 중소가맹점은 1.0%에서 1.6%다. 30억원 이상은 2% 내외로 받고 있다. 너무 높은 가맹점 수수료가 도리어 규제를 받을 수도 있어 국내 도입은 어렵다는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BNPL의 핵심은 결제에서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신용카드 할부 결제시 고객에게 부과하는 할부 이자를 없애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자극한 것으로 미국과 같은 광범위한 시장에는 효율적인 거래방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 우리나라에 도입될 수 있겠느냐는 부분은 회의적"이라며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를 많이 제공하고 있기도 하고, 최대 4%인 높은 가맹점 수수료는 국내 시장 상황에서 가맹점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어 도입된다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흘러야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도 알짜카드 수난시대…높아진 적자의 벽

올해도 카드사들이 수익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많은 혜택을 주는 '알짜카드' 단종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당국의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적자를 보며 상품을 판매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 알짜카드의 수난은 현재진행형인 모습이다.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11월까지 주요 카드사 7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이 단종시킨 신용카드 갯수를 178종으로 집계했다. 체크카드도 44종으로 합치면 222종이 지난해 시장에서 사라진 것이다. 전년동기(신용 160종·체크 42종)대비 20종이 늘었다.작년 단종카드가 늘어난 이유는 잇따른 '상품 정리'의 영향을 받았다. 오래돼 인기가 떨어진 제휴상품들을 중심으로 '집중 정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우선 그동안 제휴했던 상품들이 대거 정리에 들어간 영향이 크다"며 "출시한 지 오래돼 사내에서도 존재감이 옅었던 상품들을 중심으로 대거 정리한 영향"이라고 말했다.반면 단종 카드 사이에는 그동안 소비자들이 많이 찾던 알짜카드들이 대거 포함됐다. 각 카드사들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혜택을 담은 카드를 단종시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악화된 수익성을 지키고자 몸부림친 결과다.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단종 카드가 늘어난 건 결국 수익성 악화 때문"이라며 "카드사 입장에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카드를 유지해 모객을 노릴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지적들이 있지만, 적자인 상품을 계속 사용하면 오히려 카드사에는 부담이 된다"고 언급했다.카드를 사용하는데도 카드사들이 적자를 보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할인, 포인트 등의 서비스는 각 가맹점, 제휴사와의 협약으로 이뤄진 계약사항이기 때문이다. 타사와의 제휴로 인한 혜택이라 해당 서비스가 없어질 때까지 카드사는 계속 혜택에 상응하는 비용을 제휴사에 지불해야 한다.아울러 줄어든 가맹점 수수료도 타격이다. 업계는 수익성 측면에서 적자가 심한 카드를 사용하면 할수록 낮은 수수료 때문에 역마진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가맹점 수수료는 0%대에 근접한 상황으로,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은 신용카드 결제액의 0.8%, 체크카드는 0.5%를 수수료로 지불한다. 연매출 3억~30억원 사이의 중소가맹점은 1.0%에서 1.6%다. 30억원 이상은 2% 내외로 받고 있다.여기에 당국 규제도 발목을 잡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초 '수익성 분석체계 가이드라인'을 고시하며 카드사 알짜카드 발행에 제동을 걸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수익성 분석으로 향후 5년간 흑자를 볼 경우에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혜택을 몰아넣은 '간판 상품'이 수익을 좌우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이런 원인 때문에 결국 올해도 '알짜카드 구경은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아쉬움만 커질 전망이다. 올해도 카드사 앞에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악재가 도사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있는 알짜카드도 '적자의 벽' 앞에 사라질 수 있다는 아쉬움이다.업계 내 다른 관계자는 "카드사도 지속적으로 모객 효과를 누려야 결제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사가 알짜카드를 외면하는 게 아닌 상황"이라며 "결국 소비자 친화 혜택은 규제와 수수료 인하 등 외부 환경이 조성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하소연했다.그는 "올해도 알짜카드를 새로 출시한다거나 하는 건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기술금융으로 수익성까지…카드업계, 스타트업 투자 '기지개'

수익성이 불투명해진 카드사들이 수익성을 개선할 기회를 찾고자 스타트업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 사내조직부터 금융투자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규모를 늘리면서 '수익성 난국'을 타개할 방법을 찾는 것이다. 카드사들이 신기술금융을 통해 신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어려운 시기 스타트업에도 자금 지원을 해주는 계기도 마련한 셈이다.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주요 카드사 일곱 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신기술금융부문 자산은 305억100만원으로 전년동기(213억4400만원)대비 91억5700만원 늘었다.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 58억9700만원, 국민카드 32억2400만원, 현대카드가 149억3900만원, 롯데카드 20억원, 하나카드 44억4100만원 등이었다. 우리카드는 작년 3월까지 1억원의 출자금이 있었지만 이후 회수했고, 나머지 카드사들은 신기술금융 관련 자산은 집계되지 않았다.신기술금융이란 장래성이 있지만 자본과 경영기반이 취약한 기업에 대해 기업주와 공동으로 위험을 부담하면서 자금관리, 경영관리, 기술지도 등 종합적인 지원으로 공통의 이익을 추구하는 금융활동을 말한다. 카드사의 자산과 영업망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다.작년 신기술금융 관련 자산 규모는 지난 2019년에 비해 1.5배나 성장했다. 이런 급성장에 대해 카드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지닌 리스크도 있지만 계획을 멀리 내다보고 투자하는 방식"이라며 "특히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관련 출자와 투자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카드사들도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스타트업과 손잡으며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올해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과 최고금리 인하 등 기존 추구했던 수익성 감소로 암울한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의 신기술을 응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겠다는 생각이다.신한카드의 경우 로보어드바이저를 개발한 파운트,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를 개발한 인피니그루, 가맹점매출관리서비스를 개발한 한국신용데이터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인피니그루와는 FDS 기술을 연동한 보이스피싱 예방 어플리케이션(앱) '피싱아이즈'를 개발했다.현대카드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업 공간 '스튜디오 블랙(Studio Black)'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공간에서는 현대카드의 경영 노하우와 서비스 사례를 공유해 스타트업을 위한 사업 아이디어를 창출, 공유한다. 지난해 말에는 금융서비스 개선·마케팅 고도화 등 분야를 세분화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같이 협업할 스타트업을 모집하는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Open Stage)'를 개최하기도 했다.이밖에 국민카드는 지난 2017년부터 스타트업 선발·협업 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퓨처나인'을 운영하고 있고, 삼성카드는 직접적인 출자 대신 삼성벤처투자의 신기술펀드에 150억원을 투자하는 등 간접투자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삼성금융 오픈 컬레버레이션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가는 모습이다.카드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투자의 관점에서 볼 건 아니고, 스타트업과의 교류 확대의 측면에서 상호 아이디어 교류 등 이점이 많다"며 "카드사도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와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도 얻고 있어 카드사 사이에서 신기술금융 투자는 향후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카드포인트 조회 서비스' 오픈…3시간만에 '먹통'

새해 카드 포인트를 일괄 조회, 현금화할 수 있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입금 서비스'의 시스템이 다운되며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수많은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에 몰리면서 오픈 세 시간만에 서버가 '먹통'이 된 것이다.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여신협회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를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 모바일 앱인 '어카운트 인포'나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서도 이용 가능한 상황이었다.하지만 이날 오픈 직후 카드포인트를 조회하고 전환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거 접속하며 서비스를 관리하는 서버가 다운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현재까지도 간헐적으로 접속이 이뤄지는 상황 외에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해당 서비스는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해 지정한 계좌로 송금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여러 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으로 찾으려면 카드사별로 앱을 모두 설치하고 각자 인증절차를 밟아 진행해야 했다.통합조회 화면에서는 이용자들이 보유한 카드별 포인트와 함께 소멸예정 금액과 소멸시기까지 파악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의 현금화 비율은 1포인트당 1원으로 계좌입금 신청도 1포인트부터 가능하다. 단 오후 8시 이후 신청한 경우에는 다음 영업일에 현금 지급이 이뤄진다.현금화할 수 있는 카드포인트는 카드사 11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농협·비씨·씨티·우체국카드)의 포인트 12종으로 각 카드사의 대표 카드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쌓인 카드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3조5432억원으로 어마어마한 수치다.연간 사라지는 포인트도 1000억원 규모 수준으로, 2017년 1151억원, 2018년 1024억원, 2019년 1017억원 등이다. 소멸 포인트가 적지 않은 만큼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서비스에 몰린 상황이다.현재 여신협회는 서버 복구에 나선 상태지만 원활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소비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과부하에 빠진 상태기 때문이다.여신협회 관계자는 "오픈 세 시간 만에 18만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현금화 서비스를 이용하며 접속자가 폭증한 상태였다"며 "빠른 시간 내에 서비스 복구가 가능하도록 소비자들이 시간을 두고 서비스를 이용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년사] 임영진 '딥 언택트' 조준…"언택트 넘어 '컨택트'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가 "카드·할부금융 사업 등 본업의 경쟁력 강화와 빅데이터·디지털 경쟁자들보다 확실한 주도권을 쥐어야 할 것"이라며 올해를 '라이프 앤 파이낸스(Life & Finance)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언택트를 넘어 '컨택트' 개념도 새로 제시했다.4일 임 대표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지난 4년간의 딥(Deep) 전략 성과를 바탕으로 뉴노멀 시대에 맞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확산시켜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4대 컨택트 어젠다를 제시한다"고 말했다.그가 제시한 4대 어젠다란 디지털·이코노믹·익스텐디드(Extended·확장)·퍼스널라이즈드(Personalized·개인화) 컨택트를 말한다. 시장과 고객 수요에 맞는 디지털화 해법을 제시해 지난해 강조했던 디지털화 노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해석이다.임 대표는 "디지털 컨택트로 '신한페이판'을 고객의 손 안에서 모든 금융과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생활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카드·금융·신사업 등 사업 전체의 가치 사슬(Value-Chain)에서도 디지털화를 추구하겠다"고 언급했다. 가치 사슬이란 기업에서 경쟁전략을 세울 때 스스로의 경쟁 지위를 파악하고 향상하는 지점을 찾을 때 쓰는 모델이다.또 "이코노믹 컨택트로는 고객에게 적합한 대출 중개·오토 금융 플랫폼과 개인사업자 금융 플랫폼 등 사업모델을 지속 구축할 것"이라며 "시대가 요구하는 ESG(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 활동을 폭넓게 추진하고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익스텐디드 컨택트로는 이종 산업과의 협력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창출하고 데이터 기반의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해외에서도 사업 고도화와 신규 투자를 병행해 멀티 파이낸스를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퍼스널라이즈드 컨택트로는 디지털로 구현하는 초개인화 상품·서비스로 더 많은 고객에게 최적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상품 완전판매·금융사기 예방·개인정보 보호 등 멀티 파이낸스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생각은 깊게, 행동은 담대하게라는 의미를 담은 '심사고거(深思高擧)'의 자세로 카드·할부금융 사업 등 본업 경쟁력 강화로 경쟁자들에 앞서는 실행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올해는 더 큰 미래상을 이뤄나갈 원년으로 삼아 진정한 라이프 앤 파이낸스 기업으로 변화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신년사] '논어'에서 혁신 찾은 이동철…"역수행주 부진즉퇴"

이동철 국민카드 대표가 논어에서 나온 구절인 '역수행주 부진즉퇴(逆水行舟 不進卽退)'를 인용해 올해 혁신 필요성을 다시 새겼다.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는 전진을 해야 앞장을 설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뒤로 밀려 내려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급변한 업계 사정을 아우르겠다는 의미다.이동철 대표는 4일 신년사에서 "앞으로 맞이할 10년은 과학의 진보와 새로운 경쟁자들로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여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며 "단순한 외형성장이 아닌 성장 본질 속에 고정관념을 부수고 업계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올해는 수많은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이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며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과 성장 기반 견고화 △KB금융지주의 '넘버원 금융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 △신속한 디지털라이제이션 구현을 위한 조직 운영과 업무방식 전환 가속화 △고객 중심 경영, 지속가능경영 기반 확대 등 네 가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또 내년 경영노선과 관련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과 성장기반 견고화를 위해 본립도생(本立道生, 기본이 서면 길이 생긴다)을 바탕으로 미래 금융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카드 금융영역에서 비즈니스 정교화, 초개인화 마케팅과 디지털 고객 경험으로 성장 해법을 모색하는 한편 신사업 부문의 사업모델 고도화로 균형 있는 이익 포트폴리오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KB금융 내부적으로는 계열사와 협력해 고객 관점에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외부적으로 다양한 금융, 비금융 사업자들과 제휴 확대로 차별화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그는 "고객중심 경영과 ESG(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 정착이 필요하다"며 "고객과 소통 할수록 해야 할 일은 명확해지고 결정하기도 쉬워진다는 점을 명심해 더욱 고객 중심의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끝으로 그는 논어에 나온 '역수행주 부진즉퇴'를 언급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계속하면 지금보다 더 사랑받는 성공한 기업이 될 수 있다"며 "올해는 소의 해인만큼, 우직하고 흔들림없는 소의 이미지로 국민카드의 새로운 10년을 다시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 취임…취임 일성 "제구포신"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가 대표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김 대표의 취임 일성은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치자는 의미의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디지털, 비대면, 다변화'를 이끌어내자는 주문이었다.4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사내방송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우리카드 창립 이후 8년간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과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회사 성장과 발전에 온 힘을 다한 결과이기에 값지다"고 말했다.그는 "올해는 카드업계의 험난한 경영환경이 예측되는 시기"라며 "실물경기 침체, 지불결제업 수익성 둔화, 데이터사업 등 신사업 영역에서 빅테크·핀테크와의 경쟁, 디지털 환경 적응 등 대내외 환경이 어렵다"고 내다봤다.김 대표는 "험난한 시장환경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 대응해주길 바란다"며 향후 경영 키워드로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전 부문의 '디지털화'△신수익원 발굴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 △그룹 시너지 사업 강화 등을 제시했다.또 그는 "올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로 도약하는 기회를 삼아야 한다"며 "올해는 제구포신의 자세로 경영에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리카드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디지털 조직으로의 전환, 다양한 수익원 확보, ESG(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 경영 강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며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라는 신임 사장의 강한 의지를 취임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년사] 조좌진 "우리 방식으로 길을 만들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진정한 금융사'로서의 롯데카드를 주문했다. 그는 사내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올해는 참 많은 과제들이 있다"며 "그러면서도 금융사 본질에 충실하게 자산을 활용하면서 디지털 전환 등 과제를 완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좌진 대표는 4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올해는 코로나19 불확실성, 최고금리 인하,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 등 우리 앞에 많은 도전과제들을 던지고 있다"며 "올해도 우리 방식으로 우리만의 롯데카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신년사에서 △고객·시장 중심의 경영 강화 △자산 활용 △신용카드업 본질 추구를 통한 금융사로서의 자세 △디지털 전환 △오퍼레이션(Operation) 리더십 등 다섯 가지 경영 방향을 발표했다.조 대표는 "우리는 외부 고객들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의사를 결정하는 '아웃사이드 인(Outside-in)'의 자세로 고객·시장 중심 경영에 나서야 한다"며 "우리만이 가진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에도 초점을 맞추고, 신용카드업에 충실한 금융사로, 우리만의 모습을 만들어 다가가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그는 '디지털화를 생존 과제'라며 디지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업무 방식과 영역에서 디지털이 일상으로 자리잡았다"며 "시대의 변화를 파악하고 앞장서서 끌고 나가는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오퍼레이션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며 "생각과 의지도 중요하지만, 실행력을 배가할 수 있는 치열함과 끈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조 대표는 "올해는 더 큰 미소와 행복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가정에도 더 큰 행복, 미소, 건강함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임 시험대 오른 비씨·하나카드 CEO…변화와 안정 선택은

비씨카드와 하나카드가 차례로 CEO(최고경영자) 인선을 앞두면서 두 CEO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안정을 선택했던 업계의 성격상연임이 될 거란 관측과 미진한 성적표에 따른 교체 가능성도 맞서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연임 시험대에 오른 CEO에는 이동면 비씨카드 대표다.오는 3월에는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도 같은 시험대에 오른다. 이 대표의 경우 지난해 말로 임기가 이미 종료됐지만, KT의 인선 과정이 늦어지면서 대표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는 상태다.이 대표는 KT에서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을 지낸 경력이 있는 '플랫폼 전문가'로 지난 2017년 출시한 카드사 플랫폼 '페이북'을 종합결제금융시스템으로 변모시켰다. 작년 7월 케이뱅크 대주주로 낙점되면서 KT·케이뱅크와 디지털화, 빅데이터를 응용한 사업 다각화의 기반을 마련한 점도 있다.하지만 코로나19에 실적이 걸림돌이다. 비씨카드는 다른 카드사와 달리 회원사의 카드 결제에 따른 수수료로 이익을 낸다. 그 탓에 작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786억원)대비 31.6%(248억원) 줄어든 538억원에 불과했다. 영업수익도 전년동기보다 4.5% 줄어든 1조6677억원이었다.장 대표의 경우 작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작년 3분기 하나카드 누적순이익은 1144억원으로 전년동기(498억원)에 비해 129.7%나 급증했다. 코로나19 상황에 수요가 몰린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의 결제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현대해상과 협업해 해외직구보험을 내놓기도 하는 등 활발하게 신사업을 추진하는 모습이다.반면 시장점유율 숙제는 제대로 풀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하나카드의 작년 1분기 시장점유율(신용판매결제 기준)은 6.5%로 카드사 중 최하위다. 업계 구조상, 그리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타격으로 쉽게 시장점유율을 개선하기 어렵다는 점은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다.주요 카드사들의 'CEO 인선'은 지난해 말 금융지주를 모체로 둔 카드사인 신한·국민·우리카드는 이미 시작됐다. 이중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와 이동철 국민카드 대표는 연임이 결정됐다. 반면 우리카드는 정원재 대표의 연임 대신 김정기 현 대표를 우리카드 대표에 발탁했다.우리카드의 경우 정 전 대표의 지휘하에 순이익과 자산이 성장했고, 연체율을 1% 밑으로 내리는 등 실적면에서 선방했다. 그럼에도 김 대표를 선임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한 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필요성 때문이었다. 김 대표가 우리금융지주 내에서 자산관리총괄, 글로벌총괄 등 다섯 부서를 아우르는 사업관리부문 부사장이었던 만큼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이번 비씨카드와 하나카드 대표 인선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카드업계 인선은 마무리된다. 두 명의 CEO 변화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카드업계는 연임이나 교체 가능성에 대해 함구하는 모습이지만 깜짝 인사를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연임 혹은 교체는 대표들의 공과에 달린 것이라는 해석이다.두 CEO 모두 첫 취임으로 2년을 보낸만큼 1년을 더 연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카드사의 경우 CEO에게 첫 임기는 2년을, 그 이후에는 1년씩 연장하는 '2 플러스 1' 체계로 임기를 운영하고 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두 CEO 모두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좀 더 기회를 줄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측면은 있다"며 "두 CEO가 개성이 있어 확실하게 연임이나 교체를 언급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복절부터 4일 휴무, 한 발짝 더'⋯대체공휴일 확대법, 국회 행안위 소위 통과(종합)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주말과 겹쳐 사라진 공휴일을 부활시키는 대체공휴일 확대법이 22일 여당 단독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앞서 정부가 5인 미만 사업장은 유급 휴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 현 근로기준법과 충돌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 결국 여당은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하고 대체공휴일 확대법을 처리키로 한 것이다. 이제 남은 절차는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를 거쳐 법사위를 통과하고 본회의에 회부되는 일만 남았다. 여당이 6월 내 해당 법안을 처리하는데 의지를 보이면서 사실상 오는 8월15일 광복절부터는 대체공휴일이 적용될 전망이다. 대체공휴일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 경우 올해 하반기 주말에 가려 사라진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 등 4일은 부활한다. 예컨대 8월15일 광복절 다음 날인 월요일인 16일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것이다. 국회는 대체공휴일 확대법이 시행될 경우 국민 휴식뿐만 아니라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영교 행안위 위원장은 “올해는 현충일을 비롯해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과 크리스마스가 전부 주말이다. 정해진 공휴일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받기 위해 대체공휴일 추가 확대도입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대체공휴일 확대법으로 인해 경제적 효과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8·17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 보고서를 인용, “대체공휴일이 시행되면 하루 소비지출은 2조1000억원, 경제 전체에 미치는 생산유발액은 4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예를 들었다. 예컨대 올해 대체공휴일 확대법이 실제 시행되면 4일 즉, 약 16조원의 경제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은 대체공휴일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은 굉장히 아쉬운 대목이다. 약 360만명의 노동자가 쉬어도 유급 휴가가 적용이 안 되기 때문인데, 정부가 5인 미만 사업장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법률 대안을 가져오면서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360만 노동자를 제외하는 것은 국민 공휴일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의결에 불참했다.

중국발 채굴장 폐쇄…비트코인 '날개없는 추락'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가상자산 맏형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다.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량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이 채굴장을 전면 폐쇄키로 한 것이 악재로 꼽힌다. 22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3769만원선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3700만원대가 깨져 3634만원까지 곤두박칠 치기도 했다. 맏형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자 이더리움, 리플 등 다른 주요 코인들도 가격이 급락한 상황이다. 가상자산들의 급락은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 단속을 한층 강화한 여파로 풀이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앞서 네이멍 자치구와 칭하이성, 신장위구르 자치구, 윈난성 등에 이어 마지막 남은 비트코인 채굴업장인 쓰촨성에서까지 채굴을 중단토록 조치했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이번 조치에 따라 쓰촨성의 비트코인 채굴능력의 90% 이상, 비트코인 거래 능력의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분기 호실적에도…보험사, 중장기 이익 확보 '안간힘'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보험사들이 신계약가치 제고에 매달리고 있다. 지난 1분기 업계의 안정적 실적에도 불투명한 보험 수익성 때문에 마진이 높은 상품 중심 전략을 추진키 위해서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장기인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보험업계는 지난 1분기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 '빅3(Big Three)'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8346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6.4% 증가했다. 손보사도 지난 1분기 상당한 실적을 나타냈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메리츠화재·한화손보 등 주요 다섯개 손보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4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6% 늘었다. 보험사들은 올 1분기 실적 증가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했다. 생보사의 경우 삼성전자의 특별배당과 변액보증준비금 관련 손익 개선으로 이차익이 증가한 덕분이고,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감소의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적 증가는 상품 등 이익구조 개선이 아니라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환경 변화와 일시적인 손해율 감소가 순이익 개선을 가져왔다"며 "중장기 측면에서 수익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불확실한 수익에 미래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건 보험사도 등장하고 있다. 농협생명과 메리츠화재, 롯데손보가 대표적으로, 이들 회사는 신계약가치를 중심으로 마진율이 높은 상품의 판매 등 포트폴리오 개선에 뛰어들고 있다. 신계약가치란 보험 계약 체결 후 만기가 유지되는 동안 발생할 수익을 현재 가치로 예측 환산한 지표다. 미래에 발생할 세후 이익을 측정한 것으로 신계약가치가 늘수록 보험사가 중장기 이익을 많이 확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우선 농협생명은 김인태 사장이 체질개선을 통한 신계약가치 강화를 적극적으로 주문한 상태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영업조직과 전속설계사 평가시 신계약가치 지표를 보다 세분화해 평가에 나서는 건 물론, 보장성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농협생명이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서게 된 이유는 지난 1분기 위험률차손익이 개선된 덕분이다. 위험률차손익은 고객이 지불한 보험료 중 고객에게 실제 지급된 금액을 의미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야외 활동이 줄며 보험금 지급이 줄어든 것으로 일시적인 요인이다. 롯데손보는 지난 2019년 JKL파트너스 인수 후 지속적인 경영 위기에 노출됐다. 지난해는 포트폴리오 개선에 사활을 걸고 사옥 매각과 사장 교체라는 카드까지 꺼내든 끝에 적자였던 실적을 흑자로 돌려놨다. 덕분에 지난 1분기 신계약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 상품이 전년동기 대비 19.5% 성장하는 등 효과도 봤다. 손해율은 85.6%로 전년동기 90.1%에서 4.5%포인트 개선됐다. 사실상 장기로 계약하는 보장성 상품이 상품 운영에서 안정성을 가져온 것이다. 장기상품에는 롯데손보만 뛰어든 게 아니다. 주요 보험사 중 하나로 꼽히는 메리츠화재도 장기인보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는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16~17%로 삼성화재에 이어 2위를 하는 모습이지만 지속적으로 수익성 다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장기인보험에는 질병보험·상해보험·운전자보험·어린이보험 등이 포괄된다. 최근에는 암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표적항암약물치료비' 등 신기술 치료방법과 유병자보험 등도 장기인보험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결국 핵심은 점차 후퇴하는 수익성에서 어떻게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할 것이냐에 달려 있다"며 "보험사들이 신계약가치를 강조하는 이유는 바꿔 말하면 새로운 수익성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는 셈"이라고 언급했다.